#한국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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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작가선 #아홉켤레의구두로남은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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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의 변화와 마주하는 글쓰기❞
📕윤흥길 중·단편선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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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작가선 #아홉켤레의구두로남은사내 ⠀⠀⠀⠀⠀⠀⠀ ❝현실의 변화와 마주하는 글쓰기❞ 📕윤흥길 중·단편선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 ⠀⠀⠀⠀⠀⠀⠀⠀
'9번’으로서 그가 하는 일은 주민들의 항의를 뚫고 통신탑을 세우는 일이다. 주민이래야 제 한 몸 건사하기도 쉽지 않은 한 줌의 노인들뿐. 평생 살아 온 터전을 지키겠다고 움막을 짓고 몸에 사슬을 감거나 작업용 차량을 가로막으며 격렬하게 저항하는 주민들을 제압하는 과정에는 크고 작은 폭력이 수반되고 급기야는 인명 사고까지 나지만, ‘9번’은 그런 폭력에 점점 무감해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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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디 그는 특별히 착하거나 악한 사람이 아니고 대체로 평균적인 심성과 윤리의식의 소유자였는데,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그는 아주 몹쓸 인간이 되었다.” “스스로의 바닥을 확인하고 매일 그것을 갱신해야만 가능해지는” 삶이 그에게서 인간다움이라는 덕목을 빼앗아간 것. 작가는 어느 모로 보나 평범하고 상식적인 한 인간이 비인간에 가까운 어떤 괴물로 몰락해 가는 과정을 냉정하고 건조한 문체에 담아 펼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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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한겨레 <회사 인간의 몰락> 인터뷰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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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진 #9번의일 #한겨레출판
'9번’으로서 그가 하는 일은 주민들의 항의를 뚫고 통신탑을 세우는 일이다. 주민이래야 제 한 몸 건사하기도 쉽지 않은 한 줌의 노인들뿐. 평생 살아 온 터전을 지키겠다고 움막을 짓고 몸에 사슬을 감거나 작업용 차량을 가로막으며 격렬하게 저항하는 주민들을 제압하는 과정에는 크고 작은 폭력이 수반되고 급기야는 인명 사고까지 나지만, ‘9번’은 그런 폭력에 점점 무감해져 간다. . 본디 그는 특별히 착하거나 악한 사람이 아니고 대체로 평균적인 심성과 윤리의식의 소유자였는데,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그는 아주 몹쓸 인간이 되었다.” “스스로의 바닥을 확인하고 매일 그것을 갱신해야만 가능해지는” 삶이 그에게서 인간다움이라는 덕목을 빼앗아간 것. 작가는 어느 모로 보나 평범하고 상식적인 한 인간이 비인간에 가까운 어떤 괴물로 몰락해 가는 과정을 냉정하고 건조한 문체에 담아 펼쳐 보인다. . _한겨레 <회사 인간의 몰락> 인터뷰 中 . . #김혜진 #9번의일 #한겨레출판
동네 규모로 좀 잘하면 안 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작가님 사랑해요,, @남자친구 @여자친구 소환한다^^!
동네 규모로 좀 잘하면 안 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작가님 사랑해요,, @남자친구 @여자친구 소환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큐큐 이벤트가 찾아왔습니다!(사진은 작년 큐큐박스입니다) 
받자마자 기분 좋아지는 선물도 준비했고
총 10분에게(트위터5/인스타그램5) 드리려고 해요.

아직 못 읽어보셨나요?
읽었지만 혼자만 간직하고 계신가요?

여러분의 감상을 남겨주시고
큐큐박스도 받아보세요🎁

#큐큐퀴어단편선이출간되는한이벤트는계속된다🚀

#인생은언제나무너지기일보직전 #인생은언제나무너지기일보직전_이벤트 #큐큐퀴어단편선 #조남주 #김현 #윤이형 #김성중 #한유주 #최정화 #듀나 #최진영 #정지돈 #한국소설 #퀴어문학 #책추천
작년에 이어 올해도 큐큐 이벤트가 찾아왔습니다!(사진은 작년 큐큐박스입니다) 받자마자 기분 좋아지는 선물도 준비했고 총 10분에게(트위터5/인스타그램5) 드리려고 해요. 아직 못 읽어보셨나요? 읽었지만 혼자만 간직하고 계신가요? 여러분의 감상을 남겨주시고 큐큐박스도 받아보세요🎁 #큐큐퀴어단편선이출간되는한이벤트는계속된다🚀 #인생은언제나무너지기일보직전 #인생은언제나무너지기일보직전_이벤트 #큐큐퀴어단편선 #조남주 #김현 #윤이형 #김성중 #한유주 #최정화 #듀나 #최진영 #정지돈 #한국소설 #퀴어문학 #책추천
#소설레몬
나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끝이 없는 끔찍함이 인생에 계속 된다는 것, 이것이 언젠가는 끝나겠지가 없다는 것. 그것은 어떤 것일까. 그렇게 사람이 살아질 수 있을까.
이 소설에서 주로 이야기하는 죽음과 삶의 단호한 경계 보다 나는 저런 삶에 대한 이야기가 더 화두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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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선작가 의 책은 처음 읽었다. 안읽어본 작가의 장편은 거의 안읽는데 인스타에서 너무 궁금하게 한 데다 이번 모임 책이 되어 나름 기대기대했다. (표지가 예쁜 것도 한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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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내 기대만큼 좋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문체도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었다. 사건을 전체적으로 보여주지 않고 바뀌는 화자의 이야기를 통해 두리뭉실 미루어 짐작하게 하는 서술 방식은 마음에 들었지만 그 방식이 결국엔 하나의 이야기로 쌓아나아가야 하는데 그 깊이가 좀 얕았지 않았나 싶다.
출판사에서 자극적인 소재, “언니가 살해당했다” “동생의 복수”라고 홍보한 것에 비해 자극적이거나 빠른 전개도 없었다. 이렇게 작품과 다른 결로 홍보하는 건 처음 사람을 끌어들일 수는 있지만 사실 작품에 독이 되는 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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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안좋은 후기를 남길 것 같아 자꾸 후기 기록하는 걸 미루고 있었나 보다. 이렇게까지 안좋은 점만 이야기할 생각은 아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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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책스타그램 #한국소설 #요즘소설 #신간도서
#소설레몬 나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끝이 없는 끔찍함이 인생에 계속 된다는 것, 이것이 언젠가는 끝나겠지가 없다는 것. 그것은 어떤 것일까. 그렇게 사람이 살아질 수 있을까. 이 소설에서 주로 이야기하는 죽음과 삶의 단호한 경계 보다 나는 저런 삶에 대한 이야기가 더 화두로 다가왔다. . #권여선작가 의 책은 처음 읽었다. 안읽어본 작가의 장편은 거의 안읽는데 인스타에서 너무 궁금하게 한 데다 이번 모임 책이 되어 나름 기대기대했다. (표지가 예쁜 것도 한 몫) . 소설은 내 기대만큼 좋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문체도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었다. 사건을 전체적으로 보여주지 않고 바뀌는 화자의 이야기를 통해 두리뭉실 미루어 짐작하게 하는 서술 방식은 마음에 들었지만 그 방식이 결국엔 하나의 이야기로 쌓아나아가야 하는데 그 깊이가 좀 얕았지 않았나 싶다. 출판사에서 자극적인 소재, “언니가 살해당했다” “동생의 복수”라고 홍보한 것에 비해 자극적이거나 빠른 전개도 없었다. 이렇게 작품과 다른 결로 홍보하는 건 처음 사람을 끌어들일 수는 있지만 사실 작품에 독이 되는 거 아닌가. . 이런 안좋은 후기를 남길 것 같아 자꾸 후기 기록하는 걸 미루고 있었나 보다. 이렇게까지 안좋은 점만 이야기할 생각은 아니었는데. . #책 #책스타그램 #한국소설 #요즘소설 #신간도서
82년생 김지영 / 조남주 /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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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이 두 개면 동생이 하나를 덮고 김지영 씨와 언니가 하나를 같이 덮었고, 간식이 두 개면 동생이 한 개를 먹고 김지영 씨와 언니가 나머지 한개를 나눠 먹었다. 사실 어린 김지영 씨는 동생이 특별대우를 받는다거나 그래서 부럽다는 생각을 하지도 못했다. 원래 그랬으니까. -2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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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아이들이 먼저 줄을 서고, 먼저 이동하고, 먼저 발표하고, 먼저 숙제 검사를 받는 동안 여자아이들은 조금은 지루해하면서, 가끔은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전혀 이상하다고 느끼지 않으면서 조용히 자기 차례를 기다렸다. 주민등록번호가 남자는 1로 시작하고 여자는 2로 시작하는 것을 그냥 그런 줄로만 알고 살 듯이.-4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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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건 2시간만에 다 읽었지만, 여운은 꽤 길게 가는 소설. 한국사회에서 여자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책 같다.
82년생 김지영 / 조남주 / 민음사 . . 이불이 두 개면 동생이 하나를 덮고 김지영 씨와 언니가 하나를 같이 덮었고, 간식이 두 개면 동생이 한 개를 먹고 김지영 씨와 언니가 나머지 한개를 나눠 먹었다. 사실 어린 김지영 씨는 동생이 특별대우를 받는다거나 그래서 부럽다는 생각을 하지도 못했다. 원래 그랬으니까. -25p . . 남자 아이들이 먼저 줄을 서고, 먼저 이동하고, 먼저 발표하고, 먼저 숙제 검사를 받는 동안 여자아이들은 조금은 지루해하면서, 가끔은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전혀 이상하다고 느끼지 않으면서 조용히 자기 차례를 기다렸다. 주민등록번호가 남자는 1로 시작하고 여자는 2로 시작하는 것을 그냥 그런 줄로만 알고 살 듯이.-46p . . 읽는건 2시간만에 다 읽었지만, 여운은 꽤 길게 가는 소설. 한국사회에서 여자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책 같다.
#정오의사이렌이울릴때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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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상 타살을 의심할 만한 점은
거의 없어 보였다. 그럼에도 의문이 남았다. ❞
⠀⠀⠀⠀⠀⠀⠀
✍임현 「진술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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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명의 소설가가 새롭게 시도한
이상의 「날개」 이어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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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오의 사이렌이 울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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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의사이렌이울릴때 #미리보기 ⠀⠀⠀⠀⠀⠀⠀ ❝정황상 타살을 의심할 만한 점은 거의 없어 보였다. 그럼에도 의문이 남았다. ❞ ⠀⠀⠀⠀⠀⠀⠀ ✍임현 「진술에 따르면」 ⠀⠀⠀⠀⠀⠀⠀ 여섯 명의 소설가가 새롭게 시도한 이상의 「날개」 이어쓰기 ⠀⠀⠀⠀⠀⠀⠀ 📕 『정오의 사이렌이 울릴 때』 ⠀⠀⠀⠀⠀⠀⠀
사랑하는 잠자, 그후1

무라카미 하루키의 ‘여자 없는 남자들’ 중 ‘사랑하는 잠자’ 그 후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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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집을 나서려고 했다. 오겠다던 시계공 꼽추 아가씨가 한 달이 지나도록 오지 않아서 잠자는 시계공 아가씨를 찾아 나서려고 했다. 잠자는 아가씨가 한 말을 기억하고 있었다. 기억은 심장의 문제가 아니라 머리가 사고하는 것이다

누군가를 보고 싶다고 계속 생각하면 언젠가는 틀림없이 다시 만날 수 있어요.라고 말한 것이 잠자의 뇌의 한편에 곱게 쌓인 먼지처럼 머물러 있었다

시계공 아가씨가 말한 세계의 난리가 더 깊어졌는지 크르르하는 소리가 등을 훑고 지나갔다. 잠자는 가운에서 벗어난 옷을 입고 계단을 내려왔다. 매일 한 시간씩 계단을 오르고 내려갔다. 몸의 총체적 균형을 잡고 걷는 것에 집중을 한 덕분에 이제는 계단을 잘 내려갈 수 있게 되었다

몸이라는 것이 적응을 하니 이렇게 가고 싶은 곳으로 갈 수 있고 움직인다는 것이 신기했다. 잠자가 그녀를 만나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은, 시계공 꼽추 아가씨와 헤어지면서 그녀가 굼실굼실 입체적으로 몸을 뒤틀며 브래지어를 바로잡는 동작을 여러 각도에서 바라보고 싶었고 무엇보다 그녀의 몸 여기저기를 만져보고 싶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온 세상의 여러 계단을 둘이서 나란히 오르내리고 싶었다. 원하면 된다는 그녀의 말이 시간이 지날수록 더 크게 머리에 새겨졌다

계속

#short #story #이야기 #글 #글스타그램 #창작글 #리얼리티 #소설 #창작소설 #한국소설 #단편소설  #손그림 #drawing #painting #絵画 #그림 #추상화 #Art #팝아트 #하루키오마주 #무라카미하루키 #사랑하는잠자 #그후 #이야기 #삽화 #노버트슈완카우스키 #카피
사랑하는 잠자, 그후1 무라카미 하루키의 ‘여자 없는 남자들’ 중 ‘사랑하는 잠자’ 그 후의 이야기 . . 잠자는 집을 나서려고 했다. 오겠다던 시계공 꼽추 아가씨가 한 달이 지나도록 오지 않아서 잠자는 시계공 아가씨를 찾아 나서려고 했다. 잠자는 아가씨가 한 말을 기억하고 있었다. 기억은 심장의 문제가 아니라 머리가 사고하는 것이다 누군가를 보고 싶다고 계속 생각하면 언젠가는 틀림없이 다시 만날 수 있어요.라고 말한 것이 잠자의 뇌의 한편에 곱게 쌓인 먼지처럼 머물러 있었다 시계공 아가씨가 말한 세계의 난리가 더 깊어졌는지 크르르하는 소리가 등을 훑고 지나갔다. 잠자는 가운에서 벗어난 옷을 입고 계단을 내려왔다. 매일 한 시간씩 계단을 오르고 내려갔다. 몸의 총체적 균형을 잡고 걷는 것에 집중을 한 덕분에 이제는 계단을 잘 내려갈 수 있게 되었다 몸이라는 것이 적응을 하니 이렇게 가고 싶은 곳으로 갈 수 있고 움직인다는 것이 신기했다. 잠자가 그녀를 만나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은, 시계공 꼽추 아가씨와 헤어지면서 그녀가 굼실굼실 입체적으로 몸을 뒤틀며 브래지어를 바로잡는 동작을 여러 각도에서 바라보고 싶었고 무엇보다 그녀의 몸 여기저기를 만져보고 싶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온 세상의 여러 계단을 둘이서 나란히 오르내리고 싶었다. 원하면 된다는 그녀의 말이 시간이 지날수록 더 크게 머리에 새겨졌다 계속 #short #story #이야기 #글 #글스타그램 #창작글 #리얼리티 #소설 #창작소설 #한국소설 #단편소설 #손그림 #drawing #painting #絵画 #그림 #추상화 #Art #팝아트 #하루키오마주 #무라카미하루키 #사랑하는잠자 #그후 #이야기 #삽화 #노버트슈완카우스키 #카피
헤어진 사람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그 사람이 없는 세계에서 작은 책상에 앉아
혼자만 펼칠 수 있는 책 한 권을 갖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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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도 소통이 되나요?"
정용준 소설 ─ 『세계의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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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책
#한국소설
#아르테작은책
#세계의호수 #정용준
헤어진 사람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그 사람이 없는 세계에서 작은 책상에 앉아 혼자만 펼칠 수 있는 책 한 권을 갖는 일이다. ⠀ • ⠀⠀ "이별도 소통이 되나요?" 정용준 소설 ─ 『세계의 호수』 ⠀ . . . #작은책 #한국소설 #아르테작은책 #세계의호수 #정용준
스포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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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1월. 정석의 딸 남희가 돌아왔다. 어미 을례를 따라 부산으로 떠났었다. 성치 않은 남희의 모습에 성환할매는 큰 충격을 받는다. 남희가 일본장교에게 강간당한 사실을 알게 된 연학은 치를 떨고 정윤과 입을 다문다.  건실한 청년이었던 성환은 징병으로 끌려가고 성환할매는 여러 충격으로 눈이 멀게 된다. 
오십을 갓 넘긴 서희. 길상의 옥살이는 3년을 넘기고 있고 기약없는 출옥일은 서희를 지치게 만들었다. 전에 없이 옛날이야기를 꺼내며 감정을 언뜻 내비치기도 한다. 윤국의 자원이나 마찬가지인 징병도 한몫했으나 큰 타격은 양현이었다.
결국 윤국과 결혼을 거부한 양현은 환국에게 영광의 과거를 묻는다.  혜숙의 희생이 컸지만 영광 또한  희생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 양현. 둘은 충동적으로 바다를 보러 간다.  유쾌하게 큰소리를 내며 웃는 영광의 모습이 낯설다. 양현을 사랑한다면 놓아주라던 환국, 영광은 같이 살자는 양현의 말을 들으며 환국의 말을 떠올렸다.  두 사람의 끝이 보이는 듯 하여 쓸쓸함이 울컥 밀려왔다. 그 옛날 용이와 월선이 떠올랐다. 이들의 끝과는 다를 것이다.
오가타는 찬하와 쇼지를 데리고 만주 여행을 떠난다.  인실을 아는  광오와 수앵부부는  단박에 인실의 아들임을 눈치채게 되고...
여옥은 최상길의 청혼을 거절하고 최상길 또한 안도한다. 확신없는 결혼은 무의미하며 억새풀 같이 단단하고 질기게 살고 싶다는 여옥이 인상적이었다. 
책의 말미엔 서서히 변하는 상의를 지켜봤다. 통영에 온 뒤로 소극적이고 큰소리 한번 내지 않던 상의는 기숙사 방 배정문제로 선생에게 대들게 되고 퇴학의 위기에 처한다. 사실 만주에선 활달하고 당찬 성격이었건만, 신경에서 홍과 보연의 체포는 큰 충격이었다. 오히려 본 모습을 되찾는 것 같아 안도했다. 홍이의 모습이 겹쳐보이기도 했다. 다행히 없었던 일로 넘어가기로 한 상의의 모습을 뒤로 하고 마지막 권으로 넘어간다.

p203 🖋용무가 없는 여행이란 항상 그러한 것이지만 그것은 일종의 탈출이다. 그러나 배를 탔을 때나 기차를 탔을 때는 그것이 탈출이기보다 유리현상으로 나타난다. 탈출하는 대지를 잃기 때문에 개체에 응결하는 자각과 동시에 운명과의 수직선을 그으며 불확실한 의식의 세계는 확대된다. 그것은 죽음의 행로가 이러할지 모른다는 쓸쓸함이며, 자유의 개념이란 결국 개체에 대한 인식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p349🖋 자신만의 삶의 일부를 의복으로 눈빛으로 몸짓으로 표현하며 지칠 줄 모르게 사람들은 지나가고 또 다가오는 것이다. 어떤 역경 속에서도 삶 자체가 존재하며 그것이 흐르고 있다는 것은 아름다웠다. 그런 하나하나가 무리지어 흐르고 있다는 것은 더욱 엄숙하고도 경이로운 일이었다.
스포주의. . . 제법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1월. 정석의 딸 남희가 돌아왔다. 어미 을례를 따라 부산으로 떠났었다. 성치 않은 남희의 모습에 성환할매는 큰 충격을 받는다. 남희가 일본장교에게 강간당한 사실을 알게 된 연학은 치를 떨고 정윤과 입을 다문다.  건실한 청년이었던 성환은 징병으로 끌려가고 성환할매는 여러 충격으로 눈이 멀게 된다. 오십을 갓 넘긴 서희. 길상의 옥살이는 3년을 넘기고 있고 기약없는 출옥일은 서희를 지치게 만들었다. 전에 없이 옛날이야기를 꺼내며 감정을 언뜻 내비치기도 한다. 윤국의 자원이나 마찬가지인 징병도 한몫했으나 큰 타격은 양현이었다. 결국 윤국과 결혼을 거부한 양현은 환국에게 영광의 과거를 묻는다.  혜숙의 희생이 컸지만 영광 또한  희생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 양현. 둘은 충동적으로 바다를 보러 간다.  유쾌하게 큰소리를 내며 웃는 영광의 모습이 낯설다. 양현을 사랑한다면 놓아주라던 환국, 영광은 같이 살자는 양현의 말을 들으며 환국의 말을 떠올렸다.  두 사람의 끝이 보이는 듯 하여 쓸쓸함이 울컥 밀려왔다. 그 옛날 용이와 월선이 떠올랐다. 이들의 끝과는 다를 것이다. 오가타는 찬하와 쇼지를 데리고 만주 여행을 떠난다.  인실을 아는  광오와 수앵부부는  단박에 인실의 아들임을 눈치채게 되고... 여옥은 최상길의 청혼을 거절하고 최상길 또한 안도한다. 확신없는 결혼은 무의미하며 억새풀 같이 단단하고 질기게 살고 싶다는 여옥이 인상적이었다. 책의 말미엔 서서히 변하는 상의를 지켜봤다. 통영에 온 뒤로 소극적이고 큰소리 한번 내지 않던 상의는 기숙사 방 배정문제로 선생에게 대들게 되고 퇴학의 위기에 처한다. 사실 만주에선 활달하고 당찬 성격이었건만, 신경에서 홍과 보연의 체포는 큰 충격이었다. 오히려 본 모습을 되찾는 것 같아 안도했다. 홍이의 모습이 겹쳐보이기도 했다. 다행히 없었던 일로 넘어가기로 한 상의의 모습을 뒤로 하고 마지막 권으로 넘어간다. p203 🖋용무가 없는 여행이란 항상 그러한 것이지만 그것은 일종의 탈출이다. 그러나 배를 탔을 때나 기차를 탔을 때는 그것이 탈출이기보다 유리현상으로 나타난다. 탈출하는 대지를 잃기 때문에 개체에 응결하는 자각과 동시에 운명과의 수직선을 그으며 불확실한 의식의 세계는 확대된다. 그것은 죽음의 행로가 이러할지 모른다는 쓸쓸함이며, 자유의 개념이란 결국 개체에 대한 인식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p349🖋 자신만의 삶의 일부를 의복으로 눈빛으로 몸짓으로 표현하며 지칠 줄 모르게 사람들은 지나가고 또 다가오는 것이다. 어떤 역경 속에서도 삶 자체가 존재하며 그것이 흐르고 있다는 것은 아름다웠다. 그런 하나하나가 무리지어 흐르고 있다는 것은 더욱 엄숙하고도 경이로운 일이었다.
아이 엠 짐 모리슨 아이 엠 데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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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웃긴 얘기지만 책이 가장 잘 읽힐 때가 아버지가 중환자실에 들어갔을 때였다. 보호자가 할 것이 없었다. 하루에 두 번 있는 면회를 잠깐 하는 것이 보호자가 할 수 있는 최선이다. 중환자실이라는 곳에는 고도의 숙달자 들만이 그곳의 생리를 알기 때문에 어설픈 보호자의 손길은 오히려 독이 된다

한 치수 작은 운동화를 신고 한 시간 동안 달린 것 같은 불편함때문에 잠은 오지 않아 대기실에서 책을 읽었다. 할 수 있는 것은 책을 읽는 것, 그것뿐이다. 자정이 넘어가면 병원의 병실은 대부분 숨을 죽이고 밤의 D 세계에 녹아든다

병원 복도의 저 끝은 죽어버린 시간이 활동을 한다. 실체나 감각이나 무게가 느껴지지 않는다. 곧 나는 히틀러를 피해 크렘린의 미궁 속으로 기어 들어간 스탈린을 생각한다. 스탈린을 생각할수록 그는 뒷짐을 지고 수행원을 대동하여 더 깊은 궁속으로 가버리고 만다

나는 크렘린에서 헤매다가 사립탐정인 레미를 만난다. 레미는 나에게 말한다

여긴 알파빌이야, 감정을 가지는 일은 용납되지 않아. 눈물을 흘리며 우는 사람은 체포되어 공개처형되는 도시지. 알파빌에서는 감정 따위는 존재하지 않아

전 그럼 어떻게 되는 겁니까. 내 말에 레미는 또 말한다

재미있는 건 말이야, 알파빌에서도 섹스는 존재한다는 거야. 아이러니하게도 너에게서 알파빌이 느껴져

고개를 드니 중환자실의 면회시간이 되었고 복도에는 사람의 발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더불어 모과이의 I’m Jim Morrison i’m Dead도 끝이 났다

끝

#short #story #이야기 #글 #글스타그램 #창작글 #리얼리티 #소설 #창작소설 #한국소설 #단편소설  #손그림 #drawing #painting #絵画 #그림 #추상화 #Art #팝아트 #아이엠짐모리슨아이엠데드
아이 엠 짐 모리슨 아이 엠 데드3 . . 조금 웃긴 얘기지만 책이 가장 잘 읽힐 때가 아버지가 중환자실에 들어갔을 때였다. 보호자가 할 것이 없었다. 하루에 두 번 있는 면회를 잠깐 하는 것이 보호자가 할 수 있는 최선이다. 중환자실이라는 곳에는 고도의 숙달자 들만이 그곳의 생리를 알기 때문에 어설픈 보호자의 손길은 오히려 독이 된다 한 치수 작은 운동화를 신고 한 시간 동안 달린 것 같은 불편함때문에 잠은 오지 않아 대기실에서 책을 읽었다. 할 수 있는 것은 책을 읽는 것, 그것뿐이다. 자정이 넘어가면 병원의 병실은 대부분 숨을 죽이고 밤의 D 세계에 녹아든다 병원 복도의 저 끝은 죽어버린 시간이 활동을 한다. 실체나 감각이나 무게가 느껴지지 않는다. 곧 나는 히틀러를 피해 크렘린의 미궁 속으로 기어 들어간 스탈린을 생각한다. 스탈린을 생각할수록 그는 뒷짐을 지고 수행원을 대동하여 더 깊은 궁속으로 가버리고 만다 나는 크렘린에서 헤매다가 사립탐정인 레미를 만난다. 레미는 나에게 말한다 여긴 알파빌이야, 감정을 가지는 일은 용납되지 않아. 눈물을 흘리며 우는 사람은 체포되어 공개처형되는 도시지. 알파빌에서는 감정 따위는 존재하지 않아 전 그럼 어떻게 되는 겁니까. 내 말에 레미는 또 말한다 재미있는 건 말이야, 알파빌에서도 섹스는 존재한다는 거야. 아이러니하게도 너에게서 알파빌이 느껴져 고개를 드니 중환자실의 면회시간이 되었고 복도에는 사람의 발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더불어 모과이의 I’m Jim Morrison i’m Dead도 끝이 났다 끝 #short #story #이야기 #글 #글스타그램 #창작글 #리얼리티 #소설 #창작소설 #한국소설 #단편소설 #손그림 #drawing #painting #絵画 #그림 #추상화 #Art #팝아트 #아이엠짐모리슨아이엠데드
농담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남자는 희수가 결혼 안 할 거라고 대답하지는 않았다는 것을 의식하고 있었다. 자신도 이미 결혼했으면서 그녀의 결혼에 전전긍긍하는 꼴이 스스로 생각해도 우스웠지만 웃음이 나오지는 않았다. 오래전에 그는 상상한 적이 있었다. 그의 결혼식에 아직 결혼하지 않은 그녀가 오는 것. 그리고 그녀의 결혼식에 아직 결혼하지 않은 그가 가는 것. 그때는 양쪽 상황 모두를 견딜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 돌아보면 그가 정말 견딜 수 없었던 것은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자신의 무기력함이었다. 그저 상상밖에 하지 못하는 자신이 한심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 #옛애인의선물바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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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애인의 선물 바자회』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대부분 삼사십대 사회인이다. 직장을 갖고 경제적으로 비교적 안정된 그들의 생활은 한시라도 빨리 사회에서 제자리를 찾아야 한다는 불안으로 매 순간 고통받는 이십대 청춘의 삶과는 결이 다르다. 사회에서 자리잡기까지 산전수전을 겪으며 웬만한 일로는 분노하거나 슬퍼하지 않도록 단련된 그들은 사는 것이 원래 고통스럽다는 진실을 깨닫고 북받치는 감정을 타인에게 들키지 않도록 재빠르게 삼켜내면서 어른이 되었다. 그러나 그런 그들을 당황시키는 순간은 여전히 찾아오는데, 이제는 확고해졌다고 믿어온 삶의 방향이 뒤흔들리는 때가 바로 그것이다. #책소개 #김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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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책 #한국문학 #소설 #책책책 #소설집 #단편 #책스타그램 #작가 #독서 #문학동네 #한국소설
농담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남자는 희수가 결혼 안 할 거라고 대답하지는 않았다는 것을 의식하고 있었다. 자신도 이미 결혼했으면서 그녀의 결혼에 전전긍긍하는 꼴이 스스로 생각해도 우스웠지만 웃음이 나오지는 않았다. 오래전에 그는 상상한 적이 있었다. 그의 결혼식에 아직 결혼하지 않은 그녀가 오는 것. 그리고 그녀의 결혼식에 아직 결혼하지 않은 그가 가는 것. 그때는 양쪽 상황 모두를 견딜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 돌아보면 그가 정말 견딜 수 없었던 것은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자신의 무기력함이었다. 그저 상상밖에 하지 못하는 자신이 한심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 #옛애인의선물바자회 - - 📖 『옛 애인의 선물 바자회』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대부분 삼사십대 사회인이다. 직장을 갖고 경제적으로 비교적 안정된 그들의 생활은 한시라도 빨리 사회에서 제자리를 찾아야 한다는 불안으로 매 순간 고통받는 이십대 청춘의 삶과는 결이 다르다. 사회에서 자리잡기까지 산전수전을 겪으며 웬만한 일로는 분노하거나 슬퍼하지 않도록 단련된 그들은 사는 것이 원래 고통스럽다는 진실을 깨닫고 북받치는 감정을 타인에게 들키지 않도록 재빠르게 삼켜내면서 어른이 되었다. 그러나 그런 그들을 당황시키는 순간은 여전히 찾아오는데, 이제는 확고해졌다고 믿어온 삶의 방향이 뒤흔들리는 때가 바로 그것이다. #책소개 #김미월 - - #신간 #책 #한국문학 #소설 #책책책 #소설집 #단편 #책스타그램 #작가 #독서 #문학동네 #한국소설
200번째 포스팅은 한강의 <채식주의자>. 서가에서 나를 기다리는 듯한 소설을 들고 1박 2일 출장을 다녀왔고 전북과 전남, 충청도를 돌아다니는 버스와 기차에서, 분명 다른 할일들이 산적해 있음을 알았지만, 책에서 손을 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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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을 읽을때는 조심스럽다. 경제경영서는 사실과 분석에 기반한 사항이라 호불호를 넘어 지식과 정보라는 측면에서 다가가지만, 문학은 영화이상으로 상상력과 작가의 삶과 경험에 기반이 낳은 예술작품이기 때문에 어떻게 평가를 내리고 있는 내 자신이 나올까봐 두려운 까닭이다. 이미 한강의 소설에 대한 언론의 보도들을 알고 있었기에 최대한 수많은 평론과 리뷰를 피하고 [채식주의자]와 [몽고반점] 그리고 [나무 불꽃]에 빠져들었다. (참고로 마지막에 나온 작가의 말 이전 문학평론가의 평론은 다시는 빠져들고 싶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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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에 나온 3가지 이야기는 같은 등장인물들의 연대기 같은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나는 이것이 같은 등장인물을 빌려온 인간의 본성에 대한 색다른 탐구같이 보였다. 특히 [몽고반점]은 인간의 그릇된 욕망을 [채식주의자]는 편견과 오만을 그리고 [나무 불꽃]은 허무를 가장한 무관심을 고발한다고 생각되었는데 흥미로운 점은 분명 세가지 단편(혹은 중편)들이 실제 출간도 연대적으로 되었음에도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화자의 시선이 차별적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채식주의자]는 이야기안에 들어가있는 느낌을 [몽고반점]은 주변인 같은 시선을 [나무 불꽃]은 이야기밖에 있는 것 같은 시선을 제공한다. 만일 영화로 <채식주의자>를 만난다면, 마치 연출가와 촬영감독이 다른 것처럼 한강이라는 작가는 같은 이야기를 시간순으로 3등분하는 것 같지만 완전히 다른 이야기를 그려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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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 도심속의 허무주의와 공허함을 그려내는 듯한 은희경의 소설들에 반한 지 오랜시간이 지나, 한강이라는 작가에 새롭게 반하게 될 것 같다. 소설속 내러티브보다는 표현속에 알알이 채워져있는 사람에 대한 탐구는 치열한 고민없이 글자로 구현되지 않았을 것임이 분명한 작가라고 확신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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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lib_road #한강 #채식주의자 #창비
200번째 포스팅은 한강의 <채식주의자>. 서가에서 나를 기다리는 듯한 소설을 들고 1박 2일 출장을 다녀왔고 전북과 전남, 충청도를 돌아다니는 버스와 기차에서, 분명 다른 할일들이 산적해 있음을 알았지만, 책에서 손을 뗄 수 없었다. _ 문학을 읽을때는 조심스럽다. 경제경영서는 사실과 분석에 기반한 사항이라 호불호를 넘어 지식과 정보라는 측면에서 다가가지만, 문학은 영화이상으로 상상력과 작가의 삶과 경험에 기반이 낳은 예술작품이기 때문에 어떻게 평가를 내리고 있는 내 자신이 나올까봐 두려운 까닭이다. 이미 한강의 소설에 대한 언론의 보도들을 알고 있었기에 최대한 수많은 평론과 리뷰를 피하고 [채식주의자]와 [몽고반점] 그리고 [나무 불꽃]에 빠져들었다. (참고로 마지막에 나온 작가의 말 이전 문학평론가의 평론은 다시는 빠져들고 싶지 않았다) _ <채식주의자>에 나온 3가지 이야기는 같은 등장인물들의 연대기 같은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나는 이것이 같은 등장인물을 빌려온 인간의 본성에 대한 색다른 탐구같이 보였다. 특히 [몽고반점]은 인간의 그릇된 욕망을 [채식주의자]는 편견과 오만을 그리고 [나무 불꽃]은 허무를 가장한 무관심을 고발한다고 생각되었는데 흥미로운 점은 분명 세가지 단편(혹은 중편)들이 실제 출간도 연대적으로 되었음에도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화자의 시선이 차별적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채식주의자]는 이야기안에 들어가있는 느낌을 [몽고반점]은 주변인 같은 시선을 [나무 불꽃]은 이야기밖에 있는 것 같은 시선을 제공한다. 만일 영화로 <채식주의자>를 만난다면, 마치 연출가와 촬영감독이 다른 것처럼 한강이라는 작가는 같은 이야기를 시간순으로 3등분하는 것 같지만 완전히 다른 이야기를 그려내었다. _ 아주 오래전 도심속의 허무주의와 공허함을 그려내는 듯한 은희경의 소설들에 반한 지 오랜시간이 지나, 한강이라는 작가에 새롭게 반하게 될 것 같다. 소설속 내러티브보다는 표현속에 알알이 채워져있는 사람에 대한 탐구는 치열한 고민없이 글자로 구현되지 않았을 것임이 분명한 작가라고 확신하기에 _ #200 #lib_road #한강 #채식주의자 #창비
최근에 나는 거의 장류진 홍보대사였다. 독서를 하는 지인들에게는 무조건 추천했고 가끔은 주접을 떨기도 했다. 이 사이트에 가면 이런 작품을 볼 수 있고, 이 잡지를 사면 이런 작품을 읽을 수 있다고 말하고 다녔는데 이제 그럴 필요가 없게 되었다. 책이 나왔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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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작품이 다 좋아서 뭐라고 더 할 말이 없습니다😅 등단작을 포함해서 장류진의 작품 세 개째를 읽고서 나는 직감했다. 장류진의 시대가 온다. 2019년은 얼마 남지 않았으니 2020년은 장류진의 해가 될 것이다. 이건 주접이 아닙니다ㅠㅠ 책 읽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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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작품이 다 좋지만 요즘 자꾸 생각나는 인물은 <도움의 손길> 속 주님 믿는 사람이라 거짓말 못하는 아주머니...😌
#일의기쁨과슬픔 #장류진 #창비 #책 #책추천 #한국소설 #잘살겠습니다 #나의후쿠오카가이드 #다소낮음 #도움의손길 #백한번째이력서와첫번째출근길 #새벽의방문자들 #탐페레공항 #doordonot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최근에 나는 거의 장류진 홍보대사였다. 독서를 하는 지인들에게는 무조건 추천했고 가끔은 주접을 떨기도 했다. 이 사이트에 가면 이런 작품을 볼 수 있고, 이 잡지를 사면 이런 작품을 읽을 수 있다고 말하고 다녔는데 이제 그럴 필요가 없게 되었다. 책이 나왔기 때문에! - 모든 작품이 다 좋아서 뭐라고 더 할 말이 없습니다😅 등단작을 포함해서 장류진의 작품 세 개째를 읽고서 나는 직감했다. 장류진의 시대가 온다. 2019년은 얼마 남지 않았으니 2020년은 장류진의 해가 될 것이다. 이건 주접이 아닙니다ㅠㅠ 책 읽어 보세요. - 모든 작품이 다 좋지만 요즘 자꾸 생각나는 인물은 <도움의 손길> 속 주님 믿는 사람이라 거짓말 못하는 아주머니...😌 #일의기쁨과슬픔 #장류진 #창비 #책 #책추천 #한국소설 #잘살겠습니다 #나의후쿠오카가이드 #다소낮음 #도움의손길 #백한번째이력서와첫번째출근길 #새벽의방문자들 #탐페레공항 #doordonot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일의 기쁨과 슬픔> #장류진 #창비 #가제본 
#한국소설 을 오랜만에 읽었다. 원래는 책을 곱씹고 또 곱씹는 편이라 한 권 당 시간이 좀 걸린다. 그러나 요즘에는 그럴 짬이 잘 나지 않는다. 읽고 나면 다음 책이 밀려 있어 그런지 어딘가에 #서평 이든 #발췌 든 올리고 나면 바로 넘어가기 때문이다. 그러니 지난 번 #최은영  작가님의 #내게무해한사람 이후로 #순문학 을 읽는 건 한 달 정도 지난 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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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그 한 달이란 기간이 이번에는 제법 길게 느껴졌다. 매번 일상의 루트가 회사-집인 탓도 있겠지만, 뭐랄까, #손바닥소설 처럼 아주 짧은 #단편소설 을 몇 번이고 시간차를 두고 읽어서가 아닐까 싶다. 이런 패턴은 지난 번 지인에게 선물 받아 읽었던 #책 의 서평을 쓰기 위해 그랬던 것과는 사뭇 결이 달랐다. 자기가 좋아하는 작품을 몇 번이나 읽어 여운을 온 몸으로 느끼고, 머릿속에 오래 남기기 위해서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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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출간된 장류진 작가님의 #일의기쁨과슬픔 은 그런 작품이었다. 줄거리는 주인공인 김안나의 시점으로 진행되는데, 판교 테크노밸리에 있는 스타트업 회사에서 벌어지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겪을 법한 고충과 슬픔, 그리고 의외로 소소한 것에 기쁨을 느끼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가끔 소설 곳곳에 주인공의 진심이 담겨 있는 문장은 고개를 마구 끄덕이게 했고, 현실감이 넘치다 못해 내가 직접 겪고 있는 게 아닐까 싶을 만큼 등장인물들의 모습과 회사의 풍경이 머릿속에 그려졌다. 캐릭터가 살아 있는 듯했다. 읽으면서 주인공과 같이 감정을 나누었고 친구가 겪는 일인 양 기쁨과 슬픔을 동시에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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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많이 읽는 분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꼭 나오는 말이 있다. "책은 여러 번 읽을 수록 그 느낌이 다르다." 위에서 얘기했듯이, 이번 작품이 그랬다. 처음 읽을 땐 실제로 그 일을 해본 사람만이 쓸 수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며 현실이 잘 반영되어 있다는 점에 놀랐다. 두 번째는 그런 사실을 기반으로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고자 영어 이름을 쓰지만 그것을 쓰더라도 우리의 의식이 바뀌지 않는 한 결국 직장의 위계질서가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을 읽으며 한숨이 나왔다. 세 번째는 그럼에도 점심 시간에 잠깐 나가 바라보는 풍경이 소소한 행복이 될 수 있다는 점이 직장인인 나에게 공감으로 다가왔다. 담담하지만 가끔 튀어 나오는 진심이 소설을 더 맛깔 나게 읽을 수 있다는 생각도 한몫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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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한 인터넷 서점에서 작가님의 인터뷰를 본 적이 있다. 점심 시간에 나와서 하고 있다는 얘기도 그랬지만, 직장을 다니며 글을 쓴다는 점에서 묘한 동질감을 느끼며 이상하게 끌렸다. 언젠가 이 사람의 책이나 글을 읽을 기회가 된다면 꼭 봐야겠단 생각을 어렴풋이 했던 것 같다. 그랬는데 마침 #이벤트 에 당첨되어 보게 되다니. 직접 뵌 적도 없고 그저 지면에서 알게 된 것이 전부지만, 이런 것도 인연인가 싶다. 40쪽으로 아주 짧지만 강한 여운을 남겼다. 가제본만 읽어서 그런지 약간 아쉽다. 이제 한 권으로 엮여 책으로 나왔다 하니 다른 소설도 사서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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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제본서평단 #보내주셔서고맙습니다 #덕분에잘읽었어요 #내멋대로서평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일의 기쁨과 슬픔> #장류진 #창비 #가제본 #한국소설 을 오랜만에 읽었다. 원래는 책을 곱씹고 또 곱씹는 편이라 한 권 당 시간이 좀 걸린다. 그러나 요즘에는 그럴 짬이 잘 나지 않는다. 읽고 나면 다음 책이 밀려 있어 그런지 어딘가에 #서평 이든 #발췌 든 올리고 나면 바로 넘어가기 때문이다. 그러니 지난 번 #최은영 작가님의 #내게무해한사람 이후로 #순문학 을 읽는 건 한 달 정도 지난 후다. -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그 한 달이란 기간이 이번에는 제법 길게 느껴졌다. 매번 일상의 루트가 회사-집인 탓도 있겠지만, 뭐랄까, #손바닥소설 처럼 아주 짧은 #단편소설 을 몇 번이고 시간차를 두고 읽어서가 아닐까 싶다. 이런 패턴은 지난 번 지인에게 선물 받아 읽었던 #책 의 서평을 쓰기 위해 그랬던 것과는 사뭇 결이 달랐다. 자기가 좋아하는 작품을 몇 번이나 읽어 여운을 온 몸으로 느끼고, 머릿속에 오래 남기기 위해서라고나 할까. - 이번에 출간된 장류진 작가님의 #일의기쁨과슬픔 은 그런 작품이었다. 줄거리는 주인공인 김안나의 시점으로 진행되는데, 판교 테크노밸리에 있는 스타트업 회사에서 벌어지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겪을 법한 고충과 슬픔, 그리고 의외로 소소한 것에 기쁨을 느끼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가끔 소설 곳곳에 주인공의 진심이 담겨 있는 문장은 고개를 마구 끄덕이게 했고, 현실감이 넘치다 못해 내가 직접 겪고 있는 게 아닐까 싶을 만큼 등장인물들의 모습과 회사의 풍경이 머릿속에 그려졌다. 캐릭터가 살아 있는 듯했다. 읽으면서 주인공과 같이 감정을 나누었고 친구가 겪는 일인 양 기쁨과 슬픔을 동시에 느꼈다. - 책을 많이 읽는 분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꼭 나오는 말이 있다. "책은 여러 번 읽을 수록 그 느낌이 다르다." 위에서 얘기했듯이, 이번 작품이 그랬다. 처음 읽을 땐 실제로 그 일을 해본 사람만이 쓸 수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며 현실이 잘 반영되어 있다는 점에 놀랐다. 두 번째는 그런 사실을 기반으로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고자 영어 이름을 쓰지만 그것을 쓰더라도 우리의 의식이 바뀌지 않는 한 결국 직장의 위계질서가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을 읽으며 한숨이 나왔다. 세 번째는 그럼에도 점심 시간에 잠깐 나가 바라보는 풍경이 소소한 행복이 될 수 있다는 점이 직장인인 나에게 공감으로 다가왔다. 담담하지만 가끔 튀어 나오는 진심이 소설을 더 맛깔 나게 읽을 수 있다는 생각도 한몫 했다. - 전에 한 인터넷 서점에서 작가님의 인터뷰를 본 적이 있다. 점심 시간에 나와서 하고 있다는 얘기도 그랬지만, 직장을 다니며 글을 쓴다는 점에서 묘한 동질감을 느끼며 이상하게 끌렸다. 언젠가 이 사람의 책이나 글을 읽을 기회가 된다면 꼭 봐야겠단 생각을 어렴풋이 했던 것 같다. 그랬는데 마침 #이벤트 에 당첨되어 보게 되다니. 직접 뵌 적도 없고 그저 지면에서 알게 된 것이 전부지만, 이런 것도 인연인가 싶다. 40쪽으로 아주 짧지만 강한 여운을 남겼다. 가제본만 읽어서 그런지 약간 아쉽다. 이제 한 권으로 엮여 책으로 나왔다 하니 다른 소설도 사서 읽어봐야겠다. - #가제본서평단 #보내주셔서고맙습니다 #덕분에잘읽었어요 #내멋대로서평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은희경#빛의과거#책스타그램
#동생이재밌다며건네준책
#밀크맨 보다읽기힘들었다동생아
#문지책오랜만
#한국소설

공감대가 형성되는 독자들은 재밌게, 
그렇지 않은 경우 지루하다. 
넘 당연한 얘기인가?

ㆍ
🎈나를 지금의  인생으로 데려다 놓은 것은 꿈이 아니었다. 
시간 속에 스몄던 지속되지 않는 사소한 인연들,
그리고 삶이라는 기나긴 책무를 수행하도록 길들여진 수긍이라는 재능이었다.
#은희경#빛의과거#책스타그램 #동생이재밌다며건네준책 #밀크맨 보다읽기힘들었다동생아 #문지책오랜만 #한국소설 공감대가 형성되는 독자들은 재밌게, 그렇지 않은 경우 지루하다. 넘 당연한 얘기인가? ㆍ 🎈나를 지금의 인생으로 데려다 놓은 것은 꿈이 아니었다. 시간 속에 스몄던 지속되지 않는 사소한 인연들, 그리고 삶이라는 기나긴 책무를 수행하도록 길들여진 수긍이라는 재능이었다.
- 네 이웃의 식탁
.
.
국가에서 지원하는 공동 주택에 사는 네 가족..
부부 중 한명은 전업 육아를 해야만 들어 올 수 있는 이곳에서 아이들을 공동 육아를 하게되고 그러한 접촉에 비례해 서로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그 경계가 허물어 지며 서로의 부끄러운 민낯을 드러내게 된다.
.
.
구병모 작가의 네 이웃의 식탁..
함께 즐거운것 처럼 둘러 앉은 공동주택의 커다란 식탁에서 각자의 속에선 천갈해 만갈해의 생각들이 꿈틀댄다. 
커다란 테이블..둘러 앉은 4쌍의 커플..영화 완벽한 타인을 보는 듯한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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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소설만 보다가 너무 현실적인 소설을 떡 하니 보여주니 와..다음 소설은 또 어떤 모습일까 진정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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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오십번째책#네이웃의식탁 #구병모#구병모깨기#소설스타그램#한국소설#책스타그램#북스타그램#책읽는엄마#쾌락독서주의자
- 네 이웃의 식탁 . . 국가에서 지원하는 공동 주택에 사는 네 가족.. 부부 중 한명은 전업 육아를 해야만 들어 올 수 있는 이곳에서 아이들을 공동 육아를 하게되고 그러한 접촉에 비례해 서로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그 경계가 허물어 지며 서로의 부끄러운 민낯을 드러내게 된다. . . 구병모 작가의 네 이웃의 식탁.. 함께 즐거운것 처럼 둘러 앉은 공동주택의 커다란 식탁에서 각자의 속에선 천갈해 만갈해의 생각들이 꿈틀댄다. 커다란 테이블..둘러 앉은 4쌍의 커플..영화 완벽한 타인을 보는 듯한 소설이었다. . . 판타지 소설만 보다가 너무 현실적인 소설을 떡 하니 보여주니 와..다음 소설은 또 어떤 모습일까 진정 기대가 된다. . . #2019#오십번째책#네이웃의식탁 #구병모#구병모깨기#소설스타그램#한국소설#책스타그램#북스타그램#책읽는엄마#쾌락독서주의자
📖 #대도시의사랑법
⠀
20191009 ~ 20191020 💕
⠀
#박상영#창비
⠀
⠀
⠀
다 똑같은 사랑이다. 아름다운 사랑이다.
인간이 인간을 사랑하는 것뿐이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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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희와 내가 공유하고 있던 것들이, 둘만의 이야기들이, 다른 사람에게 알려지는 게 싫었다.
우리 둘의 관계는 전적으로 우리 둘만의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언제까지라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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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때, 너를 안고 있으면 막 지갑이 뚱뚱한 것처럼 배가 부르고 행복하고 그랬어. 그래서 자꾸만 겁이 나더라. 다치거나 부서지거나 없어질까봐.
⠀
그래서 너를 간장종지처럼 좁은 내 품안에 가둬놓고 싶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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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한국소설 #퀴어소설
📖 #대도시의사랑법 ⠀ 20191009 ~ 20191020 💕 ⠀ #박상영#창비 ⠀ ⠀ ⠀ 다 똑같은 사랑이다. 아름다운 사랑이다. 인간이 인간을 사랑하는 것뿐이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 ⠀ ⠀ - 재희와 내가 공유하고 있던 것들이, 둘만의 이야기들이, 다른 사람에게 알려지는 게 싫었다. 우리 둘의 관계는 전적으로 우리 둘만의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언제까지라도. ⠀ ⠀ - 아기 때, 너를 안고 있으면 막 지갑이 뚱뚱한 것처럼 배가 부르고 행복하고 그랬어. 그래서 자꾸만 겁이 나더라. 다치거나 부서지거나 없어질까봐. ⠀ 그래서 너를 간장종지처럼 좁은 내 품안에 가둬놓고 싶었나보다. ⠀ ⠀ #소설 #한국소설 #퀴어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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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초반에 정말 정말 집중이 안 돼서
책장을 몇 번이나 덮었는지 모르겠다. 어후 😑
근데 신기하게도 조금씩 꾸역꾸역 읽으니까
어느 순간부터 샤라라라락 진도가 나가기 시작!
작가님 데뷔작에 한국형 SF 판타지 소설이라니!
하지만 사랑한다 좋아한다 말 한마디 나오지 않는
로맨스 소설에 더 가까운 듯한 느낌은 뭐지? ☺️
마지막이 너무 여운에 남는다. 으흑.
서리야. 여준아. 행복해야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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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독서그램 #책을읽자 #독서 #취미생활
#bookstagram #book #책읽는여자
#한국소설 #소설추천 #SF소설 #판타지소설
#돌이킬수있는 #문목하 #아작
. . 진짜 초반에 정말 정말 집중이 안 돼서 책장을 몇 번이나 덮었는지 모르겠다. 어후 😑 근데 신기하게도 조금씩 꾸역꾸역 읽으니까 어느 순간부터 샤라라라락 진도가 나가기 시작! 작가님 데뷔작에 한국형 SF 판타지 소설이라니! 하지만 사랑한다 좋아한다 말 한마디 나오지 않는 로맨스 소설에 더 가까운 듯한 느낌은 뭐지? ☺️ 마지막이 너무 여운에 남는다. 으흑. 서리야. 여준아. 행복해야 해. 😭 - -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독서그램 #책을읽자 #독서 #취미생활 #bookstagram #book #책읽는여자 #한국소설 #소설추천 #SF소설 #판타지소설 #돌이킬수있는 #문목하 #아작
‘아무리 해도 로또가 되지 않는 건 이미 엄마 아빠 딸로 태어났기 때문일 거에요.’ 들어가기 전부터 이 말이 좋았다~ 난 로또를 하지 않지만, 내게 주신 축복 중에 제일이 우리 부모님인데 나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여기 또 계셨네~ ㅎㅎㅎ <지구에서 한아뿐>은 작가님이 <피프티피플>을 쓰기 전, 그러니까 10년전 쓴 소설를 다듬어서 다시 낸 책이다. 20대때 쓰셔서 그런지, 읽으면 마음이 달작지근해 지는 달달한 소설이다. 2만광년까지는 아니더라도, 40년동안 나만을 기다려왔다는 사람을 만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소녀 감성을 이끄는 책.
[너를 직접 만나려고 2만 광년을 왔어. 내 별과 모두와 모든 것과 자유 여행권을 버리고. 그걸 너에게 이해해달라거나 보상해달라고 요구하는 건 아냐. 그냥 고려해달라는 거야.]p95
#지구에서한아뿐 #정세랑 #한국소설 #소녀감성 #인싸책 #책읽는의사 #북스타그램
‘아무리 해도 로또가 되지 않는 건 이미 엄마 아빠 딸로 태어났기 때문일 거에요.’ 들어가기 전부터 이 말이 좋았다~ 난 로또를 하지 않지만, 내게 주신 축복 중에 제일이 우리 부모님인데 나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여기 또 계셨네~ ㅎㅎㅎ <지구에서 한아뿐>은 작가님이 <피프티피플>을 쓰기 전, 그러니까 10년전 쓴 소설를 다듬어서 다시 낸 책이다. 20대때 쓰셔서 그런지, 읽으면 마음이 달작지근해 지는 달달한 소설이다. 2만광년까지는 아니더라도, 40년동안 나만을 기다려왔다는 사람을 만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소녀 감성을 이끄는 책. [너를 직접 만나려고 2만 광년을 왔어. 내 별과 모두와 모든 것과 자유 여행권을 버리고. 그걸 너에게 이해해달라거나 보상해달라고 요구하는 건 아냐. 그냥 고려해달라는 거야.]p95 #지구에서한아뿐 #정세랑 #한국소설 #소녀감성 #인싸책 #책읽는의사 #북스타그램
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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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설 #책 #독서 #시 #소설 #교보 #book #korean #kyobobook
오후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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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한국소설 #역사소설 #작가 #김진명 #고구려
박완서소설 #부끄러움을가르칩니다 ⠀⠀⠀⠀⠀⠀⠀⠀⠀⠀⠀⠀⠀⠀⠀⠀⠀⠀⠀⠀⠀⠀⠀⠀⠀⠀⠀
75p. 111p. 213p.214p. 226p. 229p. 239p. 284p. 293p. 327p. ......
366p. 제가 잘되고 잘사는 것으로, 다만 그것만으로 나는 내가 겪은 더럽고 잔인한 전쟁에 대해 통쾌한 복수를 할 수 있고 그때 받은 깊숙한 상처의 치유를 확인받을 수 있다는 걸 어떻게 저 녀석에게 알릴 수 있을 것인가.
⠀⠀⠀⠀⠀⠀⠀⠀⠀⠀⠀⠀⠀⠀⠀⠀⠀⠀⠀⠀⠀⠀⠀⠀⠀⠀⠀
387p. 394p. 403p. ......
406p. 내 방에는 이미 가난조차 없었다. 나는 상훈이가 가난을 훔쳐갔다는 걸 비로소 깨달았다. 나는 분해서 이를 부드득 갈았다. 그러나 내 가난을, 내 가난의 의미를 무슨 수로 돌려받을 수 있을 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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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 밖에 내지는 못하고 집어삼키고 마는, 저마다 탕연히 흩어져 있는 내면의 말들이 때론 아프고 슬프게 다가온다. 도저히 흉내도 못 낼 것 같은 비유 표현들은 찰떡같고 극예하다. 착착 감겨온다. 이 시대 뿐 아니라 언제고 통관할 것 같은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 는 사유할수록 되려 씁쓸한 현실만을 느끼게 해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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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 #문학동네 #단편소설 #한국소설 #책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冊 #책속의한줄 #책갈피 #서표 #책추천 #책읽기 #독서의계절 #취미는독서 #일상그램 #독서 #parkwansuh #southkoreanwriter #shortstories #hangeul #booksofinsta #독서기록 #마음의양식 #책읽기좋은날
박완서소설 #부끄러움을가르칩니다 ⠀⠀⠀⠀⠀⠀⠀⠀⠀⠀⠀⠀⠀⠀⠀⠀⠀⠀⠀⠀⠀⠀⠀⠀⠀⠀⠀ 75p. 111p. 213p.214p. 226p. 229p. 239p. 284p. 293p. 327p. ...... 366p. 제가 잘되고 잘사는 것으로, 다만 그것만으로 나는 내가 겪은 더럽고 잔인한 전쟁에 대해 통쾌한 복수를 할 수 있고 그때 받은 깊숙한 상처의 치유를 확인받을 수 있다는 걸 어떻게 저 녀석에게 알릴 수 있을 것인가. ⠀⠀⠀⠀⠀⠀⠀⠀⠀⠀⠀⠀⠀⠀⠀⠀⠀⠀⠀⠀⠀⠀⠀⠀⠀⠀⠀ 387p. 394p. 403p. ...... 406p. 내 방에는 이미 가난조차 없었다. 나는 상훈이가 가난을 훔쳐갔다는 걸 비로소 깨달았다. 나는 분해서 이를 부드득 갈았다. 그러나 내 가난을, 내 가난의 의미를 무슨 수로 돌려받을 수 있을 것인가. ⠀⠀⠀⠀⠀⠀⠀⠀⠀⠀⠀⠀⠀⠀⠀⠀⠀⠀⠀⠀⠀⠀⠀⠀⠀⠀⠀ ⠀⠀⠀⠀⠀⠀⠀⠀⠀⠀⠀⠀⠀⠀⠀⠀⠀⠀⠀⠀⠀⠀⠀⠀⠀⠀⠀ ⠀⠀⠀⠀⠀⠀⠀⠀⠀⠀⠀⠀⠀⠀⠀⠀⠀⠀⠀⠀⠀⠀⠀⠀⠀⠀⠀ ° 입 밖에 내지는 못하고 집어삼키고 마는, 저마다 탕연히 흩어져 있는 내면의 말들이 때론 아프고 슬프게 다가온다. 도저히 흉내도 못 낼 것 같은 비유 표현들은 찰떡같고 극예하다. 착착 감겨온다. 이 시대 뿐 아니라 언제고 통관할 것 같은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 는 사유할수록 되려 씁쓸한 현실만을 느끼게 해주기도 한다. ⠀⠀⠀⠀⠀⠀⠀⠀⠀⠀⠀⠀⠀⠀⠀⠀⠀⠀⠀⠀⠀⠀⠀⠀⠀⠀⠀ ⠀⠀⠀⠀⠀⠀⠀⠀⠀⠀⠀⠀⠀⠀⠀⠀⠀⠀⠀⠀⠀⠀⠀⠀⠀⠀⠀ ⠀⠀⠀⠀⠀⠀⠀⠀⠀⠀⠀⠀⠀⠀⠀⠀⠀⠀⠀⠀⠀⠀⠀⠀⠀⠀⠀ ⠀⠀⠀⠀⠀⠀⠀⠀⠀⠀⠀⠀⠀⠀⠀⠀⠀⠀⠀⠀⠀⠀⠀⠀⠀⠀⠀ #박완서 #문학동네 #단편소설 #한국소설 #책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冊 #책속의한줄 #책갈피 #서표 #책추천 #책읽기 #독서의계절 #취미는독서 #일상그램 #독서 #parkwansuh #southkoreanwriter #shortstories #hangeul #booksofinsta #독서기록 #마음의양식 #책읽기좋은날
#메이드인강남 #주원규 #한국소설 #소설 #신간도서😅😉🤗😍😘 -------------------- 밤이 오히려 더 밝은 곳. 그렇다고 밤인 사실을 숨기려 하지 않는 곳.(첫문장....) ------------------- #르노전의독서리스트 #독서클럽창원 #책모임 #독서모임 #책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메이드인강남 #주원규 #한국소설 #소설 #신간도서😅😉🤗😍😘 -------------------- 밤이 오히려 더 밝은 곳. 그렇다고 밤인 사실을 숨기려 하지 않는 곳.(첫문장....) ------------------- #르노전의독서리스트 #독서클럽창원 #책모임 #독서모임 #책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문학과지성사 #빛의과거
⠀⠀⠀⠀⠀⠀⠀⠀⠀⠀
은희경 장편소설 『빛의 과거』 속
주인공들과 함께할 동네 서점을 찾습니다!
⠀⠀⠀⠀⠀⠀⠀⠀⠀⠀
📕빛의 과거 X 🎨일러스트레이터 서평화
⠀⠀⠀⠀⠀⠀⠀⠀⠀⠀
서평화 작가가 그린 『빛의 과거』 속
여덟 명의 등장인물로 구성된 일러스트
북마크를 만나볼 동네 서점을 추가 모집합니다.
⠀⠀⠀⠀⠀⠀⠀⠀⠀⠀
▫ 기간 : 10/16(수)부터 소진시 까지 (소진 시 종료)
▫ 발송 예정일 : 10/18(금)부터 순차 배송
⠀⠀⠀⠀⠀⠀⠀⠀⠀⠀
📌자세한 사항 및 신청서 작성은
문학과지성사 인스타그램 프로필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본 링크는 동네 서점을 운영해주시는 분들이
신청해주시는 링크입니다.
⠀⠀⠀⠀⠀⠀⠀⠀⠀⠀⠀⠀
👥
일반 독자분들께서는 저희 문학과지성사 채널을 통해
안내될 참여 서점 확인 후 방문 부탁 드립니다.
#문학과지성사 #빛의과거 ⠀⠀⠀⠀⠀⠀⠀⠀⠀⠀ 은희경 장편소설 『빛의 과거』 속 주인공들과 함께할 동네 서점을 찾습니다! ⠀⠀⠀⠀⠀⠀⠀⠀⠀⠀ 📕빛의 과거 X 🎨일러스트레이터 서평화 ⠀⠀⠀⠀⠀⠀⠀⠀⠀⠀ 서평화 작가가 그린 『빛의 과거』 속 여덟 명의 등장인물로 구성된 일러스트 북마크를 만나볼 동네 서점을 추가 모집합니다. ⠀⠀⠀⠀⠀⠀⠀⠀⠀⠀ ▫ 기간 : 10/16(수)부터 소진시 까지 (소진 시 종료) ▫ 발송 예정일 : 10/18(금)부터 순차 배송 ⠀⠀⠀⠀⠀⠀⠀⠀⠀⠀ 📌자세한 사항 및 신청서 작성은 문학과지성사 인스타그램 프로필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본 링크는 동네 서점을 운영해주시는 분들이 신청해주시는 링크입니다. ⠀⠀⠀⠀⠀⠀⠀⠀⠀⠀⠀⠀ 👥 일반 독자분들께서는 저희 문학과지성사 채널을 통해 안내될 참여 서점 확인 후 방문 부탁 드립니다.
#책읽기  2019-198
⠀
📝54p.
- 글쎄... 잘 자면 좋으니까. 잘 일어나고 잘 먹고 잘 일하고, 잘 쉬고, 그리고 잘 자면 그게 좋은 인생이니까.
- 인생이 그게 다야?
- 그럼 뭐가 더 있냐? 그 기본적인 것들도 안 돼서 다들 괴로워하는데.
⠀
#사서함110호의우편물 로 처음 만난 #이도우작가 의 #날씨가좋으면찾아가겠어요 를 읽었다. 멜로를 소재로 한 사연에는 알레르기가 있는 한 사람으로서 첫 책도 애들이 하도 찾고 내용을 묻길래 겨우 읽었다. 이번에도 애들이 이 작가의 다른 책도 찾길래 먼저 읽어봤다. 책장에 오래 꽂아두다가 가을에 날씨가 좋아지길래 찾아봤다.
⠀
옛 고향으로 오랜만에 찾아온 해원은 학교를 함께 다녔던 은섭이 운영하는 '굿나잇책방'을 알게 된다. 조그만 시골 마을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책방은 어쩌다보니 사랑방이 되었고, 수입보다는 사람과 책, 그리고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풍족해졌다. 그런 와중에 해원과 은섭을 사랑을 키워나갔다. 언제나 인생은 그러하듯 가장 행복한 순간에 불행의 씨앗을 던진다.
⠀
예상 가능한 스토리 전개를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책이 끝난다. 나도 그렇지만 많은 이들이 착각하는 건 반전이나 극한 재미나 자극을 사람들이 좋아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건 잠깐일 뿐 사실 사람들이 진짜 좋아하는 건 가장 기본적인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나누는 마음. 응원과 위로, 치유와 성장을 애정한다.
⠀
이 책은 은섭과 해원의 멜로가 겉에 잔뜩 칠해져 있지만 #굿나잇책방 에 방문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훔쳐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웃다가도 울기도, 울다가 웃기도, 무표정으로 보다가 놀라기도. 일상의 노잼의 기운이 책을 읽는 동안만큼은 사라진다. 작가의 책을 처음 만났을 때는 남자이겠거니 했는데, 아무래도 여자인 거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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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무슨책읽어 #책추천 #사서의책장 #북리뷰 #읽고쓰다 #frtw #fromreadingtowriting #한국소설 #시공사 #잠옷을입으렴 #독립책방 #책방 #책방꿈나무 #이도우 #사랑 #치유 #성장 #위로
⠀
#책읽기 2019-198 ⠀ 📝54p. - 글쎄... 잘 자면 좋으니까. 잘 일어나고 잘 먹고 잘 일하고, 잘 쉬고, 그리고 잘 자면 그게 좋은 인생이니까. - 인생이 그게 다야? - 그럼 뭐가 더 있냐? 그 기본적인 것들도 안 돼서 다들 괴로워하는데. ⠀ #사서함110호의우편물 로 처음 만난 #이도우작가#날씨가좋으면찾아가겠어요 를 읽었다. 멜로를 소재로 한 사연에는 알레르기가 있는 한 사람으로서 첫 책도 애들이 하도 찾고 내용을 묻길래 겨우 읽었다. 이번에도 애들이 이 작가의 다른 책도 찾길래 먼저 읽어봤다. 책장에 오래 꽂아두다가 가을에 날씨가 좋아지길래 찾아봤다. ⠀ 옛 고향으로 오랜만에 찾아온 해원은 학교를 함께 다녔던 은섭이 운영하는 '굿나잇책방'을 알게 된다. 조그만 시골 마을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책방은 어쩌다보니 사랑방이 되었고, 수입보다는 사람과 책, 그리고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풍족해졌다. 그런 와중에 해원과 은섭을 사랑을 키워나갔다. 언제나 인생은 그러하듯 가장 행복한 순간에 불행의 씨앗을 던진다. ⠀ 예상 가능한 스토리 전개를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책이 끝난다. 나도 그렇지만 많은 이들이 착각하는 건 반전이나 극한 재미나 자극을 사람들이 좋아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건 잠깐일 뿐 사실 사람들이 진짜 좋아하는 건 가장 기본적인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나누는 마음. 응원과 위로, 치유와 성장을 애정한다. ⠀ 이 책은 은섭과 해원의 멜로가 겉에 잔뜩 칠해져 있지만 #굿나잇책방 에 방문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훔쳐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웃다가도 울기도, 울다가 웃기도, 무표정으로 보다가 놀라기도. 일상의 노잼의 기운이 책을 읽는 동안만큼은 사라진다. 작가의 책을 처음 만났을 때는 남자이겠거니 했는데, 아무래도 여자인 거 같다. ⠀ ⠀ ⠀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무슨책읽어 #책추천 #사서의책장 #북리뷰 #읽고쓰다 #frtw #fromreadingtowriting #한국소설 #시공사 #잠옷을입으렴 #독립책방 #책방 #책방꿈나무 #이도우 #사랑 #치유 #성장 #위로
동생 장례식 중에 SNS로 온 메세지
"경아 자살한 거 아닙니다. 제가 압니다. 범인을"
.
#마르타의일 #박서련 #한겨레출판
동생 장례식 중에 SNS로 온 메세지 "경아 자살한 거 아닙니다. 제가 압니다. 범인을" . #마르타의일 #박서련 #한겨레출판
#구병모 #단하나의문장

읽다가 몇 번이나 숨이 막힐 것 같아서 멈추었다 읽었다했다. 강렬하고 아름다운 8개의 단편들. 감상을 최대한 아낀다. 이 책은, 읽어야만 한다. 
#문학동네 #한국소설 #소설추천 #책 #book #bookstagram #reading #오늘의책 #독서 #독서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구병모 #단하나의문장 읽다가 몇 번이나 숨이 막힐 것 같아서 멈추었다 읽었다했다. 강렬하고 아름다운 8개의 단편들. 감상을 최대한 아낀다. 이 책은, 읽어야만 한다. #문학동네 #한국소설 #소설추천 #책 #book #bookstagram #reading #오늘의책 #독서 #독서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아이 엠 짐 모리슨 아이 엠 데드2
.
.

사실 카페에서 질 좋은 의자에 엉덩이를 파묻고 앉아서 편안하게 책을 읽어 본지는 몇 번 되지 않는다. 늘 구석진 곳에 웅크리고 앉아서 책을 읽거나 누군가를 기다릴 때, 또는 계단에 잠시 앉아서 땀을 식히면서 몇 줄의 글을 읽었고 일하는 가운데 틈이 보이면 책장을 몇 페이지씩 넘길 뿐이었다. 요즘은 그 망할 놈의 아이패드 때문에 책장을 더럽히지 않고도 활자를 볼 수 있다

지금은 책도, 글도 누워서 쓸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책상과 불빛이 있어야만 글을 쓸 수 있었던 시대라고 해봐야 고작 15년 정도 전인데 마치 백악기의 이야기처럼 들린다. 이제 정전이 도래해도 책을 읽을 수 있고 글을 쓸 수 있다. 그놈의 아이패드 때문에

망할 놈의 기기가 좋은 점은 있다. 책 속의 주인공이 듣는 음악이 있다면 바로 찾아서 들을 수 있다. 요컨대 살인자의 기억법에서 베토벤의 황제가 나오면 바로 찾아서 들어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 병수에 대해 조금은 깊게 다가갈 수 있다. 확실히 활자가 머리로만 들어오는 게 아니라 몸으로 흡수된다. 물론 나만의 생각일 뿐이다

대부분이 향기로운 음악이 흐르는 카페에서 책을 읽는 것에 반해 나는 편안 것에 익숙지 않았다. 오랜만에 비어있는 시간이 자산처럼 불어나서 카페로 들어와 책을 펼쳤지만 생각만큼 책을 읽을 수는 없었다. 아마도 그것은 오래된 습관 내지는 하나의 패턴에 길들여진 탓이다

어쩐지 나는 책을 펼쳤지만 창밖으로 보이는 도로공사 현장에 시선을 두고 모과이의 음악에 빠져들어 생각은 고랑을 따라 흐르는 물처럼 밑으로 밑으로 흘러가기만 했다

계속

#short #story #이야기 #글 #글스타그램 #창작글 #리얼리티 #소설 #창작소설 #한국소설 #단편소설  #교관소설 #손그림 #drawing #painting #絵画 #그림 #추상화 #Art #팝아트 #아이엠짐모리슨아이엠데드
아이 엠 짐 모리슨 아이 엠 데드2 . . 사실 카페에서 질 좋은 의자에 엉덩이를 파묻고 앉아서 편안하게 책을 읽어 본지는 몇 번 되지 않는다. 늘 구석진 곳에 웅크리고 앉아서 책을 읽거나 누군가를 기다릴 때, 또는 계단에 잠시 앉아서 땀을 식히면서 몇 줄의 글을 읽었고 일하는 가운데 틈이 보이면 책장을 몇 페이지씩 넘길 뿐이었다. 요즘은 그 망할 놈의 아이패드 때문에 책장을 더럽히지 않고도 활자를 볼 수 있다 지금은 책도, 글도 누워서 쓸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책상과 불빛이 있어야만 글을 쓸 수 있었던 시대라고 해봐야 고작 15년 정도 전인데 마치 백악기의 이야기처럼 들린다. 이제 정전이 도래해도 책을 읽을 수 있고 글을 쓸 수 있다. 그놈의 아이패드 때문에 망할 놈의 기기가 좋은 점은 있다. 책 속의 주인공이 듣는 음악이 있다면 바로 찾아서 들을 수 있다. 요컨대 살인자의 기억법에서 베토벤의 황제가 나오면 바로 찾아서 들어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 병수에 대해 조금은 깊게 다가갈 수 있다. 확실히 활자가 머리로만 들어오는 게 아니라 몸으로 흡수된다. 물론 나만의 생각일 뿐이다 대부분이 향기로운 음악이 흐르는 카페에서 책을 읽는 것에 반해 나는 편안 것에 익숙지 않았다. 오랜만에 비어있는 시간이 자산처럼 불어나서 카페로 들어와 책을 펼쳤지만 생각만큼 책을 읽을 수는 없었다. 아마도 그것은 오래된 습관 내지는 하나의 패턴에 길들여진 탓이다 어쩐지 나는 책을 펼쳤지만 창밖으로 보이는 도로공사 현장에 시선을 두고 모과이의 음악에 빠져들어 생각은 고랑을 따라 흐르는 물처럼 밑으로 밑으로 흘러가기만 했다 계속 #short #story #이야기 #글 #글스타그램 #창작글 #리얼리티 #소설 #창작소설 #한국소설 #단편소설 #교관소설 #손그림 #drawing #painting #絵画 #그림 #추상화 #Art #팝아트 #아이엠짐모리슨아이엠데드
🐺
“나는 때로 인간 없는 세상을 꿈꾼다.
자연의 법칙이 삶과 죽음을 관장하는 곳,
모든 생명이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세계, 꿈의 나라를.
만약 세상 어딘가에 그런 곳이 있다면
나는 결코 거기에 가지 않을 것이다.”
⠀
인수공통전염병이 창궐한 가상도시 화양.
국가로부터 봉쇄된 화양시 안에서 일어나는
처절한 싸움들과 인간성을 지켜낸 이들의 사랑,
짐승같은 인간들 그리고 인간같은 짐승들의 이야기.
⠀
내용이 너무 현실적이어서, 충분히 있음직한 일이어서 읽는 내내 상당히 불쾌했다. 나는 정말 저 '악'한 인물과 다르게, '인간답게' 행동할 수 있을지 자신할 수 없었기 때문에.
⠀
-
"저들은 가슴에 성배를 품은 자들이었다.
세상에서 가장 배신을 잘하는 '희망'이라는 성배."
⠀
나는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을 담은 소설을 즐겨 읽지는 않는다.
역사를 담은 글이면 몰라도,
소설에서 굳이 불편함을 느끼고 싶지 않아서인데,
분명 전에 '7년의 밤'을 읽은 후에도 한참동안 뒤숭숭한 기분이었는데 또 찾아 읽은걸 보니 정유정 작가님의 소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찾아 읽게 하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
불쾌하고 찝찝해도, 의도된 불편함은 독자를 성찰로 이끌어 넓은 세상을 봤다가도 한없이 깊은 내면의 나체를 마주 보게 한다.
⠀
-
"그녀는 비로소 눈 위에 뿌려진 작은 핏자국들을 볼 수 있었다.
좀 전 까지만 해도 새하얀 눈길로 보였는데
시력의 문제는 아니었다. 시선의 차이였다."
⠀
'28’은 3인칭 관찰자 시점이면서
재형, 기준, 윤주, 동해,수진 5명의 사람과
1마리의 개 링고를 각 장의 주인공으로 내세우는데,
내가 좋아하는 구성의 소설이다.
주연과 조연의 역할이 계속해서 바뀌지만
서로 얽히고 얽혀 잘 짜맞춘 톱니바퀴처럼 맞춰지고
결국 하나의 세계를 만들어내는,
책을 읽는다기 보다는 영화 시나리오를 읽는 느낌이 강한.
장마다 주인공이 계속 바뀌는 만큼
복잡한 플롯을 가지고 있는데,
상당히 치밀하고 빈틈 없어서 쉬어갈 타이밍을 잡기가 힘들었다.
⠀
-
"화양은 고립된 도시가 아니다. 버림받은 곳이다.
화양에서 일상을 앗아간 세상은 화양을 잊은 것 같았다.
시간과 망각 속에 화양을 매장해버린 후 자신들의 일상을 영위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그날 새벽, ‘700미터 구간’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진상이 밝혀지려면 기나긴 세월이 지나야 할 터였다.
바깥세상 사람들은 그 일을 믿으려 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야 마음이 편할 테니까."
⠀
'소년이 온다'를 읽은 후에 읽어서 그런지
소설을 읽으며 계속해서 광주 민주화 항쟁이 떠올랐다.
전염병과 민주화 항쟁.
결은 다르지만, 탄압과 학살, 은폐의 자취는 비슷했다.
사회적으로 은폐한 사실이 밝혀지는 순간
사회적 트라우마가 될 것은 자명하지만,
그건 어떤 상황에서든 은폐를 정당화하는 이유가 될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
-
"[28]은 인수공통전염병이라는 상징적 매개로 인간과 자연의 원초적인 ‘불평등 계약’의 의미를 성찰하는 이야기로도 볼 수 있다."
짐승과 가축, 반려동물 사이의 간극.
인간과 동물 사이의 관계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
⠀
"마야. 부르면 눈을 떴을 때,
진짜 마야의 눈이 그를 들여다보고 있었다고 했다.
무한한 신뢰와 애정이 담긴 다갈색 눈이 그에게 물어왔다고 했다.
“대장, 내 아이들을 어쨌어?”
사흘 후, 마야는 죽음을 맞았다.
대장이 부르는 소리를 찾아 눈보라 속을 내달린 대가였다.
마야는 재형의 썰매에 실려 설원에 묻혔다.
재형이 알래스카를 떠난 이유였다."
⠀
동물과 동물 사이의, 인간과 동물 사이의 교감을 정말 잘 보여주시는 작가님이시다. 신작 '진이, 지니'도 얼른 읽어야지!!
⠀
-
⠀
28은 ost를 들으면서 읽어야 몰입감이 대박이다.
개인적으로 가사 없는 곡들이 좋았다. (긴장해서 읽고 있었는데 링고 테마곡에서 갑자기 큰 목소리가 나오는 바람에놀랐다ㅜ)
특히 소설의 마지막과 함께 듣는 에필로그 '인간 없는 세상'은 뭉클하다😿
⠀
2019.10.21 🌰 10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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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정유정 #정유정28 #한국소설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북리뷰 #책리뷰 #독후감 #서평 #책추천 #독서 #소설 #책 #글 #씀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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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때로 인간 없는 세상을 꿈꾼다. 자연의 법칙이 삶과 죽음을 관장하는 곳, 모든 생명이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세계, 꿈의 나라를. 만약 세상 어딘가에 그런 곳이 있다면 나는 결코 거기에 가지 않을 것이다.” ⠀ 인수공통전염병이 창궐한 가상도시 화양. 국가로부터 봉쇄된 화양시 안에서 일어나는 처절한 싸움들과 인간성을 지켜낸 이들의 사랑, 짐승같은 인간들 그리고 인간같은 짐승들의 이야기. ⠀ 내용이 너무 현실적이어서, 충분히 있음직한 일이어서 읽는 내내 상당히 불쾌했다. 나는 정말 저 '악'한 인물과 다르게, '인간답게' 행동할 수 있을지 자신할 수 없었기 때문에. ⠀ - "저들은 가슴에 성배를 품은 자들이었다. 세상에서 가장 배신을 잘하는 '희망'이라는 성배." ⠀ 나는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을 담은 소설을 즐겨 읽지는 않는다. 역사를 담은 글이면 몰라도, 소설에서 굳이 불편함을 느끼고 싶지 않아서인데, 분명 전에 '7년의 밤'을 읽은 후에도 한참동안 뒤숭숭한 기분이었는데 또 찾아 읽은걸 보니 정유정 작가님의 소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찾아 읽게 하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 불쾌하고 찝찝해도, 의도된 불편함은 독자를 성찰로 이끌어 넓은 세상을 봤다가도 한없이 깊은 내면의 나체를 마주 보게 한다. ⠀ - "그녀는 비로소 눈 위에 뿌려진 작은 핏자국들을 볼 수 있었다. 좀 전 까지만 해도 새하얀 눈길로 보였는데 시력의 문제는 아니었다. 시선의 차이였다." ⠀ '28’은 3인칭 관찰자 시점이면서 재형, 기준, 윤주, 동해,수진 5명의 사람과 1마리의 개 링고를 각 장의 주인공으로 내세우는데, 내가 좋아하는 구성의 소설이다. 주연과 조연의 역할이 계속해서 바뀌지만 서로 얽히고 얽혀 잘 짜맞춘 톱니바퀴처럼 맞춰지고 결국 하나의 세계를 만들어내는, 책을 읽는다기 보다는 영화 시나리오를 읽는 느낌이 강한. 장마다 주인공이 계속 바뀌는 만큼 복잡한 플롯을 가지고 있는데, 상당히 치밀하고 빈틈 없어서 쉬어갈 타이밍을 잡기가 힘들었다. ⠀ - "화양은 고립된 도시가 아니다. 버림받은 곳이다. 화양에서 일상을 앗아간 세상은 화양을 잊은 것 같았다. 시간과 망각 속에 화양을 매장해버린 후 자신들의 일상을 영위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그날 새벽, ‘700미터 구간’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진상이 밝혀지려면 기나긴 세월이 지나야 할 터였다. 바깥세상 사람들은 그 일을 믿으려 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야 마음이 편할 테니까." ⠀ '소년이 온다'를 읽은 후에 읽어서 그런지 소설을 읽으며 계속해서 광주 민주화 항쟁이 떠올랐다. 전염병과 민주화 항쟁. 결은 다르지만, 탄압과 학살, 은폐의 자취는 비슷했다. 사회적으로 은폐한 사실이 밝혀지는 순간 사회적 트라우마가 될 것은 자명하지만, 그건 어떤 상황에서든 은폐를 정당화하는 이유가 될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 - "[28]은 인수공통전염병이라는 상징적 매개로 인간과 자연의 원초적인 ‘불평등 계약’의 의미를 성찰하는 이야기로도 볼 수 있다." 짐승과 가축, 반려동물 사이의 간극. 인간과 동물 사이의 관계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 ⠀ "마야. 부르면 눈을 떴을 때, 진짜 마야의 눈이 그를 들여다보고 있었다고 했다. 무한한 신뢰와 애정이 담긴 다갈색 눈이 그에게 물어왔다고 했다. “대장, 내 아이들을 어쨌어?” 사흘 후, 마야는 죽음을 맞았다. 대장이 부르는 소리를 찾아 눈보라 속을 내달린 대가였다. 마야는 재형의 썰매에 실려 설원에 묻혔다. 재형이 알래스카를 떠난 이유였다." ⠀ 동물과 동물 사이의, 인간과 동물 사이의 교감을 정말 잘 보여주시는 작가님이시다. 신작 '진이, 지니'도 얼른 읽어야지!! ⠀ - ⠀ 28은 ost를 들으면서 읽어야 몰입감이 대박이다. 개인적으로 가사 없는 곡들이 좋았다. (긴장해서 읽고 있었는데 링고 테마곡에서 갑자기 큰 목소리가 나오는 바람에놀랐다ㅜ) 특히 소설의 마지막과 함께 듣는 에필로그 '인간 없는 세상'은 뭉클하다😿 ⠀ 2019.10.21 🌰 10알. ⠀ #28 #정유정 #정유정28 #한국소설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북리뷰 #책리뷰 #독후감 #서평 #책추천 #독서 #소설 #책 #글 #씀 #문학 ⠀ ⠀
적성에 맞지 않는 일은 생각보다 힘이 든다. 어떻게든 하겠지라는 안일한 마음과 열심없이 되는대로 삶을 산 것에 대한 대가는 냉혹하다.
적성에 맞지 않는 일은 생각보다 힘이 든다. 어떻게든 하겠지라는 안일한 마음과 열심없이 되는대로 삶을 산 것에 대한 대가는 냉혹하다.
첫 방송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주에 이 책으로 방송할 예정입니다

정유정 소설 "진이, 지니"

#정유정 #장편소설 #진이지니 #진이지니_정유정 #한국소설 #은행나무출판사
첫 방송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주에 이 책으로 방송할 예정입니다 정유정 소설 "진이, 지니" #정유정 #장편소설 #진이지니 #진이지니_정유정 #한국소설 #은행나무출판사
장강명 작가님 ‘산 자들’

이 소설을 읽으면서 장강명 작가님의 대단함(?)을 다시 한 번 확인했는데 단편속 각기 다른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어찌나 세세하게 그려냈는지 정말 놀라웠다. 너무나 현실적이어서 소설이라기 보다는 지인들을 통해 생생한 경험담을 듣는 기분으로 읽었다. 장강명 작가님의 ‘댓글부대’도 너무 재미있게 읽었는데 ‘산 자들’ 역시 장강명 작가님만의 스타일이 있어서 좋았다. 초능력 책도 빨리 읽어야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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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명 #산자들 #민음사 #연작소설 #한국소설 #한국문학 #필사 #필사노트 #필사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소설 #미도리트래블러스노 #midoritravelersnotebook #소설스타그램 #독서노트 #dailywriting #paperlove #scrapbooking #소설집
장강명 작가님 ‘산 자들’ 이 소설을 읽으면서 장강명 작가님의 대단함(?)을 다시 한 번 확인했는데 단편속 각기 다른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어찌나 세세하게 그려냈는지 정말 놀라웠다. 너무나 현실적이어서 소설이라기 보다는 지인들을 통해 생생한 경험담을 듣는 기분으로 읽었다. 장강명 작가님의 ‘댓글부대’도 너무 재미있게 읽었는데 ‘산 자들’ 역시 장강명 작가님만의 스타일이 있어서 좋았다. 초능력 책도 빨리 읽어야겠다 ㅎㅎ . . . #장강명 #산자들 #민음사 #연작소설 #한국소설 #한국문학 #필사 #필사노트 #필사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소설 #미도리트래블러스노 #midoritravelersnotebook #소설스타그램 #독서노트 #dailywriting #paperlove #scrapbooking #소설집
친환경과 외계인이요?
우주와 지구가 
뭉쳐 만든 모두의 해피엔딩.
행복을 향한 너무 순조로운 돌진.
지구에서는 이미 멸종되어버린 
먼 이야기라 느끼고 말았어요.
아니면 외계인급이 되어야 실현 가능한
사랑을 말하는 거에요?
2억만 년을 넘어 사랑하고,
행성 하나의 의미를 뛰어넘는 사랑.
읽는 내내 현실을 소외시키고,
투명한 막을 두른 솜사탕 사랑을 목격하는 거 같아 스스로를 이입하고 공감하기보다는,
사랑, 그거 좋지..하는 한발 물러선 시선을 
가지고서 관람할 수밖에 없었어요.
남친이 갑자기 건물주가 되고
결혼이라는 형식을 구태여 채택하고,
신혼여행은 몰디브와 베네치아 중 고민하는
디즈니식 페어리테일적 요소+현실 요소의 조합,이 껄끄럽기도 했고요.
유토피아는 있을지도,라는 칠흑 속에 반짝이는 
진통제나 몽환제 정도 되겠네요.
너도 그만 나처럼 진짜 사랑을 해보라는 
충고이던지.
너무 좋은 사랑이나
그렇게 최악으로 나쁘지 않은 사랑만 해왔다면
꿈꿔보는 것도 가능한 판타지 러브일지도요.
기대가 범우주적이었나 봅니다..
ㆍ
흔하지 않지만 어떤 사랑은 항상성을 가지고, 요동치지 않고, 요철도 없이 랄랄라하고 계속되기도 한다.
217p.
ㆍ
#지구에서한아뿐 #정세랑
친환경과 외계인이요? 우주와 지구가 뭉쳐 만든 모두의 해피엔딩. 행복을 향한 너무 순조로운 돌진. 지구에서는 이미 멸종되어버린 먼 이야기라 느끼고 말았어요. 아니면 외계인급이 되어야 실현 가능한 사랑을 말하는 거에요? 2억만 년을 넘어 사랑하고, 행성 하나의 의미를 뛰어넘는 사랑. 읽는 내내 현실을 소외시키고, 투명한 막을 두른 솜사탕 사랑을 목격하는 거 같아 스스로를 이입하고 공감하기보다는, 사랑, 그거 좋지..하는 한발 물러선 시선을 가지고서 관람할 수밖에 없었어요. 남친이 갑자기 건물주가 되고 결혼이라는 형식을 구태여 채택하고, 신혼여행은 몰디브와 베네치아 중 고민하는 디즈니식 페어리테일적 요소+현실 요소의 조합,이 껄끄럽기도 했고요. 유토피아는 있을지도,라는 칠흑 속에 반짝이는 진통제나 몽환제 정도 되겠네요. 너도 그만 나처럼 진짜 사랑을 해보라는 충고이던지. 너무 좋은 사랑이나 그렇게 최악으로 나쁘지 않은 사랑만 해왔다면 꿈꿔보는 것도 가능한 판타지 러브일지도요. 기대가 범우주적이었나 봅니다.. ㆍ 흔하지 않지만 어떤 사랑은 항상성을 가지고, 요동치지 않고, 요철도 없이 랄랄라하고 계속되기도 한다. 217p. ㆍ #지구에서한아뿐 #정세랑
아작과 안전가옥 두 출판사가 진행한 SF 창작 워크숍 선정 7개 작품 모음집. 흥미로운 작품들을 만난 재미있는 독서 경험이었다🎭 SF라는 장르는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자신을 애틋하게 생각해줘서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위대한 체조>, <너무 똑똑한 돼지들의 도시>, <사이보그 동물 사육제>, <열두 시간>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2019제1회폴라리스선정작품집 #폴라리스선정작품집 #아작 #안전가옥 #sf #sf소설 #한국소설 #책 #소설 #책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아작과 안전가옥 두 출판사가 진행한 SF 창작 워크숍 선정 7개 작품 모음집. 흥미로운 작품들을 만난 재미있는 독서 경험이었다🎭 SF라는 장르는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자신을 애틋하게 생각해줘서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위대한 체조>, <너무 똑똑한 돼지들의 도시>, <사이보그 동물 사육제>, <열두 시간>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2019제1회폴라리스선정작품집 #폴라리스선정작품집 #아작 #안전가옥 #sf #sf소설 #한국소설 #책 #소설 #책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 상태에서는 인간의 삶은 고독하고, 가난하고, 불결하고, 잔인하며, 짧다.
- <리바이던> 중에서... 우리에게는 저마다의 개성만큼이나 다른 각자의 입장이 있습니다. "동물의 왕국"과 같이 무질서한 사회에서는 입장의 차이에 의해 경쟁과 대결의 구도가 형성되고, 생존을 위하여 지극히 이기적인 - 약육강식 상태가 된다고 홉스가 지적했지요.

이 책은 무지막지하고 무질서했던 20세기 대한민국과 당대 최하층민의 고군분투를 다루면서 주인공 "만수"와 주변 인물들 각각의 시선으로 시대와 인물을 바라보고, 각자의 입장에서 서술합니다. 
아궁이와 가마솥, 푸세식 화장실과 연탄보일러에 아련한 추억이 있는 분이라면 손수건을 준비하시는 게 좋습니다. 
문예사조 측면에서 바라보면 매직리얼리즘 계열입니다만, 다행히(?) 환상이나 마술이 난무하지는 않아요^^;; ※ 스포일러 : 읽고나면 쓸쓸해집니다.

#시선공작소의서재 #책스타그램 #한국소설 #투명인간 #성석제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 상태에서는 인간의 삶은 고독하고, 가난하고, 불결하고, 잔인하며, 짧다. - <리바이던> 중에서... 우리에게는 저마다의 개성만큼이나 다른 각자의 입장이 있습니다. "동물의 왕국"과 같이 무질서한 사회에서는 입장의 차이에 의해 경쟁과 대결의 구도가 형성되고, 생존을 위하여 지극히 이기적인 - 약육강식 상태가 된다고 홉스가 지적했지요. 이 책은 무지막지하고 무질서했던 20세기 대한민국과 당대 최하층민의 고군분투를 다루면서 주인공 "만수"와 주변 인물들 각각의 시선으로 시대와 인물을 바라보고, 각자의 입장에서 서술합니다. 아궁이와 가마솥, 푸세식 화장실과 연탄보일러에 아련한 추억이 있는 분이라면 손수건을 준비하시는 게 좋습니다. 문예사조 측면에서 바라보면 매직리얼리즘 계열입니다만, 다행히(?) 환상이나 마술이 난무하지는 않아요^^;; ※ 스포일러 : 읽고나면 쓸쓸해집니다. #시선공작소의서재 #책스타그램 #한국소설 #투명인간 #성석제
#문지작가선 #가해자의얼굴
⠀⠀⠀⠀⠀⠀⠀
❝인간의 진정한 얼굴을 발견하기 위하여❞
📕이청준 중·단편선 『가해자의 얼굴』
⠀⠀⠀⠀⠀⠀⠀
#문지작가선 #가해자의얼굴 ⠀⠀⠀⠀⠀⠀⠀ ❝인간의 진정한 얼굴을 발견하기 위하여❞ 📕이청준 중·단편선 『가해자의 얼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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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마디 : 윤고은 작가의 여섯개의 단편 소설집.
▷ 두마디 : 환상과 현실이 적절히 어우러진 엉뚱하지만 재미있는.
▷ 이미지 : 부루마불 게임판.
▷ 깔때기 : 만약 부루마불에 평양이 있다면 통행료를 얼마로?
▷ 색깔 : 인생/로맨스/환상/직장
▷ 읽기난이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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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맨스에 인색한 소설이지만 그럼에도 로맨스를 굳이 넣고 싶었다. 가능성이랄까. 뭔가 김빠진 콜라같은 오랜 연애를 하는 연인들이 등장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
여섯개의 이야기. 양말들, 부루마불에 평양이 있다면, 오믈렛이 달리는 밤, 우리의 공진, 평범해진 처제, 물의 터널. 어느 것 하나 인상깊지 않은 소설이 없다.

1. 양말들을 읽으며 눈물이 왈칵.
2. 부루마불에서는 현실에 가까운 상상을.
3. 오믈렛은 마지막 대목에서 기가 막힌 허탈함(ㅋㅋㅋ)을.
4. 우리의 공진에서는 엄청난 공감을(나도 화장실 달린 버스...).
5. 평범해진 처제에서는 주인공에게 깊이 이입한 나머지 나도 맥거핀같은 상황이 없었던 추억 찾기를.
6. 물의 터널에서는 옛날 친구들의 현재를. ... 그러한 것들을 생각했다고 한다.

#
읽고 나면 되게 어이 없기도 하지만, 또 읽을 때만큼은 진짜!!! 그런것마냥 몰입해서 읽게 된다. 그런데 또 생각해보면 마냥 환상이기만 할리 없다. 누군가는 비슷하게 겪은 일이 타인에겐 겪어보지 않았기에 환상으로 치부되는 일도 있으니까.

#뱀발 1.

양말들 이야기에서, 맨바닥에서 깜박 잠이 들었다가 몸을 일으켰는데 몸의 일부만 따라온 기분을 느꼈다는 대목이 있다. 나도 이런 적 있다.
15년전에 매우매우 아파서 3일정도를 앓았던 적이 있다.
분명히 낮인데 깜깜했던 그 날, 몸을 일으켜 세우는데 세상에나, 내가 나를 벗고 일어나는 게 아닌가. 뒤돌아서 바닥에 누워있는 나를 확인하면 뭔가 다른 존재가 될 것 같은 두려움에 휩싸여 애써 다시 누워서 잠이 들었다.
그 생생한 느낌이라니.

#뱀발 2.

주말에 아독방에서 있었던 윤고은작가님의 북토크에 참여했다. 어떤 분이신가 궁금했는데 참으로 흡족(니가 뭐라고!!! 흡족을!!!) 하였던. 쿨럭.
책에 싸인도 받았는데, 세상에나. 책은 산책의 줄임말이라니. 이 얼마나 로맨틱한 작가란 말인가. 로맨스엔 인색한데 그녀의 문장은 로맨틱하기 그지 없구나.
.
.
■ 물음표를 그려라

1 외로움은 최고의 비아그라다. 라는 문장은 <무중력 증후군>의 첫 문장이다. 그렇다면 평범해진 처제의 주인공 이름은 윤고은인가?

2. 가장 편한 정자리는?

3. 오믈렛이 도망친 이유는 무엇인가?
(or 부끄러움은 왜 오믈렛 몫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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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ge .

세상에는 단지 순서를 좀 바꾸는 것만으로 전혀 다른 표정이 되는, 그런 이야기들이 더러 있는 것이다. 물론 직접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잘 모르는 이야기다. - 양말들 中.

결혼도 주차도 다 똑같다고. 더 좋은 상대가 나타나겠지 싶어서 기다리다보면, 빈자리는 하나도 없고, 결국 아까 갔던 곳으로 되돌아가도 그 자리는 이미 차 있다고. 어딘가 더 좋은 놈이 있을 것 같아서 기다리면 결국 예전에 놓친 그 놈이 더 좋은 놈이 더 좋다는 걸 알게 된단 얘깅. 잠깐 주차하는 사이에 없어진 자리처럼. - 부루마불에 평양이 있다면 中.

그냥 옆에 있어주는 걸로도 사람은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그러니 너도 연애를 하려면 너무 싹을 자르지 말라고. -오믈렛이 달리는 밤 中.

모든 존재는 다 파동을 가지고 있는데 그 파동이 겹칠 때 뭔가가 벌어집니다. 한사람이 다른 한 사람을 만날 때도 그들의 진동수가 일치하면 스파크가 튀죠. 사랑도 공진의 결과물이에요. -우리의 공진 中.

공진은 사랑도 만들어내지만, 가끔 우리는 건물이 무너지는 것처럼 파국으로 공진을 확인할 때도 있잖아요. -우리의 공진 中.

너를 읽는 건 설레는 일이다. -평범해진 처제 中.

선영은 내 얘기를 듣더니 어떤 순간들은 잔열을 갖고 있어서 물리적 시간보다 더 오래 지속된다고 말했다. 그런데 우리를 움직이는 건 의외로 아주 큰 에너지가 아니라, 그런 잔열일 수도 있다고 말이다. -물의 터널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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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루마불에평양이있다면
#윤고은
#문학동네
#한국소설
#책 #book
#독서 #reading
#북스타그램 #bookstagram
#물음표를그려라
. . ▷ 한마디 : 윤고은 작가의 여섯개의 단편 소설집. ▷ 두마디 : 환상과 현실이 적절히 어우러진 엉뚱하지만 재미있는. ▷ 이미지 : 부루마불 게임판. ▷ 깔때기 : 만약 부루마불에 평양이 있다면 통행료를 얼마로? ▷ 색깔 : 인생/로맨스/환상/직장 ▷ 읽기난이도 : ★★☆☆☆ . . # 로맨스에 인색한 소설이지만 그럼에도 로맨스를 굳이 넣고 싶었다. 가능성이랄까. 뭔가 김빠진 콜라같은 오랜 연애를 하는 연인들이 등장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 여섯개의 이야기. 양말들, 부루마불에 평양이 있다면, 오믈렛이 달리는 밤, 우리의 공진, 평범해진 처제, 물의 터널. 어느 것 하나 인상깊지 않은 소설이 없다. 1. 양말들을 읽으며 눈물이 왈칵. 2. 부루마불에서는 현실에 가까운 상상을. 3. 오믈렛은 마지막 대목에서 기가 막힌 허탈함(ㅋㅋㅋ)을. 4. 우리의 공진에서는 엄청난 공감을(나도 화장실 달린 버스...). 5. 평범해진 처제에서는 주인공에게 깊이 이입한 나머지 나도 맥거핀같은 상황이 없었던 추억 찾기를. 6. 물의 터널에서는 옛날 친구들의 현재를. ... 그러한 것들을 생각했다고 한다. # 읽고 나면 되게 어이 없기도 하지만, 또 읽을 때만큼은 진짜!!! 그런것마냥 몰입해서 읽게 된다. 그런데 또 생각해보면 마냥 환상이기만 할리 없다. 누군가는 비슷하게 겪은 일이 타인에겐 겪어보지 않았기에 환상으로 치부되는 일도 있으니까. #뱀발 1. 양말들 이야기에서, 맨바닥에서 깜박 잠이 들었다가 몸을 일으켰는데 몸의 일부만 따라온 기분을 느꼈다는 대목이 있다. 나도 이런 적 있다. 15년전에 매우매우 아파서 3일정도를 앓았던 적이 있다. 분명히 낮인데 깜깜했던 그 날, 몸을 일으켜 세우는데 세상에나, 내가 나를 벗고 일어나는 게 아닌가. 뒤돌아서 바닥에 누워있는 나를 확인하면 뭔가 다른 존재가 될 것 같은 두려움에 휩싸여 애써 다시 누워서 잠이 들었다. 그 생생한 느낌이라니. #뱀발 2. 주말에 아독방에서 있었던 윤고은작가님의 북토크에 참여했다. 어떤 분이신가 궁금했는데 참으로 흡족(니가 뭐라고!!! 흡족을!!!) 하였던. 쿨럭. 책에 싸인도 받았는데, 세상에나. 책은 산책의 줄임말이라니. 이 얼마나 로맨틱한 작가란 말인가. 로맨스엔 인색한데 그녀의 문장은 로맨틱하기 그지 없구나. . . ■ 물음표를 그려라 1 외로움은 최고의 비아그라다. 라는 문장은 <무중력 증후군>의 첫 문장이다. 그렇다면 평범해진 처제의 주인공 이름은 윤고은인가? 2. 가장 편한 정자리는? 3. 오믈렛이 도망친 이유는 무엇인가? (or 부끄러움은 왜 오믈렛 몫인가?) . . ■ Page . 세상에는 단지 순서를 좀 바꾸는 것만으로 전혀 다른 표정이 되는, 그런 이야기들이 더러 있는 것이다. 물론 직접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잘 모르는 이야기다. - 양말들 中. 결혼도 주차도 다 똑같다고. 더 좋은 상대가 나타나겠지 싶어서 기다리다보면, 빈자리는 하나도 없고, 결국 아까 갔던 곳으로 되돌아가도 그 자리는 이미 차 있다고. 어딘가 더 좋은 놈이 있을 것 같아서 기다리면 결국 예전에 놓친 그 놈이 더 좋은 놈이 더 좋다는 걸 알게 된단 얘깅. 잠깐 주차하는 사이에 없어진 자리처럼. - 부루마불에 평양이 있다면 中. 그냥 옆에 있어주는 걸로도 사람은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그러니 너도 연애를 하려면 너무 싹을 자르지 말라고. -오믈렛이 달리는 밤 中. 모든 존재는 다 파동을 가지고 있는데 그 파동이 겹칠 때 뭔가가 벌어집니다. 한사람이 다른 한 사람을 만날 때도 그들의 진동수가 일치하면 스파크가 튀죠. 사랑도 공진의 결과물이에요. -우리의 공진 中. 공진은 사랑도 만들어내지만, 가끔 우리는 건물이 무너지는 것처럼 파국으로 공진을 확인할 때도 있잖아요. -우리의 공진 中. 너를 읽는 건 설레는 일이다. -평범해진 처제 中. 선영은 내 얘기를 듣더니 어떤 순간들은 잔열을 갖고 있어서 물리적 시간보다 더 오래 지속된다고 말했다. 그런데 우리를 움직이는 건 의외로 아주 큰 에너지가 아니라, 그런 잔열일 수도 있다고 말이다. -물의 터널 中. . . #부루마불에평양이있다면 #윤고은 #문학동네 #한국소설 #책 #book #독서 #reading #북스타그램 #bookstagram #물음표를그려라
#정오의사이렌이울릴때 #미리보기
⠀⠀⠀⠀⠀⠀⠀
❝나를 첨단尖端의 악처惡妻로 만든
지금의 남편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
⠀⠀⠀⠀⠀⠀⠀
✍김태용 「우리들은 마음대로」
⠀⠀⠀⠀⠀⠀⠀
여섯 명의 소설가가 새롭게 시도한
이상의 「날개」 이어쓰기
⠀⠀⠀⠀⠀⠀⠀
📕 『정오의 사이렌이 울릴 때』
⠀⠀⠀⠀⠀⠀⠀
#정오의사이렌이울릴때 #미리보기 ⠀⠀⠀⠀⠀⠀⠀ ❝나를 첨단尖端의 악처惡妻로 만든 지금의 남편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 ⠀⠀⠀⠀⠀⠀⠀ ✍김태용 「우리들은 마음대로」 ⠀⠀⠀⠀⠀⠀⠀ 여섯 명의 소설가가 새롭게 시도한 이상의 「날개」 이어쓰기 ⠀⠀⠀⠀⠀⠀⠀ 📕 『정오의 사이렌이 울릴 때』 ⠀⠀⠀⠀⠀⠀⠀
플래너즈 북쉐어가 9월에 토론한 책은 '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입니다.
우리는 과연 미래에 어떤 삶을 살게 될까요? 투명하고 아름답지만 어디에도 없는 그러나 어딘가에 있을 것 같은, 7개의 근사한 세계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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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쉐어📖 #bookshare #플래너즈 #planuz #김초엽_우리가빛의속도로갈수없다면 #sf소설 #단편집 #9월토론도서 #예쁜책표지 #한국소설
플래너즈 북쉐어가 9월에 토론한 책은 '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입니다. 우리는 과연 미래에 어떤 삶을 살게 될까요? 투명하고 아름답지만 어디에도 없는 그러나 어딘가에 있을 것 같은, 7개의 근사한 세계를 만나보세요!🛸🥼🌌 . #북쉐어📖 #bookshare #플래너즈 #planuz #김초엽_우리가빛의속도로갈수없다면 #sf소설 #단편집 #9월토론도서 #예쁜책표지 #한국소설
#책읽기  2019-197
⠀
📝 332p.
어쨌든 우리 모두 각기 다른 지잠에 가 있었지만 사는 게 비슷해 보이는 나이에 이르렀고 또한 비슷한 내리막길을 향하고 있었다.
⠀
#은희경작가 의 #빛의과거 를 단숨에 읽어나가다가 끝나가는게 아쉬워서 조금씩 아껴 읽었다. 1977년, 각기 다른 곳에서 다르게 성장해온 아이들이 대학 기숙사에서 만났다. 정해진 규칙에 의해 각을 맞춰 살아야 하는 곳이지만 그속에도 사람이 살기에 이야기가 있다.
⠀
학창시절 친구가 오래 가는 이유와 연락이 끊기는 이유가 같다고 생각한다. '서로 안 맞아서'. 서로 안 맞지만 오래 가는 이유는 가장 역동적인 시기를 함께 건넜다는 동지애가 있어서다. 반대로 끊기는 이유는 다시 꺼내보고 싶지 않은 역동의 시기의 이야기를 서로 알고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
📝 p.339
이제 공주들은 더 이상 같은 성에 살지 않았다.
⠀
1977년의 스무살들은 기숙사에 모여 살았지만2017년 각자의 자리에서 살고 있다. 같은 나라 하늘 아래에 있기에 언젠가는 만나겠지라고 생각했겠지만 김희진의 소설 <지금은 없는 공주들을 위하여>가 계기가 될 줄은 몰랐을 것이다. 소설의 외형을 가진 사실을 담고 있는 그 책은 잊은 줄 알았지만 잊을 수 없는 강렬한 빛이 과거를 선명하게 비춘다.
⠀
과거와 현재를 오고 가며 김유경이 화자가 되어 모든 상황을 관찰한다. 자신과 연관된 부분은 세밀하게, 그렇지 않은 부분은 조심스럽게 적어간다. 관계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선이 분명히 존재하지만 너무 어두워서 보이지 않는지 우리는 종종, 아니 꽤나 많이 그 선을 넘곤 한다.
⠀
누군가에게는 추억이겠지만, 누군가에게는 악몽일 같은 상황, 다른 마음. 우리는 이걸 모르고 살기에 매번 관계의 늪에 빠지는 게 아닐까.
⠀
⠀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사서의책장 #무슨책읽어 #책추천 #북리뷰 #읽고쓰다 #frtw #fromreadingtowriting #문학과지성사 #한국소설 #은희경 #새의선물 #태연한인생 #소년을위로해줘 #
#책읽기 2019-197 ⠀ 📝 332p. 어쨌든 우리 모두 각기 다른 지잠에 가 있었지만 사는 게 비슷해 보이는 나이에 이르렀고 또한 비슷한 내리막길을 향하고 있었다. ⠀ #은희경작가#빛의과거 를 단숨에 읽어나가다가 끝나가는게 아쉬워서 조금씩 아껴 읽었다. 1977년, 각기 다른 곳에서 다르게 성장해온 아이들이 대학 기숙사에서 만났다. 정해진 규칙에 의해 각을 맞춰 살아야 하는 곳이지만 그속에도 사람이 살기에 이야기가 있다. ⠀ 학창시절 친구가 오래 가는 이유와 연락이 끊기는 이유가 같다고 생각한다. '서로 안 맞아서'. 서로 안 맞지만 오래 가는 이유는 가장 역동적인 시기를 함께 건넜다는 동지애가 있어서다. 반대로 끊기는 이유는 다시 꺼내보고 싶지 않은 역동의 시기의 이야기를 서로 알고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 📝 p.339 이제 공주들은 더 이상 같은 성에 살지 않았다. ⠀ 1977년의 스무살들은 기숙사에 모여 살았지만2017년 각자의 자리에서 살고 있다. 같은 나라 하늘 아래에 있기에 언젠가는 만나겠지라고 생각했겠지만 김희진의 소설 <지금은 없는 공주들을 위하여>가 계기가 될 줄은 몰랐을 것이다. 소설의 외형을 가진 사실을 담고 있는 그 책은 잊은 줄 알았지만 잊을 수 없는 강렬한 빛이 과거를 선명하게 비춘다. ⠀ 과거와 현재를 오고 가며 김유경이 화자가 되어 모든 상황을 관찰한다. 자신과 연관된 부분은 세밀하게, 그렇지 않은 부분은 조심스럽게 적어간다. 관계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선이 분명히 존재하지만 너무 어두워서 보이지 않는지 우리는 종종, 아니 꽤나 많이 그 선을 넘곤 한다. ⠀ 누군가에게는 추억이겠지만, 누군가에게는 악몽일 같은 상황, 다른 마음. 우리는 이걸 모르고 살기에 매번 관계의 늪에 빠지는 게 아닐까. ⠀ ⠀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사서의책장 #무슨책읽어 #책추천 #북리뷰 #읽고쓰다 #frtw #fromreadingtowriting #문학과지성사 #한국소설 #은희경 #새의선물 #태연한인생 #소년을위로해줘 #
#문학과지성사 #입고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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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진실성을 실험하는 치열한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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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가까운 세월을 지나 문학 그 자체에 이른 원로
거짓 없는 소통의 가능성을 실험하는 현길언 소설집
📖『언어 왜곡설』이 출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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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서점에서 만나 보실 수 있어요😊
#문학과지성사 #입고소식 ⠀⠀⠀⠀⠀⠀⠀ ❝언어의 진실성을 실험하는 치열한 글쓰기✍🏼❞ ⠀⠀⠀⠀⠀⠀⠀ 40년 가까운 세월을 지나 문학 그 자체에 이른 원로 거짓 없는 소통의 가능성을 실험하는 현길언 소설집 📖『언어 왜곡설』이 출간되었습니다. ⠀⠀⠀⠀⠀⠀⠀ 바로 서점에서 만나 보실 수 있어요😊
노정이 쓰고 드로잉메리가 그린 장편소설 <달콤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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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하고 발랄하지만 은근 묵직하고 가슴 아리는 소설.
상큼한 소설에 반짝이는 일러스트가 더해져
가을 독서의 시간을 충만하게 만들어드릴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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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_she
둘째가 잠을 잘 못자고 보채는데, 그 와중에 나는 이 책을 기어이 다 읽고야 말았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그런 소설이다.

@choi975056
소설책임에도 예쁜 그림이 잔뜩 담겨 있어 인상적이었고, 편집자의 글이 뒷면에 인쇄돼 있는 것도!

@bo.mul.sun
책이 이렇게 이뻐도 되나요?

@chansebi
글과 그림 모두 아름답기 그지없을 거예요~^^ 제가 보장하는 작가님의 컬래버이니까요~

@crave4you
꼭지 화자별로 캐릭터 얼굴을 페이지 옆에 그려놓은 모습은 되게 좋은 아이디어 같다.
한 페이지 19줄 정도로 전체적으로 가독성 좋다. 책이 그냥 깔끔한 느낌.

@musewriter_young
나는 이 예쁜 책 때문에 텀블벅이란 것도 처음 해보고 몇 시간 만에 후원 목표액이 달성되는 순간도 목도하였다. 그 순간 월드컵 4강 진출할 때만큼의 짜릿함이 왜 내게도 전달되었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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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앤니나 #달콤한밤되세요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드로잉메리 #노정 #김서령 #폴앤니나북클럽 #한국소설 #책속한구절
노정이 쓰고 드로잉메리가 그린 장편소설 <달콤한 밤 되세요>! _ 유쾌하고 발랄하지만 은근 묵직하고 가슴 아리는 소설. 상큼한 소설에 반짝이는 일러스트가 더해져 가을 독서의 시간을 충만하게 만들어드릴 거예요! _ @thursday_she 둘째가 잠을 잘 못자고 보채는데, 그 와중에 나는 이 책을 기어이 다 읽고야 말았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그런 소설이다. @choi975056 소설책임에도 예쁜 그림이 잔뜩 담겨 있어 인상적이었고, 편집자의 글이 뒷면에 인쇄돼 있는 것도! @bo.mul.sun 책이 이렇게 이뻐도 되나요? @chansebi 글과 그림 모두 아름답기 그지없을 거예요~^^ 제가 보장하는 작가님의 컬래버이니까요~ @crave4you 꼭지 화자별로 캐릭터 얼굴을 페이지 옆에 그려놓은 모습은 되게 좋은 아이디어 같다. 한 페이지 19줄 정도로 전체적으로 가독성 좋다. 책이 그냥 깔끔한 느낌. @musewriter_young 나는 이 예쁜 책 때문에 텀블벅이란 것도 처음 해보고 몇 시간 만에 후원 목표액이 달성되는 순간도 목도하였다. 그 순간 월드컵 4강 진출할 때만큼의 짜릿함이 왜 내게도 전달되었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_ #폴앤니나 #달콤한밤되세요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드로잉메리 #노정 #김서령 #폴앤니나북클럽 #한국소설 #책속한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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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에서 #창비 #소설Q 시리즈를 함께 읽는 도서로 추가하며 그 첫번째 도서 #이제야언니에게 를먼저 읽게 되었다.

나의 감수성을 알고 있는 동생과 남편은 내가 이 책을 보지 않았으면 하고 바랐다. "언니가 봐도 되는 책인지 내가 먼저 볼께." 라며 검열을 해 주겠다는 동생, 책을 놓아주며 "이건, 소설일 뿐이야, 알겠지?"라고 말하는 남편. 절대 울지 않겠다고 말하고 받아들었지만, 기어이 한번 울고, 두번 울고, 세번째 울음에서는 대성통곡을 했다. 
일어난 일은 종이가 아니니 찢어도 태워도 없어지지 않고 없던 일이 되지도 않을 것이다. p49

제야가 겪은 일은 없던 일이 될 수 없다. 제야를 더욱 아프게 하는것은 사고 자체만이 아니었다. 제야가 두려웠던 것, 제야를 질책하는 말들. 피해자이면서 오히려 불량한 아이였기에 당연히 일어날 일이 일어났다는 듯 말하는 어른들. 
학생 말하고 행동하는 거 보면 전혀 피해자 같지 않아. p116

당사자가 아닌 사람이 하는 미안하다는 말. 모두가 제야를 아프게 했다.

나는 이제 가만히 있어도 음흉한 애다. 해픈 개고, 착각하는 애고 꿍꿍이가 있고, 남자는 꼬드기는 애다. 거짓말하는 애고, 부풀리는 애고, 부끄러운 줄도 모르는 애다. 그냥 가만히 숨만 쉬고 있어도 나는 그런 애다. p129

나는 비난으로 더러워졌고 소문 속 그 여자애가 되었고 결국 도망쳐야 했다. p199  나의 정서로는 이 책 <이제야 언니에게>가 맞지 않는다. 
재미? 이 책은 재밌지 않다. 
메세지? 글쎄 읽는 사람마다 감동 포인트가 다를테니.... 그래서? 이 책을 추천하느냐고? 그렇다! (격하게 그러하다). 재밌지도 않은데 난 이 책을 많은 사람들이 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이 책 속에 등장하는 어른들의 모습에서 나를, 당신을 발견하게 되리라 생각하기에.... 이 책을 보고 울었던 이유는 주인공 제야가 안스럽거나 불쌍해서가 아니었다. 주인공 제야가 겪는 고통을 내가 준 것 같은 자책 때문이었을까? 제야가 싫어하는 '미안하다'는 말은 하지 않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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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언니에게#창비#최진영
#한국소설#소설Q#베스트셀러
#책스타그램#북스타그램#영부인의책먹는하루
#북#책#book#독서#리딩투데이
_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에서 #창비 #소설Q 시리즈를 함께 읽는 도서로 추가하며 그 첫번째 도서 #이제야언니에게 를먼저 읽게 되었다. 나의 감수성을 알고 있는 동생과 남편은 내가 이 책을 보지 않았으면 하고 바랐다. "언니가 봐도 되는 책인지 내가 먼저 볼께." 라며 검열을 해 주겠다는 동생, 책을 놓아주며 "이건, 소설일 뿐이야, 알겠지?"라고 말하는 남편. 절대 울지 않겠다고 말하고 받아들었지만, 기어이 한번 울고, 두번 울고, 세번째 울음에서는 대성통곡을 했다. 일어난 일은 종이가 아니니 찢어도 태워도 없어지지 않고 없던 일이 되지도 않을 것이다. p49 제야가 겪은 일은 없던 일이 될 수 없다. 제야를 더욱 아프게 하는것은 사고 자체만이 아니었다. 제야가 두려웠던 것, 제야를 질책하는 말들. 피해자이면서 오히려 불량한 아이였기에 당연히 일어날 일이 일어났다는 듯 말하는 어른들. 학생 말하고 행동하는 거 보면 전혀 피해자 같지 않아. p116 당사자가 아닌 사람이 하는 미안하다는 말. 모두가 제야를 아프게 했다. 나는 이제 가만히 있어도 음흉한 애다. 해픈 개고, 착각하는 애고 꿍꿍이가 있고, 남자는 꼬드기는 애다. 거짓말하는 애고, 부풀리는 애고, 부끄러운 줄도 모르는 애다. 그냥 가만히 숨만 쉬고 있어도 나는 그런 애다. p129 나는 비난으로 더러워졌고 소문 속 그 여자애가 되었고 결국 도망쳐야 했다. p199 나의 정서로는 이 책 <이제야 언니에게>가 맞지 않는다. 재미? 이 책은 재밌지 않다. 메세지? 글쎄 읽는 사람마다 감동 포인트가 다를테니.... 그래서? 이 책을 추천하느냐고? 그렇다! (격하게 그러하다). 재밌지도 않은데 난 이 책을 많은 사람들이 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이 책 속에 등장하는 어른들의 모습에서 나를, 당신을 발견하게 되리라 생각하기에.... 이 책을 보고 울었던 이유는 주인공 제야가 안스럽거나 불쌍해서가 아니었다. 주인공 제야가 겪는 고통을 내가 준 것 같은 자책 때문이었을까? 제야가 싫어하는 '미안하다'는 말은 하지 않으려 한다. _ #이제야언니에게#창비#최진영 #한국소설#소설Q#베스트셀러 #책스타그램#북스타그램#영부인의책먹는하루 #북#책#book#독서#리딩투데이
나 자신이 실망스럽고 그러다 보니 의욕이 없어 방치하게 되고, 결국 해야할 것을 제대로 못 해 무력감에 빠지고, 무력감은 쫓김과 불안을 낳고 그래서 자신감을 잃은 끝에 제 풀에 외로워지고, 그 외로움 위에 생존 의지인 자존심이 더해지니 남들이 눈에 거슬리기 시작하고, 그러자 곧바로 소외감이 찾아오고, 그것이 또 부당하게 느껴지고, 이 모든 감정이 시간 낭비인 것 같아 회의와 비관에 빠지는 것, 그 궤도를 통과하지 않을 수는 없었다. 이른바 청춘의 방황만이 아니었다. (p.86)

#빛의과거 #은희경 #책 #소설 #문학 #한국소설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나 자신이 실망스럽고 그러다 보니 의욕이 없어 방치하게 되고, 결국 해야할 것을 제대로 못 해 무력감에 빠지고, 무력감은 쫓김과 불안을 낳고 그래서 자신감을 잃은 끝에 제 풀에 외로워지고, 그 외로움 위에 생존 의지인 자존심이 더해지니 남들이 눈에 거슬리기 시작하고, 그러자 곧바로 소외감이 찾아오고, 그것이 또 부당하게 느껴지고, 이 모든 감정이 시간 낭비인 것 같아 회의와 비관에 빠지는 것, 그 궤도를 통과하지 않을 수는 없었다. 이른바 청춘의 방황만이 아니었다. (p.86) #빛의과거 #은희경 #책 #소설 #문학 #한국소설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1.그 남자가 나에게 해준 최초의 찬사는
구슬 같다는 것이었다.
나는 다시 한 번 구슬 같은 처녀이고 싶었다.

2.혼외정사보다는 애새끼를 야단치고 
사람 되라고 설교하는게 더 나에게 익숙한 정서가 되어 있었다. 
그 남자는 시력을 잃고 나는 귀여움을 잃었다.
나의 첫사랑은 이렇게 작살이 났다.

3.나도 애끓는 마음을 참을 수 없어 그 남자를 안았다. 그 남자도 무너지듯이 안겨왔다.
우리의 포옹은 내가 꿈꾸던 포옹하고도
욕망하던 포옹하고도 달랐다.
우리의 포옹은 물처럼 담담하고 완벽했다.
우리의 결별은 그것으로 족했다.

#나돌아가리라구슬같은처녀로

#박완서 #그남자네집 #현대문학
#장편소설##한국소설 #소설추천
#결혼생활 #권태로움#첫사랑
#재회#결별#이별#공감
#책스타그램#북스타그램#책추천
#가을에어울리는책 #좋은글#필사그램
#진짜진짜강추#엄청재밌음#명불허전
1.그 남자가 나에게 해준 최초의 찬사는 구슬 같다는 것이었다. 나는 다시 한 번 구슬 같은 처녀이고 싶었다. 2.혼외정사보다는 애새끼를 야단치고 사람 되라고 설교하는게 더 나에게 익숙한 정서가 되어 있었다. 그 남자는 시력을 잃고 나는 귀여움을 잃었다. 나의 첫사랑은 이렇게 작살이 났다. 3.나도 애끓는 마음을 참을 수 없어 그 남자를 안았다. 그 남자도 무너지듯이 안겨왔다. 우리의 포옹은 내가 꿈꾸던 포옹하고도 욕망하던 포옹하고도 달랐다. 우리의 포옹은 물처럼 담담하고 완벽했다. 우리의 결별은 그것으로 족했다. #나돌아가리라구슬같은처녀로 #박완서 #그남자네집 #현대문학 #장편소설##한국소설 #소설추천 #결혼생활 #권태로움#첫사랑 #재회#결별#이별#공감 #책스타그램#북스타그램#책추천 #가을에어울리는책 #좋은글#필사그램 #진짜진짜강추#엄청재밌음#명불허전
오랜만에 흡입력 최고.
두 구의 시체와 두 명의 살인자, 그리고 두 명의 형사.
내가 죽이지 않은 사람과 죽지 않았을 거라 믿은 사람.

몇시간만에 후루룩 읽어갔다.
사이코패스와 형사 간의 간극은 얼마만큼인걸까.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더블 #정해연 #한국소설 #읽은책 #전자책 #리디셀렉트
오랜만에 흡입력 최고. 두 구의 시체와 두 명의 살인자, 그리고 두 명의 형사. 내가 죽이지 않은 사람과 죽지 않았을 거라 믿은 사람. 몇시간만에 후루룩 읽어갔다. 사이코패스와 형사 간의 간극은 얼마만큼인걸까.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더블 #정해연 #한국소설 #읽은책 #전자책 #리디셀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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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57 #단순한진심 #조해진 #한국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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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이 어째서 <단순한 진심> 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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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 나나는 입양전 자신의 이름 정문주를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그 이름의 의미를 알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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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우리의 정체성이랄지 존재감이 거주하는 집이라고 생각해요. 여기는 뭐든지 너무 빨리 잊고, 저는 이름 하나라도 제대로 기억하는 것이 사라진 것에 대한 예의라고 믿습니다. - p.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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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이 이야기 했던 이름의 의미. 추천의 글에서 김현 시인은 말한다. "우리 모두의 이름은 언젠가 한 존재가 타인을 위해 진심을 담아 건넨 최초의 말이라는 것을. 이름을 부르는 것은 인간이 타인을 껴안는 첫 번째 방법임을." 나나의 생모가 그녀에게 준 이름은 기억에 없다. 기관사 정우식이 나나에게 '정문주'라는 이름을 주었을 때, 베로니카 수녀님이 '박에스더'라는 이름을 주었을 때, 입양을 해 간 앙리와 리사가 '나나'라는 이름을 주었을 때, 그 속에 담겨져 있던 타인의 진심이 그녀를 존재하게 했다. 햇살 속에서 나나가 맞이한 뱃속 아이의 이름 '우주'가 그 아이를 세상에 살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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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속에 담겨져 있는 의미, 쉽게 지은 듯 하지만 그 속에 가득한 진심, 행복을 바라는 그 단순함이 고단한 그들 각자의 삶을 살게 했다. 정문주도 백복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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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아와 입양을 보내야 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꼭 그들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두개 또는 그 이상의 이름을 가지고 살아야 했던 그들의 자아를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정문주가 더이상 나나의 스크린 밖에 존재하는 인물이 아닌 나나와 하나가 되는 이야기 이다. 나의 이름은? 그 속의 진심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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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 김춘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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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진심을 다해 당신의 이름을 불러본다. 당신이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될 것을 알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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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글은블로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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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책읽기📚 #독서 #글쓰기✏️ #줄임서평 #민음사 #입양인 #입양을보낸사람 #이름 #이름속진심 #타인의진심 #삶을꿈꾸며 #꽃이되어줄이름 #당신의이름은
. #2019 #57 #단순한진심 #조해진 #한국소설 . 책의 제목이 어째서 <단순한 진심> 이었을까? . 책속에 나나는 입양전 자신의 이름 정문주를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그 이름의 의미를 알고자 한다. . 이름은 우리의 정체성이랄지 존재감이 거주하는 집이라고 생각해요. 여기는 뭐든지 너무 빨리 잊고, 저는 이름 하나라도 제대로 기억하는 것이 사라진 것에 대한 예의라고 믿습니다. - p.17 . 서영이 이야기 했던 이름의 의미. 추천의 글에서 김현 시인은 말한다. "우리 모두의 이름은 언젠가 한 존재가 타인을 위해 진심을 담아 건넨 최초의 말이라는 것을. 이름을 부르는 것은 인간이 타인을 껴안는 첫 번째 방법임을." 나나의 생모가 그녀에게 준 이름은 기억에 없다. 기관사 정우식이 나나에게 '정문주'라는 이름을 주었을 때, 베로니카 수녀님이 '박에스더'라는 이름을 주었을 때, 입양을 해 간 앙리와 리사가 '나나'라는 이름을 주었을 때, 그 속에 담겨져 있던 타인의 진심이 그녀를 존재하게 했다. 햇살 속에서 나나가 맞이한 뱃속 아이의 이름 '우주'가 그 아이를 세상에 살게 할 것이다. . 이름속에 담겨져 있는 의미, 쉽게 지은 듯 하지만 그 속에 가득한 진심, 행복을 바라는 그 단순함이 고단한 그들 각자의 삶을 살게 했다. 정문주도 백복희도. . 입양아와 입양을 보내야 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꼭 그들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두개 또는 그 이상의 이름을 가지고 살아야 했던 그들의 자아를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정문주가 더이상 나나의 스크린 밖에 존재하는 인물이 아닌 나나와 하나가 되는 이야기 이다. 나의 이름은? 그 속의 진심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 📌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 김춘수 <꽃> . 나의 진심을 다해 당신의 이름을 불러본다. 당신이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될 것을 알기에. . 긴글은블로그에서✍️ .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책읽기📚 #독서 #글쓰기✏️ #줄임서평 #민음사 #입양인 #입양을보낸사람 #이름 #이름속진심 #타인의진심 #삶을꿈꾸며 #꽃이되어줄이름 #당신의이름은
#문지심야문장 #서울1964년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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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무진을 떠나고 있습니다❞⠀⠀⠀⠀⠀⠀⠀⠀⠀
📕 김승옥 중단편선 『서울 1964년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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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심야문장 #서울1964년겨울 ⠀⠀⠀⠀⠀⠀⠀⠀⠀ ❝당신은 무진을 떠나고 있습니다❞⠀⠀⠀⠀⠀⠀⠀⠀⠀ 📕 김승옥 중단편선 『서울 1964년 겨울』 ⠀⠀⠀⠀⠀⠀⠀⠀⠀
아이 엠 짐 모리슨 아이 엠 데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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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를 걷고 있었다. 차들은 끊임없이 지나갔고 바람은 뿌연 미세먼지를 잔뜩 실어 날랐다. 도로에 공사를 하고 있기에 도로에서 떨어진 외딴길을 걸었다. 도로의 사정이 신발바닥을 통해 바로 머리에 전달되는 그런 도로다. 도로에 신경을 쓰며 걷고 있는데 한 로컬 카페에서 모과이의 I’m Jim Morrison i’m Dead가 흘러나와서 나도 모르게 그만 그 카페로 슥 들어갔다

모과이는 연주만으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묘한 록밴드다. 내가 좋아하는 앨범은 ‘버닝’으로 그 앨범을 듣고 있노라면 마음을 한없이 구멍을 내버린다. 그건 어쩐지 영화 버닝을 볼 때에도 마찬가지였다. 영화 속에는 하루키가 잔뜩 있었고 테이크와 테이크 사이는 온통 메타포로 이어져 있었다

카페는 작고 해체주의나 플럭서스가 어울릴법한 분위기를 지니고 있었다. 틀에서 벗어난 실내장식과 암울하지만 희망이 섞여 있는 냄새가 났다. 무엇보다 앉아 있으니 모과이나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음악이 계속 나왔다. 마침 책을 들고 있어서 책이나 좀 보면서 앉아 있다가 갈 요량으로 커피를 주문했다. 커피도 생명을 갓 부여받은 것처럼 신선한 맛이 났다

책은 새로운 식품의 종류가 하나씩 늘어날 때마다 인류에게 생기는 바이러스에 관한 상관관계를 적어 놓은 책이라는 말은 거짓말이지만 내가 읽기에는 꽤 어려운 책이었다. 누군가가 나에게 읽어보라며 건넸는데 어째서 이렇게 어려운 책을 빌려준건지 모를 일이다

계속

#short #story #이야기 #글 #글스타그램 #창작글 #리얼리티 #소설 #창작소설 #한국소설 #단편소설  #교관소설 #손그림 #drawing #painting #絵画 #그림 #추상화 #Art #팝아트 #아이엠짐모리슨아이엠데드
아이 엠 짐 모리슨 아이 엠 데드1 . . 도로를 걷고 있었다. 차들은 끊임없이 지나갔고 바람은 뿌연 미세먼지를 잔뜩 실어 날랐다. 도로에 공사를 하고 있기에 도로에서 떨어진 외딴길을 걸었다. 도로의 사정이 신발바닥을 통해 바로 머리에 전달되는 그런 도로다. 도로에 신경을 쓰며 걷고 있는데 한 로컬 카페에서 모과이의 I’m Jim Morrison i’m Dead가 흘러나와서 나도 모르게 그만 그 카페로 슥 들어갔다 모과이는 연주만으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묘한 록밴드다. 내가 좋아하는 앨범은 ‘버닝’으로 그 앨범을 듣고 있노라면 마음을 한없이 구멍을 내버린다. 그건 어쩐지 영화 버닝을 볼 때에도 마찬가지였다. 영화 속에는 하루키가 잔뜩 있었고 테이크와 테이크 사이는 온통 메타포로 이어져 있었다 카페는 작고 해체주의나 플럭서스가 어울릴법한 분위기를 지니고 있었다. 틀에서 벗어난 실내장식과 암울하지만 희망이 섞여 있는 냄새가 났다. 무엇보다 앉아 있으니 모과이나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음악이 계속 나왔다. 마침 책을 들고 있어서 책이나 좀 보면서 앉아 있다가 갈 요량으로 커피를 주문했다. 커피도 생명을 갓 부여받은 것처럼 신선한 맛이 났다 책은 새로운 식품의 종류가 하나씩 늘어날 때마다 인류에게 생기는 바이러스에 관한 상관관계를 적어 놓은 책이라는 말은 거짓말이지만 내가 읽기에는 꽤 어려운 책이었다. 누군가가 나에게 읽어보라며 건넸는데 어째서 이렇게 어려운 책을 빌려준건지 모를 일이다 계속 #short #story #이야기 #글 #글스타그램 #창작글 #리얼리티 #소설 #창작소설 #한국소설 #단편소설 #교관소설 #손그림 #drawing #painting #絵画 #그림 #추상화 #Art #팝아트 #아이엠짐모리슨아이엠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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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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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월 아니고 시월
육월 아니고 유월
뭔가 단어 자체가 갬성적이다
이럴 때 책을 읽어야지♡
두툼하지만 짧은 평론들을 묶은 평론집과 단편소설집, 그리고 단편소설
짧지만 여운이 남는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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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김금희 #오직한사람의차지 #장강명 #노라 #nora #이동진평론가  #영화는두번시작된다 #책추천 #일상 #평론집 #단편소설 #한국소설 #단편소설집
⠀ - 시월 ⠀ ⠀ 십월 아니고 시월 육월 아니고 유월 뭔가 단어 자체가 갬성적이다 이럴 때 책을 읽어야지♡ 두툼하지만 짧은 평론들을 묶은 평론집과 단편소설집, 그리고 단편소설 짧지만 여운이 남는 글들 ⠀ ⠀ ⠀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김금희 #오직한사람의차지 #장강명 #노라 #nora #이동진평론가 #영화는두번시작된다 #책추천 #일상 #평론집 #단편소설 #한국소설 #단편소설집
#첫줄 
청년은 감정 표현이 서툴렀고 지금도 여전히 서투른 그와 비슷해 보였다. 그는 물 컵을 만지작거렸다. 이 물 컵조차도 순수한 강철은 아니었다. 니켈과 크롬이 포함된 합금이었다. 그의 감정도 언제나 합금이었다. 순수한 감정은 존재하지 않았고 그럴 수도 없었다. 그는 살아야 했고 어떤 감정이 엄습하면 그것에 사로잡히지 않기 위해 전혀 다른 감정을 쥐어짜낸 뒤 엄습하는 감정을 방어했다. 그런 과정에서 감정들은 뒤엉켜 하나가 되어 동시에 전혀 다른 무엇이 되었고 이렇게 합금처럼 태어난 감정들을 뭐라 불러야 할지 알 수 없었으나 아마도 그것을 가리키는 가장 적절한 말은 괴물일 것이며 이런 방식으로 그는 서서히 괴물이 되어갔다. 그에게도 꿈이 있었다. 그리고 남들처럼 꿈을 꾸지 않으려고 애쓰는 순간이 왔다.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던 시절을 지나니 어느 순간 꿈을 포기하기 위해 애쓰게 되어버렸다. 『꿈을 꾸었다고 말했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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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꾸었다고말했다 
#손홍규 
#2018 #이상문학상 #대상 
#이상문학상작품집 #책 #book #소설 #novel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소설스타그램 #한국소설 #books #bookstagram #instabook #instabooks #bookporn #카페 #cafe #쓰리닷커피 #선팔하면맞팔 #f4f
#첫줄 청년은 감정 표현이 서툴렀고 지금도 여전히 서투른 그와 비슷해 보였다. 그는 물 컵을 만지작거렸다. 이 물 컵조차도 순수한 강철은 아니었다. 니켈과 크롬이 포함된 합금이었다. 그의 감정도 언제나 합금이었다. 순수한 감정은 존재하지 않았고 그럴 수도 없었다. 그는 살아야 했고 어떤 감정이 엄습하면 그것에 사로잡히지 않기 위해 전혀 다른 감정을 쥐어짜낸 뒤 엄습하는 감정을 방어했다. 그런 과정에서 감정들은 뒤엉켜 하나가 되어 동시에 전혀 다른 무엇이 되었고 이렇게 합금처럼 태어난 감정들을 뭐라 불러야 할지 알 수 없었으나 아마도 그것을 가리키는 가장 적절한 말은 괴물일 것이며 이런 방식으로 그는 서서히 괴물이 되어갔다. 그에게도 꿈이 있었다. 그리고 남들처럼 꿈을 꾸지 않으려고 애쓰는 순간이 왔다.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던 시절을 지나니 어느 순간 꿈을 포기하기 위해 애쓰게 되어버렸다. 『꿈을 꾸었다고 말했다』 중에서 . . . #꿈을꾸었다고말했다 #손홍규 #2018 #이상문학상 #대상 #이상문학상작품집 #책 #book #소설 #novel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소설스타그램 #한국소설 #books #bookstagram #instabook #instabooks #bookporn #카페 #cafe #쓰리닷커피 #선팔하면맞팔 #f4f
오랜만에 #교보문고 오프라인서점에 간 것 자체가 꽤 오랜만. 장르별로 구분되어 있는 코너를 보니, 내가 가장 사랑하는 장르는 #한국소설 이었구나! 라는 걸 깨달았다.
저 사진에 있는 책들 중 25권 정도는 완독한듯. 간만에 #서점나들이 좋았다. 
아이들책도 내책도 이제 그만 사자고 다짐했건만. 또 한권 들고와버림. 오프라인 교보문고 이용할때는 #바로드림 서비스 이용하면 온라인 가격으로 구매 가능!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서점그램 #책방그램
오랜만에 #교보문고 오프라인서점에 간 것 자체가 꽤 오랜만. 장르별로 구분되어 있는 코너를 보니, 내가 가장 사랑하는 장르는 #한국소설 이었구나! 라는 걸 깨달았다. 저 사진에 있는 책들 중 25권 정도는 완독한듯. 간만에 #서점나들이 좋았다. 아이들책도 내책도 이제 그만 사자고 다짐했건만. 또 한권 들고와버림. 오프라인 교보문고 이용할때는 #바로드림 서비스 이용하면 온라인 가격으로 구매 가능!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서점그램 #책방그램
"회사에서 울어 본 적 있어요?" 굴욕감에 참잠된 채로 밤을 지새웠고,
이미 나라는 사람은 없어져버린 게 아닐까,
하는 마음이 되었다고.
그런데도 어김없이 날은 밝았고 여전히 자신이 세계 속에 존재하며 출근도 해야 한다는 사실을 마주해야 했다.
억지로 출근해서 하루를 보낸 그날 저녁,
이상하게도 거북이 알은 결국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P23

#일의기쁨과슬픔
#장류진
#창비
#가제본
#높이나는새
#더읽어보고픈
#한국소설
#집밖에서놀기
"회사에서 울어 본 적 있어요?" 굴욕감에 참잠된 채로 밤을 지새웠고, 이미 나라는 사람은 없어져버린 게 아닐까, 하는 마음이 되었다고. 그런데도 어김없이 날은 밝았고 여전히 자신이 세계 속에 존재하며 출근도 해야 한다는 사실을 마주해야 했다. 억지로 출근해서 하루를 보낸 그날 저녁, 이상하게도 거북이 알은 결국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P23 #일의기쁨과슬픔 #장류진 #창비 #가제본 #높이나는새 #더읽어보고픈 #한국소설 #집밖에서놀기
191019~1020
오늘 읽은 책 #4
<아몬드>
#아몬드#손원평#장편소설#창비#한국소설#현대소설#감정#공감#어려운책#813.7#도서#독서#책읽기

도서관에 꾸준히 예약이 걸려있던 인기도서. 신간도서가 아님에도 사람들이 꾸준히 읽는 책이었다. 단순한 제목인 아몬드는 읽고나니 책의 모든 내용을 함축하고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윤제의 병을 함축하고, 어머니의 자식에 대한 사랑을 의미하기도 하며 또다른 주인공인 곤이의 아픔과 상처를 나타내고 있는 것 같았다.

많은 분량의 책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쉽게 읽히는 책도 아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느낀 건 무거운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주인공처럼 우리 모두에게 어쩌면 따뜻한 말 한마디와 공감 그리고 위로가 가장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책 말미에서 생각해볼 수 있었다.
191019~1020 오늘 읽은 책 #4 <아몬드> #아몬드#손원평#장편소설#창비#한국소설#현대소설#감정#공감#어려운책#813.7#도서#독서#책읽기 도서관에 꾸준히 예약이 걸려있던 인기도서. 신간도서가 아님에도 사람들이 꾸준히 읽는 책이었다. 단순한 제목인 아몬드는 읽고나니 책의 모든 내용을 함축하고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윤제의 병을 함축하고, 어머니의 자식에 대한 사랑을 의미하기도 하며 또다른 주인공인 곤이의 아픔과 상처를 나타내고 있는 것 같았다. 많은 분량의 책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쉽게 읽히는 책도 아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느낀 건 무거운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주인공처럼 우리 모두에게 어쩌면 따뜻한 말 한마디와 공감 그리고 위로가 가장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책 말미에서 생각해볼 수 있었다.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은행나무 #서른의반경 #손원평 #소설 #한국소설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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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하면, 굳이 내가 특별하다고, 다르다고 힘주어 소리치지 않아도 나는 세상에서 하나뿐인 존재가 된다. 
그 생각을 얻기까지 꽤나 긴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지만 조금 시시한 반전이 있다. 
그렇게 애쓰지 않아도, 애초에 그건 언제나 사실이었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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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book #no35 #교보문고 #ebook #ipadpro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은행나무 #서른의반경 #손원평 #소설 #한국소설 #장편소설 _ 그렇게 하면, 굳이 내가 특별하다고, 다르다고 힘주어 소리치지 않아도 나는 세상에서 하나뿐인 존재가 된다. 그 생각을 얻기까지 꽤나 긴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지만 조금 시시한 반전이 있다. 그렇게 애쓰지 않아도, 애초에 그건 언제나 사실이었다는 거다. _ #2019 #book #no35 #교보문고 #ebook #ipadpro
스포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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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1년 일본은 진주만 공습을 감행했고 길상과 서의돈, 유인성 등은  예비 검속령에 의해 다시 수감되었다.
여옥 또한 반전공작운동을 한다하여 체포되는 수모를 당하긴 마찬가지였다. 명희의 오빠 임명빈 또한 건강이 좋지 않다. 명희는 주변 사람들의 이러저러한 일로 큰 충격을 받는다.  또 다시 짙은 허무에 시달린다.
한편 윤국과의 결혼을 원하는 서희와 윤국의 마음을 알게 된 양현은 충격을 받고 갈피를 잡지 못한다. 덕희와의 갈등은 깊어 곪은지 오래였다. 영광에게 사랑을 고백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지만 영광은 거절한다. 윤국을 의식해서이기도 하지만  그 옛날 혜숙과의 실패한 과거가 발목을 붙잡는다. 그리고 서희는... 결국 지고 말겠지만 양현을 끔찍히 사랑하는 마음이 바탕임을 알기에 더 안쓰러운 모녀였다. 윤국 또한 괴롭긴 마찬가지...엇갈린 젊은이들의 끝은 어떻게 매듭 지어질지.
조준구가 죽었다. 끝까지 병수를 괴롭히며 끔찍한 형상으로 죽음을 맞이한 조준구지만 병수는 끝까지 최선을 다해 장례를 치른다. 그의 아들 남현은 조준구의 부음을 그옛날 김평산의 손자 영호에게 듣는다. 이  인생의 아이러니란...결국 이것이 자손으로 하여금 조부들 죄의 핏자국을 닦고 씻기기 위한  커다란 운명임을 깨닫는다. 일생동안 병수의 수난을 지켜본 남현의 통곡 또한 인상적이다.
홍이가 떠난 후 상의는 아버지가 걱정되고 그리울 때마다 내부에서 반항의 정열이 불타고 있다. 상의가 다는 진주의 모 여고는 그 시대 상황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전시상황에 항상대비한 군사훈련과 일본인 교사들의 교육 아래 피폐해진 실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그당시 방공연습시 입었던 몸빼의 출처가 이것일 줄이야 ... 상의를 통해 그 시대 학교의 교육과 학생들의 실정에 대해  어느정도 궁금증이 해소되었다.
징병이 시작된 뒤 젊은이들의 피신이 이어지는 지리산에서 명빈은 점차 건강을 찾게되었고  여옥 또한  최상길의 도움으로 점차 몸을 회복한다. 
마지막 단락의 '너 자신이 본대로  느낀대로...... 그것도 일순, 일순간일세. 왜냐하면 너도 나요, 나도 너이기때문이네'  라는 아리송한 지감의 말에서 작가님의 불도교적인 철학관에 다시 한번 감탄하며 19권으로 넘어간다.
스포주의. . . . 1941년 일본은 진주만 공습을 감행했고 길상과 서의돈, 유인성 등은  예비 검속령에 의해 다시 수감되었다. 여옥 또한 반전공작운동을 한다하여 체포되는 수모를 당하긴 마찬가지였다. 명희의 오빠 임명빈 또한 건강이 좋지 않다. 명희는 주변 사람들의 이러저러한 일로 큰 충격을 받는다.  또 다시 짙은 허무에 시달린다. 한편 윤국과의 결혼을 원하는 서희와 윤국의 마음을 알게 된 양현은 충격을 받고 갈피를 잡지 못한다. 덕희와의 갈등은 깊어 곪은지 오래였다. 영광에게 사랑을 고백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지만 영광은 거절한다. 윤국을 의식해서이기도 하지만  그 옛날 혜숙과의 실패한 과거가 발목을 붙잡는다. 그리고 서희는... 결국 지고 말겠지만 양현을 끔찍히 사랑하는 마음이 바탕임을 알기에 더 안쓰러운 모녀였다. 윤국 또한 괴롭긴 마찬가지...엇갈린 젊은이들의 끝은 어떻게 매듭 지어질지. 조준구가 죽었다. 끝까지 병수를 괴롭히며 끔찍한 형상으로 죽음을 맞이한 조준구지만 병수는 끝까지 최선을 다해 장례를 치른다. 그의 아들 남현은 조준구의 부음을 그옛날 김평산의 손자 영호에게 듣는다. 이  인생의 아이러니란...결국 이것이 자손으로 하여금 조부들 죄의 핏자국을 닦고 씻기기 위한  커다란 운명임을 깨닫는다. 일생동안 병수의 수난을 지켜본 남현의 통곡 또한 인상적이다. 홍이가 떠난 후 상의는 아버지가 걱정되고 그리울 때마다 내부에서 반항의 정열이 불타고 있다. 상의가 다는 진주의 모 여고는 그 시대 상황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전시상황에 항상대비한 군사훈련과 일본인 교사들의 교육 아래 피폐해진 실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그당시 방공연습시 입었던 몸빼의 출처가 이것일 줄이야 ... 상의를 통해 그 시대 학교의 교육과 학생들의 실정에 대해  어느정도 궁금증이 해소되었다. 징병이 시작된 뒤 젊은이들의 피신이 이어지는 지리산에서 명빈은 점차 건강을 찾게되었고 여옥 또한  최상길의 도움으로 점차 몸을 회복한다. 마지막 단락의 '너 자신이 본대로  느낀대로...... 그것도 일순, 일순간일세. 왜냐하면 너도 나요, 나도 너이기때문이네'  라는 아리송한 지감의 말에서 작가님의 불도교적인 철학관에 다시 한번 감탄하며 19권으로 넘어간다.
#미술관의쥐 #이은 그림의 비밀을 풀어가며 읽는 추리소설
⠀
🥝 미술에 대한 배경지식이 전혀 없어도 작가가 놓아둔 디딤돌을 잘 밟아가기만 하면 된다. 자세하고 다정한 설명을 따라가면 추리퍼즐이 완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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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발간 당시를 생각하면 시의성 있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 #신정아사건 #옥션하우스 그때의 나는 너무 어렸고 신문과 뉴스에서 시끄러웠던 그 일이 무엇이었는지 이제야 이해해 본다.
⠀
🥝🥝🥝 미술작품의 심미적 가치와 물질적 가치 사이에서 외줄타기를 하는 듯한 작품이다. 예술을 배고프지만 순수한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그렇게 생각한 사람이 지나치게 순수한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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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한국소설 #추리소설 #Giorgione #조르조네 #Tempesta #TheTempest #템페스타
#미술관의쥐 #이은 그림의 비밀을 풀어가며 읽는 추리소설 ⠀ 🥝 미술에 대한 배경지식이 전혀 없어도 작가가 놓아둔 디딤돌을 잘 밟아가기만 하면 된다. 자세하고 다정한 설명을 따라가면 추리퍼즐이 완성되어 있다. ⠀ 🥝🥝 2007년 발간 당시를 생각하면 시의성 있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 #신정아사건 #옥션하우스 그때의 나는 너무 어렸고 신문과 뉴스에서 시끄러웠던 그 일이 무엇이었는지 이제야 이해해 본다. ⠀ 🥝🥝🥝 미술작품의 심미적 가치와 물질적 가치 사이에서 외줄타기를 하는 듯한 작품이다. 예술을 배고프지만 순수한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그렇게 생각한 사람이 지나치게 순수한 것은 아닐까. ⠀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한국소설 #추리소설 #Giorgione #조르조네 #Tempesta #TheTempest #템페스타
#이승은 #오늘밤에어울리는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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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태에서 평생 헤어나오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는 그런 인물에 대해서 쓴 적이 있었다. 주연은 아니었다. 불행의 본보기가 되는 조연들이었다. 영화 속에서, 주인공들은 결국 헤쳐나간다.(80p)
#이승은 #오늘밤에어울리는 #창비 - 이런 상태에서 평생 헤어나오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는 그런 인물에 대해서 쓴 적이 있었다. 주연은 아니었다. 불행의 본보기가 되는 조연들이었다. 영화 속에서, 주인공들은 결국 헤쳐나간다.(8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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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적으로 일기를 쓰는 제야는 2008년 7월 13일 이후로 
일기를 쓰지 못했다.
"나는 7월 14일도 살았고, 15일도 살았고, 
16일도 살았다. 그날들은 전부 어디로 사라졌는가."
그럼에도 제야는 그날엔 자신이 존재했음을 확인하기 위해 
다시 펜을 다잡는다.
. 습관적으로 일기를 쓰는 제야는 2008년 7월 13일 이후로 일기를 쓰지 못했다. "나는 7월 14일도 살았고, 15일도 살았고, 16일도 살았다. 그날들은 전부 어디로 사라졌는가." 그럼에도 제야는 그날엔 자신이 존재했음을 확인하기 위해 다시 펜을 다잡는다.
#우리가빛의속도로갈수없다면 #김초엽 #허블

와 왜 빌려서 읽었을까
사서 읽었어야 했다

기가막힌 상상력으로 무장한 스토리에
비혼모 우주인, 할머니 우주비행사, 이주민의 딸인 천재과학자 등 이 시대의 비주류들을 모아 소설의 주인공으로 설정했다
그리하여 정상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그리고 인간이라면 정상성을 어찌 다루어야 하는지, 그 태도에 대해 묻는다
SF소설도 이렇게 따뜻할 수 있다는 것, 감동적일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결론은 빨리 서점가서 이책 사고
연말에 지인들 책 선물은 모조리 이걸로 하고 주변에 계속 추천해야지
작가님의 다음 책이 너무너무너무 기대된다
#우리가빛의속도로갈수없다면 #김초엽 #허블 와 왜 빌려서 읽었을까 사서 읽었어야 했다 기가막힌 상상력으로 무장한 스토리에 비혼모 우주인, 할머니 우주비행사, 이주민의 딸인 천재과학자 등 이 시대의 비주류들을 모아 소설의 주인공으로 설정했다 그리하여 정상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그리고 인간이라면 정상성을 어찌 다루어야 하는지, 그 태도에 대해 묻는다 SF소설도 이렇게 따뜻할 수 있다는 것, 감동적일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결론은 빨리 서점가서 이책 사고 연말에 지인들 책 선물은 모조리 이걸로 하고 주변에 계속 추천해야지 작가님의 다음 책이 너무너무너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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