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린

#已发帖 2111
#빕스 #vips #굴러쉬스프 #goulashsoup #팟타이 #와플 #waffles 
그녀의 와플은 예뻤다.
그리고 
글로 배운 굴러쉬를 첨 먹어봄. #전혜린
#빕스 #vips #굴러쉬스프 #goulashsoup #팟타이 #와플 #waffles 그녀의 와플은 예뻤다. 그리고 글로 배운 굴러쉬를 첨 먹어봄. #전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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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agram_ #전혜린
왠지 칙칙하고 비가 올 것만 같았던
오늘.. 나는 얼마 전에 산 카키색 트렌치코트를
꺼내 입고 애정하는 나의 도서관 스타벅스로
향했다..
.
.
가방 안에는 여느 날과 달리
전혜린의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란 책 한권만 달랑 넣고.
.
.

걷기에는 조금 먼 거리였지만
오늘만은 왠지 걷고 싶어 연카키색
스카프로 단단히 목에 두르고 걷고
또 걸었다.
.
.
왠지 그래야만 될 것 같았다.
걸으면서 생뚱맞게 그런 생각도 했다.

아!  전혜린이 미치도록 애정하던 슈바빙에
지금 나도 가고 싶다~고.
.
.
스타벅스에 오자마자 뜨거운 차 한 잔을
워밍업처럼 마시고 나는 예전에 몇 번이나
읽어 너덜해진 그녀의 책,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를 다시 읽기 시작했다.
.
.
마치 남들이 보아선 절대 안 되는
엄청난 비밀문서를 발견한 것처럼
침 꼴딱하며 은밀히 읽어 내려갔다..
아..그 충일함이란.
.
.

딱딱한 프랑스 영화처럼 난해하고
지난한 일상이 반복되노라면 우리는

지난날 한때나마 우리가 열광했던 것에
대해 잠시 망각의 상태가 된다.
.
.
그것이 고착화돼버리면 낭만은 고사하고
우리 모두는 성난 할아버지 얼굴만큼이나
권위적이고 때론 무서운 표정이 되어 감흥 없이
살아간다.
.
.

그럴 때..
무심코 파동을 준 누군가의 한 마디는
오랜만의 낭만 세포를 일깨워주기에 충분하지
않은가.
.
.
우연히 한 인친님의 피드에서
한때 내가 미치도록 사랑했으나
지금은 사느라 잠시 기억의 저편에 밀쳐두었던

전혜린의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란 책을
보았다.
.
.
보아하니
그녀도 나만큼 그녀를 애정했던 것 같다.
.
.

지금 나는 21세기 자본주의를 대표하는
스타벅스 커피숖에서  그토록 물질과
낭비를 경멸하던 요절한 한 천재 작가의
생애와 마주하고 있다.
.
.

그녀와 스타벅스 사이에는
차마 물리적 거리로는 절대 잴 수 없는
이념의 간극이 있다. 딱히 한 단어로
규정 지을 수 없는 그 무엇이.
.
.
그녀를 얼마큼은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나는 그녀를 잊은 게 아니었나 보다.
.
.
그녀는..그동안 문득문득 저며오는
실체도 모를 내 그리움의 리스트 속에
너무나 선연하고 뚜렷한 낱알의 존재로
존재하였던 거다.
.
.
당분간 나는.. 그녀에게서 또 못 빠져
나올 것 같다.
.
.
그나저나
슈바빙 거리에 가면

지금도 자전거를 탄
할아버지가 안개 드리운 어두운 슈바빙
수은등 가로수에 긴 막대로 한 등 한 등
불을 켜고 있을까?.
.
.
지금
그곳에 너무 가보고 싶다.
마치 몇 번을 그곳에 다녀온 사람처럼.
.
.
#그리고아무말도하지않았다 #전혜린 #작가 #에세이 #책 #낭만 #기억 #그리움 #모든날_모든순간_함께해
왠지 칙칙하고 비가 올 것만 같았던 오늘.. 나는 얼마 전에 산 카키색 트렌치코트를 꺼내 입고 애정하는 나의 도서관 스타벅스로 향했다.. . . 가방 안에는 여느 날과 달리 전혜린의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란 책 한권만 달랑 넣고. . . 걷기에는 조금 먼 거리였지만 오늘만은 왠지 걷고 싶어 연카키색 스카프로 단단히 목에 두르고 걷고 또 걸었다. . . 왠지 그래야만 될 것 같았다. 걸으면서 생뚱맞게 그런 생각도 했다. 아! 전혜린이 미치도록 애정하던 슈바빙에 지금 나도 가고 싶다~고. . . 스타벅스에 오자마자 뜨거운 차 한 잔을 워밍업처럼 마시고 나는 예전에 몇 번이나 읽어 너덜해진 그녀의 책,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를 다시 읽기 시작했다. . . 마치 남들이 보아선 절대 안 되는 엄청난 비밀문서를 발견한 것처럼 침 꼴딱하며 은밀히 읽어 내려갔다.. 아..그 충일함이란. . . 딱딱한 프랑스 영화처럼 난해하고 지난한 일상이 반복되노라면 우리는 지난날 한때나마 우리가 열광했던 것에 대해 잠시 망각의 상태가 된다. . . 그것이 고착화돼버리면 낭만은 고사하고 우리 모두는 성난 할아버지 얼굴만큼이나 권위적이고 때론 무서운 표정이 되어 감흥 없이 살아간다. . . 그럴 때.. 무심코 파동을 준 누군가의 한 마디는 오랜만의 낭만 세포를 일깨워주기에 충분하지 않은가. . . 우연히 한 인친님의 피드에서 한때 내가 미치도록 사랑했으나 지금은 사느라 잠시 기억의 저편에 밀쳐두었던 전혜린의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란 책을 보았다. . . 보아하니 그녀도 나만큼 그녀를 애정했던 것 같다. . . 지금 나는 21세기 자본주의를 대표하는 스타벅스 커피숖에서 그토록 물질과 낭비를 경멸하던 요절한 한 천재 작가의 생애와 마주하고 있다. . . 그녀와 스타벅스 사이에는 차마 물리적 거리로는 절대 잴 수 없는 이념의 간극이 있다. 딱히 한 단어로 규정 지을 수 없는 그 무엇이. . . 그녀를 얼마큼은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나는 그녀를 잊은 게 아니었나 보다. . . 그녀는..그동안 문득문득 저며오는 실체도 모를 내 그리움의 리스트 속에 너무나 선연하고 뚜렷한 낱알의 존재로 존재하였던 거다. . . 당분간 나는.. 그녀에게서 또 못 빠져 나올 것 같다. . . 그나저나 슈바빙 거리에 가면 지금도 자전거를 탄 할아버지가 안개 드리운 어두운 슈바빙 수은등 가로수에 긴 막대로 한 등 한 등 불을 켜고 있을까?. . . 지금 그곳에 너무 가보고 싶다. 마치 몇 번을 그곳에 다녀온 사람처럼. . . #그리고아무말도하지않았다 #전혜린 #작가 #에세이 #책 #낭만 #기억 #그리움 #모든날_모든순간_함께해
마지막 하복 ㅠㅠ #겨울시작 ☃️
마지막 하복 ㅠㅠ #겨울시작 ☃️
“내가 독일땅을 처음 밟은 것은 
가을도 깊은 시월이었다.
하늘은 회색이었고 불투명하게 두꺼웠다.
공기는 앞으로 몇년동안이나 나를 괴롭힐 열기에 가득차 있었고 무겁고 척척했다.”
#그리고아무말도하지않았다_전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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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써 내려간 독일과 내가 마주한 독일의 풍경은 너무나 같아서 마치 데칼코마니가 되어 버린 기분이었다. 
전혜린 작가는 그 겨울, 독일에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_
아침에는 추웠고, 저녁에는 더 추웠다.
낮에는 밤이었고, 밤에는 깊은 밤이었다. 
울울한 나무 숲 사이에서 나는 더욱더 울울했다. 
이제 겨울의 시작인데, 
나는 저 멀리있는 오지도 않을 ‘끝’만을 바라봤다.
_
#amkältesten
“내가 독일땅을 처음 밟은 것은 가을도 깊은 시월이었다. 하늘은 회색이었고 불투명하게 두꺼웠다. 공기는 앞으로 몇년동안이나 나를 괴롭힐 열기에 가득차 있었고 무겁고 척척했다.” #그리고아무말도하지않았다_전혜린 _ 그녀가 써 내려간 독일과 내가 마주한 독일의 풍경은 너무나 같아서 마치 데칼코마니가 되어 버린 기분이었다. 전혜린 작가는 그 겨울, 독일에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_ 아침에는 추웠고, 저녁에는 더 추웠다. 낮에는 밤이었고, 밤에는 깊은 밤이었다. 울울한 나무 숲 사이에서 나는 더욱더 울울했다. 이제 겨울의 시작인데, 나는 저 멀리있는 오지도 않을 ‘끝’만을 바라봤다. _ #amkältes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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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즈음에 읽었던 이 책이 전자 책으로 나온 것을 최근에 발견했다. 그 당시 전혜린 작가님의 번역서라는 것을 알고 처음으로 접하게 되었고, 개화기 시대의 순수함과 따뜻함 그리고 결연함으로 채워진 이 책을 읽고 그윽한 감동에 젖어 들던 때가 다시금 떠올랐다. 너무 오래 전에 읽어서 대부분의 내용이 잊혀졌었지만 다시 읽으니 그때와는 다른 감정들이 스멀거린다. 나에게도 증조부님이 독립운동가였다는 사실을 작년에서야 알게 되었고 그 일로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졌던 이유도 그 감정에 보태어 지는 듯 하다. 독일어로 쓰인 작품을 전혜린 작가님이 번역하셨다. 무엇보다 자랑스러운 것은 독일어로 쓰인 이 작품이 독일 교과서에 실렸다는 점이다. 소설과 산문의 경계에 있는 자전적 소설인데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참고로 <압록강은 흐른다>라는 제목으로 여러 판본이 있지만 나는 전혜린님이 번역한 작품이 제일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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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밥을 마치면 어머니들은 남문까지 소풍 가는 것을 허락 해 주었다. 우리는 신나게 돌아다녔다. 저녁 노을에 비친 삼층 석탑은 우리의 어린 마음을 못 견디게 설레게 했다. 우리는 성벽과 집채 사이로 통한 작은 길을 지나서, 셀 수도 없이 많은 돌 계단을 밟고 올라가 탑 앞에 모이곤 했다. 어떤 아이들은 낡아빠진 동전을 땅바닥에 던지고는 그걸 납작한 돌멩이로 맞히는 놀이를 했고, 어떤 애들은 제기를 찼다. 또 다른 패들은 한 발로 될 수 있는 대로 같은 길을 오락가락했다. 쓸데없는 말을 지껄이고 괜히 장담을 늘어놓고 서로 다투기도 했으며, 또 다른 곳에서는 씨름판을 벌여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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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삼문(三門) 위에서 음악이 들려오면, 흥겹던 우리들의 놀이도 곧 조용해졌다. 이 문은 여기서 꽤 멀리 떨어져 거리 한 가운데 목사집 현관 앞에 있었지만, 고요한 저녁에는 황홀한 음악이 곱고도 맑게 남문까지 울렸고, 우리들의 뛰는 마음을 어둠 속에서 아늑히 가라앉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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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목사의 저녁 인사였다. 낮이 기울고 밤이 깃들기 시작하면 사람들은 근심 모르고 편히 쉬기도 했다. 우리 고장에는 그윽한 평화가 지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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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고요가 살며시 밀려왔다. 집집마다 연기가 오르고, 회색 지붕들은 하나씩 저녁 노을 속에 잠겨갔다. 다만 높은 산봉우리만이 아직도 하늘의 푸름 속에서 햇빛에 빛나고 있었다. 그것은 나를 슬프게 하였다. 다시금 낮이 지나고, 이제는 신비의 밤이 둘러싸나 보다 하는 생각 때문이었으리라. 종각이 있는 놀이터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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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륵(1899~ 1950)
1899년 황해도 해주 출생. 본명은 이의경(李儀景), 아명 은 미륵, 별명은 정쇠이다. 해주보통학교를 졸업하고1920년 독일로 가서 뷔르츠부르크 및 하이델베르크 대학에서 수학하고, 1928년에 뮌헨 대학교에서 동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 후 작가 생활을 계속했으나1950년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채 뮌헨 교외의 그래펠핑에서 타계하였다. 1946년 자전소설 <압록강은 흐른다>를 발표, 전후 독일 문단의 큰 비중을 차지했고 한때는 독일의 최우수 독문 소설로 선정되어 인기를 독점했는데, 그는 독일 작품을 통해 한국 및 동양 사상 그리고 우리의 정신 문화를 서구의 기계주의 문명에 투입시켜 왔다. 우리 나라에 소개되어 있는 그의 작품으로는 <압록강은 흐른다>,<어깨기미와 복심이>,<어린 복술이와 큰 창(窓)>,<이야기>,<어린 압록강은 흐른다>,<무던이>,<이상한 사투리>와 <일본식 두통>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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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록강은흐른다 #그래도압록강은흐른다 #이미륵 #전혜린 #범우사
- 2000년 즈음에 읽었던 이 책이 전자 책으로 나온 것을 최근에 발견했다. 그 당시 전혜린 작가님의 번역서라는 것을 알고 처음으로 접하게 되었고, 개화기 시대의 순수함과 따뜻함 그리고 결연함으로 채워진 이 책을 읽고 그윽한 감동에 젖어 들던 때가 다시금 떠올랐다. 너무 오래 전에 읽어서 대부분의 내용이 잊혀졌었지만 다시 읽으니 그때와는 다른 감정들이 스멀거린다. 나에게도 증조부님이 독립운동가였다는 사실을 작년에서야 알게 되었고 그 일로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졌던 이유도 그 감정에 보태어 지는 듯 하다. 독일어로 쓰인 작품을 전혜린 작가님이 번역하셨다. 무엇보다 자랑스러운 것은 독일어로 쓰인 이 작품이 독일 교과서에 실렸다는 점이다. 소설과 산문의 경계에 있는 자전적 소설인데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참고로 <압록강은 흐른다>라는 제목으로 여러 판본이 있지만 나는 전혜린님이 번역한 작품이 제일 좋다. ⠀ - <저녁밥을 마치면 어머니들은 남문까지 소풍 가는 것을 허락 해 주었다. 우리는 신나게 돌아다녔다. 저녁 노을에 비친 삼층 석탑은 우리의 어린 마음을 못 견디게 설레게 했다. 우리는 성벽과 집채 사이로 통한 작은 길을 지나서, 셀 수도 없이 많은 돌 계단을 밟고 올라가 탑 앞에 모이곤 했다. 어떤 아이들은 낡아빠진 동전을 땅바닥에 던지고는 그걸 납작한 돌멩이로 맞히는 놀이를 했고, 어떤 애들은 제기를 찼다. 또 다른 패들은 한 발로 될 수 있는 대로 같은 길을 오락가락했다. 쓸데없는 말을 지껄이고 괜히 장담을 늘어놓고 서로 다투기도 했으며, 또 다른 곳에서는 씨름판을 벌여놓기도 했다. ⠀ 그러나 삼문(三門) 위에서 음악이 들려오면, 흥겹던 우리들의 놀이도 곧 조용해졌다. 이 문은 여기서 꽤 멀리 떨어져 거리 한 가운데 목사집 현관 앞에 있었지만, 고요한 저녁에는 황홀한 음악이 곱고도 맑게 남문까지 울렸고, 우리들의 뛰는 마음을 어둠 속에서 아늑히 가라앉게 해주었다. ⠀ 그것은 목사의 저녁 인사였다. 낮이 기울고 밤이 깃들기 시작하면 사람들은 근심 모르고 편히 쉬기도 했다. 우리 고장에는 그윽한 평화가 지배했다. ⠀ 밤의 고요가 살며시 밀려왔다. 집집마다 연기가 오르고, 회색 지붕들은 하나씩 저녁 노을 속에 잠겨갔다. 다만 높은 산봉우리만이 아직도 하늘의 푸름 속에서 햇빛에 빛나고 있었다. 그것은 나를 슬프게 하였다. 다시금 낮이 지나고, 이제는 신비의 밤이 둘러싸나 보다 하는 생각 때문이었으리라. 종각이 있는 놀이터 中> ⠀ - 이미륵(1899~ 1950) 1899년 황해도 해주 출생. 본명은 이의경(李儀景), 아명 은 미륵, 별명은 정쇠이다. 해주보통학교를 졸업하고1920년 독일로 가서 뷔르츠부르크 및 하이델베르크 대학에서 수학하고, 1928년에 뮌헨 대학교에서 동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 후 작가 생활을 계속했으나1950년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채 뮌헨 교외의 그래펠핑에서 타계하였다. 1946년 자전소설 <압록강은 흐른다>를 발표, 전후 독일 문단의 큰 비중을 차지했고 한때는 독일의 최우수 독문 소설로 선정되어 인기를 독점했는데, 그는 독일 작품을 통해 한국 및 동양 사상 그리고 우리의 정신 문화를 서구의 기계주의 문명에 투입시켜 왔다. 우리 나라에 소개되어 있는 그의 작품으로는 <압록강은 흐른다>,<어깨기미와 복심이>,<어린 복술이와 큰 창(窓)>,<이야기>,<어린 압록강은 흐른다>,<무던이>,<이상한 사투리>와 <일본식 두통>등이 있다. ⠀ #압록강은흐른다 #그래도압록강은흐른다 #이미륵 #전혜린 #범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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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맏딸로서 정신적으로 미숙하고 늘 양친에게만 매달려온, 말하자면 어리광둥이인 나에게 출발의 날은 어제까지의 분주와 약동과 흥미와는 딴판으로 담담했다.
갑자기 내가 큰 잘못을 하고 있는 것만 같았고 절대로 내가 집을 떠날 수 없는 것 같았다. 자신이 없었다. 그보다도 무서웠다. ... 미칠 듯이 울었던 생각이 아직 기억에 생생히 남아 있다.
비행기가 뮌헨에 닿았을 때도 그 암담함은 또 한 번 내 마음을 덮었다. 아마도 아는 사람이라고는 없었고 그때만해도 독일에 유학가는 한국인이 거의 없을 때였다. 더구나 여자로는 아무도 마중 나올 사람이 있을 리 없었고 독일어도 자신이 전연 없었다. 무슨 차를 타도 그것이 어디로 가는 것인지 알 수 없었다.
1955년 가을이었다.”
⠀
60년도 더 전의 이야기이지만 나의 일기에 적어 둔 그 날과 다르지 않음에 놀라고 반갑고 측은한 감정이 동시에 들었다. 독일로 유학을 떠나기전에 읽으면 좋을 책. 아니, 유학시절에 읽었으면 더 좋았을 책. ⠀
⠀⠀
2.⠀
혼란하고 불안하고 치열했던 2010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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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마른계절 #전혜린 #독일생활 ⠀
#사운드테라피랩_클랑
#사운드테라피랩 #사운드테라피 #소리로떠나는여행 #클랑라이제 #환타지라이제 #사운드마사지 #뮤직테라피 #음악치료 #독일공인음악치료사 #마음알기 #깊은이완 #암환우 #암생존자 #자기치유력강화 #불면증 #면역력강화 #명상적인쉼 #휴식 #나를만나는시간
⠀ 1.⠀ “맏딸로서 정신적으로 미숙하고 늘 양친에게만 매달려온, 말하자면 어리광둥이인 나에게 출발의 날은 어제까지의 분주와 약동과 흥미와는 딴판으로 담담했다. 갑자기 내가 큰 잘못을 하고 있는 것만 같았고 절대로 내가 집을 떠날 수 없는 것 같았다. 자신이 없었다. 그보다도 무서웠다. ... 미칠 듯이 울었던 생각이 아직 기억에 생생히 남아 있다. 비행기가 뮌헨에 닿았을 때도 그 암담함은 또 한 번 내 마음을 덮었다. 아마도 아는 사람이라고는 없었고 그때만해도 독일에 유학가는 한국인이 거의 없을 때였다. 더구나 여자로는 아무도 마중 나올 사람이 있을 리 없었고 독일어도 자신이 전연 없었다. 무슨 차를 타도 그것이 어디로 가는 것인지 알 수 없었다. 1955년 가을이었다.” ⠀ 60년도 더 전의 이야기이지만 나의 일기에 적어 둔 그 날과 다르지 않음에 놀라고 반갑고 측은한 감정이 동시에 들었다. 독일로 유학을 떠나기전에 읽으면 좋을 책. 아니, 유학시절에 읽었으면 더 좋았을 책. ⠀ ⠀⠀ 2.⠀ 혼란하고 불안하고 치열했던 2010년. ⠀ ⠀ ⠀ ⠀ ⠀ #목마른계절 #전혜린 #독일생활#사운드테라피랩_클랑 #사운드테라피랩 #사운드테라피 #소리로떠나는여행 #클랑라이제 #환타지라이제 #사운드마사지 #뮤직테라피 #음악치료 #독일공인음악치료사 #마음알기 #깊은이완 #암환우 #암생존자 #자기치유력강화 #불면증 #면역력강화 #명상적인쉼 #휴식 #나를만나는시간
아침, 저녁으로 정말 많이 추워졌죠?
저도 이제 더 이불 밖으로 나가기가 싫은 요즘이에요.
ㅤ
두둥~ 오늘 오후 늦게 언니네 가족이 한국에 도착해요!
달력에 표시해두고 언제 오나 했는데, 드디어 🤗
행복한 시간 많이 보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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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배달부 유튜브에는 자매님이 
가을이 오면 꼭 다시 읽어보는 책,
전혜린 작가의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야기가
업로드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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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링크 누르시면 원하는 사이트로 이동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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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꼭 읽고 싶었는데, 절판 되었는지
구하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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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을 자매님의 리뷰로 조금 달래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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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감기는 근 2주 넘게 계속 붙어있는 중인데,
다들 괜찮으신가요?? ㅤ
감기와는 절대 친해지지 마세요!
건강 관리 잘 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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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붕어빵처럼 달달한 오후 보내셔요 :) ㅤ
#책스타그램 #한달에책한권 #책읽기 #독서 #책 #이달의추천책#책리뷰 #책속의한줄 #책추천 #리딩으로배우는소확행 #judyandcool #자매스타그램 #쥬디와쿨 #책배달부 #전혜린 #그리고아무말도하지않았다
아침, 저녁으로 정말 많이 추워졌죠? 저도 이제 더 이불 밖으로 나가기가 싫은 요즘이에요. ㅤ 두둥~ 오늘 오후 늦게 언니네 가족이 한국에 도착해요! 달력에 표시해두고 언제 오나 했는데, 드디어 🤗 행복한 시간 많이 보낼게요!! ㅤ 책배달부 유튜브에는 자매님이 가을이 오면 꼭 다시 읽어보는 책, 전혜린 작가의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야기가 업로드 되었답니다^^* ㅤ 프로필 링크 누르시면 원하는 사이트로 이동할 수 있어요! ㅤ 저도 꼭 읽고 싶었는데, 절판 되었는지 구하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ㅤ 아쉬움을 자매님의 리뷰로 조금 달래보았어요! ㅤ 저의 감기는 근 2주 넘게 계속 붙어있는 중인데, 다들 괜찮으신가요?? ㅤ 감기와는 절대 친해지지 마세요! 건강 관리 잘 하시고요. ㅤ 오늘도 붕어빵처럼 달달한 오후 보내셔요 :) ㅤ #책스타그램 #한달에책한권 #책읽기 #독서 #책 #이달의추천책#책리뷰 #책속의한줄 #책추천 #리딩으로배우는소확행 #judyandcool #자매스타그램 #쥬디와쿨 #책배달부 #전혜린 #그리고아무말도하지않았다
1. #밑줄긋기  하다보면 언젠가 #전혜린 작가가 강의 도중 지우개를 빌려 밑줄을 지웠다는 에피소드가 생각난다. 남이 보면 내 생각을 들켜버린다는 이유 때문이었나 ? 그리고 나서 너의 책장을 보니 음 ... 비문학 공부하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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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여전하구나 싶네. 좀 재밌는 건 It’s you that meet such grooosssss need. There was no reason you said this and that and so on for them. So funny to see u talking it on pretext of advising as older one. Hey, do it and say sth from your own experience not from their own i mean ppl around you. Dont mimic or you will stay there alone. Kids who you think were kids are growing. Soon they will notice you are just nothing. Poor guy, cheer up🙌🏻
1. #밑줄긋기 하다보면 언젠가 #전혜린 작가가 강의 도중 지우개를 빌려 밑줄을 지웠다는 에피소드가 생각난다. 남이 보면 내 생각을 들켜버린다는 이유 때문이었나 ? 그리고 나서 너의 책장을 보니 음 ... 비문학 공부하냐 .. ? . 2. 여전하구나 싶네. 좀 재밌는 건 It’s you that meet such grooosssss need. There was no reason you said this and that and so on for them. So funny to see u talking it on pretext of advising as older one. Hey, do it and say sth from your own experience not from their own i mean ppl around you. Dont mimic or you will stay there alone. Kids who you think were kids are growing. Soon they will notice you are just nothing. Poor guy, cheer up🙌🏻
#전혜린 가을이면 앓는 병
#전혜린 가을이면 앓는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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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처럼 여행에 알맞은 계절이 또 있을까? 모든 정을 다 결별하고 홀가분하게 여행을 하고 싶어지는 계절이 가을이다. 엷어진 일광과 냉랭한 공기 속을 어디라고 정한 곳 없이 떠나버리고 싶은 생각이 하루에도 몇 번씩 난다. 매일매일의 궤도에 오른 생활이 뽀얀 오후의 먼지 속에서 유난히 염증나게 느껴진다. 여름의 생기가 다 빼앗아가버린 나머지의 잔해처럼 몸도 마음도 피로에 사로잡히게 되고 생 전반에 대한 지긋지긋한 느낌을 갖게 된다. 
이럴 때 어디로 떠났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하다. 출발을 생각하며 자기의 정해진 궤도 밖으로 튀어나갈 생각에 몸부림친다. 이 결별과 출발의 집념은 매년 가을이면 나에게 다가오는 병마(새로운 빛과 음향 속으로의)로서, 그 생각 끝에 결국 ‘죽음’이라는 개념에 고착해버리게 되고 마는 까닭에 나는 몸부림치는 것이다. (196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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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린 #가을이면앓는병 #yonathanavishai #joysandsolitudes
. 가을처럼 여행에 알맞은 계절이 또 있을까? 모든 정을 다 결별하고 홀가분하게 여행을 하고 싶어지는 계절이 가을이다. 엷어진 일광과 냉랭한 공기 속을 어디라고 정한 곳 없이 떠나버리고 싶은 생각이 하루에도 몇 번씩 난다. 매일매일의 궤도에 오른 생활이 뽀얀 오후의 먼지 속에서 유난히 염증나게 느껴진다. 여름의 생기가 다 빼앗아가버린 나머지의 잔해처럼 몸도 마음도 피로에 사로잡히게 되고 생 전반에 대한 지긋지긋한 느낌을 갖게 된다. 이럴 때 어디로 떠났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하다. 출발을 생각하며 자기의 정해진 궤도 밖으로 튀어나갈 생각에 몸부림친다. 이 결별과 출발의 집념은 매년 가을이면 나에게 다가오는 병마(새로운 빛과 음향 속으로의)로서, 그 생각 끝에 결국 ‘죽음’이라는 개념에 고착해버리게 되고 마는 까닭에 나는 몸부림치는 것이다. (1964년) . #전혜린 #가을이면앓는병 #yonathanavishai #joysandsolitudes
어제는
두권의 책
13천보 걷기
좋았는데
오늘은  한권
걷기 400보ㅋㅋ🤥🤥
#혼커피☕️ #두통 #이제그만 #한강 글에서 #전혜린 을 느꼈다. #오늘은 #9번의 일 #다른카페인데 쥔장 음악취향이 나랑같아🤗
어제는 두권의 책 13천보 걷기 좋았는데 오늘은 한권 걷기 400보ㅋㅋ🤥🤥 #혼커피☕️ #두통 #이제그만 #한강 글에서 #전혜린 을 느꼈다. #오늘은 #9번의#다른카페인데 쥔장 음악취향이 나랑같아🤗
이남자의 사랑법👀
여행 준비물 쓰려고 책상위 공책을 뒤로 넘기다 보니 본인도 언제쓴지 기억이 안난다는 편지?😘😘😘
그리고선 감동받았냐며 어깨뽕이 올라가 있는  오빠를 보면 어린아이처럼 귀엽다
매일 만나도 또 보고싶네🥰사랑해🥰 (근데 TO전혜린은 모냐..!!??)
#2주년 #2년째연애중 #남자친구 #럽스타그램 #편지 #알콩달콩 #사랑해 #전혜린
이남자의 사랑법👀 여행 준비물 쓰려고 책상위 공책을 뒤로 넘기다 보니 본인도 언제쓴지 기억이 안난다는 편지?😘😘😘 그리고선 감동받았냐며 어깨뽕이 올라가 있는 오빠를 보면 어린아이처럼 귀엽다 매일 만나도 또 보고싶네🥰사랑해🥰 (근데 TO전혜린은 모냐..!!??) #2주년 #2년째연애중 #남자친구 #럽스타그램 #편지 #알콩달콩 #사랑해 #전혜린
<불꽃이라 불리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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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무도 말하지 않았다>>, 전혜린, 민서출판사, 1966(1975년 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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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속에는 몇 방울의 집시의 피가 흐르는 것 같다.”
—<먼 곳에의 그리움> 중, p.126
.
“사랑은 일종의 영구적 예외의 상태이며 사랑하는 사람 사이의 또 자기 자신에 대한 또 자기들 이외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 대한 투쟁 상태다.
사랑하는 사람의 최고의 행복은 개성의 발휘가 아니라 상실 속에 있는 것이다”
—<새로운 사랑의 뜻> 중, p.36
.
“길바닥에 뿌려진 그 전날 카니발의 색종이를 바라보던 봄의 슬픔. 뮨헨에서라면 이런 날 나는 공동묘지에 갈 것이다.
(중략)
나는 나의 먼-메아리 같은 광기를 가슴 속 깊이 꽉꽉 닫아놓고 어떤 상실감에 앓고 있다. 내 봄은 언제나 괴롭다. 내 봄은 언제나 괴롭다. 올해는 더구나 그렇다. 찬란했던 겨울과 결별한 후 나에게는 지칠 듯한 회한과 약간의 취기의 뒷맛이 남아있다.
그것을 맛보면서 나는 아무 기대도 없이 끔찍한 여름을 향하게 된다.”
—<봄에 생각한다> 중, pp.128~129
.
.
영원히 타는 불꽃, 영원히 날아오르는 독수리에 비유되는 사람 전혜린.
그러나 기름 없이 타오르는 불꽃이며, 바람 없이 비행하는 독수리인 위태로운 영혼 전혜린.
그의 글을 읽었다. 산문집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는 전혜린이 자살로 생을 마감한 후 출간된 것이며, 표제는 그가 생전에 번역했던 하인리히 뵐의 동명 소설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그 제목을 딴 듯한 이어령의 헌정글도 이 책에 실려있다)
.
으아! 나는 이렇게 데카당이 되는 것인가...
.
1975년 민서출판사 판이었으며, 세로쓰기로 제본된 책이었고, 책에서 나오는 독한 먼지 때문에 때아닌 마스크를 쓰고 독서를 해야했다. 표지는 보존처리 되어 원래의 표지는 없고 양장으로 씌운 것이다.
.
1부는 사랑에 대한 단상들로, 2부는 독일 뮌헨 슈바빙에서의 기억과 독일을 그리워하는 마음, 이미륵 박사에 대한 감상으로 구성되어있다. 전혜린이 소개한 이미륵의 일화에서 그의 강직함을 간접체험할 수 있다
.
.
나치가 한참 득세하고 있던 시대에 그가 스웨덴에 여행갔었다. 같은 기차간에 탄 어떤 독일 사람이 이미륵씨를 붙들고 맹렬히 히틀러 찬양을 시작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묵묵히 다 듣고 앉았던 그는 얘기가 끝나자 물었다고 한다.
“히틀러가 누구입니까?”
(중략)
또 약 반 시간 웅변을 한 후에 “도대체 당신은 어느 나라에서 오셨읍니까? 히틀러 이름도 모르다니!” 라고 물었다. 그는
“독일서 왔읍니다”라고 서슴지 않고 대답하여 그를 죽음과 같은 침묵에 빠지게 했다고 한다.
—<이미륵씨의 무덤을 찾아서>, p.100
.
.
3부 <목마른 계절>은 전혜린의 인생론에 해당한다. 이 부분은 거의 포스트잇이 남아나지 않을 정도로 두고두고 보고 싶은 문장이 많았다.
.
.
예전에는 완벽한 순간을 여러 번 맛보았다. 그 순간 때문에 우리가 긴 생을 견딜 수 있는 그런 순간들을...
(중략)
내가 살고 있다는 사실에 갑자기 울었고 그것은 아늑하고 따스한 기분이었다.
(중략)
그리고 나에게 여태까지 그냥 주어지기만 했었던 생을 앞으로는 내가 의식적으로 형성하고싶다. 내 운명에 능동적으로 작용을 가하고 보다 체계화에 힘쓰고 싶다.
—<목마른 계절>중... pp.124~125
.
.
언제나 자기자신이고자 했고, 딸 정화에게도 부모의 영향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존재가 될 것을 바랐던 전혜린. “남녀를 막론하고 인간이라는 무서운 조건하에 있는 우리가 해야 할 유일의 일은 우리의 삶을 규명하는 것일 것이며 적어도 그러한 근본적인 생 감정에 지배된 생활이어야 한다”(p.157) 라고 부르짖었던 전혜린... 책의 5부는 딸 정화를 낳고 쓴 육아일기다. 물론, 육아일기도 전혜린처럼 쓰였다. 한 부분을 마지막으로 인용하면서 오늘 글을 마치려한다. 다소 극단적이지만 기억해둘만한 구절이다.
.
.
“내가 정화에게 원하는 것은
첫째 책을 안 읽을 것.
둘째 몸이 건강하고 스포오츠를 많이 할 것.
세째 이기적이거나 물질적인 성격이 없고 아주 ‘가난한 마음’의 소유자가 되어 주었으면!
네째 나하고 성격이 맞을 것을.”
—<바랬던 새로운 사랑> 중, p.2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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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북스타 #독서 #전혜린 #그리고아무말도하지않았다 #전혜린이번역한 #하인리히뵐의소설제목 #민서출판사 #불꽃 #독수리 #로자룩셈부르크 #아이콘 #book #bookstagram #세로쓰기 #뮌헨 #슈바빙
<불꽃이라 불리는 사람> . <<그리고 아무도 말하지 않았다>>, 전혜린, 민서출판사, 1966(1975년 판) . . “내 속에는 몇 방울의 집시의 피가 흐르는 것 같다.” —<먼 곳에의 그리움> 중, p.126 . “사랑은 일종의 영구적 예외의 상태이며 사랑하는 사람 사이의 또 자기 자신에 대한 또 자기들 이외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 대한 투쟁 상태다. 사랑하는 사람의 최고의 행복은 개성의 발휘가 아니라 상실 속에 있는 것이다” —<새로운 사랑의 뜻> 중, p.36 . “길바닥에 뿌려진 그 전날 카니발의 색종이를 바라보던 봄의 슬픔. 뮨헨에서라면 이런 날 나는 공동묘지에 갈 것이다. (중략) 나는 나의 먼-메아리 같은 광기를 가슴 속 깊이 꽉꽉 닫아놓고 어떤 상실감에 앓고 있다. 내 봄은 언제나 괴롭다. 내 봄은 언제나 괴롭다. 올해는 더구나 그렇다. 찬란했던 겨울과 결별한 후 나에게는 지칠 듯한 회한과 약간의 취기의 뒷맛이 남아있다. 그것을 맛보면서 나는 아무 기대도 없이 끔찍한 여름을 향하게 된다.” —<봄에 생각한다> 중, pp.128~129 . . 영원히 타는 불꽃, 영원히 날아오르는 독수리에 비유되는 사람 전혜린. 그러나 기름 없이 타오르는 불꽃이며, 바람 없이 비행하는 독수리인 위태로운 영혼 전혜린. 그의 글을 읽었다. 산문집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는 전혜린이 자살로 생을 마감한 후 출간된 것이며, 표제는 그가 생전에 번역했던 하인리히 뵐의 동명 소설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그 제목을 딴 듯한 이어령의 헌정글도 이 책에 실려있다) . 으아! 나는 이렇게 데카당이 되는 것인가... . 1975년 민서출판사 판이었으며, 세로쓰기로 제본된 책이었고, 책에서 나오는 독한 먼지 때문에 때아닌 마스크를 쓰고 독서를 해야했다. 표지는 보존처리 되어 원래의 표지는 없고 양장으로 씌운 것이다. . 1부는 사랑에 대한 단상들로, 2부는 독일 뮌헨 슈바빙에서의 기억과 독일을 그리워하는 마음, 이미륵 박사에 대한 감상으로 구성되어있다. 전혜린이 소개한 이미륵의 일화에서 그의 강직함을 간접체험할 수 있다 . . 나치가 한참 득세하고 있던 시대에 그가 스웨덴에 여행갔었다. 같은 기차간에 탄 어떤 독일 사람이 이미륵씨를 붙들고 맹렬히 히틀러 찬양을 시작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묵묵히 다 듣고 앉았던 그는 얘기가 끝나자 물었다고 한다. “히틀러가 누구입니까?” (중략) 또 약 반 시간 웅변을 한 후에 “도대체 당신은 어느 나라에서 오셨읍니까? 히틀러 이름도 모르다니!” 라고 물었다. 그는 “독일서 왔읍니다”라고 서슴지 않고 대답하여 그를 죽음과 같은 침묵에 빠지게 했다고 한다. —<이미륵씨의 무덤을 찾아서>, p.100 . . 3부 <목마른 계절>은 전혜린의 인생론에 해당한다. 이 부분은 거의 포스트잇이 남아나지 않을 정도로 두고두고 보고 싶은 문장이 많았다. . . 예전에는 완벽한 순간을 여러 번 맛보았다. 그 순간 때문에 우리가 긴 생을 견딜 수 있는 그런 순간들을... (중략) 내가 살고 있다는 사실에 갑자기 울었고 그것은 아늑하고 따스한 기분이었다. (중략) 그리고 나에게 여태까지 그냥 주어지기만 했었던 생을 앞으로는 내가 의식적으로 형성하고싶다. 내 운명에 능동적으로 작용을 가하고 보다 체계화에 힘쓰고 싶다. —<목마른 계절>중... pp.124~125 . . 언제나 자기자신이고자 했고, 딸 정화에게도 부모의 영향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존재가 될 것을 바랐던 전혜린. “남녀를 막론하고 인간이라는 무서운 조건하에 있는 우리가 해야 할 유일의 일은 우리의 삶을 규명하는 것일 것이며 적어도 그러한 근본적인 생 감정에 지배된 생활이어야 한다”(p.157) 라고 부르짖었던 전혜린... 책의 5부는 딸 정화를 낳고 쓴 육아일기다. 물론, 육아일기도 전혜린처럼 쓰였다. 한 부분을 마지막으로 인용하면서 오늘 글을 마치려한다. 다소 극단적이지만 기억해둘만한 구절이다. . . “내가 정화에게 원하는 것은 첫째 책을 안 읽을 것. 둘째 몸이 건강하고 스포오츠를 많이 할 것. 세째 이기적이거나 물질적인 성격이 없고 아주 ‘가난한 마음’의 소유자가 되어 주었으면! 네째 나하고 성격이 맞을 것을.” —<바랬던 새로운 사랑> 중, p.232. . . #책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북스타 #독서 #전혜린 #그리고아무말도하지않았다 #전혜린이번역한 #하인리히뵐의소설제목 #민서출판사 #불꽃 #독수리 #로자룩셈부르크 #아이콘 #book #bookstagram #세로쓰기 #뮌헨 #슈바빙
어렸을 때는 막연하게 동경(많이 배우고
뭔가 깨어 있으며,스스로 선택을 한 사람들)으로
읽었었는데,,
이렇게 가슴으로 훅 들어올 줄이야..
아직 준비도 안됐는데..
자기 성실을 지키고 싶고,
스스로 선택한 삶이 나만을 위한 
삶이 아니길 바라며.
오늘은,절제하지 못하는 식탐과 욕심들을
조금은 내려놓고,따뜻한 침대에
등을 기대어 본다.
#목요일#첫줄#전혜린
#그리고아무말도하지않았다
#따뜻함#말줄임#연습#삶의방향
어렸을 때는 막연하게 동경(많이 배우고 뭔가 깨어 있으며,스스로 선택을 한 사람들)으로 읽었었는데,, 이렇게 가슴으로 훅 들어올 줄이야.. 아직 준비도 안됐는데.. 자기 성실을 지키고 싶고, 스스로 선택한 삶이 나만을 위한 삶이 아니길 바라며. 오늘은,절제하지 못하는 식탐과 욕심들을 조금은 내려놓고,따뜻한 침대에 등을 기대어 본다. #목요일#첫줄#전혜린 #그리고아무말도하지않았다 #따뜻함#말줄임#연습#삶의방향
<이 기능은 왜 있는 걸까 - 유웨이 어플라이>
.
대학원 원서넣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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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바뀔 것을 알면서도 학업 계획을 어떻게든 써둬야하는 부조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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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만 나름 즐거운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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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원서에 넣을 사진을 보정하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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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 기능은 왜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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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 기능은 왜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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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도대체 왜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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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아니 도대체 왜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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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개인적으로 이게 제일 마음에 든다.. 만....
왜 있는 걸까 이 기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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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얘는 아침이면 왜 이러고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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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휴일에 늦잠도 못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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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낭만 뿜뿜 세로쓰기..
요새 읽는 전혜린... (그! 전혜린 맞다!) 조만간 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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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여섯살의 내가 아마도 엄마랑 아빠를 그린 듯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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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신발은 흙묻은 갈색으로, 손은 하늘색으로 통일한 것을 보니 나름의 채색 철학이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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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책스타그램 #전혜린 #대학원 #원서 #증명사진 #부조리 #반려견 #궁디 #보람이 #무겁고 #따뜻해 #너가이래버리면 #내가더이상잘수없어 #book #pet #poodle #dog #doggy
<이 기능은 왜 있는 걸까 - 유웨이 어플라이> . 대학원 원서넣는 중... . 당연히 바뀔 것을 알면서도 학업 계획을 어떻게든 써둬야하는 부조리함 . 그치만 나름 즐거운 시간~ . 그나저나 원서에 넣을 사진을 보정하려는데 . 2. 이 기능은 왜 있는 걸까 . 3. 이 기능은 왜 있는 걸까 . 4. 도대체 왜 있는 걸까 . 5. 아니 도대체 왜 있는 걸까 . 6. 개인적으로 이게 제일 마음에 든다.. 만.... 왜 있는 걸까 이 기능은 . 7. 얘는 아침이면 왜 이러고 있는 걸까 . 공휴일에 늦잠도 못자게... . 8. 낭만 뿜뿜 세로쓰기.. 요새 읽는 전혜린... (그! 전혜린 맞다!) 조만간 완독 . 9. 여섯살의 내가 아마도 엄마랑 아빠를 그린 듯 한데... . 그래도 신발은 흙묻은 갈색으로, 손은 하늘색으로 통일한 것을 보니 나름의 채색 철학이 있는 듯. . #책 #책스타그램 #전혜린 #대학원 #원서 #증명사진 #부조리 #반려견 #궁디 #보람이 #무겁고 #따뜻해 #너가이래버리면 #내가더이상잘수없어 #book #pet #poodle #dog #doggy
지나간 계절에 대한 그리움처럼, 존재하지 않는 그에 대한 그리움이 짙게 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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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이유도 없었다. 내가 살고 있다는 사실에 갑자기 울었고 그것이 아늑하고 따스한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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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여태까지 그냥 주어지기만 했었던 생을 앞으로는 내가 의식적으로 형성하고 싶다. 내 운명에 능동적으로 작용을 가하고 보다 체계화에 힘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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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린, <목마른 계절>
지나간 계절에 대한 그리움처럼, 존재하지 않는 그에 대한 그리움이 짙게 인다.🌫 ⠀ •아무 이유도 없었다. 내가 살고 있다는 사실에 갑자기 울었고 그것이 아늑하고 따스한 기분이었다. ⠀ •나에게 여태까지 그냥 주어지기만 했었던 생을 앞으로는 내가 의식적으로 형성하고 싶다. 내 운명에 능동적으로 작용을 가하고 보다 체계화에 힘쓰고 싶다. ⠀ 전혜린, <목마른 계절>
방송할때 만큼은 이세상 텐션 아니다✌🏻〰️
나 예버해줘서 고머오요😭
감동을 너무 받은 오늘 ❤️
우리 방송 매니저 그림그린거 너무 기엽자나,,,, 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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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방송 #페이스북 #전혜린 #즐겁다그램 #소통하기 #새벽반 #밤샘각 #초보사장
방송할때 만큼은 이세상 텐션 아니다✌🏻〰️ 나 예버해줘서 고머오요😭 감동을 너무 받은 오늘 ❤️ 우리 방송 매니저 그림그린거 너무 기엽자나,,,, ᨼ ᩚ . . . #경매방송 #페이스북 #전혜린 #즐겁다그램 #소통하기 #새벽반 #밤샘각 #초보사장
전혜린, <싹튼 에고이즘의 고독> 『목마른 계절』
전혜린, <싹튼 에고이즘의 고독> 『목마른 계절』
나는 새해가 올 때마다 기도드린다.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게 해달라고...... 어떤 엄청난 일, 무시무시하도록 나를 압도시키는 일, 매혹하는 일, 한마디로 ‘기적’이 일어날 것을 나는 기대하고 있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모험 끝에는 허망이, 여행 끝에는 피곤만이 기다리고 있는 줄은 잘 안다.
나는 새해가 올 때마다 기도드린다.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게 해달라고...... 어떤 엄청난 일, 무시무시하도록 나를 압도시키는 일, 매혹하는 일, 한마디로 ‘기적’이 일어날 것을 나는 기대하고 있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모험 끝에는 허망이, 여행 끝에는 피곤만이 기다리고 있는 줄은 잘 안다.
나는 거기에서 어떤 의미를 발견해야만 했다.
나는 거기에서 어떤 의미를 발견해야만 했다.
*
#hercitag #textagram_ #전혜린
#전혜린, 「죽음에 대한 공포와 삶에의 의지」, 『목마른 계절』, 범우사 (1994)
#전혜린, 「죽음에 대한 공포와 삶에의 의지」, 『목마른 계절』, 범우사 (1994)
*
#hercitag #textagram_ #전혜린
학교 재미없어 
혜린이가 잠도 못자게 함 
고통스럽다 🤬 
날씨조타 한강 가고싶어 🐥

#셀카 #셀카그램 #일상 #학교 #노잼 #한강 #가고싶어 #고3 #전혜린 #꺼져 #구찌반지 #사고싶다 #좋아요 #🙈
학교 재미없어 혜린이가 잠도 못자게 함 고통스럽다 🤬 날씨조타 한강 가고싶어 🐥 #셀카 #셀카그램 #일상 #학교 #노잼 #한강 #가고싶어 #고3 #전혜린 #꺼져 #구찌반지 #사고싶다 #좋아요 #🙈
⠀
#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
기적과 같이나에게 주어진 너를
나는 기적처럼 받아 안았다.
참새를 키우듯 가지에서 가지로
모이를 모아다 너에게 먹였다.
나날이 아름다워 가는 너의 눈과
너의 분홍빛 몸을 매일 씻겨 주면서
나는 매일 기적을 생각했다.
⠀
--------------------------------------------------
⠀
가을이 되면 꼭 펼치게 되는 책.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
현재 절판이라서 더 소중하고 귀하다.
⠀
그녀의 생각은 깊고, 묵직하다.
그녀의 문체는 군더더기가 없고 깔끔하다.
감정의 과잉도 없이 늘 이성적이다.
그래서 좋다.
⠀
그녀의 반의 반만큼만
사고하고 글을 쓸 수 있다면
나는 글만 쓰며 살아도 행복할 것만 같다.
⠀
11월,
한국행을 준비하며
미리미리 #유튜브 영상들을 촬영하기 위해 선택한
나의 #인생책 #낭독,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를 다시보며
어젯밤은 무척이나 행복했었다.
⠀
⠀
#전혜린
#그리고아무말도하지않았다
#인생책
#가을에읽어야만하는책
#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 기적과 같이나에게 주어진 너를 나는 기적처럼 받아 안았다. 참새를 키우듯 가지에서 가지로 모이를 모아다 너에게 먹였다. 나날이 아름다워 가는 너의 눈과 너의 분홍빛 몸을 매일 씻겨 주면서 나는 매일 기적을 생각했다. ⠀ -------------------------------------------------- ⠀ 가을이 되면 꼭 펼치게 되는 책.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 현재 절판이라서 더 소중하고 귀하다. ⠀ 그녀의 생각은 깊고, 묵직하다. 그녀의 문체는 군더더기가 없고 깔끔하다. 감정의 과잉도 없이 늘 이성적이다. 그래서 좋다. ⠀ 그녀의 반의 반만큼만 사고하고 글을 쓸 수 있다면 나는 글만 쓰며 살아도 행복할 것만 같다. ⠀ 11월, 한국행을 준비하며 미리미리 #유튜브 영상들을 촬영하기 위해 선택한 나의 #인생책 #낭독,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를 다시보며 어젯밤은 무척이나 행복했었다. ⠀ ⠀ #전혜린 #그리고아무말도하지않았다 #인생책 #가을에읽어야만하는책
• 우리의 의식이 지향하고 있는 것은 
순수(純粹)뿐인데도 
그것이 존재내에서 존재하기란 너무도 힘들다. 
너무나 모험적 고독한 경주(傾注)를 필요로 한다. 
일상생활과는 필연적으로 적대 관계에 있다. 
순수의 반대는 타협(Kompromiss), 속물주의다.

#전혜린 #서울 #2호선 #서울대입구 #봉천동 #타로카드 #타로상담 #성격유형분석 #DISC #커뮤니케이션 #관계컨설팅 #예약제 #보통의타로
• 우리의 의식이 지향하고 있는 것은 순수(純粹)뿐인데도 그것이 존재내에서 존재하기란 너무도 힘들다. 너무나 모험적 고독한 경주(傾注)를 필요로 한다. 일상생활과는 필연적으로 적대 관계에 있다. 순수의 반대는 타협(Kompromiss), 속물주의다. #전혜린 #서울 #2호선 #서울대입구 #봉천동 #타로카드 #타로상담 #성격유형분석 #DISC #커뮤니케이션 #관계컨설팅 #예약제 #보통의타로
고속버스를 기다리며 들어간 터미널 앞 서점에서 아주 오래전 샀던 책이에요. 이젠 보고만 있어도 배부른 책들이랍니다. 나의 한 시절을 증거하는 책, 여러분도 갖고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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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책 #친구같은 #선배같은책 #행복한책읽기 #김현 #샘플용_열람용_비매품 #notforsale #문학과지성사 #보르헤스 #jorgeluisborges #willianmorris #불한당들의세계사 #윌리엄모리스 #개마고원출판사 #전혜린 #그리고아무말도하지않았다 #옛날책 #oldbooks #청춘의책 #하남동네서점 #마리앤서점 #마이리틀앤 #MyLittleAnneBooks
고속버스를 기다리며 들어간 터미널 앞 서점에서 아주 오래전 샀던 책이에요. 이젠 보고만 있어도 배부른 책들이랍니다. 나의 한 시절을 증거하는 책, 여러분도 갖고 계세요? • • • #인생책 #친구같은 #선배같은책 #행복한책읽기 #김현 #샘플용_열람용_비매품 #notforsale #문학과지성사 #보르헤스 #jorgeluisborges #willianmorris #불한당들의세계사 #윌리엄모리스 #개마고원출판사 #전혜린 #그리고아무말도하지않았다 #옛날책 #oldbooks #청춘의책 #하남동네서점 #마리앤서점 #마이리틀앤 #MyLittleAnne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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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래된 내 보물같은 책들.⠀
전혜린 에세이 1,2권.⠀
여전히 읽을때 마다 새로운 충격과 자극으로 내 신경을 깨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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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적 삶에 대한 성찰과 자기발전을 위한 끊임없는 채찍질 속에서도⠀
삶에 대한 열정, 사람에 대한 믿음과 사랑이 넘쳤던 사람.⠀
⠀
책을 읽을때 마다 다짐한다.⠀
⠀
자의든 타의든 한계앞에서⠀
느슨함과 무심함 그리고 적당한 타협속으로 마냥 잠식되어 갈때⠀
나를 더 채찍질 할것.⠀
⠀
그러나 그 모든 극한의 순간에도 ⠀
37° 따뜻한 체온을 가진 사람에 대한 믿음과 사랑은 놓지 말것.⠀
⠀
"나는 내 존재에서가 아니라, 내 존재 방식에 있어서의 나 자신을 선택했다."⠀
⠀
"격정적으로 사는 것, 지치도록 일하고 노력하고 열기있게 생활하고, 많이 사랑하고, 아무튼 뜨겁게 사는 것, 그 외에는 방법이 없다.⠀
산다는 일은 그렇게도 끔찍한 일,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그만큼 더 나는 생을 사랑한다. 집착한다"⠀
⠀
"멋있는 사람은 박경리씨, 안 빗고, 안 지진 머리, 신경만이 살아 있는 듯한 피부, 굵은 회색 스웨터 바람, 검은 타이트 치마, 여학생 같이 소탈했다." ⠀
⠀
"정화의 늘 웃음에 가득 찬 빛나는 검은 눈, 빳빳하게 긴 자랑스러운 속눈썹, 온갖 표정이 풍부하게 나타나는 귀여운 장미빛 입술, 꽤 긴 솜털이 소복히 덮인 살구빛 뺨, 얕게 볼 우물이 패이는 미소, 깔깔거리는 웃음소리......⠀
모든 것에 대한 한 없는 식욕, 싱싱한 생기, 생명감. 정화는 나의 생의 질서요, 근원이요, 목적이다."⠀
⠀
이 모든 괴로움을 또다시 ㅡ전혜린⠀
⠀
#오늘의독서 #전혜린 #나를다시채찍질할시간 ⠀
⠀ 정말 오래된 내 보물같은 책들.⠀ 전혜린 에세이 1,2권.⠀ 여전히 읽을때 마다 새로운 충격과 자극으로 내 신경을 깨운다.⠀ ⠀ ⠀ 주체적 삶에 대한 성찰과 자기발전을 위한 끊임없는 채찍질 속에서도⠀ 삶에 대한 열정, 사람에 대한 믿음과 사랑이 넘쳤던 사람.⠀ ⠀ 책을 읽을때 마다 다짐한다.⠀ ⠀ 자의든 타의든 한계앞에서⠀ 느슨함과 무심함 그리고 적당한 타협속으로 마냥 잠식되어 갈때⠀ 나를 더 채찍질 할것.⠀ ⠀ 그러나 그 모든 극한의 순간에도 ⠀ 37° 따뜻한 체온을 가진 사람에 대한 믿음과 사랑은 놓지 말것.⠀ ⠀ "나는 내 존재에서가 아니라, 내 존재 방식에 있어서의 나 자신을 선택했다."⠀ ⠀ "격정적으로 사는 것, 지치도록 일하고 노력하고 열기있게 생활하고, 많이 사랑하고, 아무튼 뜨겁게 사는 것, 그 외에는 방법이 없다.⠀ 산다는 일은 그렇게도 끔찍한 일,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그만큼 더 나는 생을 사랑한다. 집착한다"⠀ ⠀ "멋있는 사람은 박경리씨, 안 빗고, 안 지진 머리, 신경만이 살아 있는 듯한 피부, 굵은 회색 스웨터 바람, 검은 타이트 치마, 여학생 같이 소탈했다." ⠀ ⠀ "정화의 늘 웃음에 가득 찬 빛나는 검은 눈, 빳빳하게 긴 자랑스러운 속눈썹, 온갖 표정이 풍부하게 나타나는 귀여운 장미빛 입술, 꽤 긴 솜털이 소복히 덮인 살구빛 뺨, 얕게 볼 우물이 패이는 미소, 깔깔거리는 웃음소리......⠀ 모든 것에 대한 한 없는 식욕, 싱싱한 생기, 생명감. 정화는 나의 생의 질서요, 근원이요, 목적이다."⠀ ⠀ 이 모든 괴로움을 또다시 ㅡ전혜린⠀ ⠀ #오늘의독서 #전혜린 #나를다시채찍질할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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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한가운데 #루이제린저 #전혜린 #문예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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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져서 다른 모든 감정을 잃어버리고 고독으로 죽어가지만, 그것조차도 축복이라고 생각하는 사랑이 있다. 지독하게 외롭다. 어떤 날은 멍하니 그녀만을 그리기도 하고, 어떤 날은 질투하기도 하며, 어떤 날은 헛된 희망을 가지기도 한다. 어떤 사람은 자신이 파멸에 빠져버릴지라도 반드시 그 사랑을 해야 한다. 온갖 문장을 썼다 지우고, 한 사람만을 위해 고뇌하며, 그 기록만을 남겨놓고 세상을 떠나는 사랑이 있다. 편지에 드러난 진심은 너무 절절해 마음을 풀어놓는 행위란 무엇인가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그것이 이 책에서 말하는 '생의 한가운데'다. 적요롭고, 사랑에 빠진 이를 침잠하게 하며, 암흑처럼 깜깜한 그것.
이 고전에서 풍기는 향기는 과연 매혹적이고, 치명적이다. 1950년, 나와 같이 이 작품에 전 세계가 열광했다.
#남궁인 작가님 #볼수록예쁜책 #차라리재미라도없든가 2017/04/18 #읽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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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랑하고 혼자 그리워하고 혼자 질투하고 혼자 아파하고 혼자 기뻐하고 혼자 설레며 늘 혼자 기대하고 혼자 기다리는 것.
그 한가운데 평생 머물러야 하는 '生'이란, 과연 '死'보다 나은 것이라 할 수 있을까.
.
📌나는 이별을 위해서 만들어진 인간인 것 같아.
.
마음이 돌덩이 같이 무거워져 육신이 한결 버거워진다.
육신의 무게를 줄이면 마음도 가벼워질 수 있을까.
.
📌무엇때문에 내가 살기를 계속하는가. 나는 생에 아무 즐거움도 못 느낀다. 아무에게도 기쁨을 주지 않는 이 생을 계속해나갈 하등의 의무를 느끼지 않는다. 무한한 무의욕이 내 속에 가득 차 있다. 모든 것이 나에게는 무의미하다.
.
📌결코 다시는 사랑할 수 없다는 것. 영원히 다시는 한 사람과 만날 수 없으리라는 것을 느끼는 것이 지옥일 거야. 그리고 사랑을 받지 않으리라는 것도.
천국은 많이가 아니라 약간만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는 곳이야. 우리에게 달콤하고 편리할 만큼만 사랑하고 그 이상은 사랑하지 않는 거야. 한 사람만을 아주 몹시 사랑하면 우리는 의외의 불더미 속에서 시련을 받게 되니까.
.
📌모든 것이 소용없는 짓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으면서도 그게 필요했던 것이야. 그것이 삶의 토대였어.
.
📌세상에 나를 이 광기로부터 고쳐줄 약이 있을까? 나는 퇴짜 맞은, 남몰래 끊임없이 구애하고 있는 기사로서 일생을 마칠 것이다.
.
왜 좋았던 시간들은 곱씹을수록 슬픈 기억으로 변해가는 것일까.
.
📌나에게는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렇다. 그것이 적합한 표현이다.
.
📌니나는 결혼할 것이다. 니나는 사랑하고 있다. 이렇게 해서 너는 나를 결국 버렸구나. 너는 행복하다. 나에게는 파괴밖에는 생겨나지 않는다. 마지막 희망이 파괴된 느낌. 이 무서운 절망. 끝났다. 나의 생은 끝났다. 너는 가는구나. 도달할 수 없이 먼 곳으로 너는 가버린다.
.
📌환영받지 못할 것을, 귀찮은 인간이 될 것을 예기해야만 했다. 정말로 나는 모욕조차도 예기하고 있었고 그것을 감수할 각오가 되어 있었다. 나는 그것을 그 여자에게는 싫고 나에게도 고통스러운 관계일지라도 하여간 어떤 관계가 다시 그와의 사이에 생겨날 수 있다는 것의 대가로 받아들인 것이다. 나는 그 여자가 느끼는 것이 증오가 아닐 것을 희망한다.
.
📌나는 그 여자에게는 다만 선량하고 좀 거북한 친구에 불과한 것이다. 그 이상의 아무것도 아니다.
.
📌니나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 앞으로도 사랑하지 않을 것이다.
.
끝없이 가라앉는 느낌의 내용은, 《불안의 책》의 연애 버전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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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이 필요합니다. 마치 숨 쉬는 공기같이 당신이 필요합니다. 당신을 찾기 위해 나는 거리를 헤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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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의한가운데 #루이제린저 #전혜린 #문예출판사 * 사랑에 빠져서 다른 모든 감정을 잃어버리고 고독으로 죽어가지만, 그것조차도 축복이라고 생각하는 사랑이 있다. 지독하게 외롭다. 어떤 날은 멍하니 그녀만을 그리기도 하고, 어떤 날은 질투하기도 하며, 어떤 날은 헛된 희망을 가지기도 한다. 어떤 사람은 자신이 파멸에 빠져버릴지라도 반드시 그 사랑을 해야 한다. 온갖 문장을 썼다 지우고, 한 사람만을 위해 고뇌하며, 그 기록만을 남겨놓고 세상을 떠나는 사랑이 있다. 편지에 드러난 진심은 너무 절절해 마음을 풀어놓는 행위란 무엇인가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그것이 이 책에서 말하는 '생의 한가운데'다. 적요롭고, 사랑에 빠진 이를 침잠하게 하며, 암흑처럼 깜깜한 그것. 이 고전에서 풍기는 향기는 과연 매혹적이고, 치명적이다. 1950년, 나와 같이 이 작품에 전 세계가 열광했다. #남궁인 작가님 #볼수록예쁜책 #차라리재미라도없든가 2017/04/18 #읽은책 * * 혼자 사랑하고 혼자 그리워하고 혼자 질투하고 혼자 아파하고 혼자 기뻐하고 혼자 설레며 늘 혼자 기대하고 혼자 기다리는 것. 그 한가운데 평생 머물러야 하는 '生'이란, 과연 '死'보다 나은 것이라 할 수 있을까. . 📌나는 이별을 위해서 만들어진 인간인 것 같아. . 마음이 돌덩이 같이 무거워져 육신이 한결 버거워진다. 육신의 무게를 줄이면 마음도 가벼워질 수 있을까. . 📌무엇때문에 내가 살기를 계속하는가. 나는 생에 아무 즐거움도 못 느낀다. 아무에게도 기쁨을 주지 않는 이 생을 계속해나갈 하등의 의무를 느끼지 않는다. 무한한 무의욕이 내 속에 가득 차 있다. 모든 것이 나에게는 무의미하다. . 📌결코 다시는 사랑할 수 없다는 것. 영원히 다시는 한 사람과 만날 수 없으리라는 것을 느끼는 것이 지옥일 거야. 그리고 사랑을 받지 않으리라는 것도. 천국은 많이가 아니라 약간만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는 곳이야. 우리에게 달콤하고 편리할 만큼만 사랑하고 그 이상은 사랑하지 않는 거야. 한 사람만을 아주 몹시 사랑하면 우리는 의외의 불더미 속에서 시련을 받게 되니까. . 📌모든 것이 소용없는 짓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으면서도 그게 필요했던 것이야. 그것이 삶의 토대였어. . 📌세상에 나를 이 광기로부터 고쳐줄 약이 있을까? 나는 퇴짜 맞은, 남몰래 끊임없이 구애하고 있는 기사로서 일생을 마칠 것이다. . 왜 좋았던 시간들은 곱씹을수록 슬픈 기억으로 변해가는 것일까. . 📌나에게는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렇다. 그것이 적합한 표현이다. . 📌니나는 결혼할 것이다. 니나는 사랑하고 있다. 이렇게 해서 너는 나를 결국 버렸구나. 너는 행복하다. 나에게는 파괴밖에는 생겨나지 않는다. 마지막 희망이 파괴된 느낌. 이 무서운 절망. 끝났다. 나의 생은 끝났다. 너는 가는구나. 도달할 수 없이 먼 곳으로 너는 가버린다. . 📌환영받지 못할 것을, 귀찮은 인간이 될 것을 예기해야만 했다. 정말로 나는 모욕조차도 예기하고 있었고 그것을 감수할 각오가 되어 있었다. 나는 그것을 그 여자에게는 싫고 나에게도 고통스러운 관계일지라도 하여간 어떤 관계가 다시 그와의 사이에 생겨날 수 있다는 것의 대가로 받아들인 것이다. 나는 그 여자가 느끼는 것이 증오가 아닐 것을 희망한다. . 📌나는 그 여자에게는 다만 선량하고 좀 거북한 친구에 불과한 것이다. 그 이상의 아무것도 아니다. . 📌니나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 앞으로도 사랑하지 않을 것이다. . 끝없이 가라앉는 느낌의 내용은, 《불안의 책》의 연애 버전 같았다. . 📌나는 당신이 필요합니다. 마치 숨 쉬는 공기같이 당신이 필요합니다. 당신을 찾기 위해 나는 거리를 헤매고 있습니다. *
https://m.blog.naver.com/personne207/221661982115
#도서추천 #이미륵 #전혜린 #손관승작가 @sonkwan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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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stoevsky Re-reading - 80

아침에 차 한 잔과 Beethoven String Quartet No. 14 를 들으며 하던 일을 점심 시간에 JTBC 옆 Starbucks 에서 Coffee 한 잔 마시며 올립니다.

시간이 흐른 후 도스토예프스키가 언급한 내용으로 판단해 보면 위고의 그 어느 작품도 <사형수의 마지막 날> 보다 그에게 더 중요한 의미를 지닌 것은 없었어요.

사형집행을 기다리는 사형수의 가상의 일기 형식으로, 게르첸이 "(화가)터너의 낮 설고 기괴한 빛과 그림자"로 가득차 있다고 암시적으로 표현한, 사형제도가 주는 공포에 대해 통렬하게 공격하는 이 소설에는 그가 반할 만한 예언적인 그 무엇이 있었죠.

그도 위고의 주인공과 똑같은 고통을 겪었고 그 일을 회상하면서 위고의 책이 잊을 수 없을 정도로 얼마나 그의 마음에 사무쳤는가 밝혔어요.

1849년 12월 자신의 죽음이 곧 다가오리라 믿었던 거짓 사형집행 후 감옥으로 돌아오자마자 그는 형 미하일에게 편지를 썼어요. 그 편지의 프랑스어로 쓰여진 구절 "햇살이 비친다." 는 위고의 사형수가 어떤 희생 - 도스토예프스키가 방금 그가 치러야 한다고 들은 유형과 노역 - 을 치르더라도 살고 싶은 삶에 대한 그의 열망을 표현한 바로 그 말이었어요.

그러니 도스토예프스키가 이 책을 그렇게 철저히 곱씹으며 나중에 그의 소설을 위해 이 책에 의지했다는 건 놀랄 일이 아니죠.

비노그라도프는 이 책 <사형수의 마지막 날>에 나오는 특정 세부 내용들이 도스토예프스키 작품 속에 다시 등장한다고 하였어요. -

그의 얼굴에 대고 소리 없이 웃음 짓는 늙은 전당포 주인을 두 번째 살해하는 라스콜리니코프의 환각 속의 꿈과 <악령>에서 키릴로프의 악몽같은 꿈 속에.

형 미하일에게 보낸 이 편지에서 도스토예프스키는 호머와 위고를 비교하였어요.

이는 내일.

어제 인친 분들의 피드에 W. G. Sebald 의 글과 전혜린 선생님에 관한 책이 올라와 있어서 저도 올려 봅니다.

저 책상 옆에 쌓여 있는 Sebald 의 작품 속에 언급된 작가들의 작품이 읽어 주기를 기다리네요. 읽어야죠. 하나씩. 천천히.

#도스토예프스키 #도스토옙스키 #dostoevsky #dostoyevsky #dostoyevski #josephfrank #jebald #bookstagram #제발트 #전혜린 #나에게하는말 #북스타그램 #끈기 #격려 #cheer #starbucks #victorhugo #빅토르위고
Dostoevsky Re-reading - 80 아침에 차 한 잔과 Beethoven String Quartet No. 14 를 들으며 하던 일을 점심 시간에 JTBC 옆 Starbucks 에서 Coffee 한 잔 마시며 올립니다. 시간이 흐른 후 도스토예프스키가 언급한 내용으로 판단해 보면 위고의 그 어느 작품도 <사형수의 마지막 날> 보다 그에게 더 중요한 의미를 지닌 것은 없었어요. 사형집행을 기다리는 사형수의 가상의 일기 형식으로, 게르첸이 "(화가)터너의 낮 설고 기괴한 빛과 그림자"로 가득차 있다고 암시적으로 표현한, 사형제도가 주는 공포에 대해 통렬하게 공격하는 이 소설에는 그가 반할 만한 예언적인 그 무엇이 있었죠. 그도 위고의 주인공과 똑같은 고통을 겪었고 그 일을 회상하면서 위고의 책이 잊을 수 없을 정도로 얼마나 그의 마음에 사무쳤는가 밝혔어요. 1849년 12월 자신의 죽음이 곧 다가오리라 믿었던 거짓 사형집행 후 감옥으로 돌아오자마자 그는 형 미하일에게 편지를 썼어요. 그 편지의 프랑스어로 쓰여진 구절 "햇살이 비친다." 는 위고의 사형수가 어떤 희생 - 도스토예프스키가 방금 그가 치러야 한다고 들은 유형과 노역 - 을 치르더라도 살고 싶은 삶에 대한 그의 열망을 표현한 바로 그 말이었어요. 그러니 도스토예프스키가 이 책을 그렇게 철저히 곱씹으며 나중에 그의 소설을 위해 이 책에 의지했다는 건 놀랄 일이 아니죠. 비노그라도프는 이 책 <사형수의 마지막 날>에 나오는 특정 세부 내용들이 도스토예프스키 작품 속에 다시 등장한다고 하였어요. - 그의 얼굴에 대고 소리 없이 웃음 짓는 늙은 전당포 주인을 두 번째 살해하는 라스콜리니코프의 환각 속의 꿈과 <악령>에서 키릴로프의 악몽같은 꿈 속에. 형 미하일에게 보낸 이 편지에서 도스토예프스키는 호머와 위고를 비교하였어요. 이는 내일. 어제 인친 분들의 피드에 W. G. Sebald 의 글과 전혜린 선생님에 관한 책이 올라와 있어서 저도 올려 봅니다. 저 책상 옆에 쌓여 있는 Sebald 의 작품 속에 언급된 작가들의 작품이 읽어 주기를 기다리네요. 읽어야죠. 하나씩. 천천히. #도스토예프스키 #도스토옙스키 #dostoevsky #dostoyevsky #dostoyevski #josephfrank #jebald #bookstagram #제발트 #전혜린 #나에게하는말 #북스타그램 #끈기 #격려 #cheer #starbucks #victorhugo #빅토르위고
#전혜린 “무섭게 깊은 사랑, 심장이 터질듯한 환희, 죽고싶은 환멸”
#전혜린 “무섭게 깊은 사랑, 심장이 터질듯한 환희, 죽고싶은 환멸”
✧
커피의 맛을 배운 것도 유럽에서다. 커피콩을 갈아서 포오트에 넣고 펄펄 끓는 물을 붓고 사오 분쯤 졸인후밭이개로 밭아서 생밀크와 설탕을 타서 마시는 것이 보통 독일 가정의 커피다. 그러니까 커피를 끓이지는 않는 셈이다. 분말 커피는 원칙으로 먹지 않는다. 커피 중에 기억에 남는 것은 이태리 커피점(흔히 Espresso라 한다)에서 오토매틱하게 커피가 끓으면 핸들을 꽉 눌러서 꼭 한 컵만 나오게 하는 에스프레소 커피다. 굉장히 진하고 빛이 검고 향기로운 커피였다. 그 커피에다 생크림을 피라밋형으로 올려 놓고 그 피라밋 꼭대기에 코코아 가루를 살짝 뿌린 것을 카푸치나라고 부른다. 감칠맛 있는 커피였다.

터어키 커피라는 것도 마셔 봤다. 보통 커피의 이분의 일 가량의 아주 진하고 작은 잔에 담긴 무섭게 독하고 진하고 쓰고 마신다기보다는 먹는 느낌이 나는 커피였고, 그걸 한 잔 마신 덕분에 밤새도록 잠 한잠 못잤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무슨 악몽같이 강렬하고 직효적인 커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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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린, 지나간 시절의 미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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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의 맛을 배운 것도 유럽에서다. 커피콩을 갈아서 포오트에 넣고 펄펄 끓는 물을 붓고 사오 분쯤 졸인후밭이개로 밭아서 생밀크와 설탕을 타서 마시는 것이 보통 독일 가정의 커피다. 그러니까 커피를 끓이지는 않는 셈이다. 분말 커피는 원칙으로 먹지 않는다. 커피 중에 기억에 남는 것은 이태리 커피점(흔히 Espresso라 한다)에서 오토매틱하게 커피가 끓으면 핸들을 꽉 눌러서 꼭 한 컵만 나오게 하는 에스프레소 커피다. 굉장히 진하고 빛이 검고 향기로운 커피였다. 그 커피에다 생크림을 피라밋형으로 올려 놓고 그 피라밋 꼭대기에 코코아 가루를 살짝 뿌린 것을 카푸치나라고 부른다. 감칠맛 있는 커피였다. 터어키 커피라는 것도 마셔 봤다. 보통 커피의 이분의 일 가량의 아주 진하고 작은 잔에 담긴 무섭게 독하고 진하고 쓰고 마신다기보다는 먹는 느낌이 나는 커피였고, 그걸 한 잔 마신 덕분에 밤새도록 잠 한잠 못잤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무슨 악몽같이 강렬하고 직효적인 커피였다. . 전혜린, 지나간 시절의 미각들 . . . . . .
사춘기 시절 독일에 대한 환상을 심어주었던 두 가지... 요절한 작가 #전혜린, 그리고 이 곳 #노이슈반슈타인성🏰  아름다운 성의 모습과 풍광, 그리고 비극적 사연까지 어느것 하나 매력적이지 않은 것이 없었다.
 20년 넘게 동경해오던 곳을 직접 눈에 담게 되다니... 감사하다.
사춘기 시절 독일에 대한 환상을 심어주었던 두 가지... 요절한 작가 #전혜린, 그리고 이 곳 #노이슈반슈타인성🏰 아름다운 성의 모습과 풍광, 그리고 비극적 사연까지 어느것 하나 매력적이지 않은 것이 없었다. 20년 넘게 동경해오던 곳을 직접 눈에 담게 되다니... 감사하다.
자아에 . 자기의 감정과 이성과 신경에 충실할 것 . 순간에 충실할 것

#가을가을한  #커피 #전혜린 #돌체라떼 #입생로랑 #바람
자아에 . 자기의 감정과 이성과 신경에 충실할 것 . 순간에 충실할 것 #가을가을한 #커피 #전혜린 #돌체라떼 #입생로랑 #바람
#B070.43
“정각 12시가 되었을 때 갑자기 악단은
음악을 뚝 그쳤다. 그리고 여태까지와 딴판인
어떤 장중한 멜로디를 연주하기 시작했다.”
⠀
“우리는 깜짝 놀라면서 주위의 손님이 일제히
일어서서 노래를 부르는 것을 보았다.
국가라는 것이 짐작됐다.”
⠀
“그리고 나는 내 옆 테이블 노부부의 뺨에
눈물이 흐르고 있는 것을 보았다.
노래를 열심히 하면서 그들은 울고 있었다.”
⠀
“내 눈에서도 저절로 눈물이 흘렀다.
가슴이 꽉 찔리는 느낌이었다.”
⠀⠀⠀
<마치 제 옆에 앉아 지난 추억을
떠올리며 이야기해주시는 듯합니다.

짧은 단어 하나에도 그 마음이
전해지는 느낌입니다.

그런데 왜 그와 같은 선택을 하셨나요??>
⠀⠀⠀
⠀⠀⠀
#그리고아무말도하지않았다#전혜린
#민서출판#witde_one📖
#책#책읽기#독서#에세이#책그램#북그램#책스타그램#북스타그램
⠀
#B070.43 “정각 12시가 되었을 때 갑자기 악단은 음악을 뚝 그쳤다. 그리고 여태까지와 딴판인 어떤 장중한 멜로디를 연주하기 시작했다.” ⠀ “우리는 깜짝 놀라면서 주위의 손님이 일제히 일어서서 노래를 부르는 것을 보았다. 국가라는 것이 짐작됐다.” ⠀ “그리고 나는 내 옆 테이블 노부부의 뺨에 눈물이 흐르고 있는 것을 보았다. 노래를 열심히 하면서 그들은 울고 있었다.” ⠀ “내 눈에서도 저절로 눈물이 흘렀다. 가슴이 꽉 찔리는 느낌이었다.” ⠀⠀⠀ <마치 제 옆에 앉아 지난 추억을 떠올리며 이야기해주시는 듯합니다. 짧은 단어 하나에도 그 마음이 전해지는 느낌입니다. 그런데 왜 그와 같은 선택을 하셨나요??> ⠀⠀⠀ ⠀⠀⠀ #그리고아무말도하지않았다#전혜린 #민서출판#witde_one📖 #책#책읽기#독서#에세이#책그램#북그램#책스타그램#북스타그램
#결별#전혜린
한 미소와 한 눈동자와 한 목소리를
기억의 표면에서 말살하는 것
#결별#전혜린 한 미소와 한 눈동자와 한 목소리를 기억의 표면에서 말살하는 것
#그리고아무말도하지않았다 
#전혜린
📕
📖
그러나 운명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곳으로 우리를 데리고 간다. 우리의 의식은 생각하는 것처럼 자유롭지는 않다. 우리가 생을 형성하는 것이 아니라 생이 우리를 형성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기치 않았던, 때로는 소망치 많는 방향과 형식 속에 생이 형성해 놓는다.
p.30
애정이라는 이름으로 수없는 독재와 부당한 간섭을 어른은 아이에게 가하고 ‘사랑하고 있다’고 자신을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아이의 예민하고 속일 수 없는 감수성이 그것의 비전정성을 직관적으로 간파하고 허위의 냄새를 맡았을 때 아이는 그러한 어른들의 ‘애정’에 반발하게 된다.
p.285

그들은 스스로의 생을 택하지도 살지도 않았으므로 결국 남의 생(아이들의 또는 남편의 생) 속에서 그 보상을 찾고자 하는 것이다. 결국 자기 자신이 아무런 생활도 갖지 않은 어머니가 아이들로부터 가장 많은 것을 요구하게 되는 것은, 그리고 환멸하게 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가장 풍부한 개인적 생활을 가진 여자만이 아이로부터 가장 적은 요구를 한다.
p.309

방법
격정적으로 사는 것 - 지치도록 일하고 노력하고 열기 있게 생활하고 많이 사랑하고, 아무튼 뜨겁게 사는 것, 그 외에는 방법이 없다.
산다는 일은 그렇게 끔찍한 일,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그만큼 더 나는 생을 사랑한다. 
집착한다.
1964.4.1
p.320
🖊
읽는 내내 많이 아쉽고 슬펐다. 그녀가 차라리 집시가 되었다면 젊은 나이에 그런 큰 결심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때문일까?
속박과 굴레에서 벗어나려 한 몸부림, 
열정적인 한 여인으로서 시대적 상황에 한껏 날갯짓을 하지 못한 탓인지. 
누구보다 충분한 지적 충만감을 가지며 사는 것에 대한 더 큰 의미를 발견하지 못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인지 궁금했다.
어린 시절 그녀는 엄격한 환경에서 교육받고 자라며 한시도 그녀를 가만두지 않는 삶을 살아온 것 같다 여겨졌다. 시대를 잘못 타고나 자신의 열정과 지성을 마음껏 펼치지 못한 새장 속 새라고 여겼는지 궁금했다. 
차라리 집시가 되었다면 하면서 그녀의 명문장을 읽어내려갔다.
#시대별책읽기#글쓰기그램 #글쓰기의힘 #글쓰기모임 #글쓰기연습 #글쓰기 #100일글쓰기 #100일글쓰기곰사람프로젝트 #매일글쓰기 #매일글쓰기도전 #매일글쓰기습관 #매일글을쓰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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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 #책책책 #책추천 #책모임 #책읽기 #글쓰기
#그리고아무말도하지않았다 #전혜린 📕 📖 그러나 운명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곳으로 우리를 데리고 간다. 우리의 의식은 생각하는 것처럼 자유롭지는 않다. 우리가 생을 형성하는 것이 아니라 생이 우리를 형성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기치 않았던, 때로는 소망치 많는 방향과 형식 속에 생이 형성해 놓는다. p.30 애정이라는 이름으로 수없는 독재와 부당한 간섭을 어른은 아이에게 가하고 ‘사랑하고 있다’고 자신을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아이의 예민하고 속일 수 없는 감수성이 그것의 비전정성을 직관적으로 간파하고 허위의 냄새를 맡았을 때 아이는 그러한 어른들의 ‘애정’에 반발하게 된다. p.285 그들은 스스로의 생을 택하지도 살지도 않았으므로 결국 남의 생(아이들의 또는 남편의 생) 속에서 그 보상을 찾고자 하는 것이다. 결국 자기 자신이 아무런 생활도 갖지 않은 어머니가 아이들로부터 가장 많은 것을 요구하게 되는 것은, 그리고 환멸하게 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가장 풍부한 개인적 생활을 가진 여자만이 아이로부터 가장 적은 요구를 한다. p.309 방법 격정적으로 사는 것 - 지치도록 일하고 노력하고 열기 있게 생활하고 많이 사랑하고, 아무튼 뜨겁게 사는 것, 그 외에는 방법이 없다. 산다는 일은 그렇게 끔찍한 일,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그만큼 더 나는 생을 사랑한다. 집착한다. 1964.4.1 p.320 🖊 읽는 내내 많이 아쉽고 슬펐다. 그녀가 차라리 집시가 되었다면 젊은 나이에 그런 큰 결심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때문일까? 속박과 굴레에서 벗어나려 한 몸부림, 열정적인 한 여인으로서 시대적 상황에 한껏 날갯짓을 하지 못한 탓인지. 누구보다 충분한 지적 충만감을 가지며 사는 것에 대한 더 큰 의미를 발견하지 못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인지 궁금했다. 어린 시절 그녀는 엄격한 환경에서 교육받고 자라며 한시도 그녀를 가만두지 않는 삶을 살아온 것 같다 여겨졌다. 시대를 잘못 타고나 자신의 열정과 지성을 마음껏 펼치지 못한 새장 속 새라고 여겼는지 궁금했다. 차라리 집시가 되었다면 하면서 그녀의 명문장을 읽어내려갔다. #시대별책읽기#글쓰기그램 #글쓰기의힘 #글쓰기모임 #글쓰기연습 #글쓰기 #100일글쓰기 #100일글쓰기곰사람프로젝트 #매일글쓰기 #매일글쓰기도전 #매일글쓰기습관 #매일글을쓰고있습니다 #책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 #책책책 #책추천 #책모임 #책읽기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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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 하나에 머물렀다가, 서둘러 문장을 읽어내면 또 그 다음 문장이 붙잡는다. 그녀의 글들에 담아낸 감정들이 나에게는 너무 벅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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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린. 50년대의 한국에서 철학과 문학을 사랑했던 그녀가 안타깝다. 사라지지 않았다면 빛나는 글들을 더 많이 남겼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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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겨진 사람들은 나머지의 삶을 살아간다. 남은 날들이 죽지 못한 날들이 되는 게 아니라 살아남기로 선택한 날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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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오늘을 살아냈다는 것만으로 충분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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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린 #이모든괴로움을또다시 #전혜린에세이
. 단어 하나에 머물렀다가, 서둘러 문장을 읽어내면 또 그 다음 문장이 붙잡는다. 그녀의 글들에 담아낸 감정들이 나에게는 너무 벅차다. . 전혜린. 50년대의 한국에서 철학과 문학을 사랑했던 그녀가 안타깝다. 사라지지 않았다면 빛나는 글들을 더 많이 남겼을텐데. . 남겨진 사람들은 나머지의 삶을 살아간다. 남은 날들이 죽지 못한 날들이 되는 게 아니라 살아남기로 선택한 날들이다. . 결국, 오늘을 살아냈다는 것만으로 충분하다는 것. . #전혜린 #이모든괴로움을또다시 #전혜린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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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반 무의식 상태를 활짝 갠 의식의 상태로 바꿔주고 이 반 소망된 생활을 열렬히 소망된 생으로 만들 무엇이 하루아침에 갑자기 나타날 것을 기다린다. 요술지팡이를 기다리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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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닌 여러 가지 제안이나 껍질에 응결당함이 없이 내 몸과 내 정신을 예전과 마찬가지로 무한 속에 내던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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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몸도 정신도 온전히 내 것 같지 않다. 하루하루 실타래를 풀어가기는 커녕 오히려 더 새로운 실 뭉치가 더 생겨나는 것 같다. 해결은 커녕, 마무리도 못하고 안되는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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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린 #전혜린에세이 #먼곳에의그리움
_ 이 반 무의식 상태를 활짝 갠 의식의 상태로 바꿔주고 이 반 소망된 생활을 열렬히 소망된 생으로 만들 무엇이 하루아침에 갑자기 나타날 것을 기다린다. 요술지팡이를 기다리듯. _ 내가 지닌 여러 가지 제안이나 껍질에 응결당함이 없이 내 몸과 내 정신을 예전과 마찬가지로 무한 속에 내던지고 싶다. _ 정말 몸도 정신도 온전히 내 것 같지 않다. 하루하루 실타래를 풀어가기는 커녕 오히려 더 새로운 실 뭉치가 더 생겨나는 것 같다. 해결은 커녕, 마무리도 못하고 안되는 요즘😂 _ #전혜린 #전혜린에세이 #먼곳에의그리움
다시 자야함.피부가 푸석푸석 ㅠㅠ
#전혜린#전혜린작가
다시 자야함.피부가 푸석푸석 ㅠㅠ #전혜린#전혜린작가
예술가의 육필편지 49편을 #영인문학관 관장인 #강인숙 관장이 엮어 펴 낸 #책
남편인 #이어령 평론가에게 온 여러 장의 편지는 물론 #박경리 #박범신 #주요한 #조정래 #전혜린 외에 우리 문학계와 예술계를 빛낸 인물들이 실제 삶에선 무엇을 갈구했고 나눴는 지를 엿볼 수 있는 귀한 책이다. 짧은 노트같은 글 안에서 한 단어 한 단어에 얼마나 많은 고민과 신중한 선택을 해서 써 졌을까 생각하니 그 글들이 더욱 값지게 느껴진다. 나 역시 참으로 많이 누군가를 부르며 많은 편지를 남겼는데 그것들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

#친구생일 을 #card 대신 #생일편지 로 축하해겠다 #happybirthday #Xoxo #letter #book #bookphotography #책리뷰 #책추천 #편지로읽는슬픔과기쁨 #마음산책 #독서 #일상 #기록 #선물
예술가의 육필편지 49편을 #영인문학관 관장인 #강인숙 관장이 엮어 펴 낸 #책 남편인 #이어령 평론가에게 온 여러 장의 편지는 물론 #박경리 #박범신 #주요한 #조정래 #전혜린 외에 우리 문학계와 예술계를 빛낸 인물들이 실제 삶에선 무엇을 갈구했고 나눴는 지를 엿볼 수 있는 귀한 책이다. 짧은 노트같은 글 안에서 한 단어 한 단어에 얼마나 많은 고민과 신중한 선택을 해서 써 졌을까 생각하니 그 글들이 더욱 값지게 느껴진다. 나 역시 참으로 많이 누군가를 부르며 많은 편지를 남겼는데 그것들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 #친구생일#card 대신 #생일편지 로 축하해겠다 #happybirthday #Xoxo #letter #book #bookphotography #책리뷰 #책추천 #편지로읽는슬픔과기쁨 #마음산책 #독서 #일상 #기록 #선물
'생의 한가운데' 루이제 린저
⠀
니나, 나에게 오는 것보다 책방 직원이 되는 편을 택하겠다는 거지? 나를 사랑하지 않는군.
사랑해요, 라고 니나는 아무 억양이 없는 목소리로 되풀이했다.
당신 밖에는 아무도 없어요, 내가 누구를 사랑할 수 있다면 그것은 당신이에요.
아니야, 라고 나는 모든 이성을 잃고 완고하게 말했다. 너는 다만 위험을 사랑하는 거야. 모험과 생을 사랑할 뿐이지 나를 사랑하는 것은 아니야.
생을 사랑한다고요? 그러나 당신을 통해서 생을 사랑하는 거예요.
⠀
독문학을 대표하는 루이제 린저의 고전, '생의 한가운데'. 1961년에 전혜린이 번역했다.
몹시 지성적이고, 극적인 생의 체험을 위해 위험을 기꺼이 감행하는 자유로운 성질의 니나. '생과 사의 양극 사이를 줄타기하는 것 같은 위태로운 몸짓으로, 그러나 승리에 넘친 긍정으로 사는' 여자다.
⠀
린저는 니나를 통해 괴로움 속에서도 세계의 인습과 타협하지 않고 강렬한 생의 집념으로 견뎌내어 살아가는 삶을 찬미하고있다.
"나는 살고 싶어요. 생의 전부를 사랑해요."
"공부를 계속하겠어요. 그러고는 나는 직업을 갖겠지요. 그리고 일하고 여가에 어쩌면 글을 쓸 거예요. 그리고, 그러고는 살 거예요." 갑자기 니나의 눈은 빛났다. "그러고는 살겠어요." 라고 니나는 명확한 결심이 보이는 목소리로 말했다.
"아주 정직하게 말한다면 나는 글을 쓰겠다는 욕망 이외에는 아무 욕망도 갖고 있지 않습니다."
⠀
꼭 전혜린의 언어로 이 책을 읽고 싶었다. 혜린이 '생의 한가운데'와 같은 소설 하나를 쓸 수 있기를 얼마나 열망했으며, 그의 서른 두해의 짧은 생을 니나처럼 살고자 했다는 것을 알기에. 나는 모든 문장을 이해할 수 있었고 모든 문장을 사랑하며 읽었다.
문예출판사의 오래된 책들은 정말 내게 꼭 맞는다. 고전적이고 극적인 언어들과 문장 끝에서 달아나는 나이프처럼 날이 선 사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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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한가운데 #루이제린저 #독일문학 #독일소설 #고전문학 #책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전혜린 #문예출판사
'생의 한가운데' 루이제 린저 ⠀ 니나, 나에게 오는 것보다 책방 직원이 되는 편을 택하겠다는 거지? 나를 사랑하지 않는군. 사랑해요, 라고 니나는 아무 억양이 없는 목소리로 되풀이했다. 당신 밖에는 아무도 없어요, 내가 누구를 사랑할 수 있다면 그것은 당신이에요. 아니야, 라고 나는 모든 이성을 잃고 완고하게 말했다. 너는 다만 위험을 사랑하는 거야. 모험과 생을 사랑할 뿐이지 나를 사랑하는 것은 아니야. 생을 사랑한다고요? 그러나 당신을 통해서 생을 사랑하는 거예요. ⠀ 독문학을 대표하는 루이제 린저의 고전, '생의 한가운데'. 1961년에 전혜린이 번역했다. 몹시 지성적이고, 극적인 생의 체험을 위해 위험을 기꺼이 감행하는 자유로운 성질의 니나. '생과 사의 양극 사이를 줄타기하는 것 같은 위태로운 몸짓으로, 그러나 승리에 넘친 긍정으로 사는' 여자다. ⠀ 린저는 니나를 통해 괴로움 속에서도 세계의 인습과 타협하지 않고 강렬한 생의 집념으로 견뎌내어 살아가는 삶을 찬미하고있다. "나는 살고 싶어요. 생의 전부를 사랑해요." "공부를 계속하겠어요. 그러고는 나는 직업을 갖겠지요. 그리고 일하고 여가에 어쩌면 글을 쓸 거예요. 그리고, 그러고는 살 거예요." 갑자기 니나의 눈은 빛났다. "그러고는 살겠어요." 라고 니나는 명확한 결심이 보이는 목소리로 말했다. "아주 정직하게 말한다면 나는 글을 쓰겠다는 욕망 이외에는 아무 욕망도 갖고 있지 않습니다." ⠀ 꼭 전혜린의 언어로 이 책을 읽고 싶었다. 혜린이 '생의 한가운데'와 같은 소설 하나를 쓸 수 있기를 얼마나 열망했으며, 그의 서른 두해의 짧은 생을 니나처럼 살고자 했다는 것을 알기에. 나는 모든 문장을 이해할 수 있었고 모든 문장을 사랑하며 읽었다. 문예출판사의 오래된 책들은 정말 내게 꼭 맞는다. 고전적이고 극적인 언어들과 문장 끝에서 달아나는 나이프처럼 날이 선 사고들. ⠀ #생의한가운데 #루이제린저 #독일문학 #독일소설 #고전문학 #책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전혜린 #문예출판사
Dostoevsky Re-reading - 69

내일 아침 이른 시간에 동생 차 얻어 타고 시골로 갑니다. 잠도 오지 않고 해서 책상 앞에 앉아 라디오 들으며 읽고 옮겨 보았습니다.

쉬들로프스키가 미하일에게 보낸 편지의 내용이 계속 이어집니다.

불행한 연애의 결과로 그는 "내 마음은 존재의 족쇄를 풀고 이 속박으로부터 벗어나려는 결심으로 맥을 못 추고 있으며 내 사랑 폰탄카의 눈물 어린 침대가 신부의 침대가 새 신부를 유혹하듯이 정열적으로 나를 유혹한다"고 씁니다.

그는 기도에 열중하여 자살의 유혹과 싸우려 하지만 소용이 없었어요. 하지만 크리스마스에 기적이, 멋진 계시가 그의 눈 앞에서 빛났고 그는 삶은 신의 친절이 이어진 줄이며 목숨을 건다는 것은 신의 자비 중 일부를 포기하고 자신을 위해 모든 것을 다 쏟아붓은 신성한 힘에 배은망덕한 짓이라고 쓰며 자살은 자신의 상황이 아니며 시를 쓰는 시간에 대하여 신에게 고마움을 느끼죠. 이런 갑작스럽고 예상치 못한 기분의 변화가 그의 매력의 일부분이었어요.

편지의 또 다른 구절에서 그는 "우리는 신은 선하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왜냐하면 그렇지 않으면 신이 아니기에. 우주의 아름다움은 이러한 가시적이고 실체적인 선함과 이러 저러한 진리의 실질적이고 필요한 통일에 있다. (중략) 포레보이는 우리는 인간을 숭고한 것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보아야 한다고 아름답게 말하였다. 하지만 흙으로 만든 그릇인 육신은 조만간 산산조각이 나고 우리의 모든 지난 악덕과 이따금씩 보이는 미덕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고 쓰죠.

이는 낭만주의적 이기주의와 쉘링의 영향을 받아 1830년대에 널리 퍼진 범신론적 자기 소멸 충동의 멋진 예라고 조셉 프랑크는 썼네요.

벨린스키도 1833년에 "인간의 무한하고 지고의 축복은 모든 신의 창조물에 대한 사랑의 감정에서 자아를 해소하는데 있다."고 썼어요.

Beauty is a terrifying thing! It's so frightening because it's undefinable and it's undefinable because God has surrounded us with nothing but riddles. Here the shores of a river meet, incompatibilities coexist. --from The Confession of an Ardent Heart in Verse in The Brothers of Karamazov -

아름다움의 이면을 엿보고 싶은 마음을 품어 본 적이 있나요. -

담배 피러 다락방에 올라 갔다가 오래전 - 1978년 늦가을 - 에 읽었던 Hermann Hesse 의 책이 눈에 띄어 몇 년 전에 다시 읽었던 책들을 함께 올려 봅니다.

어린 시절 그 책을 읽어야만 그 나이 때를 통과할 수 있는 느낌의 그런 책들이 있었죠.

Demian, La Porte Étroite(좁은 문),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모두 즐거운 연휴 되시기를.

#도스토예프스키 #도스토옙스키 #dostoevsky #dostoyevsky #dostoyevski #josephfrank #hermannhesse #demian #narcissus #siddhartha #bookstagram #북스타그램 #전혜린 #그리고아무말도하지않았다 #좁은문 #나에게하는말 #끈기 #격려 #cheer #quotes #karamazov
Dostoevsky Re-reading - 69 내일 아침 이른 시간에 동생 차 얻어 타고 시골로 갑니다. 잠도 오지 않고 해서 책상 앞에 앉아 라디오 들으며 읽고 옮겨 보았습니다. 쉬들로프스키가 미하일에게 보낸 편지의 내용이 계속 이어집니다. 불행한 연애의 결과로 그는 "내 마음은 존재의 족쇄를 풀고 이 속박으로부터 벗어나려는 결심으로 맥을 못 추고 있으며 내 사랑 폰탄카의 눈물 어린 침대가 신부의 침대가 새 신부를 유혹하듯이 정열적으로 나를 유혹한다"고 씁니다. 그는 기도에 열중하여 자살의 유혹과 싸우려 하지만 소용이 없었어요. 하지만 크리스마스에 기적이, 멋진 계시가 그의 눈 앞에서 빛났고 그는 삶은 신의 친절이 이어진 줄이며 목숨을 건다는 것은 신의 자비 중 일부를 포기하고 자신을 위해 모든 것을 다 쏟아붓은 신성한 힘에 배은망덕한 짓이라고 쓰며 자살은 자신의 상황이 아니며 시를 쓰는 시간에 대하여 신에게 고마움을 느끼죠. 이런 갑작스럽고 예상치 못한 기분의 변화가 그의 매력의 일부분이었어요. 편지의 또 다른 구절에서 그는 "우리는 신은 선하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왜냐하면 그렇지 않으면 신이 아니기에. 우주의 아름다움은 이러한 가시적이고 실체적인 선함과 이러 저러한 진리의 실질적이고 필요한 통일에 있다. (중략) 포레보이는 우리는 인간을 숭고한 것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보아야 한다고 아름답게 말하였다. 하지만 흙으로 만든 그릇인 육신은 조만간 산산조각이 나고 우리의 모든 지난 악덕과 이따금씩 보이는 미덕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고 쓰죠. 이는 낭만주의적 이기주의와 쉘링의 영향을 받아 1830년대에 널리 퍼진 범신론적 자기 소멸 충동의 멋진 예라고 조셉 프랑크는 썼네요. 벨린스키도 1833년에 "인간의 무한하고 지고의 축복은 모든 신의 창조물에 대한 사랑의 감정에서 자아를 해소하는데 있다."고 썼어요. Beauty is a terrifying thing! It's so frightening because it's undefinable and it's undefinable because God has surrounded us with nothing but riddles. Here the shores of a river meet, incompatibilities coexist. --from The Confession of an Ardent Heart in Verse in The Brothers of Karamazov - 아름다움의 이면을 엿보고 싶은 마음을 품어 본 적이 있나요. - 담배 피러 다락방에 올라 갔다가 오래전 - 1978년 늦가을 - 에 읽었던 Hermann Hesse 의 책이 눈에 띄어 몇 년 전에 다시 읽었던 책들을 함께 올려 봅니다. 어린 시절 그 책을 읽어야만 그 나이 때를 통과할 수 있는 느낌의 그런 책들이 있었죠. Demian, La Porte Étroite(좁은 문),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모두 즐거운 연휴 되시기를. #도스토예프스키 #도스토옙스키 #dostoevsky #dostoyevsky #dostoyevski #josephfrank #hermannhesse #demian #narcissus #siddhartha #bookstagram #북스타그램 #전혜린 #그리고아무말도하지않았다 #좁은문 #나에게하는말 #끈기 #격려 #cheer #quotes #karamaz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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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겨질수록,
지워버리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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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격한 사람이 되기보단,
허물마저도 감싸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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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전야의 시간
무사히 지나가게 해주세요🙏🏻
# 새겨질수록, 지워버리고 싶은 . 엄격한 사람이 되기보단, 허물마저도 감싸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싶다. . 폭풍전야의 시간 무사히 지나가게 해주세요🙏🏻
그것이 헛된 일임을 안다. 
#그리고아무말도하지않았다 #전혜린
그것이 헛된 일임을 안다. #그리고아무말도하지않았다 #전혜린
#전혜린 #불꽃처럼살다간여인

오늘 책상 정리하다 (책있으면서) 굳이 복사해서 들고 있던 한 페이지를 발견하고 그때처럼 시 한번 따라 적어보고 다시 꽂아 둠. 필사편식하던 시절ㅠㅠ 나의 니나 , 브라보 -
#전혜린 #불꽃처럼살다간여인 오늘 책상 정리하다 (책있으면서) 굳이 복사해서 들고 있던 한 페이지를 발견하고 그때처럼 시 한번 따라 적어보고 다시 꽂아 둠. 필사편식하던 시절ㅠㅠ 나의 니나 , 브라보 -
무거운 마음으로 다시 전혜린의 도시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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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결코 즐거움이나 안이한 속임수의 환상이나 휴식을 주는 책이 아니다. 너무나 진실한, 마치 한낮 햇빛의 직사와도 같은 눈부시게 간렬한 진실의 빛에 독자는 충격을 받을 것이다_ #전혜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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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ayforeverything #rb책방 #파비안  #rb트래블
무거운 마음으로 다시 전혜린의 도시로 ✈️ _ "이 책은 결코 즐거움이나 안이한 속임수의 환상이나 휴식을 주는 책이 아니다. 너무나 진실한, 마치 한낮 햇빛의 직사와도 같은 눈부시게 간렬한 진실의 빛에 독자는 충격을 받을 것이다_ #전혜린 " _ #prayforeverything #rb책방 #파비안 #rb트래블
루이제 린저 "생의 한 가운데"중에서

젊었을때 나는 마르그레뜨에 가까웠고 요즘엔 차츰 니나를 향해 나아가는 중이다.
루이제 린저의 다른 저서 "아벨라르와 옐로이즈"도 읽었는데 역자탓인지(?)별로였다.
저 주옥같은 번역은 전혜린이 한거.
#생의 한 가운데 #루이제린저#전혜린
루이제 린저 "생의 한 가운데"중에서 젊었을때 나는 마르그레뜨에 가까웠고 요즘엔 차츰 니나를 향해 나아가는 중이다. 루이제 린저의 다른 저서 "아벨라르와 옐로이즈"도 읽었는데 역자탓인지(?)별로였다. 저 주옥같은 번역은 전혜린이 한거. #생의 한 가운데 #루이제린저#전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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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독서모임 인원모집
전혜린님의 ‘목마른 계절’
낙엽같은 책이라 생각했습니다. 가을밤을 전혜린님과 그리고 꽃갈피와 함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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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9월 21일(토) 7시
문의 및 신청 : 010-3217-9817로 문자 부탁드립니다!
. 9월 독서모임 인원모집 전혜린님의 ‘목마른 계절’ 낙엽같은 책이라 생각했습니다. 가을밤을 전혜린님과 그리고 꽃갈피와 함께해주세요🧡🍂 . 일시 : 9월 21일(토) 7시 문의 및 신청 : 010-3217-9817로 문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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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입니다.
바람소리가 별들과
혼합되는 시간.
신비가 탄생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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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이 이루어지고
연금술이 증명되는 시간,
애인들의 침대가 딸기빛으로
불타는 시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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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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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좋다#바람도좋다#가을가을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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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린#밤#유작수필#예수원
#글#시#시인#작가#글귀#photogram#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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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너무 우우유울행 ㅠ̑̈ㅠ̑̈ 내 기분 돌랴주세여 
내 볼 후끈 후우끈 ㅋㅋ

#전혜린 #옆에서 #깝친다 #개싫음 #인생 #쓰다 #크 #셀카 #셀스타그램 #일상 #사진 #잘나옴 #윱니 #화이팅 #ㅋㅋ
요즘 너무 우우유울행 ㅠ̑̈ㅠ̑̈ 내 기분 돌랴주세여 내 볼 후끈 후우끈 ㅋㅋ #전혜린 #옆에서 #깝친다 #개싫음 #인생 #쓰다 #크 #셀카 #셀스타그램 #일상 #사진 #잘나옴 #윱니 #화이팅 #ㅋㅋ
오랫만에 #욕망이라는이름의전차 를 다시 봤더니 맘이 울쩍, #테네시윌리엄스 의 47년작이지만 어떤 부분에선 여전히 변하지 않는 여성에 대한 혐오가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는 게 놀랍다, 
휴가 때 #전혜린 의 #목마른계절 을 마저 다 읽었는데, 거기에 이런 구절이 있다, 가장 유행하고 가장 비싼 물건을 입거나 신은 여자의 얼굴에는 반드시 어떤 빛나는 생기가 떠 있는데, 그 순간은 그 여자는 살고 있는 까닭에 자기가 이룰 수 없는 사회 내의 일이나 지위나 가치의 인정을 완전히 보상해주고 부드러운 감촉으로 위안해주는 환상의 역할을 하나의 옷이 여자에게 한다는 것, 그게 맞다아니다 보다 그저 47년작인 희곡에서도, 60년의 일기에서도 여성의 허영이라는 것이 그저 단순한 개인의 욕심에 머무르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성녀 아니면 창녀만 존재하는 세계에서 그 두 가지 모습을 모두 욕망한 블랑쉬는 남성들에게 또는 어느 정도 타협하거나 포기한 여성들에게는 기괴하고 미친 여성에 다름아니다, 
연극의 마지막 대사는 너무도 유명한데, 그녀가 오로지 낯선 이들의 친절에 기댈 수 밖에 없는 것은, 오직 낯선 이들만이 과거의 모든 것을 끌어와 그녀를 판단하지 않고, 보이는 모습만을 가지고 그녀를 대하기 때문일 것이다, 
#우디앨런 영화 #블루재스민 #원더휠 은 이 희곡의 오마주, 그냥 공상에 갇힌 블랑쉬가 가장 진실되 보였다면, 나도 미친걸까

연극은 넓지 않은 무대 공간을 십분 활용하고 관객석 1열에서 배우들이 함께 관극을 하다 무대에 오르며 호흡을 이어나가는 집중력에 놀랐다, 아, 하지만 뭐라해도 정말 나는 스탠리를 참아낼 수가 없다, 연극은 이달 25일까지 이어진다,

#연출리다해 #권혁미 #소극장혜화당 💍🎡🎈🧮💔🖤♾🔚🔙🔛
오랫만에 #욕망이라는이름의전차 를 다시 봤더니 맘이 울쩍, #테네시윌리엄스 의 47년작이지만 어떤 부분에선 여전히 변하지 않는 여성에 대한 혐오가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는 게 놀랍다, 휴가 때 #전혜린#목마른계절 을 마저 다 읽었는데, 거기에 이런 구절이 있다, 가장 유행하고 가장 비싼 물건을 입거나 신은 여자의 얼굴에는 반드시 어떤 빛나는 생기가 떠 있는데, 그 순간은 그 여자는 살고 있는 까닭에 자기가 이룰 수 없는 사회 내의 일이나 지위나 가치의 인정을 완전히 보상해주고 부드러운 감촉으로 위안해주는 환상의 역할을 하나의 옷이 여자에게 한다는 것, 그게 맞다아니다 보다 그저 47년작인 희곡에서도, 60년의 일기에서도 여성의 허영이라는 것이 그저 단순한 개인의 욕심에 머무르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성녀 아니면 창녀만 존재하는 세계에서 그 두 가지 모습을 모두 욕망한 블랑쉬는 남성들에게 또는 어느 정도 타협하거나 포기한 여성들에게는 기괴하고 미친 여성에 다름아니다, 연극의 마지막 대사는 너무도 유명한데, 그녀가 오로지 낯선 이들의 친절에 기댈 수 밖에 없는 것은, 오직 낯선 이들만이 과거의 모든 것을 끌어와 그녀를 판단하지 않고, 보이는 모습만을 가지고 그녀를 대하기 때문일 것이다, #우디앨런 영화 #블루재스민 #원더휠 은 이 희곡의 오마주, 그냥 공상에 갇힌 블랑쉬가 가장 진실되 보였다면, 나도 미친걸까 연극은 넓지 않은 무대 공간을 십분 활용하고 관객석 1열에서 배우들이 함께 관극을 하다 무대에 오르며 호흡을 이어나가는 집중력에 놀랐다, 아, 하지만 뭐라해도 정말 나는 스탠리를 참아낼 수가 없다, 연극은 이달 25일까지 이어진다, #연출리다해 #권혁미 #소극장혜화당 💍🎡🎈🧮💔🖤♾🔚🔙🔛
#전혜린
: life
⠀
한마디로 정의 할 수 없었고,
찬란하게 심오했고,
낭떨어지 처럼 위태로웠고,공부는 길어져 갔다.
나의 재능에 도전해 본다며,,
예술과 디자인 그리고 돈과 현실 꿈의 사이에서 무던히도 갈등 했고, 힘들었고, 갈망했던 것 같다..
⠀
그리고 조금 알게된 인생앞에 전문성이라는 카드를 내걸고 다양한 디자인 일러스트 레슨 그리고 사랑 결혼 첫번째 전시 등을 경험하는 삼십대의 시간들을 지나.....딱 그 마흔에 들어섰다.
⠀
누구의 스타일
누구의 그것이 아닌,
나의 작업, 나의 레슨,
때론 나의 디자인, 나의운동,
그리고 사랑하는 나의 가족을
정말 이제 애타게 사랑해보고 싶다.
50을 바라보는 9년반 이라는 시간앞에
긍정과 열정을 다해 보려는 마음을 다시한번 갖는다...판단 지혜 감정 감성, 자잘한 어려움앞에또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열정적인 시간들이 나를 반성하게 만든 것은 더할나위 없는 축복인것 같다.
⠀
내게 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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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정말, 그리고 🌈삶을 살아감에 있어서 나에게 부족하지 않고,남에게 너무 과하지 않으며, 담백하게 살아갈것- #성호승작가님 ⠀

#하나 #전혜린 #마흔 #생각 #끄적끄적 #삶 #미래 #해밀의그림 #20년 #중간점검 #새원피스 #8월 #19년 #가을맞이 #전시중에 #생각들 #삶은여행 #이상은 #사랑 #애틋함가득 #그들에게사랑 #이시간을아낌없이 #규리생각 #친구들생각 #사랑생각 #하나님생각
: life ⠀ 한마디로 정의 할 수 없었고, 찬란하게 심오했고, 낭떨어지 처럼 위태로웠고,공부는 길어져 갔다. 나의 재능에 도전해 본다며,, 예술과 디자인 그리고 돈과 현실 꿈의 사이에서 무던히도 갈등 했고, 힘들었고, 갈망했던 것 같다.. ⠀ 그리고 조금 알게된 인생앞에 전문성이라는 카드를 내걸고 다양한 디자인 일러스트 레슨 그리고 사랑 결혼 첫번째 전시 등을 경험하는 삼십대의 시간들을 지나.....딱 그 마흔에 들어섰다. ⠀ 누구의 스타일 누구의 그것이 아닌, 나의 작업, 나의 레슨, 때론 나의 디자인, 나의운동, 그리고 사랑하는 나의 가족을 정말 이제 애타게 사랑해보고 싶다. 50을 바라보는 9년반 이라는 시간앞에 긍정과 열정을 다해 보려는 마음을 다시한번 갖는다...판단 지혜 감정 감성, 자잘한 어려움앞에또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열정적인 시간들이 나를 반성하게 만든 것은 더할나위 없는 축복인것 같다. ⠀ 내게 오라. ⠀ 그래 정말, 그리고 🌈삶을 살아감에 있어서 나에게 부족하지 않고,남에게 너무 과하지 않으며, 담백하게 살아갈것- #성호승작가님#하나 #전혜린 #마흔 #생각 #끄적끄적 #삶 #미래 #해밀의그림 #20년 #중간점검 #새원피스 #8월 #19년 #가을맞이 #전시중에 #생각들 #삶은여행 #이상은 #사랑 #애틋함가득 #그들에게사랑 #이시간을아낌없이 #규리생각 #친구들생각 #사랑생각 #하나님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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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agram_ #전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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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짓은 언제나 아이가 아니라 부모인 것이다.
마치 나쁘게 자란 나무의 책임이 정원사에게 있듯이.
(196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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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마른계절 #전혜린 #범우사 #문장수집 #송촌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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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쁜 짓은 언제나 아이가 아니라 부모인 것이다. 마치 나쁘게 자란 나무의 책임이 정원사에게 있듯이. (1962년) ⠀ ⠀ ⠀ ⠀ ⠀ #목마른계절 #전혜린 #범우사 #문장수집 #송촌서재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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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agram_ #전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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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agram_ #전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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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citag #textagram_ #전혜린
<명동백작> 재정주행을 또 마쳤다.
볼수록 좋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냥 교과서에서 슬쩍 접하고 잊어버리거나, 알려지지 않은 한국 문학과 예술의 천재들을 다시 생각할 수 있었다. 
그러나 달리 생각해 보면 이 드라마의 등장 인물 대부분은 비극적인 최후를 맞았던 것 같다. 자유로운 세상이 눈앞에서 쿠데타라는 이변 때문에 숨막히는 세상으로 돌변하자 좌절하는 김수영, 현실에 견디지 못하고 술만 마시다가 죽은 박인환과 김관식, 미쳐서 죽은 이중섭, 정말 자살한 전혜린... 그나마 담배만 피우다 죽은 공초 선생이나, 이봉구의 경우에는 괜찮다고 할까?
그래도 이들의 정신은 지금도 명동과 종로에 살아남아 있다. 그래서 난 그 근처를 자주 지나간다. 
전혜린 역을 맡은 이재은 씨는, 어릴 때 되게 억센 이미지로 보였는데, 지금 보니 잘못 봤다. 되게 매력적으로 나왔다. 그러고 보면 이 드라마에 출연하신 배우 분들은 다 역할에 잘 어울리신 듯. 정하연 작가님도 이런 작품만 쓰셨으면 좋았을텐데.
이 드라마를 볼 때마다 김수영과 자유를 생각한다. 마지막 장면에 아들을 안고 웃는 김수영이 나온다. 이 드라마에서도 김수영이 중심이라는 의미일 것이다. 그런데 김수영이 원했던 ‘자유’는 언제 나타날까? 지금은 2019년인데 여전히 보이지 않는다.
“이념이니 사상이니 그런 것에 앞서서 자유를 더 소중히 여기는 그런 시대를 우리가 살아 본 적이 있냐고요!”
#명동백작 #드라마 #정하연 #김수영 #박인환 #이봉구 #오상순 #이중섭 #전혜린 #김관식 #정보석 #이진우 #김성령 #차광수 #박철호 #박영지 #안정훈 #이재은 #강태기 #明洞伯爵 #韓国ドラマ #countofmyeongdong #grafvonmyeongdong #koreandrama
<명동백작> 재정주행을 또 마쳤다. 볼수록 좋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냥 교과서에서 슬쩍 접하고 잊어버리거나, 알려지지 않은 한국 문학과 예술의 천재들을 다시 생각할 수 있었다. 그러나 달리 생각해 보면 이 드라마의 등장 인물 대부분은 비극적인 최후를 맞았던 것 같다. 자유로운 세상이 눈앞에서 쿠데타라는 이변 때문에 숨막히는 세상으로 돌변하자 좌절하는 김수영, 현실에 견디지 못하고 술만 마시다가 죽은 박인환과 김관식, 미쳐서 죽은 이중섭, 정말 자살한 전혜린... 그나마 담배만 피우다 죽은 공초 선생이나, 이봉구의 경우에는 괜찮다고 할까? 그래도 이들의 정신은 지금도 명동과 종로에 살아남아 있다. 그래서 난 그 근처를 자주 지나간다. 전혜린 역을 맡은 이재은 씨는, 어릴 때 되게 억센 이미지로 보였는데, 지금 보니 잘못 봤다. 되게 매력적으로 나왔다. 그러고 보면 이 드라마에 출연하신 배우 분들은 다 역할에 잘 어울리신 듯. 정하연 작가님도 이런 작품만 쓰셨으면 좋았을텐데. 이 드라마를 볼 때마다 김수영과 자유를 생각한다. 마지막 장면에 아들을 안고 웃는 김수영이 나온다. 이 드라마에서도 김수영이 중심이라는 의미일 것이다. 그런데 김수영이 원했던 ‘자유’는 언제 나타날까? 지금은 2019년인데 여전히 보이지 않는다. “이념이니 사상이니 그런 것에 앞서서 자유를 더 소중히 여기는 그런 시대를 우리가 살아 본 적이 있냐고요!” #명동백작 #드라마 #정하연 #김수영 #박인환 #이봉구 #오상순 #이중섭 #전혜린 #김관식 #정보석 #이진우 #김성령 #차광수 #박철호 #박영지 #안정훈 #이재은 #강태기 #明洞伯爵 #韓国ドラマ #countofmyeongdong #grafvonmyeongdong #koreandr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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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두컴컴하고도

출구 없어 보이는 복도를

무한히 걸어갈 때면

너는 언제나 문을 열어주었고,

나에게 와서 햇빛이 찬란한

넓은 평야의 광경을 보여주었다.

비록 그 평야에 내가

발을 들여놓을 수는 없었으나

그 광경만이라도 나를

최후의 절망에서 구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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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제린저#생의한가운데#전혜린
#edwardhopper#roomsbythesea 1951년
. 내가 어두컴컴하고도 출구 없어 보이는 복도를 무한히 걸어갈 때면 너는 언제나 문을 열어주었고, 나에게 와서 햇빛이 찬란한 넓은 평야의 광경을 보여주었다. 비록 그 평야에 내가 발을 들여놓을 수는 없었으나 그 광경만이라도 나를 최후의 절망에서 구제했다. . . . #루이제린저#생의한가운데#전혜린 #edwardhopper#roomsbythesea 1951년
완벽하게 인식에 바쳐진 순간이었다. 이런 완전한 순간이 지금의 나에게는 없다. 그것을 다시 소유하고 싶다. 완전한 환희나 절망, 무엇이든지 잡물이 섞이지 않는 순수한 것에 의해서 뒤흔들려보고 싶다. 뼛속까지. 그런 순간에 대해서 갈증을 느끼고 있다.
완벽하게 인식에 바쳐진 순간이었다. 이런 완전한 순간이 지금의 나에게는 없다. 그것을 다시 소유하고 싶다. 완전한 환희나 절망, 무엇이든지 잡물이 섞이지 않는 순수한 것에 의해서 뒤흔들려보고 싶다. 뼛속까지. 그런 순간에 대해서 갈증을 느끼고 있다.
#이모든괴로움을또다시

모든 평범한 것, 사소한 것, 게으른 것, 목적 없는 것, 무기력한 것, 비굴한 것을 나는 증오한다. 자기 성장에 대해 아무 사고도 지출하지 않는 나무를 나는 증오한다. 경멸한다. 모든 유동하지 않는 것, 정지한 것은 퇴폐(Dekadenz)다. 저열한 충동으로만 살고 거기에도 만족하지 않는 여자를 나는 증오한다. 나무는 하늘높이, 치솟고자 발돋움하지 않으면 안 된다. 별에까지 닿으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 비록 그것이 허락되지 않더라도... 동경을 가지지 않으면 안 된다. 에로스 - 닿을 수 없는 것, 불가능한 것의 추구 - 를 가지지 않으면 안된다. 그렇지 않으면 안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인간이 아니고 그저 좀 교활한 동물일 뿐이다.

#art #TianLiusha #전혜린
#이모든괴로움을또다시 모든 평범한 것, 사소한 것, 게으른 것, 목적 없는 것, 무기력한 것, 비굴한 것을 나는 증오한다. 자기 성장에 대해 아무 사고도 지출하지 않는 나무를 나는 증오한다. 경멸한다. 모든 유동하지 않는 것, 정지한 것은 퇴폐(Dekadenz)다. 저열한 충동으로만 살고 거기에도 만족하지 않는 여자를 나는 증오한다. 나무는 하늘높이, 치솟고자 발돋움하지 않으면 안 된다. 별에까지 닿으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 비록 그것이 허락되지 않더라도... 동경을 가지지 않으면 안 된다. 에로스 - 닿을 수 없는 것, 불가능한 것의 추구 - 를 가지지 않으면 안된다. 그렇지 않으면 안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인간이 아니고 그저 좀 교활한 동물일 뿐이다. #art #TianLiusha #전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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