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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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문학 #세계문학 #초등논술

24주, 6개월동안 매주 1권의 #세계문학책시루

나와 남편이 생각한 것 이상으로 읽고 활동하는 딸 아이를 보면서 오히려 우리의 독서시간도 늘어났다. 
좋은 기억 가득한 책 읽기로 남길
#초등문학 #세계문학 #초등논술 24주, 6개월동안 매주 1권의 #세계문학책시루 나와 남편이 생각한 것 이상으로 읽고 활동하는 딸 아이를 보면서 오히려 우리의 독서시간도 늘어났다. 좋은 기억 가득한 책 읽기로 남길
#파리대왕 #윌리엄골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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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무인도에 표류된 소년들이 보여주는 인간의 다양한 본성들, 정치질
*감상: 꼭 그렇게까지 해야했니...
*추천대상: 리더
*이미지: 돼지
*내면화: 내가 무인도에 표류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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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사고로 아이들이 무인도에 남게 된다.
유치원생 부터 초등 고학년들로 이루어진 이 그룹이 무인도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는 그리 아름답지 않다. 끔찍하기까지 하다. 파리들의 왕, 파리대왕이 훈계를 할 정도로 지저분하다. 정치질은 무섭다. 가장 싫은 것 중에 하나가 정치질이다.
잭 이노무 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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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상황 속에서 인간의 본성이 드러난다.
거기까지는 아니더라도, 조금만 힘들거나 이해관계가 얽혀있을 때
마냥 좋지만은 않은 모습을 마주치게 된다. 특히 집단 생활에서.
그것이 조별과제 잔혹사, 팀프로젝트 갈등 등으로 가시화되는 것이다.
개인주의가 강해지고 있는 이 시대, 결국은 시스템을 잘 구성해야 한다.
아니면 잭과 같은 깡패 양아치 같은 놈이 활개치게 될 테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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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읽었을 때는 아이들 개개인의 심리에 눈이 많이 갔는데,
이번에 읽을 때는 정치 체제에 대해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개개인의 본성에 의지하는 것은 너무 위험하다. 그 사이 불신이 쌓인건가.
하튼 개인주의 시대일수록 조화로운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요즘,
아이들이 기대하는 '어른'도 별것이 없다는 씁쓸함을 안고 책장을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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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가 위험한 책이니, 나머지는 독서모임에서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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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소년은 얼굴을 맞바라 보았다. 한쪽에는 사냥과 술책과 신나는 흥겨움과 솜씨의 멋있는 세계가 있었고, 다른 한쪽엔 동경과 좌절된 상식의 세계가 있었다. p.103
​.
- 랠프는 어느새 사고 능력엥 관한 전문가가 되어버렸고, 타인의 사고 능력을 식별할 수가 있게 되었다. p.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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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말은... 지믕은 아마 우리들 자신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거야. p.130
​.
- 사나이답게 굴라고 하는 것은 네가 기운이 더 세기 때문이 아니야. 옳은 것은 옳기 때문에 그러는 거야. p.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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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칙을 지키고 합심을 하는 것과 사냥이나 하고 살생을 하는 것, 어느 편이 더 좋겠어? p.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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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책 #독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리뷰 #감상 #도서관 #사서 #성포도서관 #안산도서관 #세계문학
#파리대왕 #윌리엄골딩 . . *내용: 무인도에 표류된 소년들이 보여주는 인간의 다양한 본성들, 정치질 *감상: 꼭 그렇게까지 해야했니... *추천대상: 리더 *이미지: 돼지 *내면화: 내가 무인도에 표류한다면...? . . 비행기 사고로 아이들이 무인도에 남게 된다. 유치원생 부터 초등 고학년들로 이루어진 이 그룹이 무인도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는 그리 아름답지 않다. 끔찍하기까지 하다. 파리들의 왕, 파리대왕이 훈계를 할 정도로 지저분하다. 정치질은 무섭다. 가장 싫은 것 중에 하나가 정치질이다. 잭 이노무 시키. . . 극한 상황 속에서 인간의 본성이 드러난다. 거기까지는 아니더라도, 조금만 힘들거나 이해관계가 얽혀있을 때 마냥 좋지만은 않은 모습을 마주치게 된다. 특히 집단 생활에서. 그것이 조별과제 잔혹사, 팀프로젝트 갈등 등으로 가시화되는 것이다. 개인주의가 강해지고 있는 이 시대, 결국은 시스템을 잘 구성해야 한다. 아니면 잭과 같은 깡패 양아치 같은 놈이 활개치게 될 테니까 말이다. . . 전에 읽었을 때는 아이들 개개인의 심리에 눈이 많이 갔는데, 이번에 읽을 때는 정치 체제에 대해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개개인의 본성에 의지하는 것은 너무 위험하다. 그 사이 불신이 쌓인건가. 하튼 개인주의 시대일수록 조화로운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요즘, 아이들이 기대하는 '어른'도 별것이 없다는 씁쓸함을 안고 책장을 덮었다. . . 스포가 위험한 책이니, 나머지는 독서모임에서 이야기를! .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 - 두 소년은 얼굴을 맞바라 보았다. 한쪽에는 사냥과 술책과 신나는 흥겨움과 솜씨의 멋있는 세계가 있었고, 다른 한쪽엔 동경과 좌절된 상식의 세계가 있었다. p.103 ​. - 랠프는 어느새 사고 능력엥 관한 전문가가 되어버렸고, 타인의 사고 능력을 식별할 수가 있게 되었다. p.113 ​. - 내 말은... 지믕은 아마 우리들 자신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거야. p.130 ​. - 사나이답게 굴라고 하는 것은 네가 기운이 더 세기 때문이 아니야. 옳은 것은 옳기 때문에 그러는 거야. p.257 ​. - 규칙을 지키고 합심을 하는 것과 사냥이나 하고 살생을 하는 것, 어느 편이 더 좋겠어? p.270 ​. . #민음사 #책 #독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리뷰 #감상 #도서관 #사서 #성포도서관 #안산도서관 #세계문학
#심야책방

8월부터 네 달 간, 전국적으로 오픈하는 행사인 하반기 <심야책방>의 세 번째 밤이 10/25 금요일, 백색소음에서 진행됩니다.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 총 4회에 걸쳐 열리게 되는 행사인데요. 저희는 상반기에 이어 <단편소설 읽는 밤>이라는 타이틀로 다시 한 번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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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세 번째 심야책방이 열리는 10월 25일에는, <유럽 작가들의 소설을 읽는 밤>이라는 테마로 행사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이번 심야책방에는 하반기와 동일한 작가들의 다른 작품을 중심으로 한 추천소설들과, 저녁식사로도 손색이 없는 든든한 콜드샌드위치 두 종(햄치즈아보카도, 살라미햄치즈)을 준비해두겠습니다. 그럼 안톤 체호프, 로맹 가리, 프란츠 카프카,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 알베르 카뮈, 밀란 쿤데라, 제임스 조이스의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 혹은 그들의 작품 세계가 궁금하신 분들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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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책방을 즐기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10월 25일, 백색소음으로 오셔서 영업시간이 종료될 때까지(입퇴장은 늦은 7:00 부터 새벽 3시 사이에서 편하게 결정하시면 됩니다) 자유롭게 주인장의 추천 단편소설(혹은 자유열람 서재에 비치된 600여권의 소설들 중 택일)을 읽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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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헛걸음하시는 분이 없도록 예약을 받으려고 합니다.  10월 심야책방에 참가를 원하시는 분은 메세지로 성함, 인원(동반 1인까지 가능), 도착 예정시각, 소설 제목(주인장 추천 소설 중 읽고 싶은 소설이 있는 경우에만)을 적어서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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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천 단편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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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톤 체호프의 《체호프 단편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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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치카 •거울 •베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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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톤 체호프의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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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 •어느 여인의 이야기 •문학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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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맹 가리의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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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이야기 •본능의 기쁨 •영웅적 행위에 대해 말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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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 아자르의 《자기 앞의 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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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앞의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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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카프카의 《소송》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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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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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의 《미하엘 콜하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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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엘 콜하스 •주워온 자식 •결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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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조이스의 《더블린 사람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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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숙집 •작은 구름 •어느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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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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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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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 쿤데라의 《무의미의 축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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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미의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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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비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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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가 될 만한 햄치즈아보카도 샌드위치 or 살라미햄치즈 샌드위치 중 택일 가능(도착시간에 따라 원하는 샌드위치를 고르지 못하실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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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책방 #독립서점 #독립서적 #바 #북바 #홍대 #연남동 #연희동 #책맥 #맥주 #세계문학 #단편소설 #요리주점 #바 #와인 #와인바 #동네서점
#심야책방 8월부터 네 달 간, 전국적으로 오픈하는 행사인 하반기 <심야책방>의 세 번째 밤이 10/25 금요일, 백색소음에서 진행됩니다.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 총 4회에 걸쳐 열리게 되는 행사인데요. 저희는 상반기에 이어 <단편소설 읽는 밤>이라는 타이틀로 다시 한 번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 하반기 세 번째 심야책방이 열리는 10월 25일에는, <유럽 작가들의 소설을 읽는 밤>이라는 테마로 행사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이번 심야책방에는 하반기와 동일한 작가들의 다른 작품을 중심으로 한 추천소설들과, 저녁식사로도 손색이 없는 든든한 콜드샌드위치 두 종(햄치즈아보카도, 살라미햄치즈)을 준비해두겠습니다. 그럼 안톤 체호프, 로맹 가리, 프란츠 카프카,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 알베르 카뮈, 밀란 쿤데라, 제임스 조이스의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 혹은 그들의 작품 세계가 궁금하신 분들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심야책방을 즐기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10월 25일, 백색소음으로 오셔서 영업시간이 종료될 때까지(입퇴장은 늦은 7:00 부터 새벽 3시 사이에서 편하게 결정하시면 됩니다) 자유롭게 주인장의 추천 단편소설(혹은 자유열람 서재에 비치된 600여권의 소설들 중 택일)을 읽으시면 됩니다. . 다만, 헛걸음하시는 분이 없도록 예약을 받으려고 합니다.  10월 심야책방에 참가를 원하시는 분은 메세지로 성함, 인원(동반 1인까지 가능), 도착 예정시각, 소설 제목(주인장 추천 소설 중 읽고 싶은 소설이 있는 경우에만)을 적어서 보내주세요. . . . * 추천 단편소설 * . . . 안톤 체호프의 《체호프 단편선》  중, . . •베로치카 •거울 •베짱이 . . . . 안톤 체호프의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 중, . . •실패 •어느 여인의 이야기 •문학교사 . . . . 로맹 가리의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중, . .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이야기 •본능의 기쁨 •영웅적 행위에 대해 말하자면 . . . . 에밀 아자르의 《자기 앞의 생》 중, . . •자기 앞의 생 . . . . 프란츠 카프카의 《소송》 중, . . •소송 . . . .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의 《미하엘 콜하스》 중, . . •미하엘 콜하스 •주워온 자식 •결투 . . . . 제임스 조이스의 《더블린 사람들》 중, . . •하숙집 •작은 구름 •어느 어머니 . . . .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중, . . •이방인 . . . . 밀란 쿤데라의 《무의미의 축제》 중, . . •무의미의 축제 . . . . . •참가비 : 무료 . •저녁식사가 될 만한 햄치즈아보카도 샌드위치 or 살라미햄치즈 샌드위치 중 택일 가능(도착시간에 따라 원하는 샌드위치를 고르지 못하실 수도 있습니다🙏) . . . . #심야책방 #독립서점 #독립서적 #바 #북바 #홍대 #연남동 #연희동 #책맥 #맥주 #세계문학 #단편소설 #요리주점 #바 #와인 #와인바 #동네서점
[ 이솝 우화집 ]. 세계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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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리끼리).
나귀를 사려는 사람이 한 마리를 실험하려고 끌고 가서 구유 앞에  자기 나귀들과 함께 세워놓았습니다. 나귀는 모두에게 등을 돌렸지만 딱 한 마리 예외가 있었어요. 가장 게으르고, 욕심 많은 나귀였지요. 이 나귀 옆에 서서 가만히 있더랍니다. 그러자 그 사람은 나귀에게 고삐를 얹더니 주인에게 데려가 돌려주었습니다. 주인은 제대로 시험했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지요. 그가 대답했습니다.
“더 시험해 보고 싶지 않아요.제 짝패라고 골라낸 나귀와 똑같다고 확신하니까요.”. (P124)
.
(교훈)사람의 인품은 그가 즐겨 사귀는 
친구들의 인품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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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유년기 시절 전국 어린이 필독서 느낌 “이솝우화”
살아 가면서 지혜가 얼마나 귀중한 건지 알려주는 책.
교훈도 많고, 이야기도 흥미롭고, 철학이 들어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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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우화집#민음사#고전문학#book
#aesop#북스타그램#세계문학
[ 이솝 우화집 ]. 세계문학 . 🖌(끼리끼리). 나귀를 사려는 사람이 한 마리를 실험하려고 끌고 가서 구유 앞에 자기 나귀들과 함께 세워놓았습니다. 나귀는 모두에게 등을 돌렸지만 딱 한 마리 예외가 있었어요. 가장 게으르고, 욕심 많은 나귀였지요. 이 나귀 옆에 서서 가만히 있더랍니다. 그러자 그 사람은 나귀에게 고삐를 얹더니 주인에게 데려가 돌려주었습니다. 주인은 제대로 시험했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지요. 그가 대답했습니다. “더 시험해 보고 싶지 않아요.제 짝패라고 골라낸 나귀와 똑같다고 확신하니까요.”. (P124) . (교훈)사람의 인품은 그가 즐겨 사귀는 친구들의 인품으로 판단된다. . 우리들의 유년기 시절 전국 어린이 필독서 느낌 “이솝우화” 살아 가면서 지혜가 얼마나 귀중한 건지 알려주는 책. 교훈도 많고, 이야기도 흥미롭고, 철학이 들어있는 책. . . #이솝우화집#민음사#고전문학#book #aesop#북스타그램#세계문학
#세계문학북클럽연구소
제인 오스틴의 대표작 <오만과 편견>은 분량 부담만 감수하면 독서모임에서 다루기 좋은 작품이다. 입체적인 인물이 대거 등장해 각각의 성격, 처지, 관계를 들여다 보는 재미도 쏠쏠하고, 19세기 영국의 시대상을 들여다보는 즐거움 또한 크다. 어느 시대, 어느 사회에서나 통용되는 보편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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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에 대해선 꼭 남기고 싶은 후기 글이 있다. 제인 오스틴을 둘러싼 통념(“작품의 소재나 주제가 동시대의 남성 작가들의 경우와는 달리 소소한 가정사와 남녀 간의 사랑과 결혼이라는 사소한 영역에 한정되어 있다”는 평가)에 대한 의견이다. 오늘 만난 분들의 의견 중에서도 인상적인 말들이 여럿 있어 곧 정리해볼 생각이다. (오늘 내로 정리를 못할 것 같아서 투 비 컨티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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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학북클럽연구소 제인 오스틴의 대표작 <오만과 편견>은 분량 부담만 감수하면 독서모임에서 다루기 좋은 작품이다. 입체적인 인물이 대거 등장해 각각의 성격, 처지, 관계를 들여다 보는 재미도 쏠쏠하고, 19세기 영국의 시대상을 들여다보는 즐거움 또한 크다. 어느 시대, 어느 사회에서나 통용되는 보편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 이 작품에 대해선 꼭 남기고 싶은 후기 글이 있다. 제인 오스틴을 둘러싼 통념(“작품의 소재나 주제가 동시대의 남성 작가들의 경우와는 달리 소소한 가정사와 남녀 간의 사랑과 결혼이라는 사소한 영역에 한정되어 있다”는 평가)에 대한 의견이다. 오늘 만난 분들의 의견 중에서도 인상적인 말들이 여럿 있어 곧 정리해볼 생각이다. (오늘 내로 정리를 못할 것 같아서 투 비 컨티뉴...) .
#페터한트케 #민음사 #온라인독서모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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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에서 e북으로 우연히 페터 한트케의 『소망 없는 불행』을 읽고 담담하지만 묵직한 문장의 힘을 느꼈었다. 게스트하우스 1층에서 빗소리를 들으며 눈물이 벅차올랐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그런 그가 올해의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다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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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민음사 온라인 독서모임으로 『페널티킥 앞에 선 골키퍼의 불안』도 e북으로 구입했고 이어서 『긴 이별을 위한 짧은 편지』도 읽을 예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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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널티킥앞에선골키퍼의불안 #민음사
#노벨문학상 #피터한트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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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터한트케 #민음사 #온라인독서모임 #시작 . 치앙마이에서 e북으로 우연히 페터 한트케의 『소망 없는 불행』을 읽고 담담하지만 묵직한 문장의 힘을 느꼈었다. 게스트하우스 1층에서 빗소리를 들으며 눈물이 벅차올랐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그런 그가 올해의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다닛 . 일단 민음사 온라인 독서모임으로 『페널티킥 앞에 선 골키퍼의 불안』도 e북으로 구입했고 이어서 『긴 이별을 위한 짧은 편지』도 읽을 예정 🙆 . #페널티킥앞에선골키퍼의불안 #민음사 #노벨문학상 #피터한트케 . .
📚 10권 완간 예정인 ‘러시아 고전산책’은 현재 6권까지 나와 있습니다! 
이런 책은 또 시리즈 다 모아줘야죠? 😌
시리즈 전체를 책장에 꽂으면 예쁨이 6배! 
러시아 고전산책과 함께 러시아 문학의 정수를 느껴보세요! 📚
📚 10권 완간 예정인 ‘러시아 고전산책’은 현재 6권까지 나와 있습니다! 이런 책은 또 시리즈 다 모아줘야죠? 😌 시리즈 전체를 책장에 꽂으면 예쁨이 6배! 러시아 고전산책과 함께 러시아 문학의 정수를 느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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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약 180개 언어로 번역된 고전중의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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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년 이상 사랑받아 온 판타지 문학의 시초이자 최고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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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꽝스러운 캐릭터와 엉뚱해 보이는 상상력, 패러디와 말장난으로 독자를 깔깔 웃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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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뜻한 편집과 판형으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완독의 즐거움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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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움 #새움출판사 #새움세계문학 #이상한나라의앨리스 #고전 #세계문학 #영미소설 #동화 #어른을위한동화 #앨리스 #aliceinwonderland #alice #좋은번역 #루이스캐럴
. 전 세계 약 180개 언어로 번역된 고전중의 고전. . 150년 이상 사랑받아 온 판타지 문학의 시초이자 최고의 작품! . 우스꽝스러운 캐릭터와 엉뚱해 보이는 상상력, 패러디와 말장난으로 독자를 깔깔 웃게 만듭니다. . 산뜻한 편집과 판형으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완독의 즐거움을 느껴보세요. . #새움 #새움출판사 #새움세계문학 #이상한나라의앨리스 #고전 #세계문학 #영미소설 #동화 #어른을위한동화 #앨리스 #aliceinwonderland #alice #좋은번역 #루이스캐럴
#페터한트케 #노벨문학상 #관객모독 #소망없는불행 #패널티킥앞에선골키퍼의불안 #민음사 #민음사온라인독서모임

노벨 문학상 발표가 있기 며칠 전 - 모임에서 페터 한트케의 난해함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다음주 덜컥! 당선되어 기억에 각인된 작품들. 인친님께서 진지하게 남겨주신 의견을 보고 참여 여부를 진짜 계속 고민했는데, 균형 있는 시각으로 다시 또 새로 보자며 (이미 읽었거나 소장한 터라..😱) 참여하기로 했다!

각 책의 첫 문장(<관객모독>의 경우 첫 대사를 첫 문장으로 삼았음)으로 시작하는 것이 1회차에 맞다는 생각과 더불어, 세 권 중 가장 좋은 작품을 고전살롱 멤버분들과 나누겠다는 각오 + 작가와 상의 명성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다짐을 골고루 반영하는 의미에서 '망치를 든 독서가, 그레이토끼' 친구를 배치함 ㅋㅋㅋ

내가 열심히 읽어보겠ㄷ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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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추천 : 《 #차라투스트라는이렇게말했다 》 #니체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읽기는 #민음사고전살롱 ☆ #금요문학살롱 #작품탐구단 #비문학살롱 #책 #취미 #모임 #추천 #일상 #문학 #세계문학 #읽기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플랜테리어 #서재인테리어 #전작주의 #book #reading #daily 🌼
#페터한트케 #노벨문학상 #관객모독 #소망없는불행 #패널티킥앞에선골키퍼의불안 #민음사 #민음사온라인독서모임 노벨 문학상 발표가 있기 며칠 전 - 모임에서 페터 한트케의 난해함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다음주 덜컥! 당선되어 기억에 각인된 작품들. 인친님께서 진지하게 남겨주신 의견을 보고 참여 여부를 진짜 계속 고민했는데, 균형 있는 시각으로 다시 또 새로 보자며 (이미 읽었거나 소장한 터라..😱) 참여하기로 했다! 각 책의 첫 문장(<관객모독>의 경우 첫 대사를 첫 문장으로 삼았음)으로 시작하는 것이 1회차에 맞다는 생각과 더불어, 세 권 중 가장 좋은 작품을 고전살롱 멤버분들과 나누겠다는 각오 + 작가와 상의 명성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다짐을 골고루 반영하는 의미에서 '망치를 든 독서가, 그레이토끼' 친구를 배치함 ㅋㅋㅋ 내가 열심히 읽어보겠ㄷr..☆ ㆍ * 책 추천 : 《 #차라투스트라는이렇게말했다#니체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읽기는 #민음사고전살롱#금요문학살롱 #작품탐구단 #비문학살롱 #책 #취미 #모임 #추천 #일상 #문학 #세계문학 #읽기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플랜테리어 #서재인테리어 #전작주의 #book #reading #daily 🌼
"○○ 구멍을 공백으로 받아 들이느냐,
아니면 존재로 받아들이냐는
어디까지나 형이삭학적인 문제이며,
그로 인해서 딱히 ○○ 맛이 변할 리는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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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 매니아라면? ▶ #하루키의언어
"○○ 구멍을 공백으로 받아 들이느냐, 아니면 존재로 받아들이냐는 어디까지나 형이삭학적인 문제이며, 그로 인해서 딱히 ○○ 맛이 변할 리는 없다." 🍩🍴 . 무라카미 하루키 매니아라면? ▶ #하루키의언어
개인적으로 아껴가며 읽고 읽는 책 중의 한 권이다.
따뜻하면서 만감이 교차하는 여정편이 좋은데 뒤로 가면 더 마음에 닿는 단락이 있을 수도...
#문학의선율음악의서술#위화#푸른숲 
#책읽는지하철#책읽는지하철100원기부
#bookmetro#세계문학#문학과지성##보르헤스#카프카#영감
@bookmetro
개인적으로 아껴가며 읽고 읽는 책 중의 한 권이다. 따뜻하면서 만감이 교차하는 여정편이 좋은데 뒤로 가면 더 마음에 닿는 단락이 있을 수도... #문학의선율음악의서술#위화#푸른숲 #책읽는지하철#책읽는지하철100원기부 #bookmetro#세계문학#문학과지성##보르헤스#카프카#영감 @bookmetro
역시 탁월한 선택이었다. 우리를 깊고 넓은 문학의 숲으로 산책시켜주는 고마운 책📚👍 대작가의 작품세계를 엿보고 하나씩 읽게 만드는 📚
#문학의선율음악의서술#위화#푸른숲 
#책읽는지하철#책읽는지하철100원기부
#bookmetro#세계문학#카프카#슐츠#아이작싱어#김펠#문학과지성
@bookmetro
아이작 싱어 《Gimpel the Fool》
백지 보다도 하얀 영혼을 가진 김펠은 이름이 바보와 긴밀하게 연결된 탓에 운명마저 기만과 농락의 역사를 써내려간다.
 싱어의 서술은 순박 ㅣ하면서 강력하다.
김펠이 자신을 기만하고 농락하는 사람들을 상냥 하고 충실하게 대할 때 싱어가 드러내는 것은 사람의 연약한 힘이다.
그리고 이러한 힘은 내면에서 비롯될 뿐만 아니라 아득한 역사를 지니고 있어서 모든 강력한 세력을 이길 수 있다.
이야기 말미는 특히 감동적이다.
쇠로한 김펠이 "사신이 찾아오면 나는 기꺼이 가겠다. 그것이 어떤 곳이든 진실될 테니까. 혼란도, 조소도, 사기도 없을 테니까. 신을 찬미하자.
그곳에서는 김펠이라도 속지 않겠지" 라고 말한다.
역시 탁월한 선택이었다. 우리를 깊고 넓은 문학의 숲으로 산책시켜주는 고마운 책📚👍 대작가의 작품세계를 엿보고 하나씩 읽게 만드는 📚 #문학의선율음악의서술#위화#푸른숲 #책읽는지하철#책읽는지하철100원기부 #bookmetro#세계문학#카프카#슐츠#아이작싱어#김펠#문학과지성 @bookmetro 아이작 싱어 《Gimpel the Fool》 백지 보다도 하얀 영혼을 가진 김펠은 이름이 바보와 긴밀하게 연결된 탓에 운명마저 기만과 농락의 역사를 써내려간다. 싱어의 서술은 순박 ㅣ하면서 강력하다. 김펠이 자신을 기만하고 농락하는 사람들을 상냥 하고 충실하게 대할 때 싱어가 드러내는 것은 사람의 연약한 힘이다. 그리고 이러한 힘은 내면에서 비롯될 뿐만 아니라 아득한 역사를 지니고 있어서 모든 강력한 세력을 이길 수 있다. 이야기 말미는 특히 감동적이다. 쇠로한 김펠이 "사신이 찾아오면 나는 기꺼이 가겠다. 그것이 어떤 곳이든 진실될 테니까. 혼란도, 조소도, 사기도 없을 테니까. 신을 찬미하자. 그곳에서는 김펠이라도 속지 않겠지" 라고 말한다.
안녕하새우. 독서데이트신청입니다.

아기다리고기다리던 프렌즈독서모임! 11월12월기수 친구모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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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췌키럽 : 월요일 7시모임(격주), 두달간 네권, 장르불문.
정원 : 7명, 모집인원 : 1명
※형식,분량자유의 독후감 제출의 룰이 있음.
1회차 도서는 #곰스크로가는기차 로 정해짐. 나머지회차 도서는 투표로 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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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북덕방 : 화요일 7시30분모임(격주), 두달간 네권, 장르는 기수마다 달리정함.
정원 : 7명, 모집인원 : 3명
※3권은 정해진 장르의 도서를 읽음.
마지막주1권은 자유도서를 읽고 소개해주는 시간.
매시간 모임후 책한줄서평과 별점을 매김.

11월4일주부터 시작이므로 현시각부터 이번주까지만 모집받겠습니다.
더자세한문의 및 신청은 댓글 디엠 아무거나~! 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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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모임#대전독서모임#췌키럽#북덕방#프렌즈#카페프렌즈
#책추천#소설#인문#자연과학#철학#시#세계문학#한국문학#잡지#희곡
안녕하새우. 독서데이트신청입니다. 아기다리고기다리던 프렌즈독서모임! 11월12월기수 친구모집합니다!! . 1. 췌키럽 : 월요일 7시모임(격주), 두달간 네권, 장르불문. 정원 : 7명, 모집인원 : 1명 ※형식,분량자유의 독후감 제출의 룰이 있음. 1회차 도서는 #곰스크로가는기차 로 정해짐. 나머지회차 도서는 투표로 정함. . 2. 북덕방 : 화요일 7시30분모임(격주), 두달간 네권, 장르는 기수마다 달리정함. 정원 : 7명, 모집인원 : 3명 ※3권은 정해진 장르의 도서를 읽음. 마지막주1권은 자유도서를 읽고 소개해주는 시간. 매시간 모임후 책한줄서평과 별점을 매김. 11월4일주부터 시작이므로 현시각부터 이번주까지만 모집받겠습니다. 더자세한문의 및 신청은 댓글 디엠 아무거나~! 꼬우!!!! . #독서모임#대전독서모임#췌키럽#북덕방#프렌즈#카페프렌즈 #책추천#소설#인문#자연과학#철학#시#세계문학#한국문학#잡지#희곡
가을엔 역시 고전문학이죠 🍂 
작가정신과 함께 러시아 고전문학을 격파해보는 건 어떨까요 📚💥🤛
가을엔 역시 고전문학이죠 🍂 작가정신과 함께 러시아 고전문학을 격파해보는 건 어떨까요 📚💥🤛
#민음사고전다시읽기3
#노인과바다
#세계문학
#어니스트헤밍웨이
#또다른울림

멕시코 만류의 늙은 어부 산티아고는 벌써 84일째 고기를 잡지 못했다. 산티아고는 혼자 먼 바다로 나가고 코고 힘센 청새치 한 마리를 잡으려 거의 이틀을 배 위에서 고투한다.  헤밍웨이는 전지적 관찰자 시점의 화법을 구사하는데 이는 글을 읽으면서 더 큰 생각과 상상을 하게 만드는거 같다.
노인이 바다에서 혼자 고군분투 하는 장면은 정말 긴장감있게 잘 묘사가 되어있다. 괜히 대 작가가 되는건 아닌가보다. 어린시절 읽은 노인과 바다는 그냥 포기하지 말자 이정도의 감정이었다면 지금은 노인의 여러가지 모습들에도 눈을 돌리게 된다.
10대에 읽은 고전의 감정이 40대에 다시 읽으니 이렇게 다른데 60대에 또 다시 읽으면 더 아련히 와닿을까?
#민음사고전다시읽기3 #노인과바다 #세계문학 #어니스트헤밍웨이 #또다른울림 멕시코 만류의 늙은 어부 산티아고는 벌써 84일째 고기를 잡지 못했다. 산티아고는 혼자 먼 바다로 나가고 코고 힘센 청새치 한 마리를 잡으려 거의 이틀을 배 위에서 고투한다. 헤밍웨이는 전지적 관찰자 시점의 화법을 구사하는데 이는 글을 읽으면서 더 큰 생각과 상상을 하게 만드는거 같다. 노인이 바다에서 혼자 고군분투 하는 장면은 정말 긴장감있게 잘 묘사가 되어있다. 괜히 대 작가가 되는건 아닌가보다. 어린시절 읽은 노인과 바다는 그냥 포기하지 말자 이정도의 감정이었다면 지금은 노인의 여러가지 모습들에도 눈을 돌리게 된다. 10대에 읽은 고전의 감정이 40대에 다시 읽으니 이렇게 다른데 60대에 또 다시 읽으면 더 아련히 와닿을까?
"가만 보면, 누가 더 잘해주나 내기 하는 것 같아."
ㆍ
몇 장의 사진으로는, 이런 문장들로는 담을 수 없는 마음들이 있다. 안개 속을 헤매는 메리의 눈동자처럼 까마득한 나의 공동(空洞)에 뿌리 내릴 무언가 있다는 것이 새삼스러운 날이다.

이제는 행복해도 되지 않느냐며 생 떼였던 것을.. 그것마저 다 잊으니 오늘이다. 한참 무심해진 것이 살아내는 방법이다. '뭘 해줄까, 뭘 더할까' 하는 일이 나를 놓치지 않도록 붙드는 일과 함께 갈 수 있도록 깨우쳐 준 이들이 가득하다. 무작정 달음질부터인 마음의 고삐를 당기는 일도 이들에게 배웠고, 한 쪽으로 기우는 몸의 균형을 맞추는 일도 이들에게 배웠다. - 그렇다고 유창할 수는 없는 것이 배웠다고 다 아는 것은 아닌지라, 이번주 끝나는 모임들을 두고 매번 몹시 흔들렸고 허해졌다. 이렇게 매일이 그리운 날이도록, 매일이 그리운 사람으로 살아야지.

머릿속에만 있던 재미난 일들을 꺼내 놓을 시간이다.

우리의 2020년 새 날들에 모험이 가득하고, 제임스 티론 가족의 새 날 역시 - 날에 날을 더하며 '빛으로의 긴 여로'에 젖어들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민음사 고전살롱 13기 #안나카레니나
ㆍ
* 책 추천 : 《 #밤으로의긴여로 》 #유진오닐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읽기는 #민음사고전살롱 ☆ #금요문학살롱 #작품탐구단 #비문학살롱 #책 #취미 #모임 #추천 #일상 #문학 #세계문학 #전집 #읽기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플랜테리어 #서재인테리어 #전작주의 #book #reading #daily 🌼
"가만 보면, 누가 더 잘해주나 내기 하는 것 같아." ㆍ 몇 장의 사진으로는, 이런 문장들로는 담을 수 없는 마음들이 있다. 안개 속을 헤매는 메리의 눈동자처럼 까마득한 나의 공동(空洞)에 뿌리 내릴 무언가 있다는 것이 새삼스러운 날이다. 이제는 행복해도 되지 않느냐며 생 떼였던 것을.. 그것마저 다 잊으니 오늘이다. 한참 무심해진 것이 살아내는 방법이다. '뭘 해줄까, 뭘 더할까' 하는 일이 나를 놓치지 않도록 붙드는 일과 함께 갈 수 있도록 깨우쳐 준 이들이 가득하다. 무작정 달음질부터인 마음의 고삐를 당기는 일도 이들에게 배웠고, 한 쪽으로 기우는 몸의 균형을 맞추는 일도 이들에게 배웠다. - 그렇다고 유창할 수는 없는 것이 배웠다고 다 아는 것은 아닌지라, 이번주 끝나는 모임들을 두고 매번 몹시 흔들렸고 허해졌다. 이렇게 매일이 그리운 날이도록, 매일이 그리운 사람으로 살아야지. 머릿속에만 있던 재미난 일들을 꺼내 놓을 시간이다. 우리의 2020년 새 날들에 모험이 가득하고, 제임스 티론 가족의 새 날 역시 - 날에 날을 더하며 '빛으로의 긴 여로'에 젖어들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민음사 고전살롱 13기 #안나카레니나 ㆍ * 책 추천 : 《 #밤으로의긴여로#유진오닐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읽기는 #민음사고전살롱#금요문학살롱 #작품탐구단 #비문학살롱 #책 #취미 #모임 #추천 #일상 #문학 #세계문학 #전집 #읽기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플랜테리어 #서재인테리어 #전작주의 #book #reading #daily 🌼
19/10/21 이방인

누구에게나 이해받고 이방인으로 살지 않기 위한 삶과
누구에게도 이해 받지 못하고 이방인으로 사는 삶중에 과연 뭐가 맞고 틀린지를 논할 수 있을까?
⠀
실존주의를 완벽히 이해하진 못했지만 우리 삶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간 소외와 부조리를 다시 한번 일깨워준 카뮈의 이방인.
19/10/21 이방인 누구에게나 이해받고 이방인으로 살지 않기 위한 삶과 누구에게도 이해 받지 못하고 이방인으로 사는 삶중에 과연 뭐가 맞고 틀린지를 논할 수 있을까? ⠀ 실존주의를 완벽히 이해하진 못했지만 우리 삶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간 소외와 부조리를 다시 한번 일깨워준 카뮈의 이방인.
#카시지#조이스캐럴오츠#문학동네 .
.
📍 열여덟 크레시다 메이필드의 실종. 마지막 동행자는 언니인 줄리엣 메이필드의 약혼자 브렛 브레이엄 킨케이드. 누가 피해자이고 가해자인가. 가해자는 속죄에 다다를 수 있을까 .
.
✒ 뉴욕주 카시지에는 전 시장이었던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사랑받는 예쁜 딸과, 똑똑한 딸 자매가 산다.(전형적인 미국의 중산층 이상의 가정) 하지만 똑똑한 딸은 사랑받지 못한다고 생각했고 예쁜 언니의 모든 것을 질투했으며, 언니의 약혼자를 사랑(한다고 생각)한다. 언니의 약혼자 브렛은 걸프전 참전자인 아버지를 선망하여 미국 911테러 이후 두차례에 걸친 이라크 파병에 다녀왔고 그곳에서 돌이킬수 없는 육체적, 정신적 장애를 안고 제대했다 ​

이후 크레시다 메이필드는 실종(잠적)된다. 그 여파로 한 가정이 무너지고 언니의 사랑이 상처받았으며 한 남자의 인생이 처절하게 망가진다
카시지를 떠난 메이필드는 새 신분으로 연구원의 조수로 일하면서 형무소에 잠입하는데, 그곳에서 보고 듣는 것들을 기록하며 법의 집행이 과연 옳은것인가를 말한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를 감옥에 처박게 된 크레시다의 눈으로.
.
.
✒여러 사건을 겪으며 카시지로 돌아오는 가족들과 크레시다.

하지만 브렛은 돌아올 곳이 없다. 국가가 정치적으로 일으킨 전쟁에 이용당했고, 전쟁터에서 적들이 아닌 동료에게 조준당했으며, 인간성의 상실을 마주하고 영혼에 상처를 입고 돌아오지만, 자신만을 생각하고 행동한 크레시다로 인해 더 깊은 수렁에 빠지게 된다. 자신을 지옥에 던져넣은 국가도, 감옥에 넣은 크레시다도 친모도 끝까지 자신의 상처와 안위가 먼저일뿐 진짜 브렛의 상처를 대면하지 않는다. 굳이 찾자면 아를렛 정도. (하...브렛...짠내.ㅠㅠ 전쟁중의 브렛의 내면묘사 진짜 먹먹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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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에서 가해자가 된 인물이 실제로는 피해자일수 있고, 피해자로 인식된 사람이 가해자인것은 개인과 개인 뿐 아니라 국가와 개인 관계에서도 실제한다. 이것을 에스허르(Escher-에셔)의 그림 「상승과 하강」 속 트릭에 빗대어 이야기하고있다. (사진 4)  우리는 그 관계성을 파악할 때 보고싶은 것만 보고 다른것에는 장님이 되므로 가해자와 피해자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순간이 생기는데 이때 개인의 편향된 인식이 법과 윤리의 간극을 더욱 벌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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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한 시간 속에서 무수한 개별적 발걸음
제논의 역설을 고쳐 말하면 이렇다. 사랑은 유한성 속에서 무한성과 마주하는것.
그렇다면 그 안에서  자신을 지켜내기위해 누군가를  조각내는것은 타당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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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레시다의 끊임없는 자기합리화, 혐오스러울 정도의 자기연민, 끝까지 일방적이기만 한 사랑을 읽으며 생각이 많아진다. ​

크레시다는 원래의 가정에서도 새로이 만난 사람들에게서도 받는 배려와 사랑을 나누기보다는 뺏기고 나눌까봐 전전긍긍했다. 자신의 죄 앞에 끊임없이 도망쳤다. (크레시다-그 이름처럼) 
우연하게 만난 사람들, 우연하게 만난 친구들이 주는 호의가 정말 우연에만 기반했을까. 타인의 진심이라고는 한자락도 보려하지 않았던 열여덟 어린나이의 치기라서 누군가의 인생을 망가뜨리는게 이해받을 것인가, 용서는 어려서 쉬운것인가, 아니면 내가 치기를 부렸을때 받을 벌의 전례를 만들기위해 보험들듯 권리없는 면죄를 주는 것인가. 피해자는 이미 무엇으로도 보상받을 수 없는데 속죄는 어디로 어떻게 가닿아야 하는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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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시다는 브렛을 사랑하는 자신의 모습을 사랑할뿐 브렛을 연민하는 것이다. 부모가 자신을 사랑하는것이 아니라 연민했다고 여긴것처럼

끝까지 서로가 가닿지 못하는 제논의 역설처럼, 그래서 크레시다의 속죄는 영원의 시간이 지나도 브렛에게 사랑으로  다가설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반드시 그러길 바란다)​ ​​
#카시지#조이스캐럴오츠#문학동네 . . 📍 열여덟 크레시다 메이필드의 실종. 마지막 동행자는 언니인 줄리엣 메이필드의 약혼자 브렛 브레이엄 킨케이드. 누가 피해자이고 가해자인가. 가해자는 속죄에 다다를 수 있을까 . . ✒ 뉴욕주 카시지에는 전 시장이었던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사랑받는 예쁜 딸과, 똑똑한 딸 자매가 산다.(전형적인 미국의 중산층 이상의 가정) 하지만 똑똑한 딸은 사랑받지 못한다고 생각했고 예쁜 언니의 모든 것을 질투했으며, 언니의 약혼자를 사랑(한다고 생각)한다. 언니의 약혼자 브렛은 걸프전 참전자인 아버지를 선망하여 미국 911테러 이후 두차례에 걸친 이라크 파병에 다녀왔고 그곳에서 돌이킬수 없는 육체적, 정신적 장애를 안고 제대했다 ​ 이후 크레시다 메이필드는 실종(잠적)된다. 그 여파로 한 가정이 무너지고 언니의 사랑이 상처받았으며 한 남자의 인생이 처절하게 망가진다 카시지를 떠난 메이필드는 새 신분으로 연구원의 조수로 일하면서 형무소에 잠입하는데, 그곳에서 보고 듣는 것들을 기록하며 법의 집행이 과연 옳은것인가를 말한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를 감옥에 처박게 된 크레시다의 눈으로. . . ✒여러 사건을 겪으며 카시지로 돌아오는 가족들과 크레시다. 하지만 브렛은 돌아올 곳이 없다. 국가가 정치적으로 일으킨 전쟁에 이용당했고, 전쟁터에서 적들이 아닌 동료에게 조준당했으며, 인간성의 상실을 마주하고 영혼에 상처를 입고 돌아오지만, 자신만을 생각하고 행동한 크레시다로 인해 더 깊은 수렁에 빠지게 된다. 자신을 지옥에 던져넣은 국가도, 감옥에 넣은 크레시다도 친모도 끝까지 자신의 상처와 안위가 먼저일뿐 진짜 브렛의 상처를 대면하지 않는다. 굳이 찾자면 아를렛 정도. (하...브렛...짠내.ㅠㅠ 전쟁중의 브렛의 내면묘사 진짜 먹먹하다) ​ . . 법에서 가해자가 된 인물이 실제로는 피해자일수 있고, 피해자로 인식된 사람이 가해자인것은 개인과 개인 뿐 아니라 국가와 개인 관계에서도 실제한다. 이것을 에스허르(Escher-에셔)의 그림 「상승과 하강」 속 트릭에 빗대어 이야기하고있다. (사진 4)  우리는 그 관계성을 파악할 때 보고싶은 것만 보고 다른것에는 장님이 되므로 가해자와 피해자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순간이 생기는데 이때 개인의 편향된 인식이 법과 윤리의 간극을 더욱 벌린다 . . 유한한 시간 속에서 무수한 개별적 발걸음 제논의 역설을 고쳐 말하면 이렇다. 사랑은 유한성 속에서 무한성과 마주하는것. 그렇다면 그 안에서  자신을 지켜내기위해 누군가를  조각내는것은 타당한가. . . . ​✒ 크레시다의 끊임없는 자기합리화, 혐오스러울 정도의 자기연민, 끝까지 일방적이기만 한 사랑을 읽으며 생각이 많아진다. ​ 크레시다는 원래의 가정에서도 새로이 만난 사람들에게서도 받는 배려와 사랑을 나누기보다는 뺏기고 나눌까봐 전전긍긍했다. 자신의 죄 앞에 끊임없이 도망쳤다. (크레시다-그 이름처럼)  우연하게 만난 사람들, 우연하게 만난 친구들이 주는 호의가 정말 우연에만 기반했을까. 타인의 진심이라고는 한자락도 보려하지 않았던 열여덟 어린나이의 치기라서 누군가의 인생을 망가뜨리는게 이해받을 것인가, 용서는 어려서 쉬운것인가, 아니면 내가 치기를 부렸을때 받을 벌의 전례를 만들기위해 보험들듯 권리없는 면죄를 주는 것인가. 피해자는 이미 무엇으로도 보상받을 수 없는데 속죄는 어디로 어떻게 가닿아야 하는가 ​​ . . 크레시다는 브렛을 사랑하는 자신의 모습을 사랑할뿐 브렛을 연민하는 것이다. 부모가 자신을 사랑하는것이 아니라 연민했다고 여긴것처럼 끝까지 서로가 가닿지 못하는 제논의 역설처럼, 그래서 크레시다의 속죄는 영원의 시간이 지나도 브렛에게 사랑으로  다가설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반드시 그러길 바란다)​ ​​
[#원숭이의서재] [#신간리뷰]
3070. 나카무라 구니오 『하루키의 언어』 : 21세기북스

하루키스트들에게 예고도 없이 좋은 소식이 날아왔다. <더 없이 꼼꼼하고 너무나 사적인 무라카미 하루키어 500>이라는 부제로 『하루키의 언어』가 21세기북스에서 출간되었다.

저자 나카무라 구니오는 세계의 무라카미 하루키 팬들이 찾는 유명 북카페 <로쿠지겐>의 대표로 이미 『산책으로 느끼는 무라카미 하루키』라는 하루키 관련 저서를 펴낸 경험이있다. 물론 하루키라면 사족을 못 쓰는 나 역시 하루키스트로서 무라카미 하루키가 펴낸 책들은 물론이고 그에 대한(또는 작품에 대한) 책들도 모두 읽었는데, 신간 『하루키의 언어』만큼은 기존의 어떠한 책들과도 다른, 새로운 느낌의 책으로 다가왔다.

나카무라 구니오의 『하루키의 언어』는 쉽게 설명하자면 사전이다. 하루키에 대해, 또는 하루키 작품에 대해 꼭 알아야 할 결정적 키워드 500개를 사전 형식으로 나열했다. 지금까지 하루키 작품에 대한 책들이 서평이나 해설 형식으로 되어있다면 이 책은 단 한 권으로 하루키의 A부터 Z까지 모든 것을 알 수 있도록 사전 형식을 빌려 펴낸 것이다. 그렇다고 전혀 딱딱한 느낌의 책은 아니다. 이미지에서 보듯 키워드에 해당하는 내용은 매우 짧으면서도 명확히 설명이 되어있고 거의 모든 키워드에 관련된 일러스트나 이미지가 실려 있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이 책을 받아보고 나는 궁금증이 일었다. 과연 어느 정도까지 파고들었을까 하는 의문 말이다. 그래서 무작정 생각나는 단어를 검색하기로 했다. 순간 내 머릿속에 떠오른 단어는 바로 ‘나가사와’였다. 나가사와는 『노르웨이의 숲』에 나오는 주인공 와타나베의 기숙사 선배로 사후 100년이 지나지 않은 작가의 책은 읽지 않는 독특한 캐릭터다. 『하루키의 언어』의 목차를 펼치니 ‘ㄱ’부터 ‘ㅎ’까지 키워드 목차가 펼쳐진다. ‘ㄴ’항목에서 나가사와를 찾아보니, <나가사와 씨>라는 제목으로 112쪽 표기가 되어있다. 책의 이해를 돕기 위해 ‘나가사와 씨’ 항목을 발췌해 본다.

나가사와 씨 - 『노르웨이의 숲』(p126)에 등장하는, ‘내’가 사는 학생 기숙사의 선배. 도쿄대 법학부를 졸업하고 외무성에 들어간다. 민달팽이 세 마리를 먹은 경험이 있다. 하쓰미라는 애인이 있지만, 많은 여성과 관계를 맺고 ‘나’에게도 자주 여성을 유혹하러 가자고 한다. - 라고 되어있다. 놀랄 노자다. 정말 나가사와 씨에 대한 이야기가 정리되어있다.
이렇게 『하루키의 언어』에는 하루키 문학 세계를 이해하기 위한 키워드가 무려 500가지나 나열되어 있으며, 키워드의 중간 중간에 하루키 칼럼이 있다. 이를테면 여덟 번째 칼럼은 푸드를 보면 <하루키 식당의 요리는 어떻게 독자의 위와 마음을 채우는가?>라는 글이 있는데, 『댄스 댄스 댄스』의 ‘제대로 만든 햄버거’, 『양을 쫓는 모험』의 ‘명란젓 버터 스파게티’, 『노르웨이의 숲』의 ‘오이김말이’ 등을 다루고 있다. 칼럼은 <01 interview>를 시작으로 <11 rare books>까지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한다. 키워드 이상으로 재미있는 부분이니 잊지 말고 읽기 바란다.

책을 처음 접했을 때 가장 좋았던 점은 바로 제본이다. 『하루키의 언어』는 약 700페이지 달하는 분량으로 두께감이 있다. 게다가 사이즈가 손바닥 보다 조금 더 큰 정도로 매우 작은 사이즈다 보니 읽기에 불편할 수 있는데, 센스 넘치는 21세기북스에서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무려 사철 노출 제본으로 제작을 했다.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이미지로 담았으니 확인해 보기 바란다. 사철 노출 제본은 책이 쭉쭉 펴지기 때문에 읽기도 편하고, 또 그렇게 폈다 접어도 책이 손상될 염려가 없으니 소장 가치가 더 출중하다.

그렇잖아도 8월부터 하루키 다시 읽기를 도전 중이라 그의 장편 소설들을 처음부터 다시 읽고 있는 중이다. 꽤나 긴 여정이 될 것 같은 이 시점에 『하루키의 언어』는 하루키 문학에 대한 이해에 많은 도움을 준다. 물론 도움을 받기 위해서만 읽는 것은 아니다. 형식의 예를 들기 위해 사전이란 말을 취했지만, 한편의 재미난 에세이라 생각하고 모든 항목을 차례대로 읽어보는 것도 하루키의 ‘언어유희’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하루키스트라면 당연히 읽을 테고, 혹시 하루키 문학을 접하려고 준비 중인 독서가들은 그의 소설과 함께 『하루키의 언어』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원숭이의서재] [#신간리뷰] 3070. 나카무라 구니오 『하루키의 언어』 : 21세기북스 하루키스트들에게 예고도 없이 좋은 소식이 날아왔다. <더 없이 꼼꼼하고 너무나 사적인 무라카미 하루키어 500>이라는 부제로 『하루키의 언어』가 21세기북스에서 출간되었다. 저자 나카무라 구니오는 세계의 무라카미 하루키 팬들이 찾는 유명 북카페 <로쿠지겐>의 대표로 이미 『산책으로 느끼는 무라카미 하루키』라는 하루키 관련 저서를 펴낸 경험이있다. 물론 하루키라면 사족을 못 쓰는 나 역시 하루키스트로서 무라카미 하루키가 펴낸 책들은 물론이고 그에 대한(또는 작품에 대한) 책들도 모두 읽었는데, 신간 『하루키의 언어』만큼은 기존의 어떠한 책들과도 다른, 새로운 느낌의 책으로 다가왔다. 나카무라 구니오의 『하루키의 언어』는 쉽게 설명하자면 사전이다. 하루키에 대해, 또는 하루키 작품에 대해 꼭 알아야 할 결정적 키워드 500개를 사전 형식으로 나열했다. 지금까지 하루키 작품에 대한 책들이 서평이나 해설 형식으로 되어있다면 이 책은 단 한 권으로 하루키의 A부터 Z까지 모든 것을 알 수 있도록 사전 형식을 빌려 펴낸 것이다. 그렇다고 전혀 딱딱한 느낌의 책은 아니다. 이미지에서 보듯 키워드에 해당하는 내용은 매우 짧으면서도 명확히 설명이 되어있고 거의 모든 키워드에 관련된 일러스트나 이미지가 실려 있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이 책을 받아보고 나는 궁금증이 일었다. 과연 어느 정도까지 파고들었을까 하는 의문 말이다. 그래서 무작정 생각나는 단어를 검색하기로 했다. 순간 내 머릿속에 떠오른 단어는 바로 ‘나가사와’였다. 나가사와는 『노르웨이의 숲』에 나오는 주인공 와타나베의 기숙사 선배로 사후 100년이 지나지 않은 작가의 책은 읽지 않는 독특한 캐릭터다. 『하루키의 언어』의 목차를 펼치니 ‘ㄱ’부터 ‘ㅎ’까지 키워드 목차가 펼쳐진다. ‘ㄴ’항목에서 나가사와를 찾아보니, <나가사와 씨>라는 제목으로 112쪽 표기가 되어있다. 책의 이해를 돕기 위해 ‘나가사와 씨’ 항목을 발췌해 본다. 나가사와 씨 - 『노르웨이의 숲』(p126)에 등장하는, ‘내’가 사는 학생 기숙사의 선배. 도쿄대 법학부를 졸업하고 외무성에 들어간다. 민달팽이 세 마리를 먹은 경험이 있다. 하쓰미라는 애인이 있지만, 많은 여성과 관계를 맺고 ‘나’에게도 자주 여성을 유혹하러 가자고 한다. - 라고 되어있다. 놀랄 노자다. 정말 나가사와 씨에 대한 이야기가 정리되어있다. 이렇게 『하루키의 언어』에는 하루키 문학 세계를 이해하기 위한 키워드가 무려 500가지나 나열되어 있으며, 키워드의 중간 중간에 하루키 칼럼이 있다. 이를테면 여덟 번째 칼럼은 푸드를 보면 <하루키 식당의 요리는 어떻게 독자의 위와 마음을 채우는가?>라는 글이 있는데, 『댄스 댄스 댄스』의 ‘제대로 만든 햄버거’, 『양을 쫓는 모험』의 ‘명란젓 버터 스파게티’, 『노르웨이의 숲』의 ‘오이김말이’ 등을 다루고 있다. 칼럼은 <01 interview>를 시작으로 <11 rare books>까지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한다. 키워드 이상으로 재미있는 부분이니 잊지 말고 읽기 바란다. 책을 처음 접했을 때 가장 좋았던 점은 바로 제본이다. 『하루키의 언어』는 약 700페이지 달하는 분량으로 두께감이 있다. 게다가 사이즈가 손바닥 보다 조금 더 큰 정도로 매우 작은 사이즈다 보니 읽기에 불편할 수 있는데, 센스 넘치는 21세기북스에서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무려 사철 노출 제본으로 제작을 했다.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이미지로 담았으니 확인해 보기 바란다. 사철 노출 제본은 책이 쭉쭉 펴지기 때문에 읽기도 편하고, 또 그렇게 폈다 접어도 책이 손상될 염려가 없으니 소장 가치가 더 출중하다. 그렇잖아도 8월부터 하루키 다시 읽기를 도전 중이라 그의 장편 소설들을 처음부터 다시 읽고 있는 중이다. 꽤나 긴 여정이 될 것 같은 이 시점에 『하루키의 언어』는 하루키 문학에 대한 이해에 많은 도움을 준다. 물론 도움을 받기 위해서만 읽는 것은 아니다. 형식의 예를 들기 위해 사전이란 말을 취했지만, 한편의 재미난 에세이라 생각하고 모든 항목을 차례대로 읽어보는 것도 하루키의 ‘언어유희’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하루키스트라면 당연히 읽을 테고, 혹시 하루키 문학을 접하려고 준비 중인 독서가들은 그의 소설과 함께 『하루키의 언어』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바로 읽어 볼 생각은 아니었는데, 
서점 앞 벤치에 앉아 조금 읽어보게 되었다.
한트케의 글이 좋다.노벨상이 아니었다면 몰랐겠지..
묘사하는 방법이 쉬워서 쭈욱 빨려들어가는 기분인데...사실 돌아서서 생각해보면 굉장히 어렵다.
.
말로 표현되지 않고 글로 쓰이면서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모든 언어가 그로 하여금 깊이 숨을 쉬게 했고, 그를 세계와 새롭게 맺어 주었다.
-어느 작가의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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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작가가 꿈은 아니다. 카피의 글처럼 작가란 무엇인가를 조금은 알게 될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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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작가의오후 #피터한트케 #열린책들
#노벨문학상 #세계문학
#북스타그램📚 #독서습관#책을읽는다는것
#nachmittageinesschriftstellers
#peterhandke #nobelprize2019
바로 읽어 볼 생각은 아니었는데, 서점 앞 벤치에 앉아 조금 읽어보게 되었다. 한트케의 글이 좋다.노벨상이 아니었다면 몰랐겠지.. 묘사하는 방법이 쉬워서 쭈욱 빨려들어가는 기분인데...사실 돌아서서 생각해보면 굉장히 어렵다. . 말로 표현되지 않고 글로 쓰이면서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모든 언어가 그로 하여금 깊이 숨을 쉬게 했고, 그를 세계와 새롭게 맺어 주었다. -어느 작가의 오후- . . 난 작가가 꿈은 아니다. 카피의 글처럼 작가란 무엇인가를 조금은 알게 될 것같다. . . #어느작가의오후 #피터한트케 #열린책들 #노벨문학상 #세계문학 #북스타그램📚 #독서습관#책을읽는다는것 #nachmittageinesschriftstellers #peterhandke #nobelprize2019
"래리, 이제 갔나요? 이 방에 나 혼자 있나요? 내가 메모하게 위해 불을 켜면, 당신은 내 뒤로 살며시 다가와서...... 뻔뻔스럽게도 그걸 읽고 말겠죠." 85쪽.
⠀
⠀ <이 글을 읽는 사람에게 저주를>. 간만에 읽어내기 어려운 소설을 만났다.. 모임일까지 다 읽진 못 할 듯..
⠀
⠀ <한판 붙자, 맞춤법!>은 공부하는 마음으로 빨간줄 그어가며 읽고 있다. 변정수 선생님의 강의를 감명깊게 들었던 2년 전을 회상하며. ⠀

#책 #독서 #dailycafetableview #할리스커피이수역점 #이글을읽는사람에게저주를 #마누엘푸익 #송병선옮김 #문학동네 #문학동네세계문학전집 #세계문학 #아르헨티나문학 #아르헨티나소설 #남미문학 #남미소설 #문학 #소설 #소설스타그램 #문학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북스타그램 #한판붙자맞춤법 #변정수 #편집자 #맞춤법 #뿌리와이파리 #표준어 #어문규범 #출판편집 #출판
"래리, 이제 갔나요? 이 방에 나 혼자 있나요? 내가 메모하게 위해 불을 켜면, 당신은 내 뒤로 살며시 다가와서...... 뻔뻔스럽게도 그걸 읽고 말겠죠." 85쪽. ⠀ ⠀ <이 글을 읽는 사람에게 저주를>. 간만에 읽어내기 어려운 소설을 만났다.. 모임일까지 다 읽진 못 할 듯.. ⠀ ⠀ <한판 붙자, 맞춤법!>은 공부하는 마음으로 빨간줄 그어가며 읽고 있다. 변정수 선생님의 강의를 감명깊게 들었던 2년 전을 회상하며. ⠀ #책 #독서 #dailycafetableview #할리스커피이수역점 #이글을읽는사람에게저주를 #마누엘푸익 #송병선옮김 #문학동네 #문학동네세계문학전집 #세계문학 #아르헨티나문학 #아르헨티나소설 #남미문학 #남미소설 #문학 #소설 #소설스타그램 #문학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북스타그램 #한판붙자맞춤법 #변정수 #편집자 #맞춤법 #뿌리와이파리 #표준어 #어문규범 #출판편집 #출판
제인 오스틴의 다른 소설들이 정갈하면서도 세련되고 화려한 요리라고 한다면, ‘노생거 사원’은 정성이 듬뿍 담겨서 먹을 만은 한데 이런저런 재료가 투박하게 들어갔고 간 조절이 살짝 아쉬운 요리 같은 느낌이다. ‘노생거 사원’은 사후에 출간되기는 했으나 제인 오스틴의 첫 소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숙함과 투박함이 엿보이는 것이다.
⠀
쉽게 말해 시골 소녀가 옆집 아줌마 따라 도시에 놀러 갔다가 남자 하나 붙잡아서 결혼하는 스토리이다. 다른 작품에서도 보이는 제인 오스틴 특유의 감성과 표현이 이 작품에서도 드러나 있어서 흥미롭게 읽을 수는 있다. 하지만 이 작품을 나는 수작이라고 인정하기는 좀 미묘하다. 우연적 장치가 자주 등장하는 것에서 제인 오스틴의 초창기의 미숙함을 느낄 수 있었다. 길을 가다가 마차를 탄 오빠를 우연히 마주친다거나 헨리 이야기를 하고 있자니 마침 헨리가 옆을 지나가면서 사건이 전개된다거나. 물론 현실에서 전혀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지만, 사건 전개의 매끄러움을 우연이 고리 역할을 하는 점은 아쉽다.
⠀
마찬가지로 인물들의 활용에 있어서 아쉬운 부분도 있다. 남주인공 헨리 틸니에서 느꼈다. 캐서린이 사교계를 비롯한 세상의 험난함을 깨닫고 정신적으로 성장해 가는 점이 비중 있는 것은 사실이다. 캐서린은 헨리를 무도회에서 처음 만나자마자 사랑에 빠진다. 헨리는 특유의 언변으로 캐서린과 대화를 하며, 친절하게 대해주지만 어떻게 사랑에 빠지게 되었는지는 특별히 언급되지는 않는다. 그저 캐서린이 나를 좋아하는 걸 눈치채고, 그러다보니 나도 캐서린을 다시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다는 말로 퉁친다. 캐서린을 노생거 사원에 데리고 가지 않았냐고 묻는다면, 그걸 제안한 사람은 헨리의 아버지인 틸니 장군이다. 틸니 장군은 존 소프의 거짓 정보에 속아서 캐서린을 며느리로 맞으려고 노생거 사원으로 초대한 것일 뿐이다.
⠀
마찬가지로 반동인물에 속하는 존 소프나 이저벨라의 활용도 아쉽다. 세상의 험준함을 캐서린이 깨닫는 것은 좋은데, 너무 순한 맛이었다. 존 소프나 이저벨라가 후반부에 깽판 한 번 치고, 그것을 계기로 캐서린이 더욱 강해질 것이라 예상했는데, 의외로 두 인물은 싱겁다. 자극적인 라면이기는 한데 MSG가 아니라 천연 버섯으로 조미료를 만들어 먹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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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아쉬운 점이 있기는 해도, 제인 오스틴의 다른 명작들이 탄생한 계기를 발견할 수 있는 작품이라는 의미는 있다. 이 작품에는 소설이라는 작가의 생각이 직접적으로 드러난다. 소설을 멸시하는 당대의 분위기를 비판하고, 소설이야말로 정신의 가장 위대한 능력이 발휘되고 인간 본성에 대한 철저한 지식과 묘사, 위트와 유머가 선택된 언어로 세상에 전달되는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한다. 더불어 당시 귀족의 허영심과 오만함에 대한 비판과 풍자, 기존 여성들의 클리셰를 깨는 당대로서는 파격적인 진취적인 여성의 모습은 제인 오스틴의 이후 작품들, 오만과 편견, 이성과 감성, 설득 등으로 발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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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book #독서 #독서감상 #독서스타그램 #민음사 #민음사세계문학전집 #세계문학 #세계문학전집 #노생거사원 #제인오스틴 #소설 #소설스타그램
제인 오스틴의 다른 소설들이 정갈하면서도 세련되고 화려한 요리라고 한다면, ‘노생거 사원’은 정성이 듬뿍 담겨서 먹을 만은 한데 이런저런 재료가 투박하게 들어갔고 간 조절이 살짝 아쉬운 요리 같은 느낌이다. ‘노생거 사원’은 사후에 출간되기는 했으나 제인 오스틴의 첫 소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숙함과 투박함이 엿보이는 것이다. ⠀ 쉽게 말해 시골 소녀가 옆집 아줌마 따라 도시에 놀러 갔다가 남자 하나 붙잡아서 결혼하는 스토리이다. 다른 작품에서도 보이는 제인 오스틴 특유의 감성과 표현이 이 작품에서도 드러나 있어서 흥미롭게 읽을 수는 있다. 하지만 이 작품을 나는 수작이라고 인정하기는 좀 미묘하다. 우연적 장치가 자주 등장하는 것에서 제인 오스틴의 초창기의 미숙함을 느낄 수 있었다. 길을 가다가 마차를 탄 오빠를 우연히 마주친다거나 헨리 이야기를 하고 있자니 마침 헨리가 옆을 지나가면서 사건이 전개된다거나. 물론 현실에서 전혀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지만, 사건 전개의 매끄러움을 우연이 고리 역할을 하는 점은 아쉽다. ⠀ 마찬가지로 인물들의 활용에 있어서 아쉬운 부분도 있다. 남주인공 헨리 틸니에서 느꼈다. 캐서린이 사교계를 비롯한 세상의 험난함을 깨닫고 정신적으로 성장해 가는 점이 비중 있는 것은 사실이다. 캐서린은 헨리를 무도회에서 처음 만나자마자 사랑에 빠진다. 헨리는 특유의 언변으로 캐서린과 대화를 하며, 친절하게 대해주지만 어떻게 사랑에 빠지게 되었는지는 특별히 언급되지는 않는다. 그저 캐서린이 나를 좋아하는 걸 눈치채고, 그러다보니 나도 캐서린을 다시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다는 말로 퉁친다. 캐서린을 노생거 사원에 데리고 가지 않았냐고 묻는다면, 그걸 제안한 사람은 헨리의 아버지인 틸니 장군이다. 틸니 장군은 존 소프의 거짓 정보에 속아서 캐서린을 며느리로 맞으려고 노생거 사원으로 초대한 것일 뿐이다. ⠀ 마찬가지로 반동인물에 속하는 존 소프나 이저벨라의 활용도 아쉽다. 세상의 험준함을 캐서린이 깨닫는 것은 좋은데, 너무 순한 맛이었다. 존 소프나 이저벨라가 후반부에 깽판 한 번 치고, 그것을 계기로 캐서린이 더욱 강해질 것이라 예상했는데, 의외로 두 인물은 싱겁다. 자극적인 라면이기는 한데 MSG가 아니라 천연 버섯으로 조미료를 만들어 먹는 느낌이다. ⠀ 이런 아쉬운 점이 있기는 해도, 제인 오스틴의 다른 명작들이 탄생한 계기를 발견할 수 있는 작품이라는 의미는 있다. 이 작품에는 소설이라는 작가의 생각이 직접적으로 드러난다. 소설을 멸시하는 당대의 분위기를 비판하고, 소설이야말로 정신의 가장 위대한 능력이 발휘되고 인간 본성에 대한 철저한 지식과 묘사, 위트와 유머가 선택된 언어로 세상에 전달되는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한다. 더불어 당시 귀족의 허영심과 오만함에 대한 비판과 풍자, 기존 여성들의 클리셰를 깨는 당대로서는 파격적인 진취적인 여성의 모습은 제인 오스틴의 이후 작품들, 오만과 편견, 이성과 감성, 설득 등으로 발전하게 된다. ⠀ #책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book #독서 #독서감상 #독서스타그램 #민음사 #민음사세계문학전집 #세계문학 #세계문학전집 #노생거사원 #제인오스틴 #소설 #소설스타그램
2019 10 18 책중독자 세계문학 모임 
에밀졸라 [돈]

주중 시간당 25쪽을 읽는 나는 결국 결말을 한 참 남겨둔 410쪽까지 겨우 읽고 모임에 참석해서 스포를 당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읽어야지라는 마음이 들어서 오늘 아침에  끝을 봤다. 
근데 우리 다음 달에는 에밀 졸라의 [목로주점]을 읽기로 했다 이건 또 두 권이다. 느리게 읽는 나는 솔직히 부담이 되는 분량이지만 읽어보는수 밖에 지금부터 조금씩 읽으면 다 읽겠지? 
뭐 그 사이에 세 권 정도 읽어야 하는 책이 기다리고 있긴 하지만 ... #대구 #책중동자 #독서모임 #에밀졸라#세계문학#고전소설#돈#문학동네
2019 10 18 책중독자 세계문학 모임 에밀졸라 [돈] 주중 시간당 25쪽을 읽는 나는 결국 결말을 한 참 남겨둔 410쪽까지 겨우 읽고 모임에 참석해서 스포를 당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읽어야지라는 마음이 들어서 오늘 아침에 끝을 봤다. 근데 우리 다음 달에는 에밀 졸라의 [목로주점]을 읽기로 했다 이건 또 두 권이다. 느리게 읽는 나는 솔직히 부담이 되는 분량이지만 읽어보는수 밖에 지금부터 조금씩 읽으면 다 읽겠지? 뭐 그 사이에 세 권 정도 읽어야 하는 책이 기다리고 있긴 하지만 ... #대구 #책중동자 #독서모임 #에밀졸라#세계문학#고전소설#돈#문학동네
넘이쁘다...부자된기분
😀😀😀😀😀
골라읽는재미가 쏠쏠하겠군
#문학동네 #리커버 #세계문학 #책 #새책🤣 #북스타그램
넘이쁘다...부자된기분 😀😀😀😀😀 골라읽는재미가 쏠쏠하겠군 #문학동네 #리커버 #세계문학 #책 #새책🤣 #북스타그램
드디어 <적과흑>을 끝냈다.(끝냈다고 표현하다니ㅠㅋㅋㅋ) 사진이 8월 15일 부여 놀러갔을 때 찍은 사진이니 상/하 두 권, 850페이지 읽는데 거의 두 달이 걸린 거다ㅠㅜ 읽기에 힘든 책은 아니었는데 기대했던 `스탕달`의 명성에 비해 책이 모랄까 음..딱히 주인공에게 정이 안 가서ㅠㅜ..? 막상 잡으면 재밌어서 후루룩 읽다가도 또 놓으면 한 몇 일 안 읽기를 반복했던 것 같다. 원래는 상/하를 같이 올리려다 상권을 다시 들춰보니 좋은 문장들이 많아서 다 안 올라갈 것 같기에 상권 먼저 포스팅! 스탕달이 <연애론>이란 책을 썼다는데 그 책을 읽어보고 싶을 정도로 사랑에 관한 심리를 표현한 문장들이 참신하고 탁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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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쥘리앵에게 출세란 무엇보다 베리에르를 떠나는 것을 의미했다. 그는 자신이 태어난 이 고장이 싫었다. 이곳에서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은 그의 상상력을 얼어붙게 했다.p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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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로움은 배로 커졌다.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일이란 독서와 농사일을 빼놓고는 씨가 말라 버렸다.p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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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내가 지닌 재산이란 평판뿐이잖아. 평판으로 연명하는 삶이라고...빌어먹을, 무슨 삶이 이 모양이람!p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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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저자들에게, 그리고 나 자신에게 존중 받고자 한다면, 나는 저자들에게 보여 주어야 해. 저들의 부와 거래하는 것은 나의 가난이고, 나의 심장은 저들의 무례함이 결코 침범할 수 없는 곳, 저들이 경멸이든 호의든 자질구레하게 쏟아 놓는 것들에 전혀 영향받지 않을 만큼 높이 자리 잡은 세상에 있다는 것을 말이야.p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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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헤라클레스처럼 갈등하고 있었다. 선과 악이 아니라, 안락이 보장된 비속한 삶과 청춘의 영웅적 꿈 사이에 끼여서 말이다. 나에게는 진정으로 확고한 의지가 없는 거야, 하고 그는 속으로 중얼거렸다. 그를 가장 괴롭히는 건 바로 자신에 대한 이런 의심이었다.p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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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영혼이 맑고 증오의 감정을 몰라야 청춘이 오래가는 것 같다. 아름다운 여인들도 대부분 가장 먼저 표정부터 늙는다.p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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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젊은이도 교육을 어느 정도 받기만 하면 자신의 마음이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놓아두는 법이 결코 없다. 마음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없다면 사랑도 대게는 권태롭기 짝이 없는 의무가 될 뿐이다.p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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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몸을 사리자 정숙함이 다시 앞으로 나섰다.p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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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애써 그러려고 하지 않아도 서로를 평등하게 만드다니.p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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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기분이 드는 이유는 뭔가를 원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 있는데 더 이상 원할 것은 없고, 그 빈자리를 채울 추억은 아직 생기지 않았기 때문이다.p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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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당신이 이제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내 편지가 당신에게는 얼마나 길어 보일까! 나는 지금 그게 두려워.p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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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미움이나, 당신이 나에게 사무치게 관심이 없는 거나, 사무친다는 점에서는 같구나.p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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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나폴레옹이여! 당신의 시대는 얼마나 멋졌던가! 그 때는 출세가 위험한 전투를 무릅쓴 대가로 얻는 보상이었어. 그런데 지금은 비열하게도 가엾은 자들을 짓밟아야 출세를 할 수 있으니!p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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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와 가난은 매번 머리채를 잡고 싸우곤 했다.p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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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가 빚어낸 결혼의 결과란 얼마나 묘한가! 사랑해서 결혼한 경우라도 결혼 생활의 권태는 그 사랑을 어김없이 고사시키고 만다. 그런 한편 어느 철학자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부유해서 일할 필요가 없는 사람들에게는 결혼이 곧장 심각한 권태를 불러일으켜 온갖 평온한 즐거움이 시들해져 버린다고. 그래서 마음이 메마른 여자가 아니라면 사랑을 갈망하게 되기 마련이라고.p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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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사랑하고 미술을 사랑하는 것, 이것이 내 정치의 전부야. 한 권의 좋은 책이 내게는 하나의 사건이지.p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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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을 정리하다보니 읽을 때는 몰랐던 큰 흐름들이 문장들을 따라 한 눈에 보였다. 출세만이 목적이었던, 그래서 사랑 앞에서도 계산만 하던 쥘리앵이 별 매력없는 주인공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정리하면서 보니 23살의 나를 떠올렸다면 좀더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들었다. "스무 살 때는 세상을 생각하고 그 세상에 나아가 어떻게 이름을 빛낼지를 궁리하느라 다른 일은 시시해 보이는 법"이니까.p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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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과흑 #스탕달 #세계문학 #세계문학전집 #열린책들세계문학전집 #고전추천 #북스타그램 
#부여카페추천 #한옥카페 #높은댕이 #커피두잔에만원이하라니❤
드디어 <적과흑>을 끝냈다.(끝냈다고 표현하다니ㅠㅋㅋㅋ) 사진이 8월 15일 부여 놀러갔을 때 찍은 사진이니 상/하 두 권, 850페이지 읽는데 거의 두 달이 걸린 거다ㅠㅜ 읽기에 힘든 책은 아니었는데 기대했던 `스탕달`의 명성에 비해 책이 모랄까 음..딱히 주인공에게 정이 안 가서ㅠㅜ..? 막상 잡으면 재밌어서 후루룩 읽다가도 또 놓으면 한 몇 일 안 읽기를 반복했던 것 같다. 원래는 상/하를 같이 올리려다 상권을 다시 들춰보니 좋은 문장들이 많아서 다 안 올라갈 것 같기에 상권 먼저 포스팅! 스탕달이 <연애론>이란 책을 썼다는데 그 책을 읽어보고 싶을 정도로 사랑에 관한 심리를 표현한 문장들이 참신하고 탁월했다. . . ✏쥘리앵에게 출세란 무엇보다 베리에르를 떠나는 것을 의미했다. 그는 자신이 태어난 이 고장이 싫었다. 이곳에서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은 그의 상상력을 얼어붙게 했다.p42. . ✏권태로움은 배로 커졌다.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일이란 독서와 농사일을 빼놓고는 씨가 말라 버렸다.p74. . ✏그런데 내가 지닌 재산이란 평판뿐이잖아. 평판으로 연명하는 삶이라고...빌어먹을, 무슨 삶이 이 모양이람!p98. . ✏내가 저자들에게, 그리고 나 자신에게 존중 받고자 한다면, 나는 저자들에게 보여 주어야 해. 저들의 부와 거래하는 것은 나의 가난이고, 나의 심장은 저들의 무례함이 결코 침범할 수 없는 곳, 저들이 경멸이든 호의든 자질구레하게 쏟아 놓는 것들에 전혀 영향받지 않을 만큼 높이 자리 잡은 세상에 있다는 것을 말이야.p113. . ✏그는 헤라클레스처럼 갈등하고 있었다. 선과 악이 아니라, 안락이 보장된 비속한 삶과 청춘의 영웅적 꿈 사이에 끼여서 말이다. 나에게는 진정으로 확고한 의지가 없는 거야, 하고 그는 속으로 중얼거렸다. 그를 가장 괴롭히는 건 바로 자신에 대한 이런 의심이었다.p119. . ✏아무래도 영혼이 맑고 증오의 감정을 몰라야 청춘이 오래가는 것 같다. 아름다운 여인들도 대부분 가장 먼저 표정부터 늙는다.p124. . ✏스무살 젊은이도 교육을 어느 정도 받기만 하면 자신의 마음이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놓아두는 법이 결코 없다. 마음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없다면 사랑도 대게는 권태롭기 짝이 없는 의무가 될 뿐이다.p126. . ✏사랑이 몸을 사리자 정숙함이 다시 앞으로 나섰다.p130. . ✏사랑이란 애써 그러려고 하지 않아도 서로를 평등하게 만드다니.p132. . ✏이런 기분이 드는 이유는 뭔가를 원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 있는데 더 이상 원할 것은 없고, 그 빈자리를 채울 추억은 아직 생기지 않았기 때문이다.p138. . ✏아! 당신이 이제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내 편지가 당신에게는 얼마나 길어 보일까! 나는 지금 그게 두려워.p190. . ✏그 미움이나, 당신이 나에게 사무치게 관심이 없는 거나, 사무친다는 점에서는 같구나.p212. . ✏오! 나폴레옹이여! 당신의 시대는 얼마나 멋졌던가! 그 때는 출세가 위험한 전투를 무릅쓴 대가로 얻는 보상이었어. 그런데 지금은 비열하게도 가엾은 자들을 짓밟아야 출세를 할 수 있으니!p221. . ✏사치와 가난은 매번 머리채를 잡고 싸우곤 했다.p226. . ✏19세기가 빚어낸 결혼의 결과란 얼마나 묘한가! 사랑해서 결혼한 경우라도 결혼 생활의 권태는 그 사랑을 어김없이 고사시키고 만다. 그런 한편 어느 철학자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부유해서 일할 필요가 없는 사람들에게는 결혼이 곧장 심각한 권태를 불러일으켜 온갖 평온한 즐거움이 시들해져 버린다고. 그래서 마음이 메마른 여자가 아니라면 사랑을 갈망하게 되기 마련이라고.p243. . ✏음악을 사랑하고 미술을 사랑하는 것, 이것이 내 정치의 전부야. 한 권의 좋은 책이 내게는 하나의 사건이지.p362. . . 문장을 정리하다보니 읽을 때는 몰랐던 큰 흐름들이 문장들을 따라 한 눈에 보였다. 출세만이 목적이었던, 그래서 사랑 앞에서도 계산만 하던 쥘리앵이 별 매력없는 주인공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정리하면서 보니 23살의 나를 떠올렸다면 좀더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들었다. "스무 살 때는 세상을 생각하고 그 세상에 나아가 어떻게 이름을 빛낼지를 궁리하느라 다른 일은 시시해 보이는 법"이니까.p108. . #적과흑 #스탕달 #세계문학 #세계문학전집 #열린책들세계문학전집 #고전추천 #북스타그램 #부여카페추천 #한옥카페 #높은댕이 #커피두잔에만원이하라니❤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는 두 사람이었다. 올가 토카르추크와 페터 한트케. 이 두 작가의 책을 며칠간 몰아 읽었는데 현재 예술가들의 관심사, 예술을 향유하는 이들의 관심사의 흐름이 어떤 방향성을 지니는지 명확하게 보인다는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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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 토카르추크는, 노벨문학상에 감사하고 싶을 정도다. 상이 하는 순작용- 그 전에 널리 알려지고 읽힐 기회가 적었던 작가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 이 사실이 스베틀라나 알렉세예비치 때도, 올가 토카르추크 때도 무한히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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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덱스 서점에 금정연 @pop7rash 작가님과 격월로 책 추천을 하는데, 이달은 노벨문학상 덕분에 20분만에 정리해서 보냈다. 노벨문학상 수상작 중 가장 사랑하는 작품들- 그런데 다 못 적었다. 이번에 언급하지 못한 멋진 작가들은 언젠가 또 언급할 기회가 닿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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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추천의 글을 여기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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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노벨상이라는 멋진 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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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노벨문학상 덕분에 올가 토카르추크라는 멋진 작가의 작품을 찾아 읽었다. 이렇게 좋은 책을 혼자만 알고 있을 순 없지. 지금 읽어도, 10년 뒤, 20년 뒤에 읽어도 좋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들의 소설을 한 편씩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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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자들 (올가 토카르추크)
올해 읽은 가장 마음에 드는 책을 10권 꼽아도, 5권 꼽아도, 3권을 꼽아도 올가 토카르추크의 <방랑자들>이 들어가리라. <태고의 시간들>이 구체적인 삶을 통해 원형적 삶을 그려내고자 하는 작품으로, 마치 종교의 경전과 같은 혹은 역사책과 같은 힘을 발휘했다면, <방랑자들>은 그러한 바탕 위에서 여행 혹은 떠도는 삶들, 방랑자들 혹은 변방의 사람들, 무너진 국경과 국경을 넘나드는 일자리들, 역사와 실존 등 이시대의 문학이 다룰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가치들을 최성은의 번역으로 만날 수 있다. 2019년의 남은 시간 동안 이 책을 두 번 정도는 다시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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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보내지 마 (가즈오 이시구로)
가즈오 이시구로가 노벨문학상을 받았을 때, 수상작가의 작품을 이미 몇권이나 읽은 경우가 드디어 생기는구나 혼자 즐거워했다. <나를 보내지 마>와 <남아 있는 나날>은 영화화되었을 뿐 아니라 영화 역시 소설과 또 다른 방식의 유려함을, 슬픔을 잘 담아냈다. 이 작품에 대해 모른다면 줄거리를 읽지 않는 편이, 책의 뒷표지를 읽지 않고 독서를 시작하기를 권한다. 하지만 이미 줄거리를 마지막까지 알고 읽어도, 독서를 후회할 일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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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과 시작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스웨덴 한림원은 쉼보르스카의 수상을 발표하며 이렇게 말했다. “모차르트의 음악같이 잘 다듬어진 구조에, 베토벤의 음악처럼 냉철한 사유 속에서 뜨겁게 폭발하는 그 무엇을 겸비했다.” 이 엄청난 수사가 과장이 아니다. “가장 용감한 단어는 여전히 비겁하고,/ 가장 천박한 단어는 너무나 거룩하다./ 가장 잔인한 단어는 지극히 자비롭고,/ 가장 적대적인 단어는 퍽이나 온건하다.”(<단어를 찾아서>) 말의 무용함과 강력함이 동시에 솟아오른다. 이건 정말 읽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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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호실로 가다 (도리스 레싱)
도리스 레싱의 초기 단편집이다. 만원 지하철 한 칸에 탄 여자들의 삶을 살펴보면 누구나 이 소설의 주인공들 중 누군가와는 흡사한 삶을 살고 있으리라.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한 것들이 나를 압도하고 계획을 모조리 바꿔버리게 만든다. 누가 이렇게 살고 있는가. 세상의 여자들이 그렇다. 많은 것들이 나아졌다고 배우며 성장해, 나아지지 않은 것들이 나아졌다고 믿어보려고 애썼던 허무한 시도들. 위태롭고, 위태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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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러비드 (토니 모리슨)
노예의 삶을 딸이 물려받지 않게 하기 위해 딸을 죽인 흑인 여성의 실화가 바탕이 되었다. 그만큼 처참한 <빌러비드>는 숨고르기가 필요한 독서다. “완전히 더럽혀서 더는 자신을 좋아할 수 없게 했다.” 흑인, 여성, 노예. 억압은 악랄하게 중첩되어 자유를 포기하는 것만이 유일한 결론인 것처럼 보일 때, 이 이야기는 어떤 결말을 가질 수 있을까. 거짓말로라도 술술 읽힌다고 할 순 없지만, 이 소설을 읽기 전과 후가 같을 순 없으리라.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는 두 사람이었다. 올가 토카르추크와 페터 한트케. 이 두 작가의 책을 며칠간 몰아 읽었는데 현재 예술가들의 관심사, 예술을 향유하는 이들의 관심사의 흐름이 어떤 방향성을 지니는지 명확하게 보인다는 느낌이랄까. . 올가 토카르추크는, 노벨문학상에 감사하고 싶을 정도다. 상이 하는 순작용- 그 전에 널리 알려지고 읽힐 기회가 적었던 작가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 이 사실이 스베틀라나 알렉세예비치 때도, 올가 토카르추크 때도 무한히 기쁘다. . 인덱스 서점에 금정연 @pop7rash 작가님과 격월로 책 추천을 하는데, 이달은 노벨문학상 덕분에 20분만에 정리해서 보냈다. 노벨문학상 수상작 중 가장 사랑하는 작품들- 그런데 다 못 적었다. 이번에 언급하지 못한 멋진 작가들은 언젠가 또 언급할 기회가 닿겠지. . 그래서 추천의 글을 여기 덧붙인다. . 제목 : 노벨상이라는 멋진 핑계. . . 2019년 노벨문학상 덕분에 올가 토카르추크라는 멋진 작가의 작품을 찾아 읽었다. 이렇게 좋은 책을 혼자만 알고 있을 순 없지. 지금 읽어도, 10년 뒤, 20년 뒤에 읽어도 좋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들의 소설을 한 편씩 꼽았다. . 방랑자들 (올가 토카르추크) 올해 읽은 가장 마음에 드는 책을 10권 꼽아도, 5권 꼽아도, 3권을 꼽아도 올가 토카르추크의 <방랑자들>이 들어가리라. <태고의 시간들>이 구체적인 삶을 통해 원형적 삶을 그려내고자 하는 작품으로, 마치 종교의 경전과 같은 혹은 역사책과 같은 힘을 발휘했다면, <방랑자들>은 그러한 바탕 위에서 여행 혹은 떠도는 삶들, 방랑자들 혹은 변방의 사람들, 무너진 국경과 국경을 넘나드는 일자리들, 역사와 실존 등 이시대의 문학이 다룰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가치들을 최성은의 번역으로 만날 수 있다. 2019년의 남은 시간 동안 이 책을 두 번 정도는 다시 읽고 싶다. . 나를 보내지 마 (가즈오 이시구로) 가즈오 이시구로가 노벨문학상을 받았을 때, 수상작가의 작품을 이미 몇권이나 읽은 경우가 드디어 생기는구나 혼자 즐거워했다. <나를 보내지 마>와 <남아 있는 나날>은 영화화되었을 뿐 아니라 영화 역시 소설과 또 다른 방식의 유려함을, 슬픔을 잘 담아냈다. 이 작품에 대해 모른다면 줄거리를 읽지 않는 편이, 책의 뒷표지를 읽지 않고 독서를 시작하기를 권한다. 하지만 이미 줄거리를 마지막까지 알고 읽어도, 독서를 후회할 일은 없을 것이다. . 끝과 시작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스웨덴 한림원은 쉼보르스카의 수상을 발표하며 이렇게 말했다. “모차르트의 음악같이 잘 다듬어진 구조에, 베토벤의 음악처럼 냉철한 사유 속에서 뜨겁게 폭발하는 그 무엇을 겸비했다.” 이 엄청난 수사가 과장이 아니다. “가장 용감한 단어는 여전히 비겁하고,/ 가장 천박한 단어는 너무나 거룩하다./ 가장 잔인한 단어는 지극히 자비롭고,/ 가장 적대적인 단어는 퍽이나 온건하다.”(<단어를 찾아서>) 말의 무용함과 강력함이 동시에 솟아오른다. 이건 정말 읽어봐야 한다. . 19호실로 가다 (도리스 레싱) 도리스 레싱의 초기 단편집이다. 만원 지하철 한 칸에 탄 여자들의 삶을 살펴보면 누구나 이 소설의 주인공들 중 누군가와는 흡사한 삶을 살고 있으리라.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한 것들이 나를 압도하고 계획을 모조리 바꿔버리게 만든다. 누가 이렇게 살고 있는가. 세상의 여자들이 그렇다. 많은 것들이 나아졌다고 배우며 성장해, 나아지지 않은 것들이 나아졌다고 믿어보려고 애썼던 허무한 시도들. 위태롭고, 위태롭다. . 빌러비드 (토니 모리슨) 노예의 삶을 딸이 물려받지 않게 하기 위해 딸을 죽인 흑인 여성의 실화가 바탕이 되었다. 그만큼 처참한 <빌러비드>는 숨고르기가 필요한 독서다. “완전히 더럽혀서 더는 자신을 좋아할 수 없게 했다.” 흑인, 여성, 노예. 억압은 악랄하게 중첩되어 자유를 포기하는 것만이 유일한 결론인 것처럼 보일 때, 이 이야기는 어떤 결말을 가질 수 있을까. 거짓말로라도 술술 읽힌다고 할 순 없지만, 이 소설을 읽기 전과 후가 같을 순 없으리라.
"<자본론>과 <국가의 혁명>. 난 당신의 취향이 어떤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 걸 서슴없이 말하다니 두렵지 않나요?"
"예. 이 나라에서는 무엇이든 말할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단지 그런 믿음을 행동으로 옮기지만 않으면요. 하지만 원하는 건 모두 읽을 수 있어요." 62

#dailycafetableview #일상다반사 #이수역카페  #이글을읽는사람에게영원한저주를 #문학동네 #문학동네세계문학전집 #세계문학 #문학 #소설 #아르헨티나소설 #아르헨티나문학 #남미문학 #남미소설 #마누엘푸익 #송병선옮김 #책 #독서 #책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모임 #책읽기
"<자본론>과 <국가의 혁명>. 난 당신의 취향이 어떤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 걸 서슴없이 말하다니 두렵지 않나요?" "예. 이 나라에서는 무엇이든 말할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단지 그런 믿음을 행동으로 옮기지만 않으면요. 하지만 원하는 건 모두 읽을 수 있어요." 62 #dailycafetableview #일상다반사 #이수역카페 #이글을읽는사람에게영원한저주를 #문학동네 #문학동네세계문학전집 #세계문학 #문학 #소설 #아르헨티나소설 #아르헨티나문학 #남미문학 #남미소설 #마누엘푸익 #송병선옮김 #책 #독서 #책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모임 #책읽기
난 제주에 사니까….관광 따윈 안해야지 ㅋㅋㅋㅋ
여유롭게 카페에서 독서^^ 애월에서 읽은 <하루키의 언어>

날씨가 좋으면 바다색깔이 에메랄드빛이라는데ㅠㅠ

일단 책 디자인, 구성 자체가 기가 막힘
난생 처음보는 규격의 책, 손바닥만한 사이즈
단 한 권으로 하루키의 A에서 Z까지 모두 알 수 있는 사전 형식의 책
이런게 <사철 노출 제본> 이라고 함 
난 아무리 좋아하는 작가도 작품자체를 좋아하지 개인사, 인터뷰, 작가분석 등에는 덤덤한데 요렇게 멋지게 만들어 내놓으니 이건 확실히 소장하고 싶은 아이템^^ ᆞ
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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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의언어 #무라카미하루키
난 제주에 사니까….관광 따윈 안해야지 ㅋㅋㅋㅋ 여유롭게 카페에서 독서^^ 애월에서 읽은 <하루키의 언어> 날씨가 좋으면 바다색깔이 에메랄드빛이라는데ㅠㅠ 일단 책 디자인, 구성 자체가 기가 막힘 난생 처음보는 규격의 책, 손바닥만한 사이즈 단 한 권으로 하루키의 A에서 Z까지 모두 알 수 있는 사전 형식의 책 이런게 <사철 노출 제본> 이라고 함 난 아무리 좋아하는 작가도 작품자체를 좋아하지 개인사, 인터뷰, 작가분석 등에는 덤덤한데 요렇게 멋지게 만들어 내놓으니 이건 확실히 소장하고 싶은 아이템^^ ᆞ ᆞ ᆞ #하루키의언어 #무라카미하루키
#걸리버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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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여섯 권의 책만 남긴다면
그 중의 하나로 이 책을 고를 것이다."
- 조지 오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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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유명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걸리버 여행기. 어릴적 동화로 접했지만 줄거리를 말하라고 하면 아이러니하게도 걸리버라는 거인이 우연히 소인국에 간 모험 이야기. 그게 끝. 나는 왜 줄거리를 모르고 있는거지? 심지어 걸리버는 거인도 아닌데 말이다. 소인국 사람들 눈에만 거인으로 비추어졌을 뿐, 걸리버는 우리랑 똑같은 신장을 가진 보통 사람이고 선장이자 방랑자이며 이방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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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완역본으로 내가 어렸을 때 접했던 동화 걸리버 여행기와는 다르다. 원작의 거친 표현과 풍자 등을 삭제하고 아동문학으로 발행되어 지금까지도 수많은 아동들이 읽고 있지만 성인이 되어 다시 읽는 걸리버 여행기는 나에게 뜻밖의 즐거움과 사이다 같은 청량함을 선사해 주었다. 풍자 문학이라는걸 진작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나 신랄하게 독설을 퍼붓다니.
책 끝부분에 저자에 대한 연보가 나와 있는데 이는 이 책의 탄생 배경과 함께 왜 저자가 그토록 당대 부정한 사회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풍자했어야만 했는지에 대한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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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스위프트는 잉글랜드계 아일랜드인이다.
걸리버 여행기는 당시 영국정부의 아일랜드에 대한 착취 문제를 다루고 있는데 소설 곳곳에 영국과 프랑스 정부의 고위직 정치인들이 벌이는 음모와 비방, 권력 투쟁등을 비꼬는 문장들이 있다. 풍자하는 대상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누구라도 그 문장을 읽은 사람이면 영국뿐만이 아닌 유럽 사회 제도를 통렬하게 비판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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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국에서 걸리버가 국왕에게 지난 한 세기 동안 영국에서 벌어진 모든 일들 - 영국 의회 체제와 스포츠와 오락행사, 역사등- 을 이야기 해준 결과 거인국 왕은 그들을 해로운 벌레 같은 족속이라고 폄하해 버리고 만다.
이처럼 걸리버가 여행하는 모든 나라의 국왕들은 하나같이 걸리버의 이야기를 듣고 걸리버가 살고 있는 나라를 비판하거나 깔아 뭉갠다. 걸리버는 있었던 사실을 그대로 말했을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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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유독 걸리버가 각국을 여행하면서 걸리버의 시선으로 대상을 묘사한 부분들이 많다. 그래서 걸리버와 함께 상상의 나래를 펴가면서 읽는다면 더 재밌게 읽을 수 있기도 하지만 우스꽝스럽고 말도 안되는 해학적인 이야기들이 간혹 있어서 헛웃음이 나올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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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인국에서 걸리버가 불난 왕비의 궁전을 자신의 소변으로 진화하자, 왕비가 걸리버에게 앙심을 품은 일이 있었다. 걸리버는 왕비의 궁전이 타는 것을 막으려고 한 순수한 행위였는데 말이다. 하지만 이런 짤막한 에피소드 하나에도 의미가 있다.
​당시 1704년에 스위프트는 <통 이야기>라는 작품에서 영국의 가톨릭, 개신교, 성공회의 분열을 비판하고 풍자한다. 이 때문에 스위프트는 앤 여왕의 분노를 사게 되고 결국 앤 여왕은 스위프트가 대성당 주교로 임명되는 것을 반대하는데 이러한 일을 풍자한 일화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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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에서 걸리버는 후이늠국이라는 곳에 당도하게 되는데 그는 계속 이곳에서 살고 싶어한다. 그는 후이늠의 실천 이성을 높이 평가하면서 애정과 존경을 품게 되었고, 인간을 증오하게 된다. 이것은 저자의 염세주의가 드러남과 동시에 인간에 대한 모독이 가장 처절하게 묘사된 부분이다. 걸리버에게는 후이늠국이 진정한 유토피아였던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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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버가 각국에 갈 때마다 풍자하는 대상이 다르고 시사하는 의미가 있는데, 친절하게도 책 뒷 부분에는 저자가 의도하는 바가 무엇인지 설명되어 있어서 작품을 더 깊게 이해 할 수 있다. 스위프트가 무엇을 풍자하고 비난하고 있는 것인지 대상을 생각해 보며 읽는 것도 좋겠지만 굳이 그 대상을 염두에 두지 않고 읽어나가도 충분히 좋은 책이다.
관점에 따라서는 한 번 읽어서 이해가 되지 않는 책이기도 하다. 시사하는 점이 많아서 여러 번 읽어야 이해가 되는 고전문학 특유의 고리타분함이 깃들어 있고 생경한 표현도 많기 때문이다.
당시 사회의 결점과 단점을 걸리버라는 인물을 통해 발설하고 표현했으니 그를 시대하는 대변하는 독설가라해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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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를합시다 #독서 #북리뷰 #booklife #book #bookreview #북서평 #책#책서평 #고전문학 #소설 #bookstagram #북라이프 #책스타그램 #책을읽자 #독후감
#조너선스위프트 #현대지성 #현대지성클래식 #세계문학 #세계고전문학
#걸리버여행기 ⠀ 📚"세상에 여섯 권의 책만 남긴다면 그 중의 하나로 이 책을 고를 것이다." - 조지 오웰 ⠀ 🛶너무나도 유명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걸리버 여행기. 어릴적 동화로 접했지만 줄거리를 말하라고 하면 아이러니하게도 걸리버라는 거인이 우연히 소인국에 간 모험 이야기. 그게 끝. 나는 왜 줄거리를 모르고 있는거지? 심지어 걸리버는 거인도 아닌데 말이다. 소인국 사람들 눈에만 거인으로 비추어졌을 뿐, 걸리버는 우리랑 똑같은 신장을 가진 보통 사람이고 선장이자 방랑자이며 이방인이다. ⠀ 이 책은 완역본으로 내가 어렸을 때 접했던 동화 걸리버 여행기와는 다르다. 원작의 거친 표현과 풍자 등을 삭제하고 아동문학으로 발행되어 지금까지도 수많은 아동들이 읽고 있지만 성인이 되어 다시 읽는 걸리버 여행기는 나에게 뜻밖의 즐거움과 사이다 같은 청량함을 선사해 주었다. 풍자 문학이라는걸 진작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나 신랄하게 독설을 퍼붓다니. 책 끝부분에 저자에 대한 연보가 나와 있는데 이는 이 책의 탄생 배경과 함께 왜 저자가 그토록 당대 부정한 사회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풍자했어야만 했는지에 대한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 저자 스위프트는 잉글랜드계 아일랜드인이다. 걸리버 여행기는 당시 영국정부의 아일랜드에 대한 착취 문제를 다루고 있는데 소설 곳곳에 영국과 프랑스 정부의 고위직 정치인들이 벌이는 음모와 비방, 권력 투쟁등을 비꼬는 문장들이 있다. 풍자하는 대상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누구라도 그 문장을 읽은 사람이면 영국뿐만이 아닌 유럽 사회 제도를 통렬하게 비판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거인국에서 걸리버가 국왕에게 지난 한 세기 동안 영국에서 벌어진 모든 일들 - 영국 의회 체제와 스포츠와 오락행사, 역사등- 을 이야기 해준 결과 거인국 왕은 그들을 해로운 벌레 같은 족속이라고 폄하해 버리고 만다. 이처럼 걸리버가 여행하는 모든 나라의 국왕들은 하나같이 걸리버의 이야기를 듣고 걸리버가 살고 있는 나라를 비판하거나 깔아 뭉갠다. 걸리버는 있었던 사실을 그대로 말했을 뿐인데. ⠀ 이 책은 유독 걸리버가 각국을 여행하면서 걸리버의 시선으로 대상을 묘사한 부분들이 많다. 그래서 걸리버와 함께 상상의 나래를 펴가면서 읽는다면 더 재밌게 읽을 수 있기도 하지만 우스꽝스럽고 말도 안되는 해학적인 이야기들이 간혹 있어서 헛웃음이 나올때도 있다. ​ 소인국에서 걸리버가 불난 왕비의 궁전을 자신의 소변으로 진화하자, 왕비가 걸리버에게 앙심을 품은 일이 있었다. 걸리버는 왕비의 궁전이 타는 것을 막으려고 한 순수한 행위였는데 말이다. 하지만 이런 짤막한 에피소드 하나에도 의미가 있다. ​당시 1704년에 스위프트는 <통 이야기>라는 작품에서 영국의 가톨릭, 개신교, 성공회의 분열을 비판하고 풍자한다. 이 때문에 스위프트는 앤 여왕의 분노를 사게 되고 결국 앤 여왕은 스위프트가 대성당 주교로 임명되는 것을 반대하는데 이러한 일을 풍자한 일화이기 때문이다. ⠀ 4부에서 걸리버는 후이늠국이라는 곳에 당도하게 되는데 그는 계속 이곳에서 살고 싶어한다. 그는 후이늠의 실천 이성을 높이 평가하면서 애정과 존경을 품게 되었고, 인간을 증오하게 된다. 이것은 저자의 염세주의가 드러남과 동시에 인간에 대한 모독이 가장 처절하게 묘사된 부분이다. 걸리버에게는 후이늠국이 진정한 유토피아였던것이다. ⠀ 📝걸리버가 각국에 갈 때마다 풍자하는 대상이 다르고 시사하는 의미가 있는데, 친절하게도 책 뒷 부분에는 저자가 의도하는 바가 무엇인지 설명되어 있어서 작품을 더 깊게 이해 할 수 있다. 스위프트가 무엇을 풍자하고 비난하고 있는 것인지 대상을 생각해 보며 읽는 것도 좋겠지만 굳이 그 대상을 염두에 두지 않고 읽어나가도 충분히 좋은 책이다. 관점에 따라서는 한 번 읽어서 이해가 되지 않는 책이기도 하다. 시사하는 점이 많아서 여러 번 읽어야 이해가 되는 고전문학 특유의 고리타분함이 깃들어 있고 생경한 표현도 많기 때문이다. 당시 사회의 결점과 단점을 걸리버라는 인물을 통해 발설하고 표현했으니 그를 시대하는 대변하는 독설가라해도 좋을 것이다. ⠀ #책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를합시다 #독서 #북리뷰 #booklife #book #bookreview #북서평 #책#책서평 #고전문학 #소설 #bookstagram #북라이프 #책스타그램 #책을읽자 #독후감 #조너선스위프트 #현대지성 #현대지성클래식 #세계문학 #세계고전문학
#살다읽다쓰다 #김연경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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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다양한 세계명작에 대한 '정보 + 약간의 해설' 모음집
*감상: 세계명작은 까도까도 매력이 아주....
*추천대상: 세계명작 좋아하는 분
*이미지: 지도
*내면화: 내가 더 알고 싶은 세계명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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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작가님. 
지금보니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자주 뵈었던 분이다.
세계명작 모임 전에는 꼭 검색해서 자료를 찾아보곤 했는데,
그떄 많은 도움을 얻었던 분! 이렇게 다시 만나니 반갑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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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도가 엄청나서 읽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그 세계명작을 압축하고 압축해서 정리한 것들이 70편 이상.. 하...
확실히 이미 읽은 작품들이 더 꿀잼이다.
아직 접하지 못한 작품은 슬쩍 감만 잡고, 다음을 기약!
한 번에 읽을 책이 아니라, 두고두고 세계명작과 함께 들여다봐야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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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명작 모임을 2년 넘게 하고 있는데, 더이상 다룰 만한 작품을 찾기가 쉽지 않다고 생각했었다. 생각이 짧았다. 무제한으로 할 수 있을 것 같다.^^
우선 세이브한 작품들 목록!
<모래의 여자>, <필경사 바틀비>, <삶의 한 가운데>, <소송>, <농담>, <수용소의 하루> 읽어보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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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은 무릇, 책을 읽어야 사람이다. 이 책이 거의 모든 글을 몸 안에서, 그리고 몸 밖에서 아이를 키우며 썼다. 아직도 걸음걸이가 불안정한 아이가, 물론 건강하길, 덧붙여 책을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으로 자라 주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p.8
​.
- "신을 발견한 다음 신을 섬기는 사람들, 신을 발견하지 못하였기에 온 힘을 다하여 신을 찾는 사람들, 신을 찾지도 발견하지도 않은 채 살아가는 사람들" 중 첫 번째 부류만이 합리성과 행복을 동시에 획득한다. p.67
​.
- 니체의 영원 회귀 사상은 결코 얄팍한 니힐리즘이 아니다. 동일한 것의 끊임없는 반복과 권태를 말함도 아니며 단 한 번뿐인 삶이나 존재의 비극을 말함도 아니다. 그것은 오히려 무수히 쌓였다가 무수히 허물어지되 그러면서도 설움과 분함을 모르는 아이의 모래성 같은 것이다. 차라투스트라를 에워싼 동물들의 말대로, 춤이며 웃음이며 영원한 시작이며 영원한 움직임이다. p.93
​.
- 1857년 말, 노벨 문학상을 받으며 카뮈는 자신의 문학적 포부를 크게 세 가지로 얘기했다. 부정, 긍정, 사랑이 그것이다. <이방인>은 부정의 소설로서 뒤이어 나올 긍정의 소설 <페스트>를 예고한다. p.296
​.
- "바로 이 보잘것없고 존재도 없는 영웅, 가진 것이라고는 인간의 선량한 마음과 아무리 봐도 우스꽝스러운 이상밖에는 없는 이 영웅"을 리유는 영웅의 전범으로 제시한다. p.300
​.
- 진리를 위해서 죽을 수 있는 자를 경계하여라. 진리를 위해 죽을 수 있는 자는 대체로 많은 사람을 저와 함께 죽게 하거나, 때로는 저보다 먼저, 떄로는 저 대신 죽게 하는 법이다. p.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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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독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리뷰 #감상 #세계문학 #세계명작 #책리뷰 #북리뷰 #신간도서
#살다읽다쓰다 #김연경 #민음사 . . *내용: 다양한 세계명작에 대한 '정보 + 약간의 해설' 모음집 *감상: 세계명작은 까도까도 매력이 아주.... *추천대상: 세계명작 좋아하는 분 *이미지: 지도 *내면화: 내가 더 알고 싶은 세계명작은? . . 김연경 작가님. 지금보니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자주 뵈었던 분이다. 세계명작 모임 전에는 꼭 검색해서 자료를 찾아보곤 했는데, 그떄 많은 도움을 얻었던 분! 이렇게 다시 만나니 반갑다!ㅎㅎ . . 밀도가 엄청나서 읽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그 세계명작을 압축하고 압축해서 정리한 것들이 70편 이상.. 하... 확실히 이미 읽은 작품들이 더 꿀잼이다. 아직 접하지 못한 작품은 슬쩍 감만 잡고, 다음을 기약! 한 번에 읽을 책이 아니라, 두고두고 세계명작과 함께 들여다봐야 하는 책이다. . . 세계명작 모임을 2년 넘게 하고 있는데, 더이상 다룰 만한 작품을 찾기가 쉽지 않다고 생각했었다. 생각이 짧았다. 무제한으로 할 수 있을 것 같다.^^ 우선 세이브한 작품들 목록! <모래의 여자>, <필경사 바틀비>, <삶의 한 가운데>, <소송>, <농담>, <수용소의 하루> 읽어보는걸로! .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 - 사람은 무릇, 책을 읽어야 사람이다. 이 책이 거의 모든 글을 몸 안에서, 그리고 몸 밖에서 아이를 키우며 썼다. 아직도 걸음걸이가 불안정한 아이가, 물론 건강하길, 덧붙여 책을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으로 자라 주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p.8 ​. - "신을 발견한 다음 신을 섬기는 사람들, 신을 발견하지 못하였기에 온 힘을 다하여 신을 찾는 사람들, 신을 찾지도 발견하지도 않은 채 살아가는 사람들" 중 첫 번째 부류만이 합리성과 행복을 동시에 획득한다. p.67 ​. - 니체의 영원 회귀 사상은 결코 얄팍한 니힐리즘이 아니다. 동일한 것의 끊임없는 반복과 권태를 말함도 아니며 단 한 번뿐인 삶이나 존재의 비극을 말함도 아니다. 그것은 오히려 무수히 쌓였다가 무수히 허물어지되 그러면서도 설움과 분함을 모르는 아이의 모래성 같은 것이다. 차라투스트라를 에워싼 동물들의 말대로, 춤이며 웃음이며 영원한 시작이며 영원한 움직임이다. p.93 ​. - 1857년 말, 노벨 문학상을 받으며 카뮈는 자신의 문학적 포부를 크게 세 가지로 얘기했다. 부정, 긍정, 사랑이 그것이다. <이방인>은 부정의 소설로서 뒤이어 나올 긍정의 소설 <페스트>를 예고한다. p.296 ​. - "바로 이 보잘것없고 존재도 없는 영웅, 가진 것이라고는 인간의 선량한 마음과 아무리 봐도 우스꽝스러운 이상밖에는 없는 이 영웅"을 리유는 영웅의 전범으로 제시한다. p.300 ​. - 진리를 위해서 죽을 수 있는 자를 경계하여라. 진리를 위해 죽을 수 있는 자는 대체로 많은 사람을 저와 함께 죽게 하거나, 때로는 저보다 먼저, 떄로는 저 대신 죽게 하는 법이다. p.359 . . #책 #독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리뷰 #감상 #세계문학 #세계명작 #책리뷰 #북리뷰 #신간도서
올해 본격적으로 탐구중인 의식의 흐름 3대장
#제임스조이스 #율리시스 천재가 발견하고 완성한 새로운 소설 세계
#마르셀프루스트 #잃어버린시간을찾아서 죽기 직전까지 탐구를 멈추지 않았던 1인칭 주인공 시점
#버지니아울프 #세월 신(작가)의 눈으로 조망하는 세계
셋 다 다른 관점으로 철저하게 파고든 인간의 의식, 지금 나는 버지니아 울프에 빠진 상태🤓
ㅡ
#독서 #소설 #고전 #의식의흐름 #세계문학  #책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bookstagram
올해 본격적으로 탐구중인 의식의 흐름 3대장 #제임스조이스 #율리시스 천재가 발견하고 완성한 새로운 소설 세계 #마르셀프루스트 #잃어버린시간을찾아서 죽기 직전까지 탐구를 멈추지 않았던 1인칭 주인공 시점 #버지니아울프 #세월 신(작가)의 눈으로 조망하는 세계 셋 다 다른 관점으로 철저하게 파고든 인간의 의식, 지금 나는 버지니아 울프에 빠진 상태🤓 ㅡ #독서 #소설 #고전 #의식의흐름 #세계문학 #책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bookstagram
(more for 'Eng') 우리나라에서는 『우리가 사랑한 세상의 모든 책들』로 번역 출간된 제인 마운트의 『#Bibliophile』을 거의 한 달 만에 손에 넣었다. 쓱 훑으며 언급된 책 중 내가 가진 책은 뭔지 찾아봤다. 원래는 더 많은 책을 가지고 있었겠지만 여러 번 책 정리를 하기도 했고 빌려주고 돌려받지 못한 책도 있고 전자책으로 가지고 있는 책도 있고. 제인 마운트가 인트로에서 이 책의 목적은 독자의 To Be Read 목록을 세 배로 늘리는 거라고 했는데 정말 그럴까봐 겁난다...🙄 책에 대한 퀴즈, 소설 속 음식, 세계의 도서관과 서점, 작가의 강아지와 서점의 고양이까지 정말 알찬 책. 'Read around the World' 파트에서 한국 문학 작품을 찾을 수 없었던 것과 한국 도서관 이름에 오자가 있었던 걸 빼면 완-벽한 책!

Finally got my copy of 'Bibliophile' by #JaneMount! I've found all books that mentioned in this book. Of course I had and have more books than you can see in this picture. Like a series of Harry Potter or The Lion, the Witch and the Wardrobe,  of course I had, but I lost after I lent to my neighbors or few friends. And I also have lot of E-books. 
Even though I was a bit disappointed when I found a typo about Korean library and I couldn't find any Korean book in this book, still I love this book! I mean, who doesn't like a book about books? Can't wait to finish this book and triple the size of my #tbr pile!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bookstagram
(more for 'Eng') 우리나라에서는 『우리가 사랑한 세상의 모든 책들』로 번역 출간된 제인 마운트의 『#Bibliophile』을 거의 한 달 만에 손에 넣었다. 쓱 훑으며 언급된 책 중 내가 가진 책은 뭔지 찾아봤다. 원래는 더 많은 책을 가지고 있었겠지만 여러 번 책 정리를 하기도 했고 빌려주고 돌려받지 못한 책도 있고 전자책으로 가지고 있는 책도 있고. 제인 마운트가 인트로에서 이 책의 목적은 독자의 To Be Read 목록을 세 배로 늘리는 거라고 했는데 정말 그럴까봐 겁난다...🙄 책에 대한 퀴즈, 소설 속 음식, 세계의 도서관과 서점, 작가의 강아지와 서점의 고양이까지 정말 알찬 책. 'Read around the World' 파트에서 한국 문학 작품을 찾을 수 없었던 것과 한국 도서관 이름에 오자가 있었던 걸 빼면 완-벽한 책! Finally got my copy of 'Bibliophile' by #JaneMount! I've found all books that mentioned in this book. Of course I had and have more books than you can see in this picture. Like a series of Harry Potter or The Lion, the Witch and the Wardrobe, of course I had, but I lost after I lent to my neighbors or few friends. And I also have lot of E-books. Even though I was a bit disappointed when I found a typo about Korean library and I couldn't find any Korean book in this book, still I love this book! I mean, who doesn't like a book about books? Can't wait to finish this book and triple the size of my #tbr pile!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bookstagram
세계문학을 읽다보면 하찮은 나의 세계관이 부서지고 부서진 틈으로 새로운 이야기가 비집고 들어와 어제와는 다른 내가 다시 세워진다.

부수었다 다시 세우는 일 속에서 나는 처음부터 세운적이 없음을 깨닫게되고 세운것이 없을을 깨달은 나는 부수는것이 겁나는것이 아님을 알게된다.

세우고 부수길 반복하는 날들속에 아직도 조금씩 자라고 있는 내가 있다. ,
#책#독서#세계문학#이야기#글#글스타그램#그림#그림스타그램#일러스트#드로잉#스티커#제작#책그림#삶의한가운데#데미안#그리스인조르바#달과6펜스#자라라#일상#좋아요#illust #draw#art#paint#doodle #artwork
세계문학을 읽다보면 하찮은 나의 세계관이 부서지고 부서진 틈으로 새로운 이야기가 비집고 들어와 어제와는 다른 내가 다시 세워진다. 부수었다 다시 세우는 일 속에서 나는 처음부터 세운적이 없음을 깨닫게되고 세운것이 없을을 깨달은 나는 부수는것이 겁나는것이 아님을 알게된다. 세우고 부수길 반복하는 날들속에 아직도 조금씩 자라고 있는 내가 있다. , #책#독서#세계문학#이야기#글#글스타그램#그림#그림스타그램#일러스트#드로잉#스티커#제작#책그림#삶의한가운데#데미안#그리스인조르바#달과6펜스#자라라#일상#좋아요#illust #draw#art#paint#doodle #artwork
『하루키의 언어』.하루키를 아직 읽어보지 않은 사람도, 오랜 세월 하루키의 팬이었던 사람도 다 같이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책이다. 무라카미 하루키를 이해하려면 꼭 알아야 할 그 결정적 키워드들을 #사전 형식으로 구성한 책으로, 가나다순으로 정리한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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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등장인물, 독특한 비유, 작품 속 특유의 상징과 장치, 문학적 영향을 주고받은 작가들 등이 정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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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를 몰랐던 나에게는 #국어사전 같은 느낌을 주었다.
신선하고 새로웠던 책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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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의언어 #무라카미하루키 #바람의노래를틀어라 #21세기북스 #백도서관 #하루키 #하루키스트 #노르웨이의숲 #기사단장죽이기 #1q84 #상실의시대 #해변의카프카 #버스데이걸 #문학 #소설추천 #세계문학 #신간 #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 #도서추천 #책 #북스타그램 #에세이
『하루키의 언어』.하루키를 아직 읽어보지 않은 사람도, 오랜 세월 하루키의 팬이었던 사람도 다 같이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책이다. 무라카미 하루키를 이해하려면 꼭 알아야 할 그 결정적 키워드들을 #사전 형식으로 구성한 책으로, 가나다순으로 정리한 책이다. . . 작품명, 등장인물, 독특한 비유, 작품 속 특유의 상징과 장치, 문학적 영향을 주고받은 작가들 등이 정리되어 있다. . 하루키를 몰랐던 나에게는 #국어사전 같은 느낌을 주었다. 신선하고 새로웠던 책이였다. . . . #하루키의언어 #무라카미하루키 #바람의노래를틀어라 #21세기북스 #백도서관 #하루키 #하루키스트 #노르웨이의숲 #기사단장죽이기 #1q84 #상실의시대 #해변의카프카 #버스데이걸 #문학 #소설추천 #세계문학 #신간 #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 #도서추천 #책 #북스타그램 #에세이
🐕 ❄️ #막독27기 #여행 이번 주 시작이네요. 이번 주는 잭 런던 <야성의 부름>을 읽고 이야기 나눕니다. 광활한 얼음 땅 알래스카가 배경이에요.

1897년, 알래스카 클론다이크 강 유역에 금광이 발견되면서 이 춥고 척박한 땅에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사람만? 아니, 개들과 함께요.
.
“벅은 신문을 읽지 않았다 Buck did not read the newspapers,”로 시작되는 첫 문장을 통해 독자는 인간이 아닌 개의 시점에서 알래스카의 광활함과 적막함, 굶주림과 폭력을 경험하게 됩니다. 혹독한 자연 속에서 마주친 야성에 대한 기록. aka. 개가 개고생하는 이야기.

잭 런던의 작품들은 몰입감이 뛰어난 것으로 유명하죠. 그는 수많은 단편들 역시 남겼는데 <불을 지피다> 외에 2-3편의 단편을 함께 읽습니다. 노동조합 운동가, 사회주의자로서의 면모를 엿볼 수 있는 단편도 1편 골랐습니다.

런던의 소설을 좋아한 이로는 조지 오웰, 헤밍웨이 등이 있는데요, 레이먼드 카버 역시 런던을 애독했던 모양입니다. 단편 <내가 전화를 거는 곳>에서 런던의 작품을 언급한 대목이 있어 올려놓습니다. #막독23기 #나름단편 을 함께 한 멤버들은 기억이 나실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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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런던 #야성의부름 #야성이부르는소리 #callofthewild #막막한독서모임 #세계문학 #독서모임
🐕 ❄️ #막독27기 #여행 이번 주 시작이네요. 이번 주는 잭 런던 <야성의 부름>을 읽고 이야기 나눕니다. 광활한 얼음 땅 알래스카가 배경이에요. 1897년, 알래스카 클론다이크 강 유역에 금광이 발견되면서 이 춥고 척박한 땅에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사람만? 아니, 개들과 함께요. . “벅은 신문을 읽지 않았다 Buck did not read the newspapers,”로 시작되는 첫 문장을 통해 독자는 인간이 아닌 개의 시점에서 알래스카의 광활함과 적막함, 굶주림과 폭력을 경험하게 됩니다. 혹독한 자연 속에서 마주친 야성에 대한 기록. aka. 개가 개고생하는 이야기. 잭 런던의 작품들은 몰입감이 뛰어난 것으로 유명하죠. 그는 수많은 단편들 역시 남겼는데 <불을 지피다> 외에 2-3편의 단편을 함께 읽습니다. 노동조합 운동가, 사회주의자로서의 면모를 엿볼 수 있는 단편도 1편 골랐습니다. 런던의 소설을 좋아한 이로는 조지 오웰, 헤밍웨이 등이 있는데요, 레이먼드 카버 역시 런던을 애독했던 모양입니다. 단편 <내가 전화를 거는 곳>에서 런던의 작품을 언급한 대목이 있어 올려놓습니다. #막독23기 #나름단편 을 함께 한 멤버들은 기억이 나실 듯. :) . #잭런던 #야성의부름 #야성이부르는소리 #callofthewild #막막한독서모임 #세계문학 #독서모임
#카사노바의귀향#꿈의노벨레#아르투어슈니츨러#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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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로스적 욕망이라는데... 에로스적 (남성중심) 욕망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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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사노바의 귀환

고향에서 추방당한 53세 카사노바는 대평의회의 허락이 있어야 귀환할 수 있다. 귀환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 카사노바가 대평의회의 귀환허가편지 수령 전후의 며칠간의 이야가를 커다란 골자로 하고있다. 이 작품은 1차세계대전 발발이후 낸 작품인데, 대평의회의 답신을 모욕적으로 느끼는 주인공의 모습으로 1차세계대전시작 초반 팽배했던 제국주의에 반발하는 작가의 의사가 반영되었다고 보여진다. ​

하지만 카사노바로 대표되는 불멸의 남성성이 스러지며 느끼는 상실감과 노년의 정체성 혼란을 겪는 과정에 필연적으로 여성이 소비되어야 하는 서사가  21c에 이해받기는 쉽지 않겠다. 19c후반인물이 그린 20세기 극초반을 배경으로 하고 있음을 감안하고 화 안내려고 애썼다. 세상에 화낼일이 너무 많은데 이미 사망해서 백골이 진토된 작가한테까지 화내고싶지는 않아서. ​화 안내려고 작품 외적인걸 많이 찾아봤다. 오...이너피스

인물한테는 좀 화내야겠어. 테레시나는 열.세.살.이란다. 이 망할 영감탱이야. 사람​은 고쳐쓰는거 아니고, 젊은 망나니는 나이먹어 늙은 망나니가 된다는 것이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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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사노바가 욕보인 것은 마르콜리나의 여성성만은 아니었으리라. 지난밤 교활한 술수가 신뢰를, 욕정이 사랑을, 늙음이 젊음을 형용키 어려울만큼, 속죄할 수 없을만큼 능욕한 것이리라 -p.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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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갈의 기사님, 우리만큼 나이가 들면, 적어도 못된 짓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겁니다. -p.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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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의 노벨레

노벨레(novelle)-신기하지만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사건을 예술적 구성으로 간결하고 객관적인 묘사로 재현한 비교적 짧은 산문 또는 운문 작품 - 네이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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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읽은 독일 오스트리아쪽 소설들이 꿈인듯 현실인듯 애매하게 오가는 느낌의 묘사가 책마다 나오는것이  기묘하다 느꼈는데 노벨레 형식의 문학에서 비롯된걸 알게된것은 큰 소득. 잃어버린 조각을 찾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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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의 현실같은 꿈, 남편의 꿈같은 현실. 이 두가지가 서로 얽히면서 제도적 부부관계가 얼마나 금이 가기 쉬운것인가를 풀어간다. 
나는 당췌 이해가 안가네. 아니 과거를 왜 물어. 물었으면 대답한 것은 익스큐즈하겠다는 암묵적 합의 아니냐. 결혼전 사건과, 꿈 이야기 했는데 현실에 가져가서 꽁해있는 프리돌린 진짜 벤댕이 속알머리가 태평양인부분. 거기에 d남작부인은 무슨죄입니까. 그래요. 부부관계가 어렵다는건 잘 알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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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룻밤의 현실은 물론이고 어떤 한 인생 전체의 현실조차 바로 그 인간의 가장 내적인 진실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나는 아니까요. 그리고 어떤꿈도. 완전히 꿈은 아니야 - p.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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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로스적욕망을 정신분석학으로 풀어냈다는데, 별로 안 에로스하고 정신분석학은 잘 모르겠다. 프로이트를 읽고나면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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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의 오스트리아/독일문학을 연달아 읽으면서 느낀것 중간점검

독일 오스트리아의 문학은 1914년부터 10년간의 1차 세계대전과 1939년부터 6년간의 2차 세계대전을 기점으로 확연한 차이가있다. 2차대전 이후 지금까지 문학작품들에 전쟁과 나치의 상흔이 엄청나게 보이고 두사건을 빼고는 시대배경과 문학의 흐름을 이해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는것. (1.2차 모두 오스트리아와 독일이 전쟁의 중심국가였으니께) 독일이 유럽을 초토화 시키는 동안 일본은 아시아를 초토화시키고 있었지. 하지만 2차세계대전 이후의 두 나라의 방향성은 180도 달랐고 사회인식을 반영하는 문학 역시 반대의 성질을 띈다는걸 최근 더 격하게 느끼는 중이다. 20세기 중반부는 건조하지만 그나마 인간적인 갈등과 내면을 적는 느낌이라면 20세기 후반부엔 인간의 내면 바닥까지 해부해보겠다!! ​정도의 강한 느낌이 있다. (그래서 다른 동네 문학들보다 더 건조하고 냉랭한 느낌이 드는지도 모름) 그리고 21세기는 모르겠습니다!!! 안접해봤어요!!!! ​​+) 18세기중후반에 시작되는 산업혁명부터 1차 세계대전까지의 기간동안 오스트리아/독일문학은 아직 리스트화하지 않았음, 산업혁명 이전의 작품들은 범유럽적으로 그리스신화와 성서에서 모티브를 얻거나, 문장을 가져오는 방식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에 신화와 성서 모르는 내가 펴보기엔 진입장벽이 너무 높다
#카사노바의귀향#꿈의노벨레#아르투어슈니츨러#문학동네 . 📍 에로스적 욕망이라는데... 에로스적 (남성중심) 욕망이겠지 . ✒ 카사노바의 귀환 고향에서 추방당한 53세 카사노바는 대평의회의 허락이 있어야 귀환할 수 있다. 귀환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 카사노바가 대평의회의 귀환허가편지 수령 전후의 며칠간의 이야가를 커다란 골자로 하고있다. 이 작품은 1차세계대전 발발이후 낸 작품인데, 대평의회의 답신을 모욕적으로 느끼는 주인공의 모습으로 1차세계대전시작 초반 팽배했던 제국주의에 반발하는 작가의 의사가 반영되었다고 보여진다. ​ 하지만 카사노바로 대표되는 불멸의 남성성이 스러지며 느끼는 상실감과 노년의 정체성 혼란을 겪는 과정에 필연적으로 여성이 소비되어야 하는 서사가  21c에 이해받기는 쉽지 않겠다. 19c후반인물이 그린 20세기 극초반을 배경으로 하고 있음을 감안하고 화 안내려고 애썼다. 세상에 화낼일이 너무 많은데 이미 사망해서 백골이 진토된 작가한테까지 화내고싶지는 않아서. ​화 안내려고 작품 외적인걸 많이 찾아봤다. 오...이너피스 인물한테는 좀 화내야겠어. 테레시나는 열.세.살.이란다. 이 망할 영감탱이야. 사람​은 고쳐쓰는거 아니고, 젊은 망나니는 나이먹어 늙은 망나니가 된다는 것이 교훈 . . ​🔖 카사노바가 욕보인 것은 마르콜리나의 여성성만은 아니었으리라. 지난밤 교활한 술수가 신뢰를, 욕정이 사랑을, 늙음이 젊음을 형용키 어려울만큼, 속죄할 수 없을만큼 능욕한 것이리라 -p.131 . ​🔖 생갈의 기사님, 우리만큼 나이가 들면, 적어도 못된 짓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겁니다. -p.106​ . . ​✒ 꿈의 노벨레 노벨레(novelle)-신기하지만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사건을 예술적 구성으로 간결하고 객관적인 묘사로 재현한 비교적 짧은 산문 또는 운문 작품 - 네이버 ​ . 최근 읽은 독일 오스트리아쪽 소설들이 꿈인듯 현실인듯 애매하게 오가는 느낌의 묘사가 책마다 나오는것이  기묘하다 느꼈는데 노벨레 형식의 문학에서 비롯된걸 알게된것은 큰 소득. 잃어버린 조각을 찾은 듯. . . ​​아내의 현실같은 꿈, 남편의 꿈같은 현실. 이 두가지가 서로 얽히면서 제도적 부부관계가 얼마나 금이 가기 쉬운것인가를 풀어간다. 나는 당췌 이해가 안가네. 아니 과거를 왜 물어. 물었으면 대답한 것은 익스큐즈하겠다는 암묵적 합의 아니냐. 결혼전 사건과, 꿈 이야기 했는데 현실에 가져가서 꽁해있는 프리돌린 진짜 벤댕이 속알머리가 태평양인부분. 거기에 d남작부인은 무슨죄입니까. 그래요. 부부관계가 어렵다는건 잘 알겠습니다 ​​ . . 🔖 하룻밤의 현실은 물론이고 어떤 한 인생 전체의 현실조차 바로 그 인간의 가장 내적인 진실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나는 아니까요. 그리고 어떤꿈도. 완전히 꿈은 아니야 - p.263 . . ​ ​🔮 에로스적욕망을 정신분석학으로 풀어냈다는데, 별로 안 에로스하고 정신분석학은 잘 모르겠다. 프로이트를 읽고나면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다 ​ . 🔮 그동안의 오스트리아/독일문학을 연달아 읽으면서 느낀것 중간점검 독일 오스트리아의 문학은 1914년부터 10년간의 1차 세계대전과 1939년부터 6년간의 2차 세계대전을 기점으로 확연한 차이가있다. 2차대전 이후 지금까지 문학작품들에 전쟁과 나치의 상흔이 엄청나게 보이고 두사건을 빼고는 시대배경과 문학의 흐름을 이해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는것. (1.2차 모두 오스트리아와 독일이 전쟁의 중심국가였으니께) 독일이 유럽을 초토화 시키는 동안 일본은 아시아를 초토화시키고 있었지. 하지만 2차세계대전 이후의 두 나라의 방향성은 180도 달랐고 사회인식을 반영하는 문학 역시 반대의 성질을 띈다는걸 최근 더 격하게 느끼는 중이다. 20세기 중반부는 건조하지만 그나마 인간적인 갈등과 내면을 적는 느낌이라면 20세기 후반부엔 인간의 내면 바닥까지 해부해보겠다!! ​정도의 강한 느낌이 있다. (그래서 다른 동네 문학들보다 더 건조하고 냉랭한 느낌이 드는지도 모름) 그리고 21세기는 모르겠습니다!!! 안접해봤어요!!!! ​​+) 18세기중후반에 시작되는 산업혁명부터 1차 세계대전까지의 기간동안 오스트리아/독일문학은 아직 리스트화하지 않았음, 산업혁명 이전의 작품들은 범유럽적으로 그리스신화와 성서에서 모티브를 얻거나, 문장을 가져오는 방식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에 신화와 성서 모르는 내가 펴보기엔 진입장벽이 너무 높다
고양이, 좋아하세요? 🐈
.
"시치미 떼기, 쑥쓰러움 감추기,
뻔뻔하게 정색하기는 우리 고양이들한테 다 배웠어요.
대체로 이걸로 인생을 헤쳐 나가고 있죠. 야옹🐱"
―무라카미 하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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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사적인, 하지만 더없이 꼼꼼한
무라카미 하루키를 이해하려면 꼭 알아야 할
결정적 키워드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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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의언어 #무라카미하루키 #하루키
고양이, 좋아하세요? 🐈 . "시치미 떼기, 쑥쓰러움 감추기, 뻔뻔하게 정색하기는 우리 고양이들한테 다 배웠어요. 대체로 이걸로 인생을 헤쳐 나가고 있죠. 야옹🐱" ―무라카미 하루키 . 너무나도 사적인, 하지만 더없이 꼼꼼한 무라카미 하루키를 이해하려면 꼭 알아야 할 결정적 키워드 500! . #하루키의언어 #무라카미하루키 #하루키
#진마음_책📚 #책속의한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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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어머니는 나를 악동이라기보다는 환자 취급을 하셨다. 그러나 상황이 진짜 어땠는지는 두 누이들의 태도에서 가장 잘 알 수 있었다. 매우 아끼면서도 나를 끝없이 비참하게 만들었던 그들의 태도 속에서, 내가 일종의 신들린 사람이라는 것, 자신의 상태로 하여 비난당하기보다는 탄식을 받아야 할 사람, 그러나 그 속에 바로 악이 둥지를 틀고 앉은 사람이라는 것이 똑똑하게 드러났던 것이다.
#헤르만헤세 #데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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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싱클레어의 가족들과 마찬가지로 싱클레어를 바라보고 있었던 것 같아 반성되었다. 싱클레어가 나쁜 일을 저지른 것에 대해 죄책감을 가지는 것를 보고 본성은 선한 아이가 악한 것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까웠는데, 결국은 싱클레어가 악에 속해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
싱클레어를 비난하거나 연민하는 대신 있는 그대로 받아줬다면 어땠을까? 싱클레어를 선과 악으로 나눌 것이 아니라 그냥 있는 그대로 인정해줬다면?
⠀
싱클레어가 안타까운 한편 방황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가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난하거나 연민해서는 그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스스로를 더 고립시키게 만들 수 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떤 시선으로 그 사람들을 바라봐야 할까? 기다리는 것, 중립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 말은 쉬운데 참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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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어서남주기1910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책 읽어서 남주기(@checknam_8) 7달째 참여.
#책 #독서 #기부 #선한영향력 #남주는형제
#진마음_책📚 #책속의한줄 - 🏷 특히 어머니는 나를 악동이라기보다는 환자 취급을 하셨다. 그러나 상황이 진짜 어땠는지는 두 누이들의 태도에서 가장 잘 알 수 있었다. 매우 아끼면서도 나를 끝없이 비참하게 만들었던 그들의 태도 속에서, 내가 일종의 신들린 사람이라는 것, 자신의 상태로 하여 비난당하기보다는 탄식을 받아야 할 사람, 그러나 그 속에 바로 악이 둥지를 틀고 앉은 사람이라는 것이 똑똑하게 드러났던 것이다. #헤르만헤세 #데미안 - 나도 싱클레어의 가족들과 마찬가지로 싱클레어를 바라보고 있었던 것 같아 반성되었다. 싱클레어가 나쁜 일을 저지른 것에 대해 죄책감을 가지는 것를 보고 본성은 선한 아이가 악한 것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까웠는데, 결국은 싱클레어가 악에 속해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 싱클레어를 비난하거나 연민하는 대신 있는 그대로 받아줬다면 어땠을까? 싱클레어를 선과 악으로 나눌 것이 아니라 그냥 있는 그대로 인정해줬다면? ⠀ 싱클레어가 안타까운 한편 방황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가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난하거나 연민해서는 그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스스로를 더 고립시키게 만들 수 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떤 시선으로 그 사람들을 바라봐야 할까? 기다리는 것, 중립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 말은 쉬운데 참 어렵다. - - #책읽어서남주기1910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책 읽어서 남주기(@checknam_8) 7달째 참여. #책 #독서 #기부 #선한영향력 #남주는형제
차라투스트라는 잠과 덕에 대하여 뛰어난 설교를 한다는 현자의 강의를 듣는다. 단잠을 이루기 위해 모든 덕을 갖추고 이러한 덕들을 올바른 시간에 잠재워야 한다고 한다. 차라투스트라는 그들은 단잠을 게다가 양귀비꽃 같은 덕을 구했으며 그들에게 있어 지혜란 꿈 없는 잠이며 삶의 보다 나은 의미를 알 수 없었다 평한다. 좋다는 것인지...아니라는 것인지..파악은 안 되지만 하루를 보내며 나를 극복한 것, 화해, 진리, 웃음을 마음에 담아두면 잠들 때 오늘은 좋은 하루였다고 평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기록해 보았다. 의식하지 않으면 잘 안되니 말이다.

#차라투스트라는이렇게말했다 #프리드리히니체 #니체#세계문학#일고십#민음사#꿀잠팁#단잠#지혜#화해#진리#웃음#책스타그램#북스타그램 #좋은글 #고전
차라투스트라는 잠과 덕에 대하여 뛰어난 설교를 한다는 현자의 강의를 듣는다. 단잠을 이루기 위해 모든 덕을 갖추고 이러한 덕들을 올바른 시간에 잠재워야 한다고 한다. 차라투스트라는 그들은 단잠을 게다가 양귀비꽃 같은 덕을 구했으며 그들에게 있어 지혜란 꿈 없는 잠이며 삶의 보다 나은 의미를 알 수 없었다 평한다. 좋다는 것인지...아니라는 것인지..파악은 안 되지만 하루를 보내며 나를 극복한 것, 화해, 진리, 웃음을 마음에 담아두면 잠들 때 오늘은 좋은 하루였다고 평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기록해 보았다. 의식하지 않으면 잘 안되니 말이다. #차라투스트라는이렇게말했다 #프리드리히니체 #니체#세계문학#일고십#민음사#꿀잠팁#단잠#지혜#화해#진리#웃음#책스타그램#북스타그램 #좋은글 #고전
프렌즈 독서모임 북덕방 2기의 마지막 시간을 가졌습니다.
북덕방은 매기수 마지막회차에 각자 자유도서를 읽고 추천해주는 시간을 갖습니다.
화성남 금성녀 추천하신 분의 초대로 게스트로 참여했습니다.
덕분에 오랜만에 독서모임에 참여했는데, 역시 독서모임은 짱이다 ㅜㅜㅜ지나가면서 한이야기지만, 정말 북덕방 엠티가고싶다...왜냐면 밤새신나는 이야기를 할 수 있을것 같아서.. 암튼, 북덕방3기의 주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자연과학, 인문, 시 중에 정해질것같고 정해진 장르의 도서 세권과 자유도서 한권을 읽게됩니다.
11월5일을 시작으로 격주로 4회. 12월17일 마무리되겠습니다.

빈자리가 몇자리있을 것 같은데, ㄷ ㅐ기 go now!!!! #북덕방#독서모임#대전독서모임#북카페#독서스터디#북스타그램#책스타그램#독서스타그램#책추천#소설#문학#인문학#철학#자연과학#시#한국문학#세계문학#고전문학#현대문학#노벨문학상#소설가#작가#신춘문예
프렌즈 독서모임 북덕방 2기의 마지막 시간을 가졌습니다. 북덕방은 매기수 마지막회차에 각자 자유도서를 읽고 추천해주는 시간을 갖습니다. 화성남 금성녀 추천하신 분의 초대로 게스트로 참여했습니다. 덕분에 오랜만에 독서모임에 참여했는데, 역시 독서모임은 짱이다 ㅜㅜㅜ지나가면서 한이야기지만, 정말 북덕방 엠티가고싶다...왜냐면 밤새신나는 이야기를 할 수 있을것 같아서.. 암튼, 북덕방3기의 주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자연과학, 인문, 시 중에 정해질것같고 정해진 장르의 도서 세권과 자유도서 한권을 읽게됩니다. 11월5일을 시작으로 격주로 4회. 12월17일 마무리되겠습니다. 빈자리가 몇자리있을 것 같은데, ㄷ ㅐ기 go now!!!! #북덕방#독서모임#대전독서모임#북카페#독서스터디#북스타그램#책스타그램#독서스타그램#책추천#소설#문학#인문학#철학#자연과학#시#한국문학#세계문학#고전문학#현대문학#노벨문학상#소설가#작가#신춘문예
#20191015

#미트북 #80번째 #민음사 #세계문학 #면도날 #서머싯몸 #bookstagram #instabook

달과 6펜스 이후 읽어 본 몸의 작품. 생생하게 살아있는 캐릭터들. 몸의 이야기 솜씨 덕분인지  500페이지가 넘는 작품인데 생각보다 금방 읽혔어요.

읽다보니 위대한 개츠비의 미국 시대배경이 이랬겠구나, 래리는 마치 크눌프를 보는 것 같애, 신과 선악에 대한 얘기는 싯다르타도 이런 분위기였지 등등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면도날, 이 작품의 스펙트럼이 넓어서겠죠?^^ 추천하고픈 작품이예요~~
#20191015 #미트북 #80번째 #민음사 #세계문학 #면도날 #서머싯몸 #bookstagram #instabook 달과 6펜스 이후 읽어 본 몸의 작품. 생생하게 살아있는 캐릭터들. 몸의 이야기 솜씨 덕분인지 500페이지가 넘는 작품인데 생각보다 금방 읽혔어요. 읽다보니 위대한 개츠비의 미국 시대배경이 이랬겠구나, 래리는 마치 크눌프를 보는 것 같애, 신과 선악에 대한 얘기는 싯다르타도 이런 분위기였지 등등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면도날, 이 작품의 스펙트럼이 넓어서겠죠?^^ 추천하고픈 작품이예요~~
이 녀석들을 이년동안 찾았는데!
버리려던 가방 안에 들어있었다.

#민음사 #문학카드 #책갈피 #세계문학 #민음사세계문학전집 
#책 #독서 #yes24 #흐르는마음멈춘구절
#니가그립다
#당신께주려던것
#싸리
저의 무라카미 박스가 사라졌어요.
영영 귀국하면서 급하게 
한국으로 붙였는데 도착하지 않고 
어딘가로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ㆍ
타향을 고향 삼아 살아갈 수 있게 해준 거대한 키워드. 서툴던 시절의 등을 쓰다듬어 앞으로 나아가게 했던 가늠할 수 없는 크기의 멘토. 
무라카미 하루키.
ㆍ
가장 존경하는 사람을 묻는다면 저는 망설이지 않고 그라고 말해요.
이루어 온 작품과 업적을 넘어 하나의 탁월한 인간으로서 존경합니다. 
루틴으로 자신을 다듬어 세상 사람들이 도저히 무시하고 지나갈 수 없는 세계관을 만들어 낸 인간으로서요.
ㆍ
그의 새 소설이 나오는 날이면 타향에 사뭇 다른 풍경이 펼쳐져요. 
오픈하기 전 서점에 긴 줄이 생기고,
지하철 개찰구 앞에는 임시 가판대에 탑처럼 쌓인 책들이 급하게 팔리는 장면.
손에 넣지 못한 2권을 찾아 
도쿄 시내 서점을 미아처럼 헤맸던 기억이 있습니다.
다행히 혹시 몰라 두 권을 샀다는 동료에게 구원받았을 때의 세상은 매우 환한 것이었고요. 
ㆍ
이 책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팬에게는 모든 페이지가 축제입니다
ㆍ
아니, 그를 모르는 사람이라 해도 작품을 읽지 않을 수 없게 하는 오묘한 키워드로 가득 차 있습니다.
등장인물의 이색적일 수밖에 없는 이력, 양 모티브의 수수께끼, 코엔지와 교토라는 장소, 소설 속에만 존재하는 도서관, 늘상 흐르는 재즈 bgm들까지.
- 
읽으면서 그를 모르지 않다 자부해 온 지난날에 의문이 들기도 했어요. 
나는 그를 알지 못하는 건 아닐까, 
아니 그의 전모를 영영 알 수 없는 건 아닐까, 하는 무력감...
ㆍ
그나저나 저의 사라진 무라카미 박스는 어디를 표류하고 있을까요?
여러분, 그의 세계로 들어오면 양과 멘시키군이 맞이할 겁니다, 그리고 물론 이 이계異界를 빠져나갈 퇴로 또한 없습니다.
ㆍ
#하루키의언어#무라카미하루키
저의 무라카미 박스가 사라졌어요. 영영 귀국하면서 급하게 한국으로 붙였는데 도착하지 않고 어딘가로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ㆍ 타향을 고향 삼아 살아갈 수 있게 해준 거대한 키워드. 서툴던 시절의 등을 쓰다듬어 앞으로 나아가게 했던 가늠할 수 없는 크기의 멘토. 무라카미 하루키. ㆍ 가장 존경하는 사람을 묻는다면 저는 망설이지 않고 그라고 말해요. 이루어 온 작품과 업적을 넘어 하나의 탁월한 인간으로서 존경합니다. 루틴으로 자신을 다듬어 세상 사람들이 도저히 무시하고 지나갈 수 없는 세계관을 만들어 낸 인간으로서요. ㆍ 그의 새 소설이 나오는 날이면 타향에 사뭇 다른 풍경이 펼쳐져요. 오픈하기 전 서점에 긴 줄이 생기고, 지하철 개찰구 앞에는 임시 가판대에 탑처럼 쌓인 책들이 급하게 팔리는 장면. 손에 넣지 못한 2권을 찾아 도쿄 시내 서점을 미아처럼 헤맸던 기억이 있습니다. 다행히 혹시 몰라 두 권을 샀다는 동료에게 구원받았을 때의 세상은 매우 환한 것이었고요. ㆍ 이 책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팬에게는 모든 페이지가 축제입니다 ㆍ 아니, 그를 모르는 사람이라 해도 작품을 읽지 않을 수 없게 하는 오묘한 키워드로 가득 차 있습니다. 등장인물의 이색적일 수밖에 없는 이력, 양 모티브의 수수께끼, 코엔지와 교토라는 장소, 소설 속에만 존재하는 도서관, 늘상 흐르는 재즈 bgm들까지. - 읽으면서 그를 모르지 않다 자부해 온 지난날에 의문이 들기도 했어요. 나는 그를 알지 못하는 건 아닐까, 아니 그의 전모를 영영 알 수 없는 건 아닐까, 하는 무력감... ㆍ 그나저나 저의 사라진 무라카미 박스는 어디를 표류하고 있을까요? 여러분, 그의 세계로 들어오면 양과 멘시키군이 맞이할 겁니다, 그리고 물론 이 이계異界를 빠져나갈 퇴로 또한 없습니다. ㆍ #하루키의언어#무라카미하루키
배경 중 한 곳이 독일이라는 말에 귀가 솔깃했다. 돌아온 지 반 년도 넘었는데 여전히 '독일'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가슴이 설레고, 그러다가 당장 돌아갈 수 없음에 울적해진다. 그럴 때는 독일 작가의 글, 독일이 배경인 글, 그런 책들을 자꾸 읽게 된다.

매일이 재난 상황 같다. 누군가 아프고 비난 받고 죽거나 죽어가는  모습을 매일 보고 있자니 재난이나 멸망은 멀리 있는 일 같지가 않다. 
그래서 우리는 말을 해야 한다. 그리고 들어야 한다. 우리는 소리들을 무시할 수 없다. 그건 울리고 들리고 느껴지는 파동이니까. 서로에게 닿을 수 있을 때까지, 도울 수 있을 때까지. 어릴 땐 라디오 신호는 한 번 송출되면 영원히 우주를 떠돈다는 말이 낭만적으로 느껴졌다. 그 신호 중 구조를 요청하는, 도움을 호출하는 것이 있다면, 우리가 듣지 못하고 있다면.

애인에게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았다고 하니 무슨 내용이냐 묻길래 설명을 시작했다가 금세 포기해버렸다. 이렇게 꼬이고 저렇게 얽힌 사람들의 운명과 그 이야기를 영어로 전달하기가 힘들더라. 그냥 루이의 말을 전해줬다. '사랑은 믿는 게 아니야. 하는 거지.' 요즘 들어 애인과 하는 것이 사랑이 맞는지 궁금했는데, 나는 이 한 문장으로 답을 얻었으니까. 결국 수많은 재난에 매몰되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 우리 모두에게는 사랑이 필요하니까. *

두번째 사진은 올 겨울의 쾰른. 사진 속 라인강이 흘러 내가 살던 지역까지 흘러왔다. 강은 한 방향으로 흘렀다. 여전히 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을 것이다.
배경 중 한 곳이 독일이라는 말에 귀가 솔깃했다. 돌아온 지 반 년도 넘었는데 여전히 '독일'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가슴이 설레고, 그러다가 당장 돌아갈 수 없음에 울적해진다. 그럴 때는 독일 작가의 글, 독일이 배경인 글, 그런 책들을 자꾸 읽게 된다. 매일이 재난 상황 같다. 누군가 아프고 비난 받고 죽거나 죽어가는 모습을 매일 보고 있자니 재난이나 멸망은 멀리 있는 일 같지가 않다. 그래서 우리는 말을 해야 한다. 그리고 들어야 한다. 우리는 소리들을 무시할 수 없다. 그건 울리고 들리고 느껴지는 파동이니까. 서로에게 닿을 수 있을 때까지, 도울 수 있을 때까지. 어릴 땐 라디오 신호는 한 번 송출되면 영원히 우주를 떠돈다는 말이 낭만적으로 느껴졌다. 그 신호 중 구조를 요청하는, 도움을 호출하는 것이 있다면, 우리가 듣지 못하고 있다면. 애인에게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았다고 하니 무슨 내용이냐 묻길래 설명을 시작했다가 금세 포기해버렸다. 이렇게 꼬이고 저렇게 얽힌 사람들의 운명과 그 이야기를 영어로 전달하기가 힘들더라. 그냥 루이의 말을 전해줬다. '사랑은 믿는 게 아니야. 하는 거지.' 요즘 들어 애인과 하는 것이 사랑이 맞는지 궁금했는데, 나는 이 한 문장으로 답을 얻었으니까. 결국 수많은 재난에 매몰되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 우리 모두에게는 사랑이 필요하니까. * 두번째 사진은 올 겨울의 쾰른. 사진 속 라인강이 흘러 내가 살던 지역까지 흘러왔다. 강은 한 방향으로 흘렀다. 여전히 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을 것이다.
[#원숭이의서재] [#신간소개]

하루키스트들에게 희소식입니다. 21세기북스에서 출간된 『하루키의 언어』인데요. 하루키 문학을 이해하기 위한 결정적 키워드 500가지를 사전 형식으로 펴냈습니다. 중간중간에 나오는 칼럼들도 무지 재밌네요. 일단 정독중이니, 리뷰는 조만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는 출판사 리뷰에요~ 참고하시고, 하루키 좋아하는 분들은 함께 달려요~

무라카미 하루키는 1979년 데뷔작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부터 사십 년 동안 소설, 에세이, 르포르타주, 번역 등을 넘나들며 그 가열한 성실함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차곡차곡 쌓아왔다. 그의 문학을 두고 평단의 평가는 엇갈리지만 그는 여전히 신간이 나올 때마다 하루키 신드롬을 일으키면서 팬들을 열광시키고, 해마다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로 지목되며, 하루키스트(Harukist/하루키 열성 독자)임을 자처하는 젊은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영원한 청춘의 아이콘이다! 도대체 하루키에게는 어떤 매력이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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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의 언어』를 쓴 나카무라 구니오도 그 매력의 실체가 너무나 궁금하여 아예 하루키를 철저히 연구하기로 결심한다. 이제 그는 하루키 자신보다 하루키에 대해 더 잘 아는 하루키스트가 되었다. 일본에서는 ‘무라카미 하루키’가 궁금해지면 하루키 본인이 아니라 ‘나카무라 구니오’부터 찾는다는 말이 떠돌 정도이다. 그가 ‘하루키를 둘러싼 모험’의 끝에서 발견한 것은 ‘하루키 월드’를 구성하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언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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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의 언어에는 하루키가 작가이자 생활인으로서 자주 쓰는, 혹은 하루키만이 쓸 수 있는 모든 말이 포함된다. 작품명, 등장인물, 독특한 비유, 작품 속 특유의 상징과 장치, 문학적 영향을 주고받은 작가들 등은 물론이고 하루키가 초등학교 졸업 문집에 실은 첫 작문, 젊은 시절 경영한 재즈 카페, 자신 있게 자랑하는 요리, 고양이·다림질·달리기·재즈처럼 하루키가 일상적으로 사랑하는 것 등 다분히 개인적인 정보까지 알차게 꿰뚫어 500여 개의 무라카미 하루키 언어를 엄선했다. 『하루키의 언어』는 무라카미 하루키를 이해하려면 꼭 알아야 할 그 결정적 키워드들을 표제어로 삼아 사전 형식으로 구성한 책이다. 하루키스트들을 위한 가장 꼼꼼하고, 더없이 시시콜콜하고, 너무나 사적인 이 ‘무라카미 하루키어 사전’이 하루키 월드를 탐험하는 당신을 위해 언어의 지도가 되어줄 것이다.
[#원숭이의서재] [#신간소개] 하루키스트들에게 희소식입니다. 21세기북스에서 출간된 『하루키의 언어』인데요. 하루키 문학을 이해하기 위한 결정적 키워드 500가지를 사전 형식으로 펴냈습니다. 중간중간에 나오는 칼럼들도 무지 재밌네요. 일단 정독중이니, 리뷰는 조만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는 출판사 리뷰에요~ 참고하시고, 하루키 좋아하는 분들은 함께 달려요~ 무라카미 하루키는 1979년 데뷔작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부터 사십 년 동안 소설, 에세이, 르포르타주, 번역 등을 넘나들며 그 가열한 성실함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차곡차곡 쌓아왔다. 그의 문학을 두고 평단의 평가는 엇갈리지만 그는 여전히 신간이 나올 때마다 하루키 신드롬을 일으키면서 팬들을 열광시키고, 해마다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로 지목되며, 하루키스트(Harukist/하루키 열성 독자)임을 자처하는 젊은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영원한 청춘의 아이콘이다! 도대체 하루키에게는 어떤 매력이 있는 것일까? . 『하루키의 언어』를 쓴 나카무라 구니오도 그 매력의 실체가 너무나 궁금하여 아예 하루키를 철저히 연구하기로 결심한다. 이제 그는 하루키 자신보다 하루키에 대해 더 잘 아는 하루키스트가 되었다. 일본에서는 ‘무라카미 하루키’가 궁금해지면 하루키 본인이 아니라 ‘나카무라 구니오’부터 찾는다는 말이 떠돌 정도이다. 그가 ‘하루키를 둘러싼 모험’의 끝에서 발견한 것은 ‘하루키 월드’를 구성하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언어’이다. . 무라카미 하루키의 언어에는 하루키가 작가이자 생활인으로서 자주 쓰는, 혹은 하루키만이 쓸 수 있는 모든 말이 포함된다. 작품명, 등장인물, 독특한 비유, 작품 속 특유의 상징과 장치, 문학적 영향을 주고받은 작가들 등은 물론이고 하루키가 초등학교 졸업 문집에 실은 첫 작문, 젊은 시절 경영한 재즈 카페, 자신 있게 자랑하는 요리, 고양이·다림질·달리기·재즈처럼 하루키가 일상적으로 사랑하는 것 등 다분히 개인적인 정보까지 알차게 꿰뚫어 500여 개의 무라카미 하루키 언어를 엄선했다. 『하루키의 언어』는 무라카미 하루키를 이해하려면 꼭 알아야 할 그 결정적 키워드들을 표제어로 삼아 사전 형식으로 구성한 책이다. 하루키스트들을 위한 가장 꼼꼼하고, 더없이 시시콜콜하고, 너무나 사적인 이 ‘무라카미 하루키어 사전’이 하루키 월드를 탐험하는 당신을 위해 언어의 지도가 되어줄 것이다.
사람들은 책을 왜 읽을까? 나에게 물어본다면(책은 좋아했지만.. 읽는 것은 싫어했던) 책표지가 이뻐서, 그리고 ‘나도 책을 읽는 지적인 사람💁🏻‍♀️이야!’ 라고 보이고 싶은 마음이었다. 어느날 다미씨(@narenanson )가 선물해준 은희경 소설을 시작으로 정말 온전히 나를 위한 책을 천천히 찾게 되었다. 그러면서 문득 어제 은해언니(@baesiso )와 나의 마인드맵을 그리던 중, 가짜책이 아닌 나를 위한 진짜책을 읽으며 행복을 찾아가는 내가 있었다. #나를위한독서 #진짜책 #톨스토이 #세가지질문 #나를알기 #나를알고너를알기 #가을 #세계문학
사람들은 책을 왜 읽을까? 나에게 물어본다면(책은 좋아했지만.. 읽는 것은 싫어했던) 책표지가 이뻐서, 그리고 ‘나도 책을 읽는 지적인 사람💁🏻‍♀️이야!’ 라고 보이고 싶은 마음이었다. 어느날 다미씨(@narenanson )가 선물해준 은희경 소설을 시작으로 정말 온전히 나를 위한 책을 천천히 찾게 되었다. 그러면서 문득 어제 은해언니(@baesiso )와 나의 마인드맵을 그리던 중, 가짜책이 아닌 나를 위한 진짜책을 읽으며 행복을 찾아가는 내가 있었다. #나를위한독서 #진짜책 #톨스토이 #세가지질문 #나를알기 #나를알고너를알기 #가을 #세계문학
❝15년 동안 감금당해 만두만 먹은 남자에 대해서는 알지만, 한 달 동안 감금되어 도넛만 먹은 남자 이야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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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엉뚱한 이야기 조각들이
어떤 작가를 향하고 있는지 눈치챘다면
당신도 분명히 '하루키스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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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를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도,
무라카미 하루키를 사랑하는 이들에게도
✔️꼭 필요한 하루키어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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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없이 꼼꼼하고 너무나 사적인, 『하루키의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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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의언어 #무라카미하루키 #하루키
#하루키원더랜드 #하루키스트 #하루키어사전
❝15년 동안 감금당해 만두만 먹은 남자에 대해서는 알지만, 한 달 동안 감금되어 도넛만 먹은 남자 이야기는?❞ . . 이 엉뚱한 이야기 조각들이 어떤 작가를 향하고 있는지 눈치챘다면 당신도 분명히 '하루키스트'일 것입니다! . . 무라카미 하루키를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도, 무라카미 하루키를 사랑하는 이들에게도 ✔️꼭 필요한 하루키어 사전✔️ . 더없이 꼼꼼하고 너무나 사적인, 『하루키의 언어』 . . #하루키의언어 #무라카미하루키 #하루키 #하루키원더랜드 #하루키스트 #하루키어사전
Johan Wolfgang Von Goethe.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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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테르 신드롬을 일으켰던 괴테의 수작. 본질적인 것을 파악하여 과감히 표현하는 괴테의 문장들은 감각을 예민하게 하고, 강하고 극단적인 장면을 빨리 수용할 수 있게 한다.자전적 이라는 평가를 받는 괴테의 많은 작품 중에서 극단적인 감정을 표출한 대표적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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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쁘게만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사랑만을 외치는 베르테르에게 공감하기란 쉽지않다.그러나 무미건조한 마음속에서 열병 같은 사랑을 다시 찾아 보았으면 좋겠다. 괴테의 경험과 치밀한 배합의 결과물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을 읽음으로써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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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anwolfgangvongoethe #괴테 #젊은베르테르의슬픔 #세계문학 #더클래식 #독서스타그램 #독후활동
Johan Wolfgang Von Goethe.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베르테르 신드롬을 일으켰던 괴테의 수작. 본질적인 것을 파악하여 과감히 표현하는 괴테의 문장들은 감각을 예민하게 하고, 강하고 극단적인 장면을 빨리 수용할 수 있게 한다.자전적 이라는 평가를 받는 괴테의 많은 작품 중에서 극단적인 감정을 표출한 대표적인 작품이다. - 바쁘게만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사랑만을 외치는 베르테르에게 공감하기란 쉽지않다.그러나 무미건조한 마음속에서 열병 같은 사랑을 다시 찾아 보았으면 좋겠다. 괴테의 경험과 치밀한 배합의 결과물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을 읽음으로써 말이다. . . #johanwolfgangvongoethe #괴테 #젊은베르테르의슬픔 #세계문학 #더클래식 #독서스타그램 #독후활동
고전의 변신은 무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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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0주년 기념 리커버 특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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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에 한 번은 읽어야 할 클래식이라면
지금이 그때입니다 :)
산뜻한 리커버특별판으로 읽고, 소장하고!

교보문고 일산점 문학 코너로
보러 오세요~
고전의 변신은 무죄! -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0주년 기념 리커버 특별판📚> . 일생에 한 번은 읽어야 할 클래식이라면 지금이 그때입니다 :) 산뜻한 리커버특별판으로 읽고, 소장하고! 교보문고 일산점 문학 코너로 보러 오세요~
저자 메리W.셸리 는 몰라도 프랑켄슈타인은 알지. 실험 잘못해서 생긴 괴물 아니야?-0-.. 나처럼 #프랑켄슈타인 하면 만화영화 두치와뿌꾸에 나오는 머리 못 박은 괴물이라는 것 정도 밖에 모르는 사람에게 아래 글은 다소 스포가 될 수 있음.(근데 그마저도 틀림ㅋㅋㅋ찾아 보니 걔 이름은 몬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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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치면 세 가지 사실에 놀라게 되는데 첫 번째는 프랑켄슈타인이 괴물 이름이 아니라 괴물을 창조해낸 박사 이름이라는 것. 두 번째는 저자가 여자이고(편견이 아니라.. 작품이 발표된 때는 1818년이고 동시대에 제인에어, 오만관편견 생각하면 여자가 쓴 문체라고는 상상하기 힘듬) 그녀가 무려! 19살에 이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는 것. 김승옥 작가가 23살에 무진기행을 썼다는 것 다음으로 충격적이었다. 프랑켄슈타인 박사가 새로운 생명체를 만들어 내는 과정에 대한 묘사는 구체적이지 않고 엉성해서 19살이래도 믿을만 했지만 다른 부분, 특히 인물의 심리묘사, 배경묘사(스위스ㅠㅜ)는 섬세하고 탁월해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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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공상과학소설로 꼽히는 이 책은 과학적 발견과 무모한 실험이 불러올지도 모를 끔찍한 재앙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는 게 흔히 알려진 정평이다. 원하지도 않았는데 태어난 이름도 없는 괴물. 끔찍한 외모 때문에 선행을 해도 사람들이 고맙다고 하기는커녕 줄행랑 치고, 심지어 창조자 프랑켄슈타인 박사마저 자신을 악마로 여기며 증오한다. ‘나는 누구인가. 내가 원한 것도 아닌데 나는 왜 태어나서 사람들에게 외면 받으며 살아야 하는가.’ 묻는 피조물의 울부짖음에 너무 마음 아파 눈물이 주륵주륵. (나 역시 나의 창조주에게 따지듯 물었던 때가 있었기에 넘나 공감..앞으로도 과학이 사람이 사람을 만들어내는 일은 절대 있어선 안 된다고 생각했음. #갑자기분위기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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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처럼 오랜 세월 사랑 받은 고전 공포물(?)에는 #지킬박사와하이드 #드라큘라 가 있다. 대충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읽어보면  상당히 다른 내용이더라는 이야기. 특히 드라큘라는 너무 달라서 더더 무섭고 재밌게 봤음. 추천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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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을 얻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그리고 자기 존재가 허락하는 것보다 더 위대해지려고 갈망하는 사람보다 자기 고향이 세상의 전부인 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더 행복한지를. p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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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인간이라면 항상 마음을 고요하고 평화롭게 가져야 하며 절대 열정이나 일시적인 욕망에 흔들려서는 안 된다. 지식을 탐구한다고 해서 이 법칙에 예외가 될 수는 없을 것이다. 당신이 하는 연구 때문에 당신의 애정이 엷어지고 어떤 불순물도 섞이지 않은 순수한 기쁨에 무감각해진다면, 그 연구는 분명 불법적인 것, 다시 말해서 인간 정신에는 어울리지 않는 것이다.p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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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느끼는 충동이 배고픔과 목마름, 성욕뿐이라면 우리는 좀 더 자유로울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부는 바람에 끝없이 흔들리고 우리에게 다가오는 우연한 말이나 풍경에도 쉽게 움직인다. p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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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닮거나 나와 관계있다는 존재를 만난 적이 없었소. 나는 무엇일까? 이 의문이 다시 떠올랐지만 대답 대신 신음소리만 나왔소.p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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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는 의지할 사람도 없었고 나의 죽음을 슬퍼할 사람도 없었소. 내 생김새는 소름이 끼쳤고 체구는 거대했소. 그건 무슨 뜻일까? 나는 무엇일까? 어떻게 해서 생겨나게 되었지? 내 운명은 무엇일까? 이런 의문들이 꼬리를 물로 떠올랐지만 풀 수 없었소.p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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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햇빛과 부드러운 봄바람도 더는 내 고뇌를 덜어 주지 못했소. 즐거움이란 비참한 내 신세를 모욕하는 비웃음일 뿐이었고, 나는 기쁨을 누리도록 만들어진 존재가 아니란 사실을 더욱 뼈저리게 느끼게 했소.p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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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감정이란 얼마나 변덕스러운지, 그리고 아무리 비참한 상황에서도 우리가 가진 삶에 대한 애착은 얼마나 묘한 것인지! p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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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학 #세계문학전집 #고전추천 #열린책들세계문학전집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남편 "프랑켄슈타인은 언제 올리려고?" #주말에 핑크뮬리랑 같이 찍어서 #내용이랑배경이 너무 안 어울리는 거 아니야? #아니야 너무 슬픈 내용이라 배경이라도 행복하게 해줘야겠어 #신탄진핑크뮬리 #나도가봤다
저자 메리W.셸리 는 몰라도 프랑켄슈타인은 알지. 실험 잘못해서 생긴 괴물 아니야?-0-.. 나처럼 #프랑켄슈타인 하면 만화영화 두치와뿌꾸에 나오는 머리 못 박은 괴물이라는 것 정도 밖에 모르는 사람에게 아래 글은 다소 스포가 될 수 있음.(근데 그마저도 틀림ㅋㅋㅋ찾아 보니 걔 이름은 몬스래🤣) . 책을 펼치면 세 가지 사실에 놀라게 되는데 첫 번째는 프랑켄슈타인이 괴물 이름이 아니라 괴물을 창조해낸 박사 이름이라는 것. 두 번째는 저자가 여자이고(편견이 아니라.. 작품이 발표된 때는 1818년이고 동시대에 제인에어, 오만관편견 생각하면 여자가 쓴 문체라고는 상상하기 힘듬) 그녀가 무려! 19살에 이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는 것. 김승옥 작가가 23살에 무진기행을 썼다는 것 다음으로 충격적이었다. 프랑켄슈타인 박사가 새로운 생명체를 만들어 내는 과정에 대한 묘사는 구체적이지 않고 엉성해서 19살이래도 믿을만 했지만 다른 부분, 특히 인물의 심리묘사, 배경묘사(스위스ㅠㅜ)는 섬세하고 탁월해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읽었다. . 최초의 공상과학소설로 꼽히는 이 책은 과학적 발견과 무모한 실험이 불러올지도 모를 끔찍한 재앙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는 게 흔히 알려진 정평이다. 원하지도 않았는데 태어난 이름도 없는 괴물. 끔찍한 외모 때문에 선행을 해도 사람들이 고맙다고 하기는커녕 줄행랑 치고, 심지어 창조자 프랑켄슈타인 박사마저 자신을 악마로 여기며 증오한다. ‘나는 누구인가. 내가 원한 것도 아닌데 나는 왜 태어나서 사람들에게 외면 받으며 살아야 하는가.’ 묻는 피조물의 울부짖음에 너무 마음 아파 눈물이 주륵주륵. (나 역시 나의 창조주에게 따지듯 물었던 때가 있었기에 넘나 공감..앞으로도 과학이 사람이 사람을 만들어내는 일은 절대 있어선 안 된다고 생각했음. #갑자기분위기진지...🤣) . 이 책처럼 오랜 세월 사랑 받은 고전 공포물(?)에는 #지킬박사와하이드 #드라큘라 가 있다. 대충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읽어보면 상당히 다른 내용이더라는 이야기. 특히 드라큘라는 너무 달라서 더더 무섭고 재밌게 봤음. 추천 꾸욱..!! . ✏지식을 얻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그리고 자기 존재가 허락하는 것보다 더 위대해지려고 갈망하는 사람보다 자기 고향이 세상의 전부인 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더 행복한지를. p79. . ✏완전한 인간이라면 항상 마음을 고요하고 평화롭게 가져야 하며 절대 열정이나 일시적인 욕망에 흔들려서는 안 된다. 지식을 탐구한다고 해서 이 법칙에 예외가 될 수는 없을 것이다. 당신이 하는 연구 때문에 당신의 애정이 엷어지고 어떤 불순물도 섞이지 않은 순수한 기쁨에 무감각해진다면, 그 연구는 분명 불법적인 것, 다시 말해서 인간 정신에는 어울리지 않는 것이다.p82. . ✏우리가 느끼는 충동이 배고픔과 목마름, 성욕뿐이라면 우리는 좀 더 자유로울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부는 바람에 끝없이 흔들리고 우리에게 다가오는 우연한 말이나 풍경에도 쉽게 움직인다. p138. . ✏나는 나를 닮거나 나와 관계있다는 존재를 만난 적이 없었소. 나는 무엇일까? 이 의문이 다시 떠올랐지만 대답 대신 신음소리만 나왔소.p167 . 내게는 의지할 사람도 없었고 나의 죽음을 슬퍼할 사람도 없었소. 내 생김새는 소름이 끼쳤고 체구는 거대했소. 그건 무슨 뜻일까? 나는 무엇일까? 어떻게 해서 생겨나게 되었지? 내 운명은 무엇일까? 이런 의문들이 꼬리를 물로 떠올랐지만 풀 수 없었소.p174. . 밝은 햇빛과 부드러운 봄바람도 더는 내 고뇌를 덜어 주지 못했소. 즐거움이란 비참한 내 신세를 모욕하는 비웃음일 뿐이었고, 나는 기쁨을 누리도록 만들어진 존재가 아니란 사실을 더욱 뼈저리게 느끼게 했소.p190. . ✏우리 감정이란 얼마나 변덕스러운지, 그리고 아무리 비참한 상황에서도 우리가 가진 삶에 대한 애착은 얼마나 묘한 것인지! p230. . #세계문학 #세계문학전집 #고전추천 #열린책들세계문학전집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남편 "프랑켄슈타인은 언제 올리려고?" #주말에 핑크뮬리랑 같이 찍어서 #내용이랑배경이 너무 안 어울리는 거 아니야? #아니야 너무 슬픈 내용이라 배경이라도 행복하게 해줘야겠어 #신탄진핑크뮬리 #나도가봤다
#Repost @della_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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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스타그램#델라뷰 . .
올해의 82번째 책. <세일즈맨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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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퓰리처상 수상작, 게다가 <세일즈맨의 죽음>이라는 제목에서 오는 포스로 꼭 읽어야겠다고 사두고 읽지 못했다. 얼마 전 <이럴 때, 연극>이라는 책의 가장 첫 소개에 세일즈맨의 죽음이 나왔고 줄거리까지 모두 다 알게 됐지만 그 책을 덮자마자 이걸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아서 밀러의 책에서 주인공은 이름이 있다. ‘윌리’라는 이름을 가진 한 때는 잘 나가던 세일즈맨. 하지만 윌리의 죽음이 아닌 세일즈맨의 죽음이라고 이름을 지은 건 왜 일까? 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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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도 아서 밀러가 살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윌리와 같은 존재들이 계속해서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었다. 지금 내 주변에도 아니 나조차도 세일즈맨 윌리와 같은 삶을 살고 있는 것만 같았고, 어딘가에 수많은 윌리가 존재한다. 그런 윌리는 그들을 대표하는 이름일 뿐 어렵고 힘든 시절을 겨우겨우 버티며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을 포함하는 말이었다. 아메리칸드림을 꿈꾸면서 호황기에 세일즈를 하며 돈을 잘 벌어오던 윌리는 처참한 아메리칸드림의 현실을 마주하고 봉급도 없이 커미션만 받으며 일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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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꿈이 있었다. 두 아들이 성공하기를 바랐고, 자신의 아내가 행복하길 바랐고, 그래서 뜯어진 스타킹을 수선하는 꼴을 보고싶어하지 않아 가족들을 위해 먼 거리로 출장을 가서 샘플 하나 꺼내보지도 못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와 옆집에서 돈을 빌려 봉급인 척 돈을 줘야 했던 그 심정. 그걸 어떻게 헤아릴 수 있을까. 등장인 물 중 찰리는 “세일즈 맨이란 꿈을 가진 사람”이라고 말했다. 꿈이 있지만 현실은 냉혹했고, 제목처럼 윌리는 죽었다. 상상 속에서 꿈을 갈망하다 지독한 현실을 보고 스스로 목숨을 던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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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큐레이션 : 간결하게 이 책에서 무엇을 전달하고 싶은지 정리할 수 없다. 위대한 세일즈맨의 죽음에는 장례식에 사람이 많았지만 윌리의 죽음에는 그 누구도 오지 않았다. 반짝이는 구두를 신고 모자를 쓰고 미소를 지으며 꿈을 꾸며 날아다니는 존재, 세일즈맨의 죽음에 그 누구도 신경을 쓰지 않았다. 오래 전 이야기이지만 오래된 이야기 같지가 않다. 돈 많은 자들에게는 죽어서라도 들러붙어 콩고물을 주워먹으려 하고 돈 없는 자들에게는 생전 받은 은혜가 많아도 외면한다. 결론을 말하자면, 꿈과 현실의 괴리는 누구에게나 있고, 그 사이에서 방황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당신만 그런 게 아니라고. 우리 모두 다 세일즈맨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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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제의 및 리뷰는 DM으로 문의주세요.
🔊정성과 마음을 다해 쓴 저의 콘텐츠입니다. 인용하실 때에는 출처 표기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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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책추천#책스타그램#북스타그램#독서스타그램#책리뷰#리뷰스타그램#좋아요반사#세일즈맨의죽음#퓰리처상#퓰리처상수상작#세계문학#세계문학추천#고전문학추천#아서밀러#세일즈맨#민음사#instabook#reading#books#리뷰어#서평가#북큐레이터
#Repost @della_oh • • • • • • #갱스타그램#델라뷰 . . 올해의 82번째 책. <세일즈맨의 죽음> . . . ✒ 퓰리처상 수상작, 게다가 <세일즈맨의 죽음>이라는 제목에서 오는 포스로 꼭 읽어야겠다고 사두고 읽지 못했다. 얼마 전 <이럴 때, 연극>이라는 책의 가장 첫 소개에 세일즈맨의 죽음이 나왔고 줄거리까지 모두 다 알게 됐지만 그 책을 덮자마자 이걸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아서 밀러의 책에서 주인공은 이름이 있다. ‘윌리’라는 이름을 가진 한 때는 잘 나가던 세일즈맨. 하지만 윌리의 죽음이 아닌 세일즈맨의 죽음이라고 이름을 지은 건 왜 일까? 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 . . ✒ 아마도 아서 밀러가 살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윌리와 같은 존재들이 계속해서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었다. 지금 내 주변에도 아니 나조차도 세일즈맨 윌리와 같은 삶을 살고 있는 것만 같았고, 어딘가에 수많은 윌리가 존재한다. 그런 윌리는 그들을 대표하는 이름일 뿐 어렵고 힘든 시절을 겨우겨우 버티며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을 포함하는 말이었다. 아메리칸드림을 꿈꾸면서 호황기에 세일즈를 하며 돈을 잘 벌어오던 윌리는 처참한 아메리칸드림의 현실을 마주하고 봉급도 없이 커미션만 받으며 일한다. . . . ✒그렇지만 꿈이 있었다. 두 아들이 성공하기를 바랐고, 자신의 아내가 행복하길 바랐고, 그래서 뜯어진 스타킹을 수선하는 꼴을 보고싶어하지 않아 가족들을 위해 먼 거리로 출장을 가서 샘플 하나 꺼내보지도 못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와 옆집에서 돈을 빌려 봉급인 척 돈을 줘야 했던 그 심정. 그걸 어떻게 헤아릴 수 있을까. 등장인 물 중 찰리는 “세일즈 맨이란 꿈을 가진 사람”이라고 말했다. 꿈이 있지만 현실은 냉혹했고, 제목처럼 윌리는 죽었다. 상상 속에서 꿈을 갈망하다 지독한 현실을 보고 스스로 목숨을 던졌다. . . . ✒ #북큐레이션 : 간결하게 이 책에서 무엇을 전달하고 싶은지 정리할 수 없다. 위대한 세일즈맨의 죽음에는 장례식에 사람이 많았지만 윌리의 죽음에는 그 누구도 오지 않았다. 반짝이는 구두를 신고 모자를 쓰고 미소를 지으며 꿈을 꾸며 날아다니는 존재, 세일즈맨의 죽음에 그 누구도 신경을 쓰지 않았다. 오래 전 이야기이지만 오래된 이야기 같지가 않다. 돈 많은 자들에게는 죽어서라도 들러붙어 콩고물을 주워먹으려 하고 돈 없는 자들에게는 생전 받은 은혜가 많아도 외면한다. 결론을 말하자면, 꿈과 현실의 괴리는 누구에게나 있고, 그 사이에서 방황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당신만 그런 게 아니라고. 우리 모두 다 세일즈맨이라고. . . . 🔊서평 제의 및 리뷰는 DM으로 문의주세요. 🔊정성과 마음을 다해 쓴 저의 콘텐츠입니다. 인용하실 때에는 출처 표기 부탁드려요. . . . . #책읽기#책추천#책스타그램#북스타그램#독서스타그램#책리뷰#리뷰스타그램#좋아요반사#세일즈맨의죽음#퓰리처상#퓰리처상수상작#세계문학#세계문학추천#고전문학추천#아서밀러#세일즈맨#민음사#instabook#reading#books#리뷰어#서평가#북큐레이터
시대의 요구에서 작가는 자유로울 수 없고, 그렇기 때문에 젊은 세대의 작가들로부터 '동등한 언어'를 위한 노력을 배웠다는 오정희 선생님.

시인이기 때문에 글을 자주 쓸 필요는 없지만 시가 찾아오는 순간엔 아무리 못생긴 종이 밖에 없더라도 우선 쓴다던 알렉산드라 치불랴 시인.

사실 글 쓰는 것을 싫어한다고, 더 세밀해질 수 있는 '다시 쓰기' 과정을 더 좋아한다는 니콜라 마티외 소설가. 
말할 수 있을 때 말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던 한유주 소설가.

여성의 목소리는 여성이라는 폐쇄된 공간에서만 나오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고민을 한다던 플로랑스 누아빌 작가.

정치적 차원이 아닌 개인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나의 목소리를 들으며 자기 표현을 할 땐 재현되어야/해야 할 성별이 없다고 느끼는 것이 준칙이라는 정한아 시인. '퀴어 문학'이라는 호칭처럼 특별한 라벨을 붙이고 그것을 자꾸 부르는 것은 오히려 그 문학을, 현상을 빨리 특별한 것처럼 소비하고 치워버리고 싶어하는 의지를 담고 있는 것 같다던 박상영 소설가.

국내 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온 작가들을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 여성의 글 쓰기란 대체 무엇인지, '여성문학'이란 과연 필요한 언어인지 자꾸 고민하게 된다. 금요일에도 토요일에도 집에 돌아오는 길엔 자꾸만 뒤라스가 읽고 싶어졌던 프로그램들. -

I went to siwf on friday and saturday as well. Attend to 'Women's Eyes', 'Aesthetics and Writing' and 'Gender Issues.' Except the programm 'Aesthetics and Writings', 'Gender' was important topic. Already 1 year before the #Metoo movement, Korea had another sexuall assualt/harassment demonstration with hashtag on twitter, instagram and facebook. It was about the sexual assualt and harassment among the Korean literature circles. Mostly it happened by debuted writers to people who want to debut. Since then, Korean literature circles seems like they started to reflect their past and present. Well, to be honest, sometimes, I'm not sure how we've changed. But when old writers who still have a power in Korean literature circles say 'We need to be change', 'This is a problem we need to solve', makes me feel the change is coming. Also Korea has young writers who genuinely believe the change and are willing to make the change. I guess I'm not that wrong.

Still I'm thinking about what is 'Women's Literature'. (I know sometimes we need this word for political reason.) What is it? What do we need to write? What will it be? I think I will think about this forever, since I am a woman and a writer.
시대의 요구에서 작가는 자유로울 수 없고, 그렇기 때문에 젊은 세대의 작가들로부터 '동등한 언어'를 위한 노력을 배웠다는 오정희 선생님. 시인이기 때문에 글을 자주 쓸 필요는 없지만 시가 찾아오는 순간엔 아무리 못생긴 종이 밖에 없더라도 우선 쓴다던 알렉산드라 치불랴 시인. 사실 글 쓰는 것을 싫어한다고, 더 세밀해질 수 있는 '다시 쓰기' 과정을 더 좋아한다는 니콜라 마티외 소설가. 말할 수 있을 때 말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던 한유주 소설가. 여성의 목소리는 여성이라는 폐쇄된 공간에서만 나오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고민을 한다던 플로랑스 누아빌 작가. 정치적 차원이 아닌 개인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나의 목소리를 들으며 자기 표현을 할 땐 재현되어야/해야 할 성별이 없다고 느끼는 것이 준칙이라는 정한아 시인. '퀴어 문학'이라는 호칭처럼 특별한 라벨을 붙이고 그것을 자꾸 부르는 것은 오히려 그 문학을, 현상을 빨리 특별한 것처럼 소비하고 치워버리고 싶어하는 의지를 담고 있는 것 같다던 박상영 소설가. 국내 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온 작가들을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 여성의 글 쓰기란 대체 무엇인지, '여성문학'이란 과연 필요한 언어인지 자꾸 고민하게 된다. 금요일에도 토요일에도 집에 돌아오는 길엔 자꾸만 뒤라스가 읽고 싶어졌던 프로그램들. - I went to siwf on friday and saturday as well. Attend to 'Women's Eyes', 'Aesthetics and Writing' and 'Gender Issues.' Except the programm 'Aesthetics and Writings', 'Gender' was important topic. Already 1 year before the #Metoo movement, Korea had another sexuall assualt/harassment demonstration with hashtag on twitter, instagram and facebook. It was about the sexual assualt and harassment among the Korean literature circles. Mostly it happened by debuted writers to people who want to debut. Since then, Korean literature circles seems like they started to reflect their past and present. Well, to be honest, sometimes, I'm not sure how we've changed. But when old writers who still have a power in Korean literature circles say 'We need to be change', 'This is a problem we need to solve', makes me feel the change is coming. Also Korea has young writers who genuinely believe the change and are willing to make the change. I guess I'm not that wrong. Still I'm thinking about what is 'Women's Literature'. (I know sometimes we need this word for political reason.) What is it? What do we need to write? What will it be? I think I will think about this forever, since I am a woman and a writer.
하루키의 언어
_더없이 꼼꼼하고 너무나 사적인 무라카미 하루키어 500
.
하루키의 작품 속 이야기와 단어를 한 권에 담은 책.
ㄱ부터 ㅎ까지 하루키의 단어 사전
책 속에 담긴 단어와 함께 이야기를 들으니 새로운 기분이다.
작은 사이즈에 사철 노출 제본이라 멋스러운 사전을 읽는 기분.
'언어의 지도'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책.
.
#하루키의언어 #나카무라구니오 #도젠히로코 #이영미 #21세기북스 #무라카미하루키 #하루키 #하루키스트 #노르웨이의숲 #기사단장죽이기 #1q84 #상실의시대 #해변의카프카 #문학 #소설 #신간 #세계문학 #스테디셀러 #책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사전 #에세이 #daily #book
하루키의 언어 _더없이 꼼꼼하고 너무나 사적인 무라카미 하루키어 500 . 하루키의 작품 속 이야기와 단어를 한 권에 담은 책. ㄱ부터 ㅎ까지 하루키의 단어 사전 책 속에 담긴 단어와 함께 이야기를 들으니 새로운 기분이다. 작은 사이즈에 사철 노출 제본이라 멋스러운 사전을 읽는 기분. '언어의 지도'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책. . #하루키의언어 #나카무라구니오 #도젠히로코 #이영미 #21세기북스 #무라카미하루키 #하루키 #하루키스트 #노르웨이의숲 #기사단장죽이기 #1q84 #상실의시대 #해변의카프카 #문학 #소설 #신간 #세계문학 #스테디셀러 #책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사전 #에세이 #daily #book
재산 상속은 신중하게(16/52).
#세계문학 #고전 #책 #독서 #4대비극 #셰익스피어 #리어왕 #인륜
“내가 만든 따듯한 롤빵을 좀 드시지요. 뭘 좀 드시고 기운을 차리는 게 좋겠소. 이럴 때는 뭘 좀 먹는 일은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될 거요.”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 (p.127)

대성당- 레이먼드 카버(2011.6.27.)
대성당-레이먼드 카버(2016.3.18)
대성당-레이먼드 커버(2019.10.1)

#자매의책장#세계문학#대성당#레이먼드카버#김연수옮김#단편소설#책#book#👍
“내가 만든 따듯한 롤빵을 좀 드시지요. 뭘 좀 드시고 기운을 차리는 게 좋겠소. 이럴 때는 뭘 좀 먹는 일은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될 거요.”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 (p.127) 대성당- 레이먼드 카버(2011.6.27.) 대성당-레이먼드 카버(2016.3.18) 대성당-레이먼드 커버(2019.10.1) #자매의책장#세계문학#대성당#레이먼드카버#김연수옮김#단편소설#책#book#👍
그러더니 <그래, 아타, 내가 남편감으로 마음에 드나?> 하고 묻더라구요. 아타는 아무 말 없이 그냥 킥킥대기만 하더군요.
.
내가 스트릭랜드에게 말했어요. <아니, 이 딱한 양반아, 글쎄 내가 말했잖우. 저 애는 당신에게 호감이 있다고.>
.
그러자 그 사람이 아타를 보면서 이렇게 말하지 않겠어요. <내가 너를 때릴 텐데.>
.
아타 대답이 이랬어요. <그러지 않으면 사랑받는 줄 모르잖아요.>
.
티아레는 이야기를 중단하고 생각에 잠긴 모습으로 이렇게 말했다.
.
내 첫 남편, 존슨 선장말이오. 이 사람은 걸핏하면 날 두들겨 팼다우. 진짜 남자였지. 미남에다 키는 훤칠하게 190센티쯤 되었는데, 술만 취했다 하면 아무도 못 말렸어요. 한 번 두들겨 맞으면 온 사방에 멍이 들어 며칠씩 갔지요. 그 사람이 죽었을 땐 정말 얼마나 울었는지.
.
두들겨 패는 짓은 죽어도 용서 못할 줄 알았다우. 그런데 그 사람이 그렇게 아쉬울 줄은 조지 레이니와 같이 살게 될 때까진 몰랐다니까요. 사람은 같이 살아 보지 않고서는 알 수가 없어요. 정말이지 남자에게 그처럼 속아본 건 조지 레이나가 처음이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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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도 크고 잘 생긴 남자였죠. 키가 거의 존슨 선장만 했고 아주 건장해 보였어요. 하지만 그게 다 겉보기뿐이었단 말씀이오. 술은 입에도 안 대고, 내게 손 한 번 댄 적 없고. 전도사라도 할 사람이었지요. 내가 섬에 배가 들어올 때마다 고급 선원과 놀아나도 글쎄 이 조지 레이나란 사람은 아무것도 몰라요. 나중에는 진절머리가 나서 결국 이혼을 하고 말았다우. 그런 남편이 무슨 소용 있겠우. 어떤 남자들이 여자 대하는 걸 보면 정말 끔찍할 때가 있어요.
.
나는 티아레를 위로하고 정말 남자들이란 다 사기꾼이라고 진심으로 맞장구를 치면서 계속 스트릭랜드 얘기를 해달라고 졸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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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63-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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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6펜스 #서머싯몸 #밑줄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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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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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으로 서머싯 몸 작품을 보고(『인생의 베일』→『달과 6펜스』) 극대노한 뒤 기억에 남기기 위해 쓰는 글. 서머싯 몸의 책은 이제 그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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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더니 <그래, 아타, 내가 남편감으로 마음에 드나?> 하고 묻더라구요. 아타는 아무 말 없이 그냥 킥킥대기만 하더군요. . 내가 스트릭랜드에게 말했어요. <아니, 이 딱한 양반아, 글쎄 내가 말했잖우. 저 애는 당신에게 호감이 있다고.> . 그러자 그 사람이 아타를 보면서 이렇게 말하지 않겠어요. <내가 너를 때릴 텐데.> . 아타 대답이 이랬어요. <그러지 않으면 사랑받는 줄 모르잖아요.> . 티아레는 이야기를 중단하고 생각에 잠긴 모습으로 이렇게 말했다. . 내 첫 남편, 존슨 선장말이오. 이 사람은 걸핏하면 날 두들겨 팼다우. 진짜 남자였지. 미남에다 키는 훤칠하게 190센티쯤 되었는데, 술만 취했다 하면 아무도 못 말렸어요. 한 번 두들겨 맞으면 온 사방에 멍이 들어 며칠씩 갔지요. 그 사람이 죽었을 땐 정말 얼마나 울었는지. . 두들겨 패는 짓은 죽어도 용서 못할 줄 알았다우. 그런데 그 사람이 그렇게 아쉬울 줄은 조지 레이니와 같이 살게 될 때까진 몰랐다니까요. 사람은 같이 살아 보지 않고서는 알 수가 없어요. 정말이지 남자에게 그처럼 속아본 건 조지 레이나가 처음이었으니까. . 그 사람도 크고 잘 생긴 남자였죠. 키가 거의 존슨 선장만 했고 아주 건장해 보였어요. 하지만 그게 다 겉보기뿐이었단 말씀이오. 술은 입에도 안 대고, 내게 손 한 번 댄 적 없고. 전도사라도 할 사람이었지요. 내가 섬에 배가 들어올 때마다 고급 선원과 놀아나도 글쎄 이 조지 레이나란 사람은 아무것도 몰라요. 나중에는 진절머리가 나서 결국 이혼을 하고 말았다우. 그런 남편이 무슨 소용 있겠우. 어떤 남자들이 여자 대하는 걸 보면 정말 끔찍할 때가 있어요. . 나는 티아레를 위로하고 정말 남자들이란 다 사기꾼이라고 진심으로 맞장구를 치면서 계속 스트릭랜드 얘기를 해달라고 졸랐다. . p.263-264 . #달과6펜스 #서머싯몸 #밑줄쫙✍🏻 . . 💭 . 이틀 연속으로 서머싯 몸 작품을 보고(『인생의 베일』→『달과 6펜스』) 극대노한 뒤 기억에 남기기 위해 쓰는 글. 서머싯 몸의 책은 이제 그만...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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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혼자서 《문학으로 세계일주》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해놓고서 따로 리스트를 정리한 적이 없는 것 같아서 이번에 싹 모아보았다. 뿌...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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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으로세계일주
#2018년 #2019년 #2년의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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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년 혼자서 《문학으로 세계일주》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해놓고서 따로 리스트를 정리한 적이 없는 것 같아서 이번에 싹 모아보았다. 뿌...듯하다... 🙊 . . #문학으로세계일주 #2018년 #2019년 #2년의기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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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95

흥미롭게 수필에서도 ‘야레야레’가 곳곳에 등장한다. 『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싶은 이야기』에서 난생처음 마라톤을 세시간 오십일분 만에 완주했을때 하루키는 ‘야레야레(아아), 이젠 더 안달려도 돼’하고 안도감을 느낀다. 『 나는 여행기를 이렇게 쓴다』에서도 체했을 때 ‘야레야레(아이고), 이런 변변찮은 멕시코호텔의 변변찮은 침대위에서 새우튀김인지 마카로니샐러드인지를 먹은 탈에 죽고 싶지는 않은데 말이야’라고 생각한다.
그렇다.
‘야레야레’는 실은 하루키 자신의 말버릇이며 ‘마음 속 외침’이었던 것이다. ‘야레야레’는 역시 ‘하루키의 레종데트르(존재증명)’라고 불러도 좋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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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의 언어. 사전형식의 책.
두께를 보고 흠칫했으나 크기를 보고 안도의 한숨을.
ㄱ-ㅎ, A-Z까지 짧고 간결하게 알아듣기쉽게 적혀있는 하루키의 언어들.
하루키 책을 읽을때 같이 데리고 다녀도 좋을 만큼 컴팩트한사이즈!
요즘 유행이라는 사철노출제본타입이라...계속 책등부분을 만지작 거리고 싶다는 - -; 혹은 하루키책을 다시 꺼내보고 읽고싶게 만들고, 괜시리 책장을 서성이게 만들고, 결국엔 맥주도 한잔 마시게끔하는 마법의 언어의지도.
색다르다. 호기심가득! 그냥 꼭 갖고 싶은 품안에 넣고싶은 아이 ❣️
그리하여 본가에 있는 유일한 알콜 포트와인으로는 해결이 안되어 다시금 맥주를 사러나가야하는 불가피한 상황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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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홈카페#와인#카페스타그램#책스타그램#book#instabook#bookstagram#wine#harukimurakami#bookworm#포트와인#portwine#하루키의언어#21세기북스#무라카미하루키#하루키#하루키스트#노르웨이의숲#기사단장죽이기#1Q84#해변의카프카#문학#소설추천#세계문학#신간#베스트셀러#책#북스타그램#에세이
. _ _ 📘p395 흥미롭게 수필에서도 ‘야레야레’가 곳곳에 등장한다. 『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싶은 이야기』에서 난생처음 마라톤을 세시간 오십일분 만에 완주했을때 하루키는 ‘야레야레(아아), 이젠 더 안달려도 돼’하고 안도감을 느낀다. 『 나는 여행기를 이렇게 쓴다』에서도 체했을 때 ‘야레야레(아이고), 이런 변변찮은 멕시코호텔의 변변찮은 침대위에서 새우튀김인지 마카로니샐러드인지를 먹은 탈에 죽고 싶지는 않은데 말이야’라고 생각한다. 그렇다. ‘야레야레’는 실은 하루키 자신의 말버릇이며 ‘마음 속 외침’이었던 것이다. ‘야레야레’는 역시 ‘하루키의 레종데트르(존재증명)’라고 불러도 좋을지 모르겠다. _ _ 하루키의 언어. 사전형식의 책. 두께를 보고 흠칫했으나 크기를 보고 안도의 한숨을. ㄱ-ㅎ, A-Z까지 짧고 간결하게 알아듣기쉽게 적혀있는 하루키의 언어들. 하루키 책을 읽을때 같이 데리고 다녀도 좋을 만큼 컴팩트한사이즈! 요즘 유행이라는 사철노출제본타입이라...계속 책등부분을 만지작 거리고 싶다는 - -; 혹은 하루키책을 다시 꺼내보고 읽고싶게 만들고, 괜시리 책장을 서성이게 만들고, 결국엔 맥주도 한잔 마시게끔하는 마법의 언어의지도. 색다르다. 호기심가득! 그냥 꼭 갖고 싶은 품안에 넣고싶은 아이 ❣️ 그리하여 본가에 있는 유일한 알콜 포트와인으로는 해결이 안되어 다시금 맥주를 사러나가야하는 불가피한 상황이... _ _ _ #독서#홈카페#와인#카페스타그램#책스타그램#book#instabook#bookstagram#wine#harukimurakami#bookworm#포트와인#portwine#하루키의언어#21세기북스#무라카미하루키#하루키#하루키스트#노르웨이의숲#기사단장죽이기#1Q84#해변의카프카#문학#소설추천#세계문학#신간#베스트셀러#책#북스타그램#에세이
#크눌프  ㅡ 헤르만 헤세 지음 .
. '나'와 크눌프는 교회 묘지를 지나게 되었을 때, 깨끗하게 정리된 묘지에서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레제다 꽃을 꺾어 자신의 옆에 두고 철학적  토론을 시작했다.
세상의 가장 아름다운 것은 영원히 아름답지 않다.
계획하고 생각한다는 것은 아무 의미 없는 일이다. 결국 자신의 몫을 철저히 혼자 지고 가는 것이고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없다.

크눌크는 자신의 영혼의 특별함을 얘기하고 싶어했다. 한 곳에 머무르지 않고 방랑하는 자유인. 
그러나 자신의 고향을 마지막으로 보려했다. 은밀한 작별을 고하는 그의 행동을 통해 자신의 인생을 다시 돌아보려한다.

하느님과의 대화를 통해서 그의 삶이 무의미했는지...
하나님은 자신을 대사하여 방랑하고, 안주하여 사는 사람들에게 자유에 대한 그리움을 조금씩 일깨워 주는 일을 크눌프가 한 것이라 알려준다. 그리고 더 이상 한탄 없이 모든 것이 제대로 되었음을 크눌프와 공감한다.

도교사상을 조금 보여주는 크눌프의 행동.
자유가 무엇인지... #그리스인조르바 가 연상되는 이야기였다.
#헤르만헤세 가 추구하는 삶은 얽매이지 않고 자유를 누리고 싶었나보다...
#숙향전 을 읽고 도교사상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는데...
선녀와 선관이 되어 하늘로 올라갔다는 결말이 진정한 자유를 찾은건가 싶었는데...
크눌프의 삶을 보면 생활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운 삶을 살다가는 진정한 자유를 누린 삶이라 평하고 싶다.

#선택 #책이랑놀자 #책리뷰 #책읽기 #독서모임 #인생 #이해하기 #맘스타그램 #믿음사 #책보라 #책울림 #세계문학
#choice #fun2book #follw4like #followers #reading #bookstagram #readingislife #booklife #booklover
#크눌프 ㅡ 헤르만 헤세 지음 . . '나'와 크눌프는 교회 묘지를 지나게 되었을 때, 깨끗하게 정리된 묘지에서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레제다 꽃을 꺾어 자신의 옆에 두고 철학적 토론을 시작했다. 세상의 가장 아름다운 것은 영원히 아름답지 않다. 계획하고 생각한다는 것은 아무 의미 없는 일이다. 결국 자신의 몫을 철저히 혼자 지고 가는 것이고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없다. 크눌크는 자신의 영혼의 특별함을 얘기하고 싶어했다. 한 곳에 머무르지 않고 방랑하는 자유인. 그러나 자신의 고향을 마지막으로 보려했다. 은밀한 작별을 고하는 그의 행동을 통해 자신의 인생을 다시 돌아보려한다. 하느님과의 대화를 통해서 그의 삶이 무의미했는지... 하나님은 자신을 대사하여 방랑하고, 안주하여 사는 사람들에게 자유에 대한 그리움을 조금씩 일깨워 주는 일을 크눌프가 한 것이라 알려준다. 그리고 더 이상 한탄 없이 모든 것이 제대로 되었음을 크눌프와 공감한다. 도교사상을 조금 보여주는 크눌프의 행동. 자유가 무엇인지... #그리스인조르바 가 연상되는 이야기였다. #헤르만헤세 가 추구하는 삶은 얽매이지 않고 자유를 누리고 싶었나보다... #숙향전 을 읽고 도교사상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는데... 선녀와 선관이 되어 하늘로 올라갔다는 결말이 진정한 자유를 찾은건가 싶었는데... 크눌프의 삶을 보면 생활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운 삶을 살다가는 진정한 자유를 누린 삶이라 평하고 싶다. #선택 #책이랑놀자 #책리뷰 #책읽기 #독서모임 #인생 #이해하기 #맘스타그램 #믿음사 #책보라 #책울림 #세계문학 #choice #fun2book #follw4like #followers #reading #bookstagram #readingislife #booklife #booklover
#소망없는불행 #피터한트케 #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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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밤 A면(G읍) 51세 가정주부, 수면제 과다 복용으로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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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한트케의 「소망 없는 불행」은 이렇게 시작한다. 자살한 가정주부의 아들이었던 주인공은 이 사건을 계기로 어머니에 대해서 글을 쓰기로 결심하고 그녀의 아버지(주인공에게는 외할아버지)가 이 마을에 자리를 잡던 시절부터 천천히 그녀의 삶을 글로 옮기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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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여자로 태어나는 것이 애초부터 치명적인' 시대에 태어났다. 여자 아이들이 '삶이란 피곤하고, 기진하고, 병들고, 죽어가고, 죽'는 것이라고 읊조리는 동안, 마을 사람들이 불행한 것인 줄 알면서도 어찌해야 할 바를 몰라 소망 없는 불행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동안 그녀는 욕망을 잊지 않고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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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삶은 그녀를 돕지 않는다. 행복하지 못한 가정을 어떻게든 지키며 버텨보려고 했던 그녀는 점차 스스로에게 지쳐간다. '자신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그녀를 짜증나게' 할 정도로. 시간이 갈수록 가면을 쓰는 일상에 익숙해지고 하고 싶은 말을 삼켰다. 그러다 어느 날부터는 머릿속이 윙윙대기 시작했다. 그 뒤로는 자주 쓰러지고 혼자만의 세계에서 문을 닫아버리는 날들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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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점에서 많이 보던 단어가 등장한다. 그녀가 물리적으로 쓰러지고 횡설수설하며 의사소통이 되지 않을 정도가 되어서야 찾아간 병원에서 그 익숙한 병명, '신경 쇠약증'이라고 진단하는 것이다. (맞다, 『풀잎은 노래한다』에도, 『노란 벽지』에도 등장하는 그 신경쇠약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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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그만큼 뻔한 이야기다. 하지만 이 이야기를 뻔하지 않게 만드는 것은 우선 이 작품의 작가가 피터 한트케라는 것. 작가이자 주인공인 아들이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그 글을 따라읽는 독자는 누구나 알고 있다, 이 글이 어머니를 잃은 아들의 몸부림이라는 것을. (이 글은 소설이 아니라 산문이다. 실제로 그가 스물아홉이 되던 해 그의 어머니가 자살했고 1년 뒤 「소망 없는 불행」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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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문장과 섬세한 표현이 너무 많다. 과장되지 않은 문장에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읽었다. 거기다 특정 대상에 대해 글을 쓰는 행위가 어떤 의미인지 고민하는 작가의 모습도 엿볼 수 있다. 자신의 어머니라는 개별적 주체에 대한 서술이 '어떤 여자'에 대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지, 그러면 대상에 대한 서술이 대상의 개별성을 훼손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고민부터 감정과 표현의 정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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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하지만 정직하고 힘이 있는 이야기.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에는 「아이 이야기」도 함께 실려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소망 없는 불행」이 너무 강했다. 피터 한트케가 어떤 작가이고 어떤 삶을 살았는지 알고 읽으면 더욱 감흥이 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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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없는불행 #피터한트케 #책리뷰 . ✏ . '토요일밤 A면(G읍) 51세 가정주부, 수면제 과다 복용으로 자살' . 피터 한트케의 「소망 없는 불행」은 이렇게 시작한다. 자살한 가정주부의 아들이었던 주인공은 이 사건을 계기로 어머니에 대해서 글을 쓰기로 결심하고 그녀의 아버지(주인공에게는 외할아버지)가 이 마을에 자리를 잡던 시절부터 천천히 그녀의 삶을 글로 옮기기 시작한다. . 그녀는 '여자로 태어나는 것이 애초부터 치명적인' 시대에 태어났다. 여자 아이들이 '삶이란 피곤하고, 기진하고, 병들고, 죽어가고, 죽'는 것이라고 읊조리는 동안, 마을 사람들이 불행한 것인 줄 알면서도 어찌해야 할 바를 몰라 소망 없는 불행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동안 그녀는 욕망을 잊지 않고 살았다. . 하지만 삶은 그녀를 돕지 않는다. 행복하지 못한 가정을 어떻게든 지키며 버텨보려고 했던 그녀는 점차 스스로에게 지쳐간다. '자신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그녀를 짜증나게' 할 정도로. 시간이 갈수록 가면을 쓰는 일상에 익숙해지고 하고 싶은 말을 삼켰다. 그러다 어느 날부터는 머릿속이 윙윙대기 시작했다. 그 뒤로는 자주 쓰러지고 혼자만의 세계에서 문을 닫아버리는 날들이 이어졌다. . 이 시점에서 많이 보던 단어가 등장한다. 그녀가 물리적으로 쓰러지고 횡설수설하며 의사소통이 되지 않을 정도가 되어서야 찾아간 병원에서 그 익숙한 병명, '신경 쇠약증'이라고 진단하는 것이다. (맞다, 『풀잎은 노래한다』에도, 『노란 벽지』에도 등장하는 그 신경쇠약증.) . 어쩌면 그만큼 뻔한 이야기다. 하지만 이 이야기를 뻔하지 않게 만드는 것은 우선 이 작품의 작가가 피터 한트케라는 것. 작가이자 주인공인 아들이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그 글을 따라읽는 독자는 누구나 알고 있다, 이 글이 어머니를 잃은 아들의 몸부림이라는 것을. (이 글은 소설이 아니라 산문이다. 실제로 그가 스물아홉이 되던 해 그의 어머니가 자살했고 1년 뒤 「소망 없는 불행」을 발표했다.) . 좋은 문장과 섬세한 표현이 너무 많다. 과장되지 않은 문장에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읽었다. 거기다 특정 대상에 대해 글을 쓰는 행위가 어떤 의미인지 고민하는 작가의 모습도 엿볼 수 있다. 자신의 어머니라는 개별적 주체에 대한 서술이 '어떤 여자'에 대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지, 그러면 대상에 대한 서술이 대상의 개별성을 훼손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고민부터 감정과 표현의 정도까지. . 뻔하지만 정직하고 힘이 있는 이야기.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에는 「아이 이야기」도 함께 실려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소망 없는 불행」이 너무 강했다. 피터 한트케가 어떤 작가이고 어떤 삶을 살았는지 알고 읽으면 더욱 감흥이 클 것 같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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