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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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아프게 게하는 물리적 환경은 좀 처럼  떨쳐 지지않고 몸에 붙어 삶의 일부가 되는 모난 덩어리를 만들어 낸다. -
이 모난 덩어리는 붙어 있지 않고 마음 속으로 파고 들려는 경향을 갖는다. 시간이 흐르고 처음의 불편함이 익숙할때 기억의 감각을 매개로 다시 활동하며 마음에 상처를 내고 모난 곳으로 찌르고 후벼파 상처를 벌리고 그안의 따듯함, 행복, 추억등을 몰아내고 그속에 자리를 잡는다. 
마음 한 구석에 자리잡은 덩어리 무게에 짓눌려 두 발을 땅에 딛더라도 고통을 자양분으로 그 때의 악몽을 공급받게 된다. -
이로 인해 “매 순간 긴장하고 모든 사람을 의심하는 것. 그렇게 혼자가 되는것” 마주선 세상과, 사람들을  왜곡하고 현실 속 시공간을 뒤틀리고 삐뚫어지게 보며 온전히 ‘나’로 서 있을 수 없게된다. 그렇게 아픔이 발화되는 시작점에서 멈춰있다. 
하지만 약해지면 안된다. 그래도 “살아야 한다.” "나를 견디지 않고. 나와 잘 살아야 한다." 외치며 하루를 감당해 내고 있다. -
소설속 제야의 아픔과 그로 인한 행동들이 안타까웠다. 어쩌면 사람들 뿐만 아니라 지나가는 시간마저 그녀의 편이 아니었으리라 생각된다.
-
오늘의 연결점이 끝나는 시점에서 고통이 찾아와 괴롭히기 때문일까? “오늘을 끝내고 싶지가 않아서 일기도 끝내고 싶지가 않다.”는 말을 했을지도 모른다. 끝내지 않는 행위는 “끔찍한 오늘을 찢어버리고 싶다”는 행동으로의 실행이 아니었을까?
-
제야는 아픔을 겪고 일부 어른들의 무책임한 태도 속에 살아간다. 그 사건 이후 가족,이웃들의 비난을 피해 엄마의 친구인 강원도에 있는‘이모’네 집에서 머물게 되고 그곳에서 적응할 때쯤 조금은  세상과 마주하고 대면 하려는 노력을 하게된다.
- “노력해야해. 사람은 노력해야해 소중한 존재에 대해서는 특히 더 그래야해.” “마음을 쓰는거야. 억지로 하는게 아니야. 좋은 것을 위해 애를 쓰는거지”라는 이모의 말이  힘이 되었으리라. -
그렇게 홀로 서기 할 때쯤 잘 살아내면 좋으련만 마음속에 자리잡은 덩어리의 영향으로 잊을 법 했던, 아니 결코 한시라도 잊지 않았을 그때의 악몽이 다시 재생되어 자신을 안으로부터 무너뜨리고자 위협할 때 오히려 스스로를 기만하고 파괴하며 자신을 놓지만  다시 살게 된다. -
제야 에게는 이런 세상에, 이런 사람들. 틈에 태어난것이 최대의 불행이다. 그렇기에 가해자가 희생자가 되는 이 세계에서 벗어나 세상으로 부터의 긴장과 모든것들의 의심이 아닌 살아가고 견뎌 내려는 의미의 혼자가 되고, 혼자 많은걸 선택하고 경험하고 해결함으로 비로서 시작점 밖으로 한걸음 내딛게 되고 동생에게 쓰는 편지로 소설의 끝을 맺는다. -
제야의 이야기는 암울하고 어두운 소설속 이야기, 가상이 아닌 지금-여기에 다양한 형태로 일어나고 있을지도 모르는 현실이다.
-
함께지만 외롭고 같이 있지만 혼자인 개별적 생명들이 홀로 견디고 감당하며 살아가는 희미해진 존재들이 지금도 어딘가에서 신음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
그럼에도 살아내고 견뎌내며 다시 자신의 삶의 온전한 주인으로 거듭나고 불행의 연대에서 벗어나 행복으로의 ‘영원회귀’를 생각해 본다. -
#창비 #책읽는당 #이제야언니에게 #소설 #책 #소설추천 #11월 #우울 #우리 #살아감 #겨울
마음을 아프게 게하는 물리적 환경은 좀 처럼 떨쳐 지지않고 몸에 붙어 삶의 일부가 되는 모난 덩어리를 만들어 낸다. - 이 모난 덩어리는 붙어 있지 않고 마음 속으로 파고 들려는 경향을 갖는다. 시간이 흐르고 처음의 불편함이 익숙할때 기억의 감각을 매개로 다시 활동하며 마음에 상처를 내고 모난 곳으로 찌르고 후벼파 상처를 벌리고 그안의 따듯함, 행복, 추억등을 몰아내고 그속에 자리를 잡는다. 마음 한 구석에 자리잡은 덩어리 무게에 짓눌려 두 발을 땅에 딛더라도 고통을 자양분으로 그 때의 악몽을 공급받게 된다. - 이로 인해 “매 순간 긴장하고 모든 사람을 의심하는 것. 그렇게 혼자가 되는것” 마주선 세상과, 사람들을 왜곡하고 현실 속 시공간을 뒤틀리고 삐뚫어지게 보며 온전히 ‘나’로 서 있을 수 없게된다. 그렇게 아픔이 발화되는 시작점에서 멈춰있다. 하지만 약해지면 안된다. 그래도 “살아야 한다.” "나를 견디지 않고. 나와 잘 살아야 한다." 외치며 하루를 감당해 내고 있다. - 소설속 제야의 아픔과 그로 인한 행동들이 안타까웠다. 어쩌면 사람들 뿐만 아니라 지나가는 시간마저 그녀의 편이 아니었으리라 생각된다. - 오늘의 연결점이 끝나는 시점에서 고통이 찾아와 괴롭히기 때문일까? “오늘을 끝내고 싶지가 않아서 일기도 끝내고 싶지가 않다.”는 말을 했을지도 모른다. 끝내지 않는 행위는 “끔찍한 오늘을 찢어버리고 싶다”는 행동으로의 실행이 아니었을까? - 제야는 아픔을 겪고 일부 어른들의 무책임한 태도 속에 살아간다. 그 사건 이후 가족,이웃들의 비난을 피해 엄마의 친구인 강원도에 있는‘이모’네 집에서 머물게 되고 그곳에서 적응할 때쯤 조금은 세상과 마주하고 대면 하려는 노력을 하게된다. - “노력해야해. 사람은 노력해야해 소중한 존재에 대해서는 특히 더 그래야해.” “마음을 쓰는거야. 억지로 하는게 아니야. 좋은 것을 위해 애를 쓰는거지”라는 이모의 말이 힘이 되었으리라. - 그렇게 홀로 서기 할 때쯤 잘 살아내면 좋으련만 마음속에 자리잡은 덩어리의 영향으로 잊을 법 했던, 아니 결코 한시라도 잊지 않았을 그때의 악몽이 다시 재생되어 자신을 안으로부터 무너뜨리고자 위협할 때 오히려 스스로를 기만하고 파괴하며 자신을 놓지만 다시 살게 된다. - 제야 에게는 이런 세상에, 이런 사람들. 틈에 태어난것이 최대의 불행이다. 그렇기에 가해자가 희생자가 되는 이 세계에서 벗어나 세상으로 부터의 긴장과 모든것들의 의심이 아닌 살아가고 견뎌 내려는 의미의 혼자가 되고, 혼자 많은걸 선택하고 경험하고 해결함으로 비로서 시작점 밖으로 한걸음 내딛게 되고 동생에게 쓰는 편지로 소설의 끝을 맺는다. - 제야의 이야기는 암울하고 어두운 소설속 이야기, 가상이 아닌 지금-여기에 다양한 형태로 일어나고 있을지도 모르는 현실이다. - 함께지만 외롭고 같이 있지만 혼자인 개별적 생명들이 홀로 견디고 감당하며 살아가는 희미해진 존재들이 지금도 어딘가에서 신음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 그럼에도 살아내고 견뎌내며 다시 자신의 삶의 온전한 주인으로 거듭나고 불행의 연대에서 벗어나 행복으로의 ‘영원회귀’를 생각해 본다. - #창비 #책읽는당 #이제야언니에게 #소설 #책 #소설추천 #11월 #우울 #우리 #살아감 #겨울
Read Hemingway’s The Old Man and the Sea again.
The story of an old man going out to vast sea with rise of the sun every morning to catch fish shares undeniable similarities of life’s merits with all of us.  The story is a microcosmic revelation of life’s multifaceted journey; sporadic events of elation buffeted by unexpected cosmic misfortune.  One cannot pick and choose different aspects of life, life comes in as a package with all good and all bad.  The old man may have never experienced the sublime feeling of catching this marvelous fish if he chose to stop fishing after the 84th day of not catching any fish, his life would have been uneventful.  But he chose to fish on the 85th day and life continued with its good and bad packages.  On the 85th day, life awarded the old man with a spectacular surprise, but like a double edged sword, the jubilation was short lived and life gave the old man tribulations that equaled the depth of his jubilation.  In this old man’s microcosmic life’s journey, he showed fulfillment, appreciation, and love to identify life’s brighter side.  However, it also displayed disappointment, failure, and regret to identify life’s darker side.  Many people say, “life is what you make it.” Yes indeed.  We make choices every day, and we have to live with the decisions we make.  Don’t be overly happy to taste the sweetness of life, as it is only provisional, and try to accept the darker side of life with courage and hope as it, also, is provisional.  Open your eyes again with boldness to face the rising sun; accept hope as a promise for another day to make things right.  In the end it matters none how we lived life, it only matters what we do now.  Everything else in between are echoes and shadows from the past. 
#hemingway#theoldmanandthesea#essay#hemingwaybook#americanliterature#americanwriter#reading#bookstagram#ernesthemingway#book#booklover#hemingwaybooks#hemingwayquotes#책읽는사람#책이야기#미국작가#헤밍웨이#노인과바다#독후감그램#미국소설#노벨문학상#노인과바다이야기#책읽기#책사랑#책읽는당#가을책#인생책#인생책발견#미국소설작가#노벨상
Read Hemingway’s The Old Man and the Sea again. The story of an old man going out to vast sea with rise of the sun every morning to catch fish shares undeniable similarities of life’s merits with all of us.  The story is a microcosmic revelation of life’s multifaceted journey; sporadic events of elation buffeted by unexpected cosmic misfortune.  One cannot pick and choose different aspects of life, life comes in as a package with all good and all bad.  The old man may have never experienced the sublime feeling of catching this marvelous fish if he chose to stop fishing after the 84th day of not catching any fish, his life would have been uneventful.  But he chose to fish on the 85th day and life continued with its good and bad packages.  On the 85th day, life awarded the old man with a spectacular surprise, but like a double edged sword, the jubilation was short lived and life gave the old man tribulations that equaled the depth of his jubilation.  In this old man’s microcosmic life’s journey, he showed fulfillment, appreciation, and love to identify life’s brighter side.  However, it also displayed disappointment, failure, and regret to identify life’s darker side.  Many people say, “life is what you make it.” Yes indeed.  We make choices every day, and we have to live with the decisions we make.  Don’t be overly happy to taste the sweetness of life, as it is only provisional, and try to accept the darker side of life with courage and hope as it, also, is provisional.  Open your eyes again with boldness to face the rising sun; accept hope as a promise for another day to make things right.  In the end it matters none how we lived life, it only matters what we do now.  Everything else in between are echoes and shadows from the past. #hemingway#theoldmanandthesea#essay#hemingwaybook#americanliterature#americanwriter#reading#bookstagram#ernesthemingway#book#booklover#hemingwaybooks#hemingwayquotes#책읽는사람#책이야기#미국작가#헤밍웨이#노인과바다#독후감그램#미국소설#노벨문학상#노인과바다이야기#책읽기#책사랑#책읽는당#가을책#인생책#인생책발견#미국소설작가#노벨상
사가정 놀숲🧡#놀숲만화카페 #책읽는당 #책많다 #헷#까르보나라떡볶이 #라면#재밌당#친구랑데이트  네 남자엔 아닙니다ㅜ(솔로는 웁니다ㅜ)
사가정 놀숲🧡#놀숲만화카페 #책읽는당 #책많다 #헷#까르보나라떡볶이 #라면#재밌당#친구랑데이트 네 남자엔 아닙니다ㅜ(솔로는 웁니다ㅜ)
11월 10일 45회차 모임도서는 <소설 보다 : 여름 2019>입니다. 삼각지 텐티북스에서 진행하였습니다.
11월 10일 45회차 모임도서는 <소설 보다 : 여름 2019>입니다. 삼각지 텐티북스에서 진행하였습니다.
#독서모임온새미로 #이제야언니에게 #소설Q #책읽는당 #북티켓 #11월의책 #최진영 #창비 
이제야 언니에게 책읽는당 인증 받아서 북티켓 받았어요!!! 사인 굿즈까지 모으게 되는 ㅠㅠ 점점 매니악해 지고 있습니다 ㅠㅠ
#독서모임온새미로 #이제야언니에게 #소설Q #책읽는당 #북티켓 #11월의책 #최진영 #창비 이제야 언니에게 책읽는당 인증 받아서 북티켓 받았어요!!! 사인 굿즈까지 모으게 되는 ㅠㅠ 점점 매니악해 지고 있습니다 ㅠㅠ
#JeA_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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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와빨강 #편혜영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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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가 있네요. 세번째 페이지 '하는 것' -> '아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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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JeA_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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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창비 #책읽는당 에 참여하면서 읽게 되었던 책.
소설은 잘 안 읽는 편이어서 처음엔 낯설었다.
하지만 읽다 보니 점점 몰입하게 되면서 느린 속도로나마 꾸준히 읽어 나갔다.
⠀
소설 자체의 분위기는 무겁고 답답하다. 흡사 안개가 낀 것 같은 느낌.
현실의 어두운 면들이 부각되어 느껴진다.
⠀
헌데, 안타깝고 막막한 처지의 주인공의 독백들이 너무도 가슴 깊숙이 와 닿았다.
책을 읽던 당시의 내 심정과 왠지 비슷하게 느껴졌달까.
⠀
이 책을 읽으며 소설의 매력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보다 다양한 장르의 책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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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추천 #서평 #독후감 #감상문
#글 #글스타그램 #생각 #기록 #취미 #✒
#JeA_Books#재와빨강 #편혜영 #창비 ⠀ ⠀ *오타가 있네요. 세번째 페이지 '하는 것' -> '아는 것' ⠀ ⠀ ✍ 2019. #JeA_Review ⠀ ⠀ 2017년 창비 #책읽는당 에 참여하면서 읽게 되었던 책. 소설은 잘 안 읽는 편이어서 처음엔 낯설었다. 하지만 읽다 보니 점점 몰입하게 되면서 느린 속도로나마 꾸준히 읽어 나갔다. ⠀ 소설 자체의 분위기는 무겁고 답답하다. 흡사 안개가 낀 것 같은 느낌. 현실의 어두운 면들이 부각되어 느껴진다. ⠀ 헌데, 안타깝고 막막한 처지의 주인공의 독백들이 너무도 가슴 깊숙이 와 닿았다. 책을 읽던 당시의 내 심정과 왠지 비슷하게 느껴졌달까. ⠀ 이 책을 읽으며 소설의 매력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보다 다양한 장르의 책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 ⠀ ⠀ #책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추천 #서평 #독후감 #감상문 #글 #글스타그램 #생각 #기록 #취미 #✒
#달려라아비 #김애란 #창비
#책읽는당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

언제 꼭 읽어봐야지 하고 못 읽었는데 리마스터판이!
바뀐  표지가 훨씬 좋다
#달려라아비 #김애란 #창비 #책읽는당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 언제 꼭 읽어봐야지 하고 못 읽었는데 리마스터판이! 바뀐 표지가 훨씬 좋다
#이제야언니에게 📚#책읽는당 선정도서여서 읽게 된 건데, 내가 직접 선택했다면 절대 고르지 않았을 책이다. 이유는, 읽기 힘들고 불편한 이야기라서. 쉬면서 책 읽는데 스트레스 받기 싫어서. 그래서 중간에 한번 덮어놨었는데 그래도 끝은 보자는 생각에 계속 읽다가 '이모'의 등장에 굉장히 안도했다. 그때부턴 좀 여유를 가지고 읽었는데, 끝에 작가의 말에 보니 현실의 어떤 제야에게는 '이모'와 같은 어른이 없을 수도  있기 때문에 위로가 될 지 모르는 장면을 쓸 때도 인물의 고통을 묘사할 때 만큼이나 주저했다고 적혀 있었다. 타인의 고통에 대한 감수성이 예술가에겐 꼭 필요한 것이다.. 📚드라마 볼 때 "'사이다'는 언제 나와?" 하면서 갈등상황의 스트레스를 못견뎌하는 사람들을 싫어했는데(현실엔 '사이다' 같은거 없는데 맨날 그 타령하고 권선징악 찾으면서 대리만족만 원한다고 생각함) 나도 제야의 삶에 '이모'가 나타난 것에 굉장히 안도하고 말았다는 점이 씁쓸함... 누구를 이해하고 공감하고 위로하는 건 힘드니까 뭔가 빨리 해결되길 바라고 빨리 상황이 나아졌으면 하는 마음이 간사하다. 📚김연수 작가님의 #시절일기 가 생각날 수 밖에. <타자에 대한 윤리의 기본은 그냥 불편한 채로 견디는 일>.
#이제야언니에게 📚#책읽는당 선정도서여서 읽게 된 건데, 내가 직접 선택했다면 절대 고르지 않았을 책이다. 이유는, 읽기 힘들고 불편한 이야기라서. 쉬면서 책 읽는데 스트레스 받기 싫어서. 그래서 중간에 한번 덮어놨었는데 그래도 끝은 보자는 생각에 계속 읽다가 '이모'의 등장에 굉장히 안도했다. 그때부턴 좀 여유를 가지고 읽었는데, 끝에 작가의 말에 보니 현실의 어떤 제야에게는 '이모'와 같은 어른이 없을 수도 있기 때문에 위로가 될 지 모르는 장면을 쓸 때도 인물의 고통을 묘사할 때 만큼이나 주저했다고 적혀 있었다. 타인의 고통에 대한 감수성이 예술가에겐 꼭 필요한 것이다.. 📚드라마 볼 때 "'사이다'는 언제 나와?" 하면서 갈등상황의 스트레스를 못견뎌하는 사람들을 싫어했는데(현실엔 '사이다' 같은거 없는데 맨날 그 타령하고 권선징악 찾으면서 대리만족만 원한다고 생각함) 나도 제야의 삶에 '이모'가 나타난 것에 굉장히 안도하고 말았다는 점이 씁쓸함... 누구를 이해하고 공감하고 위로하는 건 힘드니까 뭔가 빨리 해결되길 바라고 빨리 상황이 나아졌으면 하는 마음이 간사하다. 📚김연수 작가님의 #시절일기 가 생각날 수 밖에. <타자에 대한 윤리의 기본은 그냥 불편한 채로 견디는 일>.
어두운 거리를 비추는 불빛을 시작으로 촛불, 쥐불놀이, 반딧불등 어린시절 어두운 공간을 은근하게 비추는 빛을 생각해보게 되었다.
기억속에 빛나는 불빛은 꺼지지 않으며 희미했던  추억이 다시금 강한 생명력으로 소환되어 삶을 비추는 역할을 한다. 
소설에서 가출 후 돌아온 형을 만나 재회후 다시 잊었던 기억을 소환해 스카이 콩콩을 타는 모습을 회상하고,  떠나간 아비가 입힌 아물지 못할 상처를 마주하고 웃음으로 승화 시켜 그래도 살아 간다는  삶에 대한 긍정의 태도를 독자와 함께 공유한다. 
특히 자신을 버린아빠를 도리어 “아빠가 길을 잃어 버렸어요”라고 말 할 수 있다는 상실의 고통이 더이상 고통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한 외침으로 남았다. 
이번 소설 ‘달려라 아비’를 통해 다시 한번 책 읽는다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고 이는 작가의 ‘ 사랑스러운? 글에 대한 ‘능력이라 생각된다. ^^ #소설 #소설집 #소설추천 #창비 #달려라아비 #아버지 #가족 #책읽는당
어두운 거리를 비추는 불빛을 시작으로 촛불, 쥐불놀이, 반딧불등 어린시절 어두운 공간을 은근하게 비추는 빛을 생각해보게 되었다. 기억속에 빛나는 불빛은 꺼지지 않으며 희미했던  추억이 다시금 강한 생명력으로 소환되어 삶을 비추는 역할을 한다. 소설에서 가출 후 돌아온 형을 만나 재회후 다시 잊었던 기억을 소환해 스카이 콩콩을 타는 모습을 회상하고,  떠나간 아비가 입힌 아물지 못할 상처를 마주하고 웃음으로 승화 시켜 그래도 살아 간다는  삶에 대한 긍정의 태도를 독자와 함께 공유한다. 특히 자신을 버린아빠를 도리어 “아빠가 길을 잃어 버렸어요”라고 말 할 수 있다는 상실의 고통이 더이상 고통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한 외침으로 남았다. 이번 소설 ‘달려라 아비’를 통해 다시 한번 책 읽는다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고 이는 작가의 ‘ 사랑스러운? 글에 대한 ‘능력이라 생각된다. ^^ #소설 #소설집 #소설추천 #창비 #달려라아비 #아버지 #가족 #책읽는당
🥕 책읽는 뚜연이 🥕
토요일이지만 오늘도 책읽기 완료
3일같은 2일.. 내일은 바꿔야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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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당 #책읽다가 #독서하기 #독서활동 #학용품욕심 #문구리뷰 #문구편집샵 #메모지제작 #당근볼펜 #당근이지 #공부방법 #공부스타 #공부일지 #귀욤댕이 #귀욤탱
🥕 책읽는 뚜연이 🥕 토요일이지만 오늘도 책읽기 완료 3일같은 2일.. 내일은 바꿔야지 ㅠㅠ . . . #책읽는당 #책읽다가 #독서하기 #독서활동 #학용품욕심 #문구리뷰 #문구편집샵 #메모지제작 #당근볼펜 #당근이지 #공부방법 #공부스타 #공부일지 #귀욤댕이 #귀욤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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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최악😷
비염있는 예은이는 콧물이 줄줄🤧
하루종일 집에서 뒹굴뒹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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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엄마가 말하면 한번만 들어줄래?ㅋ
멀뚱멀뚱.. 넌 뭐라하는거니? 라는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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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그냥 이렇게 하루가 잘갔다~
내일도 모레도 집에 있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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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일아기 #16개월차아기 
#집에서놀기 #책읽는당 
#청개구리 #시키는건안하고 
#딸그램 #딸이랑엄마랑 
#육아일기 #육아일상 
#일상 #소통해요
### 미세먼지 최악😷 비염있는 예은이는 콧물이 줄줄🤧 하루종일 집에서 뒹굴뒹굴. . 제발 엄마가 말하면 한번만 들어줄래?ㅋ 멀뚱멀뚱.. 넌 뭐라하는거니? 라는 표정🤣😂 . 오늘도 그냥 이렇게 하루가 잘갔다~ 내일도 모레도 집에 있어보자👋 . . #474일아기 #16개월차아기 #집에서놀기 #책읽는당 #청개구리 #시키는건안하고 #딸그램 #딸이랑엄마랑 #육아일기 #육아일상 #일상 #소통해요
⭐️책읽는당 11월 도서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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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당 11월 선정도서는 최진영 작가의 <이제야 언니에게>입니다. 책을 읽고 짧은 리뷰를 남기시면 사진 속 북티켓을 보내드려요.🐾 프로필링크를 통해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책읽는당 #이제야언니에게 #최진영 #북티켓 #책이벤트 #책스타그램
⭐️책읽는당 11월 도서 공지⭐️ ⠀⠀⠀⠀⠀⠀⠀⠀⠀⠀⠀⠀⠀⠀⠀⠀ 책읽는당 11월 선정도서는 최진영 작가의 <이제야 언니에게>입니다. 책을 읽고 짧은 리뷰를 남기시면 사진 속 북티켓을 보내드려요.🐾 프로필링크를 통해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책읽는당 #이제야언니에게 #최진영 #북티켓 #책이벤트 #책스타그램
재희.. 서로의 파트너에게 룸메이트를 
어떻게 말하면 좋을까 고민하다
나는 재희를 대학동기 재호로,
재희는 나를 고향친구 지은이로 소개하기로 
합의를 보았다.

게이인 재호와 남자를 수없이 갈아치우던
재희의 남사친, 여사친 이야기.. #창비#대도시의사랑법#박상영#박상영작가#독서#책을읽읍시다#책읽는당
재희.. 서로의 파트너에게 룸메이트를 어떻게 말하면 좋을까 고민하다 나는 재희를 대학동기 재호로, 재희는 나를 고향친구 지은이로 소개하기로 합의를 보았다. 게이인 재호와 남자를 수없이 갈아치우던 재희의 남사친, 여사친 이야기.. #창비#대도시의사랑법#박상영#박상영작가#독서#책을읽읍시다#책읽는당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구매중독
밀린 #책읽는당 시집에도 도전
#달려라아비 #김애란 #책읽는당 10월 선정도서. 📚마음에 드는 문장에 밑줄을 긋고 포스트잇을 붙이면서, 작가는 만들어질 수 없다 그렇게 태어나는 거다 생각함.
#달려라아비 #김애란 #책읽는당 10월 선정도서. 📚마음에 드는 문장에 밑줄을 긋고 포스트잇을 붙이면서, 작가는 만들어질 수 없다 그렇게 태어나는 거다 생각함.
#독서모임온새미로 #판결과정의 #판결을다시생각한다 #김영란 #창비 #책읽는당 
3년전 판결을 다시.생각한다 지정도서를 했던게 엊그제 인거 같은데 그 인연으로 이번에 출간 된 책에 관심이 가서 출간 기념 북콘서트를 다녀 왔습니다. 대법원을 나오신지 10년이 된 시점에서 바라보신 판결들이 수록 되어 있고 꼭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구매 했습니다. 3년전 책과 비교해 보는 재미도 있을것 같습니다
#독서모임온새미로 #판결과정의 #판결을다시생각한다 #김영란 #창비 #책읽는당 3년전 판결을 다시.생각한다 지정도서를 했던게 엊그제 인거 같은데 그 인연으로 이번에 출간 된 책에 관심이 가서 출간 기념 북콘서트를 다녀 왔습니다. 대법원을 나오신지 10년이 된 시점에서 바라보신 판결들이 수록 되어 있고 꼭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구매 했습니다. 3년전 책과 비교해 보는 재미도 있을것 같습니다
진정한 도움이란 왼손이 모르는 오른손을 내미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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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스타그램 #오늘도배운다 #배움의즐거움 
#사람되는중 #북스타그램📖
진정한 도움이란 왼손이 모르는 오른손을 내미는 것 ⠀ #책스타그램 #오늘도배운다 #배움의즐거움 #사람되는중 #북스타그램📖
우동마켓..
우리 동네 마켓의 준말로써,
우동한그릇을 후루룩 먹듯이 쉽고 간편하게
중고거래를 할 수 있다는 속뜻도 가지고 있다고.. 이 중고거래 앱 사이트에 
거북이알이라는 사용자는 
하루에 거의 백개씩 뜯지 않은 
거의 새것에 가까운 중고품들을 올리고 있었다.

대표는 우동마켓의 취지와는 달리
게시판을 도배하고 있는 거북이알이 못마땅해
안나에게 오만원짜리 두장을 주며
거북이알을 만나 아무거나 거래를 해보라고,
만나서 얘기좀 해보라며 지시를 하게 된다.. 점심이간을 이용해 거북이알을 만나 
은색 커피머신을 아무렇지 않게 거래하고 나서
우연히 점심식사를 같이 하게 되는데..
거북이알이 이렇게 뜯지도 않은 
새것같은 중고품을 팔게 된 것에 대한
이유를 듣게 된다.

그 과정이 넘나 재밌는 것!!
꼭! 읽어보길~ 
하~~
내가 만약 거북이알처럼 
월급을 카드포인트로 받게 된다면?
ㅂㄷㅂㄷ
용서할수 없엇!

#일의기쁨과슬픔#장류진소설#창비#책읽는당#서평단#일의즐거움#일의슬픔#또다시일의기쁨#또다시일의슬픔#포인트#갑질#독서#추천
우동마켓.. 우리 동네 마켓의 준말로써, 우동한그릇을 후루룩 먹듯이 쉽고 간편하게 중고거래를 할 수 있다는 속뜻도 가지고 있다고.. 이 중고거래 앱 사이트에 거북이알이라는 사용자는 하루에 거의 백개씩 뜯지 않은 거의 새것에 가까운 중고품들을 올리고 있었다. 대표는 우동마켓의 취지와는 달리 게시판을 도배하고 있는 거북이알이 못마땅해 안나에게 오만원짜리 두장을 주며 거북이알을 만나 아무거나 거래를 해보라고, 만나서 얘기좀 해보라며 지시를 하게 된다.. 점심이간을 이용해 거북이알을 만나 은색 커피머신을 아무렇지 않게 거래하고 나서 우연히 점심식사를 같이 하게 되는데.. 거북이알이 이렇게 뜯지도 않은 새것같은 중고품을 팔게 된 것에 대한 이유를 듣게 된다. 그 과정이 넘나 재밌는 것!! 꼭! 읽어보길~ 하~~ 내가 만약 거북이알처럼 월급을 카드포인트로 받게 된다면? ㅂㄷㅂㄷ 용서할수 없엇! #일의기쁨과슬픔#장류진소설#창비#책읽는당#서평단#일의즐거움#일의슬픔#또다시일의기쁨#또다시일의슬픔#포인트#갑질#독서#추천
17개의 단편으로 구성된 소설로 아르헨티나의 작가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의 색채를 강렬히 보여준다고 하지만 은유적 표현과 상징적으로 표현한 글 난이도 때문에 쉽게 읽히지 않는 소설이다.
그렇지만 글읽는 재미가 덜하거나 지루하진 않다. 1940년대의 감성으로 읽는다면 [죽음의 나침반]경우 오늘날 일부 스릴러 영화처럼 뒷통수를 때릴 반전 있는 한편의 추리 소설이며 [바벨의 도서관]은 유한하지만 측량할 수 없는 도서관에 대한 이야기로 글을 읽고 모든 언어들이 조각나고 파편화되어 유한의 공간에 느리게 유영하지만 작가, 시인, 예술가들이 메타포를 매개로 도서관을 이용하는 사람을통해 사방으로 격발시켜 과거-현재-미래까지의 공간을 확장시켜 무한의 영역으로 만드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든다. 이런 도서관이 바벨 도서관이 아닐까? '픽션들'은 미셸푸코, 쟈크데리다, 움베르트에코의 영향을 끼친 소설이라고 하지만 그런 어려운 사상가가 아닌 일반 시민의 한 사람으로 읽어도 괜찮은 소설이다. 특히 생각의 영감이 필요한 독자들에게 강력히 추천한다.
#민음사 #호르헤루이스보르헤스 #픽션들 #소설 #영감 #허구 #소설추천 #책읽는당
17개의 단편으로 구성된 소설로 아르헨티나의 작가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의 색채를 강렬히 보여준다고 하지만 은유적 표현과 상징적으로 표현한 글 난이도 때문에 쉽게 읽히지 않는 소설이다. 그렇지만 글읽는 재미가 덜하거나 지루하진 않다. 1940년대의 감성으로 읽는다면 [죽음의 나침반]경우 오늘날 일부 스릴러 영화처럼 뒷통수를 때릴 반전 있는 한편의 추리 소설이며 [바벨의 도서관]은 유한하지만 측량할 수 없는 도서관에 대한 이야기로 글을 읽고 모든 언어들이 조각나고 파편화되어 유한의 공간에 느리게 유영하지만 작가, 시인, 예술가들이 메타포를 매개로 도서관을 이용하는 사람을통해 사방으로 격발시켜 과거-현재-미래까지의 공간을 확장시켜 무한의 영역으로 만드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든다. 이런 도서관이 바벨 도서관이 아닐까? '픽션들'은 미셸푸코, 쟈크데리다, 움베르트에코의 영향을 끼친 소설이라고 하지만 그런 어려운 사상가가 아닌 일반 시민의 한 사람으로 읽어도 괜찮은 소설이다. 특히 생각의 영감이 필요한 독자들에게 강력히 추천한다. #민음사 #호르헤루이스보르헤스 #픽션들 #소설 #영감 #허구 #소설추천 #책읽는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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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독자
책을 읽은 뒤 최악의 독자가 되지 않도록 하라. 최악의 독자라는 것은 약탈을 일삼는 도적과 같다. 결국 그들은 무엇인가 값나가는 것은 없는지 혈안이 되어 책의 이곳저곳을 적당히 훑다가 이윽고 책 속에서 자기 상황에 맞는 것, 지금 자신이 써 먹을 수 있는 것, 도움이 될 법한 도구를 끄집어내어 훔친다. 그리고 그들이 훔친 것만을(어렴풋이 이해한 것만을) 마치 그 책의 내용인 양 큰소리로 떠드는 것을 삼가지 않는다. 결국 그 책을 완전히 다른 것으로 만들어 버리는 것은 물론, 그 책 전체와 저자를 더럽힌다. P221

#날씨좋다 #내컨디션은별로지만
#파란 1.2 #정민의다산독본
#천년의상상 #다산정약용 #다산평전
#니체의말 #프리드리히니체 #삼호미디어 
#인문학 #휴일독서 #취미독서 #책읽는일상 #책읽는당 #책 #도서 #독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일상 #일상기록✍🏻
_ 최악의 독자 책을 읽은 뒤 최악의 독자가 되지 않도록 하라. 최악의 독자라는 것은 약탈을 일삼는 도적과 같다. 결국 그들은 무엇인가 값나가는 것은 없는지 혈안이 되어 책의 이곳저곳을 적당히 훑다가 이윽고 책 속에서 자기 상황에 맞는 것, 지금 자신이 써 먹을 수 있는 것, 도움이 될 법한 도구를 끄집어내어 훔친다. 그리고 그들이 훔친 것만을(어렴풋이 이해한 것만을) 마치 그 책의 내용인 양 큰소리로 떠드는 것을 삼가지 않는다. 결국 그 책을 완전히 다른 것으로 만들어 버리는 것은 물론, 그 책 전체와 저자를 더럽힌다. P221 #날씨좋다 #내컨디션은별로지만 #파란 1.2 #정민의다산독본 #천년의상상 #다산정약용 #다산평전 #니체의말 #프리드리히니체 #삼호미디어 #인문학 #휴일독서 #취미독서 #책읽는일상 #책읽는당 #책 #도서 #독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일상 #일상기록✍🏻
#독서모임온새미로 #한작가당김애란 #김애란 #한작가당 #창비 #책읽는당 #달려라아비 #달려라이바리마스터판 
나는 한번도 관심을 두지 않은 형의 과학동아 시리즈를 훑어보며, 그 방대한 양과 댜양한 이론 앞에서 —형이 갖고 있는 세계의 두께를 실감했다. 그리고 바로 그 두께 때문에 조금 미안했다.
달려라 아비 -스카이콩콩- 중 P28

스카이 콩콩, 애니콜, 싸이월드  10 몇년전 어릴적 추억의 단어들이다. 지금은 잊혀진 때로는 없어진 그 어린시절의 느낌을 가지고 있는 작가님의 예전 작품에서 어린시절 풋풋함 거침없음 을 느끼고 있다. 10여년 전의 작품이 달려서 2019년을 맞이 했다. 그 시절 나를 떠 올리고 추억하고 이렇게 변한건지 성장한건지 모를 지금의 나를 보게 했던 좋은 작품이었다.
#독서모임온새미로 #한작가당김애란 #김애란 #한작가당 #창비 #책읽는당 #달려라아비 #달려라이바리마스터판 나는 한번도 관심을 두지 않은 형의 과학동아 시리즈를 훑어보며, 그 방대한 양과 댜양한 이론 앞에서 —형이 갖고 있는 세계의 두께를 실감했다. 그리고 바로 그 두께 때문에 조금 미안했다. 달려라 아비 -스카이콩콩- 중 P28 스카이 콩콩, 애니콜, 싸이월드 10 몇년전 어릴적 추억의 단어들이다. 지금은 잊혀진 때로는 없어진 그 어린시절의 느낌을 가지고 있는 작가님의 예전 작품에서 어린시절 풋풋함 거침없음 을 느끼고 있다. 10여년 전의 작품이 달려서 2019년을 맞이 했다. 그 시절 나를 떠 올리고 추억하고 이렇게 변한건지 성장한건지 모를 지금의 나를 보게 했던 좋은 작품이었다.
“정당한 노동. 그리고 그 정당하다는 느낌 때문에 갖게 되는 삶의 기준과 편견. 그게 내게 어른이라는 느낌을 주었다.”
시시한 것들에게서 큰 의미를 부여하게 만드는 책들을 사랑한다. 그런 의미에서 달려라아비는 내가 좋아하는, 두고두고 읽는 책이 될 것 같다.
#달려라아비 #책읽는당 #한작가당 #창비 #창작과비평 #김애란작가 #김애란소설집 #달려라아비리마스터판 #책스타그램 #책리뷰 #책 #감상
“정당한 노동. 그리고 그 정당하다는 느낌 때문에 갖게 되는 삶의 기준과 편견. 그게 내게 어른이라는 느낌을 주었다.” 시시한 것들에게서 큰 의미를 부여하게 만드는 책들을 사랑한다. 그런 의미에서 달려라아비는 내가 좋아하는, 두고두고 읽는 책이 될 것 같다. #달려라아비 #책읽는당 #한작가당 #창비 #창작과비평 #김애란작가 #김애란소설집 #달려라아비리마스터판 #책스타그램 #책리뷰 #책 #감상
10년 전에 읽었던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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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서점 yes24에서 40% 할인된 가격 6,500원에 득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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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제대로된 연애나 여행 경험도 없었던 쑥맥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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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전세계를 여행하던 작가의 이야기에, 마치 내 일처럼 가슴이 두근거렸던 기억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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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지나 10년 뒤 지금 저는 내 인생의 반쪽도 찾았고, 전 세계에 있는 친구들과 안부 인사를 주고 받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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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10년 뒤, 그 때는 이 책이 어떤 의미로 다가올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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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 좋은 계절, 우리 재미있는 원서 딱 한권만 끝까지 읽어볼까요?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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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yes24굿즈 #원서 #원서읽기 #원서추천 #원서필사 #독서 #독서노트 #독서스타그램 #독서그램 #독서모임 #독서습관 #먹고기도하고사랑하라  #온라인영어스터디 #eatpraylove #디노부10월 #디노부3기 #책읽기 #책읽아웃 #책읽는당 #책읽는여자 #책읽는 #책읽는시간
10년 전에 읽었던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 . 온라인 서점 yes24에서 40% 할인된 가격 6,500원에 득템! 😁 . . 10년 전 제대로된 연애나 여행 경험도 없었던 쑥맥 시절, . . 이 책을 읽으며, 전세계를 여행하던 작가의 이야기에, 마치 내 일처럼 가슴이 두근거렸던 기억이 나요.🥰 . . 세월이 지나 10년 뒤 지금 저는 내 인생의 반쪽도 찾았고, 전 세계에 있는 친구들과 안부 인사를 주고 받네요. . . 지금부터 10년 뒤, 그 때는 이 책이 어떤 의미로 다가올지 궁금합니다.💓 . . 책 읽기 좋은 계절, 우리 재미있는 원서 딱 한권만 끝까지 읽어볼까요? ^_^ . . . . . . . . . . . #yes24 #yes24굿즈 #원서 #원서읽기 #원서추천 #원서필사 #독서 #독서노트 #독서스타그램 #독서그램 #독서모임 #독서습관 #먹고기도하고사랑하라 #온라인영어스터디 #eatpraylove #디노부10월 #디노부3기 #책읽기 #책읽아웃 #책읽는당 #책읽는여자 #책읽는 #책읽는시간
-그 시절 어두웠던 그늘 아래에서- -8편의 단편을 통해 작가가 세상에  말을거는 가족 이야기
-공선옥 작가 소설집 <은주의 영화> 
지난 추석 명절 가족들과 오손도손 자리 앉아 그동안 보지 못한 사이에 있었던 이야기 보따리를 한아름 풀어내는 시간을 보냈다. 결혼이나 취업을 하지 못한 이들에게는 어르신들의 잔소리가 듣기 싫어 자리를 피할수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자리에 없으면 못내 섭섭하기도, 아쉽기도, 그립기도한게 가족의 모습일까? 
올해 ‘은주의 영화’소설집을 낸 공선옥 작가는 가족과 관련된 8편의 단편으로 소설집을 내었다. <대낮의 매운탕> 작가k는 우연히 맛집 방송관련 행사 업체 직원에게 섭외되면서 방송에 출연하는 맛집작가로 활동한다. K는 직장생활에서의 모멸을 느끼고  전라선을 타고 섬진강변이 좋아 그곳에 정착한 친구 L과 자주 어울리면서 친구 H와 그의 애인을 꿈속에서 추억해보는 이야기이다. <순수한 사랑>부터 <읍내의 개>등 7편의 단편소설은 가족의 그늘에서 벗어나고 싶은 혹은 벗어나있는 사람들이 다시 대면하면서 혹은 그 영향력에서 벗어나기 위한 내적 갈등속에 압축되고 뒤틀려져 나오는 행동들에 대한 단상을 그려낸 소설이다.

공선옥 작가는 작가의 말에서 ‘소설’로 밖에 말을 못하기 때문에 살아있는 동안 소설을 쓴다고 이야기 한다. 이는 어쩌면 가족이라는 우리를 넘어 사람들 각자의 언어로 말을 건네고 이에 화답하는 반응을 통해 오늘을 기억해보는건 아닌지 생각된다 . 
책을 읽고 가족의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은주의 영화'속 카메라와는 다르지만 책상위 스마트폰 카메라와 마주한 모습을 보고 다른 사람들을 영사해 보며 떠오르는 그시절 이야기가 마음속 한편에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경험을 해보며 지난 명절 무심히 흘러만가는 시간 안에 손주와 아들딸의 모습을 소중히 담아내려는 노을진 시선속 주인공을 찾아본다. 
#책추천 #책읽는당 #은주의영화  #가족 #소설 #소설추천
-그 시절 어두웠던 그늘 아래에서- -8편의 단편을 통해 작가가 세상에  말을거는 가족 이야기 -공선옥 작가 소설집 <은주의 영화> 지난 추석 명절 가족들과 오손도손 자리 앉아 그동안 보지 못한 사이에 있었던 이야기 보따리를 한아름 풀어내는 시간을 보냈다. 결혼이나 취업을 하지 못한 이들에게는 어르신들의 잔소리가 듣기 싫어 자리를 피할수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자리에 없으면 못내 섭섭하기도, 아쉽기도, 그립기도한게 가족의 모습일까? 올해 ‘은주의 영화’소설집을 낸 공선옥 작가는 가족과 관련된 8편의 단편으로 소설집을 내었다. <대낮의 매운탕> 작가k는 우연히 맛집 방송관련 행사 업체 직원에게 섭외되면서 방송에 출연하는 맛집작가로 활동한다. K는 직장생활에서의 모멸을 느끼고  전라선을 타고 섬진강변이 좋아 그곳에 정착한 친구 L과 자주 어울리면서 친구 H와 그의 애인을 꿈속에서 추억해보는 이야기이다. <순수한 사랑>부터 <읍내의 개>등 7편의 단편소설은 가족의 그늘에서 벗어나고 싶은 혹은 벗어나있는 사람들이 다시 대면하면서 혹은 그 영향력에서 벗어나기 위한 내적 갈등속에 압축되고 뒤틀려져 나오는 행동들에 대한 단상을 그려낸 소설이다. 공선옥 작가는 작가의 말에서 ‘소설’로 밖에 말을 못하기 때문에 살아있는 동안 소설을 쓴다고 이야기 한다. 이는 어쩌면 가족이라는 우리를 넘어 사람들 각자의 언어로 말을 건네고 이에 화답하는 반응을 통해 오늘을 기억해보는건 아닌지 생각된다 . 책을 읽고 가족의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은주의 영화'속 카메라와는 다르지만 책상위 스마트폰 카메라와 마주한 모습을 보고 다른 사람들을 영사해 보며 떠오르는 그시절 이야기가 마음속 한편에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경험을 해보며 지난 명절 무심히 흘러만가는 시간 안에 손주와 아들딸의 모습을 소중히 담아내려는 노을진 시선속 주인공을 찾아본다. #책추천 #책읽는당 #은주의영화 #가족 #소설 #소설추천
10월 1일 44회차 모임도서는 <댈러웨이 부인>입니다. 이대 북카페파오에서 진행하였습니다.
10월 1일 44회차 모임도서는 <댈러웨이 부인>입니다. 이대 북카페파오에서 진행하였습니다.
공선옥 작가님의 소설을 접한 것은 처음인 듯하다. 제목만 보았으면 그냥 안 읽고 지나쳤을 것 같은데 책읽는당 9월 선정도서라 읽어보았다가 보물을 찾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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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이라 하기도 민망하고, 감상평이라고 해야할 것 같은데, 그것마저 어찌 적어야할지 난감하다. 언어를 엄청난 글솜씨로 주무르는 것 같은 고수의 손길이 느껴졌다. 문장을 읽으면서 다음 문장이 궁금해 머리가 이해하기 전에 눈이 다음 문장을 먼저 따라가기를 여러 번. 8편의 단편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우리가 사회적 약자라고 부를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다. 그들의 인생이 슬프고 서글프다. 그들의 아픔을 진정으로 이해할 수 없으면서도 고개를 끄덕이고 있는 내가 부끄럽다. 그렇지만 그들의 이야기가 너무도 궁금해서 계속 읽어내려갈 수 밖에 없었다. 여성의 삶, 해체된 가족의 모습, 이상과 현실... 사회의 주류가 아닌 사람들의 삶에 대한 냉철한 시선이 돋보인다. 단편 하나하나가 모두 주옥같았다. 어제 하루 작가님의 글에 푹 빠져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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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켜켜이 내린 눈 위에 또 눈이 내리고 온기 없는 햇볕 아래 눈은 날카롭게 굳기만 할 뿐 녹지는 못한 채로 먼지가 덮이고... 그런 채로 세월은 흐르고... 그랬는데, 절대로 녹을 일이 없을 것 같던 눈이, 옴짝달씩할 수 없게 천지사방을 에워쌌던 그 딱딱하고 날카로운 눈이 스르르 무너지고 무너진 그 자리에서 녹아내리는 것 같았다. (p.50 / 오후 다섯시의 흰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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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기 사는 사람들 중 누군가는 어느 바람 많이 부는 날이거나 공기 서늘한 밤에 아파트 단지 안을 어슬렁거리는 염소를 발견할 수 있을까. 그 염소가 실은 내가 잃어버린 염소라는 것을 그 사람들이 알까. 지금이라도 누구든 염소를 발견하면 나에게 알려달라는 방을 붙일까. 나의 염소 가족들은 언제쯤 한마리도 빠짐없이 모일 수 있을까. 한마리도 빠짐없이 다 함께 모여서 어느 햇빛 가득한 봄날이거나 햇빛이 만들어낸 그늘이 싱그러운 여름날의 언덕에서 향긋한 식사를 즐길 수 있을까. (p.162 / 염소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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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아들의 말을 들으며 둘째 아들은 생각한다. 어머니가 하고 싶어도 하지 못했던 말을 생각하고 아버지가 하지 않은 말을 생각하고 형이 차마 하지 못하는 말을 생각하고 누나에게, 여동생들에게, 헤어진 아내에게, 이제는 장성한 아들에게 듣지 못한 말들을 생각한다. 그러나 그들의 말들은 그저 허공에서 매애애거린다. 형이 매애애거린다.
시간과 공간의 굴절을 따라, 매애애애 끝없이 운동하는 암흑에너지는 매애애애... (p.162 / 염소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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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의 술기운 오른 욕은 푸릇푸릇한 감자다. 푸른 감자욕은 싹이 오르고 꽃을 피운다. 감자욕이 꽃으로 만개할 즈음에 어머니 또한 화사하게 피어난다. (p.213 / 읍내의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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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주의영화 #공선옥 #소설집 #단편소설 #창비 #책읽는당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독서 #책 #북리뷰 #책리뷰 #온라인필사
공선옥 작가님의 소설을 접한 것은 처음인 듯하다. 제목만 보았으면 그냥 안 읽고 지나쳤을 것 같은데 책읽는당 9월 선정도서라 읽어보았다가 보물을 찾은 느낌🤭👍 _ 서평이라 하기도 민망하고, 감상평이라고 해야할 것 같은데, 그것마저 어찌 적어야할지 난감하다. 언어를 엄청난 글솜씨로 주무르는 것 같은 고수의 손길이 느껴졌다. 문장을 읽으면서 다음 문장이 궁금해 머리가 이해하기 전에 눈이 다음 문장을 먼저 따라가기를 여러 번. 8편의 단편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우리가 사회적 약자라고 부를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다. 그들의 인생이 슬프고 서글프다. 그들의 아픔을 진정으로 이해할 수 없으면서도 고개를 끄덕이고 있는 내가 부끄럽다. 그렇지만 그들의 이야기가 너무도 궁금해서 계속 읽어내려갈 수 밖에 없었다. 여성의 삶, 해체된 가족의 모습, 이상과 현실... 사회의 주류가 아닌 사람들의 삶에 대한 냉철한 시선이 돋보인다. 단편 하나하나가 모두 주옥같았다. 어제 하루 작가님의 글에 푹 빠져지냈다. _ ✍️ 켜켜이 내린 눈 위에 또 눈이 내리고 온기 없는 햇볕 아래 눈은 날카롭게 굳기만 할 뿐 녹지는 못한 채로 먼지가 덮이고... 그런 채로 세월은 흐르고... 그랬는데, 절대로 녹을 일이 없을 것 같던 눈이, 옴짝달씩할 수 없게 천지사방을 에워쌌던 그 딱딱하고 날카로운 눈이 스르르 무너지고 무너진 그 자리에서 녹아내리는 것 같았다. (p.50 / 오후 다섯시의 흰 달) _ ✍️ 저기 사는 사람들 중 누군가는 어느 바람 많이 부는 날이거나 공기 서늘한 밤에 아파트 단지 안을 어슬렁거리는 염소를 발견할 수 있을까. 그 염소가 실은 내가 잃어버린 염소라는 것을 그 사람들이 알까. 지금이라도 누구든 염소를 발견하면 나에게 알려달라는 방을 붙일까. 나의 염소 가족들은 언제쯤 한마리도 빠짐없이 모일 수 있을까. 한마리도 빠짐없이 다 함께 모여서 어느 햇빛 가득한 봄날이거나 햇빛이 만들어낸 그늘이 싱그러운 여름날의 언덕에서 향긋한 식사를 즐길 수 있을까. (p.162 / 염소 가족) _ ✍️ 큰 아들의 말을 들으며 둘째 아들은 생각한다. 어머니가 하고 싶어도 하지 못했던 말을 생각하고 아버지가 하지 않은 말을 생각하고 형이 차마 하지 못하는 말을 생각하고 누나에게, 여동생들에게, 헤어진 아내에게, 이제는 장성한 아들에게 듣지 못한 말들을 생각한다. 그러나 그들의 말들은 그저 허공에서 매애애거린다. 형이 매애애거린다. 시간과 공간의 굴절을 따라, 매애애애 끝없이 운동하는 암흑에너지는 매애애애... (p.162 / 염소 가족) _ ✍️ 어머니의 술기운 오른 욕은 푸릇푸릇한 감자다. 푸른 감자욕은 싹이 오르고 꽃을 피운다. 감자욕이 꽃으로 만개할 즈음에 어머니 또한 화사하게 피어난다. (p.213 / 읍내의 개) _ #은주의영화 #공선옥 #소설집 #단편소설 #창비 #책읽는당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독서 #책 #북리뷰 #책리뷰 #온라인필사
김애란작가님의 소설'달려라, 아비'
칼자국을 읽으며 잘 읽히고,
마음에 잘 들어오는 느낌이었기 때문에
빨리 읽어보고 싶다.. #창비#달려라아비#김애란작가#책읽는당#독서#책을읽읍시다
김애란작가님의 소설'달려라, 아비' 칼자국을 읽으며 잘 읽히고, 마음에 잘 들어오는 느낌이었기 때문에 빨리 읽어보고 싶다.. #창비#달려라아비#김애란작가#책읽는당#독서#책을읽읍시다
#독서모임온새미로 #이제야언니에게 #최진영 #소설Q #문학3 #창비 #책읽는당 
와!! 소설Q 서포터즈에 선택되어서요 총3권의 책중에 1권이 도착했습니다 !! 북두칠성을 연상케하는 다섯개의 별이 이어진 저 표지의 별자리를 무엇을 의미라는 걸까요. 제목의 언니도 궁금합니다!!
#독서모임온새미로 #이제야언니에게 #최진영 #소설Q #문학3 #창비 #책읽는당 와!! 소설Q 서포터즈에 선택되어서요 총3권의 책중에 1권이 도착했습니다 !! 북두칠성을 연상케하는 다섯개의 별이 이어진 저 표지의 별자리를 무엇을 의미라는 걸까요. 제목의 언니도 궁금합니다!!
#독서모임온새미로 #두근두근내인생 #창비 #책읽는당 #한작가당 #김애란 #한작가당김애란 #인상적한문장

누군가의 한 시간이 내겐 하루와 같고 다른 이의 한달은 일년쯤이 된다 p6 프롤로그

얼마전 신화 관련된 책에서 크로노스와 카이로스에 관해서 알 수 있었는대 두근두근 내인생의 첫장부터 프롤로그에 배운 것을 이렇게 알아버리는 심장을 때리는 문장이 있었다. 우리가 소설을 본다는 것은 한 사건의 일부분 또는 한 인간의 일대기를 엿본 다는 점에서 누군가에 인생을 한시간 만에 보기도 하고 일년을 하루만에 겪을 수도 있는 것 같다. 그것이 소설의 매력이다.
#독서모임온새미로 #두근두근내인생 #창비 #책읽는당 #한작가당 #김애란 #한작가당김애란 #인상적한문장 누군가의 한 시간이 내겐 하루와 같고 다른 이의 한달은 일년쯤이 된다 p6 프롤로그 얼마전 신화 관련된 책에서 크로노스와 카이로스에 관해서 알 수 있었는대 두근두근 내인생의 첫장부터 프롤로그에 배운 것을 이렇게 알아버리는 심장을 때리는 문장이 있었다. 우리가 소설을 본다는 것은 한 사건의 일부분 또는 한 인간의 일대기를 엿본 다는 점에서 누군가에 인생을 한시간 만에 보기도 하고 일년을 하루만에 겪을 수도 있는 것 같다. 그것이 소설의 매력이다.
어머니의 칼끝에는 평생 누군가를 거둬 먹인 사람의 무심함이 서려 있다. 어머니는 내게 우는 여자도, 화장하는 여자도, 순종하는 여자도 아닌 칼을 쥔 여자였다. 건강하고 아름답지만 정장을 입고도 어묵을 우적우적 먹는, 그러면서도 자신이 음식을 우적우적 씹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촌부.(p.7)
.
.
씹고, 삼키고, 우물거리는 동안 내 창자와 내 간, 심장과 콩팥은 무럭무럭 자라났다. 나는 어머니가 해 주는 음식과 함께 재료에 난 칼자국도 함께 삼켰다. 어두운 내 몸 속에는 실로 무수한 칼자국이 새겨져 있다. 그것은 혈관을 타고 다니며 나를 건드린다. 내게 어미가 아픈 것은 그 때문이다. 기관들이 다 아는 것이다. 나는 ‘가슴이 아프다’는 말을 물리적으로 이해 한다. (p.8)
.
.
나는 예고 없이 날아오는 칼날에 소스라치게 놀랐다. 하지만 그 놀람 뒤에는 어머니가 나를 절대 해하지 않을 거라는 안도와 커다란 신뢰가 자리잡고 있었다. (p.18)
.
.
방바닥을 뒹구는 나를 보고 어머니는 한참 깔깔댔다.  나는 늘 크게 울었고, 그런 뒤에는 한없이 평화로운 얼굴로 잠들 수 있었다. (p.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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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나는 내가 진정으로 배곯아 본 경험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어리둥절해진 적이 있다. 궁핍 혹은 넉넉함을 떠나, 말 그대로 누군가의 순수한 허기, 순수한 식욕을 다른 누군가가 수십년간 감당해 왔다는 사실이 이상하고 놀라웠던 가닭이다.(p.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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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오자, 부엌의 어둑한 어떤 것이 움직여 나를 타이르는 듯했다. 괜찮다고, 괜찮다고, 아파도 괜찮고, 느껴도 괜찮다고, 괜찮으니까, 이제 크게 울고 자도 된다고. 마음이 아픈 건 아니었다. 심장이, 콩팥이, 그리고 창자가 아렸다.(p.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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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자국
#김애란
#창비
#책읽는당
#한작가당김애란
어머니의 칼끝에는 평생 누군가를 거둬 먹인 사람의 무심함이 서려 있다. 어머니는 내게 우는 여자도, 화장하는 여자도, 순종하는 여자도 아닌 칼을 쥔 여자였다. 건강하고 아름답지만 정장을 입고도 어묵을 우적우적 먹는, 그러면서도 자신이 음식을 우적우적 씹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촌부.(p.7) . . 씹고, 삼키고, 우물거리는 동안 내 창자와 내 간, 심장과 콩팥은 무럭무럭 자라났다. 나는 어머니가 해 주는 음식과 함께 재료에 난 칼자국도 함께 삼켰다. 어두운 내 몸 속에는 실로 무수한 칼자국이 새겨져 있다. 그것은 혈관을 타고 다니며 나를 건드린다. 내게 어미가 아픈 것은 그 때문이다. 기관들이 다 아는 것이다. 나는 ‘가슴이 아프다’는 말을 물리적으로 이해 한다. (p.8) . . 나는 예고 없이 날아오는 칼날에 소스라치게 놀랐다. 하지만 그 놀람 뒤에는 어머니가 나를 절대 해하지 않을 거라는 안도와 커다란 신뢰가 자리잡고 있었다. (p.18) . . 방바닥을 뒹구는 나를 보고 어머니는 한참 깔깔댔다. 나는 늘 크게 울었고, 그런 뒤에는 한없이 평화로운 얼굴로 잠들 수 있었다. (p.20) . . 어느 날, 나는 내가 진정으로 배곯아 본 경험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어리둥절해진 적이 있다. 궁핍 혹은 넉넉함을 떠나, 말 그대로 누군가의 순수한 허기, 순수한 식욕을 다른 누군가가 수십년간 감당해 왔다는 사실이 이상하고 놀라웠던 가닭이다.(p.51) . . 집에 오자, 부엌의 어둑한 어떤 것이 움직여 나를 타이르는 듯했다. 괜찮다고, 괜찮다고, 아파도 괜찮고, 느껴도 괜찮다고, 괜찮으니까, 이제 크게 울고 자도 된다고. 마음이 아픈 건 아니었다. 심장이, 콩팥이, 그리고 창자가 아렸다.(p.74) . #칼자국 #김애란 #창비 #책읽는당 #한작가당김애란
하이고ㅡ영재나시겠다 나시겠어!!ㅋㅋ 
#책읽는당 #사운드북 #튤립사운드북 
#영재아기#되자구요 #할수있다👊 
#형아한테 많이 배우자꾸나#11살터울형제
하이고ㅡ영재나시겠다 나시겠어!!ㅋㅋ #책읽는당 #사운드북 #튤립사운드북 #영재아기#되자구요 #할수있다👊 #형아한테 많이 배우자꾸나#11살터울형제
#한작가당김애란
#두근두근내인생 #김애란
오래전에 읽었던 책인데 똑같이 좋은 따듯한 부분💛
누군가를 위해 슬퍼한다는 건
그 누군가가 그만큼 소중하다는 걸 뜻하나 보다
회식인데 7시도 안되어서 끝나다니 좋다좋아💕
#한작가당김애란 #두근두근내인생 #김애란 오래전에 읽었던 책인데 똑같이 좋은 따듯한 부분💛 누군가를 위해 슬퍼한다는 건 그 누군가가 그만큼 소중하다는 걸 뜻하나 보다 회식인데 7시도 안되어서 끝나다니 좋다좋아💕
다음 날, 문상객은 더 늘어났다.
.
.
사촌 동생의 결혼식 때도 그랬지만
나와 비슷하게 생긴 한 무리의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을 보며 괜한 머쓱함을 느꼈다.
한 가계의 생긴 꼴이랄까 유전자랄까 하는 것  앞에서
느끼는 수줍음이었다.
저 삼촌과 저 사촌과 이 육촌은 
아무 데서나 출몰했다.
그들의 얼굴은 곧 내 얼굴이기도 했다.
나는 화장실에서 내 이마를 만나고,
신발장 앞에서 내 콧잔등을 만나고,
주차장에서 내 쌍꺼풀을 만났다.
그들은 으레 '우리가 친척이겠거니'하고 겸연쩍게 지나쳤다.

#창비#한작가당김애란#칼자국#그림_정수지#책읽는당#독서#장례식장풍경

나도 할머니 돌아가셨을땐가...
친구들이 문상객들 눈만 봐도 어느집인지 알겠더라며,
빈소를 찾아온 경험이.. ㅎㅎ
다음 날, 문상객은 더 늘어났다. . . 사촌 동생의 결혼식 때도 그랬지만 나와 비슷하게 생긴 한 무리의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을 보며 괜한 머쓱함을 느꼈다. 한 가계의 생긴 꼴이랄까 유전자랄까 하는 것 앞에서 느끼는 수줍음이었다. 저 삼촌과 저 사촌과 이 육촌은 아무 데서나 출몰했다. 그들의 얼굴은 곧 내 얼굴이기도 했다. 나는 화장실에서 내 이마를 만나고, 신발장 앞에서 내 콧잔등을 만나고, 주차장에서 내 쌍꺼풀을 만났다. 그들은 으레 '우리가 친척이겠거니'하고 겸연쩍게 지나쳤다. #창비#한작가당김애란#칼자국#그림_정수지#책읽는당#독서#장례식장풍경 나도 할머니 돌아가셨을땐가... 친구들이 문상객들 눈만 봐도 어느집인지 알겠더라며, 빈소를 찾아온 경험이.. ㅎㅎ
어느 날, 나는 내가 진정으로 
배곯아 본 경험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어리둥절해진 적이 있다.
궁핍 혹은 넉넉함을 떠나,
말 그대로 누군가의 순수한 허기,
순수한 식욕을 다른 누군가가 
수십년간 감당해 왔다는 사실이 
이상하고 놀라웠던 까닭이다.
오랜 세월, 어머니는 뭘 재우고,
절이고, 저장하고,크게 웃고,
또 가끔은 팔뚝의 태를 밀다 혼자 울었다.
여자가 칼 갈아 쓰면
팔자가 드세다는데 아직까지 서방이나 
새끼 작아먹지 않은 걸 보면 괜찮은가 보다 능청도 떨면서.

#창비#김애란작가#한작가당김애란#칼자국#그림_정수지#책읽는당#독서
어느 날, 나는 내가 진정으로 배곯아 본 경험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어리둥절해진 적이 있다. 궁핍 혹은 넉넉함을 떠나, 말 그대로 누군가의 순수한 허기, 순수한 식욕을 다른 누군가가 수십년간 감당해 왔다는 사실이 이상하고 놀라웠던 까닭이다. 오랜 세월, 어머니는 뭘 재우고, 절이고, 저장하고,크게 웃고, 또 가끔은 팔뚝의 태를 밀다 혼자 울었다. 여자가 칼 갈아 쓰면 팔자가 드세다는데 아직까지 서방이나 새끼 작아먹지 않은 걸 보면 괜찮은가 보다 능청도 떨면서. #창비#김애란작가#한작가당김애란#칼자국#그림_정수지#책읽는당#독서
어느 날 한 사내가 들어와 국수 두 개를 시켰다.
손님이 방을 원해서 어머니는 안방에 상을 봐 줬다.
국수와 고추 다대기,
김치 한 종지가 전부였다.
사내는 빈 그릇을 하나 달라고 했다.
어머니는 왜 그런가 싶어 사내의 행동을 유심히 살폈다.
사내는 자기 맞은편 국수위에 빈 그릇을 엎어 놓았다.
혹여 국수가 식을까 봐 그러는 거였다.
곧이어 한 여자가 나타났다.
여자는 방긋 웃은 뒤 그릇을 걷고  젓가락을 들었다.
두 사람은 머리를 맞댄 채 조용하고 친밀하게 
국수를 먹었다.
어머니는 멍한 눈으로 그들을 바라봤다.
그런 일상적인 배려랄까,
사소한 따뜻함을 받아 보지 못한 '여자의 눈'으로 손님을 대하는  순간이었다.
밥 잘하고 일 잘하고 상말 잘하던 어머니는 
알 수 없는 감정을 느꼈다.
살면서 중요한 고요가 머리 위를 지날 때가 있는데,
어머니에게는 그때가 그 순간이었을 거다.

#창비#김애란작가#김애란소설#칼자국#한작가당김애란한작가당#책읽는당#독서#그림_정수지
어느 날 한 사내가 들어와 국수 두 개를 시켰다. 손님이 방을 원해서 어머니는 안방에 상을 봐 줬다. 국수와 고추 다대기, 김치 한 종지가 전부였다. 사내는 빈 그릇을 하나 달라고 했다. 어머니는 왜 그런가 싶어 사내의 행동을 유심히 살폈다. 사내는 자기 맞은편 국수위에 빈 그릇을 엎어 놓았다. 혹여 국수가 식을까 봐 그러는 거였다. 곧이어 한 여자가 나타났다. 여자는 방긋 웃은 뒤 그릇을 걷고 젓가락을 들었다. 두 사람은 머리를 맞댄 채 조용하고 친밀하게 국수를 먹었다. 어머니는 멍한 눈으로 그들을 바라봤다. 그런 일상적인 배려랄까, 사소한 따뜻함을 받아 보지 못한 '여자의 눈'으로 손님을 대하는 순간이었다. 밥 잘하고 일 잘하고 상말 잘하던 어머니는 알 수 없는 감정을 느꼈다. 살면서 중요한 고요가 머리 위를 지날 때가 있는데, 어머니에게는 그때가 그 순간이었을 거다. #창비#김애란작가#김애란소설#칼자국#한작가당김애란한작가당#책읽는당#독서#그림_정수지
나이들어 문득 쳐다보게 되는 어머니의 말.
나는 그것이 아름다운 관광지처럼 
곧 사라질 것 같다 예감한다.
대개 어미는 새끼보다 먼저 죽고,
어미가 쓰는 말은 새끼보다 오래되었다.

#창비#칼자국#김애란작가#한작가당김애란#책읽는당#독서#그림_정수지
나이들어 문득 쳐다보게 되는 어머니의 말. 나는 그것이 아름다운 관광지처럼 곧 사라질 것 같다 예감한다. 대개 어미는 새끼보다 먼저 죽고, 어미가 쓰는 말은 새끼보다 오래되었다. #창비#칼자국#김애란작가#한작가당김애란#책읽는당#독서#그림_정수지
어머니는 칼 하나를 이십오 년 넘게 써 왔다.
얼추 내 나이와 비슷한 세월이다.
썰고, 가르고, 다지는 동안 칼은 종이처럼 얇아졌다.
씹고, 삼키고, 우물거리는 동안 내 창자와 내 간,
심장과 콩팥은 무럭무럭 자라났다.
나는 어머니가 해 주는 음식과 함께 
그 재료에 난 칼자국도 함께 삼켰다.
어두운 내 몸속에는 실로 무수한 칼자국이 새겨져 있다.
그것은 혈관을 타고 다니며 나를 건드린다.
내게 어미가 아픈것은 그 때문이다.
기관들이 다 아는 것이다.
나는 '가슴이 아프다'는 말을 물리적으로 이해한다.

#창비#칼자국#김애란#김애란소설#책읽는당#독서#책#한작가당#한작가당김애란#그림_정수지
어머니는 칼 하나를 이십오 년 넘게 써 왔다. 얼추 내 나이와 비슷한 세월이다. 썰고, 가르고, 다지는 동안 칼은 종이처럼 얇아졌다. 씹고, 삼키고, 우물거리는 동안 내 창자와 내 간, 심장과 콩팥은 무럭무럭 자라났다. 나는 어머니가 해 주는 음식과 함께 그 재료에 난 칼자국도 함께 삼켰다. 어두운 내 몸속에는 실로 무수한 칼자국이 새겨져 있다. 그것은 혈관을 타고 다니며 나를 건드린다. 내게 어미가 아픈것은 그 때문이다. 기관들이 다 아는 것이다. 나는 '가슴이 아프다'는 말을 물리적으로 이해한다. #창비#칼자국#김애란#김애란소설#책읽는당#독서#책#한작가당#한작가당김애란#그림_정수지
책 빌려보는거 안좋아하는데..
이북리더기를 고민하고 있는 이 시점에..
안사도 괜찮은지 빌려보았습니다.. #화성시립남양도서관#창비#김애란작가#칼자국#독서#책읽는당#대출#책대출
책 빌려보는거 안좋아하는데.. 이북리더기를 고민하고 있는 이 시점에.. 안사도 괜찮은지 빌려보았습니다.. #화성시립남양도서관#창비#김애란작가#칼자국#독서#책읽는당#대출#책대출
“우리의 생각이 시야에 갇힌다. 억압받는 사람은 체계적으로 작동하는 사회 구조를 보지 못하고 자신의 불행이 일시적이거나 우연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차별과 싸우기보다 “어쩔수없다.”며 감수한다. 유리한 지위에 있다면 억압을 느낄 기회가 더 적고 시야는 더 제한된다. 차별이 있다고 말하는 사람을 이해하지 못하고 “예민하다””불평이많다.””특권을 누리려한다,”상대에게 비난을 돌리곤 한다. 그래서 의심이 필요하다. “세상은 정말 평등한가” “내 삶은 차별과 상관이 없는가?..” 2019년 김지혜 교수(강릉원주대 다문화학과) 첫 단독 저서 ‘선량한 차별주의자’는 평등과 차별을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난민 문제와 남녀차별, 장애인, 인종차별등 사회 전반에 걸친 불평등이라는 민감고 무거운 주제를 균형있는 시각으로 문제의식을 제시하며 법적 제도를 통해 해결해보고자 이야기한다.

사회 '차별' 현상은 소속된 공간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다고 본다. 개인이 받는 스트레스를 우월적 지위를 통해 내면의 불안을 숨기고 보호하고자 방어기제로 발동되는 폭력이라고 생각된다. 
책에서도 소개 되지만 공공장소에서 장애인 단체의 시위로 인해 불편을 겪는 시민의 모습, 그리고 이를 조금멀리서 지켜보는 미디어들, 다시 이를 바라보는 혐오의 시선이 갈등을 생산하는 순환 구조인것 같다. 
장애인의 경우 불평등과 차별에 대한 부당함을 드러냄으로 관심을 유도하고 제도적 개선을 희망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제도밖에서 약자로 살아가는 소수라고 스스로 생각하며 불평, 항의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상황들이 모두를 차별주의자로 만들어 정작 관심을 갖어야 할 시민들로 하여금 회피하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 
하지만 시민사회는 시대의 어려움을 늘 극복해왔다는 점에서 희망이 있다고 본다. 촛불혁명을 통해 변화를 희망한 시민들의 행동 이후 결과가 그러했듯이 우리 사회에 만연한 '차별' 또한 이겨낼수 있다는 생각을 이 책을 통해 하게 된다. 
#도서
#차별 #책추천  #선량한차별주의자 #책읽는당
“우리의 생각이 시야에 갇힌다. 억압받는 사람은 체계적으로 작동하는 사회 구조를 보지 못하고 자신의 불행이 일시적이거나 우연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차별과 싸우기보다 “어쩔수없다.”며 감수한다. 유리한 지위에 있다면 억압을 느낄 기회가 더 적고 시야는 더 제한된다. 차별이 있다고 말하는 사람을 이해하지 못하고 “예민하다””불평이많다.””특권을 누리려한다,”상대에게 비난을 돌리곤 한다. 그래서 의심이 필요하다. “세상은 정말 평등한가” “내 삶은 차별과 상관이 없는가?..” 2019년 김지혜 교수(강릉원주대 다문화학과) 첫 단독 저서 ‘선량한 차별주의자’는 평등과 차별을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난민 문제와 남녀차별, 장애인, 인종차별등 사회 전반에 걸친 불평등이라는 민감고 무거운 주제를 균형있는 시각으로 문제의식을 제시하며 법적 제도를 통해 해결해보고자 이야기한다. 사회 '차별' 현상은 소속된 공간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다고 본다. 개인이 받는 스트레스를 우월적 지위를 통해 내면의 불안을 숨기고 보호하고자 방어기제로 발동되는 폭력이라고 생각된다. 책에서도 소개 되지만 공공장소에서 장애인 단체의 시위로 인해 불편을 겪는 시민의 모습, 그리고 이를 조금멀리서 지켜보는 미디어들, 다시 이를 바라보는 혐오의 시선이 갈등을 생산하는 순환 구조인것 같다. 장애인의 경우 불평등과 차별에 대한 부당함을 드러냄으로 관심을 유도하고 제도적 개선을 희망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제도밖에서 약자로 살아가는 소수라고 스스로 생각하며 불평, 항의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상황들이 모두를 차별주의자로 만들어 정작 관심을 갖어야 할 시민들로 하여금 회피하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 하지만 시민사회는 시대의 어려움을 늘 극복해왔다는 점에서 희망이 있다고 본다. 촛불혁명을 통해 변화를 희망한 시민들의 행동 이후 결과가 그러했듯이 우리 사회에 만연한 '차별' 또한 이겨낼수 있다는 생각을 이 책을 통해 하게 된다. #도서 #차별 #책추천 #선량한차별주의자 #책읽는당
영상속에도 빗소리가 잘 들어갔을진 모르겠지만..
좋은 음악, 좋아하는 빗소리, 그리고 책..
좋다~~~ (빗소리 튀김소리 각 😱) #박예린#Dear_my_blue#창비#밀크맨#애나번스#맨부커상수상작#빗소리#갬성#독서#책읽는당
영상속에도 빗소리가 잘 들어갔을진 모르겠지만.. 좋은 음악, 좋아하는 빗소리, 그리고 책.. 좋다~~~ (빗소리 튀김소리 각 😱) #박예린#Dear_my_blue#창비#밀크맨#애나번스#맨부커상수상작#빗소리#갬성#독서#책읽는당
9월 8일 43회차 모임도서는 <정확한 사랑의 실험>입니다. 합정 비플러스에서 진행하였습니다.
9월 8일 43회차 모임도서는 <정확한 사랑의 실험>입니다. 합정 비플러스에서 진행하였습니다.
뒤늦게 완독..ㅠㅠ
책읽기가 게을러진 요즘
노력하자 뭐든지

#책읽는당 #북티켓신청 #대도시의사랑법 
#박상영작가님 #창비 
#@changbi_dang 
#@changbi_insta 
#bookstagram  #reading 
#daily #hobby
뒤늦게 완독..ㅠㅠ 책읽기가 게을러진 요즘 노력하자 뭐든지 #책읽는당 #북티켓신청 #대도시의사랑법 #박상영작가님 #창비 #@changbi_dang #@changbi_insta #bookstagram #reading #daily #hobby
책읽는당 9월 도서는 공선옥 소설집 <은주의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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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 세상에서 그리 유용한 물건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들기는 해도 어쨌거나 그럼에도 아랑곳없이 나는 앞으로 사는 동안은 소설을 쓰면서 살게 될 것이다. 내가 ‘소설’로밖에는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이제 나는 안다.”
⠀⠀⠀⠀⠀⠀⠀⠀⠀⠀⠀⠀⠀⠀⠀⠀
공선옥 작가의 입담으로 펼쳐지는 먹먹한 이야기들을 만나보세요. 책을 읽고 프로필링크를 통해 신청해주시면 예쁜 북티켓을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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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선옥 #은주의영화 #창비 #책읽는당 #북티켓 #책이벤트 #굿즈 #엽서
책읽는당 9월 도서는 공선옥 소설집 <은주의 영화>입니다. ⠀⠀⠀⠀⠀⠀⠀⠀⠀⠀⠀⠀⠀⠀⠀⠀ “소설이 세상에서 그리 유용한 물건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들기는 해도 어쨌거나 그럼에도 아랑곳없이 나는 앞으로 사는 동안은 소설을 쓰면서 살게 될 것이다. 내가 ‘소설’로밖에는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이제 나는 안다.” ⠀⠀⠀⠀⠀⠀⠀⠀⠀⠀⠀⠀⠀⠀⠀⠀ 공선옥 작가의 입담으로 펼쳐지는 먹먹한 이야기들을 만나보세요. 책을 읽고 프로필링크를 통해 신청해주시면 예쁜 북티켓을 보내드립니다.🌿 ⠀⠀⠀⠀⠀⠀⠀⠀⠀⠀⠀⠀⠀⠀⠀⠀ #공선옥 #은주의영화 #창비 #책읽는당 #북티켓 #책이벤트 #굿즈 #엽서
8월 27일 42회차 모임도서는 <개인주의자 선언>입니다. 논현 토끼의지혜에서 진행하였습니다.
8월 27일 42회차 모임도서는 <개인주의자 선언>입니다. 논현 토끼의지혜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선량한차별주의자 #김지혜 #창비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읽는당 #독서
ㅡ
세상은 정말 평등한가? 내 삶은 정말 차별과 상관없는가? 시야를 확장하기 위한 성찰은 모든 사람에게 필요하다. 내가 보지 못하는 무언가를 지적해주는 누군가가 있다면 내 시야가 미치지 못한 사각지대를 발견할 기회이다. 그 성찰의 시간이 없다면 우리는 그저 자연스러워 보이는 사회질서를 무의식적으로 따라가며 차별에 가담하게 될 것이다. 모든 일이 그러하듯 평등도 저절로 오지 않는다. (p.79)
ㅡ
'결정장애'라는 말을 쉽게 써오던지라 시작부터 충격이었다.
도처에 널린 차별을 모른채 내 일에만 관심갖던 내가 정말 선량했을까.
쉽게 읽히는 책이지만 천천히 열심히 읽으며 지금까지의 나를 반성했다.
#선량한차별주의자 #김지혜 #창비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읽는당 #독서 ㅡ 세상은 정말 평등한가? 내 삶은 정말 차별과 상관없는가? 시야를 확장하기 위한 성찰은 모든 사람에게 필요하다. 내가 보지 못하는 무언가를 지적해주는 누군가가 있다면 내 시야가 미치지 못한 사각지대를 발견할 기회이다. 그 성찰의 시간이 없다면 우리는 그저 자연스러워 보이는 사회질서를 무의식적으로 따라가며 차별에 가담하게 될 것이다. 모든 일이 그러하듯 평등도 저절로 오지 않는다. (p.79) ㅡ '결정장애'라는 말을 쉽게 써오던지라 시작부터 충격이었다. 도처에 널린 차별을 모른채 내 일에만 관심갖던 내가 정말 선량했을까. 쉽게 읽히는 책이지만 천천히 열심히 읽으며 지금까지의 나를 반성했다.
그런데도 나는 왜 이상하게,
자꾸만 네 이름을 쓰고 싶은 걸까
지독히 일상을 닮아 있는 또다른 한명에 불과한 규호,
너의 이름을 말이야.
_
#창비 #책읽는당 #2019년7월 #북티켓 #대도시의사랑법 #박상영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독서 #책
그런데도 나는 왜 이상하게, 자꾸만 네 이름을 쓰고 싶은 걸까 지독히 일상을 닮아 있는 또다른 한명에 불과한 규호, 너의 이름을 말이야. _ #창비 #책읽는당 #2019년7월 #북티켓 #대도시의사랑법 #박상영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독서 #책
제목이 이 책의 요지다. 우리는 모두 어쩌면 선량한 ‘척’ 하는 차별주의자들이다. 느낀 바가 많아 깨달음을 주었던 문장들과 함께 감상을 적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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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순히 몇몇 말들을 하지 않는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었다. 왜 이런 말이 모욕이 되는지 이해하지 않으면 표현만 다른 비슷한 말을 하거나, 말이 아니라도 시선과 행동으로 드러날 것이다. (p.9)
➡️ 그냥 안쓰면 되는거 아님? 했던 나를 반성하게 했던 문장
_
✍️ 여성이 ‘평균적으로’ 불리하다는 사실은 추상적이라 잘 와닿지 않는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어떤 여성이 자신보다 더 좋은 조건에 있다는 사실은 구체적인 감각으로 경험된다. (p.23)
➡️ 내가 괜찮다고, 내 주변의 다른 여성들이 괜찮다고,  이제 여성들이 불리하지 않다 라고 생각해서는 안되는 이유
_
✍️ 차별이 없다는 생각은 어쩌면 내가 차별하는 사람이 아니길 바란다는 간절한 희망일 수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오히려 그렇게 믿고 있는 사람이 역설적으로 차별을 하고 있을 가능성은 높다. (p.26.) / 차별은 생각보다 흔하고 일상적이다. 고정관념을 갖기도, 다른 집단에 적대감을 갖기도 너무 쉽다. 내가 차별하지 않을 가능성은, 사실 거의 없다. (p. 60)
➡️ 적어도 나는 차별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다 와 같은 생각은 하지 않으며 살아야 하겠다는 깨달음
_
✍️ 특권이란 주어진 사회적 조건이 자신에게 유리해서 누리게 되는 온갖 혜택을 말한다. (...) 특권은 말하자면 ‘가진 자의 여유’로서, 가지고 있다는 사실조차 느끼지 못하는 자연스럽고 편안한 상태이다. (p.28) / 특권 역시 상대적인 개념이다. 다른 집단과 비교해서 자연스럽고 편안하고 유리한 질서가 있다는 점이지, 삶이 절대적으로 쉽다는 의미가 아니다. (p.33)
➡️	와... 특권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더더더 큰 개념이었던 것이다. 지금 이순간에도 나는 누군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특권을 누리고 있는 중.. 내가 특권이라고는 생각해본적 없는 특권을...
_
✍️ ‘김치녀’는 ‘사치를 부리며 남성에게 피해를 끼치는 존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말은 여성이 남성에게 보여야 하는 ‘바른’ 행동에서 어긋나 있다는 평가를 포함한다. 즉 여성에게 기대되는 행동, 말하자면 조신하고 검소한 모습을 보여야 정상이라는 억압적인 역할 규범이 부여된 언어이다. ‘한남충’의 경우, 여성이 남성에게 특정한 역할 규범을 요구하는 의미로 읽히지는 않는다. 그보다는 여성의 입장에서 ‘나도 당신을 조롱할 수 있다’는 호명 권력을 사용하는 현상으로 읽힌다. / ‘둘 다 잘못’이라는 양비론으로 접근해서는 이 난제를 풀 수가 없다. 불평등을 철폐하려는 힘과 유지하려는 힘 사이의 첨예한 긴장 속에서 사회가 평등의 방향으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명확한 관점을 가져야 한다. (p.97)
➡️ 그런 말을 쓰는 사람들은 ‘둘 다 똑같다’라고 생각하면 안되는 이유!!!
_
누군가를 비하하고 조롱하는 농담에 웃지 않는 것만으로도 “그런 행동이 괜찮지 않다”는 메시지를 준다. 웃자고 하는 얘기에 죽자고 달려들어 분위기를 싸늘하게 만들어야 할 때가, 최소한 무표정으로 소심한 반대를 해야 할 때가 있다. (p.99) / 최소한 내가 배척당할까봐 두려워 다른 누군가를 비웃고 놀리고 짓밟는 일이 없도록, 넉넉하게 모두를 품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를 꿈꾼다. (p.209)
➡️ 분위기 깰까봐, 진지충☠️이라고 불릴까봐, 싫은 대화에도 웃는듯 우는듯 동조하곤 했던 나를 반성하며..
_
아쉬웠던 점은 2부 5장 ‘어떤 차별은 공정하다는 생각’ 중 평가기준에 대한 부분들. 잘 이해가 안가서 여러번 다시 읽었다. 내가 생각할 때는 합당한 예시가 아닌 것 같음. 훌륭한 문제제기에 비해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지는 않아서 그래서 결국 뭘 어떻게 해야한다는 것인지에 대한 충분한 답이 되어주지는 못한다는 것도 아쉬웠던 점. 그래도 지극히 주관적은 평점은 4/5. 좋은 책이었다. 
_
어느덧 #위리드 물냉🍜반 마지막 도서인데 피드는 첫 도서에서 멈춰있.......죠.......
_
#선량한차별주의자 #김지혜 #창비 #책읽는당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독서 #책 #북리뷰 #책리뷰 #온라인필사 #독서모임 #WEREAD #대전독서모임 #삼요소
제목이 이 책의 요지다. 우리는 모두 어쩌면 선량한 ‘척’ 하는 차별주의자들이다. 느낀 바가 많아 깨달음을 주었던 문장들과 함께 감상을 적어봄. _ ✍️ 단순히 몇몇 말들을 하지 않는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었다. 왜 이런 말이 모욕이 되는지 이해하지 않으면 표현만 다른 비슷한 말을 하거나, 말이 아니라도 시선과 행동으로 드러날 것이다. (p.9) ➡️ 그냥 안쓰면 되는거 아님? 했던 나를 반성하게 했던 문장 _ ✍️ 여성이 ‘평균적으로’ 불리하다는 사실은 추상적이라 잘 와닿지 않는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어떤 여성이 자신보다 더 좋은 조건에 있다는 사실은 구체적인 감각으로 경험된다. (p.23) ➡️ 내가 괜찮다고, 내 주변의 다른 여성들이 괜찮다고, 이제 여성들이 불리하지 않다 라고 생각해서는 안되는 이유 _ ✍️ 차별이 없다는 생각은 어쩌면 내가 차별하는 사람이 아니길 바란다는 간절한 희망일 수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오히려 그렇게 믿고 있는 사람이 역설적으로 차별을 하고 있을 가능성은 높다. (p.26.) / 차별은 생각보다 흔하고 일상적이다. 고정관념을 갖기도, 다른 집단에 적대감을 갖기도 너무 쉽다. 내가 차별하지 않을 가능성은, 사실 거의 없다. (p. 60) ➡️ 적어도 나는 차별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다 와 같은 생각은 하지 않으며 살아야 하겠다는 깨달음 _ ✍️ 특권이란 주어진 사회적 조건이 자신에게 유리해서 누리게 되는 온갖 혜택을 말한다. (...) 특권은 말하자면 ‘가진 자의 여유’로서, 가지고 있다는 사실조차 느끼지 못하는 자연스럽고 편안한 상태이다. (p.28) / 특권 역시 상대적인 개념이다. 다른 집단과 비교해서 자연스럽고 편안하고 유리한 질서가 있다는 점이지, 삶이 절대적으로 쉽다는 의미가 아니다. (p.33) ➡️ 와... 특권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더더더 큰 개념이었던 것이다. 지금 이순간에도 나는 누군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특권을 누리고 있는 중.. 내가 특권이라고는 생각해본적 없는 특권을... _ ✍️ ‘김치녀’는 ‘사치를 부리며 남성에게 피해를 끼치는 존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말은 여성이 남성에게 보여야 하는 ‘바른’ 행동에서 어긋나 있다는 평가를 포함한다. 즉 여성에게 기대되는 행동, 말하자면 조신하고 검소한 모습을 보여야 정상이라는 억압적인 역할 규범이 부여된 언어이다. ‘한남충’의 경우, 여성이 남성에게 특정한 역할 규범을 요구하는 의미로 읽히지는 않는다. 그보다는 여성의 입장에서 ‘나도 당신을 조롱할 수 있다’는 호명 권력을 사용하는 현상으로 읽힌다. / ‘둘 다 잘못’이라는 양비론으로 접근해서는 이 난제를 풀 수가 없다. 불평등을 철폐하려는 힘과 유지하려는 힘 사이의 첨예한 긴장 속에서 사회가 평등의 방향으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명확한 관점을 가져야 한다. (p.97) ➡️ 그런 말을 쓰는 사람들은 ‘둘 다 똑같다’라고 생각하면 안되는 이유!!! _ 누군가를 비하하고 조롱하는 농담에 웃지 않는 것만으로도 “그런 행동이 괜찮지 않다”는 메시지를 준다. 웃자고 하는 얘기에 죽자고 달려들어 분위기를 싸늘하게 만들어야 할 때가, 최소한 무표정으로 소심한 반대를 해야 할 때가 있다. (p.99) / 최소한 내가 배척당할까봐 두려워 다른 누군가를 비웃고 놀리고 짓밟는 일이 없도록, 넉넉하게 모두를 품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를 꿈꾼다. (p.209) ➡️ 분위기 깰까봐, 진지충☠️이라고 불릴까봐, 싫은 대화에도 웃는듯 우는듯 동조하곤 했던 나를 반성하며.. _ 아쉬웠던 점은 2부 5장 ‘어떤 차별은 공정하다는 생각’ 중 평가기준에 대한 부분들. 잘 이해가 안가서 여러번 다시 읽었다. 내가 생각할 때는 합당한 예시가 아닌 것 같음. 훌륭한 문제제기에 비해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지는 않아서 그래서 결국 뭘 어떻게 해야한다는 것인지에 대한 충분한 답이 되어주지는 못한다는 것도 아쉬웠던 점. 그래도 지극히 주관적은 평점은 4/5. 좋은 책이었다. _ 어느덧 #위리드 물냉🍜반 마지막 도서인데 피드는 첫 도서에서 멈춰있.......죠....... _ #선량한차별주의자 #김지혜 #창비 #책읽는당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독서 #책 #북리뷰 #책리뷰 #온라인필사 #독서모임 #WEREAD #대전독서모임 #삼요소
버드 스트라이크 - 구병모
⠀
읽는 내내 숨을 고르고 흥분을 가라 앉히며 읽었다. 오랜만의 독서라는 것에 대한 감동은 차치하고서라도, 이런 게 바로 공명이려나. 내용과 별개로 이 책의 묘사와 문체와 감정선, 이 모든 게 내 감성과 딱 들어 맞는 그 느낌. 분명 처음은 아니겠지만 무뎌졌을 그 감각이 확 일깨워졌다. 이 책을 처음 읽는 사람이 부러울 뿐이다.
⠀
_
나무의 몸통 속에서 혈관이 꿈틀거리고 세차게 물을 실어나르는 박동이 만져질듯 선명하게 전해졌다. 흡사 나무가 부르는 노래였다. 그건 루가 헤아릴 수 없는, 어떤 과학의 도구로도 계측할 수 없는 세계와 맞닿아 영원을 주제로 하는 노래였다.
⠀
_
뭔가 맺힌 걸 풀어서 비온 뒤의 땅을 굳히거나 화해할 일도 딱히 없는 사람들이 무언가의 완결이나 정리를 위해 굳이 만난다는 것은 뭐랄까, 억지거나 자기기만이거나...... 하여간 제 마음 편해지자고 하는 일인데, 해소되지 않은 마음을 계속 안고 살아가는 것 또한 인생이잖아.
⠀
_🌿가장 마음에 남는 문장
동정이 아니라면, 전폭적으로 그 삶을 끌어안고 그 존재를 지지하는, 진실하며 불순율영에 육박하는 무공해의 애정이라는 게 혹시 존재한다면, 그것이 평생 변질되지 않고 보존되기라도 하나. 그 감정에 영원히 끝이 오지 않기라도 하나. 어차피 이 감정을 무슨 이름으로 부르든 간에,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최초는 변색 내지 탈색 될 운명이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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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책읽는당 #버드스트라이크 #등하교책읽기프로젝트_🌿
버드 스트라이크 - 구병모 ⠀ 읽는 내내 숨을 고르고 흥분을 가라 앉히며 읽었다. 오랜만의 독서라는 것에 대한 감동은 차치하고서라도, 이런 게 바로 공명이려나. 내용과 별개로 이 책의 묘사와 문체와 감정선, 이 모든 게 내 감성과 딱 들어 맞는 그 느낌. 분명 처음은 아니겠지만 무뎌졌을 그 감각이 확 일깨워졌다. 이 책을 처음 읽는 사람이 부러울 뿐이다. ⠀ _ 나무의 몸통 속에서 혈관이 꿈틀거리고 세차게 물을 실어나르는 박동이 만져질듯 선명하게 전해졌다. 흡사 나무가 부르는 노래였다. 그건 루가 헤아릴 수 없는, 어떤 과학의 도구로도 계측할 수 없는 세계와 맞닿아 영원을 주제로 하는 노래였다. ⠀ _ 뭔가 맺힌 걸 풀어서 비온 뒤의 땅을 굳히거나 화해할 일도 딱히 없는 사람들이 무언가의 완결이나 정리를 위해 굳이 만난다는 것은 뭐랄까, 억지거나 자기기만이거나...... 하여간 제 마음 편해지자고 하는 일인데, 해소되지 않은 마음을 계속 안고 살아가는 것 또한 인생이잖아. ⠀ _🌿가장 마음에 남는 문장 동정이 아니라면, 전폭적으로 그 삶을 끌어안고 그 존재를 지지하는, 진실하며 불순율영에 육박하는 무공해의 애정이라는 게 혹시 존재한다면, 그것이 평생 변질되지 않고 보존되기라도 하나. 그 감정에 영원히 끝이 오지 않기라도 하나. 어차피 이 감정을 무슨 이름으로 부르든 간에,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최초는 변색 내지 탈색 될 운명이라면. ⠀ _ #창비 #책읽는당 #버드스트라이크 #등하교책읽기프로젝트_🌿
8월 11일 41회차 모임도서는 <길 위에서 중얼거리다>입니다. 이대 북카페파오에서 진행하였습니다.
8월 11일 41회차 모임도서는 <길 위에서 중얼거리다>입니다. 이대 북카페파오에서 진행하였습니다.
너무 기분 좋은 노란 봉투🙌🙌 #대도시의사랑법 #창비 #책읽는당
너무 기분 좋은 노란 봉투🙌🙌 #대도시의사랑법 #창비 #책읽는당
2019.08.09. #첫줄반사 
8월에 읽을 책 샀다 <핀테크 인사이드> Megatrend Lab 저
<1983 버마> 강진욱 저
<시내버스 타고 길과 사람 100배 즐기기> 경남도민일보 김훤주 기자 저

잘 읽어봐야지 ㅎㅎ

#독서스타그램📚 #독서왕 #책읽기 #8월 #책읽는당 #지식쌓기
2019.08.09. #첫줄반사 8월에 읽을 책 샀다 <핀테크 인사이드> Megatrend Lab 저 <1983 버마> 강진욱 저 <시내버스 타고 길과 사람 100배 즐기기> 경남도민일보 김훤주 기자 저 잘 읽어봐야지 ㅎㅎ #독서스타그램📚 #독서왕 #책읽기 #8월 #책읽는당 #지식쌓기
책읽는당 7월 북티켓 발송되었습니다.🌿 8월에도 1-7월 북티켓 신청이 가능합니다!💕 단, 6월 북티켓인 <레몬>은 전량 소진되어 신청 마감합니다.🙏✨
⠀⠀⠀⠀⠀⠀⠀⠀⠀⠀⠀⠀⠀⠀⠀⠀
#책읽는당 #북티켓 #책읽기
책읽는당 7월 북티켓 발송되었습니다.🌿 8월에도 1-7월 북티켓 신청이 가능합니다!💕 단, 6월 북티켓인 <레몬>은 전량 소진되어 신청 마감합니다.🙏✨ ⠀⠀⠀⠀⠀⠀⠀⠀⠀⠀⠀⠀⠀⠀⠀⠀ #책읽는당 #북티켓 #책읽기
우리는 정말 차별을 하지 않을까: <선량한 차별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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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29
나에게는 아무런 불편함이 없는 구조물이나 제도가 누군가에게는 장벽이 되는 바로 그때, 우리는 자신이 누리는 특권을 발견할 수 있다. 결혼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이를 특권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결혼을 할 수 없는 동성 커플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말이다. 한국 국적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은 한국에서 사는 것을 특권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한국에서 사는 자격을 취득해야 하는 외국인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말이다.
•
🏷 pp.142-143
싫은 걸 싫다고 표현할 수 있는 건 권력이다. 이 권력은 잘 쓰이면 매우 의미 있다. 권력자를 향해 싫다고 표현할 수 있는가의 문제는 시민이 권력을 획득하는 데 있어 굉장히 중요하다. 여성이 남성에게 싫다고 말할 수 있을 때, 부하가 상사에게 싫다고 말할 수 있을 때, 권력관계는 기존과 달라진다.
하지만 권력을 가진 사람이 사용하는 싫다는 표현은 다르다. 사장이 어떤 직원을 싫다고 말할 때, 교사가 어떤 학생을 싫다고 말할 때, 이건 단순한 개인 취향이 아니며 권력관계의 변동도 아니다. 바로 권력 그 자체이다. 무수한 차별이 싫다는 감정에서 나오고, 그 감정이 누군가의 기회와 자원을 배제할 수 있는 권력으로 작동한다.
•
🏷 pp.144-145
‘피해자가 공공의 공간으로 나오기 때문에 범죄가 발생한다’고 말하는 것은 피해에 취약한 집단, 즉 소수자에게 범죄의 원인과 책임을 돌리는 전형적인 화법이다. 그래서 소수자가 공공의 공간에 나오지 못하게 하는 식의 처방을 내린다. 범죄를 의도하는 사람들의 바람대로 국가가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
🏷 p.185
우리는 모두 같기도 하고 다르기도 하다. 우리를 본질적으로 가르는 차이란 없다는 점에서 우리는 사람으로서 보편성을 공유하지만, 세상에 차별이 있는 한 차이는 실재하고 우리는 그 차이에 대해 이야기해야 한다.
•
🏷 pp.205-206
평등은 그냥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 아니다. 평등은 인간 조직이 정의의 원칙에 의해 지배를 받는 한, 그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다. 우리는 평등하게 태어나지 않았다. 우리는 상호 간에 동등한 권리를 보장하겠다는 우리의 결정에 따라 한 집단의 구성원으로서 평등하게 되는 것이다. (한나 아렌트 『전체주의의 기원 1』, 박미애·이진우 옮김, 한길사 2006, 540면)
•
<선량한 차별주의자>에 따르면 인간에게는 범주화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그런 경향을 호모 카테고리쿠스(homo categoricus)라고 한다. 이런 경향 때문에 인간 세계에 차별이 생긴 것 같기도 하다. 개개인의 특성들을 묶어 한 범주의 특성으로 보면서 차별이 시작된 것 같다. 개개인의 특성을 그냥 개성으로서 봐주고 존중해주면 좋을 텐데 말이다.
•
평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 차별이 존재하는 한 우리는 다름을 전제할 수밖에 없다. 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사람으로서의 보편성만 강조하는 건 결국 실질적인 문제를 덮는 것이 된다.
•
하지만 언젠가 우리 모두가 평등해진다면, 어떤 무리가 주된 무리로부터 다름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 개개인이 다름을 이야기하면 좋겠다. 그렇게 모두가 각자 개성을 가진 사람으로서 평등해지면 좋겠다.
•
📢 한 줄 평
모두가 읽어봤으면 하는 책이다! 내가 얼마나 차별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었는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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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은 블로그에 있습니다. 블로그 주소는 프로필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책읽어서남주기1908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책 읽어서 남주기(@checknam_8) 5달째 참여. 
#책 #독서 #기부 #선한영향력 #남주는형제
우리는 정말 차별을 하지 않을까: <선량한 차별주의자> - 🏷 p.29 나에게는 아무런 불편함이 없는 구조물이나 제도가 누군가에게는 장벽이 되는 바로 그때, 우리는 자신이 누리는 특권을 발견할 수 있다. 결혼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이를 특권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결혼을 할 수 없는 동성 커플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말이다. 한국 국적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은 한국에서 사는 것을 특권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한국에서 사는 자격을 취득해야 하는 외국인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말이다. • 🏷 pp.142-143 싫은 걸 싫다고 표현할 수 있는 건 권력이다. 이 권력은 잘 쓰이면 매우 의미 있다. 권력자를 향해 싫다고 표현할 수 있는가의 문제는 시민이 권력을 획득하는 데 있어 굉장히 중요하다. 여성이 남성에게 싫다고 말할 수 있을 때, 부하가 상사에게 싫다고 말할 수 있을 때, 권력관계는 기존과 달라진다. 하지만 권력을 가진 사람이 사용하는 싫다는 표현은 다르다. 사장이 어떤 직원을 싫다고 말할 때, 교사가 어떤 학생을 싫다고 말할 때, 이건 단순한 개인 취향이 아니며 권력관계의 변동도 아니다. 바로 권력 그 자체이다. 무수한 차별이 싫다는 감정에서 나오고, 그 감정이 누군가의 기회와 자원을 배제할 수 있는 권력으로 작동한다. • 🏷 pp.144-145 ‘피해자가 공공의 공간으로 나오기 때문에 범죄가 발생한다’고 말하는 것은 피해에 취약한 집단, 즉 소수자에게 범죄의 원인과 책임을 돌리는 전형적인 화법이다. 그래서 소수자가 공공의 공간에 나오지 못하게 하는 식의 처방을 내린다. 범죄를 의도하는 사람들의 바람대로 국가가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 🏷 p.185 우리는 모두 같기도 하고 다르기도 하다. 우리를 본질적으로 가르는 차이란 없다는 점에서 우리는 사람으로서 보편성을 공유하지만, 세상에 차별이 있는 한 차이는 실재하고 우리는 그 차이에 대해 이야기해야 한다. • 🏷 pp.205-206 평등은 그냥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 아니다. 평등은 인간 조직이 정의의 원칙에 의해 지배를 받는 한, 그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다. 우리는 평등하게 태어나지 않았다. 우리는 상호 간에 동등한 권리를 보장하겠다는 우리의 결정에 따라 한 집단의 구성원으로서 평등하게 되는 것이다. (한나 아렌트 『전체주의의 기원 1』, 박미애·이진우 옮김, 한길사 2006, 540면) • <선량한 차별주의자>에 따르면 인간에게는 범주화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그런 경향을 호모 카테고리쿠스(homo categoricus)라고 한다. 이런 경향 때문에 인간 세계에 차별이 생긴 것 같기도 하다. 개개인의 특성들을 묶어 한 범주의 특성으로 보면서 차별이 시작된 것 같다. 개개인의 특성을 그냥 개성으로서 봐주고 존중해주면 좋을 텐데 말이다. • 평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 차별이 존재하는 한 우리는 다름을 전제할 수밖에 없다. 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사람으로서의 보편성만 강조하는 건 결국 실질적인 문제를 덮는 것이 된다. • 하지만 언젠가 우리 모두가 평등해진다면, 어떤 무리가 주된 무리로부터 다름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 개개인이 다름을 이야기하면 좋겠다. 그렇게 모두가 각자 개성을 가진 사람으로서 평등해지면 좋겠다. • 📢 한 줄 평 모두가 읽어봤으면 하는 책이다! 내가 얼마나 차별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었는지 알 수 있다. - (원문은 블로그에 있습니다. 블로그 주소는 프로필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책읽어서남주기1908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책 읽어서 남주기(@checknam_8) 5달째 참여. #책 #독서 #기부 #선한영향력 #남주는형제
#책읽기  2019-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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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태기 가 아주 징하다. 오늘은 #폭염 을 뚫고 1시간의 #지하철여행 을 하게 되어 가벼운 책을 들고 나섰다. 믿고 읽는 #정세랑작가 의 얇은 책이다. #창비 에서 나온 #소설의첫만남시리즈 로 두꺼운 책이 부담스러운 이들을 위해 나온 그런 기획 시리즈! 지독한 책태기를 앓는 나에게 딱 맞는 책이다. 미리 고백하건데 나는 이 책도 사실 30쪽까지는 힘들게 읽었다. 내가 지금 이지경까지 왔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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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바깥 나들이에서 긍정의 기운을 받아서 맘이 편해졌는지 돌아오는 길에 나머지 부분까지 뚝딱 읽어냈다. 나를 낳은 것은 부모이지만 키운 것은 할머니뿐인, 열 살이 되기 전 이미 60킬로를 넘어버린 나는 씨름을 하다가 한계를 넘지 못하고 주유소에서 알바를 한다. 점장이 유독 예뻐하는 줄은 알았지만 갑자기 자신의 양자가 되어달라고, 그렇게만 해준다면 세계 최고의 선수로 만들어주겠단다. 단, 50년에 한 번씩 청기와 주유소 땅에 나타나는 도깨비와 씨름으로 이겨만 달라니. 이 기괴하고도 사기꾼같은 멘트를 어디까지 믿어줘야 하나 싶었지만 처한 상황이 그러하니 나는 그렇게 점장 할아버지의 양자로 들어간다. 그러던 어느 밤에 불이 꺼진 땅 위에 기괴한 행색을 한 도깨비가 진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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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겼게요? 졌게요? 그건 읽어보시면 압니다. 다만 마지막 위기 상황에서 나에게 힘을 줬던 건 아이러니하게도 난생 처음 내본 '신경질'이었다. 그동안 '구기고 숨기고 모른 척 했던' 바로 그 신경질이 이 대결의 승패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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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태곳적부터 이야기를 만들고, 전하고, 듣기를 좋아하는 모습으로 진화해왔다. 그래서 삶의 어떤 결핍이 왔을 때 본능적으로 이야기를 찾곤 한다. 복잡한 것보다는 재밌는 거, 결과는 예상되어도 과정이 속도감있게 빠져들게 하는 이야기 말이다. 이번 여름을 맞이하여 찾아온 책태기는 끝은 어딘지 모르겠지만 이 책을 다 읽고 덮으니 얼마 남지 않았다는 희망이 스멀스멀 피어나는 기대감에 잠깐 설렜다. 사랑해요. 작가님! 다음 책 배송중이에요. 작가님이 나의 힐링이다. 꺼져라, 책태기! 곰아워요, 책선물 @elle_m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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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사서의책장 #무슨책읽어 #선물받은책  #책추천 #북리뷰 #읽고쓰다 #fromreadingtowriting
#frtw #창작과비평 #책읽는당 #최영훈그림
#책읽기 2019-146 - #책태기 가 아주 징하다. 오늘은 #폭염 을 뚫고 1시간의 #지하철여행 을 하게 되어 가벼운 책을 들고 나섰다. 믿고 읽는 #정세랑작가 의 얇은 책이다. #창비 에서 나온 #소설의첫만남시리즈 로 두꺼운 책이 부담스러운 이들을 위해 나온 그런 기획 시리즈! 지독한 책태기를 앓는 나에게 딱 맞는 책이다. 미리 고백하건데 나는 이 책도 사실 30쪽까지는 힘들게 읽었다. 내가 지금 이지경까지 왔다니... - 그래도 바깥 나들이에서 긍정의 기운을 받아서 맘이 편해졌는지 돌아오는 길에 나머지 부분까지 뚝딱 읽어냈다. 나를 낳은 것은 부모이지만 키운 것은 할머니뿐인, 열 살이 되기 전 이미 60킬로를 넘어버린 나는 씨름을 하다가 한계를 넘지 못하고 주유소에서 알바를 한다. 점장이 유독 예뻐하는 줄은 알았지만 갑자기 자신의 양자가 되어달라고, 그렇게만 해준다면 세계 최고의 선수로 만들어주겠단다. 단, 50년에 한 번씩 청기와 주유소 땅에 나타나는 도깨비와 씨름으로 이겨만 달라니. 이 기괴하고도 사기꾼같은 멘트를 어디까지 믿어줘야 하나 싶었지만 처한 상황이 그러하니 나는 그렇게 점장 할아버지의 양자로 들어간다. 그러던 어느 밤에 불이 꺼진 땅 위에 기괴한 행색을 한 도깨비가 진짜 나타난다. - 나는 이겼게요? 졌게요? 그건 읽어보시면 압니다. 다만 마지막 위기 상황에서 나에게 힘을 줬던 건 아이러니하게도 난생 처음 내본 '신경질'이었다. 그동안 '구기고 숨기고 모른 척 했던' 바로 그 신경질이 이 대결의 승패를 결정한다. - 인간은 태곳적부터 이야기를 만들고, 전하고, 듣기를 좋아하는 모습으로 진화해왔다. 그래서 삶의 어떤 결핍이 왔을 때 본능적으로 이야기를 찾곤 한다. 복잡한 것보다는 재밌는 거, 결과는 예상되어도 과정이 속도감있게 빠져들게 하는 이야기 말이다. 이번 여름을 맞이하여 찾아온 책태기는 끝은 어딘지 모르겠지만 이 책을 다 읽고 덮으니 얼마 남지 않았다는 희망이 스멀스멀 피어나는 기대감에 잠깐 설렜다. 사랑해요. 작가님! 다음 책 배송중이에요. 작가님이 나의 힐링이다. 꺼져라, 책태기! 곰아워요, 책선물 @elle_mjy -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사서의책장 #무슨책읽어 #선물받은책 #책추천 #북리뷰 #읽고쓰다 #fromreadingtowriting #frtw #창작과비평 #책읽는당 #최영훈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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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 북카페 찌라살롱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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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회원 K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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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늘 인터뷰를 하고 단골로 다니는 북카페 찌라살롱. 이곳은 꽤 톡특한 북카페다. 이미 북큐레이션 채널로 유명한 유튜브의 '책읽찌라'채널의 주인인 찌라님이 운영하는 이곳은 책읽찌라에서 소개된 책들은 물론이고 찌라님이 직접 추천하는 책들을 읽을 수 있다. 책 사이에 책갈피처럼 꽂힌 메모에는 책에 대한 큐레이션들이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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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도 에세이를 생각나게 하는 읽는 메뉴판이라는 컨셉이다. 메뉴 하나당 하나의 스토리가 창작되어있다. 진짜 읽다가 주문만 15분 동안 할뻔....;; 주로 책모임이나 북세미나 등의 행사로 오는 사람들이 더 많아서 평소에 사람이 적어 조용히 책을 읽기에도 좋고 작업을 하기 좋게 콘센트가 곳곳에 많이 마련되어 있다. 평소 찌라살롱에서 유튜브 편집을 하고 계신 찌라 님이 직접 작업을 하기 좋은 카페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셨다고 한다. 초록색의 벽과 창가에 많은 화분들이 책을 읽던 눈을 쉬게 하는 효과도 있다. 장시간 앉아서 책을 읽고자 한다면 이 카페를 강추.
. [합정 북카페 찌라살롱 후기] . <북적회원 K님> . 내가 늘 인터뷰를 하고 단골로 다니는 북카페 찌라살롱. 이곳은 꽤 톡특한 북카페다. 이미 북큐레이션 채널로 유명한 유튜브의 '책읽찌라'채널의 주인인 찌라님이 운영하는 이곳은 책읽찌라에서 소개된 책들은 물론이고 찌라님이 직접 추천하는 책들을 읽을 수 있다. 책 사이에 책갈피처럼 꽂힌 메모에는 책에 대한 큐레이션들이 적혀있다. . 메뉴판도 에세이를 생각나게 하는 읽는 메뉴판이라는 컨셉이다. 메뉴 하나당 하나의 스토리가 창작되어있다. 진짜 읽다가 주문만 15분 동안 할뻔....;; 주로 책모임이나 북세미나 등의 행사로 오는 사람들이 더 많아서 평소에 사람이 적어 조용히 책을 읽기에도 좋고 작업을 하기 좋게 콘센트가 곳곳에 많이 마련되어 있다. 평소 찌라살롱에서 유튜브 편집을 하고 계신 찌라 님이 직접 작업을 하기 좋은 카페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셨다고 한다. 초록색의 벽과 창가에 많은 화분들이 책을 읽던 눈을 쉬게 하는 효과도 있다. 장시간 앉아서 책을 읽고자 한다면 이 카페를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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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회차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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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회원 G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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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란 무엇이고, 죽음 이후에는 무엇이 있는가에 대한 생각은 나에게 언제나 두려운 일이다. 죽음 이후를 생각하면, 어지럽고 토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다시 다른 생각을 하는데에도 일정 시간이 걸리고 만다. 이 책에 따르면, 나는 아직 죽음이란 것을 직시하지 못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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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죽음을 주제로 다루고 있는 이 책을 택한 이유는, 나 역시 죽음을 직시함으로써 죽음을 극복하고자 하는 충동 또한 갖고 있기 때문이다. 죽음에 대해 인지해야, 내 삶이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인가를 깨달을 수 있다는 저자의 말에 십분 공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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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그래도 죽음에 대해 가장 친숙하게 생각할 수 있었던 부분은, 사람에게 ‘죽을 권리’가 있는지, 그리고 ‘살릴 의무’가 있는지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부분이다. 전공과 관련해 지금까지 배운 지식들에 의하면, 법적으로 죽음이 논란이 되는 부분은 책에서 언급하였듯 크게 죽음의 시기를 특정하는 문제와 죽을 권리가 있는 것인가에 대한 문제로 나뉜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보는 쪽은 후자이다. 전자에 대해서는 여러 학설이 있다고 하더라도, 법원에서 일반적으로 인정하는 통설이 있기 때문이다. ‘죽을 권리’와 ‘살릴 의무’가 있는지에 대하여서는 죽음의 시기처럼, 특정하기 쉬운 문제도 아닐뿐더러, 이와 관련한 법적 사건들은 우리 사회에 큰 이슈를 불러오기 때문에 보다 생각해볼 만한 점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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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가장 많이 등장하는 이와 관련된 사건들은 보통 연명치료 중단 행위와 관련이 되어있다. 예를 들어 97년 보라매 병원 사건은, 환자의 생을 연장시킬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여건과 기타 사정에 의해 이를 포기한 것으로, 의사의 퇴원 동의 행위를 살인방조죄로 볼 수 있는가 가 문제가 되었다. 또 2008년 세브란스 김할머니 사건에서는, ‘가족들의 자발적인 연명치료 중단 행위를 환자 생명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한 행위로 볼 수 있는가’가 쟁점이 되었다. 지금은 제도적으로 연명치료 중단행위가 선택사항이 되고, 존엄하게 죽음을 준비할 수 있는 선택권이 어느정도 주어지게 되었지만, 당시에는 사회에 큰 영향을 주었던 사건들이다. 개인적으로는, 연명치료 중단행위가 환자 가족들의 현실과, 환자의 생명의 존엄성을 지켜주는 차원에서는 크게 보아 선택행위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마 많은 사람들도 이러한 생각에 동의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상황의 주인공이 자신이 되었을 때도 사람들이 똑 같은 선택을 할 것인지의 문제와 존엄성을 지킨다는 것이 과연 무엇인가에 대한 문제는 아직까지 의문을 가지고 있는 생각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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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전자의 생각과 관련하여, ‘죽음의 의사’의 예에서 본 것처럼 스스로 안락사를 선택할 상황을 맞이한 사례들은 매우 흥미 롭다. 스스로 안락사를 택했던 환자들 중 꽤 많은 수의 환자들이 안락사 버튼을 누르는 것을 선택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렇다면, 죽음이 스스로의 문제가 되는 순간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살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는 사람들이 있으므로, 쉽게 연명치료 중단행위나 안락사를 허용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보다 자연스러운 결론일 것이다. 이는 두 번째 물음과 관련하여 의식이 없는 환자의 존엄성을 지켜준다는 것을 이유로 하여 과연 연명치료 중단행위를 타인이 결정할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로 이어질 것이다. 만약 환자가 죽음을 원하였다면, 연명치료 중단행위를 결정한 것이 환자의 바람을 그대로 들어준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정당성을 갖추지만, 실제 환자의 의사가 어떠할지를 판단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 것은 언제나 큰 문제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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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죽음을 선택할 권리가 있는지에 대한 논의는 심사숙고해서 결정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것 역시 많은 숙고를 필요로 할 것이다.
. [39회차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 감상문] . <북적회원 G님> . 죽음이란 무엇이고, 죽음 이후에는 무엇이 있는가에 대한 생각은 나에게 언제나 두려운 일이다. 죽음 이후를 생각하면, 어지럽고 토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다시 다른 생각을 하는데에도 일정 시간이 걸리고 만다. 이 책에 따르면, 나는 아직 죽음이란 것을 직시하지 못한 상태이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죽음을 주제로 다루고 있는 이 책을 택한 이유는, 나 역시 죽음을 직시함으로써 죽음을 극복하고자 하는 충동 또한 갖고 있기 때문이다. 죽음에 대해 인지해야, 내 삶이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인가를 깨달을 수 있다는 저자의 말에 십분 공감한다. . 이 책을 읽으면서 그래도 죽음에 대해 가장 친숙하게 생각할 수 있었던 부분은, 사람에게 ‘죽을 권리’가 있는지, 그리고 ‘살릴 의무’가 있는지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부분이다. 전공과 관련해 지금까지 배운 지식들에 의하면, 법적으로 죽음이 논란이 되는 부분은 책에서 언급하였듯 크게 죽음의 시기를 특정하는 문제와 죽을 권리가 있는 것인가에 대한 문제로 나뉜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보는 쪽은 후자이다. 전자에 대해서는 여러 학설이 있다고 하더라도, 법원에서 일반적으로 인정하는 통설이 있기 때문이다. ‘죽을 권리’와 ‘살릴 의무’가 있는지에 대하여서는 죽음의 시기처럼, 특정하기 쉬운 문제도 아닐뿐더러, 이와 관련한 법적 사건들은 우리 사회에 큰 이슈를 불러오기 때문에 보다 생각해볼 만한 점이 많다. . 특히, 가장 많이 등장하는 이와 관련된 사건들은 보통 연명치료 중단 행위와 관련이 되어있다. 예를 들어 97년 보라매 병원 사건은, 환자의 생을 연장시킬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여건과 기타 사정에 의해 이를 포기한 것으로, 의사의 퇴원 동의 행위를 살인방조죄로 볼 수 있는가 가 문제가 되었다. 또 2008년 세브란스 김할머니 사건에서는, ‘가족들의 자발적인 연명치료 중단 행위를 환자 생명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한 행위로 볼 수 있는가’가 쟁점이 되었다. 지금은 제도적으로 연명치료 중단행위가 선택사항이 되고, 존엄하게 죽음을 준비할 수 있는 선택권이 어느정도 주어지게 되었지만, 당시에는 사회에 큰 영향을 주었던 사건들이다. 개인적으로는, 연명치료 중단행위가 환자 가족들의 현실과, 환자의 생명의 존엄성을 지켜주는 차원에서는 크게 보아 선택행위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마 많은 사람들도 이러한 생각에 동의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상황의 주인공이 자신이 되었을 때도 사람들이 똑 같은 선택을 할 것인지의 문제와 존엄성을 지킨다는 것이 과연 무엇인가에 대한 문제는 아직까지 의문을 가지고 있는 생각들이다. . 이 중 전자의 생각과 관련하여, ‘죽음의 의사’의 예에서 본 것처럼 스스로 안락사를 선택할 상황을 맞이한 사례들은 매우 흥미 롭다. 스스로 안락사를 택했던 환자들 중 꽤 많은 수의 환자들이 안락사 버튼을 누르는 것을 선택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렇다면, 죽음이 스스로의 문제가 되는 순간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살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는 사람들이 있으므로, 쉽게 연명치료 중단행위나 안락사를 허용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보다 자연스러운 결론일 것이다. 이는 두 번째 물음과 관련하여 의식이 없는 환자의 존엄성을 지켜준다는 것을 이유로 하여 과연 연명치료 중단행위를 타인이 결정할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로 이어질 것이다. 만약 환자가 죽음을 원하였다면, 연명치료 중단행위를 결정한 것이 환자의 바람을 그대로 들어준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정당성을 갖추지만, 실제 환자의 의사가 어떠할지를 판단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 것은 언제나 큰 문제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 이처럼, 죽음을 선택할 권리가 있는지에 대한 논의는 심사숙고해서 결정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것 역시 많은 숙고를 필요로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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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회차 운명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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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회원 L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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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책 속 몇 줄의 문장들로 무언가를 깨닫고, 정보를 획득하는 것이 아닌 그 속에 숨겨진 아픔들을 전해 들으며 독자인 나는 그저 슬퍼하고 소소한 기쁨들에 기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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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이 책은 나에게 슬퍼하고 기뻐하라고 강요하지 않았다. 이 책은 절대로 나에게 당신이 겪은 일에 대해 동정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나는 그 건조한 문장에서 슬픔을 읽었다. 나는 저자가 수용소 속에서 찾았다던 행복에서 눈물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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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폭발시켜 말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속에 있는 모든감정들이 숨겨진 채, 담담하게 이야기를 전개하는 것이 독자 또는 청자에게는 더 생생하게 다가올 때가 있기 때문이다. 인류 사상 최악의 불행한 일에 대해 그 어떤 식으로 표현해도 독자는 이에 대해 아파하고 분노할 수 밖에 없다. 이 책은 나에게 매우 효과적으로 당시의 아픔에 대해 경험할 수 있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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쾨배시는 왜 수용소에서 행복했다고 말했을까. 이미 진부할 정도로 많이 다루어진 홀로코스트에 대해 다룬 이 책은 전혀 진부하지 않다. 이 책은 또 같은 사건에 대해 또 다른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었다. 홀로코스트에 대해 풀어내며 이 사회에서 계속 살아가는 쾨배시, 곧 우리들의 고통에 대해 간접적으로 암시하고 있다. 나는 저자가 정말 수용소에서 행복했을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역사는 우리가 의식할 틈없이 흘러가고 반복되어 똑같은 일을 자행한다는 저자의 생각에 공감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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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회원 H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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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출판을 거절 당했던 사실이 이해될만큼 철저히 조절된 감정으로 무미건조하게 적힌 이야기이다. 보통 사람은 감히 상상 할 수 없고 가늠할 수 없는 전쟁의 시간을 겪었던 작가 임레 케르테스는 어쩌면 끝나지않은 전쟁 중에 있는 사람일 것이란 생각이 잔잔히 남는 책이었다. 이유답지 않은 이유로 강제수용소로 끌려가 매일 쳇바퀴 같은 삶을 살았던 사람들.. 그 상황을 책 제목처럼 과연 그들의 운명이라 생각했던 사람들이 있었을지 많은 생각이 남았다. 운명이 우리 자신이라는 작가의 말처럼 어쩌면 우리도 운명을 따라 살아가는 사람들일지도 모른다.
. [40회차 운명 감상문] . <북적회원 L님> . 문학책 속 몇 줄의 문장들로 무언가를 깨닫고, 정보를 획득하는 것이 아닌 그 속에 숨겨진 아픔들을 전해 들으며 독자인 나는 그저 슬퍼하고 소소한 기쁨들에 기뻐한다. . 그렇지만 이 책은 나에게 슬퍼하고 기뻐하라고 강요하지 않았다. 이 책은 절대로 나에게 당신이 겪은 일에 대해 동정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나는 그 건조한 문장에서 슬픔을 읽었다. 나는 저자가 수용소 속에서 찾았다던 행복에서 눈물을 읽었다. . 감정을 폭발시켜 말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속에 있는 모든감정들이 숨겨진 채, 담담하게 이야기를 전개하는 것이 독자 또는 청자에게는 더 생생하게 다가올 때가 있기 때문이다. 인류 사상 최악의 불행한 일에 대해 그 어떤 식으로 표현해도 독자는 이에 대해 아파하고 분노할 수 밖에 없다. 이 책은 나에게 매우 효과적으로 당시의 아픔에 대해 경험할 수 있게 해주었다. . 쾨배시는 왜 수용소에서 행복했다고 말했을까. 이미 진부할 정도로 많이 다루어진 홀로코스트에 대해 다룬 이 책은 전혀 진부하지 않다. 이 책은 또 같은 사건에 대해 또 다른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었다. 홀로코스트에 대해 풀어내며 이 사회에서 계속 살아가는 쾨배시, 곧 우리들의 고통에 대해 간접적으로 암시하고 있다. 나는 저자가 정말 수용소에서 행복했을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역사는 우리가 의식할 틈없이 흘러가고 반복되어 똑같은 일을 자행한다는 저자의 생각에 공감할 뿐이다. . . . <북적회원 H님> . 한때 출판을 거절 당했던 사실이 이해될만큼 철저히 조절된 감정으로 무미건조하게 적힌 이야기이다. 보통 사람은 감히 상상 할 수 없고 가늠할 수 없는 전쟁의 시간을 겪었던 작가 임레 케르테스는 어쩌면 끝나지않은 전쟁 중에 있는 사람일 것이란 생각이 잔잔히 남는 책이었다. 이유답지 않은 이유로 강제수용소로 끌려가 매일 쳇바퀴 같은 삶을 살았던 사람들.. 그 상황을 책 제목처럼 과연 그들의 운명이라 생각했던 사람들이 있었을지 많은 생각이 남았다. 운명이 우리 자신이라는 작가의 말처럼 어쩌면 우리도 운명을 따라 살아가는 사람들일지도 모른다.
유홍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중국편 1 - 돈황과 하서주랑, 명사산 명불허전》, 창비,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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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책읽는당이 또 내가 평소라면 절대 읽지 않을 책을 추천해주었다. 대학교를 다니며 여러 역사 교양을 들었으나 나는 유난히도 중국 역사와 문화에 관심이 없는 편이었다. 그나마 세계 근현대사나 전쟁사에 관심이 있었는데, 하고 많은 역사 서적 중에서도 중국편이라니. 책을 주문하면서도 내가 이걸 읽을 줄이야, 하고 조금 어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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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기대하지 않았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지루해서 몸을 비틀지는 않을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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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역시 책을 펼쳐보기 전까지는 모르는 일이었다. 이 책은 구구절절 중국의 방대한 역사에 대해 서술하는 식이 아니었다. 독자가 유홍준 작가님과 여행을 함께 떠나는 것처럼, 마치 그 현장에 있는 것처럼 읽을 수 있도록 서술되어 있다. 여행길에 함께 오른 기분으로 한 챕터씩 읽어가다 보면 책장은 어느새 한 뭉텅이씩 넘어가 있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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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점을 꼽으라면, 단연 아름다운 사진들! 교과서처럼 설명 한가득 풀어놓고 자그마한 사진 하나 덜렁 올려놓는 식이 아니라, 독자가 정말 여행 그 자체의 여정을 따라갈 수 있게 유적 사진뿐만 아니라 풍경 사진도 함께 올려두었다. 나는 그 배려에 감동했고, 사진을 통해 중국(수학여행으로 다녀왔는데 별로 좋지 못했다)에 대한 생각을 고쳐먹게 되었다. 중국의 문화유산은 넓고 높고 길며 붉다, 라는 생각만 가지고 있었는데 그건 정말 편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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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즐거웠다. 비록 내가 중국의 역사에 대해 아는 바가 없어 작가님의 설명을 곧바로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대충의 흐름만 파악해도 읽는 데에 크게 거슬리는 부분은 없었다. 흥미로운 독서 경험이었다.
유홍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중국편 1 - 돈황과 하서주랑, 명사산 명불허전》, 창비, 2019 - 창비 책읽는당이 또 내가 평소라면 절대 읽지 않을 책을 추천해주었다. 대학교를 다니며 여러 역사 교양을 들었으나 나는 유난히도 중국 역사와 문화에 관심이 없는 편이었다. 그나마 세계 근현대사나 전쟁사에 관심이 있었는데, 하고 많은 역사 서적 중에서도 중국편이라니. 책을 주문하면서도 내가 이걸 읽을 줄이야, 하고 조금 어이가 없었다. -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지루해서 몸을 비틀지는 않을까 생각했다. - 하지만 역시 책을 펼쳐보기 전까지는 모르는 일이었다. 이 책은 구구절절 중국의 방대한 역사에 대해 서술하는 식이 아니었다. 독자가 유홍준 작가님과 여행을 함께 떠나는 것처럼, 마치 그 현장에 있는 것처럼 읽을 수 있도록 서술되어 있다. 여행길에 함께 오른 기분으로 한 챕터씩 읽어가다 보면 책장은 어느새 한 뭉텅이씩 넘어가 있곤 했다. -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점을 꼽으라면, 단연 아름다운 사진들! 교과서처럼 설명 한가득 풀어놓고 자그마한 사진 하나 덜렁 올려놓는 식이 아니라, 독자가 정말 여행 그 자체의 여정을 따라갈 수 있게 유적 사진뿐만 아니라 풍경 사진도 함께 올려두었다. 나는 그 배려에 감동했고, 사진을 통해 중국(수학여행으로 다녀왔는데 별로 좋지 못했다)에 대한 생각을 고쳐먹게 되었다. 중국의 문화유산은 넓고 높고 길며 붉다, 라는 생각만 가지고 있었는데 그건 정말 편견이었다. - 책을 읽으면서 즐거웠다. 비록 내가 중국의 역사에 대해 아는 바가 없어 작가님의 설명을 곧바로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대충의 흐름만 파악해도 읽는 데에 크게 거슬리는 부분은 없었다. 흥미로운 독서 경험이었다.
구병모, 《버드 스트라이크》, 창비,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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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변에 구병모 작가를 좋아하는 이들이 꽤 많다. 《아가미》, 《파과》 등 나는 아직 읽지 않았으나 여러 사람들이 먼저 읽고서 나에게 꼭 읽을 것을 강력하게 추천했던 것 같다. 덕분에 《단 하나의 문장》을 읽긴 했는데, 왜 아직 감상을 적지 않았을까. 어쩌다 보니 《버드 스트라이크》를 먼저 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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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 스트라이크》는 공존에 대한 이야기다. 서로 다른 모습을 하고 다른 삶의 양식을 따르지만 결국 너와 나는 다를 바가 없다. 참으로 당연한 얘긴데 현실(작품에서도 아주 어렵게 도달하는 부분이지만)에서는 참 이상향적인 말인 것 같다. 굳이 멀리 시선을 돌리지 않아도 주변에서 목격할 수 있는 차별들은 숱하니까. 메시지가 뚜렷하여 이해하는 데에 어렵지 않았다. 인물이 다소 많이 등장하고 이름이 낯설어 헷갈리는 건 없지 않아 있지만 책장을 펼치고 앉은 자리에서 그날 다 읽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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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진진하고 감동적인(읽다가 진짜 울었다) 작품이었으나 아쉬운 점이 없지는 않았다. “탄”과 “마이”의 캐릭터가 그랬다. “탄”은 결핍을 지닌 인물(루와 마이)에게 관심을 주지 않고는 못 배기는 인물이고 “마이”는 사회성 결여에 본인의 지적 호기심을 위해서 기꺼이 익인의 묘(墓)도 파헤치는 인물이다. 둘은 서브 커플로 보아도 될 관계를 보여주고 있는데, 그러한 인물 설정과 관계가 조금은 막연하게 느껴졌다. 그들이 독자에게 더 보여줄 수 있는 매력을 전부 보이지 못했던 느낌이랄까. 살다보면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마주치며 이런 캐릭터도 있을 수 있지- 라고 넘어갈 수도 있겠지만 “탄”과 “마이”가 서로를 대하는 심리가 특히 흥미롭다. 그들의 과거와 그 결과물인 현재의 심리를 더욱 깊게 들여다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열린 결말도 좋지만 “탄”과 “마이”만은 꽉 닫힌 결말로 보고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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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구병모 작가의 강연이나 토크쇼에 가게 된다면, 어떤 글쓰기 패턴을 가지고 계신지 여쭙고 싶다. 단편소설이든 써서 출판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도 대단하지만 나는 특히 장편을 꾸준히 출간하시는 분들이 너무나도 신기하다. 어떻게 그 흐름을 유지하면서 쭉쭉 써내려갈 수 있는 것일까. 단편보다 더 많은 인물이 등장하여 서로 얽혀갈 텐데 그 모두를 컨트롤할 수 있다는 게 대단할 따름이다.
구병모, 《버드 스트라이크》, 창비, 2019 - 내 주변에 구병모 작가를 좋아하는 이들이 꽤 많다. 《아가미》, 《파과》 등 나는 아직 읽지 않았으나 여러 사람들이 먼저 읽고서 나에게 꼭 읽을 것을 강력하게 추천했던 것 같다. 덕분에 《단 하나의 문장》을 읽긴 했는데, 왜 아직 감상을 적지 않았을까. 어쩌다 보니 《버드 스트라이크》를 먼저 쓰게 되었다. - 《버드 스트라이크》는 공존에 대한 이야기다. 서로 다른 모습을 하고 다른 삶의 양식을 따르지만 결국 너와 나는 다를 바가 없다. 참으로 당연한 얘긴데 현실(작품에서도 아주 어렵게 도달하는 부분이지만)에서는 참 이상향적인 말인 것 같다. 굳이 멀리 시선을 돌리지 않아도 주변에서 목격할 수 있는 차별들은 숱하니까. 메시지가 뚜렷하여 이해하는 데에 어렵지 않았다. 인물이 다소 많이 등장하고 이름이 낯설어 헷갈리는 건 없지 않아 있지만 책장을 펼치고 앉은 자리에서 그날 다 읽어 내렸다. - 흥미진진하고 감동적인(읽다가 진짜 울었다) 작품이었으나 아쉬운 점이 없지는 않았다. “탄”과 “마이”의 캐릭터가 그랬다. “탄”은 결핍을 지닌 인물(루와 마이)에게 관심을 주지 않고는 못 배기는 인물이고 “마이”는 사회성 결여에 본인의 지적 호기심을 위해서 기꺼이 익인의 묘(墓)도 파헤치는 인물이다. 둘은 서브 커플로 보아도 될 관계를 보여주고 있는데, 그러한 인물 설정과 관계가 조금은 막연하게 느껴졌다. 그들이 독자에게 더 보여줄 수 있는 매력을 전부 보이지 못했던 느낌이랄까. 살다보면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마주치며 이런 캐릭터도 있을 수 있지- 라고 넘어갈 수도 있겠지만 “탄”과 “마이”가 서로를 대하는 심리가 특히 흥미롭다. 그들의 과거와 그 결과물인 현재의 심리를 더욱 깊게 들여다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열린 결말도 좋지만 “탄”과 “마이”만은 꽉 닫힌 결말로 보고 싶기도 하고. - 언젠가 구병모 작가의 강연이나 토크쇼에 가게 된다면, 어떤 글쓰기 패턴을 가지고 계신지 여쭙고 싶다. 단편소설이든 써서 출판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도 대단하지만 나는 특히 장편을 꾸준히 출간하시는 분들이 너무나도 신기하다. 어떻게 그 흐름을 유지하면서 쭉쭉 써내려갈 수 있는 것일까. 단편보다 더 많은 인물이 등장하여 서로 얽혀갈 텐데 그 모두를 컨트롤할 수 있다는 게 대단할 따름이다.
박소란, 《한 사람의 닫힌 문》, 창비,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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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읽는 내내, 나는 박소란이 걱정됐다. 자꾸만 문을 열고 문의 안쪽 또는 바깥쪽을 쳐다보는 게 나에게는 위험한 일로 보였으니까. 그게 어떤 문인 줄 알고 열어서 고개를 내밀고 거기에 있는 사람한테 안부를 묻나. 발 한 번 잘못 디뎌 돌이킬 수 없는 곳이면,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문을 연 당신에게 어떤 슬프고 아픈 일이 벌어지면 어쩌나. 문을 열어 마주한 사람이 하필 당신을 괴롭게 할 사람이면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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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어느 쪽에서 닫혔는지 모를 이 문이 열리면 ‘나’는 타자가 아닌 또 다른 ‘나’를 마주하게 되는 걸 안다. ‘나’가 ‘나’를 만나야 조금 더 온전한 상태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도 안다. 그런데 ‘나’를 만난다고 해서 안전한가. 그런 의문이 드는 것이다. ‘나’는 ‘나’와 만나서 잘 지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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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하기 전까지는 그 역시도 모르는 일이고 그래서 박소란은 자꾸 닫힌 문을 열고 ‘나’를 만나려는 것이겠지. 하지만 나는 여전히 걱정된다. 문을 여는 박소란과 문을 열고 싶어 두드리는 사람들, 그리고 문 앞에서 문고리도 잡지 못한 채 벌벌 떨고 있는 나까지. 마음이 서늘해질 정도로 걱정이 된다.
박소란, 《한 사람의 닫힌 문》, 창비, 2019 - 시를 읽는 내내, 나는 박소란이 걱정됐다. 자꾸만 문을 열고 문의 안쪽 또는 바깥쪽을 쳐다보는 게 나에게는 위험한 일로 보였으니까. 그게 어떤 문인 줄 알고 열어서 고개를 내밀고 거기에 있는 사람한테 안부를 묻나. 발 한 번 잘못 디뎌 돌이킬 수 없는 곳이면,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문을 연 당신에게 어떤 슬프고 아픈 일이 벌어지면 어쩌나. 문을 열어 마주한 사람이 하필 당신을 괴롭게 할 사람이면 어쩌나. - 물론, 어느 쪽에서 닫혔는지 모를 이 문이 열리면 ‘나’는 타자가 아닌 또 다른 ‘나’를 마주하게 되는 걸 안다. ‘나’가 ‘나’를 만나야 조금 더 온전한 상태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도 안다. 그런데 ‘나’를 만난다고 해서 안전한가. 그런 의문이 드는 것이다. ‘나’는 ‘나’와 만나서 잘 지낼 수 있을까. - 시도하기 전까지는 그 역시도 모르는 일이고 그래서 박소란은 자꾸 닫힌 문을 열고 ‘나’를 만나려는 것이겠지. 하지만 나는 여전히 걱정된다. 문을 여는 박소란과 문을 열고 싶어 두드리는 사람들, 그리고 문 앞에서 문고리도 잡지 못한 채 벌벌 떨고 있는 나까지. 마음이 서늘해질 정도로 걱정이 된다.
황정은, 《디디의 우산》, 창비,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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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의 우산》이 나오기 전, 이미 단편 〈디디의 우산〉과 단편과 중편 〈웃는 남자〉를 읽었다. 그래서 그런지 <d>를 읽으면서 나는 아주 오랜 친구와 재회하는 느낌이 들었다. 〈웃는 남자〉에서 나는 “디”와 “디디”를 모두 영원히 잃어버린 것 같은 기분에 사로잡혀 있었는데, “디”를 다시 만나자 퍽 반가웠던 것이다. 그는 전보다 더욱 뚜렷한 존재감을 가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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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의 글들에서, 나는 “디”가 참 유령 같은 사람이라 느꼈다. 사물보다 서늘해진 “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오지 못한 “디”, 암굴 같은 집에서 단순해지려 노력하는 “디”, 그리하여 세계의 진공을 마주한 “디”. 그런 “디”의 모습들이 위태롭다… 보다는 그냥 부서진 잔해 같았다. 외부의 물리적 충격에 의해 아주 잘게 부서진, 부서지기 전에는 분명히 온기를 지닌 말랑한 것이었는데, 지금은 형체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져서 온기마저 잃은 어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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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람이 “혁명”을 마주할 때란, 어떤 것일까. 솔직히 말해 그게 “디”와 무슨 상관일까 싶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고, 그 충격에 한동안 집밖을 나가지 못했고, 그래서 직장도 잃었고, 결국 사랑하는 사람과 살던 집을 나와 고시원으로 이사를 가게 됐는데. 혁명 같은 게 다 무슨 소용일까. 하지만 “디”가 사랑했던 이가 혁명을 말했기에, 그것은 다시 의미를 찾게 되는 거겠지. 근데 그 의미가 정말 긍정적인 게 맞을까, 긍정적이기만 할까, “디”에게 어떤 새로운 희망이나 사랑 같은 걸 가져다줄까. 의문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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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의문은 〈아무것도 말할 필요가 없다〉에서 어느 정도 해소가 되었다. 그러니까, 혁명이 모든 방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게 아니라는 것. 모두가 하나가 되어 더 나은 세계로 나아가자고 하는 것 같은데 그 안에서도 누락되는 부분이 생기고 만다는 것. 그 누락에서 더욱 큰 상실을 얻을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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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상실이 꽤 빈번하게 찾아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는 생각에 이내 허탈해지는 것도 같다.
황정은, 《디디의 우산》, 창비, 2019 - 《디디의 우산》이 나오기 전, 이미 단편 〈디디의 우산〉과 단편과 중편 〈웃는 남자〉를 읽었다. 그래서 그런지 를 읽으면서 나는 아주 오랜 친구와 재회하는 느낌이 들었다. 〈웃는 남자〉에서 나는 “디”와 “디디”를 모두 영원히 잃어버린 것 같은 기분에 사로잡혀 있었는데, “디”를 다시 만나자 퍽 반가웠던 것이다. 그는 전보다 더욱 뚜렷한 존재감을 가진 것 같았다. - 이전의 글들에서, 나는 “디”가 참 유령 같은 사람이라 느꼈다. 사물보다 서늘해진 “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오지 못한 “디”, 암굴 같은 집에서 단순해지려 노력하는 “디”, 그리하여 세계의 진공을 마주한 “디”. 그런 “디”의 모습들이 위태롭다… 보다는 그냥 부서진 잔해 같았다. 외부의 물리적 충격에 의해 아주 잘게 부서진, 부서지기 전에는 분명히 온기를 지닌 말랑한 것이었는데, 지금은 형체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져서 온기마저 잃은 어떤 것. - 그런 사람이 “혁명”을 마주할 때란, 어떤 것일까. 솔직히 말해 그게 “디”와 무슨 상관일까 싶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고, 그 충격에 한동안 집밖을 나가지 못했고, 그래서 직장도 잃었고, 결국 사랑하는 사람과 살던 집을 나와 고시원으로 이사를 가게 됐는데. 혁명 같은 게 다 무슨 소용일까. 하지만 “디”가 사랑했던 이가 혁명을 말했기에, 그것은 다시 의미를 찾게 되는 거겠지. 근데 그 의미가 정말 긍정적인 게 맞을까, 긍정적이기만 할까, “디”에게 어떤 새로운 희망이나 사랑 같은 걸 가져다줄까. 의문이 남았다. - 그 의문은 〈아무것도 말할 필요가 없다〉에서 어느 정도 해소가 되었다. 그러니까, 혁명이 모든 방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게 아니라는 것. 모두가 하나가 되어 더 나은 세계로 나아가자고 하는 것 같은데 그 안에서도 누락되는 부분이 생기고 만다는 것. 그 누락에서 더욱 큰 상실을 얻을 수 있다는 것. - 그 상실이 꽤 빈번하게 찾아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는 생각에 이내 허탈해지는 것도 같다.
김현, 《당신의 슬픔을 훔칠게요》, 미디어창비,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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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 시인의 시(詩) 처방전을 엮어서 만든 힐링 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사연과 처방으로 구성되어 있어 읽고 있노라면 어느 심야 라디오 채널을 듣고 있는 것 같은 포근한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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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다르지 않은 삶의 결을 따라가는 것이 사람이라 그런가. 만약 내가 사연을 보냈다면 딱 이런 사연을 보냈겠다 싶은 사연도 있었다. 사연을 보낸 이와 나는 완벽한 타인일 텐데 하필 그와 나의 삶이 겹치는 지점이 어떠한 아픔이라는 것. 반가움과 함께 우울함도 찾아왔다. 유쾌하지는 않았지만 무언가 같은 걸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에 내가 가진 아픔이 더 옅어지는 것 같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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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연이 공감되거나 모든 답변이 마음에 쏙 들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것들은 내가 지나온 것들을 다시 회상하게 하고 웃음 짓게 하고 어떤 아쉬움과 슬픔이 느껴지게 했다. 더불어 내가 경험하지 않은, 하지만 언젠가 경험할 것들을 가늠하고 그때의 나는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하게 했다. 한 권의 책을 펼쳤을 뿐인데, 다양한 사람들과 대화하고 돌아온 것 같은. 조금은 지치면서도 조금은 따뜻하고 또 조금은 울적하지만 어쩌면 가장 무덤덤한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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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기분을 이불처럼 끌어안고서 특히나 마음에 남았던 사연을 다시 한 번 읽어볼 것 같다.
김현, 《당신의 슬픔을 훔칠게요》, 미디어창비, 2018 - 김현 시인의 시(詩) 처방전을 엮어서 만든 힐링 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사연과 처방으로 구성되어 있어 읽고 있노라면 어느 심야 라디오 채널을 듣고 있는 것 같은 포근한 느낌이 들었다. - 크게 다르지 않은 삶의 결을 따라가는 것이 사람이라 그런가. 만약 내가 사연을 보냈다면 딱 이런 사연을 보냈겠다 싶은 사연도 있었다. 사연을 보낸 이와 나는 완벽한 타인일 텐데 하필 그와 나의 삶이 겹치는 지점이 어떠한 아픔이라는 것. 반가움과 함께 우울함도 찾아왔다. 유쾌하지는 않았지만 무언가 같은 걸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에 내가 가진 아픔이 더 옅어지는 것 같기도 했다. - 모든 사연이 공감되거나 모든 답변이 마음에 쏙 들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것들은 내가 지나온 것들을 다시 회상하게 하고 웃음 짓게 하고 어떤 아쉬움과 슬픔이 느껴지게 했다. 더불어 내가 경험하지 않은, 하지만 언젠가 경험할 것들을 가늠하고 그때의 나는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하게 했다. 한 권의 책을 펼쳤을 뿐인데, 다양한 사람들과 대화하고 돌아온 것 같은. 조금은 지치면서도 조금은 따뜻하고 또 조금은 울적하지만 어쩌면 가장 무덤덤한 기분. - 그런 기분을 이불처럼 끌어안고서 특히나 마음에 남았던 사연을 다시 한 번 읽어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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