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건반사에 걸려버린 금융시장!
⠀
“금융시장이 조건반사에 길 들여진 “파블로프의 개”와 같은 신세가 돼 버렸다.”
⠀
지난주 세계금융의 메카인 뉴욕 월가에서 터저나온 한탄 어린 푸념입니다.
하루 걸러 등락을 거듭하며 미-중 무역협상에
반응하지 않을 수 없는 처지에 대한 푸념이지요. ⠀
그러지 않아도 어려운 자산관리를
미 트럼프 대통령이 더 험난하게 만들어 세계 곳곳에서
아우성이 터져 나오고 있어요.
금융시장만이 아니라 각국 지도자들도 전전긍긍하는 모습입니다. ⠀
이런 가운데 오는 일요일인 15일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
1,650억 달러 규모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 하느냐
여부에 따라 다음날인 월요일이 “블랙 먼데이”가
될수도 아니면 “화이트 먼데이”가 될 수도 있는 상황!- ⠀
그 전 협상 경과와 결과가 어쨌건 관세가 부과되면
글로벌 증시가 강타를 얻어 맞아 앞이 깜깜한
“블랙 먼데이”를 면하기 어려울 테고, 부과되지 않으면
안도감에 미소 지을 “화이트 먼데이”가 예상됩니다. ⠀
근래에도 글로벌 증시는 협상과 관세 관련으로 미국과 중국 쪽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일희일비 하며 오락가락 해 오고 있죠. ⠀
특히 미국 대통령 트럼프의 혀와 손가락에 따라
춤을 추지 않을 수 없으니 그가 백악관에 있는 동안엔 글로벌 증시가
갈대처럼 흔들리는 “갈대 장” 신세가 될 운명일 듯 해요. ⠀
국내 중시는 연일 계속되는 외국인의 거센 매도 공세에
낮은 포복 중인데 지난 금요일 모처럼 매수로 돌아선 외국인이
확실히 귀환을 한 건지 아니면 다시 팔아댈지 더 지켜 봐야 하겠고, ⠀
결국 결론을 말씀 드려야 하는데 15일의 추가관세 부과 여부와
향후 무역협상이 트럼프의 재선 가도에 관문이라는 점에서
비관보다는 낙관 쪽에 무게를 두는것이 나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