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자

#已发帖 3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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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아무리 나를 사랑한다 해도
혹은 내가 아무리 그대를 사랑한다 해도
나는 오늘의 닭고기를 씹어야 하고
나는 오늘의 눈물을 삼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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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어느 날, 사랑이여 ㅡ 최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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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아리송하다. 아직 시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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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일기 #최승자 #시집 #그리하여어느날사랑이여 #책추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책읽기 #책 #book #취미 #독서 #일상 #daily #데일리
⠀⠀⠀#감성 #감성사진 #소통 #제주 #제주돌담 #제주일상
📖⠀ ⠀ . . . ⠀ 그대가 아무리 나를 사랑한다 해도 혹은 내가 아무리 그대를 사랑한다 해도 나는 오늘의 닭고기를 씹어야 하고 나는 오늘의 눈물을 삼켜야 한다. ⠀ . . . ⠀ ⠀ 그리하여 어느 날, 사랑이여 ㅡ 최승자 ⠀ ⠀시는 아리송하다. 아직 시는 잘 모르겠다. ⠀ ⠀ ⠀ #즐거운일기 #최승자 #시집 #그리하여어느날사랑이여 #책추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책읽기 #책 #book #취미 #독서 #일상 #daily #데일리 ⠀⠀⠀#감성 #감성사진 #소통 #제주 #제주돌담 #제주일상
*너무나 깊이, 너무나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하는 영혼에겐 안일한 브루주아의 질서정연한 세계의 한가운데서 자기가 보고 만지는 것만을 현실로 인정하면서 마음 편히 살 수 있는 사람이 갖는 안정감과 현실감이 없는 것이다. - 
오랜만에 #전혜린 에 빠져서 읽고 있는데 너무 좋다.. 한 장, 한장 읽을 때 마다 마음에 꽂히는 구절들이 너무 많다.
보면 볼수록 #실비아플라스 랑 닮은 작가
둘이 살던 시대도 비슷하던데.. 나이도 비슷하고.. 한국의 플라스 같아ㄷㄷ 근데 왜 천재들의 삶은 
비극으로 끝나는걸까..? 안타까워😢

이 책을 읽다보니 문득 #최승자 시인의 시집도 갖고 싶어졌는데 구할 수 있을까? 한번 찾아봐야지!
처음에 시 읽고 머리를 몇 대 맞은듯 과격하고 적나라한 표현들이 충격적이었는데..! 근데 생각해보니 내가 좋아하는 작가들은 거의 다 #염세주의 인듯...?😂 + #버지니아울프 #쇼펜하우어 #에드거앨런포 #다자이오사무 추가
쭉 나열해놓고 보니 #우울 다크 흑화 그 자체ㄷㄷ
(성향이 비슷한 작가 아시면 추천 좀^.^) 아마 성격유형이 나랑 같은 #infp 나 intp 가 아닐까 추측.. 껍데기에 불과한 물질적 속세적 삶보단 내면과 정신적 삶을 추구하고 고독을 즐기고(?) 나 자신과 세상에 대해 탐구욕이 강하고 남들과 똑같은 삶을 사는 것을 거부하고 특별해지고 싶고 항상 이상적인 것을 꿈꾸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고 그 지독한 현실과 타협은 하긴 싫고 자신이 유리병 속에 갇혀있음을 깨닫고 혼자서 좌절하고 괴로워하는 그런.. 유형...😭 써놓고 보니 너무 급우울한데..?ㅋㅋㅋㅋㅋ
나도 예전엔 염세주의가 엄청 심했는데 지금은 거의 없어진듯. 밥도 안먹고 하루종일 책만 읽고 사색에만 빠져있을 때도 있었는데 너무 머리가 아프고 잠을 못자고 괴롭길래 걍 좋은게 좋은거다 하고 ㄹㅇ 생각 1도 없이 단순하게 살다보니 낙천적이 됨ㅋㅋㅋ 근데 책을 읽으니까 다시 생각이란걸 하게 되넹 허허;ㅅ;

#전혜린 #실존 #허무주의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 #글 #글스타그램 #서점 #독서 #인식
*너무나 깊이, 너무나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하는 영혼에겐 안일한 브루주아의 질서정연한 세계의 한가운데서 자기가 보고 만지는 것만을 현실로 인정하면서 마음 편히 살 수 있는 사람이 갖는 안정감과 현실감이 없는 것이다. - 오랜만에 #전혜린 에 빠져서 읽고 있는데 너무 좋다.. 한 장, 한장 읽을 때 마다 마음에 꽂히는 구절들이 너무 많다. 보면 볼수록 #실비아플라스 랑 닮은 작가 둘이 살던 시대도 비슷하던데.. 나이도 비슷하고.. 한국의 플라스 같아ㄷㄷ 근데 왜 천재들의 삶은 비극으로 끝나는걸까..? 안타까워😢 이 책을 읽다보니 문득 #최승자 시인의 시집도 갖고 싶어졌는데 구할 수 있을까? 한번 찾아봐야지! 처음에 시 읽고 머리를 몇 대 맞은듯 과격하고 적나라한 표현들이 충격적이었는데..! 근데 생각해보니 내가 좋아하는 작가들은 거의 다 #염세주의 인듯...?😂 + #버지니아울프 #쇼펜하우어 #에드거앨런포 #다자이오사무 추가 쭉 나열해놓고 보니 #우울 다크 흑화 그 자체ㄷㄷ (성향이 비슷한 작가 아시면 추천 좀^.^) 아마 성격유형이 나랑 같은 #infp 나 intp 가 아닐까 추측.. 껍데기에 불과한 물질적 속세적 삶보단 내면과 정신적 삶을 추구하고 고독을 즐기고(?) 나 자신과 세상에 대해 탐구욕이 강하고 남들과 똑같은 삶을 사는 것을 거부하고 특별해지고 싶고 항상 이상적인 것을 꿈꾸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고 그 지독한 현실과 타협은 하긴 싫고 자신이 유리병 속에 갇혀있음을 깨닫고 혼자서 좌절하고 괴로워하는 그런.. 유형...😭 써놓고 보니 너무 급우울한데..?ㅋㅋㅋㅋㅋ 나도 예전엔 염세주의가 엄청 심했는데 지금은 거의 없어진듯. 밥도 안먹고 하루종일 책만 읽고 사색에만 빠져있을 때도 있었는데 너무 머리가 아프고 잠을 못자고 괴롭길래 걍 좋은게 좋은거다 하고 ㄹㅇ 생각 1도 없이 단순하게 살다보니 낙천적이 됨ㅋㅋㅋ 근데 책을 읽으니까 다시 생각이란걸 하게 되넹 허허;ㅅ; #전혜린 #실존 #허무주의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 #글 #글스타그램 #서점 #독서 #인식
진은영의 <서른 살> 을 읽다가,
당연하게도 집어든 최승자의 <삼십 세>.
이렇게 살 수도 죽을 수도 없을 때 찾아 온다던 30...
얇은 시집들이 왠지 시를 게워낸 시인들의 몸처럼 느껴져 안쓰럽기도 하다.
진은영의 <서른 살> 을 읽다가, 당연하게도 집어든 최승자의 <삼십 세>. 이렇게 살 수도 죽을 수도 없을 때 찾아 온다던 30... 얇은 시집들이 왠지 시를 게워낸 시인들의 몸처럼 느껴져 안쓰럽기도 하다.
시집은 펼치면 특유의 풍경이 보인다. 다른 책들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적막함 같은 게 있다. 아마 많은 여백과 그 위에 쓰여지는 단문들 때문인 것 같다. 아침에 일어나서 뒤척거리다가 갑자기 그 적막한 느낌이 떠올라 시집이 읽고 싶었고 갑자기 최승자가 떠올랐고 이북에는 이 책밖에 나오지 않아서 바로 결재해서 출근하는 길에 지하철이 또 또 다시 뭔 일이 생겨서 늦어지는 사이에 다 읽었다. 그만큼 짧고 간결했다.
.
나는 최승자를 모른다. 하지만 그를 알고 좋아했던 이들이 이 시집을 읽으면 마음이 아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승자를 지칭하던 수식어들이 여기서는 하나도 안 보였기 때문에. 뛰어나다거나 날카롭다거나 하는 시구들은 보이지 않고 시에서 말하는 것 처럼 '부운몽' 같은 시들만 있다. 하지만 그것이 그가 낡아서, 도태되어서 그런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겠다. 우리는 분명 다시 이 시집을 보게 될 것이다.
.
#최승자 #빈배처럼텅비어 #한국문학 #시 #독서기록장
시집은 펼치면 특유의 풍경이 보인다. 다른 책들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적막함 같은 게 있다. 아마 많은 여백과 그 위에 쓰여지는 단문들 때문인 것 같다. 아침에 일어나서 뒤척거리다가 갑자기 그 적막한 느낌이 떠올라 시집이 읽고 싶었고 갑자기 최승자가 떠올랐고 이북에는 이 책밖에 나오지 않아서 바로 결재해서 출근하는 길에 지하철이 또 또 다시 뭔 일이 생겨서 늦어지는 사이에 다 읽었다. 그만큼 짧고 간결했다. . 나는 최승자를 모른다. 하지만 그를 알고 좋아했던 이들이 이 시집을 읽으면 마음이 아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승자를 지칭하던 수식어들이 여기서는 하나도 안 보였기 때문에. 뛰어나다거나 날카롭다거나 하는 시구들은 보이지 않고 시에서 말하는 것 처럼 '부운몽' 같은 시들만 있다. 하지만 그것이 그가 낡아서, 도태되어서 그런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겠다. 우리는 분명 다시 이 시집을 보게 될 것이다. . #최승자 #빈배처럼텅비어 #한국문학 #시 #독서기록장
카페에서 발견하고 넘겨보는데 너무 강렬해서 덮을 수가 없었던 #최승자 시인님의 #이시대의사랑
#책 #시 #독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카페에서 발견하고 넘겨보는데 너무 강렬해서 덮을 수가 없었던 #최승자 시인님의 #이시대의사랑 #책 #시 #독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때로는 앞으로 나가지지 않은 책종이를 붙잡으며, 묘한 괴로움과 기쁨을 느끼게 될 때가 있다.
이 책이 바로, 그런 듯 하다.
한 장 한 장 넘어가기가 쉽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을만한 책이 분명하다.

말과 침묵은 서로에게 속해 있다. 말은 침묵에 관하여 알고 있고, 마찬가지로 침묵은 말에 관하여 알고 있다 _ 18쪽

사실, 이 단락이 이 책을 대표하는 글이 아닌가 싶다.
말과 침묵... #침묵의세계 #막스피카르트 #최승자 #까치
때로는 앞으로 나가지지 않은 책종이를 붙잡으며, 묘한 괴로움과 기쁨을 느끼게 될 때가 있다. 이 책이 바로, 그런 듯 하다. 한 장 한 장 넘어가기가 쉽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을만한 책이 분명하다. 말과 침묵은 서로에게 속해 있다. 말은 침묵에 관하여 알고 있고, 마찬가지로 침묵은 말에 관하여 알고 있다 _ 18쪽 사실, 이 단락이 이 책을 대표하는 글이 아닌가 싶다. 말과 침묵... #침묵의세계 #막스피카르트 #최승자 #까치
未亡 혹은 備忘 5

어떻게 잠속으로 걸어들어가야 할 것인지.
이제 개들은 머뭇거리며 골목 안으로 꼬리를 숨기고
침묵은 오래도록 홀로 신음할 것이다.

잠으로 들어가는 저 입구가 두렵다.
검은 굴속에서 꿈은 또 물고늘어질 것이다.
꿈은 물어뜯고 물어뜯을 것이다.
그리고 그때마다 악몽의 환각이,
두려운 생시의 파편들이 번갯불처럼 번쩍일 것이다.

한 테마의 연속적인 꿈들과
그 사이의 단절된 악몽의 환각들의 폭발.
잠으로 들어가는 저 입구가 두렵다.

그리고 내일 아침이면, 독한 하이타이로
수백 번 빨아 헹구고 쥐어짠
거덜난 누더기 옷감처럼 나는 또다시

아침의 햇빛 속에 내동댕이쳐져 있을 것이다.
- #최승자,『내 무덤, 푸르고』

#시스타그램 #오늘의책 #독서하는남자 #책읽는여자 #심야독서 #시읽는밤 #아침독서 #내무덤푸르고 #미망 #비망 #불면
未亡 혹은 備忘 5 어떻게 잠속으로 걸어들어가야 할 것인지. 이제 개들은 머뭇거리며 골목 안으로 꼬리를 숨기고 침묵은 오래도록 홀로 신음할 것이다. 잠으로 들어가는 저 입구가 두렵다. 검은 굴속에서 꿈은 또 물고늘어질 것이다. 꿈은 물어뜯고 물어뜯을 것이다. 그리고 그때마다 악몽의 환각이, 두려운 생시의 파편들이 번갯불처럼 번쩍일 것이다. 한 테마의 연속적인 꿈들과 그 사이의 단절된 악몽의 환각들의 폭발. 잠으로 들어가는 저 입구가 두렵다. 그리고 내일 아침이면, 독한 하이타이로 수백 번 빨아 헹구고 쥐어짠 거덜난 누더기 옷감처럼 나는 또다시 아침의 햇빛 속에 내동댕이쳐져 있을 것이다. - #최승자,『내 무덤, 푸르고』 #시스타그램 #오늘의책 #독서하는남자 #책읽는여자 #심야독서 #시읽는밤 #아침독서 #내무덤푸르고 #미망 #비망 #불면
써지면 좋을 글은 아직 멀리 있나보다. 
#최승자 #내청춘의영원한 #시 #드로잉 #일러스트 #일러스트레이터 #drawing #illustration #illustrator #fan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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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흐리멍덩
이렇게도 지나가고 저렇게도 지나간다
시간은, 고래로부터의 역사적 시간은
모두가 구름들일까
시간은 흐리멍덩
이렇게도 지나가고 저렇게도 지나간다
우리의 꿈들도 그렇게 흐리멍덩하게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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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은 흐리멍덩 이렇게도 지나가고 저렇게도 지나간다 시간은, 고래로부터의 역사적 시간은 모두가 구름들일까 시간은 흐리멍덩 이렇게도 지나가고 저렇게도 지나간다 우리의 꿈들도 그렇게 흐리멍덩하게 지나간다 -
#최승자
2019185_20190704

나의 비상구. 나의 광명. 나의 유희

_최승자, 사랑하는 손

#최승자 #사랑하는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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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최승자'
Photographer '@hi_mytoday' https://www.instagram.com/hi_mytoday
application 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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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My. #Photography #PHOTO #write #STORY #MUSIC #BOOK
#Artist #Writer #Musician #글 #음악
#에세이 #글스타그램 #공감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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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한국 #World #TRIP #TRAVEL #여행 #DAILY #데일리 #F4F #인친 #첫줄
2019185_20190704 나의 비상구. 나의 광명. 나의 유희 _최승자, 사랑하는 손 #최승자 #사랑하는손 - Writer '최승자' Photographer '@hi_mytoday' https://www.instagram.com/hi_mytoday application 글그램 - #DearMy. #Photography #PHOTO #write #STORY #MUSIC #BOOK #Artist #Writer #Musician #글 #음악 #에세이 #글스타그램 #공감 #작가 - #KOREA #한국 #World #TRIP #TRAVEL #여행 #DAILY #데일리 #F4F #인친 #첫줄
#tv책
#고아성 추천책 #최승자 #빈배처럼텅비어
#김창완 추천책 #니체의말
그리하여 어느 날 사랑이여, 
내 몸을 분질러 다오.
내 팔과 다리를 꺾어 
네 꽃병에 꽂아다오
그리하여 어느 날 사랑이여, 내 몸을 분질러 다오. 내 팔과 다리를 꺾어 네 꽃병에 꽂아다오
이런 대단한 시인도 자신의 시를 성찰하고 반성하는데 나 습작생은 왜 벌써부터 건방졌었는지...
#최승자 #즐거운일기 #문학과지성사 #시집 #서문
이런 대단한 시인도 자신의 시를 성찰하고 반성하는데 나 습작생은 왜 벌써부터 건방졌었는지... #최승자 #즐거운일기 #문학과지성사 #시집 #서문
2019183_20190702

내가 자꾸 빠져 들오가는 게
나의 사랑이라는 것을
당신은 모르고, 모르는 체 하고

_최승자, 연습

#최승자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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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최승자'
Photographer '@hi_mytoday' https://www.instagram.com/hi_mytoday
application 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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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My. #Photography #PHOTO #write #STORY #MUSIC #BOOK
#Artist #Writer #Musician #글 #음악
#에세이 #글스타그램 #공감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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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한국 #World #TRIP #TRAVEL #여행 #DAILY #데일리 #F4F #인친 #첫줄
2019183_20190702 내가 자꾸 빠져 들오가는 게 나의 사랑이라는 것을 당신은 모르고, 모르는 체 하고 _최승자, 연습 #최승자 #연습 - Writer '최승자' Photographer '@hi_mytoday' https://www.instagram.com/hi_mytoday application 글그램 - #DearMy. #Photography #PHOTO #write #STORY #MUSIC #BOOK #Artist #Writer #Musician #글 #음악 #에세이 #글스타그램 #공감 #작가 - #KOREA #한국 #World #TRIP #TRAVEL #여행 #DAILY #데일리 #F4F #인친 #첫줄
#기억하는가#최승자

기억하는가
우리가 만났던 그날.
환희처럼 슬픈처럼
오래 큰물 내리던 그날.

네가 전화하지 않았으므로
나는 잠을 이루지 못했다.
네가 다시는 전화하지 않았으므로
나는 평생을 뒤척였다.
#기억하는가#최승자 기억하는가 우리가 만났던 그날. 환희처럼 슬픈처럼 오래 큰물 내리던 그날. 네가 전화하지 않았으므로 나는 잠을 이루지 못했다. 네가 다시는 전화하지 않았으므로 나는 평생을 뒤척였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종합실무연습’ 수업이 한창 두려울 나이, 삼십세.

#서른 #계절학기 #아직도학생 #이렇게살수도없고이렇게죽을수도없을때서른살은온다 #최승자
내일부터 시작되는 ‘종합실무연습’ 수업이 한창 두려울 나이, 삼십세. #서른 #계절학기 #아직도학생 #이렇게살수도없고이렇게죽을수도없을때서른살은온다 #최승자
⭐️⭐️⭐️
2019년도 73번째 책
최승자의 즐거운 日記(일기)
-
1984년 출간된 최승자의 즐거운 일기. 시집은 죽음과 고통, 파괴당함과 그로인한 비극으로 가득차있다. 하지만, 어쩌면 구원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죽음을 비극으로만 바라보지 않게 한다. 그녀에게 때로 죽음은 말갛게 깨어나기 위한 방법이 되었다. "棺 속에서 행복한 구더기들을 키우며/비로소 말갛게 깨어나/홀로 노래부르기 시작할 것이다.(주인 없는 잠이 오고)"
하지만 살아서 사랑하는 너를 위해 죽지 않고, 살아서 기다리는 이유가 "다만 무참히 꺾여지기 위하여." 그리하여 내 몸을 분질고 팔과 다리를 꺾어 네 꽃병에 꽃히고 싶다고 고백하는 그녀에게
⠀⠀⠀
즐거운 일기, 하루의 기록은 무엇이었을까.
-
우리의 고질적인 사랑이 영화처럼 쉽게 끝났다가 심심하면 또 영화처럼 쉽게 시작될 수 있는 곳으로.
<고요한 사막의 나라>중
⠀⠀⠀
가거라, 사랑인지 사람인지,
사랑한다는 것은 너를 위해 죽는 게 아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너를 위해
살아,
기다리는 것이다,
다만 무참히 꺾여지기 위하여.
<그리하여 어느 날, 사랑이여>중
⭐️⭐️⭐️ 2019년도 73번째 책 최승자의 즐거운 日記(일기) - 1984년 출간된 최승자의 즐거운 일기. 시집은 죽음과 고통, 파괴당함과 그로인한 비극으로 가득차있다. 하지만, 어쩌면 구원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죽음을 비극으로만 바라보지 않게 한다. 그녀에게 때로 죽음은 말갛게 깨어나기 위한 방법이 되었다. "棺 속에서 행복한 구더기들을 키우며/비로소 말갛게 깨어나/홀로 노래부르기 시작할 것이다.(주인 없는 잠이 오고)" 하지만 살아서 사랑하는 너를 위해 죽지 않고, 살아서 기다리는 이유가 "다만 무참히 꺾여지기 위하여." 그리하여 내 몸을 분질고 팔과 다리를 꺾어 네 꽃병에 꽃히고 싶다고 고백하는 그녀에게 ⠀⠀⠀ 즐거운 일기, 하루의 기록은 무엇이었을까. - 우리의 고질적인 사랑이 영화처럼 쉽게 끝났다가 심심하면 또 영화처럼 쉽게 시작될 수 있는 곳으로. <고요한 사막의 나라>중 ⠀⠀⠀ 가거라, 사랑인지 사람인지, 사랑한다는 것은 너를 위해 죽는 게 아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너를 위해 살아, 기다리는 것이다, 다만 무참히 꺾여지기 위하여. <그리하여 어느 날, 사랑이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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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  봐,  저 붉은 노을 좀 봐.
죽을동 살동  온 유리창에 피칠을 하며
누군가 나 대신 죽어가고 있잖아. -최승자 《기억의 집》<노을을 보며> 중
P70 ※요즘 해질녘에 다음날 내가 눈을 뜰 수 있을지 항상 되묻곤 했는데 어김없이 지평선너머로 햇살이 비치는 광경을 내 눈으로 지긋이 보는 걸 보니 나 대신 당신이 죽었던 것이군요. 고마워요. 잊지 않을게요 par avion!! #최승자 #기억의집 #노을을보며 #문학과지성사 #시집 #문학 #독서스타그램 #독서 #책스타그램 #시인선 #독서그램 #시 #관심종자 #애정결핍
. 봐, 봐, 저 붉은 노을 좀 봐. 죽을동 살동 온 유리창에 피칠을 하며 누군가 나 대신 죽어가고 있잖아. -최승자 《기억의 집》<노을을 보며> 중 P70 ※요즘 해질녘에 다음날 내가 눈을 뜰 수 있을지 항상 되묻곤 했는데 어김없이 지평선너머로 햇살이 비치는 광경을 내 눈으로 지긋이 보는 걸 보니 나 대신 당신이 죽었던 것이군요. 고마워요. 잊지 않을게요 par avion!! #최승자 #기억의집 #노을을보며 #문학과지성사 #시집 #문학 #독서스타그램 #독서 #책스타그램 #시인선 #독서그램 #시 #관심종자 #애정결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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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몇 년 군시렁거리는 구름의 말만 들으며
갈 길 못 가고 또다시 흐르기만 하였다

어디로 어디로라고 밤바람은 말하지만
고통처럼 행복처럼 기어코 올 그 무엇
그러나 참 더디다

하여간에 여하간에
갔다가 왔다.  왔다가 또 가려고 한다

#최승자#빈배처럼텅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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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물이 후두둑.
뜻밖의 처방전.

#멍멍한시간자욱한시간
#비루먹은생애
#북스타그램#독서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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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에게조차 말없는 날이 있다. 때마침 이곳에 오게 된 건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여긴 처음 왔을 때 끼안띠 와인을 알게된 곳, 두 번째 방문한 오늘은 달콤한 주스를 먹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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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미하엘콜하스 단편집을 읽으려고 챙겨갔는데, 다 읽진 못했다. (O.후작부인- 이 단편은 무척 흥미진진했다.) .

사실 이곳엔 좋은 책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주인장의 소장책들이라고 하는데... 좋은 책(=내가 읽고 싶은 책)이 정말 많았다. 내가 앉은 자리에도 #시바타쇼 #그래도우리의나날 과 #최승자 #이시대의사랑 시집이 마치 좌청룡우백호같이 수호하고 있는 곳...하.(기쁨의 탄식)  도저히 들고 온 책만 읽기엔 시간이 아까운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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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위에 꽂혀 있던 #신형철 평론가의 #슬픔을공부하는슬픔 도 그중 하나다. 조금 읽다가 이건 사서 읽어야겠단 생각에  미련없이 덮었다.

그 책에서 #권여선 작가의 #내정원의붉은열매 를 소개한 구절이 있더라. 나는 #사랑을믿다 단편의 다른 구절에 꽂혔지만, 무튼 이 작가의 글은 펼침과 동시에 내 두 눈이 탐욕스럽게 빛나는 걸 느꼈다. 이분은 왜 시인이 아니고 소설가일까. 이 책도 역시 장바구니행이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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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색소음 ㅡ 이곳은 서점은 아니고, 꽂혀있는 책들을 읽을 수 있는 술집, 요리집이다. (근데 책 읽기에 너무 좋다.) 다음에는 술 마시러 와야지. 오늘은 좀 피곤하기도 하고 좋은 책들을 알게 돼서 그걸로 만족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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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신도림이네. 하철아, 어서 집으로 가자! 이럇이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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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책방
#서울살지만서울이처음입니다
내가 나에게조차 말없는 날이 있다. 때마침 이곳에 오게 된 건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여긴 처음 왔을 때 끼안띠 와인을 알게된 곳, 두 번째 방문한 오늘은 달콤한 주스를 먹고 싶었다. . . . 원래는 #미하엘콜하스 단편집을 읽으려고 챙겨갔는데, 다 읽진 못했다. (O.후작부인- 이 단편은 무척 흥미진진했다.) . 사실 이곳엔 좋은 책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주인장의 소장책들이라고 하는데... 좋은 책(=내가 읽고 싶은 책)이 정말 많았다. 내가 앉은 자리에도 #시바타쇼 #그래도우리의나날#최승자 #이시대의사랑 시집이 마치 좌청룡우백호같이 수호하고 있는 곳...하.(기쁨의 탄식) 도저히 들고 온 책만 읽기엔 시간이 아까운 느낌이었다. . 머리 위에 꽂혀 있던 #신형철 평론가의 #슬픔을공부하는슬픔 도 그중 하나다. 조금 읽다가 이건 사서 읽어야겠단 생각에 미련없이 덮었다. 그 책에서 #권여선 작가의 #내정원의붉은열매 를 소개한 구절이 있더라. 나는 #사랑을믿다 단편의 다른 구절에 꽂혔지만, 무튼 이 작가의 글은 펼침과 동시에 내 두 눈이 탐욕스럽게 빛나는 걸 느꼈다. 이분은 왜 시인이 아니고 소설가일까. 이 책도 역시 장바구니행이로구나... . . . #백색소음 ㅡ 이곳은 서점은 아니고, 꽂혀있는 책들을 읽을 수 있는 술집, 요리집이다. (근데 책 읽기에 너무 좋다.) 다음에는 술 마시러 와야지. 오늘은 좀 피곤하기도 하고 좋은 책들을 알게 돼서 그걸로 만족한다. . . . 아직 신도림이네. 하철아, 어서 집으로 가자! 이럇이랴~~!! ㅡ #심야책방 #서울살지만서울이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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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살수도 없고 이렇게 죽을수도 없을때 서른은 온다던 #최승자 시인의 시를 스물아홉에 읽었다. 세상에서 마음을 표현한 언어중에 가장 좋다고 생각했다.
✍️ 시인의 시중에는 이런 문구도 있다. "동의하지 않아도 봄은 온다" 노을이 지면 밤이 오는것처럼 믿지 않아도 사랑은 누구에게나 오는것이면 좋겠다. 믿음과 나이와는 상관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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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엽서 #아도르캘리그라피에세이 #노을챙기는여자 
adore u💕
. ✍️ 이렇게 살수도 없고 이렇게 죽을수도 없을때 서른은 온다던 #최승자 시인의 시를 스물아홉에 읽었다. 세상에서 마음을 표현한 언어중에 가장 좋다고 생각했다. ✍️ 시인의 시중에는 이런 문구도 있다. "동의하지 않아도 봄은 온다" 노을이 지면 밤이 오는것처럼 믿지 않아도 사랑은 누구에게나 오는것이면 좋겠다. 믿음과 나이와는 상관없이. - #투명엽서 #아도르캘리그라피에세이 #노을챙기는여자 adore u💕
<내 청춘의 영원한> 최승자
[이 시대의 사랑]

#내 청춘의 영원한 #최승자 #이시대의사랑 #문학과지성사시인선 #시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내 청춘의 영원한> 최승자 [이 시대의 사랑] #내 청춘의 영원한 #최승자 #이시대의사랑 #문학과지성사시인선 #시스타그램 #책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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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이 나는
-최승자

일찍이 나는 아무 것도 아니었다.
마른 빵에 핀 곰팡이 
벽에다 누고 또 눈 지린 오줌 자국
아직도 구더기에 뒤덮인 천년 전에 죽은 시체. .
아무 부모도 나를 키워 주지 않았다
쥐구멍에서 잠들고 벼룩의 간을 내먹고
아무 데서나 하염없이 죽어 가면서 
일찍이 나는 아무 것도 아니었다 .

떨어지는 유성처럼 우리가 
잠시 스쳐갈 때 그러므로, 
나를 안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너를모른다 나는너를모른다 .

너당신그대, 행복
너, 당신, 그대, 사랑
내가 살아 있다는 것. 
그것은 영원한 루머에 지나지 않는다.

#일찍이나는 #최승자 #이시대의사랑 #익명의독서중독자들 #이창현 #유희 #사계절 #2019년책읽기🐒  #나의책기록들📚 #추천합니다 
이렇게나 멋지다니.
. . 일찍이 나는 -최승자 일찍이 나는 아무 것도 아니었다. 마른 빵에 핀 곰팡이 벽에다 누고 또 눈 지린 오줌 자국 아직도 구더기에 뒤덮인 천년 전에 죽은 시체. . 아무 부모도 나를 키워 주지 않았다 쥐구멍에서 잠들고 벼룩의 간을 내먹고 아무 데서나 하염없이 죽어 가면서 일찍이 나는 아무 것도 아니었다 . 떨어지는 유성처럼 우리가 잠시 스쳐갈 때 그러므로, 나를 안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너를모른다 나는너를모른다 . 너당신그대, 행복 너, 당신, 그대, 사랑 내가 살아 있다는 것. 그것은 영원한 루머에 지나지 않는다. #일찍이나는 #최승자 #이시대의사랑 #익명의독서중독자들 #이창현 #유희 #사계절 #2019년책읽기🐒  #나의책기록들📚 #추천합니다 이렇게나 멋지다니.
#빈배처럼텅비어 #최승자 #문학과지성사
-
책 읽을 시간이 없다는 건 변명 같았는데, 시간을 내는 것은 자신의 노력과 능력이니까. 그래서 시간이 없었다는 핑계 보단 시험과 과제에 더 집중하려고 잠깐 책을 포기했다고 하자. 종강만을 기다렸고 진심으로 갈증났다. 아 읽으니 행복해!
-
이 시는 왜이리 씁쓸하지. 너무 쓰다. 인생.
-
사진을 몇 장 안 넣었다. 너무 와닿은 시들은 메모장에 적어놨다. 만약 이 글을 읽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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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국어는 슬픔의 제사상- 이라는 말이 무엇일까? 곰곰히 생각해봐야겠다. 지금까지도 골똘히 생각해 봤지만 알쏭달쏭하다.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시 저게 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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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사랑>을 가장 읽고 싶었는데 도서관에 없어서 아쉽다. 내일 신청하고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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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했다. 3월에 피부병 처럼 뭐가 나더니 4~6월까지 심하게 나서 아 병원 가야겠구나 - 했는데 종강하자 마자 나았다. 많이 힘들었구나 싶다. 이번 학기는 참 많이 외로웠고 속상했고 잃었다. 실망은 가득했지만. 다들 왜이리 이기적인 건지 생각하다가 자신을 위해 열심히 살고 있다는 것을 느끼니 모든 화를 감내하게 되더라. 사람이니까 그럴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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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번 방학때는 조금 더 강한 사람이 되게 해 달라고 빌었다. 더 단단해질 예정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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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울컥울컥 화가 나지만 나의 화를 다 표출하지 않았음에 다행이라고 여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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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은 게 있으면 분명 얻는 것도 쥐어준다. 난 찡찡거리는게 절대 고쳐지지 않았는데 덕분에 고쳤다. 엄청난 걸 얻은 거다. 앞으로 인생에서 적당히 포기하고 적당히 얻어가며 살고 싶다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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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한 살 여름 화이팅!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책 #일상 #취미 #책추천 #시집추천 #시추천
#빈배처럼텅비어 #최승자 #문학과지성사 - 책 읽을 시간이 없다는 건 변명 같았는데, 시간을 내는 것은 자신의 노력과 능력이니까. 그래서 시간이 없었다는 핑계 보단 시험과 과제에 더 집중하려고 잠깐 책을 포기했다고 하자. 종강만을 기다렸고 진심으로 갈증났다. 아 읽으니 행복해! - 이 시는 왜이리 씁쓸하지. 너무 쓰다. 인생. - 사진을 몇 장 안 넣었다. 너무 와닿은 시들은 메모장에 적어놨다. 만약 이 글을 읽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 - 모국어는 슬픔의 제사상- 이라는 말이 무엇일까? 곰곰히 생각해봐야겠다. 지금까지도 골똘히 생각해 봤지만 알쏭달쏭하다.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시 저게 끝임. - <이 시대의 사랑>을 가장 읽고 싶었는데 도서관에 없어서 아쉽다. 내일 신청하고 와야지. - 방학했다. 3월에 피부병 처럼 뭐가 나더니 4~6월까지 심하게 나서 아 병원 가야겠구나 - 했는데 종강하자 마자 나았다. 많이 힘들었구나 싶다. 이번 학기는 참 많이 외로웠고 속상했고 잃었다. 실망은 가득했지만. 다들 왜이리 이기적인 건지 생각하다가 자신을 위해 열심히 살고 있다는 것을 느끼니 모든 화를 감내하게 되더라. 사람이니까 그럴 수 있지. - 그래서 이번 방학때는 조금 더 강한 사람이 되게 해 달라고 빌었다. 더 단단해질 예정이기도 하고! - 지금도 울컥울컥 화가 나지만 나의 화를 다 표출하지 않았음에 다행이라고 여기며! - 잃은 게 있으면 분명 얻는 것도 쥐어준다. 난 찡찡거리는게 절대 고쳐지지 않았는데 덕분에 고쳤다. 엄청난 걸 얻은 거다. 앞으로 인생에서 적당히 포기하고 적당히 얻어가며 살고 싶다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 스물 한 살 여름 화이팅!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책 #일상 #취미 #책추천 #시집추천 #시추천
#최승자 #이시대의사랑 #즐거운일기 #기억의집 #내무덤푸르고 #쓸쓸해서머나먼 #문학과지성사
지나치게 개인사적으로 바라봤을 때, 20세기에 그녀가 쓴 시들은 하나같이 깊은 자기가학의 냄새가 배어 있다. 시 비평가들이 뭐라고 의미를 부여해도, 나는 시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내 인생에는 나름 주의를 기울여 왔으니까. 사정없이 자신을 비틀고 찢고 토막내 나온 우울의 즙. 그 서슴없는 가학이 끔찍할 정도로 가차 없어서 정말 중독적이고, 매력적이다.
#최승자 #이시대의사랑 #즐거운일기 #기억의집 #내무덤푸르고 #쓸쓸해서머나먼 #문학과지성사 지나치게 개인사적으로 바라봤을 때, 20세기에 그녀가 쓴 시들은 하나같이 깊은 자기가학의 냄새가 배어 있다. 시 비평가들이 뭐라고 의미를 부여해도, 나는 시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내 인생에는 나름 주의를 기울여 왔으니까. 사정없이 자신을 비틀고 찢고 토막내 나온 우울의 즙. 그 서슴없는 가학이 끔찍할 정도로 가차 없어서 정말 중독적이고, 매력적이다.
⠀⠀⠀
그때 당신이 또 날 죽이려는 음모를 품기 시작한다.
뒤에다 무엇인가를 숨기고서
당신은 꿀물을 타 주며 자꾸만 마시라고 한다.
나는 그게 독물인 줄 알면서도 자꾸만 받아 마신다.
나는 내 두 발이 빠져 들어가는 것을 알면서도
자꾸만 빠져 들어간다.
당신은 당신이 하는 장난이
내게는 얼마나 무서운 진실인가를 모르는 체한다.
​
당신이 모르는 체하는 것을 모르는 체하면서,
내가 자꾸 빠져 들어가는 게 나의 사랑이라는 것을 당신은 모르고, 모르는 체하고,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진딧물이 벼룩을 낳고 벼룩이 바퀴벌레를 낳고 바퀴벌레가 거미를 낳고......
우리의 사랑도 속수무책 거미줄만 짚어 가고,
또 다른 해가 차가운 구덩이에 처박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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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 최승자
⠀⠀⠀ 그때 당신이 또 날 죽이려는 음모를 품기 시작한다. 뒤에다 무엇인가를 숨기고서 당신은 꿀물을 타 주며 자꾸만 마시라고 한다. 나는 그게 독물인 줄 알면서도 자꾸만 받아 마신다. 나는 내 두 발이 빠져 들어가는 것을 알면서도 자꾸만 빠져 들어간다. 당신은 당신이 하는 장난이 내게는 얼마나 무서운 진실인가를 모르는 체한다. ​ 당신이 모르는 체하는 것을 모르는 체하면서, 내가 자꾸 빠져 들어가는 게 나의 사랑이라는 것을 당신은 모르고, 모르는 체하고,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진딧물이 벼룩을 낳고 벼룩이 바퀴벌레를 낳고 바퀴벌레가 거미를 낳고...... 우리의 사랑도 속수무책 거미줄만 짚어 가고, 또 다른 해가 차가운 구덩이에 처박힌다. ⠀⠀⠀ ⠀⠀⠀ ⠀⠀⠀ 🖌연습, 최승자
#고독 #고독6기 #첫_시집 #최승자 #이시대의사랑 그러고보니까 지금 이 시대의 사랑은 어떤 것일까..?
#고독 #고독6기 #첫_시집 #최승자 #이시대의사랑 그러고보니까 지금 이 시대의 사랑은 어떤 것일까..?
#시 한편
#이 시대의사랑
#최승자
#시 한편 #이 시대의사랑 #최승자
#최승자 #이시대의사랑

불러도 삼월에는 주인이 없다
동대문 발치에서 풀잎이 비밀에 젖는다.

늘 그대로의 길목에서 집으로
우리는 익숙하게 빠져들어
세상 밖의 잠 속으로 내려가고
꿈의 깊은 늪 안에서 너희는 부르지만
애인아 사천 년 하늘빛이 무거워
‘이 강산 낙화유수 흐르는 물에’
우리는 발이 묶인 구름이다.

밤마다 복면한 바람이
우리를 불러내는
이 무렵의 뜨거운 암호를
죽음이 죽음을 따르는
이 시대의 무서운 사랑을
우리는 풀지 못한다 <이 시대의 사랑>
.
.
📝 종종 산책하는 거리에 책방이 생겼다. 푸르게 우거진 나무가 너무 좋아 서점이 있으면 정말 좋겠다 생각했던터라 더욱 반가웠다. 이곳에서 동생에게 선물 받은 이 시집을 읽으며 - 그렇게 나는 초여름의 문턱을 넘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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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만든_부산빛바다에이드 #unastro_카페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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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지성사unastro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 #홈카페 #블루레몬에이드
#최승자 #이시대의사랑 불러도 삼월에는 주인이 없다 동대문 발치에서 풀잎이 비밀에 젖는다. 늘 그대로의 길목에서 집으로 우리는 익숙하게 빠져들어 세상 밖의 잠 속으로 내려가고 꿈의 깊은 늪 안에서 너희는 부르지만 애인아 사천 년 하늘빛이 무거워 ‘이 강산 낙화유수 흐르는 물에’ 우리는 발이 묶인 구름이다. 밤마다 복면한 바람이 우리를 불러내는 이 무렵의 뜨거운 암호를 죽음이 죽음을 따르는 이 시대의 무서운 사랑을 우리는 풀지 못한다 <이 시대의 사랑> . . 📝 종종 산책하는 거리에 책방이 생겼다. 푸르게 우거진 나무가 너무 좋아 서점이 있으면 정말 좋겠다 생각했던터라 더욱 반가웠다. 이곳에서 동생에게 선물 받은 이 시집을 읽으며 - 그렇게 나는 초여름의 문턱을 넘어서고 있다. . #내가만든_부산빛바다에이드 #unastro_카페놀이 . . #문학과지성사unastro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 #홈카페 #블루레몬에이드
네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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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아있다는 것 그것은 영원한 루머에 지나지 않는다(일찍이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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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자
#최승자시인
네 맞습니다 . 내가 살아있다는 것 그것은 영원한 루머에 지나지 않는다(일찍이 나는) . #최승자 #최승자시인
#북스타그램 #문학과지성사 #최승자 #이시대의사랑

한 가수의 광팬이더라도 그의 앨범의 모든 곡들을 좋아하기는 쉽지 않다. 마음에 드는 곡도 있고 그렇지 않은 곡도 있기 마련. 시집도 마찬가지이다. 많게는 오륙십 편이 담긴 한 권의 시집이 온전히 내 마음에 들기는 어렵다. 하지만 최승자 시인의 <이 시대의 사랑>은 그런 문법을 깬다. 첫 시부터 마지막 평론까지 다 좋다.

시인의 이십대가 고스란히 담긴 이 시집을 읽으며 나는 내 삶의 고통 지수는 몇일까 생각했다. 아무래도 그 눈금선의 최대치는 이 시인의 이십대를 환원한 수치일 것 같다. 너무나도 쓸쓸하고 괴로워서 몸이 배배 꼬인다. 하지만 그만큼 삶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땅바닥에 엎어져 일어나지도 못하면서 성을 내며 팔을 휘젓고 있다. 무엇이 그를 이토록 좌절하게 하고 또 그럼에도 살아가게 하는가?

행복은 커녕, 숨쉬는 것 마저 가쁜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끝은 자주 죽음으로 결론 맺어지지만, 사실은 외롭고 괴롭게 살아가는 순간들이 더 많다. 그럴 땐 위로나 응원보다는 차라리 옆사람의 처절한 울부짖음을 관망하는 게 나은 것 같기도 하다. 그러다가 그의 목소리가 안 나오고 발버둥이 잦아들 때 슬며시 손을 잡아주는 것, 그게 이 시대의 사랑이란 생각이 든다. 그래야 나도 살아가야겠다는 결심이 드니까.

앞으로 내 많은 날들에 동반자가 되어줄 시들을 써줘서 감사하다.
#북스타그램 #문학과지성사 #최승자 #이시대의사랑 한 가수의 광팬이더라도 그의 앨범의 모든 곡들을 좋아하기는 쉽지 않다. 마음에 드는 곡도 있고 그렇지 않은 곡도 있기 마련. 시집도 마찬가지이다. 많게는 오륙십 편이 담긴 한 권의 시집이 온전히 내 마음에 들기는 어렵다. 하지만 최승자 시인의 <이 시대의 사랑>은 그런 문법을 깬다. 첫 시부터 마지막 평론까지 다 좋다. 시인의 이십대가 고스란히 담긴 이 시집을 읽으며 나는 내 삶의 고통 지수는 몇일까 생각했다. 아무래도 그 눈금선의 최대치는 이 시인의 이십대를 환원한 수치일 것 같다. 너무나도 쓸쓸하고 괴로워서 몸이 배배 꼬인다. 하지만 그만큼 삶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땅바닥에 엎어져 일어나지도 못하면서 성을 내며 팔을 휘젓고 있다. 무엇이 그를 이토록 좌절하게 하고 또 그럼에도 살아가게 하는가? 행복은 커녕, 숨쉬는 것 마저 가쁜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끝은 자주 죽음으로 결론 맺어지지만, 사실은 외롭고 괴롭게 살아가는 순간들이 더 많다. 그럴 땐 위로나 응원보다는 차라리 옆사람의 처절한 울부짖음을 관망하는 게 나은 것 같기도 하다. 그러다가 그의 목소리가 안 나오고 발버둥이 잦아들 때 슬며시 손을 잡아주는 것, 그게 이 시대의 사랑이란 생각이 든다. 그래야 나도 살아가야겠다는 결심이 드니까. 앞으로 내 많은 날들에 동반자가 되어줄 시들을 써줘서 감사하다.
나도 침묵 애호가. 엘링 카게의 <자기만의 
침묵>을 읽다가 생각이 나서 꺼내본다. 14년 전에 읽었던 책을 다시 보고 있자니 잊고 있던 은사님을 만난 기분 :) 잠시 침묵.🙂
⠀⠀⠀
< 말은 침묵과 함께 있는 것이 꼭 필요하다. 침묵의 투명한 유동적인 성질이 말 자체를 투명하고 유동적인 것으로 만들어준다. 말은 침묵 위에 떠 있는 밝은 구름과 같다. 침묵이라는 호수 위의 밝은 구름과 같다.
침묵은 말에게는 자연이며 휴식이며 황야이다. 말은 침묵에게서 활기를 얻고, 말 자신으로 하여 생긴 황폐를 침묵에 의해서 정화시킨다. 침묵 속에서 말은 숨을 죽이고 자신을 다시금 원초성으로 가득 채운다.
항상 똑같은 말이라고 하더라도, 침묵에서 나오게 되면 곧 언제나 다시 새로운 것으로 나타난다. 그 때문에 논리는 늘 똑같은 말로 표현되어도 경직되지 않는다.
p38, 막스 피카르트 - 침묵의 세계, 말 속의 침묵 中>
⠀⠀⠀
#막스피카르트 #침묵의세계 #최승자 #말속의침묵 #까치글방
나도 침묵 애호가. 엘링 카게의 <자기만의 침묵>을 읽다가 생각이 나서 꺼내본다. 14년 전에 읽었던 책을 다시 보고 있자니 잊고 있던 은사님을 만난 기분 :) 잠시 침묵.🙂 ⠀⠀⠀ < 말은 침묵과 함께 있는 것이 꼭 필요하다. 침묵의 투명한 유동적인 성질이 말 자체를 투명하고 유동적인 것으로 만들어준다. 말은 침묵 위에 떠 있는 밝은 구름과 같다. 침묵이라는 호수 위의 밝은 구름과 같다. 침묵은 말에게는 자연이며 휴식이며 황야이다. 말은 침묵에게서 활기를 얻고, 말 자신으로 하여 생긴 황폐를 침묵에 의해서 정화시킨다. 침묵 속에서 말은 숨을 죽이고 자신을 다시금 원초성으로 가득 채운다. 항상 똑같은 말이라고 하더라도, 침묵에서 나오게 되면 곧 언제나 다시 새로운 것으로 나타난다. 그 때문에 논리는 늘 똑같은 말로 표현되어도 경직되지 않는다. p38, 막스 피카르트 - 침묵의 세계, 말 속의 침묵 中> ⠀⠀⠀ #막스피카르트 #침묵의세계 #최승자 #말속의침묵 #까치글방
#북스타그램 #최승자 #이시대의사랑

삶, 죽음, 괴로움
#북스타그램 #최승자 #이시대의사랑

슬픔
마음은 바람보다 쉽게 흐른다.
너의 가지 끝을 어루만지다가
어느새 나는 네 심장 속으로 들어가
영원히 죽지 않는 태풍의 눈이 되고 싶다.
마음은 바람보다 쉽게 흐른다. 너의 가지 끝을 어루만지다가 어느새 나는 네 심장 속으로 들어가 영원히 죽지 않는 태풍의 눈이 되고 싶다.
외롭지 않기 위하여
밥을 많이 먹습니다
괴롭지 않기 위하여
술을 조금 마십니다
꿈꾸지 않기 위하여
수면제를 삼킵니다.
마지막으로 내 두뇌의
스위치를 끕니다

그러면 온밤내 시계 소리만이
빈 방을 걸어다니죠
그러나 잘 들어 보세요
무심한 부재를 슬퍼하며
내 신발들이 쓰러져 웁니다
외롭지 않기 위하여 밥을 많이 먹습니다 괴롭지 않기 위하여 술을 조금 마십니다 꿈꾸지 않기 위하여 수면제를 삼킵니다. 마지막으로 내 두뇌의 스위치를 끕니다 그러면 온밤내 시계 소리만이 빈 방을 걸어다니죠 그러나 잘 들어 보세요 무심한 부재를 슬퍼하며 내 신발들이 쓰러져 웁니다
#내청춘의영원한
#최승자
#최승자
#귀리귄사랑하는시

#이제가야만한다

때론 낭만주의적 지진아의 고백은
눈물겹기도 하지만,
이제 가야만 한다.
몹쓸 고통은 버려야만 한다. 
한때는 한없는 고통의 가속도,
가속도의 취기에 실려
나 폭풍처럼
세상 끝을 헤매였지만
그러나 고통이라는 말을 
이제 결코 발음하고 싶지 않다.

파악할 수 없는 이 세계 위에서
나는 너무 오래 뒤뚱거리기고만 있었다. 
목구멍과 숨구멍을 위해서는
동사만으로 충분하고,
내 몸보다 그림자가 먼저 허덕일지라도
오냐 온 몸 온 정신으로
이 세상을 관통해보자. 
내가 더 이상 나를 죽일 수 없을 때
내가 더 이상 나를 죽일 수 없는 곳에서
혹 내가 피어나리라.

#출근
#최승자 #귀리귄사랑하는시 #이제가야만한다 때론 낭만주의적 지진아의 고백은
눈물겹기도 하지만,
이제 가야만 한다.
몹쓸 고통은 버려야만 한다. 
한때는 한없는 고통의 가속도,
가속도의 취기에 실려
나 폭풍처럼
세상 끝을 헤매였지만
그러나 고통이라는 말을 
이제 결코 발음하고 싶지 않다.

파악할 수 없는 이 세계 위에서
나는 너무 오래 뒤뚱거리기고만 있었다. 
목구멍과 숨구멍을 위해서는
동사만으로 충분하고,
내 몸보다 그림자가 먼저 허덕일지라도
오냐 온 몸 온 정신으로
이 세상을 관통해보자. 
내가 더 이상 나를 죽일 수 없을 때
내가 더 이상 나를 죽일 수 없는 곳에서
혹 내가 피어나리라.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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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산책
<이 시대의 사랑>은 최승자 시인의 데뷔 시집이다. 1973년부터 1981년까지 시인이 쓴 시를 묶은 시집으로 96페이지의 시집안에는 사랑과 자의식, 외로움이 뒤섞인 여러 감정들이 들어있다. 시를 읽다보면 폐부를 찌르는 느낌이 들고 외로운 기분이 느껴져 슬프다. 한 번도 뵌 적 없지만 최승자 시인을 만나게 되면 따뜻한 코코아 한잔을 타주고 싶다. 시를 읽으면서 시인에게 코코아를 타주고 싶다는 생각은 처음이다. 보통의 사람이라면 상처를 외면하거나 극복하려고 할텐데 두 눈 똑바로 뜨고 상처를 응시하고 겪어내는 시인의 글을 가볍게 읽기엔 힘들다. 최승자 시인의 시집은 천천히 한 권씩 소장하고 싶었는데 오늘 그 첫 번째 한 권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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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권의 시집을 내면서 난 이미 세상의 모든 것을 다 봤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사람이 한번 나서 죽는 것도 허무하고, 내가 묶여 있는 사회와 체제, 문명도 허망하기는 마찬가지였어요. 이를 초월하는 어떤 세계로 끌려들어간 것이지요.”
- 최승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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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의 식탁에서 고기가 사라진 이유>
326p. 사람들이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을 모른다는 말일까? 두가지 점을 모른다. 첫째는 동물들이 비참한 환경에서 잔인하게 사육되고 도살당하고 있음을 잘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무지의 상황도 많이 변하고 있다. 이 책에서도 여러 권 인용했듯이 공장식 사육의 잔인성을 고발하는 책들이 꾸준하게 나오고 있다. 사람들이 모르는 또 한 가지는 동물에게 고통을 주는 것이 윤리적으로 그르다는 사실이다. 고통받는 동물의 모습을 아무리 자주 접한다 해도, 불쌍하다는 마음과 함께 “하지만 동물인 걸 어떡해?”라며 맘 편히 생각하고 마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그것이 윤리적으로 얼마나 큰 문제인지를 깨달으려면 이성을 발휘해서 따져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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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을 한 지 한 달이 넘어가면서 태도나 시선이 조금씩 달라 지고 있다. 체감으로 마트에서 장을 볼 때의 시선이 달라졌다. 우유 대신 두유로 시선이 간다. 그러면서 느낀 건, 우유의 종류가 15종이라면 두유나 아몬드유의 종류는 1-2종의 불과하다는 것. 이 이상한 선택지가 거의 모든 마트에 적용된다는 것. 두유 500ml 이상은 없는 곳도 꽤 많다. 그럼에도 옆에서는 다 소비되지 못한 채 버려질 유통기한이 임박한 많은 우유를 생각하니..뭔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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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독서#기록#책스타그램
#시집#이시대의사랑#최승자
#철학자의식탁에서고기가사라진이유#최훈#동물권
#완벽한가격#엘렌러펠셸
📖 . . #오늘산책 <이 시대의 사랑>은 최승자 시인의 데뷔 시집이다. 1973년부터 1981년까지 시인이 쓴 시를 묶은 시집으로 96페이지의 시집안에는 사랑과 자의식, 외로움이 뒤섞인 여러 감정들이 들어있다. 시를 읽다보면 폐부를 찌르는 느낌이 들고 외로운 기분이 느껴져 슬프다. 한 번도 뵌 적 없지만 최승자 시인을 만나게 되면 따뜻한 코코아 한잔을 타주고 싶다. 시를 읽으면서 시인에게 코코아를 타주고 싶다는 생각은 처음이다. 보통의 사람이라면 상처를 외면하거나 극복하려고 할텐데 두 눈 똑바로 뜨고 상처를 응시하고 겪어내는 시인의 글을 가볍게 읽기엔 힘들다. 최승자 시인의 시집은 천천히 한 권씩 소장하고 싶었는데 오늘 그 첫 번째 한 권을 샀다. . . “다섯 권의 시집을 내면서 난 이미 세상의 모든 것을 다 봤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사람이 한번 나서 죽는 것도 허무하고, 내가 묶여 있는 사회와 체제, 문명도 허망하기는 마찬가지였어요. 이를 초월하는 어떤 세계로 끌려들어간 것이지요.” - 최승자 인터뷰 . . <철학자의 식탁에서 고기가 사라진 이유> 326p. 사람들이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을 모른다는 말일까? 두가지 점을 모른다. 첫째는 동물들이 비참한 환경에서 잔인하게 사육되고 도살당하고 있음을 잘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무지의 상황도 많이 변하고 있다. 이 책에서도 여러 권 인용했듯이 공장식 사육의 잔인성을 고발하는 책들이 꾸준하게 나오고 있다. 사람들이 모르는 또 한 가지는 동물에게 고통을 주는 것이 윤리적으로 그르다는 사실이다. 고통받는 동물의 모습을 아무리 자주 접한다 해도, 불쌍하다는 마음과 함께 “하지만 동물인 걸 어떡해?”라며 맘 편히 생각하고 마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그것이 윤리적으로 얼마나 큰 문제인지를 깨달으려면 이성을 발휘해서 따져보아야 한다. . . 채식을 한 지 한 달이 넘어가면서 태도나 시선이 조금씩 달라 지고 있다. 체감으로 마트에서 장을 볼 때의 시선이 달라졌다. 우유 대신 두유로 시선이 간다. 그러면서 느낀 건, 우유의 종류가 15종이라면 두유나 아몬드유의 종류는 1-2종의 불과하다는 것. 이 이상한 선택지가 거의 모든 마트에 적용된다는 것. 두유 500ml 이상은 없는 곳도 꽤 많다. 그럼에도 옆에서는 다 소비되지 못한 채 버려질 유통기한이 임박한 많은 우유를 생각하니..뭔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 ˃ ⌑ ˂ഃ ) . . 6월#독서#기록#책스타그램 #시집#이시대의사랑#최승자 #철학자의식탁에서고기가사라진이유#최훈#동물권 #완벽한가격#엘렌러펠셸
일찌기 나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마른 빵에 핀 곰팡이
벽에다 누고 또 눈 지린 오줌 자국
아직도 구더기에 뒤덮인 천년 전에 죽은 시체

아무 부모도 나를 키워 주지 않았다
쥐구멍에서 잠들고 벼룩의 간을 내먹고
아무 데서나 하염없이 죽어 가면서
일찌기 나는 아무 것도 아니었다

떨어지는 유성처럼 우리가 
잠시 스쳐갈 때 그러므로,
나를 안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너를모른다 나는너를모른다
너당신그대, 행복
너, 당신, 그대, 사랑

내가 살아 있다는 것,
그것은 영원한 루머에 지나지 않는다

#일찌기나는 #최승자

#내가살아있다는것 #그것은영원한루머

#금요일
일찌기 나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마른 빵에 핀 곰팡이 벽에다 누고 또 눈 지린 오줌 자국 아직도 구더기에 뒤덮인 천년 전에 죽은 시체 아무 부모도 나를 키워 주지 않았다 쥐구멍에서 잠들고 벼룩의 간을 내먹고 아무 데서나 하염없이 죽어 가면서 일찌기 나는 아무 것도 아니었다 떨어지는 유성처럼 우리가 잠시 스쳐갈 때 그러므로, 나를 안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너를모른다 나는너를모른다 너당신그대, 행복 너, 당신, 그대, 사랑 내가 살아 있다는 것, 그것은 영원한 루머에 지나지 않는다 #일찌기나는 #최승자 #내가살아있다는것 #그것은영원한루머 #금요일
<중요한 것은, 최승자>
말하지 않아도 없는 것은 아니다
나무들 사이에 풀이 있듯
숲 사이에 오솔길이 있듯

중요한 것은 삶이었다
죽음이 아니었다
중요한 것은 그 거꾸로도 참이었다는 것이다

원론과 원론 사이에서
야구방망이질 핑퐁질을 해대면서
중요한 것은 죽음도 삶도 아니었다
중요한 것은 삶 뒤에 또 삶이 있다는 것이었다
죽음 뒤에 또 죽음이 있다는 것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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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시스타그램 #글스타그램 #사진스타그램 #일상 #daily #힐링 #취미 #감성 #색감 #소통 #작가 #시 #poem #에세이 #essay #끄적끄적 #사진 #photos #그림 #artworks #디자인 #design #맞팔 #선팔 #f4f #최승자 #죽음
<중요한 것은, 최승자> 말하지 않아도 없는 것은 아니다 나무들 사이에 풀이 있듯 숲 사이에 오솔길이 있듯 중요한 것은 삶이었다 죽음이 아니었다 중요한 것은 그 거꾸로도 참이었다는 것이다 원론과 원론 사이에서 야구방망이질 핑퐁질을 해대면서 중요한 것은 죽음도 삶도 아니었다 중요한 것은 삶 뒤에 또 삶이 있다는 것이었다 죽음 뒤에 또 죽음이 있다는 것이었다 . . . . . #오랜만에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시스타그램 #글스타그램 #사진스타그램 #일상 #daily #힐링 #취미 #감성 #색감 #소통 #작가 #시 #poem #에세이 #essay #끄적끄적 #사진 #photos #그림 #artworks #디자인 #design #맞팔 #선팔 #f4f #최승자 #죽음
‘ 좋아하는 사람에게 좋아하는 것을 나누는 
기쁨을 다시한번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ㅡ

나에게 그 좋아하는 것들을 나눠주니
나 또한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______eunmi 
#기록#시#최승자#빈배처럼텅비어#좋아하는것#좋아하는사람#좋아하는마음#daily#photograph
‘ 좋아하는 사람에게 좋아하는 것을 나누는 기쁨을 다시한번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ㅡ 나에게 그 좋아하는 것들을 나눠주니 나 또한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______eunmi #기록#시#최승자#빈배처럼텅비어#좋아하는것#좋아하는사람#좋아하는마음#daily#photograph
삼십세 #최승자
⠀⠀⠀
이렇게 살 수도 없고 이렇게 죽을 수도 없을 때
서른 살은 온다.
시큰거리는 치통 같은 흰 손수건을 내저으며
놀라 부릎뜬 흰자위로 애원하며.
⠀⠀⠀
내 꿈은 말이야, 위장에서 암 세포가 싹 트고
장가가는 거야, 간장에서 독이 반짝 눈뜬다.
두 눈구멍에 죽음의 붉은 신호등이 켜지고
피는 젤리 손톱은 톱밥 머리칼은 철사
끝없는 광물질의 안개를 뚫고
몸뚱아리 없는 그림자가 나아가고
이제 새로 꿀 꿈이 없는 새들은
추억의 골고다로 날아가 뼈를 묻고
흰 손수건이 떨어뜨려지고
부릎뜬 흰자위가 감긴다.
⠀⠀⠀
오 행복행복행복한 항복
기쁘다 우리 철판깔았네
⠀⠀⠀
⠀⠀⠀
#1일1시 #시필사 #시명상 #고양이
삼십세 #최승자 ⠀⠀⠀ 이렇게 살 수도 없고 이렇게 죽을 수도 없을 때 서른 살은 온다. 시큰거리는 치통 같은 흰 손수건을 내저으며 놀라 부릎뜬 흰자위로 애원하며. ⠀⠀⠀ 내 꿈은 말이야, 위장에서 암 세포가 싹 트고 장가가는 거야, 간장에서 독이 반짝 눈뜬다. 두 눈구멍에 죽음의 붉은 신호등이 켜지고 피는 젤리 손톱은 톱밥 머리칼은 철사 끝없는 광물질의 안개를 뚫고 몸뚱아리 없는 그림자가 나아가고 이제 새로 꿀 꿈이 없는 새들은 추억의 골고다로 날아가 뼈를 묻고 흰 손수건이 떨어뜨려지고 부릎뜬 흰자위가 감긴다. ⠀⠀⠀ 오 행복행복행복한 항복 기쁘다 우리 철판깔았네 ⠀⠀⠀ ⠀⠀⠀ #1일1시 #시필사 #시명상 #고양이
기억하는가
우리가 만났던 그 날
환희처럼 슬픔처럼
오래 큰 물 내리던 그 날
.
네가 전화하지 않았으므로
나는 잠을 이루지 못했다
네가 다시는 전화하지 않았으므로
나는 평생을 뒤척였다
.
- 기억하는가, 최승자 -
기억하는가 우리가 만났던 그 날 환희처럼 슬픔처럼 오래 큰 물 내리던 그 날 . 네가 전화하지 않았으므로 나는 잠을 이루지 못했다 네가 다시는 전화하지 않았으므로 나는 평생을 뒤척였다 . - 기억하는가, 최승자 -
#최승자 #근황
못 살겠습니다
(실은 이만하면 잘살고있습니다)
#최승자 #근황 못 살겠습니다 (실은 이만하면 잘살고있습니다)
기억하는가

네가 전화하지 않았으므로
나는 잠을 이루지 못했다.
네가 다시는 전화하지 않았으므로
나는 평생을 뒤척였다.
기억하는가 네가 전화하지 않았으므로 나는 잠을 이루지 못했다. 네가 다시는 전화하지 않았으므로 나는 평생을 뒤척였다.
#최승자 #빈배처럼텅비어 
2016년에 나온 이 시집을 읽으면서 우리는 최승자라는 시인이 이미 세상에 없는 듯이 시를 읽었던 것은 아닌가 싶었다. (‘우리들’이라고 터무니없이 질러버리다니 역겹다) 
나는 도무지 시집의 마지막에 적힌 발문은 믿지도 않고 읽지도 않지만 김소연 시인의 발문이 너무나도 맘에 들어서 이렇게 질러버리고 그러는 김에 이 역겨운 말투도 써본다.
 그러다 생각해보니, 이 과감함도 결국엔 글쓴이와의 큰 동질을 이루어내었다는 착각과 허영의 마음이라는 것을 눈치챘고. 다시는 이러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최승자 #빈배처럼텅비어 2016년에 나온 이 시집을 읽으면서 우리는 최승자라는 시인이 이미 세상에 없는 듯이 시를 읽었던 것은 아닌가 싶었다. (‘우리들’이라고 터무니없이 질러버리다니 역겹다) 나는 도무지 시집의 마지막에 적힌 발문은 믿지도 않고 읽지도 않지만 김소연 시인의 발문이 너무나도 맘에 들어서 이렇게 질러버리고 그러는 김에 이 역겨운 말투도 써본다. 그러다 생각해보니, 이 과감함도 결국엔 글쓴이와의 큰 동질을 이루어내었다는 착각과 허영의 마음이라는 것을 눈치챘고. 다시는 이러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파멸의 폭발
파멸의 폭발
있잖아요 詩를 쓰려면요 세상을 증오하고 저주하고 죽여버려야 해요 내일의 허황된 희망을 지껄이는 자보다 오늘 지독하게 절규하는 사람을 믿거든요 뭐 불행은 불행으로밖에 위로받을 수 없다는 그런 슬픈 거 말이에요

#최승자 #이시대의사랑
있잖아요 詩를 쓰려면요 세상을 증오하고 저주하고 죽여버려야 해요 내일의 허황된 희망을 지껄이는 자보다 오늘 지독하게 절규하는 사람을 믿거든요 뭐 불행은 불행으로밖에 위로받을 수 없다는 그런 슬픈 거 말이에요 #최승자 #이시대의사랑
#최승자 #이시대의사랑
#최승자 #일찌기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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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사랑 최승자

개 같은 가을이 쳐들어온다.
매독 같은 가을.
그리고 죽음은, 황혼 그 마비된 
한쪽 다리에 찾아온다.

개 같은 가을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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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자 #이시대의사랑 #시 #시집 #책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시스타그램 #시인 #최승자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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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죽음을 노래하고 정신분열증 이후 11년 만에 시집을 다시 펴내고, 삶이란 그녀에게...
# 이 시대의 사랑 최승자 개 같은 가을이 쳐들어온다. 매독 같은 가을. 그리고 죽음은, 황혼 그 마비된 한쪽 다리에 찾아온다. 개 같은 가을이 중에서 . . . #최승자 #이시대의사랑 #시 #시집 #책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시스타그램 #시인 #최승자시인 . 끝없이 죽음을 노래하고 정신분열증 이후 11년 만에 시집을 다시 펴내고, 삶이란 그녀에게...
190602 글씨연습 
세일러 시키오리 붓펜 토키와마츠랑 이로리 
역시 이런 폼팁은 적응 어렵
마지막 건 긴거 함 써보고 싶어서 펜텔 듀얼메탈릭. 반짝거리는데 사진에선 안보이게찌

#최승자 #너에게 #문정희 #성에꽃 #최갑수 #사랑보다도더사랑한다는말이있다면
190602 글씨연습 세일러 시키오리 붓펜 토키와마츠랑 이로리 역시 이런 폼팁은 적응 어렵 마지막 건 긴거 함 써보고 싶어서 펜텔 듀얼메탈릭. 반짝거리는데 사진에선 안보이게찌 #최승자 #너에게 #문정희 #성에꽃 #최갑수 #사랑보다도더사랑한다는말이있다면
#최승자
2019.06.02

뒤에다 무엇인가를 숨기고서
당신은 꿀물을 타 주며 자꾸만 마시라고 한다.
나는 그게 독물인줄 알면서도 자꾸만 받아 마신다.

최승자, 연습

#최승자 #연습 #시인 #작가 #좋은글귀 #새벽 #울음 #글귀 #감성 #새벽감성 #글 #짧은글 #시 #싯구 #글스타그램 #글귀스타그램 #위로 #감수성 #생각 #하루에시한편
2019.06.02 뒤에다 무엇인가를 숨기고서 당신은 꿀물을 타 주며 자꾸만 마시라고 한다. 나는 그게 독물인줄 알면서도 자꾸만 받아 마신다. 최승자, 연습 #최승자 #연습 #시인 #작가 #좋은글귀 #새벽 #울음 #글귀 #감성 #새벽감성 #글 #짧은글 #시 #싯구 #글스타그램 #글귀스타그램 #위로 #감수성 #생각 #하루에시한편
수면제 대신 고통을 알약처럼 삼키던 시절이었다. 어떠한 존재의 위로도 위로가 되지 못한 시절의 유일한 안식.
그녀의 시는 그때의 내겐 그랬다.
시집을 사러 가야겠다.
고통으로 고통을 견뎌내기 위해선 더 큰 고통을 겪어야 한다.

#일찌기나는#최승자
수면제 대신 고통을 알약처럼 삼키던 시절이었다. 어떠한 존재의 위로도 위로가 되지 못한 시절의 유일한 안식. 그녀의 시는 그때의 내겐 그랬다. 시집을 사러 가야겠다. 고통으로 고통을 견뎌내기 위해선 더 큰 고통을 겪어야 한다. #일찌기나는#최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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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움
외로움
그리움
내 청춘의 영원한 트라이앵글.

#내청춘의영원한 #최승자 #이시대의사랑
. 괴로움 외로움 그리움 내 청춘의 영원한 트라이앵글. #내청춘의영원한 #최승자 #이시대의사랑
-
<내가 구원하지 못할 너_최승자>
어두운 너의 내부를 들여다본다.
등 돌리고 홀로 서 있는 너,
슬픔의 똥, 똥의 밥이다.
(너의 두 손은 뭉그러져 있었다.)
-
<문둥이_서정주>
해와 하늘빛이
문둥이는 서러워

보리밭에 달 뜨면
애기 하나 먹고

꽃처럼 붉은 울음을 밤새 울었다.
-
#인생드라마 #붉은달푸른해 #최승자 #내가구원하지못할너 #서정주 #문둥이 #드라마정주행 #드라마추천 #MBC
- <내가 구원하지 못할 너_최승자> 어두운 너의 내부를 들여다본다. 등 돌리고 홀로 서 있는 너, 슬픔의 똥, 똥의 밥이다. (너의 두 손은 뭉그러져 있었다.) - <문둥이_서정주> 해와 하늘빛이 문둥이는 서러워 보리밭에 달 뜨면 애기 하나 먹고 꽃처럼 붉은 울음을 밤새 울었다. - #인생드라마 #붉은달푸른해 #최승자 #내가구원하지못할너 #서정주 #문둥이 #드라마정주행 #드라마추천 #MBC
퇴근길. 
비가 몽실몽실 부푼 꿈을 흘리며 거리를 적시네.
퇴근길. 비가 몽실몽실 부푼 꿈을 흘리며 거리를 적시네.
2019.05.22

나 죽어도 내 머릿속에서 나오지 말아요.

최승자, 슬픈 기쁜 생일

#최승자 #슬픈기쁜생일 #시인 #작가 #좋은글귀 #새벽 #울음 #글귀 #감성 #새벽감성 #글 #짧은글 #시 #싯구 #글스타그램 #글귀스타그램 #위로 #감수성 #생각
이 시대의 사랑, 최승자, 문학과 지성사, 1981.

쥐구멍에서 잠들고 벼룩의 간을 내먹고
아무 데서나 하염없이 죽어 가면서
일찌기 나는 아무 것도 아니었다
-일찌기 나는

여자들과 사내들은
서로의 무덤을 베고 누워
내일이면 후줄근해질 과거를
열심히 빨아 널고 있습니다.
-여자들과 사내들

이렇게 살 수도 없고 이렇게 죽을 수도 없을 때
서른 살은 온다.
-삼십세

우우, 널 버리고 싶어
이 기다림을 벗고 싶어
돈 많은 애인을 얻고 싶어
따뜻한 무덤을 마련하고 싶어
-우우, 널 버리고 싶어

사랑한다고 너의 손을 잡을 때
열 손가락에 걸리는 존재의 쓸쓸함
-사랑하는 손

2019.05.21
이 시집은 최승자 시인이 1981년, 1977년부터 1980년, 그리고 대학3학년떄부터 대학을 그만 둔 해까지의 시들이 각각 1부 2부 3부에 실려있다. 숙성된 시인이 힘을 빼고 쓴, 비교적 최근의 시가 마음에 맞았다.
오래된 시집 타이포가 마음에 든다.
최근에는 책을 음미하기보다는 그냥 읽게된다. 다음에 또 읽겠지.. 미래의 나 읽어 << #이성복

#책 #독서 #책스타그램 #산책 #내책
#이시대의사랑 #최승자 #문학과지성사 #시집
이 시대의 사랑, 최승자, 문학과 지성사, 1981. 쥐구멍에서 잠들고 벼룩의 간을 내먹고 아무 데서나 하염없이 죽어 가면서 일찌기 나는 아무 것도 아니었다 -일찌기 나는 여자들과 사내들은 서로의 무덤을 베고 누워 내일이면 후줄근해질 과거를 열심히 빨아 널고 있습니다. -여자들과 사내들 이렇게 살 수도 없고 이렇게 죽을 수도 없을 때 서른 살은 온다. -삼십세 우우, 널 버리고 싶어 이 기다림을 벗고 싶어 돈 많은 애인을 얻고 싶어 따뜻한 무덤을 마련하고 싶어 -우우, 널 버리고 싶어 사랑한다고 너의 손을 잡을 때 열 손가락에 걸리는 존재의 쓸쓸함 -사랑하는 손 2019.05.21 이 시집은 최승자 시인이 1981년, 1977년부터 1980년, 그리고 대학3학년떄부터 대학을 그만 둔 해까지의 시들이 각각 1부 2부 3부에 실려있다. 숙성된 시인이 힘을 빼고 쓴, 비교적 최근의 시가 마음에 맞았다. 오래된 시집 타이포가 마음에 든다. 최근에는 책을 음미하기보다는 그냥 읽게된다. 다음에 또 읽겠지.. 미래의 나 읽어 << #이성복 #책 #독서 #책스타그램 #산책 #내책 #이시대의사랑 #최승자 #문학과지성사 #시집
#최승자 #이세상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