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자

#已发帖 3865
.
가장 좋아하는 최승자 시인의 시.
그리고 최근 좋아하는 이제니 시인.
가슴에 꼭 끌어안는 시.
그 의미를 아는 나의 가장 가까운 사람.
.
.

#좋아하는 #시집 #책 #독서 #📚
#왜냐하면우리는우리를모르고 #이제니
#즐거운일기 #최승자 
#그리하여어느날사랑이여
. 가장 좋아하는 최승자 시인의 시. 그리고 최근 좋아하는 이제니 시인. 가슴에 꼭 끌어안는 시. 그 의미를 아는 나의 가장 가까운 사람. . . #좋아하는 #시집 #책 #독서 #📚 #왜냐하면우리는우리를모르고 #이제니 #즐거운일기 #최승자 #그리하여어느날사랑이여
상처받고 응시하고 꿈꾼다. 그럼으로써 시인은 존재한다. 그는 내일의 불확실한 희망보다는 오늘의 확실한 절망을 믿는다. 그리하여 시는 어떤 가난 혹은 빈곤의 상태로부터 출발한다.
상처받고 응시하고 꿈꾼다. 그럼으로써 시인은 존재한다. 그는 내일의 불확실한 희망보다는 오늘의 확실한 절망을 믿는다. 그리하여 시는 어떤 가난 혹은 빈곤의 상태로부터 출발한다.
#오늘의책 #맥주 한 잔 하면서 읽는 #시집 이 세상에서 제일 조아. 물론 다음날
되면 기억 안남... #책스타그램 #이제니 #최승자 #배수연 #스텔라아르투아 #일상스타그램 #instadaily 운동 다녀와서 마저 읽어야지... 취중운동 채고.
#오늘의책 #맥주 한 잔 하면서 읽는 #시집 이 세상에서 제일 조아. 물론 다음날 되면 기억 안남... #책스타그램 #이제니 #최승자 #배수연 #스텔라아르투아 #일상스타그램 #instadaily 운동 다녀와서 마저 읽어야지... 취중운동 채고.
그러면서 모든 사물의 배후를
손가락으로 후벼 팔 것
절대로 달관하지 말 것
절대로 도통하지 말 것
언제나 아이처럼 울 것
아이처럼 배고파 울 것
그리고 가능한 한 아이처럼 웃을 것
한 아이와 재미있게 노는 다른 한 아이처럼 웃을 것.
그러면서 모든 사물의 배후를 손가락으로 후벼 팔 것 절대로 달관하지 말 것 절대로 도통하지 말 것 언제나 아이처럼 울 것 아이처럼 배고파 울 것 그리고 가능한 한 아이처럼 웃을 것 한 아이와 재미있게 노는 다른 한 아이처럼 웃을 것.
#최승자, 『이 時代의 사랑』, 문학과지성사 (1981)
#최승자, 『이 時代의 사랑』, 문학과지성사 (1981)
.
주문한 책들 중 
한 시집을 펼치니 다른 시집의 시인에게 보내는 시가 담겨있다니
이웃이 될 운명이었나,
탁월하게 아름다운 선택🙉
.
#최승자 #이시대의사랑 #허은실 #나는잠깐설웁다
. 주문한 책들 중 한 시집을 펼치니 다른 시집의 시인에게 보내는 시가 담겨있다니 이웃이 될 운명이었나, 탁월하게 아름다운 선택🙉 . #최승자 #이시대의사랑 #허은실 #나는잠깐설웁다
-
움직이고 싶어
큰 걸음으로 걷고 싶어
뛰고 싶어
날고 싶어

깨고 싶어
부수고 싶어
울부짖고 싶어
비명을 지르며 까무러치고 싶어
까무러쳤다 십년 후에 깨어나고 싶어

#나의시가되고싶지않은나의시 #최승자 #시집 #이時代의사랑 #문학과지성사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시스타그램
#나도 #나도요
- 움직이고 싶어 큰 걸음으로 걷고 싶어 뛰고 싶어 날고 싶어 깨고 싶어 부수고 싶어 울부짖고 싶어 비명을 지르며 까무러치고 싶어 까무러쳤다 십년 후에 깨어나고 싶어 #나의시가되고싶지않은나의시 #최승자 #시집 #이時代의사랑 #문학과지성사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시스타그램 #나도 #나도요
시집을 사는 것은 행복하고,
새로운 시인을 만나는 것은 여행을 하는 기분이다.
시집을 사는 것은 행복하고, 새로운 시인을 만나는 것은 여행을 하는 기분이다.
시가  착착 감긴다.

밥보다 사랑이 우선일리 없는 나이에
다시  시를 좋아한다.

봄의 나뭇잎을 
가을의 바람이 데려가는 날,
햇살이 소멸시키는 언어는 감미롭다.

#분당 #도서관인문학강연  #다시 #아이들논술
#소나기밥  #믹스커피 #시 #이성복 #뒹그는돌은언제잠깨는가 #아입이없는것들
#허수경 #빌어먹을차가운심장
#최승자 #쓸쓸해서머나먼
#최두석 #투구꽃
#조국 #애국 #역사 #계몽
#가을가을하는
시가 착착 감긴다. 밥보다 사랑이 우선일리 없는 나이에 다시 시를 좋아한다. 봄의 나뭇잎을 가을의 바람이 데려가는 날, 햇살이 소멸시키는 언어는 감미롭다. #분당 #도서관인문학강연 #다시 #아이들논술 #소나기밥 #믹스커피 #시 #이성복 #뒹그는돌은언제잠깨는가 #아입이없는것들 #허수경 #빌어먹을차가운심장 #최승자 #쓸쓸해서머나먼 #최두석 #투구꽃 #조국 #애국 #역사 #계몽 #가을가을하는
언어의 멋짐을 모르는 당신이 불쌍해 
#최보식이만난사람 #쓸쓸해서머나먼 #최승자
언어의 멋짐을 모르는 당신이 불쌍해 #최보식이만난사람 #쓸쓸해서머나먼 #최승자
가거라
사랑인지 사람인지
사랑한다는것은
너를 위해 죽는게 아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너를 위해
살아
기다리는 것이다
다만 무참히 꺾여지기 위하여

그리하여 어느날 사랑이여
내 몸을 분질러다오
내 팔과 다리를 꺾어

네 
꽃
병
에
꽂
아
다
오

#그리하여어느날사랑이여 
#최승자
#시스타그램
#영화스타그램 
#추억
#글스타그램 
#fullhouse 
#monstredamour 
#일상스타그램 
#감성스타그램 
#feelinglove 
#mourirdamour
가거라 사랑인지 사람인지 사랑한다는것은 너를 위해 죽는게 아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너를 위해 살아 기다리는 것이다 다만 무참히 꺾여지기 위하여 그리하여 어느날 사랑이여 내 몸을 분질러다오 내 팔과 다리를 꺾어 네 꽃 병 에 꽂 아 다 오 #그리하여어느날사랑이여 #최승자 #시스타그램 #영화스타그램 #추억 #글스타그램 #fullhouse #monstredamour #일상스타그램 #감성스타그램 #feelinglove #mourirdamour
📚
이 새벽에 문득 최승자 시인의 시가 너무너무 고팠다. 
참고 자려다 심장이 두근거려 결국 불켜고 꺼내읽었다.

시청각적 자극을 퍼먹여주는 영상미디어와는 달리, 
시는 글 뒤에 황홀경을 숨겨놓는다.
마약을 하면 이런 느낌일까? 아는 사람은 연락주세요.

나는 태생이 문과생인데 어쩌다 공대에 있게 되었는가.

한 아이가 뛰어간다.
오늘은 낙타꿈을 꿀 것 같다.

#CatB_ook
#쓸쓸해서머나먼
#최승자
📚 이 새벽에 문득 최승자 시인의 시가 너무너무 고팠다. 참고 자려다 심장이 두근거려 결국 불켜고 꺼내읽었다. 시청각적 자극을 퍼먹여주는 영상미디어와는 달리, 시는 글 뒤에 황홀경을 숨겨놓는다. 마약을 하면 이런 느낌일까? 아는 사람은 연락주세요. 나는 태생이 문과생인데 어쩌다 공대에 있게 되었는가. 한 아이가 뛰어간다. 오늘은 낙타꿈을 꿀 것 같다. #CatB_ook #쓸쓸해서머나먼 #최승자
#최승자 - #비극

죽고 싶음의 절정에서 
죽지 못한다, 혹은 
죽지 않는다. 
드라마가 되지 않고 
비극이 되지 않고 
클라이막스가 되지 않는다 
되지 않는다 
그것이 내가 견뎌내야 할 비극이다 
시시하고 미미하고 지지하고 데데한 비극이다 
하지만 어쨌든 이 물을 건너갈 수밖에 없다 
맞은편에서 병신 같은 죽음이 날 기다리고 있다 할지라도.
#최승자 - #비극 죽고 싶음의 절정에서  죽지 못한다, 혹은  죽지 않는다.  드라마가 되지 않고  비극이 되지 않고  클라이막스가 되지 않는다  되지 않는다  그것이 내가 견뎌내야 할 비극이다  시시하고 미미하고 지지하고 데데한 비극이다  하지만 어쨌든 이 물을 건너갈 수밖에 없다  맞은편에서 병신 같은 죽음이 날 기다리고 있다 할지라도.
.
오늘도 하늘 도서관에서
낡은 책을 한 권 빌렸다
되도록 허름한 생각들을 걸치고 산다
...
21세기에도 허공은 있다
바라볼 하늘이 있다
.
시 #하늘도서관
시인 #최승자
시집 #물위에씌어진
—
☁️☁️☁️ 하늘만 보고 다닌 #책방휴무. #제주 #고산리 #무명서점 월-화 이틀은 책방 쉬는 날입니다. 새로운 책들과 동행의 이야기로 내일 오전 11시에 다시 만나요!🙋🏻‍♀️🍯
.
#제주가을꿀시즌시작
#독서의계절어서오세요
.
. 오늘도 하늘 도서관에서 낡은 책을 한 권 빌렸다 되도록 허름한 생각들을 걸치고 산다 ... 21세기에도 허공은 있다 바라볼 하늘이 있다 . 시 #하늘도서관 시인 #최승자 시집 #물위에씌어진 — ☁️☁️☁️ 하늘만 보고 다닌 #책방휴무. #제주 #고산리 #무명서점 월-화 이틀은 책방 쉬는 날입니다. 새로운 책들과 동행의 이야기로 내일 오전 11시에 다시 만나요!🙋🏻‍♀️🍯 . #제주가을꿀시즌시작 #독서의계절어서오세요 .
‘내 청춘의 영원한’
.
.
이것이 아닌 다른 것을 갖고 싶다
여기가 아닌 다른 곳으로 가고 싶다
괴로움
외로움
그리움
내 청춘의 영원한 트라이앵글
.
.
#최승자 #이시대의사랑 #알라딘중고서점 #북스타그램📚
‘내 청춘의 영원한’ . . 이것이 아닌 다른 것을 갖고 싶다 여기가 아닌 다른 곳으로 가고 싶다 괴로움 외로움 그리움 내 청춘의 영원한 트라이앵글 . . #최승자 #이시대의사랑 #알라딘중고서점 #북스타그램📚
어느 날 죽음이 내 방문을 노크한다 해도 읽던 책장을 황급히 덮지는 말자.
#최승자 #빈배처럼텅비어 #시 #책과당신의이야기
어느 날 죽음이 내 방문을 노크한다 해도 읽던 책장을 황급히 덮지는 말자. #최승자 #빈배처럼텅비어 #시 #책과당신의이야기
.
.
얼마나 오랫동안
세상과 떨어져 살아왔나
'보고 싶다' 라는 말이 있다는 것을
오늘 처음 깨달았다.
.
.
.
.
.
.
.
.
#얼마나오랫동안#최승자
#빈배처럼텅비어#시집
#책#독서
. . 얼마나 오랫동안 세상과 떨어져 살아왔나 '보고 싶다' 라는 말이 있다는 것을 오늘 처음 깨달았다. . . . . . . . . #얼마나오랫동안#최승자 #빈배처럼텅비어#시집 #책#독서
일주일동안 자유~ 책읽어야지~

#이시대의사랑 #최승자
일주일동안 자유~ 책읽어야지~ #이시대의사랑 #최승자
#최승자 #미망혹은비망15
아프다는 것은 이겨내야 할 것이 아니라 지혜롭게 겪다, 보내야 하는 것이다. 그 다음 새로워지는 것은 선물같은 일.
⠀
그러나 누구도, 너무 많이는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
#소란
⠀
가을의 색은 노란색 🌾🍂
아프다는 것은 이겨내야 할 것이 아니라 지혜롭게 겪다, 보내야 하는 것이다. 그 다음 새로워지는 것은 선물같은 일. ⠀ 그러나 누구도, 너무 많이는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 #소란 ⠀ 가을의 색은 노란색 🌾🍂
도서관에서 어떻게 시를 소개할까 고민하다 내 십대와 이십대 초반을 사로잡았던 시인들을 소개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도서관에 있는 시집으로만 한정하니 없는 책들이 많아 아쉬웠지만 찬찬히 살펴보니 그 시절이 생각나서 좋았다. 내 피와 살이 된 시. 가을은 시 읽기 좋은 계절이다.
도서관에서 어떻게 시를 소개할까 고민하다 내 십대와 이십대 초반을 사로잡았던 시인들을 소개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도서관에 있는 시집으로만 한정하니 없는 책들이 많아 아쉬웠지만 찬찬히 살펴보니 그 시절이 생각나서 좋았다. 내 피와 살이 된 시. 가을은 시 읽기 좋은 계절이다.
#개같은가을이 #최승자 #시인 ⠀⠀⠀⠀⠀⠀⠀⠀⠀⠀⠀⠀⠀⠀⠀⠀⠀⠀⠀⠀⠀⠀⠀⠀⠀⠀⠀⠀⠀⠀⠀⠀
개 같은 가을이 쳐들어 온다. 
매독 같은 가을. 
그리고 죽음은, 황혼 그 마비된
한 쪽 다리에 찾아온다. ⠀⠀⠀⠀⠀⠀⠀⠀⠀⠀⠀⠀⠀⠀⠀⠀⠀⠀⠀⠀⠀⠀⠀⠀⠀⠀⠀⠀⠀⠀⠀⠀⠀
모든 사물이 습기를 잃고
모든 길들의 경계선이 문드러진다. 
레코드에 담긴 옛 가수의 목소리가 시들고 
여보세요 죽선이 아니니 죽선이지 죽선아
전화선이 허공에서 수신인을 잃고 
한번 떠나간 애인들은 꿈에도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
그리고 그리고 괴어 있는 기억의 폐수가
한없이 말 오줌 냄새를 풍기는 세월의 봉놋방에서 
나는 부시시 죽었다 깨어난 목소리로 묻는다. 
어디 만큼 왔나 어디까지 가야 
강물은 바다가 될 수 있을까. ⠀⠀⠀⠀⠀⠀⠀⠀⠀⠀⠀⠀⠀⠀⠀⠀⠀⠀⠀⠀⠀⠀⠀⠀⠀⠀⠀⠀⠀⠀⠀⠀⠀
#시스타그램
#글스타그램
#가을 #사색
#글귀#필사 ⠀⠀⠀⠀⠀⠀⠀⠀⠀⠀⠀⠀⠀⠀⠀⠀⠀⠀⠀⠀⠀⠀⠀⠀⠀⠀⠀⠀⠀⠀⠀⠀⠀
새벽이 오고 있고 나는 뜨거운 차를 마시며 시인을 생각한다..
은유 작가님이 최승자 시인의 격정적인 시를 두고 울고 싶은 사람대신 울어주는 최고의 곡비라고 하셨는데...
⠀⠀⠀⠀⠀⠀⠀⠀⠀⠀⠀⠀⠀⠀⠀⠀⠀⠀⠀⠀⠀⠀⠀⠀⠀⠀⠀⠀⠀⠀⠀⠀
#개같은가을이 #최승자 #시인 ⠀⠀⠀⠀⠀⠀⠀⠀⠀⠀⠀⠀⠀⠀⠀⠀⠀⠀⠀⠀⠀⠀⠀⠀⠀⠀⠀⠀⠀⠀⠀⠀ 개 같은 가을이 쳐들어 온다.  매독 같은 가을.  그리고 죽음은, 황혼 그 마비된 한 쪽 다리에 찾아온다. ⠀⠀⠀⠀⠀⠀⠀⠀⠀⠀⠀⠀⠀⠀⠀⠀⠀⠀⠀⠀⠀⠀⠀⠀⠀⠀⠀⠀⠀⠀⠀⠀⠀ 모든 사물이 습기를 잃고 모든 길들의 경계선이 문드러진다.  레코드에 담긴 옛 가수의 목소리가 시들고  여보세요 죽선이 아니니 죽선이지 죽선아 전화선이 허공에서 수신인을 잃고  한번 떠나간 애인들은 꿈에도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 그리고 그리고 괴어 있는 기억의 폐수가 한없이 말 오줌 냄새를 풍기는 세월의 봉놋방에서  나는 부시시 죽었다 깨어난 목소리로 묻는다.  어디 만큼 왔나 어디까지 가야  강물은 바다가 될 수 있을까. ⠀⠀⠀⠀⠀⠀⠀⠀⠀⠀⠀⠀⠀⠀⠀⠀⠀⠀⠀⠀⠀⠀⠀⠀⠀⠀⠀⠀⠀⠀⠀⠀⠀ #시스타그램 #글스타그램 #가을 #사색 #글귀#필사 ⠀⠀⠀⠀⠀⠀⠀⠀⠀⠀⠀⠀⠀⠀⠀⠀⠀⠀⠀⠀⠀⠀⠀⠀⠀⠀⠀⠀⠀⠀⠀⠀⠀ 새벽이 오고 있고 나는 뜨거운 차를 마시며 시인을 생각한다.. 은유 작가님이 최승자 시인의 격정적인 시를 두고 울고 싶은 사람대신 울어주는 최고의 곡비라고 하셨는데... ⠀⠀⠀⠀⠀⠀⠀⠀⠀⠀⠀⠀⠀⠀⠀⠀⠀⠀⠀⠀⠀⠀⠀⠀⠀⠀⠀⠀⠀⠀⠀⠀
#최승자 #즐거운일기 I surrender
Reading the poetry of #최승자 after #붉은칼 was obviously not the wisest choice, if you don’t like to emotionally torture youself (I don’t.) Still, the intensity is just overwhelming and I couldn’t stop in the middle. Poems like #당분간 #나의생존증명서는 #우거지쌍통같은 just hit you with the power of words. I am not sure if it’s okay to quote a whole poem, but here I quote her work #모국어 . This one sentence is the whole work, and it’s so complete that you know that this is done as it is. 
#koreanbookreview #koreanpoetry #빈배처럼텅비어 #choiseungja #EmptyasaDesertedBoat
Reading the poetry of #최승자 after #붉은칼 was obviously not the wisest choice, if you don’t like to emotionally torture youself (I don’t.) Still, the intensity is just overwhelming and I couldn’t stop in the middle. Poems like #당분간 #나의생존증명서는 #우거지쌍통같은 just hit you with the power of words. I am not sure if it’s okay to quote a whole poem, but here I quote her work #모국어 . This one sentence is the whole work, and it’s so complete that you know that this is done as it is. #koreanbookreview #koreanpoetry #빈배처럼텅비어 #choiseungja #EmptyasaDesertedBoat
.
"내 신발들이 쓰러져 웁니다"
#최승자 #외롭지않기위하여 #시 #필사
. "내 신발들이 쓰러져 웁니다" #최승자 #외롭지않기위하여 #시 #필사
.
네가 전화하지 않았으므로
나는 잠을 이루지 못했다.
네가 다시는 전화하지 않았으므로
나는 평생을 뒤척였다.

#최승자_기억하는가#최승자#기억하는가#문학#글귀
. 네가 전화하지 않았으므로 나는 잠을 이루지 못했다. 네가 다시는 전화하지 않았으므로 나는 평생을 뒤척였다. #최승자_기억하는가#최승자#기억하는가#문학#글귀
철학 코너에 최승자 시집이 꽂혀 있다.
절로 끄덕여지는 고개의 힘으로 
일어서려는 의문이 눕는다.
⠀
⠀
⠀
#최승자 #즐거운일기 #철학
철학 코너에 최승자 시집이 꽂혀 있다. 절로 끄덕여지는 고개의 힘으로 일어서려는 의문이 눕는다. ⠀ ⠀ ⠀ #최승자 #즐거운일기 #철학
오늘도 택배를 뜯습니다. 읽고픈 거 샀는데 어찌된 게 세 권 다 표지가 검습니다. 넘넘 읽고 싶음. 집에 가서 엎어져서. 
_
#디터박의 #언박싱
#죽음의엘레지 #빈센트밀레이 #최승자
#잡스에디터 #에디터 #레퍼런스바이비 #매거진B 
#나는장난감신부와결혼한다 #이상 #민음사 #세계시인선
#검은색 #표지 #택배 #목요일
#각도잘못잡았지만 #그냥올리자
이 時代의 사랑 #최승자
이 時代의 사랑 #최승자
인생책
-
누군가의 인생책을 읽는다는 건
그 사람이 간직한 세상을 들여다 보는 일이다.
-
#최승자 #시인 #이시대의사랑 
#문학과지성사 #시인선
인생책 - 누군가의 인생책을 읽는다는 건 그 사람이 간직한 세상을 들여다 보는 일이다. - #최승자 #시인 #이시대의사랑 #문학과지성사 #시인선
가을이 쳐들어 온다.
⠀
현우야! 시 든다 가을에.
⠀
#가을 #최승자 #개같은가을이
#seoulfall 🌞☁🍁
가을이 쳐들어 온다. ⠀ 현우야! 시 든다 가을에. ⠀ #가을 #최승자 #개같은가을이 #seoulfall 🌞☁🍁
📖
마음은 바람보다 쉽게 흐른다.
너의 가지 끝을 어루만지다가
어느새 나는 네 심장 속으로 들어가
영원히 죽지 않는 태풍의 눈이 되고 싶다.
.
- 너에게 (최승자) -
.
.
공중에 흩어 뿌려져도 괜찮을 쉬운 마음이어서가 아니다.
바람만큼 가벼운 마음이어서 흘러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공기라도 되어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틈을 찾아 들어가
그 심장에 닿을 수만 있다면
정작 심장의 주인은 알아차리지 못할지언정
그 따스함을 잠시 스칠 수만 있다면
그럴 수 있다면...
기꺼이 바람보다 쉽고 하찮은 마음이 되련다.
.
.
- 2015. 09. '이 시대의 사랑(최승자)' 을 읽은 후 -
.
.
4년 전, 이 시집을 읽고 남겨 놓은 메모.
이렇듯 가을은 시 읽기 위험한 계절인 것이다.

겁도 없이 끝으로 내몰린 마음이 되려 하나.
오늘은 소설 한 권과 독한 최승자의 시집을 챙겨 나왔다.

#글#어느날의메모#최승자#이시대의사랑#너에게
#기꺼이하찮은마음이되련다
📖 마음은 바람보다 쉽게 흐른다. 너의 가지 끝을 어루만지다가 어느새 나는 네 심장 속으로 들어가 영원히 죽지 않는 태풍의 눈이 되고 싶다. . - 너에게 (최승자) - . . 공중에 흩어 뿌려져도 괜찮을 쉬운 마음이어서가 아니다. 바람만큼 가벼운 마음이어서 흘러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공기라도 되어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틈을 찾아 들어가 그 심장에 닿을 수만 있다면 정작 심장의 주인은 알아차리지 못할지언정 그 따스함을 잠시 스칠 수만 있다면 그럴 수 있다면... 기꺼이 바람보다 쉽고 하찮은 마음이 되련다. . . - 2015. 09. '이 시대의 사랑(최승자)' 을 읽은 후 - . . 4년 전, 이 시집을 읽고 남겨 놓은 메모. 이렇듯 가을은 시 읽기 위험한 계절인 것이다. 겁도 없이 끝으로 내몰린 마음이 되려 하나. 오늘은 소설 한 권과 독한 최승자의 시집을 챙겨 나왔다. #글#어느날의메모#최승자#이시대의사랑#너에게 #기꺼이하찮은마음이되련다
⠀⠀⠀⠀⠀⠀⠀⠀⠀⠀⠀⠀⠀⠀⠀⠀⠀⠀⠀⠀⠀⠀⠀⠀⠀⠀⠀⠀⠀⠀⠀⠀
외롭지 않기 위하여
밥을 많이 먹습니다
괴롭지 않기 위하여
술을 조금 마십니다
꿈꾸지 않기 위하여
수면제를 삼킵니다
마지막으로 내 두뇌의
스위치를 끕니다

그러면 온밤내 시계 소리만이
빈 방을 걸어다니죠
그러나 잘 들어 보세요
무심한 부재를 슬퍼하며
내 신발들이 쓰러져 웁니다

외롭지 않기 위하여 #최승자
⠀⠀⠀⠀⠀⠀⠀⠀⠀⠀⠀⠀⠀⠀⠀⠀⠀⠀⠀⠀⠀⠀⠀⠀⠀⠀⠀⠀⠀⠀⠀⠀ 외롭지 않기 위하여 밥을 많이 먹습니다 괴롭지 않기 위하여 술을 조금 마십니다 꿈꾸지 않기 위하여 수면제를 삼킵니다 마지막으로 내 두뇌의 스위치를 끕니다 그러면 온밤내 시계 소리만이 빈 방을 걸어다니죠 그러나 잘 들어 보세요 무심한 부재를 슬퍼하며 내 신발들이 쓰러져 웁니다 외롭지 않기 위하여 #최승자
의미를 묻는 존재 (2019.8.5. 월)

인간은 의미를 묻는 존재입니다. 삶의 의미는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하는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보편타당한 옳은 의미는 없습니다. 저마다 주어진 인생의 재료를 가지고 의미를 창조하는 것이 인간의 소명일 것입니다. 인생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에 응답해 가는 과정을 통해 우리는 ‘나’를 구성합니다.

빈센트 반 고흐는 살아생전 참 외롭게 살았습니다. 벨기에의 보리나쥬에서 전도사로 살기도 했지만 그는 그림을 그리는 것이 자기의 천분임을 곧 알아차렸습니다. 그는 그림을 그리는 것이야말로 실패할 수 없는 ‘단 하나의 일’이라고 생각하며 열심히 그렸습니다.

대중들은 그를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마우베라는 사람은 고흐의 작품이 하나도 팔리지 않는 것을 보고 그를 경멸했습니다. 그때 빈센트는 이렇게 대꾸했습니다.
.
.“그게 화가라는 것을 뜻하는 건가요, 그림을 판다는 게? 나는 화가란 언제나 무엇인가를 찾으면서도 끝끝내 발견하지 못하는 그런 사람들을 뜻한다고 생각했었죠. 나는 그건 '나는 알고 있다, 나는 찾아냈다'와는 정반대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나는 화가이다'라고 말할 때, 그건 단지 '나는 무엇인가를 찾고 있고 노력하고 있으며 심혈을 기울여 몰두하고 있다'라는 의미일 따름이죠.”
.
#어빙스톤 #빈센트반고호 #빈센트 #고흐 #최승자 #김기석
의미를 묻는 존재 (2019.8.5. 월) 인간은 의미를 묻는 존재입니다. 삶의 의미는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하는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보편타당한 옳은 의미는 없습니다. 저마다 주어진 인생의 재료를 가지고 의미를 창조하는 것이 인간의 소명일 것입니다. 인생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에 응답해 가는 과정을 통해 우리는 ‘나’를 구성합니다. 빈센트 반 고흐는 살아생전 참 외롭게 살았습니다. 벨기에의 보리나쥬에서 전도사로 살기도 했지만 그는 그림을 그리는 것이 자기의 천분임을 곧 알아차렸습니다. 그는 그림을 그리는 것이야말로 실패할 수 없는 ‘단 하나의 일’이라고 생각하며 열심히 그렸습니다. 대중들은 그를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마우베라는 사람은 고흐의 작품이 하나도 팔리지 않는 것을 보고 그를 경멸했습니다. 그때 빈센트는 이렇게 대꾸했습니다. . .“그게 화가라는 것을 뜻하는 건가요, 그림을 판다는 게? 나는 화가란 언제나 무엇인가를 찾으면서도 끝끝내 발견하지 못하는 그런 사람들을 뜻한다고 생각했었죠. 나는 그건 '나는 알고 있다, 나는 찾아냈다'와는 정반대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나는 화가이다'라고 말할 때, 그건 단지 '나는 무엇인가를 찾고 있고 노력하고 있으며 심혈을 기울여 몰두하고 있다'라는 의미일 따름이죠.” . #어빙스톤 #빈센트반고호 #빈센트 #고흐 #최승자 #김기석
나는 한없이 나락으로 떨어지고 싶었다.
아니 떨어지고 있었다.
한없이
한없이
한없이
...............
......
...
아 썅! (왜 안 떨어지지?)
⠀
#최승자 #꿈꿀수없는날의답답함 #이시대의사랑 #문학과지성사
나는 한없이 나락으로 떨어지고 싶었다. 아니 떨어지고 있었다. 한없이 한없이 한없이 ............... ...... ... 아 썅! (왜 안 떨어지지?) ⠀ #최승자 #꿈꿀수없는날의답답함 #이시대의사랑 #문학과지성사
#최승자 #무서운초록
277:)책속한줄
비오는 날의 재회

하늘과 방 사이로
빗줄기는 슬픔의 악보를 옮긴다
외로이 울고 있는 커피잔
무위를 마시고 있는 꽃 두 송이
누가 내 머릿속에서 오래 멈춰 있던
현을 고르고 있다.

가만히 비집고 들어갈 수 있을까.
흙 위에 괴는 빗물처럼
다시 네 속으로 스며들 수 있을까.
투명한 유리벽 너머로
너는 생생히 웃는데
지나간 시간을 나는 증명할 수 없다.
네 입맞춤 속에 녹아 있던 모든 것을
다시 만져 볼 수 없다.

젖은 창 밖으로 
비행기 한 대가 기울고 있다
이제 결코 닿을 수 없는 시간 속으로

최승자 <이 시대의 사랑>중에서

아침 출근 전
시 한 잔으로
뽀송뽀송해지는 시간
출근 5분 전

#책스타그램 #글스타그램 #시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시 #최승자 #이시대의사랑 #책속한줄 #책 #글 #독서 #글아빠 #아빠독서19 #아침독서
277:)책속한줄 비오는 날의 재회 하늘과 방 사이로 빗줄기는 슬픔의 악보를 옮긴다 외로이 울고 있는 커피잔 무위를 마시고 있는 꽃 두 송이 누가 내 머릿속에서 오래 멈춰 있던 현을 고르고 있다. 가만히 비집고 들어갈 수 있을까. 흙 위에 괴는 빗물처럼 다시 네 속으로 스며들 수 있을까. 투명한 유리벽 너머로 너는 생생히 웃는데 지나간 시간을 나는 증명할 수 없다. 네 입맞춤 속에 녹아 있던 모든 것을 다시 만져 볼 수 없다. 젖은 창 밖으로 비행기 한 대가 기울고 있다 이제 결코 닿을 수 없는 시간 속으로 최승자 <이 시대의 사랑>중에서 아침 출근 전 시 한 잔으로 뽀송뽀송해지는 시간 출근 5분 전 #책스타그램 #글스타그램 #시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시 #최승자 #이시대의사랑 #책속한줄 #책 #글 #독서 #글아빠 #아빠독서19 #아침독서
어디에 숨어야 안전할까 #최승자
어디에 숨어야 안전할까 #최승자
서른,잔치는 오래 전에 끝났죠. 이렇게 살지도 죽지도 못하는 서른 일곱의 부작용의 시간들입네다.
#황병승#최승자
서른,잔치는 오래 전에 끝났죠. 이렇게 살지도 죽지도 못하는 서른 일곱의 부작용의 시간들입네다. #황병승#최승자
⠀
이상하지,
살아 있다는 건,
참 아슬아슬하게 아름다운 일이란다.
빈 벌판에서 차갑고도 따스한 비를 맞고 있는 것 같지.
눈만 뜨면 신기로운 것들이
네 눈의 수정체 속으로 헤엄쳐 들어오고
때로 너는 두 팔 벌려, 환한 빗물을 받으며 미소짓고······
이윽고 어느 날 너는 새로운 눈(眼)을 달고
세상으로 출근하리라.
⠀
많은 사람들을 너는 만날 것이고
많은 사람들이 네 눈물의 외줄기 길을 타고 떠나가리라.
강물은 흘러가 다시 돌아오지 않고
너는 네 스스로 江을 이뤄 흘러가야만 한다.
⠀
⠀
#최승자 , 20년 후에, 芝에게
Photo #liekoshiga
⠀
⠀
⠀
@minimanimo_library
⠀
⠀ 이상하지, 살아 있다는 건, 참 아슬아슬하게 아름다운 일이란다. 빈 벌판에서 차갑고도 따스한 비를 맞고 있는 것 같지. 눈만 뜨면 신기로운 것들이 네 눈의 수정체 속으로 헤엄쳐 들어오고 때로 너는 두 팔 벌려, 환한 빗물을 받으며 미소짓고······ 이윽고 어느 날 너는 새로운 눈(眼)을 달고 세상으로 출근하리라. ⠀ 많은 사람들을 너는 만날 것이고 많은 사람들이 네 눈물의 외줄기 길을 타고 떠나가리라. 강물은 흘러가 다시 돌아오지 않고 너는 네 스스로 江을 이뤄 흘러가야만 한다. ⠀ ⠀ #최승자 , 20년 후에, 芝에게 Photo #liekoshiga ⠀ ⠀ ⠀ @minimanimo_library
최승자 - 이 시대의 사랑

좋아한다, 라는 말이 막연한 느낌에 불과했던 몇 달 전. 어느새 조금씩 드러나는 취향이 되어가는 것이 행복하다. 몇 달 전이었다면 이름조차 들어보지 못했을 시인들의 시집을 읽고, 하나 둘 씩 좋아하는 시인이 늘어나고, 내 마음과 꼭 맞는 시를 발견하고. 이 모든 과정들이 담긴 시간, 그 속의 순간들이 작고 새로운 단어 하나를 마주할 때마다, 시집을 한 장씩 넘길 때마다 나를 찾아와 준다는 사실이 행복한 요즘이다.
.
내가 누구보다 닮고 싶어 하는 시인인 이소호가 닮고 싶어 하는 시인, 최승자.
최승자의 첫 번째 시집인 ‘이 시대의 사랑’을 읽었다.
.
굽힐 수밖에는 없을 것만 같은 순간들에 뒤덮여 찔리고, 곪아서, 짓물러 터지면서도, 메말라, 죽어가는, 존재의 괴로움, 외로움, 그리움. 여기가 아닌 어딘가로 가고 싶어 하지만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는, 이것이 아닌 다른 것을 갖고 싶어 하지만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는 순간은 누구에게나 다가오지만 어디로도 도망가지 않고 그 무엇도 바라지 않으면서 쏟아지는 어둠을 눈 부릅뜨고 맞을 수 있는 사람은 모두가 아니다.
.
글을 쓸 때, 글 속에 담길 나의 모습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 되는 것은 참 어려운 것 같다. 나 자신을 똑바로 들여다보는 일도 미루어두는 사람이기에 다른 사람들에게 그 모든 것을 열어 평가받는다는 사실을 견디지 못할 것 같다. 글을 쓸 때 조금만 더 눈을 감았으면. 귀를 조금만 더 닫고, 안으로, 안으로만 조금 더 잠겨 들어갔으면. 나는 최승자나 이소호 같은 시인들처럼 글을 쓰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만 조금이라도 닫힐 것 같은 눈과 귀를 가졌다.
.
‘일찌기 나는 아무것도 아니었다’라는 말을 아무것도 아니게 얹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면서 지나간 사람을 떠올리는 술잔 앞에서 ‘불현듯 낄낄거리며 떠오르는 사랑’이라는 말을 꺼낼 수 있는 사람. ‘내가 이 세상에 소풍 나온 강아지 새끼인 줄 아느냐’라고 호통 치며 시대를 떨쳐내는 사람이면서 ‘치명적인 사랑을 시작’하는 참으로 알 수 없는 날을 한없이 보고 앉은 사람. 썩어가는 것 같은 죽음을, 그보다 더한 모든 순간의 ‘나’. 하지만 썩지 않기 위해 다르게 기도하는 법을 배우고 다르게 사랑하는 법, 감추는 법, 건너뛰는 법, 부정하는 법을 아이처럼 배우고 울며 웃는 시인. .
암흑 속에서도 눈을 감으면 빛을 볼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시집.

#한여름_도서관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시 #시집 #최승자 #이시대의사랑 #문학과지성사 #문학과지성시인선 #한여름
최승자 - 이 시대의 사랑 좋아한다, 라는 말이 막연한 느낌에 불과했던 몇 달 전. 어느새 조금씩 드러나는 취향이 되어가는 것이 행복하다. 몇 달 전이었다면 이름조차 들어보지 못했을 시인들의 시집을 읽고, 하나 둘 씩 좋아하는 시인이 늘어나고, 내 마음과 꼭 맞는 시를 발견하고. 이 모든 과정들이 담긴 시간, 그 속의 순간들이 작고 새로운 단어 하나를 마주할 때마다, 시집을 한 장씩 넘길 때마다 나를 찾아와 준다는 사실이 행복한 요즘이다. . 내가 누구보다 닮고 싶어 하는 시인인 이소호가 닮고 싶어 하는 시인, 최승자. 최승자의 첫 번째 시집인 ‘이 시대의 사랑’을 읽었다. . 굽힐 수밖에는 없을 것만 같은 순간들에 뒤덮여 찔리고, 곪아서, 짓물러 터지면서도, 메말라, 죽어가는, 존재의 괴로움, 외로움, 그리움. 여기가 아닌 어딘가로 가고 싶어 하지만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는, 이것이 아닌 다른 것을 갖고 싶어 하지만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는 순간은 누구에게나 다가오지만 어디로도 도망가지 않고 그 무엇도 바라지 않으면서 쏟아지는 어둠을 눈 부릅뜨고 맞을 수 있는 사람은 모두가 아니다. . 글을 쓸 때, 글 속에 담길 나의 모습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 되는 것은 참 어려운 것 같다. 나 자신을 똑바로 들여다보는 일도 미루어두는 사람이기에 다른 사람들에게 그 모든 것을 열어 평가받는다는 사실을 견디지 못할 것 같다. 글을 쓸 때 조금만 더 눈을 감았으면. 귀를 조금만 더 닫고, 안으로, 안으로만 조금 더 잠겨 들어갔으면. 나는 최승자나 이소호 같은 시인들처럼 글을 쓰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만 조금이라도 닫힐 것 같은 눈과 귀를 가졌다. . ‘일찌기 나는 아무것도 아니었다’라는 말을 아무것도 아니게 얹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면서 지나간 사람을 떠올리는 술잔 앞에서 ‘불현듯 낄낄거리며 떠오르는 사랑’이라는 말을 꺼낼 수 있는 사람. ‘내가 이 세상에 소풍 나온 강아지 새끼인 줄 아느냐’라고 호통 치며 시대를 떨쳐내는 사람이면서 ‘치명적인 사랑을 시작’하는 참으로 알 수 없는 날을 한없이 보고 앉은 사람. 썩어가는 것 같은 죽음을, 그보다 더한 모든 순간의 ‘나’. 하지만 썩지 않기 위해 다르게 기도하는 법을 배우고 다르게 사랑하는 법, 감추는 법, 건너뛰는 법, 부정하는 법을 아이처럼 배우고 울며 웃는 시인. . 암흑 속에서도 눈을 감으면 빛을 볼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시집. #한여름_도서관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시 #시집 #최승자 #이시대의사랑 #문학과지성사 #문학과지성시인선 #한여름
#연습#최승자

당신은 꿀물을 타 주며 자꾸만 마시라고 한다
나는 그게 독물인 줄 알면서도 자꾸만 받아 마신다
자꾸만 빠져 들어간다
당신은 당신이 하는 장난이
내게는 얼마나 무서운 진실인가를 모르는 체 한다
당신이 모르는 체 하는 것을 모르는 체하면서
내가 자꾸 빠져 들어가는 게 나의 사랑이라는 것을 당신은 모르고
모르는 체 하고
#연습#최승자 당신은 꿀물을 타 주며 자꾸만 마시라고 한다 나는 그게 독물인 줄 알면서도 자꾸만 받아 마신다 자꾸만 빠져 들어간다 당신은 당신이 하는 장난이 내게는 얼마나 무서운 진실인가를 모르는 체 한다 당신이 모르는 체 하는 것을 모르는 체하면서 내가 자꾸 빠져 들어가는 게 나의 사랑이라는 것을 당신은 모르고 모르는 체 하고
나는 치명적이다.
나는 치명적이다.
#내청춘의영원한 #최승자
모두 사유한다.
.
.
.
.
#조지오웰 #고정희 #최승자 #레드북스 #정휘아
ㅡ

한 숟갈의 밥, 한 방울의 눈물로
무엇을 채울 것인가,
밥을 눈물에 말아먹는다 한들.

그대가 아무리 나를 사랑한다 해도
혹은 내가 아무리 그대를 사랑한다 해도
나는 오늘의 닭고기를 씹어야 하고
나는 오늘의 눈물을 삼켜야 한다.
그러므로 이젠 비유로써 말하지 말자.
모든 것은 콘크리트처럼 구체적이고
모든 것은 콘크리트 벽이다.
비유가 아니라 주먹이며,
주먹의 바스라짐이 있을 뿐,

이제 이룰 수 없는 것을 또한 이루려 하지 말며
헛되고 헛됨을 다 이루었도다고도 말하지 말며

가거라, 사랑인지 사람인지,
사랑한다는 것은 너를 위해 죽는 게 아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너를 위해
살아,
기다리는 것이다,
다만 무참히 꺾여지기 위하여.

그리하여 어느 날 사랑이여,
내 몸을 분질러다오.
내 팔과 다리를 꺾어

네

꽃

병

에

꽂

아

다

오

#그리하여어느날사랑이여 #최승자 #시집
#즐거운일기 #문학과지성사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시스타그램 
#언젠가이시를읽고사랑에대해
#한참생각해본적도있었다
ㅡ 한 숟갈의 밥, 한 방울의 눈물로 무엇을 채울 것인가, 밥을 눈물에 말아먹는다 한들. 그대가 아무리 나를 사랑한다 해도 혹은 내가 아무리 그대를 사랑한다 해도 나는 오늘의 닭고기를 씹어야 하고 나는 오늘의 눈물을 삼켜야 한다. 그러므로 이젠 비유로써 말하지 말자. 모든 것은 콘크리트처럼 구체적이고 모든 것은 콘크리트 벽이다. 비유가 아니라 주먹이며, 주먹의 바스라짐이 있을 뿐, 이제 이룰 수 없는 것을 또한 이루려 하지 말며 헛되고 헛됨을 다 이루었도다고도 말하지 말며 가거라, 사랑인지 사람인지, 사랑한다는 것은 너를 위해 죽는 게 아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너를 위해 살아, 기다리는 것이다, 다만 무참히 꺾여지기 위하여. 그리하여 어느 날 사랑이여, 내 몸을 분질러다오. 내 팔과 다리를 꺾어 네 꽃 병 에 꽂 아 다 오 #그리하여어느날사랑이여 #최승자 #시집 #즐거운일기 #문학과지성사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시스타그램 #언젠가이시를읽고사랑에대해 #한참생각해본적도있었다
#최승자#내게새를가르쳐주시겠어요
좋은 시 듣고 가셔라~
#최승자 #한그루의나무가 #빈배처럼텅비어
아침부터 짜증을 내고 있다. 이틀간 잠이 부족해서인지, 해야할 일이 많아서인지. 아. 나는 너무 창피해서 살 수가 없다.
#최승자 #한그루의나무가 #빈배처럼텅비어 아침부터 짜증을 내고 있다. 이틀간 잠이 부족해서인지, 해야할 일이 많아서인지. 아. 나는 너무 창피해서 살 수가 없다.
_

망원동 어쩌다 책방, 8월의 작가 이장욱.

작가님의 소설과 시, 시간의흐름에서 출간된 <혁명과 모더니즘>, 그리고 직접 추천하신 도서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어요. 추천도서는 직접 가서 보시길요. 제가 오늘 가서 보니 ‘앗! 이 책을?’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궁금하시죠?

작가님의 1일 서점지기는 8월 24일 저녁 6시부터입니다✨
.
.
_ 망원동 어쩌다 책방, 8월의 작가 이장욱. 작가님의 소설과 시, 시간의흐름에서 출간된 <혁명과 모더니즘>, 그리고 직접 추천하신 도서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어요. 추천도서는 직접 가서 보시길요. 제가 오늘 가서 보니 ‘앗! 이 책을?’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궁금하시죠? 작가님의 1일 서점지기는 8월 24일 저녁 6시부터입니다✨ . .
.
#다시 태어나기 위하여
.
어디까지갈수있을까 한없이흘러가다보면

나는밝은별이될수있을것같고

별이바라보는지구의불빛이될수있을것같지만

어떻게하면푸른콩으로눈떠다시푸른숨을쉴수있을까 .
#최승자 
#이 시대의 사랑
#사랑함
. #다시 태어나기 위하여 . 어디까지갈수있을까 한없이흘러가다보면 나는밝은별이될수있을것같고 별이바라보는지구의불빛이될수있을것같지만 어떻게하면푸른콩으로눈떠다시푸른숨을쉴수있을까 . #최승자 #이 시대의 사랑 #사랑함
#사랑에는사랑이없다 #김소연
.
그러기 위해서, 사랑을 멜로로 연결 짓고 식상해하던 습관이 사랑에 대한 결례라는 걸 우선 알아채야 했다. 사랑의 적들은 사랑의 반대편에 있지 않고 사랑의 내부에 매복해 있다는 것도 알아채야 했다. 사랑의 적들이 겹겹이 덧씌워진 채로 사랑은 본래의 얼굴을 잃은 지 오래되어 보였다.
.
그러나 설렘과 두근거림과 반함은 한순간의 일이라는 사실을 그녀는 주의깊게 고려했다. 설렘이 성장하여 든든함이 되고, 두근거림이 성장하여 애틋함이 되고, 반함이 성장하여 믿음이 되는 시간의 순례를 함께 겪어야만 그녀는 비로소 사랑이라고 받아들였다.
.
사랑의 기쁨을 만끽하기에 인간의 삶은 너무 길고, 사랑을 온전히 이해하기에 인간의 삶은 너무 짧은 것 같았다.
.
사랑의 의무는 사랑의 소실에 다름 아니며, 사랑의 습관은 사랑의 모독일 테지요.
.
귀는 언제나 입에게 경고한다. 쉽게 말하지 말라고. 입은 언제나 귀에게 애원한다. 함부로 내뱉는 말을 잊어달라고. 친구든 연인이든, 칭찬이든 악담이든, 교감을 위한 것이었든 단지 푸념이었든, 그 어느 쪽이 되었든, 대화는 잊는 편이 좋았다.
.
어렵고 버거웠지만, 용기를 내어 대화를 시도했고 사랑을 돌보려 무던히도 애를 썼다. 애를 쓰는 만큼 나아질 거라고 믿었다. 대화를 통해서 사랑 없음을 들키고 있을 거라고는 추호도 생각하지 못했다.
.
그녀는 외롭지만 그게 참 좋다. 홀홀함이 좋고, 단촐함이 좋고, 홀홀함과 단촐함이 빚어내는 싹싹함이 좋고 표표함도 좋다. 그래서 그녀는 되도록 외로우려 한다. 그게 좋아서 그렇게 한다.
.
우리는 만남도 없고, 깊이도 없는 세대다. 우리에게는 깊이는 끝 모를 나락이다. 우리는 행복도 없고 고향도 없고 이별도 없는 세대다. 우리의 태양은 희미하고, 우리의 사랑은 비정하고, 우리의 젊음은 젊지 않다.
.
그때는 사랑이 많은 사람이 되어 만나자
.
사랑은 사랑을 재배하는 능력이어야 한다. 사랑은 돌아보고 돌보는 것이어야 한다.
.
.
사랑에 대해 갖는 자세가 좋았다. 가볍지 않은 얕지 않은  가늘지 않은 얇지 않은 쉽지 않은 자세가 좋았다. 다른 것들로는 채워질 수 없는 내면의 공간이 있는 것 같다. 어쩌면 조금씩 채워지는 중인 것도 같다.
.
#고독을잃어버린시간 #지그문트바우만
#롤랑바르트,마지막강의 #롤랑바르트
#이별없는세대 #볼프강보르헤르트
#남성이요부가될때 #혼자서본영화
#아가씨각본
#바다는잘있습니다 #이병률
#즐거운일기 #최승자
#사랑에는사랑이없다 #김소연 . 그러기 위해서, 사랑을 멜로로 연결 짓고 식상해하던 습관이 사랑에 대한 결례라는 걸 우선 알아채야 했다. 사랑의 적들은 사랑의 반대편에 있지 않고 사랑의 내부에 매복해 있다는 것도 알아채야 했다. 사랑의 적들이 겹겹이 덧씌워진 채로 사랑은 본래의 얼굴을 잃은 지 오래되어 보였다. . 그러나 설렘과 두근거림과 반함은 한순간의 일이라는 사실을 그녀는 주의깊게 고려했다. 설렘이 성장하여 든든함이 되고, 두근거림이 성장하여 애틋함이 되고, 반함이 성장하여 믿음이 되는 시간의 순례를 함께 겪어야만 그녀는 비로소 사랑이라고 받아들였다. . 사랑의 기쁨을 만끽하기에 인간의 삶은 너무 길고, 사랑을 온전히 이해하기에 인간의 삶은 너무 짧은 것 같았다. . 사랑의 의무는 사랑의 소실에 다름 아니며, 사랑의 습관은 사랑의 모독일 테지요. . 귀는 언제나 입에게 경고한다. 쉽게 말하지 말라고. 입은 언제나 귀에게 애원한다. 함부로 내뱉는 말을 잊어달라고. 친구든 연인이든, 칭찬이든 악담이든, 교감을 위한 것이었든 단지 푸념이었든, 그 어느 쪽이 되었든, 대화는 잊는 편이 좋았다. . 어렵고 버거웠지만, 용기를 내어 대화를 시도했고 사랑을 돌보려 무던히도 애를 썼다. 애를 쓰는 만큼 나아질 거라고 믿었다. 대화를 통해서 사랑 없음을 들키고 있을 거라고는 추호도 생각하지 못했다. . 그녀는 외롭지만 그게 참 좋다. 홀홀함이 좋고, 단촐함이 좋고, 홀홀함과 단촐함이 빚어내는 싹싹함이 좋고 표표함도 좋다. 그래서 그녀는 되도록 외로우려 한다. 그게 좋아서 그렇게 한다. . 우리는 만남도 없고, 깊이도 없는 세대다. 우리에게는 깊이는 끝 모를 나락이다. 우리는 행복도 없고 고향도 없고 이별도 없는 세대다. 우리의 태양은 희미하고, 우리의 사랑은 비정하고, 우리의 젊음은 젊지 않다. . 그때는 사랑이 많은 사람이 되어 만나자 . 사랑은 사랑을 재배하는 능력이어야 한다. 사랑은 돌아보고 돌보는 것이어야 한다. . . 사랑에 대해 갖는 자세가 좋았다. 가볍지 않은 얕지 않은 가늘지 않은 얇지 않은 쉽지 않은 자세가 좋았다. 다른 것들로는 채워질 수 없는 내면의 공간이 있는 것 같다. 어쩌면 조금씩 채워지는 중인 것도 같다. . #고독을잃어버린시간 #지그문트바우만 #롤랑바르트,마지막강의 #롤랑바르트 #이별없는세대 #볼프강보르헤르트 #남성이요부가될때 #혼자서본영화 #아가씨각본 #바다는잘있습니다 #이병률 #즐거운일기 #최승자
한동안 너무 바빠 신경을 못 썼던 책장 정리를 하려다 최승자 시인님 시집을 다시 꺼내 읽었다. 이 페이지에 멈춰서는 오래 머무르고, 정리는 다음 기회에...
_
#기억의집 #최승자 시인
#북스타그램 #문학과지성시인선
#mblue_book_2019
한동안 너무 바빠 신경을 못 썼던 책장 정리를 하려다 최승자 시인님 시집을 다시 꺼내 읽었다. 이 페이지에 멈춰서는 오래 머무르고, 정리는 다음 기회에... _ #기억의집 #최승자 시인 #북스타그램 #문학과지성시인선 #mblue_book_2019
고등학생 때 읽고 오래 충격 받았던 시. 이제 접한 지는 한참 지났지만 여전히 볼 때마다 시에 담긴 감정의 깊이 때문에 마음이 이상해진다. #청파동을기억하는가 #최승자
고등학생 때 읽고 오래 충격 받았던 시. 이제 접한 지는 한참 지났지만 여전히 볼 때마다 시에 담긴 감정의 깊이 때문에 마음이 이상해진다. #청파동을기억하는가 #최승자
비가오네.
빗소리도 비냄새도 좋은 이밤
시 한 편.

#최승자 #시집 #이시대의사랑 #외롭지않기위하여
비가오네. 빗소리도 비냄새도 좋은 이밤 시 한 편. #최승자 #시집 #이시대의사랑 #외롭지않기위하여
_
#연습#최승자

당신은 꿀물을 타 주며 자꾸만 마시라고 한다.
나는 그게 독물인 줄 알면서도 자꾸만 받아 마신다.
자꾸만 빠져 들어간다.
당신은 당신이 하는 장난이
내게는 얼마나 무서운 진실인가를 모르는 체 한다.
당신이 모르는 체 하는 것을 모르는 체하면서,
내가 자꾸 빠져 들어가는 게 나의 사랑이라는 것을 당신은 모르고, 
모르는 체 하고,
_ #연습#최승자 당신은 꿀물을 타 주며 자꾸만 마시라고 한다. 나는 그게 독물인 줄 알면서도 자꾸만 받아 마신다. 자꾸만 빠져 들어간다. 당신은 당신이 하는 장난이 내게는 얼마나 무서운 진실인가를 모르는 체 한다. 당신이 모르는 체 하는 것을 모르는 체하면서, 내가 자꾸 빠져 들어가는 게 나의 사랑이라는 것을 당신은 모르고, 모르는 체 하고,
Download index side qrco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