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사고전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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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터한트케 #노벨문학상 #관객모독 #소망없는불행 #패널티킥앞에선골키퍼의불안 #민음사 #민음사온라인독서모임

노벨 문학상 발표가 있기 며칠 전 - 모임에서 페터 한트케의 난해함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다음주 덜컥! 당선되어 기억에 각인된 작품들. 인친님께서 진지하게 남겨주신 의견을 보고 참여 여부를 진짜 계속 고민했는데, 균형 있는 시각으로 다시 또 새로 보자며 (이미 읽었거나 소장한 터라..😱) 참여하기로 했다!

각 책의 첫 문장(<관객모독>의 경우 첫 대사를 첫 문장으로 삼았음)으로 시작하는 것이 1회차에 맞다는 생각과 더불어, 세 권 중 가장 좋은 작품을 고전살롱 멤버분들과 나누겠다는 각오 + 작가와 상의 명성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다짐을 골고루 반영하는 의미에서 '망치를 든 독서가, 그레이토끼' 친구를 배치함 ㅋㅋㅋ

내가 열심히 읽어보겠ㄷ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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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추천 : 《 #차라투스트라는이렇게말했다 》 #니체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읽기는 #민음사고전살롱 ☆ #금요문학살롱 #작품탐구단 #비문학살롱 #책 #취미 #모임 #추천 #일상 #문학 #세계문학 #읽기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플랜테리어 #서재인테리어 #전작주의 #book #reading #daily 🌼
#페터한트케 #노벨문학상 #관객모독 #소망없는불행 #패널티킥앞에선골키퍼의불안 #민음사 #민음사온라인독서모임 노벨 문학상 발표가 있기 며칠 전 - 모임에서 페터 한트케의 난해함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다음주 덜컥! 당선되어 기억에 각인된 작품들. 인친님께서 진지하게 남겨주신 의견을 보고 참여 여부를 진짜 계속 고민했는데, 균형 있는 시각으로 다시 또 새로 보자며 (이미 읽었거나 소장한 터라..😱) 참여하기로 했다! 각 책의 첫 문장(<관객모독>의 경우 첫 대사를 첫 문장으로 삼았음)으로 시작하는 것이 1회차에 맞다는 생각과 더불어, 세 권 중 가장 좋은 작품을 고전살롱 멤버분들과 나누겠다는 각오 + 작가와 상의 명성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다짐을 골고루 반영하는 의미에서 '망치를 든 독서가, 그레이토끼' 친구를 배치함 ㅋㅋㅋ 내가 열심히 읽어보겠ㄷr..☆ ㆍ * 책 추천 : 《 #차라투스트라는이렇게말했다#니체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읽기는 #민음사고전살롱#금요문학살롱 #작품탐구단 #비문학살롱 #책 #취미 #모임 #추천 #일상 #문학 #세계문학 #읽기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플랜테리어 #서재인테리어 #전작주의 #book #reading #daily 🌼
"가만 보면, 누가 더 잘해주나 내기 하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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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장의 사진으로는, 이런 문장들로는 담을 수 없는 마음들이 있다. 안개 속을 헤매는 메리의 눈동자처럼 까마득한 나의 공동(空洞)에 뿌리 내릴 무언가 있다는 것이 새삼스러운 날이다.

이제는 행복해도 되지 않느냐며 생 떼였던 것을.. 그것마저 다 잊으니 오늘이다. 한참 무심해진 것이 살아내는 방법이다. '뭘 해줄까, 뭘 더할까' 하는 일이 나를 놓치지 않도록 붙드는 일과 함께 갈 수 있도록 깨우쳐 준 이들이 가득하다. 무작정 달음질부터인 마음의 고삐를 당기는 일도 이들에게 배웠고, 한 쪽으로 기우는 몸의 균형을 맞추는 일도 이들에게 배웠다. - 그렇다고 유창할 수는 없는 것이 배웠다고 다 아는 것은 아닌지라, 이번주 끝나는 모임들을 두고 매번 몹시 흔들렸고 허해졌다. 이렇게 매일이 그리운 날이도록, 매일이 그리운 사람으로 살아야지.

머릿속에만 있던 재미난 일들을 꺼내 놓을 시간이다.

우리의 2020년 새 날들에 모험이 가득하고, 제임스 티론 가족의 새 날 역시 - 날에 날을 더하며 '빛으로의 긴 여로'에 젖어들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민음사 고전살롱 13기 #안나카레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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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추천 : 《 #밤으로의긴여로 》 #유진오닐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읽기는 #민음사고전살롱 ☆ #금요문학살롱 #작품탐구단 #비문학살롱 #책 #취미 #모임 #추천 #일상 #문학 #세계문학 #전집 #읽기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플랜테리어 #서재인테리어 #전작주의 #book #reading #daily 🌼
"가만 보면, 누가 더 잘해주나 내기 하는 것 같아." ㆍ 몇 장의 사진으로는, 이런 문장들로는 담을 수 없는 마음들이 있다. 안개 속을 헤매는 메리의 눈동자처럼 까마득한 나의 공동(空洞)에 뿌리 내릴 무언가 있다는 것이 새삼스러운 날이다. 이제는 행복해도 되지 않느냐며 생 떼였던 것을.. 그것마저 다 잊으니 오늘이다. 한참 무심해진 것이 살아내는 방법이다. '뭘 해줄까, 뭘 더할까' 하는 일이 나를 놓치지 않도록 붙드는 일과 함께 갈 수 있도록 깨우쳐 준 이들이 가득하다. 무작정 달음질부터인 마음의 고삐를 당기는 일도 이들에게 배웠고, 한 쪽으로 기우는 몸의 균형을 맞추는 일도 이들에게 배웠다. - 그렇다고 유창할 수는 없는 것이 배웠다고 다 아는 것은 아닌지라, 이번주 끝나는 모임들을 두고 매번 몹시 흔들렸고 허해졌다. 이렇게 매일이 그리운 날이도록, 매일이 그리운 사람으로 살아야지. 머릿속에만 있던 재미난 일들을 꺼내 놓을 시간이다. 우리의 2020년 새 날들에 모험이 가득하고, 제임스 티론 가족의 새 날 역시 - 날에 날을 더하며 '빛으로의 긴 여로'에 젖어들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민음사 고전살롱 13기 #안나카레니나 ㆍ * 책 추천 : 《 #밤으로의긴여로#유진오닐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읽기는 #민음사고전살롱#금요문학살롱 #작품탐구단 #비문학살롱 #책 #취미 #모임 #추천 #일상 #문학 #세계문학 #전집 #읽기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플랜테리어 #서재인테리어 #전작주의 #book #reading #daily 🌼
📖메리) 널 나무라는 소리가 아니란다. 너라고 어쩔 수가 있겠니? 우리 식구 중에 누가 잊을 수가 있겠니? 그래서 이렇게 힘든 거야. 우리 모두. 잊을 수가 없으니까. (p.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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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왜요? 어떻게 그럴 수 있어요? 과거는 바로 현재예요. 안 그래요? 미래이기도 하고. 우리는 그게 아니라고 하면서 애써 빠져나가려고 하지만 인생은 그걸 용납하지 않죠. (p.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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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먼드) 세상에 인생을 있는 그대로 보고 싶어하는 사람이 어딨어요? 인생은 고르곤 셋을 하나로 합쳐놓은 것과 같아요. 얼굴을 보면 돌로 변해 버린다는 괴물들 말이에요. 아니면 판이거나. 판을 보면 죽게 되고-영혼이 말이예요-유령처럼 살아가게 되죠. (p.160~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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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기에 '당연히' 사랑하고, 이해해야한다는 생각때문에 벌어지는 일들이 얼마나 많을까?
'당연히' 때문에 더 모질게 상처를 주고 받지는 않는지......
가족 안에는 세대간의 갈등, 남녀의 갈등, 돈에 대한 문제 등 참 다양한 문제가 들어 있다.
마냥 미워할 수도, 외면할 수도 없는 나의 가족......
그 밤 이후 티론 가족, 그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밤으로의 긴 여로 뒤에 어떤 아침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을까?
작가가 자신의 가족을 향한 화해의 의미로 쓴 글이라니 그들의 아침은 용서와 이해, 화해의 아침이 되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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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제목이 참 멋지다. 😍
밤이란 하루의 끝과 시작이 만나는 시간!
밤으로 가기까지 긴 여행길을 떠나듯 표현한 '여로'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도 좋다. 
아침에서 밤으로 가는 글을 읽고나서
자정에서 아침으로가는 'Cats의 memory'가 자꾸 떠올라요.🤗 공연소식을 듣게 된다면 망설임없이 예매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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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책읽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고전살롱 #말속에깃든힘 #유진오닐 #밤으로의긴여로 #희곡 #가족#이해 #용서 #화해 #자정 #안개인간 #memory #민음사세계문학전집 #민음사
📖메리) 널 나무라는 소리가 아니란다. 너라고 어쩔 수가 있겠니? 우리 식구 중에 누가 잊을 수가 있겠니? 그래서 이렇게 힘든 거야. 우리 모두. 잊을 수가 없으니까. (p.56) . . 📖메리) 왜요? 어떻게 그럴 수 있어요? 과거는 바로 현재예요. 안 그래요? 미래이기도 하고. 우리는 그게 아니라고 하면서 애써 빠져나가려고 하지만 인생은 그걸 용납하지 않죠. (p.101) . . 📖에드먼드) 세상에 인생을 있는 그대로 보고 싶어하는 사람이 어딨어요? 인생은 고르곤 셋을 하나로 합쳐놓은 것과 같아요. 얼굴을 보면 돌로 변해 버린다는 괴물들 말이에요. 아니면 판이거나. 판을 보면 죽게 되고-영혼이 말이예요-유령처럼 살아가게 되죠. (p.160~161) . . 🤔가족이기에 '당연히' 사랑하고, 이해해야한다는 생각때문에 벌어지는 일들이 얼마나 많을까? '당연히' 때문에 더 모질게 상처를 주고 받지는 않는지...... 가족 안에는 세대간의 갈등, 남녀의 갈등, 돈에 대한 문제 등 참 다양한 문제가 들어 있다. 마냥 미워할 수도, 외면할 수도 없는 나의 가족...... 그 밤 이후 티론 가족, 그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밤으로의 긴 여로 뒤에 어떤 아침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을까? 작가가 자신의 가족을 향한 화해의 의미로 쓴 글이라니 그들의 아침은 용서와 이해, 화해의 아침이 되지 않을까? . . P.S : 제목이 참 멋지다. 😍 밤이란 하루의 끝과 시작이 만나는 시간! 밤으로 가기까지 긴 여행길을 떠나듯 표현한 '여로'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도 좋다. 아침에서 밤으로 가는 글을 읽고나서 자정에서 아침으로가는 'Cats의 memory'가 자꾸 떠올라요.🤗 공연소식을 듣게 된다면 망설임없이 예매하겠어요!!😁 . . #독서 #책읽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고전살롱 #말속에깃든힘 #유진오닐 #밤으로의긴여로 #희곡 #가족#이해 #용서 #화해 #자정 #안개인간 #memory #민음사세계문학전집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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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꿈에 젖어 앞을 응시한다. 티론은 의자에 앉은 채로 몸을 꿈틀한다. 에드먼드와 제이미는 미동도 않고 있다.)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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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명동예술극장에 이 작품이 올라간다면,
난 주저없이 바로 예매할 것이다!
(#국립극단 보고 계시나요, 2020년엔 꼭 무대에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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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촘하다. 인물들 간의 긴장감이 엄청나다.
후반부로 갈수록 (특히 결말 부분?)에서 안튼 체호프의 갈매기 같은 희곡들도 생각나고.  해리포터에 나온 볼드모트의 가정사가 떠오르고, 성범죄자가 돌아다니던 플로리다 프로젝트 속 모텔의 모습이, 그린 북에 나온 모텔의 풍경이, 하늘재살인사건 속 등장인물의 사연이, 무진기행의 표지 속 사진이 그리고 우리 집의 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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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베스’에서 시작된 여정이 ‘밤으로의 긴 여로’를 마지막으로 12기가 끝났다.  주제대로 말 속에 깃든 힘을 깨닫게 된 시즌이었다. 글이든 말이든, 등장인물/독자에게 그 힘으로 말미암아 영향을 주고 또 다른 파장이 되어 영향력을 행사하는 그런 것.
- (슬픈 꿈에 젖어 앞을 응시한다. 티론은 의자에 앉은 채로 몸을 꿈틀한다. 에드먼드와 제이미는 미동도 않고 있다.) 막. - 만약에 명동예술극장에 이 작품이 올라간다면, 난 주저없이 바로 예매할 것이다! (#국립극단 보고 계시나요, 2020년엔 꼭 무대에 올려주세요🙏🏻) - 촘촘하다. 인물들 간의 긴장감이 엄청나다. 후반부로 갈수록 (특히 결말 부분?)에서 안튼 체호프의 갈매기 같은 희곡들도 생각나고. 해리포터에 나온 볼드모트의 가정사가 떠오르고, 성범죄자가 돌아다니던 플로리다 프로젝트 속 모텔의 모습이, 그린 북에 나온 모텔의 풍경이, 하늘재살인사건 속 등장인물의 사연이, 무진기행의 표지 속 사진이 그리고 우리 집의 모습이. - ‘맥베스’에서 시작된 여정이 ‘밤으로의 긴 여로’를 마지막으로 12기가 끝났다. 주제대로 말 속에 깃든 힘을 깨닫게 된 시즌이었다. 글이든 말이든, 등장인물/독자에게 그 힘으로 말미암아 영향을 주고 또 다른 파장이 되어 영향력을 행사하는 그런 것.
📖"글쎄, 그건 배심원이 믿을거요. 대개 진실인 건 그저 그렇게 정신 나간 듯한 모습을 하고 있어요. 그래요, 그걸 믿어주겠네요." (p.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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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겼어. 하지만 지금 우릴 봐. 우린 산꼭대기에 있었어. 아주 높은 곳에 올라 있었어, 프랭크. 그곳에서, 그날 밤, 우린 모든 걸 가졌어. 그런 감정을 느낄 수 있는지 몰랐어. 우린 키스했고 무슨 일이 벌어지더라도 영원하도록 봉인했어. 우린 세상에 있는 그 어떤 두 사람보다 더 많은 걸 갖고 있었어. 그런 다음 무너져 내렸어. 처음엔 당신이, 그리고 그런 다음엔 내가 말이야. 그래, 비겼어. 우리가 이곳 바닥에 함께 있으니. 하지만 더 이상 높이 오르지 못해. 우리의 아름다운 산은 사라졌어." (p.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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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어먹을 놈의 신. 그러니까 우리도 그를 비웃고 있잖아, 안 그래? 그가 우리에게 붉은 정지 신호를 보냈지만 우리가 지나쳤잖아. 그런 다음엔 뭐야? 막다른 골목에서 빠져나왔잖아? 정신없이 해치웠어. 깨끗하게 빠져나왔고 일을 한 대가로 1만 달러를 얻었지. 그러니 신이 우리의 이마에 키스했다고? 악마가 우리와 함께 침실로 가는 거야. 여봐, 당신과 날 믿고 악마는 아주 잘 자고 있어." (p.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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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녀를 만나고 싶다. 서로에게 했던 말이 전부 진심이었다는 것, 내가 일부러 그러지 않았다는 걸 그녀가 알아 주길 바란다. 그녀가 무얼 갖고 있었기에 그녀에 대해 이런 식의 감정이 드는 걸까? 모르겠다. 그녀는 뭔가를 원했고 그걸 얻으려고 노력했다. 아주 잘못된 방식으로 노력했지만 코라는 노력했다. 나를 그렇게 느끼게 만든 게 무엇이엇을까. 왜냐하면 그녀는 날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나를 쓸모 없는 사람이라고 종종 말했다. 나는 그녀 말고는 아무것도 원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게 너무 컸다. 한 여자의 존재가 그렇게 너무 큰 것은 흔한 일은 아니라고 나는 짐작한다. (p.168~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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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M. 케인<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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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와 코라, 둘은 서로를 사랑했을까? 
불륜, 욕망, 애욕이란 단어가 사랑보다 먼저 떠오르다보니 이런 생각이 들었다.
스스로 선택한 길을 간다고 생각했던 두 사람이 누군가 미리 정해놓은 길을 가게된 것 같은 결말 때문에 부조리란 단어와도 연결되는 것 같다.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되기때문에 다른 등장인물들에 대해서 상상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 다양하게 추측할 수 있는 재미도 있다. 
빠른 전개로 술술 잘 읽히는 세계문학전집으로 추천!
범죄스릴러 소설로도 훌륭해서 추천!

P.S : 영화 포스터 때문에 야한 장면 기대했다면 실망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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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책읽기#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고전살롱 #말속에깃든힘 #민음사 #포스트맨은벨을두번울린다 #제임스M케인 #치정 #불륜 #범죄스릴러 #심리스릴러 #이방인 #부조리 #실존주의
📖"글쎄, 그건 배심원이 믿을거요. 대개 진실인 건 그저 그렇게 정신 나간 듯한 모습을 하고 있어요. 그래요, 그걸 믿어주겠네요." (p.84) . . 📖"비겼어. 하지만 지금 우릴 봐. 우린 산꼭대기에 있었어. 아주 높은 곳에 올라 있었어, 프랭크. 그곳에서, 그날 밤, 우린 모든 걸 가졌어. 그런 감정을 느낄 수 있는지 몰랐어. 우린 키스했고 무슨 일이 벌어지더라도 영원하도록 봉인했어. 우린 세상에 있는 그 어떤 두 사람보다 더 많은 걸 갖고 있었어. 그런 다음 무너져 내렸어. 처음엔 당신이, 그리고 그런 다음엔 내가 말이야. 그래, 비겼어. 우리가 이곳 바닥에 함께 있으니. 하지만 더 이상 높이 오르지 못해. 우리의 아름다운 산은 사라졌어." (p.125) . . 📖"빌어먹을 놈의 신. 그러니까 우리도 그를 비웃고 있잖아, 안 그래? 그가 우리에게 붉은 정지 신호를 보냈지만 우리가 지나쳤잖아. 그런 다음엔 뭐야? 막다른 골목에서 빠져나왔잖아? 정신없이 해치웠어. 깨끗하게 빠져나왔고 일을 한 대가로 1만 달러를 얻었지. 그러니 신이 우리의 이마에 키스했다고? 악마가 우리와 함께 침실로 가는 거야. 여봐, 당신과 날 믿고 악마는 아주 잘 자고 있어." (p.126) . . 📖난 그녀를 만나고 싶다. 서로에게 했던 말이 전부 진심이었다는 것, 내가 일부러 그러지 않았다는 걸 그녀가 알아 주길 바란다. 그녀가 무얼 갖고 있었기에 그녀에 대해 이런 식의 감정이 드는 걸까? 모르겠다. 그녀는 뭔가를 원했고 그걸 얻으려고 노력했다. 아주 잘못된 방식으로 노력했지만 코라는 노력했다. 나를 그렇게 느끼게 만든 게 무엇이엇을까. 왜냐하면 그녀는 날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나를 쓸모 없는 사람이라고 종종 말했다. 나는 그녀 말고는 아무것도 원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게 너무 컸다. 한 여자의 존재가 그렇게 너무 큰 것은 흔한 일은 아니라고 나는 짐작한다. (p.168~169) . .-제임스 M. 케인<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중에서-. . 🤔프랭크와 코라, 둘은 서로를 사랑했을까?  불륜, 욕망, 애욕이란 단어가 사랑보다 먼저 떠오르다보니 이런 생각이 들었다. 스스로 선택한 길을 간다고 생각했던 두 사람이 누군가 미리 정해놓은 길을 가게된 것 같은 결말 때문에 부조리란 단어와도 연결되는 것 같다.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되기때문에 다른 등장인물들에 대해서 상상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 다양하게 추측할 수 있는 재미도 있다.  빠른 전개로 술술 잘 읽히는 세계문학전집으로 추천! 범죄스릴러 소설로도 훌륭해서 추천! P.S : 영화 포스터 때문에 야한 장면 기대했다면 실망할 거에요~. . #독서 #책읽기#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고전살롱 #말속에깃든힘 #민음사 #포스트맨은벨을두번울린다 #제임스M케인 #치정 #불륜 #범죄스릴러 #심리스릴러 #이방인 #부조리 #실존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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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할 헤밍웨이.
잃어버린 세대의 대표 작가인 헤밍웨이.
그의 영향을 받은 1930-40년대 작품들.
왜 내가 망할, 이라고 표현한 이유에 대해서는,
알 사람은 알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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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당” 다음으로 “포스트맨...”을 읽으니-
진심 1930년대 미국으로 강제 여행 다녀온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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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치정극에서 법정물로 그리고 한 남자의 회고록으로 장르가 변화되어가는 점이 흥미로웠다. 보는 내내 내가 지금 고전을 읽고 있는 것이 맞나, 1930년대 배경인 영화들이 마구마구 떠오르던, 그리고 내가 달렸던 라스베가스의 황량했던 도로가 떠오르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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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종일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을 이야기 들었더니,
조만간 펼쳐보게 될 것 같다. (아마..... 몇 달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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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 마디,
벨을 두 번 울린다는 건...
인생도 종친다는 의미 아닐까요? (헛소리)
- 망할 헤밍웨이. 잃어버린 세대의 대표 작가인 헤밍웨이. 그의 영향을 받은 1930-40년대 작품들. 왜 내가 망할, 이라고 표현한 이유에 대해서는, 알 사람은 알지어다. - “대성당” 다음으로 “포스트맨...”을 읽으니- 진심 1930년대 미국으로 강제 여행 다녀온 기분. - 불륜 치정극에서 법정물로 그리고 한 남자의 회고록으로 장르가 변화되어가는 점이 흥미로웠다. 보는 내내 내가 지금 고전을 읽고 있는 것이 맞나, 1930년대 배경인 영화들이 마구마구 떠오르던, 그리고 내가 달렸던 라스베가스의 황량했던 도로가 떠오르던 작품. - 오늘 하루 종일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을 이야기 들었더니, 조만간 펼쳐보게 될 것 같다. (아마..... 몇 달 뒤??) - 오늘의 한 마디, 벨을 두 번 울린다는 건... 인생도 종친다는 의미 아닐까요? (헛소리)
#SF #아그레사이언스 1 📽 #마션 #TheMartian

이십대 때처럼 유별나게 준비하는 것은 아니지만, 10월에는 반드시 다음해 다이어리를 사고 하고 싶은 일들의 1년 분량을 줄세워 둔다. 올해는 변화를 앞두고 있기에 9월부터 부릉부릉 시동을 걸었는데, 계획 중 하나가 과학 공부.

문학은 고전을, 과학은 현대를 읽어야 한다지만 - 역시 내가 궁금한 것은 옛날 이 생각이 처음 시작된 그곳이라서 <종의 기원> 깊이 읽기로 과학 고전을 시작했고 현대는 아그레 사이언스에서 관심가져 보기로 했다.

과학과 철학이 만난 주제의식도 좋지만, 무엇보다 리더가 덕후라서 어디로 튈지 모르고 날아간 이야기가 주제로 연결되어 잡힐 때를 함께 한다는 것이 짜릿하다. (하.. 요즘 정말 탐나는 것을 가진 리더들을 자주 만난다. 사진이 없거나 기니까 후기는 차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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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다를바 없이 멤버분들의 다양한 견해와 정보가 연결되어 확장되는 사유의 그물망도 재밌고, 서로 다른 생각과 갈래가 연결되며 불꽃이 이는 느낌도 좋았다. 옛 것과 새 것이, 네 것과 내 것이 연결되는 지점을 찾고 사이를 메워가는 일은 고통스럽지만 언제나 즐겁다.

남은 세 달의 기간만으로 결코 소화할 수 없는 분량이지만 한 겹 한 겹 덧칠해 나가다 보면 오색영롱한 빛깔로 내 안에 남는 어떤 것, 그것을 만나는 건 가능하겠지.

그래서 "한 명이 죽을 높은 확률과 여섯이 죽을 낮은 확률, 당신의 선택은?" : 영화에서와 같이 타당한 근거와 100%에 가까운 가능성, 뭔~가 해피엔딩일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바탕인 상황에서 - 내가 대장이면 가능성 논리 계산 결과에 따라 결정하고, 대원이면 무조건 구하러 가는 쪽을 선택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전체와 부분, 어느 곳에서건 상황에 맞게 고려해야 할 것들을 충분히 고려하는 것. 그리고 그 외 무수히 남은 것들에 대해서는 책임 받아들임의 내 몫으로 두는 것이 나에게 잘 맞는 방법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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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뭐야 이거 어떻게 끝내야 돼 😱 후기를 쓰는 것은 쉽지 않구나 ㅋㅋㅋ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읽기는 #민음사고전살롱 에서☆ #금요문학살롱 #작품탐구단 #비문학살롱 #책 #취미 #모임 #추천 #일상 #문학 #세계문학 #전집 #읽기 #필사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플랜테리어 = 화성에서 감자심기 #movie #book #reading #daily 🌼
#SF #아그레사이언스 1 📽 #마션 #TheMartian 이십대 때처럼 유별나게 준비하는 것은 아니지만, 10월에는 반드시 다음해 다이어리를 사고 하고 싶은 일들의 1년 분량을 줄세워 둔다. 올해는 변화를 앞두고 있기에 9월부터 부릉부릉 시동을 걸었는데, 계획 중 하나가 과학 공부. 문학은 고전을, 과학은 현대를 읽어야 한다지만 - 역시 내가 궁금한 것은 옛날 이 생각이 처음 시작된 그곳이라서 <종의 기원> 깊이 읽기로 과학 고전을 시작했고 현대는 아그레 사이언스에서 관심가져 보기로 했다. 과학과 철학이 만난 주제의식도 좋지만, 무엇보다 리더가 덕후라서 어디로 튈지 모르고 날아간 이야기가 주제로 연결되어 잡힐 때를 함께 한다는 것이 짜릿하다. (하.. 요즘 정말 탐나는 것을 가진 리더들을 자주 만난다. 사진이 없거나 기니까 후기는 차차..) ㆍ 문학과 다를바 없이 멤버분들의 다양한 견해와 정보가 연결되어 확장되는 사유의 그물망도 재밌고, 서로 다른 생각과 갈래가 연결되며 불꽃이 이는 느낌도 좋았다. 옛 것과 새 것이, 네 것과 내 것이 연결되는 지점을 찾고 사이를 메워가는 일은 고통스럽지만 언제나 즐겁다. 남은 세 달의 기간만으로 결코 소화할 수 없는 분량이지만 한 겹 한 겹 덧칠해 나가다 보면 오색영롱한 빛깔로 내 안에 남는 어떤 것, 그것을 만나는 건 가능하겠지. 그래서 "한 명이 죽을 높은 확률과 여섯이 죽을 낮은 확률, 당신의 선택은?" : 영화에서와 같이 타당한 근거와 100%에 가까운 가능성, 뭔~가 해피엔딩일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바탕인 상황에서 - 내가 대장이면 가능성 논리 계산 결과에 따라 결정하고, 대원이면 무조건 구하러 가는 쪽을 선택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전체와 부분, 어느 곳에서건 상황에 맞게 고려해야 할 것들을 충분히 고려하는 것. 그리고 그 외 무수히 남은 것들에 대해서는 책임 받아들임의 내 몫으로 두는 것이 나에게 잘 맞는 방법인 것 같다. ㆍ . . . 뭐야 이거 어떻게 끝내야 돼 😱 후기를 쓰는 것은 쉽지 않구나 ㅋㅋㅋ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읽기는 #민음사고전살롱 에서☆ #금요문학살롱 #작품탐구단 #비문학살롱 #책 #취미 #모임 #추천 #일상 #문학 #세계문학 #전집 #읽기 #필사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플랜테리어 = 화성에서 감자심기 #movie #book #reading #daily 🌼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0주년기념리커버특별판

진짜 . . . 한 권도 빼놓을 수 없는 작품들이다!
어떻게 이런 조합으로 구성했지?+_+
12월에 나올 나머지 다섯 작품도 기대기대♡
ㆍ
* 구입처 = yes24 & 알라딘 / #식물 = #산세베리아

읽는 것은 #문학동네미래고전클럽 n기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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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0주년기념리커버특별판 진짜 . . . 한 권도 빼놓을 수 없는 작품들이다! 어떻게 이런 조합으로 구성했지?+_+ 12월에 나올 나머지 다섯 작품도 기대기대♡ ㆍ * 구입처 = yes24 & 알라딘 / #식물 = #산세베리아 읽는 것은 #문학동네미래고전클럽 n기에서 📚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읽기는 #민음사고전살롱 에서☆ #금요문학살롱 #작품탐구단 #비문학살롱 #책 #취미 #모임 #추천 #일상 #문학 #세계문학 #전집 #읽기 #필사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플랜테리어 #서재인테리어 #전작주의 #book #reading #daily 🌼
#손끝으로문장읽기 #민음사 #가을 #민음북클럽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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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5] 정신없이 보냈던 9월, 계절이 바뀌는 나날을 함께 하기에 이보다 어울리는 책이 있었을까 싶다. 찾아봐야 했던 작품이 많았고, 시대적 상황에 대한 이해가 병행되어야 제대로 읽었다고 할 수 있을 테지만.. 야금야금 읽어가는 첫 독서에 바랄 것은 아니다.

중간중간 플라톤의 책과 함께 읽어서인지 몰라도, 대니얼이 말하는 방식이 소크라테스와 닮았다. 음.. 부드러운 고양이 털을 가진 고슴도치 같다고나 할까? 중간중간 엘리자베스에게 "뭘 읽고 있니?"라고 인사처럼 묻는데, 그때는 내가 대답하는 양으로 - 무엇을 읽고, 무슨 생각을 했으며, 새로운 발견은 어떤 것이었는지 - 혼자 머릿속으로 조잘조잘 거리며 보냈다.

덮으면서 가장 마음에 남는 장면이 엘리자베스가 잠결에 여러 번 대니얼의 이름을 말하자 톰이 그게 누구냐고 물었던 부분인데, 그에 대한 그녀의 생각이 가 닿는 여운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아무도 대니얼처럼 말할 줄 몰랐다. 아무도 대니얼처럼 침묵할 줄 몰랐다. 194p.] 참 많은 말을 하면서, 들으면서 요즘 생각하는 것이 바로 그런 거다.

침묵해야 할 때 조차도 떠들어 대기에 의미 없는 말이 많아 바쁘다. 그럴거면 어제 나왔어야 하는데(어제 말하기 시작했어야 하는데), 어제의 시간에 내일 것까지 다 가져다 써서 여기 있는 내가 전부 다인 시간이다.

혼자 있는 시간, 부러 닿지 않아도 함께일 수 있는 마음의 나눔. 그런 것이 몹시 그리워 코 끝이 찡한 건, 그저 엘리자베스의 마음이 옮았음이리라. 계절이 다시 돌아오면 기억은 가버리고 마음만 남았으면 좋겠다. 그녀는 기억도 마음도 모두 남겨 살아갈테지만.

작가의 다음 책들도 첫 독서는 꼭 계절에 맞게 읽어야 겠다.

#손글씨 #올리카 EF NAVY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고전살롱 #금요문학살롱 #작품탐구단 #비문학살롱 #책 #취미 #모임 #추천 #일상 #문학 #세계문학 #전집 #읽기 #필사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전작주의 #book #reading #daily 🌼
#손끝으로문장읽기 #민음사 #가을 #민음북클럽 #독서 ㆍ [과제5] 정신없이 보냈던 9월, 계절이 바뀌는 나날을 함께 하기에 이보다 어울리는 책이 있었을까 싶다. 찾아봐야 했던 작품이 많았고, 시대적 상황에 대한 이해가 병행되어야 제대로 읽었다고 할 수 있을 테지만.. 야금야금 읽어가는 첫 독서에 바랄 것은 아니다. 중간중간 플라톤의 책과 함께 읽어서인지 몰라도, 대니얼이 말하는 방식이 소크라테스와 닮았다. 음.. 부드러운 고양이 털을 가진 고슴도치 같다고나 할까? 중간중간 엘리자베스에게 "뭘 읽고 있니?"라고 인사처럼 묻는데, 그때는 내가 대답하는 양으로 - 무엇을 읽고, 무슨 생각을 했으며, 새로운 발견은 어떤 것이었는지 - 혼자 머릿속으로 조잘조잘 거리며 보냈다. 덮으면서 가장 마음에 남는 장면이 엘리자베스가 잠결에 여러 번 대니얼의 이름을 말하자 톰이 그게 누구냐고 물었던 부분인데, 그에 대한 그녀의 생각이 가 닿는 여운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아무도 대니얼처럼 말할 줄 몰랐다. 아무도 대니얼처럼 침묵할 줄 몰랐다. 194p.] 참 많은 말을 하면서, 들으면서 요즘 생각하는 것이 바로 그런 거다. 침묵해야 할 때 조차도 떠들어 대기에 의미 없는 말이 많아 바쁘다. 그럴거면 어제 나왔어야 하는데(어제 말하기 시작했어야 하는데), 어제의 시간에 내일 것까지 다 가져다 써서 여기 있는 내가 전부 다인 시간이다. 혼자 있는 시간, 부러 닿지 않아도 함께일 수 있는 마음의 나눔. 그런 것이 몹시 그리워 코 끝이 찡한 건, 그저 엘리자베스의 마음이 옮았음이리라. 계절이 다시 돌아오면 기억은 가버리고 마음만 남았으면 좋겠다. 그녀는 기억도 마음도 모두 남겨 살아갈테지만. 작가의 다음 책들도 첫 독서는 꼭 계절에 맞게 읽어야 겠다. #손글씨 #올리카 EF NAVY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고전살롱 #금요문학살롱 #작품탐구단 #비문학살롱 #책 #취미 #모임 #추천 #일상 #문학 #세계문학 #전집 #읽기 #필사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전작주의 #book #reading #daily 🌼
#서재 #인테리어 #분갈이 #대장정 🌳😱🌳
ㆍ
책이 많아서, 숨쉬기 조금 더 편하려고 시작한 일이 이렇게 됨. #민음사세계문학전집 으로 꾸민 #식물원 수준 ㅋㅋ 겉으로 볼 때와 사뭇 다른(?) 흙 속 세계에 발을 동동 구른 순간들도 있었지만.. 끝났으니 되었다~ 다들 무사히 자리잡기를🙏

#플랜테리어 #반려식물 🌳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고전살롱 #금요문학살롱 #작품탐구단 #비문학살롱 #책 #취미 #모임 #추천 #일상 #문학 #세계문학 #전집 #읽기 #손글씨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전작주의 #book #reading #daily 🌼
#서재 #인테리어 #분갈이 #대장정 🌳😱🌳 ㆍ 책이 많아서, 숨쉬기 조금 더 편하려고 시작한 일이 이렇게 됨. #민음사세계문학전집 으로 꾸민 #식물원 수준 ㅋㅋ 겉으로 볼 때와 사뭇 다른(?) 흙 속 세계에 발을 동동 구른 순간들도 있었지만.. 끝났으니 되었다~ 다들 무사히 자리잡기를🙏 #플랜테리어 #반려식물 🌳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고전살롱 #금요문학살롱 #작품탐구단 #비문학살롱 #책 #취미 #모임 #추천 #일상 #문학 #세계문학 #전집 #읽기 #손글씨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전작주의 #book #reading #daily 🌼
2019년 9월 25일 📚
ㆍ
<메논>은 '탁월함은 가르쳐질 수 있는가? 아니면 수련되어야 하는 것인가? 둘 다 아니면 본성적으로 혹은 다른 어떤 방식으로 사람들에게 생겨나는가?'를 주제로 두고 소크라테스와 메논이 문답법으로 탐구해가는 과정이 기록된 책이다.

무언가를 알아가는 과정에 있어 내가 눈여겨 보는 것은 접근 방식인데, 특히 교육을 '가르침'으로 보는 태도를 지양한다. 그러한 경우 아무리 온화한 겉모습을 가지고 있다해도, 자기가 '옳다'는 생각만 가진 경우가 있어 상대방은 자주 '그르다'.
ㆍ
앎을 자만하는 순간 가르침이 시작된다. 내가 좋아하는 것은 배움이 일방적 전달의 결과가 아니라, 상호적 교류 관계에서 형성되어가는 깨달음의 과정으로 존재하는 것이다.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탐구하고 끌어내는 일 말이다.
ㆍ
불행 중 다행으로 나는 늘 모르고 틀리고 부족했다. '앎'이 하나의 둥근 공이라면 - 그 반대쪽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늘 호기심 있게 물어봐야 했으며, 귀 기울여 듣고 알아내도, 다음 번에 또 다른 쪽에서 모르는 것이 튀어 나왔다(정확히는 '몰라야' 하는 것).
ㆍ
지난 시간들이 그랬다.

가르침의 대상으로 여겨지는 그들은, 한번도 나의 뒤를 걷는 일이 없었다.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세상을 올려다 보며 발견하고 기뻐하며 공유하고 싶어 안달이었다.

물론 소크라테스가 말하는 - 전생과 현생 사이의 어느 지점에서 모든 것들이 습득되어 그의 안에 있으나 태어나며 잠시 잊었을 뿐이니 그것을 깨운다는 - '상기'와는 조금 다른 의미로서이긴 하지만.. 깨움은 양쪽 모두의 변화를 돕는다.

무지의 벽으로 몰아붙이는 숨막히는 질문에 짜증스럽더라도.. 소크라테스와 메논의 대화를 가만히 듣다 보면 뭔가 하나는 생각하게 되니까.
ㆍ
[누가 바로 이것들을 여러 번, 그것도 여러 방식으로 묻는다면, 마침내 그는 어느 누구 못지 않게 정확히 이것들에 대해 인식할 수 있을 거라는 걸 자넨 아네. 85c] #메논 #플라톤 #정암학당플라톤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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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25일 📚 ㆍ <메논>은 '탁월함은 가르쳐질 수 있는가? 아니면 수련되어야 하는 것인가? 둘 다 아니면 본성적으로 혹은 다른 어떤 방식으로 사람들에게 생겨나는가?'를 주제로 두고 소크라테스와 메논이 문답법으로 탐구해가는 과정이 기록된 책이다. 무언가를 알아가는 과정에 있어 내가 눈여겨 보는 것은 접근 방식인데, 특히 교육을 '가르침'으로 보는 태도를 지양한다. 그러한 경우 아무리 온화한 겉모습을 가지고 있다해도, 자기가 '옳다'는 생각만 가진 경우가 있어 상대방은 자주 '그르다'. ㆍ 앎을 자만하는 순간 가르침이 시작된다. 내가 좋아하는 것은 배움이 일방적 전달의 결과가 아니라, 상호적 교류 관계에서 형성되어가는 깨달음의 과정으로 존재하는 것이다.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탐구하고 끌어내는 일 말이다. ㆍ 불행 중 다행으로 나는 늘 모르고 틀리고 부족했다. '앎'이 하나의 둥근 공이라면 - 그 반대쪽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늘 호기심 있게 물어봐야 했으며, 귀 기울여 듣고 알아내도, 다음 번에 또 다른 쪽에서 모르는 것이 튀어 나왔다(정확히는 '몰라야' 하는 것). ㆍ 지난 시간들이 그랬다. 가르침의 대상으로 여겨지는 그들은, 한번도 나의 뒤를 걷는 일이 없었다.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세상을 올려다 보며 발견하고 기뻐하며 공유하고 싶어 안달이었다. 물론 소크라테스가 말하는 - 전생과 현생 사이의 어느 지점에서 모든 것들이 습득되어 그의 안에 있으나 태어나며 잠시 잊었을 뿐이니 그것을 깨운다는 - '상기'와는 조금 다른 의미로서이긴 하지만.. 깨움은 양쪽 모두의 변화를 돕는다. 무지의 벽으로 몰아붙이는 숨막히는 질문에 짜증스럽더라도.. 소크라테스와 메논의 대화를 가만히 듣다 보면 뭔가 하나는 생각하게 되니까. ㆍ [누가 바로 이것들을 여러 번, 그것도 여러 방식으로 묻는다면, 마침내 그는 어느 누구 못지 않게 정확히 이것들에 대해 인식할 수 있을 거라는 걸 자넨 아네. 85c] #메논 #플라톤 #정암학당플라톤전집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고전살롱 #금요문학살롱 #작품탐구단 #비문학살롱 #책 #취미 #모임 #추천 #일상 #문학 #세계문학 #전집 #읽기 #필사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전작주의 #book #reading #daily 🌼
📖우리가 앞으로 백 년 정도 살게 되고(우리가 개인으로 살아가는 각자의 짧은 인생이 아니라 진정한 삶이라 말할 수 있는 공동의 생활을  언급하는 겁니다.) 각자가 연간 500파운드와 자기만의 방을 가진다면, 그리고 우리가 스스로 생각하는 것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용기와 자유이 습성을 가지게 된다면, 우리가 공동의 거실에서 조금 탈출하여 인간을 서로에 대한 관계에서만이 아니라 리얼리티와 관련하여 본다면, 그리고 하늘이건 나무이건 그 밖의 무엇이건 간에 사물을 그 자체로 보게 된다면, 아무도 시야를 가로막아서는 안 되므로 밀턴의 악귀를 넘어서서 볼 수 있다면, 매달릴 팔이 없으므로 홀로 나아가야 하고 남자와 여자의 세계만이 아니라 리얼리티의 세계와 관련을 맺고 있다는 사실-그것이 사실이므로-을 직시한다면, 그때에 그 기회가 도래하고 셰익스피어의 누이였던 그 죽은 시인이 종종 스스로 내던졌던 육체를 걸칠 것입니다. 그녀의 오빠가 그러했듯이, 그녀는 선구자들이었던 무명 시인들의 삶에서 자기 생명을 이끌어내며 태어날 것입니다. 그러한 준비 작업 없이, 우리 편에서 그런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그녀가 다시 태어날 때 그녀가 살아갈 수 있고 자신의 시를 쓸 수 있다고 느끼게끔 만들겠다는 결단 없이, 그녀가 출현할 것을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불가능하니까요. 그러나 우리가 그녀늘 위해 일하다면 그녀가 출현하리라는 것과, 비록 가난한 무명인의 처지에서라도 그것을 위해 일하는 것은 가치 있는 일이라고 단언합니다. (p.171~172)
.
.-버지니아 울프<자기만의 방>중에서-
.
.
🤔21세기, 돈과 방은 어떤 의미일까?
자본주의시대의 돈은 시간, 방은 온전히 나에게 만 집중할 수 있는 공간.
철저히 나만을 위한 시간과 공간은 남녀를 떠나 모두에게 필요하지 않을까?
글을 쓰든, 그림을 그리든,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든 온전히 나에게만 집중하고 어떤 존재로도 대체불가한 나를 찾는 시간과 공간!
인간이 가진 외로움은 관계로 극복되지 않는다. 인간은 누군가의 외로움을 없어주려 태어난 존재가 아니다. 
외로움은 진정한 나를 만나는 것으로 극복되어야 하지 않을까?
어느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온전한 나! 
그러기위해 돈과 방은 어느 시대, 어느 누구에게도 꼭 필요한 것이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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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책읽기#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고전살롱 #말속에깃든힘 #버지니아울프 #자기만의방 #500파운드  #경제력 #독립 #공간 #시간 #혼자만의시간 #혼자만의공간
📖우리가 앞으로 백 년 정도 살게 되고(우리가 개인으로 살아가는 각자의 짧은 인생이 아니라 진정한 삶이라 말할 수 있는 공동의 생활을  언급하는 겁니다.) 각자가 연간 500파운드와 자기만의 방을 가진다면, 그리고 우리가 스스로 생각하는 것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용기와 자유이 습성을 가지게 된다면, 우리가 공동의 거실에서 조금 탈출하여 인간을 서로에 대한 관계에서만이 아니라 리얼리티와 관련하여 본다면, 그리고 하늘이건 나무이건 그 밖의 무엇이건 간에 사물을 그 자체로 보게 된다면, 아무도 시야를 가로막아서는 안 되므로 밀턴의 악귀를 넘어서서 볼 수 있다면, 매달릴 팔이 없으므로 홀로 나아가야 하고 남자와 여자의 세계만이 아니라 리얼리티의 세계와 관련을 맺고 있다는 사실-그것이 사실이므로-을 직시한다면, 그때에 그 기회가 도래하고 셰익스피어의 누이였던 그 죽은 시인이 종종 스스로 내던졌던 육체를 걸칠 것입니다. 그녀의 오빠가 그러했듯이, 그녀는 선구자들이었던 무명 시인들의 삶에서 자기 생명을 이끌어내며 태어날 것입니다. 그러한 준비 작업 없이, 우리 편에서 그런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그녀가 다시 태어날 때 그녀가 살아갈 수 있고 자신의 시를 쓸 수 있다고 느끼게끔 만들겠다는 결단 없이, 그녀가 출현할 것을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불가능하니까요. 그러나 우리가 그녀늘 위해 일하다면 그녀가 출현하리라는 것과, 비록 가난한 무명인의 처지에서라도 그것을 위해 일하는 것은 가치 있는 일이라고 단언합니다. (p.171~172) . .-버지니아 울프<자기만의 방>중에서- . . 🤔21세기, 돈과 방은 어떤 의미일까? 자본주의시대의 돈은 시간, 방은 온전히 나에게 만 집중할 수 있는 공간. 철저히 나만을 위한 시간과 공간은 남녀를 떠나 모두에게 필요하지 않을까? 글을 쓰든, 그림을 그리든,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든 온전히 나에게만 집중하고 어떤 존재로도 대체불가한 나를 찾는 시간과 공간! 인간이 가진 외로움은 관계로 극복되지 않는다. 인간은 누군가의 외로움을 없어주려 태어난 존재가 아니다.  외로움은 진정한 나를 만나는 것으로 극복되어야 하지 않을까? 어느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온전한 나!  그러기위해 돈과 방은 어느 시대, 어느 누구에게도 꼭 필요한 것이 아닐까. . . #독서 #책읽기#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고전살롱 #말속에깃든힘 #버지니아울프 #자기만의방 #500파운드 #경제력 #독립 #공간 #시간 #혼자만의시간 #혼자만의공간
2019년 9월 24일 📚

용어인 '페미니즘'이 잘못한 것은 아니지만, 그것이 민감한 주제어가 된 과정에는 개인적인 아쉬움이 크다.

이 책은 고대에서 근ㆍ현대에 이르기까지 왜곡되거나 균형을 잃은 모든 시각에 대한 재고의 목소리를 내는 작품이다. 저자가 몇 번이나 기술했음에도 - 시대의 한계로 우선 그 지점에서 다룰 수 있는 것을 말함과 동시에 강연 대상을 고려한 맞춤형 주제의식의 한계가 있어 - 이 시대에 과열된 하나의 분위기인 아테의 베일 하에 감정만을 일으키는 면은 없는지 재고해 본다.

어떤 문제를 의식하고 확대ㆍ심화하여 들여다 볼 계기를 만드는 것은 분명 하나의 감정ㆍ감성일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의 동인動因으로 작용할 뿐이며,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성에 있어서는 논리ㆍ이성의 사고가 가진 (그들이 키잡이가 되어 이끄는) 힘이 작용해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감정만을 끌고 그대로 분출해가는 것이 종종 사고의 본질을 흐리는 일을 보았기에.

깨어있는 목소리들 덕분에 내가 생각해야 하고 행동해야 할 것들을 본다. 지금이야말로, 이제부터야말로 - 하나의 성性을 넘어, 하나의 사람으로 독립적 존재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생각할 수 있을 것이고, 버지니아 울프가 <자기만의 방>을 통해 말하고자 한 것 또한 그것을 헤아리도록 함이라고 감히 단언한다.

헤아리지 못하고 부려놓은 말이 상처에 소금 뿌리는 일이 되지는 않았는지, 부디 깨닫고 자숙하는 내가 되기를 바란다.
ㆍ
"말할 수 있는 것은
분명하게 말해질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켜야 한다." - 비트겐슈타인

#자기만의방 #버지니아울프 #민음사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고전살롱 #금요문학살롱 #작품탐구단 #비문학살롱 #책 #취미 #모임 #추천 #일상 #문학 #세계문학 #전집 #읽기 #필사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전작주의 #book #reading #daily 🌼
2019년 9월 24일 📚 용어인 '페미니즘'이 잘못한 것은 아니지만, 그것이 민감한 주제어가 된 과정에는 개인적인 아쉬움이 크다. 이 책은 고대에서 근ㆍ현대에 이르기까지 왜곡되거나 균형을 잃은 모든 시각에 대한 재고의 목소리를 내는 작품이다. 저자가 몇 번이나 기술했음에도 - 시대의 한계로 우선 그 지점에서 다룰 수 있는 것을 말함과 동시에 강연 대상을 고려한 맞춤형 주제의식의 한계가 있어 - 이 시대에 과열된 하나의 분위기인 아테의 베일 하에 감정만을 일으키는 면은 없는지 재고해 본다. 어떤 문제를 의식하고 확대ㆍ심화하여 들여다 볼 계기를 만드는 것은 분명 하나의 감정ㆍ감성일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의 동인動因으로 작용할 뿐이며,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성에 있어서는 논리ㆍ이성의 사고가 가진 (그들이 키잡이가 되어 이끄는) 힘이 작용해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감정만을 끌고 그대로 분출해가는 것이 종종 사고의 본질을 흐리는 일을 보았기에. 깨어있는 목소리들 덕분에 내가 생각해야 하고 행동해야 할 것들을 본다. 지금이야말로, 이제부터야말로 - 하나의 성性을 넘어, 하나의 사람으로 독립적 존재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생각할 수 있을 것이고, 버지니아 울프가 <자기만의 방>을 통해 말하고자 한 것 또한 그것을 헤아리도록 함이라고 감히 단언한다. 헤아리지 못하고 부려놓은 말이 상처에 소금 뿌리는 일이 되지는 않았는지, 부디 깨닫고 자숙하는 내가 되기를 바란다. ㆍ "말할 수 있는 것은 분명하게 말해질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켜야 한다." - 비트겐슈타인 #자기만의방 #버지니아울프 #민음사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고전살롱 #금요문학살롱 #작품탐구단 #비문학살롱 #책 #취미 #모임 #추천 #일상 #문학 #세계문학 #전집 #읽기 #필사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전작주의 #book #reading #daily 🌼
#국제도서주간 #릴레이 #52페이지5번째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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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도서주간입니다. 규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당신과 가장 가까운 곳의 책을 집어 들고 52페이지를 폅니다. 그리고 다섯 번째 문장을 포스팅합니다. 책 제목은 알리지 마시고 이 규칙도 당신의 상태 업데이트의 일부로 옮겨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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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nith0314 님의 지목을 받아 릴레이를 공유합니다? 릴레이를 참여합니다? 😱 홀 공식 멘트 까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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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다섯 번째 문장 📖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을 꿰는 하나의 탁월함, 이것을 우리는 발견할 수 없네.] 그리고 바로 앞의 네 번째 문장 📖 [아까와는 다른 방식으로 말일세.] ♡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읽으면서 나누면서 늘 노력하려고 하는 부분을 명쾌하게 표현해준 문장이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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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자는 왠지 이런거 실시간으로 잘할 것 같은 @silsilebr 이보람이님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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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고전살롱 #금요문학살롱 #작품탐구단 #비문학살롱 #책 #취미 #모임 #추천 #일상 #문학 #세계문학 #전집 #읽기 #필사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전작주의 #book #reading #daily 🌼
#국제도서주간 #릴레이 #52페이지5번째문장 ㆍ 국제도서주간입니다. 규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당신과 가장 가까운 곳의 책을 집어 들고 52페이지를 폅니다. 그리고 다섯 번째 문장을 포스팅합니다. 책 제목은 알리지 마시고 이 규칙도 당신의 상태 업데이트의 일부로 옮겨 주십시오. ㆍ @zenith0314 님의 지목을 받아 릴레이를 공유합니다? 릴레이를 참여합니다? 😱 홀 공식 멘트 까묵..! ㆍ 이 책의 다섯 번째 문장 📖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을 꿰는 하나의 탁월함, 이것을 우리는 발견할 수 없네.] 그리고 바로 앞의 네 번째 문장 📖 [아까와는 다른 방식으로 말일세.] ♡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읽으면서 나누면서 늘 노력하려고 하는 부분을 명쾌하게 표현해준 문장이 딱! ㆍ 다음 주자는 왠지 이런거 실시간으로 잘할 것 같은 @silsilebr 이보람이님께 🤩🌳📚 ㆍ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고전살롱 #금요문학살롱 #작품탐구단 #비문학살롱 #책 #취미 #모임 #추천 #일상 #문학 #세계문학 #전집 #읽기 #필사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전작주의 #book #reading #dai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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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공간 그리고 생활비(불로소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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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절에 이런 말을 내뱉을 수 있는 그녀의 용기에 탄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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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말하지 못한 건데, 영화 “더 포스트”가 생각났다.
남성 중심의 사회에서 여성 CEO가 (그 것도 아버지와 남편의 죽음으로 대표의 자리를 맡은 인물) 목소리를 낸다는 건 쉽지 않았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목소리를 낸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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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말에는 진실이 담겨 있습니다. (16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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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보호 받는 다는 것은 누군가에게 종속되어 있는 것과 같다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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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슨생의_사생활 #강슨생의_서재 #자기만의방 #버지니아울프 #민음사 #아그레라운지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고전살롱
-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공간 그리고 생활비(불로소득) - 이 시절에 이런 말을 내뱉을 수 있는 그녀의 용기에 탄복하며. - 어제 말하지 못한 건데, 영화 “더 포스트”가 생각났다. 남성 중심의 사회에서 여성 CEO가 (그 것도 아버지와 남편의 죽음으로 대표의 자리를 맡은 인물) 목소리를 낸다는 건 쉽지 않았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목소리를 낸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 여러분의 말에는 진실이 담겨 있습니다. (169쪽) - 누군가에게 보호 받는 다는 것은 누군가에게 종속되어 있는 것과 같다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 #강슨생의_사생활 #강슨생의_서재 #자기만의방 #버지니아울프 #민음사 #아그레라운지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고전살롱
#손끝으로문장읽기 #민음사 #가을 #민음북클럽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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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4] 새로운 도전이 많은 요즘, 다양한 방법으로 필사 과제 중+_+ 그것도 이제 한 번 밖에 남지 않아서 (9월은 정말 순식간에 지나간다..) 마지막 과제를 어떻게 할까 고호오오오민 하게 된다.

평소 여러 권의 책을 집중력 떨어질 때마다 바꿔가며 동시에 보는 편인데, 오늘 읽은 책 중 -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이 앨리 스미스의 <가을> 보다 명쾌하게 잘 읽히는 이상한 경험..😱..을 하였다.

아침 일찍 시작된 일정이, 5:17AM 되어서야 끝나는 엄청난 하루.

BGM 🎧 Lostboycrow : Love won't sleep

#손글씨 #유니스타일핏 0.28 #하이퍼랩스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고전살롱 #금요문학살롱 #작품탐구단 #비문학살롱 #책 #취미 #모임 #추천 #일상 #문학 #세계문학 #전집 #읽기 #필사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전작주의 #book #reading #daily 🌼
#손끝으로문장읽기 #민음사 #가을 #민음북클럽 #독서 ㆍ [과제4] 새로운 도전이 많은 요즘, 다양한 방법으로 필사 과제 중+_+ 그것도 이제 한 번 밖에 남지 않아서 (9월은 정말 순식간에 지나간다..) 마지막 과제를 어떻게 할까 고호오오오민 하게 된다. 평소 여러 권의 책을 집중력 떨어질 때마다 바꿔가며 동시에 보는 편인데, 오늘 읽은 책 중 -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이 앨리 스미스의 <가을> 보다 명쾌하게 잘 읽히는 이상한 경험..😱..을 하였다. 아침 일찍 시작된 일정이, 5:17AM 되어서야 끝나는 엄청난 하루. BGM 🎧 Lostboycrow : Love won't sleep #손글씨 #유니스타일핏 0.28 #하이퍼랩스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고전살롱 #금요문학살롱 #작품탐구단 #비문학살롱 #책 #취미 #모임 #추천 #일상 #문학 #세계문학 #전집 #읽기 #필사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전작주의 #book #reading #daily 🌼
2019년 9월 20일 📚🌿
ㆍ
시작은 라넌큘러스, 바질트리, 크루시아 하나씩이었다. 아무것도 모르고 데려왔던 터라 앞의 두 친구는 버얼-써 떠나보냈지만 (미얀ㅠㅡㅠ) 그것을 계기로 열심히 검색해서 공부하고, 식물 도매 상가에 가서 꼼꼼히 관찰하는 열정이 피어났다.
ㆍ
난이도 '하'에 속하는 공기정화식물들을 알아보고, 급기야 모종시장에서 따로 데려오는 모험에 이르렀는데.. 각오했던 것보다 건강한 상태에 지나치게 감동하는 바람에 후기까지 남기게 된다. 이것은 이십대부터 지금까지 많고도 길었던 온라인 쇼핑 세월에서 한 손에 꼽히는 일..=_=

이제 반려식물에 관한 모든 책을 읽어 보겠다. #그것은덕후의길 👩‍🏫
ㆍ
잘 살자♡
ㆍ
* 모종시장 = 갑조네 :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 웹 다 있음

#플랜테리어 #반려식물 🌳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고전살롱 #금요문학살롱 #작품탐구단 #비문학살롱 #책 #취미 #모임 #추천 #일상 #문학 #세계문학 #전집 #읽기 #손글씨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전작주의 #book #reading #daily 🌼
2019년 9월 20일 📚🌿 ㆍ 시작은 라넌큘러스, 바질트리, 크루시아 하나씩이었다. 아무것도 모르고 데려왔던 터라 앞의 두 친구는 버얼-써 떠나보냈지만 (미얀ㅠㅡㅠ) 그것을 계기로 열심히 검색해서 공부하고, 식물 도매 상가에 가서 꼼꼼히 관찰하는 열정이 피어났다. ㆍ 난이도 '하'에 속하는 공기정화식물들을 알아보고, 급기야 모종시장에서 따로 데려오는 모험에 이르렀는데.. 각오했던 것보다 건강한 상태에 지나치게 감동하는 바람에 후기까지 남기게 된다. 이것은 이십대부터 지금까지 많고도 길었던 온라인 쇼핑 세월에서 한 손에 꼽히는 일..=_= 이제 반려식물에 관한 모든 책을 읽어 보겠다. #그것은덕후의길 👩‍🏫 ㆍ 잘 살자♡ ㆍ * 모종시장 = 갑조네 :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 웹 다 있음 #플랜테리어 #반려식물 🌳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고전살롱 #금요문학살롱 #작품탐구단 #비문학살롱 #책 #취미 #모임 #추천 #일상 #문학 #세계문학 #전집 #읽기 #손글씨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전작주의 #book #reading #daily 🌼
#궁극의다윈 #드디어다윈 #종의기원깊이읽기 1

개인적으로 겁을 많이 먹었는데 '이렇게 잘 읽혀도 되나' 하면서 읽었던 오늘 강연 분량+_+ 비둘기 부분도 -자주 보는 비둘기 모습을 기준으로- 차이점이 묘사된 것을 상상하며 읽었더니 생각보다 금세 읽혀서 당황했었다. '어? 벌써 끝났어?' ㅋㅋ (시간당으로 환산하면 문학 100쪽 : 종의기원 30쪽 수준의 더딘 독서였지만..) 이래서 항상 기대 보다는 각오로 임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괜히 뿌듯해♡

가장 기뻤던 것 두 가지 - 첫 번째는 교수님 발췌가 내가 표시한 부분과 딱딱 맞아서 속으로 환호했던 것, 두 번째는 세밀화로 보게 된 비둘기들의 모습과 '생명의 나무(tree of life)' 이미지가 머릿 속으로 그려보았던 딱 그대로였던 것!

과학 고전을 읽는 법이자, 깊이 읽기에 걸맞는 방법을 추천해주셨는데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공유!

1. 노트를 만들어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을 모아서 적는다.
2. 이해를 위해 저자의 주장과 논거를 정리한다.
3. 독자인 나의 코멘트와 질문을 적어본다.

여섯 번의 강연이 끝날 때쯤에는 3번 항목까지 능숙하게 할 수 있는 내가 되어 있기를 바라며..🙇‍♀️ <종의 기원> 깊이 읽기 책 나오면 바로 사야지+_+

#종의기원 #찰스다윈 #민음사 #사이언스북스 #장대익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고전살롱 #금요문학살롱 #작품탐구단 #비문학살롱 #책 #취미 #모임 #추천 #일상 #문학 #세계문학 #전집 #읽기 #손글씨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전작주의 #book #reading #daily 🌼
#궁극의다윈 #드디어다윈 #종의기원깊이읽기 1 개인적으로 겁을 많이 먹었는데 '이렇게 잘 읽혀도 되나' 하면서 읽었던 오늘 강연 분량+_+ 비둘기 부분도 -자주 보는 비둘기 모습을 기준으로- 차이점이 묘사된 것을 상상하며 읽었더니 생각보다 금세 읽혀서 당황했었다. '어? 벌써 끝났어?' ㅋㅋ (시간당으로 환산하면 문학 100쪽 : 종의기원 30쪽 수준의 더딘 독서였지만..) 이래서 항상 기대 보다는 각오로 임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괜히 뿌듯해♡ 가장 기뻤던 것 두 가지 - 첫 번째는 교수님 발췌가 내가 표시한 부분과 딱딱 맞아서 속으로 환호했던 것, 두 번째는 세밀화로 보게 된 비둘기들의 모습과 '생명의 나무(tree of life)' 이미지가 머릿 속으로 그려보았던 딱 그대로였던 것! 과학 고전을 읽는 법이자, 깊이 읽기에 걸맞는 방법을 추천해주셨는데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공유! 1. 노트를 만들어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을 모아서 적는다. 2. 이해를 위해 저자의 주장과 논거를 정리한다. 3. 독자인 나의 코멘트와 질문을 적어본다. 여섯 번의 강연이 끝날 때쯤에는 3번 항목까지 능숙하게 할 수 있는 내가 되어 있기를 바라며..🙇‍♀️ <종의 기원> 깊이 읽기 책 나오면 바로 사야지+_+ #종의기원 #찰스다윈 #민음사 #사이언스북스 #장대익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고전살롱 #금요문학살롱 #작품탐구단 #비문학살롱 #책 #취미 #모임 #추천 #일상 #문학 #세계문학 #전집 #읽기 #손글씨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전작주의 #book #reading #dai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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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고전살롱 12기 도서도 아직인데..
13기 도서인 안나 카레니나 완독...🙄🙄
당분간 러시아 쪽은 고개도 안 돌릴 듯
(오늘 아님, 어제 완독📚)
- 민음사고전살롱 12기 도서도 아직인데.. 13기 도서인 안나 카레니나 완독...🙄🙄 당분간 러시아 쪽은 고개도 안 돌릴 듯 (오늘 아님, 어제 완독📚)
#손끝으로문장읽기 #민음사 #가을 #민음북클럽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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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3] 대니얼과 엘리자베스의 대화들이 너무나도 좋다♡ 마침 빗소리도 주륵주륵 투두둑 아름다운데, 둘이 산책하며 나누는 이야기들이 - 특히 대니얼의 조심스러우면서도 상대방을 깨우기 위한 질문들이 눈을 통해 스며들어 마음을 데운다.

한참 뒤에서 골라야지 - 다짐했지만, 마침 이번 고전살롱 주제와 닿아 있어서 '언어'에 대한 대니얼의 표현이 가장 마음에 스민 관계로 필사.

쉬는 날, 좋다♡

BGM 🎧 이루마 Wonder Boy

#손글씨 #올리카 EF NAVY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고전살롱 #금요문학살롱 #작품탐구단 #비문학살롱 #책 #취미 #모임 #추천 #일상 #문학 #세계문학 #전집 #읽기 #필사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전작주의 #book #reading #daily 🌼
#손끝으로문장읽기 #민음사 #가을 #민음북클럽 #독서 ㆍ [과제3] 대니얼과 엘리자베스의 대화들이 너무나도 좋다♡ 마침 빗소리도 주륵주륵 투두둑 아름다운데, 둘이 산책하며 나누는 이야기들이 - 특히 대니얼의 조심스러우면서도 상대방을 깨우기 위한 질문들이 눈을 통해 스며들어 마음을 데운다. 한참 뒤에서 골라야지 - 다짐했지만, 마침 이번 고전살롱 주제와 닿아 있어서 '언어'에 대한 대니얼의 표현이 가장 마음에 스민 관계로 필사. 쉬는 날, 좋다♡ BGM 🎧 이루마 Wonder Boy #손글씨 #올리카 EF NAVY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고전살롱 #금요문학살롱 #작품탐구단 #비문학살롱 #책 #취미 #모임 #추천 #일상 #문학 #세계문학 #전집 #읽기 #필사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전작주의 #book #reading #daily 🌼
2019년 9월 11일 📚

카뮈의 <시지프 신화> 2부 시작의 '돈 후안주의' 감상을 위해 지만지드라마에서 출간되자마자 바로 주문한 책. <맥베스> 이후 희곡에 대한 열망이 다시금 불타오르고 있는 때라 신명나게 읽었다.

저자 티르소 데 몰리나(필명)는 사제 가브리엘 테예스(본명)로 종교 안에서 죄와 벌을 다루는 기본적인 방식-권선징악, 신의 단죄와 구원 등-을 띄고 있어 '아아~' 고개 끄덕이며 쉽게 읽을 수 있다.

하지만 고개만 끄덕이며 덮을 수 없는 대사가 하나 있는데, 주인공 돈 후안이 반복적으로 하는 [오래도 두고 보시는구먼!] 이다.

사회적 지위, 부와 권력, 젊음과 열정 모두 가지고 '사랑의 약속'이란 이름으로 주변 여성들을 탐하는 그에게 - '그렇게 살면 죽어서 벌 받는다'는 평에 하는 대답이다. 좁은 관계망 안에서의 인연들(모든 피해자가 극의 말미에 한 자리에 모여 왕에게 처벌을 요구할 수 있을 정도로)인지라 제법 빠른 시간 내에 진상이 밝혀져서 그런 것이기도 한데.

왜 일까?

짧지도 길지도 않은 삶에 유예기간이 너무 길다.

남의 고통은 쉽고 길게 두는 반면, 나의 고통은 어렵고 짧게 둔다. 후다닥- 자리를 떠나 타인의 상처에 소금 뿌리는 일도 허다 하다. 그냥, 오늘, 지금은 갑자기 반성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건전하게 잘 살고 있을 때가 물샐 틈 없이 방비해야 할 가장 지극한 순간이다.), 내가 놓치고 있는 헤아림들에 대한 생각.

물론, 카뮈의 에세이와는 상관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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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후안! / 무슨 일이십니까, 아버님? / 네가 한 약속과 미친 짓거리 때문에 그렇다. 너의 죄가 막중해 내가 말로써 다 할 수가 없구나. 왕궁에서 그런 죄를 범하다니, 그것도 친구의 약혼녀에게, 말이 되는 이야기냐? 비록 지금 보기에 신이 너의 일을 묵인하고 기다리고 계시지만 네가 받을 벌은 멀지 않았을 게다. 죽을 때 신은 막강한 재판관이 되실 것이다. / 죽을 때요? 오래도 두고 보시는 거 아닙니까? 죽을 때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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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후안 #세비야의난봉꾼과석상의초대 #지만지드라마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고전살롱 #금요문학살롱 #작품탐구단 #비문학살롱 #책 #취미 #독서 #추천 #책추천 #일상 #고전 #세계문학 #읽기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전작주의 #book #reading #daily 🌼
2019년 9월 11일 📚 카뮈의 <시지프 신화> 2부 시작의 '돈 후안주의' 감상을 위해 지만지드라마에서 출간되자마자 바로 주문한 책. <맥베스> 이후 희곡에 대한 열망이 다시금 불타오르고 있는 때라 신명나게 읽었다. 저자 티르소 데 몰리나(필명)는 사제 가브리엘 테예스(본명)로 종교 안에서 죄와 벌을 다루는 기본적인 방식-권선징악, 신의 단죄와 구원 등-을 띄고 있어 '아아~' 고개 끄덕이며 쉽게 읽을 수 있다. 하지만 고개만 끄덕이며 덮을 수 없는 대사가 하나 있는데, 주인공 돈 후안이 반복적으로 하는 [오래도 두고 보시는구먼!] 이다. 사회적 지위, 부와 권력, 젊음과 열정 모두 가지고 '사랑의 약속'이란 이름으로 주변 여성들을 탐하는 그에게 - '그렇게 살면 죽어서 벌 받는다'는 평에 하는 대답이다. 좁은 관계망 안에서의 인연들(모든 피해자가 극의 말미에 한 자리에 모여 왕에게 처벌을 요구할 수 있을 정도로)인지라 제법 빠른 시간 내에 진상이 밝혀져서 그런 것이기도 한데. 왜 일까? 짧지도 길지도 않은 삶에 유예기간이 너무 길다. 남의 고통은 쉽고 길게 두는 반면, 나의 고통은 어렵고 짧게 둔다. 후다닥- 자리를 떠나 타인의 상처에 소금 뿌리는 일도 허다 하다. 그냥, 오늘, 지금은 갑자기 반성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건전하게 잘 살고 있을 때가 물샐 틈 없이 방비해야 할 가장 지극한 순간이다.), 내가 놓치고 있는 헤아림들에 대한 생각. 물론, 카뮈의 에세이와는 상관없지만. | | 돈 후안! / 무슨 일이십니까, 아버님? / 네가 한 약속과 미친 짓거리 때문에 그렇다. 너의 죄가 막중해 내가 말로써 다 할 수가 없구나. 왕궁에서 그런 죄를 범하다니, 그것도 친구의 약혼녀에게, 말이 되는 이야기냐? 비록 지금 보기에 신이 너의 일을 묵인하고 기다리고 계시지만 네가 받을 벌은 멀지 않았을 게다. 죽을 때 신은 막강한 재판관이 되실 것이다. / 죽을 때요? 오래도 두고 보시는 거 아닙니까? 죽을 때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습니다. | #돈후안 #세비야의난봉꾼과석상의초대 #지만지드라마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고전살롱 #금요문학살롱 #작품탐구단 #비문학살롱 #책 #취미 #독서 #추천 #책추천 #일상 #고전 #세계문학 #읽기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전작주의 #book #reading #daily 🌼
📖어둠의 수족들은 우리를 헤치려고 가끔씩 우리에게 진실을 말하고 소소한 정직으로 우리를 유인하여 중대한 결말에서 배반한단 말입니다. (p.25)
.
.
📖별들이여 숨어라!
빛이여, 검고 깊은 내 욕망을 보지 마라. 
눈은 손을 못 본 척하지만 끝났을 때 눈이 보기 두려워할 그 일은 일어나라 (p.29~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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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베스) 내 생각에 외치는 것 같았소.
'못 자리라! 맥베스는 잠을 죽여버렸다.'고. - 순진한 잠, 엉클어진 근심의 실타래를 푸는 잠, 하루 삶의 멈춤이고 노고를 씻음으며 다친 마음 전정제, 대자연의 주된 요리, 이 삶의 향연에서 주식이고- 
맥베스 부인) 무슨 말씀이에요?
맥베스) 여전히 '못 자리라!' 온 집안에 외쳤소. '글래미스 영주가 잠을 죽여버렸으니 코도는 더 못 자리. 
맥베스는 더 못 자리!' (p.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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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자는 운명을 걷어차며 죽음을 비웃고 지혜, 자비, 공포보다 자신의 소망을 더 위에 둘 거야.
또 너희 모두가 알다시피 과신은 인류 최대의 적이니라. (p.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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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맥베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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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왕이 될 상이닷!
그런데 어떤 왕이 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능력과 자격에 대한 준비없이 예언만 쫓는 맥베스의 모습,
욕망은 강하지만 노력하는 의지는 약한 것이 사람이 아닐까.
그런 사람의 마음을 흔들기에 저 예언은 얼마나 달콤할까. 
예언만 믿고 욕망의 눈멀어버린 맥베스의 파멸.
우리에게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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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4대비극 중 가장 강렬하게 남은 캐릭터, 맥베스 부인!😍
욕망에 충실한 결단력과 행동력, 대범함!
그러나 그후에 찾아온 양심의 가책으로 흔들리는 모습까지!
레이디 맥베스,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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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책읽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reading #read #아그레아블독서모임 #아그레라운지 #민음사고전살롱 #말속에깃든힘 #셰익스피어 #윌리엄셰익스피어 #맥베스 #4대비극 #민음사 #민음사세계문학전집 #베르디 #오페라 #욕망 #야망 #양심 #예언 #운명
📖어둠의 수족들은 우리를 헤치려고 가끔씩 우리에게 진실을 말하고 소소한 정직으로 우리를 유인하여 중대한 결말에서 배반한단 말입니다. (p.25) . . 📖별들이여 숨어라! 빛이여, 검고 깊은 내 욕망을 보지 마라.  눈은 손을 못 본 척하지만 끝났을 때 눈이 보기 두려워할 그 일은 일어나라 (p.29~30) . . 📖맥베스) 내 생각에 외치는 것 같았소. '못 자리라! 맥베스는 잠을 죽여버렸다.'고. - 순진한 잠, 엉클어진 근심의 실타래를 푸는 잠, 하루 삶의 멈춤이고 노고를 씻음으며 다친 마음 전정제, 대자연의 주된 요리, 이 삶의 향연에서 주식이고-  맥베스 부인) 무슨 말씀이에요? 맥베스) 여전히 '못 자리라!' 온 집안에 외쳤소. '글래미스 영주가 잠을 죽여버렸으니 코도는 더 못 자리.  맥베스는 더 못 자리!' (p.47) . . 📖그자는 운명을 걷어차며 죽음을 비웃고 지혜, 자비, 공포보다 자신의 소망을 더 위에 둘 거야. 또 너희 모두가 알다시피 과신은 인류 최대의 적이니라. (p.83) . . .-셰익스피어<맥베스>중에서-. . 🤔내가 왕이 될 상이닷! 그런데 어떤 왕이 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능력과 자격에 대한 준비없이 예언만 쫓는 맥베스의 모습, 욕망은 강하지만 노력하는 의지는 약한 것이 사람이 아닐까. 그런 사람의 마음을 흔들기에 저 예언은 얼마나 달콤할까.  예언만 믿고 욕망의 눈멀어버린 맥베스의 파멸. 우리에게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 않을까. . P.S) 4대비극 중 가장 강렬하게 남은 캐릭터, 맥베스 부인!😍 욕망에 충실한 결단력과 행동력, 대범함! 그러나 그후에 찾아온 양심의 가책으로 흔들리는 모습까지! 레이디 맥베스, 짱!😉 . . #독서 #책읽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reading #read #아그레아블독서모임 #아그레라운지 #민음사고전살롱 #말속에깃든힘 #셰익스피어 #윌리엄셰익스피어 #맥베스 #4대비극 #민음사 #민음사세계문학전집 #베르디 #오페라 #욕망 #야망 #양심 #예언 #운명
2019년 9월 10일 📚

주니어 클래식 버전으로만 읽었지, 완역본을 집에 두고도 엄두내지 못했던 (집에 이런 과학책들이 많습니다😱) <종의 기원> ! 새 번역이 나온다고 했을 때, 심지어 내가 좋아하는 덕후의 기운이 솔솔~ 풍기는 분들이 모여 (어벤져스급) 15년 넘게 골몰하여 기획해왔다는 것을 알았을 때, 이 책이 다윈 대표작 번역의 시작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씁씁후후) .... 9-10월은 안 잔다 ♡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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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체계적인 선택과 무의식적인 선택의 방법을 통해 위대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고 실제로도 그랬다면, 하물며 자연이 그리하지 못할 이유가 어디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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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의기원 #찰스다윈 #민음사 #장대익 #최재천 #드디어다윈 #다윈포럼 #사이언스북스 🌿 #보스턴고사리 #스킨답서스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고전살롱 #금요문학살롱 #작품탐구단 #비문학살롱 #책 #취미 #독서 #추천 #책추천 #일상 #고전 #세계문학 #읽기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전작주의 #book #reading #daily 🌼
2019년 9월 10일 📚 주니어 클래식 버전으로만 읽었지, 완역본을 집에 두고도 엄두내지 못했던 (집에 이런 과학책들이 많습니다😱) <종의 기원> ! 새 번역이 나온다고 했을 때, 심지어 내가 좋아하는 덕후의 기운이 솔솔~ 풍기는 분들이 모여 (어벤져스급) 15년 넘게 골몰하여 기획해왔다는 것을 알았을 때, 이 책이 다윈 대표작 번역의 시작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씁씁후후) .... 9-10월은 안 잔다 ♡ ㅋㅋㅋ | | 인간이 체계적인 선택과 무의식적인 선택의 방법을 통해 위대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고 실제로도 그랬다면, 하물며 자연이 그리하지 못할 이유가 어디 있겠는가? | #종의기원 #찰스다윈 #민음사 #장대익 #최재천 #드디어다윈 #다윈포럼 #사이언스북스 🌿 #보스턴고사리 #스킨답서스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고전살롱 #금요문학살롱 #작품탐구단 #비문학살롱 #책 #취미 #독서 #추천 #책추천 #일상 #고전 #세계문학 #읽기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전작주의 #book #reading #daily 🌼
📖코델리아) 불행하게도 저는 제 속마음을 입 밖에 낼 줄 모릅니다. 
아버지를 극진히 모시는 것을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그저 딸로서 마땅히 해야 할 도리인 걸요. .
.
📖에드먼드) 참으로 우스꽝스럽구나. 인간이 재난을 당하는 걸 해나 달, 별 등 자연 탓으로만 돌리니 말야. 아버지와 어머니가 큰곰자리 밑에서 서로 사랑해서 내가 태어났기 때문에 내 성정이 거칠고 음탕하다 이거지. 하긴 사생아가 태어날 때 하늘에서 가장 순결한 처녀성이 빛나고 있었다 하더라도, 나는 여전히 요 모양 요 꼴이 될 수밖에 없었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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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 (켄트에게) 어이, 내 교훈 하나 말해줄까? 속을 다 보이지 말고, 아는 걸 말하지 마라. 가진 것 이상으로 꿔주지 말고 걷느니보다는 말을 타라. 들어도 전부 믿지 말고 내기엔 적게 걸어라. 주색을 가까이 하지 말고 집에 들어 앉았으면 열의 두 배인 스물보다 돈이 더 많이 모인다. .
.
📖리어왕) 우리가 세상에 태어날 때 그토록 울부짖는 것은 이 거대한 바보들의 무대에 사는 것이 너무 서글펐기 때문이야. .
.
📖 코델리아) 최선을 다하고도 최악의 사태를 맞는 것은 우리가 처음이 아닙니다. 학대를 받으신 아버님을 생각하면 기운이 빠지지만 저 혼자라면 운명의 시련과 맞설 수 있답니다. 언니들을 만나보시겠어요? .
.
📖에드먼드) 그렇군요. 인과응보의 바퀴가 돌고 돌아 저는 다시 밑바닥이 되었군요. .
.-셰익스피어<리어 왕>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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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속에 깃든 힘.
상투적이고, 관습적인 말이라도 하는 것이 안하는 것보다 나을까?
진심을 꼭 말로 해야 알아? 😥
응! 말로해야 알아!😤
같은 말도 듣는 사람 마음을 아프지 않게 하는 것, 그러면서 진실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
그게 말의 진짜 힘이 아닐까.......
.
.
P.S) 누가 정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영문학 3대 비극이 '리어 왕', '폭풍의 언덕', '모비 딕'이라고 한다.
'리어 왕' 속 캐릭터 중에선 광대가 기억에 남는다.
하고 싶은 말을 유머로 포장한 그의 말을 두 딸의 말과 비교하면 읽는 것도 재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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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책읽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고전살롱 #말속에깃든힘 #셰익스피어 #윌리엄셰익스피어 #리어왕 #민음사세계문학전집 #아름다운날 #4대비극 #비극 #진실 #표현
📖코델리아) 불행하게도 저는 제 속마음을 입 밖에 낼 줄 모릅니다.  아버지를 극진히 모시는 것을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그저 딸로서 마땅히 해야 할 도리인 걸요. . . 📖에드먼드) 참으로 우스꽝스럽구나. 인간이 재난을 당하는 걸 해나 달, 별 등 자연 탓으로만 돌리니 말야. 아버지와 어머니가 큰곰자리 밑에서 서로 사랑해서 내가 태어났기 때문에 내 성정이 거칠고 음탕하다 이거지. 하긴 사생아가 태어날 때 하늘에서 가장 순결한 처녀성이 빛나고 있었다 하더라도, 나는 여전히 요 모양 요 꼴이 될 수밖에 없었겠지. . . 📖광대) (켄트에게) 어이, 내 교훈 하나 말해줄까? 속을 다 보이지 말고, 아는 걸 말하지 마라. 가진 것 이상으로 꿔주지 말고 걷느니보다는 말을 타라. 들어도 전부 믿지 말고 내기엔 적게 걸어라. 주색을 가까이 하지 말고 집에 들어 앉았으면 열의 두 배인 스물보다 돈이 더 많이 모인다. . . 📖리어왕) 우리가 세상에 태어날 때 그토록 울부짖는 것은 이 거대한 바보들의 무대에 사는 것이 너무 서글펐기 때문이야. . . 📖 코델리아) 최선을 다하고도 최악의 사태를 맞는 것은 우리가 처음이 아닙니다. 학대를 받으신 아버님을 생각하면 기운이 빠지지만 저 혼자라면 운명의 시련과 맞설 수 있답니다. 언니들을 만나보시겠어요? . . 📖에드먼드) 그렇군요. 인과응보의 바퀴가 돌고 돌아 저는 다시 밑바닥이 되었군요. . .-셰익스피어<리어 왕>중에서-. . 🤔말속에 깃든 힘. 상투적이고, 관습적인 말이라도 하는 것이 안하는 것보다 나을까? 진심을 꼭 말로 해야 알아? 😥 응! 말로해야 알아!😤 같은 말도 듣는 사람 마음을 아프지 않게 하는 것, 그러면서 진실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 그게 말의 진짜 힘이 아닐까....... . . P.S) 누가 정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영문학 3대 비극이 '리어 왕', '폭풍의 언덕', '모비 딕'이라고 한다. '리어 왕' 속 캐릭터 중에선 광대가 기억에 남는다. 하고 싶은 말을 유머로 포장한 그의 말을 두 딸의 말과 비교하면 읽는 것도 재밌다. . . #독서 #책읽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고전살롱 #말속에깃든힘 #셰익스피어 #윌리엄셰익스피어 #리어왕 #민음사세계문학전집 #아름다운날 #4대비극 #비극 #진실 #표현
-
밝은 표정만 지으세요.
표정을 바꾸는 것은 두려움의 표시입니다.
<1막 5장 중 맥베스 부인의 대사>
-
우리의 욕망이 
만족을 모르니 모든 걸 잃고도 얻은 것이 아무것도 없구나.
파괴하고 불안한 기쁨 속에 사느니 차라리
파괴한 것과 같은 꼴이 되는 편이 낫겠다.
<3막 1장 중 맥베스 부인의 대사>
-
2주간의 짧은? 휴식기를 거쳐, 12기 시작!
어렸을 때 분명 읽었으나, 막상 내용은..
오델로랑 섞어서 기억하는 바람에..
나는 무엇인가 자괴감에 들었던 맥베스.🤧
제대로 읽으면서 첫 번째로 느낀 것은,
왜 “말 속에 깃든 힘”의 주제로 시작을-
맥베스로 선정했는지 알 것 같았다.
모임 내내 ‘줏대 없는 자식, 능력 없는 놈’ 등등 갖은 욕을 다 했으나, 
막상 나도 한 끝 차이로 정상에 설 수 있고, 이 세상이 내 세상인데, 
그 한 끝 차이로 못하고 있는 상황에 처한다면 맥베스처럼? 
맥베스보다 더? 그 예언에 신봉하고 따르게 되지 않을까?
-
책을 가지고 수다를 떨고, 등장인물들을 걱정도 해주고, 욕도 하고- 
이런 대화를 나누고 또 들을 수 있는 모임과 공간이 있다는 것이 
진짜 진짜 감사하다😍😍
(마스킹 테이프랑 지난 기수 개근 선물도 감사💕)
-
추천해주신 세계테마기행 “셰익스피어 문화기행”편 보다가,
유럽 앓이 시작됨......
하아.... 가고 싶다, 진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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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슨생의_사생활 #강슨생의_서재 #맥베스 #민음사 #열린책들 #아그레아블독서모임 #아그레라운지 #민음사고전살롱 #책스타그램 #독서 #bookstagram  #macbeth #shakespeare
- 밝은 표정만 지으세요. 표정을 바꾸는 것은 두려움의 표시입니다. <1막 5장 중 맥베스 부인의 대사> - 우리의 욕망이 만족을 모르니 모든 걸 잃고도 얻은 것이 아무것도 없구나. 파괴하고 불안한 기쁨 속에 사느니 차라리 파괴한 것과 같은 꼴이 되는 편이 낫겠다. <3막 1장 중 맥베스 부인의 대사> - 2주간의 짧은? 휴식기를 거쳐, 12기 시작! 어렸을 때 분명 읽었으나, 막상 내용은.. 오델로랑 섞어서 기억하는 바람에.. 나는 무엇인가 자괴감에 들었던 맥베스.🤧 제대로 읽으면서 첫 번째로 느낀 것은, 왜 “말 속에 깃든 힘”의 주제로 시작을- 맥베스로 선정했는지 알 것 같았다. 모임 내내 ‘줏대 없는 자식, 능력 없는 놈’ 등등 갖은 욕을 다 했으나, 막상 나도 한 끝 차이로 정상에 설 수 있고, 이 세상이 내 세상인데, 그 한 끝 차이로 못하고 있는 상황에 처한다면 맥베스처럼? 맥베스보다 더? 그 예언에 신봉하고 따르게 되지 않을까? - 책을 가지고 수다를 떨고, 등장인물들을 걱정도 해주고, 욕도 하고- 이런 대화를 나누고 또 들을 수 있는 모임과 공간이 있다는 것이 진짜 진짜 감사하다😍😍 (마스킹 테이프랑 지난 기수 개근 선물도 감사💕) - 추천해주신 세계테마기행 “셰익스피어 문화기행”편 보다가, 유럽 앓이 시작됨...... 하아.... 가고 싶다, 진심으로....😭😭😭😭😭 - #강슨생의_사생활 #강슨생의_서재 #맥베스 #민음사 #열린책들 #아그레아블독서모임 #아그레라운지 #민음사고전살롱 #책스타그램 #독서 #bookstagram #macbeth #shakespeare
#손끝으로문장읽기 #민음사 #가을 #민음북클럽 #독서
ㆍ
[과제2] 귀에 울려야 할 말이 머릿 속에서 울리는 신기함으로 재미나게 읽고 있다+_+ 간결한 문장이라 요즘 즐겨보고 있는 드라마 <LOST> 시리즈의 장면들처럼 꼭지마다 이어지면서 전환되는 느낌. 1회독 때는 언제나 그렇듯 결말을 전혀 알지 못해 안개속을 걷는 기분은 기본이지만.

어제 <맥베스> 모임에서 강렬하게 든 욕망이 원서 읽기인데(현재 계획으로는 내년 여름까지 꽉 들어찬 분량으로 딱 한 편 골라서 천천히 읽어야 하겠지만;), <가을>의 문장들도 작가의 멋을 조금이라도 더 느끼려면 원문으로 읽어야지 생각이 든다.

아직 1부여서 대니얼이 보고 있는 세상, 가 있는 곳의 분위기('수면증가기'?**찾아보기**상태라는데, 꿈인 것을 알면서도 생생한 꿈 속을 걷고 있다)가 잘 그려지지 않아 열심히 상상하며 읽는 중!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고전살롱 #금요문학살롱 #작품탐구단 #비문학살롱 #책 #취미 #모임 #추천 #일상 #문학 #세계문학 #전집 #읽기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전작주의 #book #reading #daily 🌼
#손끝으로문장읽기 #민음사 #가을 #민음북클럽 #독서 ㆍ [과제2] 귀에 울려야 할 말이 머릿 속에서 울리는 신기함으로 재미나게 읽고 있다+_+ 간결한 문장이라 요즘 즐겨보고 있는 드라마 시리즈의 장면들처럼 꼭지마다 이어지면서 전환되는 느낌. 1회독 때는 언제나 그렇듯 결말을 전혀 알지 못해 안개속을 걷는 기분은 기본이지만. 어제 <맥베스> 모임에서 강렬하게 든 욕망이 원서 읽기인데(현재 계획으로는 내년 여름까지 꽉 들어찬 분량으로 딱 한 편 골라서 천천히 읽어야 하겠지만;), <가을>의 문장들도 작가의 멋을 조금이라도 더 느끼려면 원문으로 읽어야지 생각이 든다. 아직 1부여서 대니얼이 보고 있는 세상, 가 있는 곳의 분위기('수면증가기'?**찾아보기**상태라는데, 꿈인 것을 알면서도 생생한 꿈 속을 걷고 있다)가 잘 그려지지 않아 열심히 상상하며 읽는 중!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고전살롱 #금요문학살롱 #작품탐구단 #비문학살롱 #책 #취미 #모임 #추천 #일상 #문학 #세계문학 #전집 #읽기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전작주의 #book #reading #daily 🌼
📖그녀는 제가 겪은 위험 때문에 절 사랑했고 전 그녀가 그 위험을 동정했기 때문에 그녀를 사랑했던 것입니다.
이것이 제가 쓴 유일한 마법입니다. (p.47)
.
.
📖이야고)오, 질투심을 조심해요.
그것은 희생물을 비웃으며 잡아먹는 푸른 눈의 괴물이랍니다. 오쟁이 진 자가 운명임을 확신하고 죄인을 사랑하지 않으면 그는 더없는 행복 속에 산답니다. 
오 그러나, 푹 빠졌지만 의심하고 수상히 여기지만 강렬하게 사랑하는 사람은 얼마나 저주받은 시간을 헤아리겠습니까!
오셀로) 오, 비참하다!
이야고) 가난하나 만족하면 넉넉한 부자지만 가난해질까 봐 항상 두려운 사람에게 끝없는 재산은 겨울처럼 가난한 법입니다.
선하신 하느님, 제 모든 일가친척들을 질투로부터 지키소서! (p.109~110)
.
.
질투하는 이들에게 그건 답이 아니에요. 그들은 원인이 있어서가 아니라 질투하기 때문에 질투하는 거라고요. 
그건 스스로 생기고 스스로 태어나는 한 마리 괴물이랍니다. (p.133)
.
.-셰익스피어<오셀로>중에서-.
.
🤔아주 작은 의심의 씨앗이 무럭무럭  자라나 결국 증오와 복수로 끝나버렸다!
의심이 나쁘다기 보다는 팩트체크 없는 확증편향이 나쁜 것 아닐까? 
오셀로의 데스데모나를 향한 사랑의 질투뿐만 아니라 이야고의 오셀로를 향한 야망과 지위, 인종차별에 대한 질투와 시기심에 대해서도 생각거리를 준다.
.
.p.s) 4대 비극 중 제일 나쁜 놈을 뽑으라면 '이야고'라고 0.1초안에 답하겠다!😤
그 어느 막장드라마속 😈악역도 얘는 못 이길 거 같다. 착한 척, 생각해주는 척! 가식적인 놈!😲 근데 거기에 홀랑 넘어가는 오셀로....멍청이!😝
.
#독서 #독서스타그램 #책읽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reading #read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고전살롱 #셰익스피어 #오셀로 #베르디 #오페라오셀로 #아베마리아 #데스데모나 #4대비극#비극 #질투 #시기 #의심 #민음사세계문학전집 #민음사
📖그녀는 제가 겪은 위험 때문에 절 사랑했고 전 그녀가 그 위험을 동정했기 때문에 그녀를 사랑했던 것입니다. 이것이 제가 쓴 유일한 마법입니다. (p.47) . . 📖이야고)오, 질투심을 조심해요. 그것은 희생물을 비웃으며 잡아먹는 푸른 눈의 괴물이랍니다. 오쟁이 진 자가 운명임을 확신하고 죄인을 사랑하지 않으면 그는 더없는 행복 속에 산답니다.  오 그러나, 푹 빠졌지만 의심하고 수상히 여기지만 강렬하게 사랑하는 사람은 얼마나 저주받은 시간을 헤아리겠습니까! 오셀로) 오, 비참하다! 이야고) 가난하나 만족하면 넉넉한 부자지만 가난해질까 봐 항상 두려운 사람에게 끝없는 재산은 겨울처럼 가난한 법입니다. 선하신 하느님, 제 모든 일가친척들을 질투로부터 지키소서! (p.109~110) . . 질투하는 이들에게 그건 답이 아니에요. 그들은 원인이 있어서가 아니라 질투하기 때문에 질투하는 거라고요.  그건 스스로 생기고 스스로 태어나는 한 마리 괴물이랍니다. (p.133) . .-셰익스피어<오셀로>중에서-. . 🤔아주 작은 의심의 씨앗이 무럭무럭 자라나 결국 증오와 복수로 끝나버렸다! 의심이 나쁘다기 보다는 팩트체크 없는 확증편향이 나쁜 것 아닐까? 오셀로의 데스데모나를 향한 사랑의 질투뿐만 아니라 이야고의 오셀로를 향한 야망과 지위, 인종차별에 대한 질투와 시기심에 대해서도 생각거리를 준다. . .p.s) 4대 비극 중 제일 나쁜 놈을 뽑으라면 '이야고'라고 0.1초안에 답하겠다!😤 그 어느 막장드라마속 😈악역도 얘는 못 이길 거 같다. 착한 척, 생각해주는 척! 가식적인 놈!😲 근데 거기에 홀랑 넘어가는 오셀로....멍청이!😝 . #독서 #독서스타그램 #책읽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reading #read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고전살롱 #셰익스피어 #오셀로 #베르디 #오페라오셀로 #아베마리아 #데스데모나 #4대비극#비극 #질투 #시기 #의심 #민음사세계문학전집 #민음사
📖사느냐, 죽느냐, 이것이 문제로다. 
어느 쪽이 더 고상한가?
가혹한 운명의 돌팔매와 화살을 참고 맞는 것과 밀려드는 역경에 대항하여 맞서 싸워 끝내는 것 중에. 
죽는다는 건 곧 잠드는 것. 그뿐이다. 
잠이 들면 마음의 고통과 몸을 괴롭히는 
수천 가지의 걱정거리도 그친다고 하지. 
그럼 이것이야말로 열렬히 바랄 만한 결말이 아닌가? 
죽는다는 건 자는 것. 잠이 들면 꿈을 꾸지. 
아, 그게 걸리는 구나. 현세의 번뇌를 떨쳐 버리고 
죽음이라는 잠에 빠졌을 때, 어떠한 꿈을 꿀 것인가를 생각하면, 여기서 망설이게 돼. 
이게 바로 지긋지긋한 인생을 그처럼 오래 끌고 가는 이유야.
.
.
📖결심이란 기껏해야 기억의 노예 같은 것이어서  탄생은 요란하지만 그 힘을 미약하오.
.
.
📖인간의 삶이란 ‘하나’라고 말 하는 사이에 사라지는 것.
.
.셰익스피어<햄릿>중에서-.
.
🤔복수 앞에 우유부단한 인물, 햄릿.
정말 그럴까? 
그와 같은 상황에서 고민하고 또 고민하지 않을 사람이 과연 있을까?
인생에 고난이 닥쳤을 때, 순응할 것인가, 맞설 것인가......🤔😥😔
.
.
#독서 #책읽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고전살롱 #셰익스피어 #윌리엄셰익스피어 #햄릿 #4대비극 #비극 #복수 #결단 #독백 #사느냐죽느냐그것이문제로다 #더클래식 #교보sam #교보ebook
📖사느냐, 죽느냐, 이것이 문제로다. 어느 쪽이 더 고상한가? 가혹한 운명의 돌팔매와 화살을 참고 맞는 것과 밀려드는 역경에 대항하여 맞서 싸워 끝내는 것 중에. 죽는다는 건 곧 잠드는 것. 그뿐이다. 잠이 들면 마음의 고통과 몸을 괴롭히는 수천 가지의 걱정거리도 그친다고 하지. 그럼 이것이야말로 열렬히 바랄 만한 결말이 아닌가? 죽는다는 건 자는 것. 잠이 들면 꿈을 꾸지. 아, 그게 걸리는 구나. 현세의 번뇌를 떨쳐 버리고 죽음이라는 잠에 빠졌을 때, 어떠한 꿈을 꿀 것인가를 생각하면, 여기서 망설이게 돼. 이게 바로 지긋지긋한 인생을 그처럼 오래 끌고 가는 이유야. . . 📖결심이란 기껏해야 기억의 노예 같은 것이어서  탄생은 요란하지만 그 힘을 미약하오. . . 📖인간의 삶이란 ‘하나’라고 말 하는 사이에 사라지는 것. . .셰익스피어<햄릿>중에서-. . 🤔복수 앞에 우유부단한 인물, 햄릿. 정말 그럴까? 그와 같은 상황에서 고민하고 또 고민하지 않을 사람이 과연 있을까? 인생에 고난이 닥쳤을 때, 순응할 것인가, 맞설 것인가......🤔😥😔 . . #독서 #책읽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고전살롱 #셰익스피어 #윌리엄셰익스피어 #햄릿 #4대비극 #비극 #복수 #결단 #독백 #사느냐죽느냐그것이문제로다 #더클래식 #교보sam #교보ebook
📖작가는 이 공백을 풍부한 시적 언어와 교묘한 말장난, 재가 발랄한 대사들을 펼쳐가면서 인간의 근원적 욕망과 타락한 현실, 복수에 대한 고뇌와 형제 살해의 죄의식, 정치의 보편적 차원, 그리고 삶과 죽음의 문제를 다층적으로 성찰하는 데 활용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 햄릿의 고뇌 어린 내면 풍경을 심어두었다. 그의 내면을 관통하고 있는 것은 복수가 아니라 삶과 죽음에 대한 뿌리 깊은 의문이다. '살 것이냐, 죽을 것이냐, 그것이 문제이다' 이 이문은 유령이나 복수와는 거리가 멀다. (p.15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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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일록은 구경거리를 넘어 떠들썩한 오락거리가 되어 있다. 그런데 이 구경거리의 진짜 대상은 누구일까? 샤일록은 솔라니오의 재연을 보는 사람들의 상상 속에서만 구경거리일 뿐이고, 관객들의 구경거리는 오히려 솔라니오와 살라리노 같은 기독교인들이 아닐까? 셰익스피어는 샤일록의 절규를 기독교인들의 흉내 내기를 통해 반복하면서, 두 종류이 언어 층위에 미묘한 차이를 심어놓았다. 하나는 가장 소중한 것을 잃은 자의 절규이고, 다른 하나는 타인의 고통을 오락거리로 삼는 자들의 잔인성이다. (p.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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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결한 사람이 자신의 순결을 증명해야 하고 죄 없는 사람이 자신의 무죄를 증명해야 하는 사회는 불행한 사회라는 생각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런 불행은 죽은 자를 살려내는 마법으로 위무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비극이든 희극이든 질투의 뒤끝은 언제나 씁쓸하다. (p.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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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주의자들은 선진적인 지식과 기술로써 원주민의 삶의 터전을 유린하면서 그들을 '가르쳤다'고 주장한다. 그런 다음, 작가는 인간의 권력의지를 시험한다. 나폴리의 왕게 대한 안토니우스와 세바스찬의 시해 음모, 이것은 실제의 역사에서 흔히 일어나는 권력 찬탈의 전형적인 방법이다. 그리고 트린쿨로, 스테파노, 칼리반, 이 어리석은 자들의 펼치는 왕 놀이는 왕과 신하 및 백성과의 관계, 특히 왕권과 자발적 복종에 대한 알레고리처럼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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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작가는 복수가 가능한 상황에서 용서와 화해를 통해 구세계로 귀환하는 프로스페로를 보여주면서 연극을 마무리한다. 용서의 전제 조건 속에는 프로스페로가 섬으로 데려온 사람들의 질적 변화도 포함되어 있다. 그런데 이들의 변화는 자발적인 것이 아니라 프로스페로의 마법에 의한 감각과 의식의 순치를 통해 이루어진 것이다. 그러니 그들이 지난날의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게디가 프로스페로와 미란다가 돌아가게 될 밀라노는 구악이 청산되지 않은 구세계일 뿐이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을 처음 본 미란다는 이렇게 외친다. "인간이란 참 아름답구나! 오 멋진 신셰계야/ 이런 사람들이 있는 곳은!" 그렇지만 그녀가 생각하는 '신세계'는 그녀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의 구세계일 분이다. (p.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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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광수<셰익스피어:클래식 클라우드1>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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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떠나는 셰익스피어테마 여행. 알쓸신잡을 글로 보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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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책읽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reading #read #아그레아블독서모임 #아그레라운지 #민음사고전살롱 #말속에깃든힘 #윌리엄셰익스피어 #셰익스피어 #클래식크라우드 #아르테 #문학기행
📖작가는 이 공백을 풍부한 시적 언어와 교묘한 말장난, 재가 발랄한 대사들을 펼쳐가면서 인간의 근원적 욕망과 타락한 현실, 복수에 대한 고뇌와 형제 살해의 죄의식, 정치의 보편적 차원, 그리고 삶과 죽음의 문제를 다층적으로 성찰하는 데 활용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 햄릿의 고뇌 어린 내면 풍경을 심어두었다. 그의 내면을 관통하고 있는 것은 복수가 아니라 삶과 죽음에 대한 뿌리 깊은 의문이다. '살 것이냐, 죽을 것이냐, 그것이 문제이다' 이 이문은 유령이나 복수와는 거리가 멀다. (p.152~154) . . 📖샤일록은 구경거리를 넘어 떠들썩한 오락거리가 되어 있다. 그런데 이 구경거리의 진짜 대상은 누구일까? 샤일록은 솔라니오의 재연을 보는 사람들의 상상 속에서만 구경거리일 뿐이고, 관객들의 구경거리는 오히려 솔라니오와 살라리노 같은 기독교인들이 아닐까? 셰익스피어는 샤일록의 절규를 기독교인들의 흉내 내기를 통해 반복하면서, 두 종류이 언어 층위에 미묘한 차이를 심어놓았다. 하나는 가장 소중한 것을 잃은 자의 절규이고, 다른 하나는 타인의 고통을 오락거리로 삼는 자들의 잔인성이다. (p.209) . . 📖순결한 사람이 자신의 순결을 증명해야 하고 죄 없는 사람이 자신의 무죄를 증명해야 하는 사회는 불행한 사회라는 생각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런 불행은 죽은 자를 살려내는 마법으로 위무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비극이든 희극이든 질투의 뒤끝은 언제나 씁쓸하다. (p.270) . . 📖식민주의자들은 선진적인 지식과 기술로써 원주민의 삶의 터전을 유린하면서 그들을 '가르쳤다'고 주장한다. 그런 다음, 작가는 인간의 권력의지를 시험한다. 나폴리의 왕게 대한 안토니우스와 세바스찬의 시해 음모, 이것은 실제의 역사에서 흔히 일어나는 권력 찬탈의 전형적인 방법이다. 그리고 트린쿨로, 스테파노, 칼리반, 이 어리석은 자들의 펼치는 왕 놀이는 왕과 신하 및 백성과의 관계, 특히 왕권과 자발적 복종에 대한 알레고리처럼 읽힌다. . . 📖마지막으로, 작가는 복수가 가능한 상황에서 용서와 화해를 통해 구세계로 귀환하는 프로스페로를 보여주면서 연극을 마무리한다. 용서의 전제 조건 속에는 프로스페로가 섬으로 데려온 사람들의 질적 변화도 포함되어 있다. 그런데 이들의 변화는 자발적인 것이 아니라 프로스페로의 마법에 의한 감각과 의식의 순치를 통해 이루어진 것이다. 그러니 그들이 지난날의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게디가 프로스페로와 미란다가 돌아가게 될 밀라노는 구악이 청산되지 않은 구세계일 뿐이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을 처음 본 미란다는 이렇게 외친다. "인간이란 참 아름답구나! 오 멋진 신셰계야/ 이런 사람들이 있는 곳은!" 그렇지만 그녀가 생각하는 '신세계'는 그녀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의 구세계일 분이다. (p.294) . .-황광수<셰익스피어:클래식 클라우드1> 중에서- . . 🤔책으로 떠나는 셰익스피어테마 여행. 알쓸신잡을 글로 보는 느낌!😄 . . #독서 #책읽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reading #read #아그레아블독서모임 #아그레라운지 #민음사고전살롱 #말속에깃든힘 #윌리엄셰익스피어 #셰익스피어 #클래식크라우드 #아르테 #문학기행
#손끝으로문장읽기 #민음사 #가을 #민음북클럽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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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1] 가을🍁과 함께 《가을》 읽기 시작

최악의 시절이자 최악의 시절이었다. 다시. 세상이란 그런 것. 모든 것이 무너진다. 늘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것이 자연의 섭리다.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고전살롱 #금요문학살롱 #작품탐구단 #비문학살롱 #책 #취미 #모임 #추천 #일상 #문학 #세계문학 #전집 #읽기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전작주의 #book #reading #daily 🌼
#손끝으로문장읽기 #민음사 #가을 #민음북클럽 #독서 ㆍ [과제1] 가을🍁과 함께 《가을》 읽기 시작 최악의 시절이자 최악의 시절이었다. 다시. 세상이란 그런 것. 모든 것이 무너진다. 늘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것이 자연의 섭리다.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고전살롱 #금요문학살롱 #작품탐구단 #비문학살롱 #책 #취미 #모임 #추천 #일상 #문학 #세계문학 #전집 #읽기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전작주의 #book #reading #daily 🌼
2019년 9월 1일 📚

어떤 날들에 시지프는 고통스러워하면서 산을 내려오지만 그는 또한 기뻐하면서 내려올 수도 있다. 이것은 지나친 말이 아니다. 나는 또한 바위로 되돌아가는 시지프를 상상해본다. 그것은 고통으로써 시작되었다. 대지의 영상이 너무나도 기억에 생생할 때, 행복의 부름이 너무나도 강렬할 때, 인간의 마음속에 슬픔이 고개를 쳐들게 마련이다. 그 슬픔은 바위의 승리요 바위 그 자체이다. 엄청난 비탄은 감당하기에 너무나도 무겁다.

이것은 우리들이 맞이하는 겟세마네의 밤들이다.

#시지프신화 #알베르카뮈 #김화영

네 번의 밤이 남았다.

작품탐구단 2기 Albert Camus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고전살롱 #금요문학살롱 #작품탐구단 #비문학살롱 #책 #취미 #독서 #모임 #추천 #책추천 #일상 #문학 #에세이 #세계문학 #읽기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전작주의 #book #reading #daily 🌼
2019년 9월 1일 📚 어떤 날들에 시지프는 고통스러워하면서 산을 내려오지만 그는 또한 기뻐하면서 내려올 수도 있다. 이것은 지나친 말이 아니다. 나는 또한 바위로 되돌아가는 시지프를 상상해본다. 그것은 고통으로써 시작되었다. 대지의 영상이 너무나도 기억에 생생할 때, 행복의 부름이 너무나도 강렬할 때, 인간의 마음속에 슬픔이 고개를 쳐들게 마련이다. 그 슬픔은 바위의 승리요 바위 그 자체이다. 엄청난 비탄은 감당하기에 너무나도 무겁다. 이것은 우리들이 맞이하는 겟세마네의 밤들이다. #시지프신화 #알베르카뮈 #김화영 네 번의 밤이 남았다. 작품탐구단 2기 Albert Camus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고전살롱 #금요문학살롱 #작품탐구단 #비문학살롱 #책 #취미 #독서 #모임 #추천 #책추천 #일상 #문학 #에세이 #세계문학 #읽기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전작주의 #book #reading #daily 🌼
📖이름에 무엇이 있나요? 우리가 장미를 무엇이라 부르든장미가 가진 향기는 변함이 없잖아요. 
로미오 역시 로미오라 불리지 않아도 당신이 간직한 미덕은 영원할 거예요. 
로미오, 그 이름을 버리세요. 
그리고 당신과 아무 상관없는 그 이름 대신, 내 전부를 가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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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곳에서 나는 이제 영원히 쉬면서 운명의 별들이 씌워 둔 멍에를 떨쳐 버릴 것이오. 눈이여, 마지막으로 잘 보아라. 
팔이여, 마지막으로 꼭 안아 보아라. 그리고 숨결이 드나드는 문, 입술아, 달콤한 키스로 도장을 찍어 만물을 독점하는 죽음과 맺는 영원한 계약을 끝내라! 
이 무정한 길잡이, 불운한 뱃사공아. 바다에 지친 배를 몰아넣어 암초에 부딪쳐라! 내 사랑을 위해 건배! .
.
📖 구슬픈 평화가 찾아온 아침이로다. 
태양도 슬퍼 그 고개를 들지 못하는군. 자 이제 돌아가이 슬픈 이야기를 마저 나눕시다. 몇몇은 용서받고 몇몇은 처벌될 것이오. 그러나 로미오와 줄리엣의 이야기보다 더 슬픈 이야기는 앞으로도 결코 없을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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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셰익스피어<로미오와 줄리엣>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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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유명한 얘기라서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착각!😅
4일만에 죽음까지 같이하는 광적인 사랑.
<폭풍의 언덕>이 사랑에 민낯을 보여주며 증오와 집착의 광기어린 사랑이라면 <로미오와 줄리엣>은  두 가문의 증오를 넘어서는 사랑이다.
그래서 죽음으로 끝난 비극임에도 <로미와 줄리엣>은 아름다움으로 기억하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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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책읽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reading #read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고전살롱 #윌리엄셰익스피어 #로미오와줄리엣 
#비극 #원수 #사랑 #연인
📖이름에 무엇이 있나요? 우리가 장미를 무엇이라 부르든장미가 가진 향기는 변함이 없잖아요.  로미오 역시 로미오라 불리지 않아도 당신이 간직한 미덕은 영원할 거예요.  로미오, 그 이름을 버리세요.  그리고 당신과 아무 상관없는 그 이름 대신, 내 전부를 가지세요. . . 📖오, 이곳에서 나는 이제 영원히 쉬면서 운명의 별들이 씌워 둔 멍에를 떨쳐 버릴 것이오. 눈이여, 마지막으로 잘 보아라.  팔이여, 마지막으로 꼭 안아 보아라. 그리고 숨결이 드나드는 문, 입술아, 달콤한 키스로 도장을 찍어 만물을 독점하는 죽음과 맺는 영원한 계약을 끝내라!  이 무정한 길잡이, 불운한 뱃사공아. 바다에 지친 배를 몰아넣어 암초에 부딪쳐라! 내 사랑을 위해 건배! . . 📖 구슬픈 평화가 찾아온 아침이로다.  태양도 슬퍼 그 고개를 들지 못하는군. 자 이제 돌아가이 슬픈 이야기를 마저 나눕시다. 몇몇은 용서받고 몇몇은 처벌될 것이오. 그러나 로미오와 줄리엣의 이야기보다 더 슬픈 이야기는 앞으로도 결코 없을 것이오. . . -셰익스피어<로미오와 줄리엣>중에서- . 🤔너무 유명한 얘기라서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착각!😅 4일만에 죽음까지 같이하는 광적인 사랑. <폭풍의 언덕>이 사랑에 민낯을 보여주며 증오와 집착의 광기어린 사랑이라면 <로미오와 줄리엣>은 두 가문의 증오를 넘어서는 사랑이다. 그래서 죽음으로 끝난 비극임에도 <로미와 줄리엣>은 아름다움으로 기억하지 않나 싶다. . . #독서 #책읽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reading #read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고전살롱 #윌리엄셰익스피어 #로미오와줄리엣 #비극 #원수 #사랑 #연인
📖한 사람은 소망을 간직했고 다른 한 사람은 절망에 빠졌지요. 저마다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선택한 것이고, 자신이 선택한 운명을 정당하게 감수할 수밖에 없었던 겁니다. (p.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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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은 사랑하는 마음으로 인정해주고자 했고, 한 사람은 사랑하는 마음으로 인정받고자 했으니 두 사람은 한곳을 향하고 있었고, 결국은 그곳에 도달했답니다. (p.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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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한 결말이야, 그치?" 그는 자기가 좀 전에 목격한 장면을 한동안 곱씹다가 입을 열었습니다. "내가 죽기 살기로 애쓴 일들이 어처구니없이 끝나버렸잖아? 두 집안을 무너뜨릴 작정으로 쇠지레니 곡괭이니 구해놓고, 헤라클라스 같은 힘을 기르려고 나 자신을 단련시켰는데, 막상 준비가 모두 끝나고 함이 생기니까 두 집 지붕에서 기와 한 장 들어낼 의욕조차 사라져버렸어! 옛 원수들은 나를 이기지 못했지. 지금이 바로 그들의 자손에게 복수할 때인데...... 나에게 힘이 있고 나를 막는 건 아무것도 없는데...... 하지만 이게 다 무슨 소용이야?  나는 복수할 마음이 없어.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 귀잖아! 이렇게 말하니 그저 대단한 아량을 자랑하려고 지금껏 고생한 것처럼 들리지만, 절대 그런 게 아니야. 나는 이제 그들을 파멸시키는 데서 즐거움을 못 느끼게 되어버렸는데, 즐겁지도 않은 일을 하기에는 내가 너무 게으르지. (p.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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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 브론테<폭풍의언덕>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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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기 가득한 바람과 비구름이 잔뜩 낀 하늘을 바라보는 기분.
상큼하고 화사한 사랑이 아니라 음울하고 광기어린 사랑이 가득하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열정적인 사랑과는 뭐가 다를까?
꽃같이 예쁜 말을 하는 베로나의 커플과는 다르게 캐서린과 히스클리프는 이기심 가득한 사랑의 민낯을 보여준다.
사랑이 한결같이 예쁘기만 할까...... 어쩌면 저 모습이 진짜 숨어있는 사람의 모습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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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엄마 캐서린과 딸 캐시 중 더 끌리는 캐릭터는🤔..... 엄마 캐서린!😉 두 남자를 양손에 쥐고 있어서 부러운건 절대 아니다!🤗 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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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책읽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고전살롱 #민음사고전살롱11기 #우리에게영향을주는것들 #민음사세계문학전집 #에밀리브론테 #폭풍의언덕 #이기심 #집착 #광기 #복수 #애증 #사랑의조건 #환경과천성
📖한 사람은 소망을 간직했고 다른 한 사람은 절망에 빠졌지요. 저마다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선택한 것이고, 자신이 선택한 운명을 정당하게 감수할 수밖에 없었던 겁니다. (p.291) . . 📖한 사람은 사랑하는 마음으로 인정해주고자 했고, 한 사람은 사랑하는 마음으로 인정받고자 했으니 두 사람은 한곳을 향하고 있었고, 결국은 그곳에 도달했답니다. (p.490) . . 📖"시시한 결말이야, 그치?" 그는 자기가 좀 전에 목격한 장면을 한동안 곱씹다가 입을 열었습니다. "내가 죽기 살기로 애쓴 일들이 어처구니없이 끝나버렸잖아? 두 집안을 무너뜨릴 작정으로 쇠지레니 곡괭이니 구해놓고, 헤라클라스 같은 힘을 기르려고 나 자신을 단련시켰는데, 막상 준비가 모두 끝나고 함이 생기니까 두 집 지붕에서 기와 한 장 들어낼 의욕조차 사라져버렸어! 옛 원수들은 나를 이기지 못했지. 지금이 바로 그들의 자손에게 복수할 때인데...... 나에게 힘이 있고 나를 막는 건 아무것도 없는데...... 하지만 이게 다 무슨 소용이야?  나는 복수할 마음이 없어.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 귀잖아! 이렇게 말하니 그저 대단한 아량을 자랑하려고 지금껏 고생한 것처럼 들리지만, 절대 그런 게 아니야. 나는 이제 그들을 파멸시키는 데서 즐거움을 못 느끼게 되어버렸는데, 즐겁지도 않은 일을 하기에는 내가 너무 게으르지. (p.500) . . -에밀리 브론테<폭풍의언덕>중에서- . . 🤔습기 가득한 바람과 비구름이 잔뜩 낀 하늘을 바라보는 기분. 상큼하고 화사한 사랑이 아니라 음울하고 광기어린 사랑이 가득하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열정적인 사랑과는 뭐가 다를까? 꽃같이 예쁜 말을 하는 베로나의 커플과는 다르게 캐서린과 히스클리프는 이기심 가득한 사랑의 민낯을 보여준다. 사랑이 한결같이 예쁘기만 할까...... 어쩌면 저 모습이 진짜 숨어있는 사람의 모습일지도..... . . P.S 엄마 캐서린과 딸 캐시 중 더 끌리는 캐릭터는🤔..... 엄마 캐서린!😉 두 남자를 양손에 쥐고 있어서 부러운건 절대 아니다!🤗 흐음🤣......😁......😅 . . #독서 #책읽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고전살롱 #민음사고전살롱11기 #우리에게영향을주는것들 #민음사세계문학전집 #에밀리브론테 #폭풍의언덕 #이기심 #집착 #광기 #복수 #애증 #사랑의조건 #환경과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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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양육자의 부재와 그의 역할에 대해서,
결핍에 대해서,
사랑 빼고 모든 걸 다 가진 남자와
사랑 빼고 모든 게 다 없는 남자 사이에서.
생각할 거리와 이야깃거리를 계속 던져준
폭풍의 언덕📝
급하게 읽다가 체할 것 같아, 두 달의 기간을 두고 천천히 읽어온,
그래서 완독하고 꼭꼭 씹어 소화시킨 후 참석해서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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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두 분의 마음은 같은 목표를 향했던 것이지요. 한 사람은 상대방을 사랑하고 인정해 주려고 마음먹고 있었고, 그 상대방 역시 사랑하고 인정받으려고 결심했으니까요. 그들은 노력한 결과, 그 목표에 이르게 되었답니다. p.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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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판 들고 왔다가, 뜻밖의 모델 등극 ㅋㅋ
머리랑 옷 좀 정리하고 찍을 껄, 꼭 뒤늦게 찾아오는 후회😳😳
그래도 사랑으로 바라봐주는 리더님들 애정합니다💕
사랑이 가득한 여기는, @agreable.bookclub 아그레아블 독서모임
곧 12기 모집 예정(뚜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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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슨생의_사생활 #강슨생의_서재 #폭풍의언덕 #민음사 #민음사고전살롱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독서 #bookstagram
- 주 양육자의 부재와 그의 역할에 대해서, 결핍에 대해서, 사랑 빼고 모든 걸 다 가진 남자와 사랑 빼고 모든 게 다 없는 남자 사이에서. 생각할 거리와 이야깃거리를 계속 던져준 폭풍의 언덕📝 급하게 읽다가 체할 것 같아, 두 달의 기간을 두고 천천히 읽어온, 그래서 완독하고 꼭꼭 씹어 소화시킨 후 참석해서 뿌듯하다. - 그러나 두 분의 마음은 같은 목표를 향했던 것이지요. 한 사람은 상대방을 사랑하고 인정해 주려고 마음먹고 있었고, 그 상대방 역시 사랑하고 인정받으려고 결심했으니까요. 그들은 노력한 결과, 그 목표에 이르게 되었답니다. p.526 - 한정판 들고 왔다가, 뜻밖의 모델 등극 ㅋㅋ 머리랑 옷 좀 정리하고 찍을 껄, 꼭 뒤늦게 찾아오는 후회😳😳 그래도 사랑으로 바라봐주는 리더님들 애정합니다💕 사랑이 가득한 여기는, @agreable.bookclub 아그레아블 독서모임 곧 12기 모집 예정(뚜둔!!🎉🎉) - #강슨생의_사생활 #강슨생의_서재 #폭풍의언덕 #민음사 #민음사고전살롱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독서 #bookstagram
📖전체적 이데올로기를 토대로 건립된 전체주의 국가는 이 이데올로기에 의해 정당화된 일당 독재에 기반을 두고, 무제한의 강제를 행사하며, 정통적 교리에서 벗어나는 어떤 일탈도 허용하지 않는다. 실업 갈등 및 불안정과 같은 사회 문제를 영원히 해결하겠다는 점에서 정서적 유토피아를 지향하지만, 결국 테러의 디스토피아로 변질되는 것이 바로 전체주의이다. (p.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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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주의는 잔학한 통치 방법을 넘어서서 사람들을 무용지물로 만드는 체제인다. 대중이 출현했다고 해서 반드시 전체주의 정치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중이 인간을 쓸모없게 만드는 잉여화의 기재와 결합할 때 전체주의적 경향이 싹튼다는 아렌트의 인식은 여전히 타당하다. 대중이라는 용어가 군중 민중, 다중이라는 다른 용어와 뒤섞여 고리타분해 질수록 전체주의적 경향은 우리가 인식할 수 없을 정도로 불투명해질 수 있다. (p.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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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우<한나 아렌트의 정치 강의>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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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부터 계속된 사유에 대한 문제와 한나 아렌트의 정치철학! 지난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이진우 교수의 강의를 듣고 꼭 읽어야지~했다가 이번 '구덩이' 모임으로 다시 생각난 책. '구덩이'와 함께 읽기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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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책읽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reading #read #아그레아블독서모임  #아그레라운지 #독서모임 #민음사고전살롱 #한나아렌트 #이진우_한나아렌트의정치강의 #진체주의 #사유 #정치철학 #자유 #잉여화 #나치정권
📖전체적 이데올로기를 토대로 건립된 전체주의 국가는 이 이데올로기에 의해 정당화된 일당 독재에 기반을 두고, 무제한의 강제를 행사하며, 정통적 교리에서 벗어나는 어떤 일탈도 허용하지 않는다. 실업 갈등 및 불안정과 같은 사회 문제를 영원히 해결하겠다는 점에서 정서적 유토피아를 지향하지만, 결국 테러의 디스토피아로 변질되는 것이 바로 전체주의이다. (p.21) . . 📖전체주의는 잔학한 통치 방법을 넘어서서 사람들을 무용지물로 만드는 체제인다. 대중이 출현했다고 해서 반드시 전체주의 정치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중이 인간을 쓸모없게 만드는 잉여화의 기재와 결합할 때 전체주의적 경향이 싹튼다는 아렌트의 인식은 여전히 타당하다. 대중이라는 용어가 군중 민중, 다중이라는 다른 용어와 뒤섞여 고리타분해 질수록 전체주의적 경향은 우리가 인식할 수 없을 정도로 불투명해질 수 있다. (p.50) . .-이진우<한나 아렌트의 정치 강의>중에서-. . 🤔올초부터 계속된 사유에 대한 문제와 한나 아렌트의 정치철학! 지난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이진우 교수의 강의를 듣고 꼭 읽어야지~했다가 이번 '구덩이' 모임으로 다시 생각난 책. '구덩이'와 함께 읽기 좋았다 ^^ . . #독서 #책읽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reading #read #아그레아블독서모임 #아그레라운지 #독서모임 #민음사고전살롱 #한나아렌트 #이진우_한나아렌트의정치강의 #진체주의 #사유 #정치철학 #자유 #잉여화 #나치정권
📖"근절했다고?" 그는 눈 속에서 말했다. "이거 보시오, 오늘은 내가 사라지지만, 내일은 당신이 끝장날 거요. 그리고 결국은 당신들 우두머리 한 사람만 살아서 사회주의를 맞이하게 될 거요!" (p.173~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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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 알겠니." 그가 나스탸에게 대답했다. "일하고 또 일하다가 결국은 모든 것을 다 알게 되면 지쳐서 죽을지도 몰라. 자라나지 마라, 아이야. 자라나면 슬퍼져요." (p.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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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린 모두 말라붙을 거야!" 혁명 기간 내내 조용하게 살았던 중농이 말했다. "전에는 난 우리 가족만 걱정하면 됐는데, 이젠 다른 사람들 전체에 대해서 생각해야 해. 이렇게 부담이 커지면 우린 모두 지쳐서 죽고 말 거야." (p.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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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드레이 플라토노프 <구덩이>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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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집단 속에 한 조각으로 만들고, 그 조각이 되지 못하면 잔인하게 버리고, 희미한 미래만 말하고 당장의 현실은 바라보지 않는 모습이 때론 섬뜩하고, 때론 답답하다.
유토피아를 건설하겠다고 하고는 폭력이 난무하는 디스토피아를 보여준다.
"생각이 없으면 사람은 의미없는 행동을 합니다" 
소설의 앞부분에 보셰프가 한 말이 결국 소설의 전체를 보여주는 것 같다. 
쉽게 술술~ 읽히는 소설은 아니에요.
시간과 공간이 순식간에 변하기도하고, 시를 쓰듯이 쓴 문장들이 불쑥 나타나서 해석이 어려웠어요.
집단 속에 한 조각으로, 나의 생각과 판단이 없는 인간이 될 때 유토피아는 대신 디스토피아가 온다는 걸 느끼게 해 준 소설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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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책읽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독서모임 #reading #read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고전살롱 #민음사세계문학전집 #민음사
#구덩이 #안드레이플라토노프
#집단화 #사회주의 #풍자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전체주의 #조지오웰
📖"근절했다고?" 그는 눈 속에서 말했다. "이거 보시오, 오늘은 내가 사라지지만, 내일은 당신이 끝장날 거요. 그리고 결국은 당신들 우두머리 한 사람만 살아서 사회주의를 맞이하게 될 거요!" (p.173~174) . . 📖"누가 알겠니." 그가 나스탸에게 대답했다. "일하고 또 일하다가 결국은 모든 것을 다 알게 되면 지쳐서 죽을지도 몰라. 자라나지 마라, 아이야. 자라나면 슬퍼져요." (p.189) . . 📖"우린 모두 말라붙을 거야!" 혁명 기간 내내 조용하게 살았던 중농이 말했다. "전에는 난 우리 가족만 걱정하면 됐는데, 이젠 다른 사람들 전체에 대해서 생각해야 해. 이렇게 부담이 커지면 우린 모두 지쳐서 죽고 말 거야." (p.194) . . -안드레이 플라토노프 <구덩이>중에서- . . 🤔인간을 집단 속에 한 조각으로 만들고, 그 조각이 되지 못하면 잔인하게 버리고, 희미한 미래만 말하고 당장의 현실은 바라보지 않는 모습이 때론 섬뜩하고, 때론 답답하다. 유토피아를 건설하겠다고 하고는 폭력이 난무하는 디스토피아를 보여준다. "생각이 없으면 사람은 의미없는 행동을 합니다"  소설의 앞부분에 보셰프가 한 말이 결국 소설의 전체를 보여주는 것 같다. 쉽게 술술~ 읽히는 소설은 아니에요. 시간과 공간이 순식간에 변하기도하고, 시를 쓰듯이 쓴 문장들이 불쑥 나타나서 해석이 어려웠어요. 집단 속에 한 조각으로, 나의 생각과 판단이 없는 인간이 될 때 유토피아는 대신 디스토피아가 온다는 걸 느끼게 해 준 소설이었어요. . . #독서 #책읽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독서모임 #reading #read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고전살롱 #민음사세계문학전집 #민음사 #구덩이 #안드레이플라토노프 #집단화 #사회주의 #풍자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전체주의 #조지오웰
2019년 8월 6일 📚

이래서 직접 읽어봐야 안다.
ㆍ
소개된, 추천의 말들은 다만 그이의 감상일 뿐이고 무엇이 남건 오롯한 나의 몫이 있으니.. 먼저 작품에 대한 오해가 있었는데 사랑, 불륜, 도덕의 문제 - 그저 내가 관심 없는 주제를 다룬다고 여긴 것이다. 도서관에 들렀다가 구판이라 잘 보이지도 않는 것을 붙들어 온 데는 다 이유가 있었다.

자전적 소설(에세이로 착각할 정도)이 가진 내밀한 목소리의 깔끔한 문체가 무척 마음에 들었는데, 영영 놓쳤다면(모르니 생기지도 않을 감정이지만) 아쉬울 뻔 했다.

불륜, 사랑, 도덕 - 그것도 맞는데, 내가 관심 있는 것은 '열정의 시간'이 가진 문제다. 시간이 어제에서 오늘, 또 내일로 그 몫을 이어간다면 나는 현재의 열정을 흐리지 않으면서도 마음을 부릴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방식을 원한다. 사랑, 꿈, 희망, 젊음 - 그것이 무엇이건 간에(정신과 육신 모든 영역에 적용 가능한 것으로서).
ㆍ
더욱이 내게 있어 사랑은 '해서'와 '했어'로 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려고'로 표현되어야 하는 주제다. 그것은 지속 가능한 현재를 붙드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 상태를 흔히 '+ - × ÷'의 형태로 설명하는데, 이런 사고의 작동 방식을 알고 있다가 열정이 소원해질 때(-/÷) 꺼내 쓸 수 있는 무엇(+/×)으로 마음을 다루는 일에 자유로우면 그만큼 누릴 수 있는 것이 많아진다는 쉽게 이해받지 못할 이유로..
ㆍ
불륜이고 잠깐 타오르다 지나간 사랑 이야기는 맞는데, 마음을 부려 놓을 수 있는 열정을 남녀간의 사랑에만 가둬두기는 아깝다. 이야기는 시작일 뿐이고, 막을 수 없는 서사의 물결이 더 깊은 곳에 있으니.. 아니 에르노의 글이 나에게 '내가 살고 있는 열정의 시간'을 다시 보게 한다. 잘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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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열정 #아니에르노 1991년작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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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고전살롱 #금요문학살롱 #작품탐구단 #비문학살롱 #책 #취미 #독서 #소설 #모임 #추천 #일상 #문학 #세계문학 #전집 #읽기 #book #reading #daily 🌼
2019년 8월 6일 📚 이래서 직접 읽어봐야 안다. ㆍ 소개된, 추천의 말들은 다만 그이의 감상일 뿐이고 무엇이 남건 오롯한 나의 몫이 있으니.. 먼저 작품에 대한 오해가 있었는데 사랑, 불륜, 도덕의 문제 - 그저 내가 관심 없는 주제를 다룬다고 여긴 것이다. 도서관에 들렀다가 구판이라 잘 보이지도 않는 것을 붙들어 온 데는 다 이유가 있었다. 자전적 소설(에세이로 착각할 정도)이 가진 내밀한 목소리의 깔끔한 문체가 무척 마음에 들었는데, 영영 놓쳤다면(모르니 생기지도 않을 감정이지만) 아쉬울 뻔 했다. 불륜, 사랑, 도덕 - 그것도 맞는데, 내가 관심 있는 것은 '열정의 시간'이 가진 문제다. 시간이 어제에서 오늘, 또 내일로 그 몫을 이어간다면 나는 현재의 열정을 흐리지 않으면서도 마음을 부릴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방식을 원한다. 사랑, 꿈, 희망, 젊음 - 그것이 무엇이건 간에(정신과 육신 모든 영역에 적용 가능한 것으로서). ㆍ 더욱이 내게 있어 사랑은 '해서'와 '했어'로 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려고'로 표현되어야 하는 주제다. 그것은 지속 가능한 현재를 붙드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 상태를 흔히 '+ - × ÷'의 형태로 설명하는데, 이런 사고의 작동 방식을 알고 있다가 열정이 소원해질 때(-/÷) 꺼내 쓸 수 있는 무엇(+/×)으로 마음을 다루는 일에 자유로우면 그만큼 누릴 수 있는 것이 많아진다는 쉽게 이해받지 못할 이유로.. ㆍ 불륜이고 잠깐 타오르다 지나간 사랑 이야기는 맞는데, 마음을 부려 놓을 수 있는 열정을 남녀간의 사랑에만 가둬두기는 아깝다. 이야기는 시작일 뿐이고, 막을 수 없는 서사의 물결이 더 깊은 곳에 있으니.. 아니 에르노의 글이 나에게 '내가 살고 있는 열정의 시간'을 다시 보게 한다. 잘 읽었다. | | #단순한열정 #아니에르노 1991년작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99 |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고전살롱 #금요문학살롱 #작품탐구단 #비문학살롱 #책 #취미 #독서 #소설 #모임 #추천 #일상 #문학 #세계문학 #전집 #읽기 #book #reading #daily 🌼
2019년 8월 4일 📚

서로를 사랑하지만 지독하게 미워하는 사람들, 가족. 짙은 안개에 둘러싸인 별장에서 1912년 8월 어느 하루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엄마, 아빠, 두 아들 - 네 사람이 시종일관 서로를 탓하면서도 어쩔 줄 몰라하며 집에 발이 묶여 있어 이보다 가족의 문제를 또렷하게 보여주는 작품이 있을까 싶다.

작가가 '사후 25년 동안은 발표하지 말고, 그 이후에도 절대로 무대에 올려서는 안 된다.'고 남겼다는 자전적 희곡인데, 작품 해설에 소개된 작가의 삶을 먼저 알고 접근하는 것도 좋겠다.

글을 덮고 나니 '메리(엄마)'의 말들이 기억에 남는데(그녀는 짙은 안개와 같은 과거의 환영에 잠식되어가는 인물이다.), 눈을 가리는 것들이 아름다울수록-눈을 가리므로 더욱 아름다워 보이는 것들이기에-현재를 또렷하게 보기란 어렵다는 것을, 그녀는 온 몸으로 보여준다. 메리의 외로움에는 마음이 끌리고 말았다.

비난이 비난으로만 들리지 않는 것은 가족이 가진 온기 덕분일테고, 가장 가까운 곳에서 나를 둘러싸고 있는 것들과 싸우고 화해하고 사랑하기란 어려운 일임을 생각하게 되는 작품. 더불어 '피로 쓴다'는 말이 뭔지 알 것 같은.. 다시 읽으면 어떤 단상이 남을지 궁금하니까 따로 챙겨 둬야지.
ㆍ
"애증은 상대적이고 반어적이다. 미움의 이면에는 그만큼 아끼는 마음이 함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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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으로의긴여로 #유진오닐 1939년작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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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고전살롱 #금요문학살롱 #작품탐구단 #비문학살롱 #책 #취미 #독서 #소설 #모임 #추천 #일상 #문학 #세계문학 #전집 #읽기 #book #reading #daily 🌼
2019년 8월 4일 📚 서로를 사랑하지만 지독하게 미워하는 사람들, 가족. 짙은 안개에 둘러싸인 별장에서 1912년 8월 어느 하루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엄마, 아빠, 두 아들 - 네 사람이 시종일관 서로를 탓하면서도 어쩔 줄 몰라하며 집에 발이 묶여 있어 이보다 가족의 문제를 또렷하게 보여주는 작품이 있을까 싶다. 작가가 '사후 25년 동안은 발표하지 말고, 그 이후에도 절대로 무대에 올려서는 안 된다.'고 남겼다는 자전적 희곡인데, 작품 해설에 소개된 작가의 삶을 먼저 알고 접근하는 것도 좋겠다. 글을 덮고 나니 '메리(엄마)'의 말들이 기억에 남는데(그녀는 짙은 안개와 같은 과거의 환영에 잠식되어가는 인물이다.), 눈을 가리는 것들이 아름다울수록-눈을 가리므로 더욱 아름다워 보이는 것들이기에-현재를 또렷하게 보기란 어렵다는 것을, 그녀는 온 몸으로 보여준다. 메리의 외로움에는 마음이 끌리고 말았다. 비난이 비난으로만 들리지 않는 것은 가족이 가진 온기 덕분일테고, 가장 가까운 곳에서 나를 둘러싸고 있는 것들과 싸우고 화해하고 사랑하기란 어려운 일임을 생각하게 되는 작품. 더불어 '피로 쓴다'는 말이 뭔지 알 것 같은.. 다시 읽으면 어떤 단상이 남을지 궁금하니까 따로 챙겨 둬야지. ㆍ "애증은 상대적이고 반어적이다. 미움의 이면에는 그만큼 아끼는 마음이 함축되어 있다." | | #밤으로의긴여로 #유진오닐 1939년작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69 |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고전살롱 #금요문학살롱 #작품탐구단 #비문학살롱 #책 #취미 #독서 #소설 #모임 #추천 #일상 #문학 #세계문학 #전집 #읽기 #book #reading #daily 🌼
2019년 8월 3일 📚

떠돌이로 생활하던 주인공 프랭크는 우연히 들어간 식당에서 주인 닉의 제안을 받아 정비공으로 일하게 된다. 물론 닉의 말이 구원이 되어서는 아니고, 그의 아내 코라에게 반한 탓이다. 한눈에 서로에게 반한 두 사람, 아무것도 모르는 한 사람. 1인칭 시점에 숨가쁘게 흘러가는 빠른 전개로 단숨에 빠져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본래 작가가 염두에 둔 '바비큐'라는 제목은 출판사 측에서 탐탁치 않게 여겨서(왠지 다행ㅋㅋ) 정하지 못하고 있다가, 동료 작가와 원고의 채택 여부를 초조하게 기다리는 작가의 처지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그가 "초조한 마음에 우편배달부가 오는 소리를 듣지 않으려고 종종 뒷뜰에 나가 있곤 하는데, 우편배달부는 그런 줄도 모르고 벨소리를 확실히 들었는지 확인하기 위하여 항상 두 번씩 울리더라."는 불평을 늘어 놓았고, 여기서 영감을 받아 주인공 프랭크의 운명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데 적합하다고 판단하여 지었다고.. - 두산백과

국내에 영화가 개봉될 당시에는 직역된 제목-우편배달부는 벨을 두 번 울린다-에 대한 논란(왠지 선정적인 포스터도 한 몫 한듯)으로 현 제목 '포스트맨'이 되었다는 후문까지..
ㆍ
고전 모임 다음 기수 라인업에 올려 두었던 작품인데, 장강명 작가님 추천까지 받았다고 하니 얼마나 반가운지! 이상하게 분명 다 아는 내용인데 언제 읽었는지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아 찝찝했는데, 이것은 순전히 모임 분들과 함께 읽어온 시간과 깊이에서 오는 차이라는 생각에 감사한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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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맨은벨을두번울린다 #제임스M케인 1934년작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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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고전살롱 #금요문학살롱 #작품탐구단 #비문학살롱 #책 #취미 #독서 #소설 #모임 #추천 #일상 #문학 #세계문학 #전집 #읽기 #book #reading #daily 🌼
2019년 8월 3일 📚 떠돌이로 생활하던 주인공 프랭크는 우연히 들어간 식당에서 주인 닉의 제안을 받아 정비공으로 일하게 된다. 물론 닉의 말이 구원이 되어서는 아니고, 그의 아내 코라에게 반한 탓이다. 한눈에 서로에게 반한 두 사람, 아무것도 모르는 한 사람. 1인칭 시점에 숨가쁘게 흘러가는 빠른 전개로 단숨에 빠져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본래 작가가 염두에 둔 '바비큐'라는 제목은 출판사 측에서 탐탁치 않게 여겨서(왠지 다행ㅋㅋ) 정하지 못하고 있다가, 동료 작가와 원고의 채택 여부를 초조하게 기다리는 작가의 처지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그가 "초조한 마음에 우편배달부가 오는 소리를 듣지 않으려고 종종 뒷뜰에 나가 있곤 하는데, 우편배달부는 그런 줄도 모르고 벨소리를 확실히 들었는지 확인하기 위하여 항상 두 번씩 울리더라."는 불평을 늘어 놓았고, 여기서 영감을 받아 주인공 프랭크의 운명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데 적합하다고 판단하여 지었다고.. - 두산백과 국내에 영화가 개봉될 당시에는 직역된 제목-우편배달부는 벨을 두 번 울린다-에 대한 논란(왠지 선정적인 포스터도 한 몫 한듯)으로 현 제목 '포스트맨'이 되었다는 후문까지.. ㆍ 고전 모임 다음 기수 라인업에 올려 두었던 작품인데, 장강명 작가님 추천까지 받았다고 하니 얼마나 반가운지! 이상하게 분명 다 아는 내용인데 언제 읽었는지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아 찝찝했는데, 이것은 순전히 모임 분들과 함께 읽어온 시간과 깊이에서 오는 차이라는 생각에 감사한 새벽🙇‍♀️ | | #포스트맨은벨을두번울린다 #제임스M케인 1934년작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69 |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고전살롱 #금요문학살롱 #작품탐구단 #비문학살롱 #책 #취미 #독서 #소설 #모임 #추천 #일상 #문학 #세계문학 #전집 #읽기 #book #reading #daily 🌼
2019년 7월 29일 📚

p.57 나의 첫 직장, 나는 그곳에서 26개월간 일했다. 스물 여섯 봄부터 스물여덟 여름 무렵까지다.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갈 때 얼굴에 확 와 닿던 건조한 공기며 흰 책상들이 놓여 있던 모습이 선명하다.

하지만 그곳에서 있었던 일들은 입에 올리지 않게 되었다. 어쩌다 첫 회사가 화제에 오를 때면, 작은 광고대행사에 다녔다고만 대답한다.

하지 않은 말들은 그것 말고도 또 있다. 별것 아니지만, 이를테면 그런 것. 그곳을 나온 이후 나는 [채털리 부인의 연인]을 읽을 수 없게 되었다. 책장에 꽂혀 있으나 어쩐지 펼쳐 볼 마음이 일지 않는 책. 나는 어디에서도 [채털리 부인의 연인]을 좋아한다고 말하지 않는다.

나는 그런 사람이 되었다.

#가만한나날 #김세희 #민음사 #코스터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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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문고판 책들을 꾸준히 구입해서 읽고 있다. 기존에 읽던 책들이야 으레 무게가 있으니 괘념치 않다가 민음사의 한국 소설과 [쏜살문고], 유유의 [땅콩문고], 제철소 외 [아무튼] 시리즈 등을 손에 넣고 보니 눈물이.. 그동안 진짜.. 고생많았다 나🙇‍♀️
ㆍ
코스터북(나는 알라딘=95% , 예스24=5% 비율로 책을 구매한다.)은 읽고 싶었으나 소장하지 못했던 김세희 작가의 책이라 발견하자마자 구입+_+ 단편집 왜 인기 있는지 알 것 같아♡ 한 편, 한 권이 집중도 높고 완독에 힘이 나서 매일의 성취감을 더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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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고전살롱 #금요문학살롱 #작품탐구단 #비문학살롱 #책 #취미 #독서 #소설 #독서모임 #추천 #일상 #문학 #세계문학 #book #reading #daily #ASMR 🌼
2019년 7월 29일 📚 p.57 나의 첫 직장, 나는 그곳에서 26개월간 일했다. 스물 여섯 봄부터 스물여덟 여름 무렵까지다.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갈 때 얼굴에 확 와 닿던 건조한 공기며 흰 책상들이 놓여 있던 모습이 선명하다. 하지만 그곳에서 있었던 일들은 입에 올리지 않게 되었다. 어쩌다 첫 회사가 화제에 오를 때면, 작은 광고대행사에 다녔다고만 대답한다. 하지 않은 말들은 그것 말고도 또 있다. 별것 아니지만, 이를테면 그런 것. 그곳을 나온 이후 나는 [채털리 부인의 연인]을 읽을 수 없게 되었다. 책장에 꽂혀 있으나 어쩐지 펼쳐 볼 마음이 일지 않는 책. 나는 어디에서도 [채털리 부인의 연인]을 좋아한다고 말하지 않는다. 나는 그런 사람이 되었다. #가만한나날 #김세희 #민음사 #코스터북 | | 요즘 문고판 책들을 꾸준히 구입해서 읽고 있다. 기존에 읽던 책들이야 으레 무게가 있으니 괘념치 않다가 민음사의 한국 소설과 [쏜살문고], 유유의 [땅콩문고], 제철소 외 [아무튼] 시리즈 등을 손에 넣고 보니 눈물이.. 그동안 진짜.. 고생많았다 나🙇‍♀️ ㆍ 코스터북(나는 알라딘=95% , 예스24=5% 비율로 책을 구매한다.)은 읽고 싶었으나 소장하지 못했던 김세희 작가의 책이라 발견하자마자 구입+_+ 단편집 왜 인기 있는지 알 것 같아♡ 한 편, 한 권이 집중도 높고 완독에 힘이 나서 매일의 성취감을 더하는 중! |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고전살롱 #금요문학살롱 #작품탐구단 #비문학살롱 #책 #취미 #독서 #소설 #독서모임 #추천 #일상 #문학 #세계문학 #book #reading #daily #ASM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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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 싫어!!!!! 하면서 갔다가,
이야기 나누면서 나의 현실과 맞닿아있음을
깨닫게 돌아온 책.
하지만 이런 장르의 책은 나의 침묵을...🤭
아무리 노력해도, 이데올로기 같은 분야는,
내게 너무 어려워....😳😳😳
-
생각이 없으면 사람들은 의미 없이 행동합니다!
-
참을성은 마치 모든 살아 있는 것들이 흘러가는 시간과 움직임의 도중에 있는 것처럼 지친 듯이 세상에서 지속되었다. 그 시작은 모두들 잊어버렸고, 끝은 아무도 알지 못했으며, 방향 외에는 아무 것도 남아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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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슨생의_사생활 #강슨생의_서재 #민음사 #구덩이 #민음사고전살롱 #아그레라운지 #아그레아블독서모임 #안드레이플라토노프
- 디스토피아 싫어!!!!! 하면서 갔다가, 이야기 나누면서 나의 현실과 맞닿아있음을 깨닫게 돌아온 책. 하지만 이런 장르의 책은 나의 침묵을...🤭 아무리 노력해도, 이데올로기 같은 분야는, 내게 너무 어려워....😳😳😳 - 생각이 없으면 사람들은 의미 없이 행동합니다! - 참을성은 마치 모든 살아 있는 것들이 흘러가는 시간과 움직임의 도중에 있는 것처럼 지친 듯이 세상에서 지속되었다. 그 시작은 모두들 잊어버렸고, 끝은 아무도 알지 못했으며, 방향 외에는 아무 것도 남아있지 않았다. - #강슨생의_사생활 #강슨생의_서재 #민음사 #구덩이 #민음사고전살롱 #아그레라운지 #아그레아블독서모임 #안드레이플라토노프
2019년 7월 25일 📚

#민음북클럽 #다정한나의친구 #책스타그램 2
ㆍ
'이사가면 맞춤 책장을 짜야지' 하고 미뤘는데, 다음 기수 책을 선별하다가 왔다갔다 번거로워서 '한 눈에 보이는 진열이 필요하다!' 작심하고 찾은 책장. 미리 디자인 되어 있는 제품-주문이 들어가면 바로 제작하신다고 함-인데, 맞춤인듯 전집 높이에 잘 맞아서 (원했던 5cm 내외의 여유까지) 당장 배송 받아 정리했다 뿌듯😍 
ㆍ
🗄 구입한 곳은 '하원가구' 조이 600-4단 책장
ㆍ
#행복하다 feat.MJ
ㆍ
- 아래는 이전 게시물의 글이 좋아서 붙여넣기

사람을 살피고 나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일에 민음사와 책과 아그레아블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다. 이들이 아니었으면 사람 되긴 글렀었지.. 전집이 들어오고 먼지 쌓일까 필터를 덮어주고, 책과 함께 숨쉬기 위해 반려식물을 데려오고. 함께 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함께 사는 법을 배워간다.

사람이 하는 일은 온통 사람이 묻어 있어서 남는 것은 늘 마음이다. 그래서, 마음이 없으면 아니 되는 일. 그것을 함께 하는 나의 친구들📚👫🌳💕
ㆍ
#민음사고전살롱 13기
#안나카레니나 #톨스토이
10월 말 모집예정🌿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책장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고전살롱 #금요문학살롱 #작품탐구단 #비문학살롱 #책 #취미 #독서 #소설 #독서모임 #추천 #일상 #문학 #세계문학 #book #reading #daily 🌼
2019년 7월 25일 📚 #민음북클럽 #다정한나의친구 #책스타그램 2 ㆍ '이사가면 맞춤 책장을 짜야지' 하고 미뤘는데, 다음 기수 책을 선별하다가 왔다갔다 번거로워서 '한 눈에 보이는 진열이 필요하다!' 작심하고 찾은 책장. 미리 디자인 되어 있는 제품-주문이 들어가면 바로 제작하신다고 함-인데, 맞춤인듯 전집 높이에 잘 맞아서 (원했던 5cm 내외의 여유까지) 당장 배송 받아 정리했다 뿌듯😍 ㆍ 🗄 구입한 곳은 '하원가구' 조이 600-4단 책장 ㆍ #행복하다 feat.MJ ㆍ - 아래는 이전 게시물의 글이 좋아서 붙여넣기 사람을 살피고 나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일에 민음사와 책과 아그레아블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다. 이들이 아니었으면 사람 되긴 글렀었지.. 전집이 들어오고 먼지 쌓일까 필터를 덮어주고, 책과 함께 숨쉬기 위해 반려식물을 데려오고. 함께 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함께 사는 법을 배워간다. 사람이 하는 일은 온통 사람이 묻어 있어서 남는 것은 늘 마음이다. 그래서, 마음이 없으면 아니 되는 일. 그것을 함께 하는 나의 친구들📚👫🌳💕 ㆍ #민음사고전살롱 13기 #안나카레니나 #톨스토이 10월 말 모집예정🌿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책장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고전살롱 #금요문학살롱 #작품탐구단 #비문학살롱 #책 #취미 #독서 #소설 #독서모임 #추천 #일상 #문학 #세계문학 #book #reading #daily 🌼
📖그러나 원래 커츠가 침투해 들어갔던 그 신비로운 세계에 대한 악마적 사랑과 비현세적인 미움은 이제 원시적 감정을 만끽하며 거짓된 명성, 헛된 탁월성, 겉으로 보기에 성공과 권세로 여겨지던 그 모든 것을 탐하고 있던 그의 영혼을 서로 차지하겠다고 다투고 있었어. (p.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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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벽한 앎이 이루어지는 그 지고한 순간에 그는 욕망, 유혹 및 굴종으로 점철된 그의 일생을 세세하게 되살아보고 있는 것이었을까? 그는 어떤 이미지, 어떤 비전을 향해 속삭이듯 외치고 있었어. 겨우 숨결에 불과했을 정도의 낮은 목소리로 두 번 외치고 있었어. <무서워라! 무서워라!> (p.157~158)
.
.
🤔솔직히 재미있게 읽히진 않았다.

백인들이 저지르는 원주민에 대한 폭력을 경멸하면서도 커츠에 대한 동경은 끝까지 유지하는 말로의 태도가 애매하고 모호하게 느껴졌다.

그래서인지 광기와 폭력에 대해 비난, 제국주의에 대한 비판이 깊게 와 닿지 않았다.

공범자 중 하나의 얄팍한 연민정도로 밖에는 안 느껴졌다.

다시 읽어봐야 할 책 리스트에 올려놓기 했지만, 당장은 피할 듯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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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책읽기#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아그레아블독서모임
#read #reading  #민음사고전살롱 #민음사세계문학전집 #민음사 #우리에게영향을주는것들 #암흑의핵심  #조셉콘래드 #문명 #야만 #탐욕 #광기 
#제국주의 #식민주의
📖그러나 원래 커츠가 침투해 들어갔던 그 신비로운 세계에 대한 악마적 사랑과 비현세적인 미움은 이제 원시적 감정을 만끽하며 거짓된 명성, 헛된 탁월성, 겉으로 보기에 성공과 권세로 여겨지던 그 모든 것을 탐하고 있던 그의 영혼을 서로 차지하겠다고 다투고 있었어. (p.155) . . 📖완벽한 앎이 이루어지는 그 지고한 순간에 그는 욕망, 유혹 및 굴종으로 점철된 그의 일생을 세세하게 되살아보고 있는 것이었을까? 그는 어떤 이미지, 어떤 비전을 향해 속삭이듯 외치고 있었어. 겨우 숨결에 불과했을 정도의 낮은 목소리로 두 번 외치고 있었어. <무서워라! 무서워라!> (p.157~158) . . 🤔솔직히 재미있게 읽히진 않았다. 백인들이 저지르는 원주민에 대한 폭력을 경멸하면서도 커츠에 대한 동경은 끝까지 유지하는 말로의 태도가 애매하고 모호하게 느껴졌다. 그래서인지 광기와 폭력에 대해 비난, 제국주의에 대한 비판이 깊게 와 닿지 않았다. 공범자 중 하나의 얄팍한 연민정도로 밖에는 안 느껴졌다. 다시 읽어봐야 할 책 리스트에 올려놓기 했지만, 당장은 피할 듯 ^^;; . . #독서 #책읽기#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아그레아블독서모임 #read #reading #민음사고전살롱 #민음사세계문학전집 #민음사 #우리에게영향을주는것들 #암흑의핵심  #조셉콘래드 #문명 #야만 #탐욕 #광기 #제국주의 #식민주의
완독 후에도 양도 많고 다루는 내용도 너무 깊고 넓어 오래도록 곁에 두고 있다.😃 처음에는 마냥 완독한 것이 너무 좋았는데, 긴 시리즈 소설은 처음이라ㅋㅋ 어떻게 이걸 정리하지 고민됐다. 이것 저것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많지만 결국 내가 계속 생각하게 되고 공감했던 내용들로 독후감 쓰기🙃📝
⠀
“우리는 모두 모든 사람들 앞에서 죄인이다.”
소설 전체에 깔려있는 전제였다. 표도르의 죽음에 대해 누가 죄인인가를 두고 재판이 펼쳐진다. 죄인으로 지목되고 판정된 것은 드미트리 한 명이지만 결국 네 형제 그리고 표도르 자신 조차도 죄인이 아니라 말하기 힘든 상황이다. 쭉 생각하다 보면 결국 누가 죄인이냐의 의미는 희미해지고 사건만 남은 느낌. 그리고 그 사건은 어쩌면 다르지 않은 우리 주변의 이야기이다.
⠀
완결이 안 났는데 이 다음 형제의 행보가 너무 궁금하다. 나름대로 예상해보면 형제들이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을까 생각했다. 특히 드미트리의 변화가 궁금하다.
⠀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방임되며 가장 기본적 욕구들이 결핍되고 이것이 형제들이 보이는 극단적이고 평범하지 않은 행동의 원인처럼 느껴졌다. 인간은 결국 타고난 욕구와 결핍을 인정하고 긍정적인 방법으로 채워가야 성장할 수 있다는 생각을 또다시 하게 되었다.
⠀
페이지 수가 어마어마해서 이 시리즈는 거의 두 달을 투자했다🤭 모임으로 함께해서 완독할 수 있었고 많은 생각들을 나눌 수 있어서 즐겁고 좋았다. 내 최애 모임 민음사 고전살롱💙 아직도 다룰 이야기가 많고 깊이 생각해 볼 주제도 많은 책이라 시간이 지난 뒤에 재독을 하고 싶다. 그땐 열린책들 시리즈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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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스타그램 #독서기록 #카라마조프가의형제들 #민음사 #민음사고전살롱 #민음사세계문학전집 #표도르도스토예프스키 #김연경옮김
완독 후에도 양도 많고 다루는 내용도 너무 깊고 넓어 오래도록 곁에 두고 있다.😃 처음에는 마냥 완독한 것이 너무 좋았는데, 긴 시리즈 소설은 처음이라ㅋㅋ 어떻게 이걸 정리하지 고민됐다. 이것 저것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많지만 결국 내가 계속 생각하게 되고 공감했던 내용들로 독후감 쓰기🙃📝 ⠀ “우리는 모두 모든 사람들 앞에서 죄인이다.” 소설 전체에 깔려있는 전제였다. 표도르의 죽음에 대해 누가 죄인인가를 두고 재판이 펼쳐진다. 죄인으로 지목되고 판정된 것은 드미트리 한 명이지만 결국 네 형제 그리고 표도르 자신 조차도 죄인이 아니라 말하기 힘든 상황이다. 쭉 생각하다 보면 결국 누가 죄인이냐의 의미는 희미해지고 사건만 남은 느낌. 그리고 그 사건은 어쩌면 다르지 않은 우리 주변의 이야기이다. ⠀ 완결이 안 났는데 이 다음 형제의 행보가 너무 궁금하다. 나름대로 예상해보면 형제들이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을까 생각했다. 특히 드미트리의 변화가 궁금하다. ⠀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방임되며 가장 기본적 욕구들이 결핍되고 이것이 형제들이 보이는 극단적이고 평범하지 않은 행동의 원인처럼 느껴졌다. 인간은 결국 타고난 욕구와 결핍을 인정하고 긍정적인 방법으로 채워가야 성장할 수 있다는 생각을 또다시 하게 되었다. ⠀ 페이지 수가 어마어마해서 이 시리즈는 거의 두 달을 투자했다🤭 모임으로 함께해서 완독할 수 있었고 많은 생각들을 나눌 수 있어서 즐겁고 좋았다. 내 최애 모임 민음사 고전살롱💙 아직도 다룰 이야기가 많고 깊이 생각해 볼 주제도 많은 책이라 시간이 지난 뒤에 재독을 하고 싶다. 그땐 열린책들 시리즈로! ⠀ ⠀ #책스타그램 #독서기록 #카라마조프가의형제들 #민음사 #민음사고전살롱 #민음사세계문학전집 #표도르도스토예프스키 #김연경옮김
2019년 7월 22일 📚

#민음사고전살롱 12기 : 말 속에 깃든 힘
ㆍ
🧐 : 끝까지 잘 읽히고 주제가 잡히는 놈은 살아 남는다👆
ㆍ
📚 : 살려쥬떼용ㄷㄷㄷ😱

고전(古典&苦戰)하시는 분들을 위해 진짜 작심하고 다시, 또 다시 고르는 중! 그런데.. 빠짐 없이 좋은 작품들이다. 내 그릇이 작아 제 맛을 살려내지 못할 때가 있어서.. 타 영역의 아이디어 중 가져올 방법은 없나 마케팅 전략도 공부하고, 고전 강연으로 제대로 공유할 길도 찾는 중입니다. '두드려라, 그리하면 열릴 것이니.'
ㆍ
#아그레아블독서모임 #comingsoon 8월 초 모집예정🌼
독서모임 신청 홈페이지 agreablebook.com
2019년 7월 22일 📚 #민음사고전살롱 12기 : 말 속에 깃든 힘 ㆍ 🧐 : 끝까지 잘 읽히고 주제가 잡히는 놈은 살아 남는다👆 ㆍ 📚 : 살려쥬떼용ㄷㄷㄷ😱 고전(古典&苦戰)하시는 분들을 위해 진짜 작심하고 다시, 또 다시 고르는 중! 그런데.. 빠짐 없이 좋은 작품들이다. 내 그릇이 작아 제 맛을 살려내지 못할 때가 있어서.. 타 영역의 아이디어 중 가져올 방법은 없나 마케팅 전략도 공부하고, 고전 강연으로 제대로 공유할 길도 찾는 중입니다. '두드려라, 그리하면 열릴 것이니.' ㆍ #아그레아블독서모임 #comingsoon 8월 초 모집예정🌼 독서모임 신청 홈페이지 agreablebook.com
2019년 7월 14일 📚

오답분석은 언제나 옳다.

결이 고운 사람을 만나는 일이 흔치 않다. 태를 보고 알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서 더욱 어렵다. 그래서인지 고운 사람의 그윽한 향내를 만나면 버선발로 달려나가 마음의 터를 내어주고 만다. 여름 옷감처럼 구깃구깃 가슬가슬한 자리지만 저만의 멋이 있노라고 너스레 떨어가면서.

어둠의 심장부에 다다라 마주한 것에 얼굴을 뜯겨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얼굴이 제 몫의 무게와 소리를 지닌 그이의 자아라 하면 더욱 그렇다. 어렸을 때는 여름 밤 토요명화 시작을 알리는 음악 소리와 시고니 위버의 배를 뚫고 나오는 에일리언이 제일 끔찍했는데, 이제와 생각해보면 나를 키운 것들이 그보다 끔찍하고 무서웠다.

결이 고운 사람은 될 수 없어서, 결을 고르는 사람은 되고 싶다. 그래서 그런 사람들을 만나면 (그이가 알건 모르건 속으로) 혼자 까무러치게 기뻐 발을 동동 구른다. 그러며 따르는 기도는 '제발 오래오래 그럴 수 있게 해주세요'.
ㆍ
좋은 것도, 그것이 바뀌는 속도도 빠른 시대다. 새 것은 늘 이전 것을 이긴다. 떠날 때 돌아보는 이가 없는 터는 오래가지 못한다. 깊이와 너비를 다지지 않는 자리에는 부려놓을 것이 없다. 오래가는 것들을, 지속 가능한 울림을 붙드는 일이 절실하다. 진정한 이야기를 나눌 사람이 필요하고, 심연의 끝에 돌아올 공간이 필요하다.

하나의 낱말이 함축한 서사,

살피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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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11 고립된 시간, 경찰도 없고 정적밖에 없는 순간에, 다른 사람들의 여론을 속삭여줄 친절한 이웃이 경고하는 목소리도 없는 절대 정적의 순간에, 아무런 속박도 받지 않는 발이 인간을 태고의 어떤 특정 지역으로 이끌어갈지 자네들이 어떻게 상상할 수 있겠나? 이런 사소한 것들에서 거창한 차이라는 차이는 모두 발생하는 법이야. #HeartOfDarkness #조셉콘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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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책스타그램 #민음사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고전살롱 #금요문학살롱 #작품탐구단 #비문학살롱 #책 #취미 #독서 #소설 #독서모임 #추천 #일상 #문학 #세계문학 #book #reading #daily 🌼
2019년 7월 14일 📚 오답분석은 언제나 옳다. 결이 고운 사람을 만나는 일이 흔치 않다. 태를 보고 알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서 더욱 어렵다. 그래서인지 고운 사람의 그윽한 향내를 만나면 버선발로 달려나가 마음의 터를 내어주고 만다. 여름 옷감처럼 구깃구깃 가슬가슬한 자리지만 저만의 멋이 있노라고 너스레 떨어가면서. 어둠의 심장부에 다다라 마주한 것에 얼굴을 뜯겨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얼굴이 제 몫의 무게와 소리를 지닌 그이의 자아라 하면 더욱 그렇다. 어렸을 때는 여름 밤 토요명화 시작을 알리는 음악 소리와 시고니 위버의 배를 뚫고 나오는 에일리언이 제일 끔찍했는데, 이제와 생각해보면 나를 키운 것들이 그보다 끔찍하고 무서웠다. 결이 고운 사람은 될 수 없어서, 결을 고르는 사람은 되고 싶다. 그래서 그런 사람들을 만나면 (그이가 알건 모르건 속으로) 혼자 까무러치게 기뻐 발을 동동 구른다. 그러며 따르는 기도는 '제발 오래오래 그럴 수 있게 해주세요'. ㆍ 좋은 것도, 그것이 바뀌는 속도도 빠른 시대다. 새 것은 늘 이전 것을 이긴다. 떠날 때 돌아보는 이가 없는 터는 오래가지 못한다. 깊이와 너비를 다지지 않는 자리에는 부려놓을 것이 없다. 오래가는 것들을, 지속 가능한 울림을 붙드는 일이 절실하다. 진정한 이야기를 나눌 사람이 필요하고, 심연의 끝에 돌아올 공간이 필요하다. 하나의 낱말이 함축한 서사, 살피고 있는지. | | p.111 고립된 시간, 경찰도 없고 정적밖에 없는 순간에, 다른 사람들의 여론을 속삭여줄 친절한 이웃이 경고하는 목소리도 없는 절대 정적의 순간에, 아무런 속박도 받지 않는 발이 인간을 태고의 어떤 특정 지역으로 이끌어갈지 자네들이 어떻게 상상할 수 있겠나? 이런 사소한 것들에서 거창한 차이라는 차이는 모두 발생하는 법이야. #HeartOfDarkness #조셉콘래드 | #책 #책스타그램 #민음사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고전살롱 #금요문학살롱 #작품탐구단 #비문학살롱 #책 #취미 #독서 #소설 #독서모임 #추천 #일상 #문학 #세계문학 #book #reading #dai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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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끝나고 집에 가면서 잘 읽다가 중고서점에 팔 것 같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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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구하고 탐닉할 부분이 많은 책이지만,
지금의 나에게 사치스런 선비 놀음 같이 느껴지는 책인지라-
향후 몇년동안 다시 펴볼 것 같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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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슨생의_사생활 #강슨생의_서재 #암흑의핵심 #민음사 #민음사고전살롱 #아그레라운지 #아그레아블독서모임
- 한줄평: 끝나고 집에 가면서 잘 읽다가 중고서점에 팔 것 같은 책. - 탐구하고 탐닉할 부분이 많은 책이지만, 지금의 나에게 사치스런 선비 놀음 같이 느껴지는 책인지라- 향후 몇년동안 다시 펴볼 것 같진 않다. - #강슨생의_사생활 #강슨생의_서재 #암흑의핵심 #민음사 #민음사고전살롱 #아그레라운지 #아그레아블독서모임
2019년 7월 13일 📚

#민음북클럽 #다정한나의친구 #책스타그램

사람을 살피고 나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일에 민음사와 책과 아그레아블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다. 이들이 아니었으면 사람 되긴 글렀었지.. 전집이 들어오고 먼지 쌓일까 필터를 덮어주고, 책과 함께 숨쉬기 위해 반려식물을 데려오고. 함께 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함께 사는 법을 배워간다.

사람이 하는 일은 온통 사람이 묻어 있어서 남는 것은 늘 마음이다. 그래서, 마음이 없으면 아니 되는 일. 그것을 함께 하는 나의 친구들

#민음사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고전살롱 #금요문학살롱 #작품탐구단 #비문학살롱 #책 #취미 #독서 #소설 #독서모임 #추천 #일상 #문학 #세계문학 #book #reading #daily 🌼
2019년 7월 13일 📚 #민음북클럽 #다정한나의친구 #책스타그램 사람을 살피고 나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일에 민음사와 책과 아그레아블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다. 이들이 아니었으면 사람 되긴 글렀었지.. 전집이 들어오고 먼지 쌓일까 필터를 덮어주고, 책과 함께 숨쉬기 위해 반려식물을 데려오고. 함께 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함께 사는 법을 배워간다. 사람이 하는 일은 온통 사람이 묻어 있어서 남는 것은 늘 마음이다. 그래서, 마음이 없으면 아니 되는 일. 그것을 함께 하는 나의 친구들 #민음사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고전살롱 #금요문학살롱 #작품탐구단 #비문학살롱 #책 #취미 #독서 #소설 #독서모임 #추천 #일상 #문학 #세계문학 #book #reading #daily 🌼
2019년 7월 12일 📚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

파격적인 한 권의 책이 시대를 돌아보게 하는 일도, 바쁜 걸음을 멈춰 주변을 둘러보는 일도 - 다 때가 있다.

이십 대는 쉽지 않았다. 물질과 정신, 양 쪽 모두의 가난에 허덕였고 오로지 살아남느라 온 힘을 다 썼었다. 그래서 살아남은 삼십 대는 조금 나아졌니? 묻는다면, 결코 그렇지 않다. 하도 때리기에 맷집을 키워놨더니 갑자기 방식을 바뀌 인두로 지져댄달까..
ㆍ
가끔 못 견뎌도 오래 주저 앉아 있지 않고, 평안할 때 태세 전환에 대비하고, 물 샐 틈 없이 방비했는데 냉큼 그릇을 바꿔 들이대면 '하~' 한숨 뒤에 바로 몸을 움직이는 - 딱 그 정도. 그정도 컸다.

그런데도 이야기가 먼 나라, 더 먼 세대의 일처럼 보인다. 내 시대의 이야기, 바로 잇따르는 세대의 이야기인데 한참 떨어져 읽었다. 작가의 신간을 손에 쥐고, 다른건 안하니까 소설을 통해서라도 시대를 생각하겠다는 다짐으로 남기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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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43 난 내가 많은 재능과 가능성을 타고났다고 생각해. 그리고 내 삶을 어떤 작품으로 만들어내고 싶어. 그런데 그게 실현될 가능성은 원래도 아주 작고, 특히나 이 사회에서 내가 가진 이 조건들로 그걸 이뤄낼 가능성은 아주 희박하지. 나뿐 아니라 우리 세대의 모든 젊은이가 그래. 그런 의미에서 내가 바로 우리 세대야. #표백 #장강명 #한겨레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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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책스타그램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고전살롱 #금요문학살롱 #작품탐구단 #비문학살롱 #취미 #독서 #소설 #독서모임 #추천 #일상 #문학 #세계문학 #book #reading #daily 🌼
2019년 7월 12일 📚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 파격적인 한 권의 책이 시대를 돌아보게 하는 일도, 바쁜 걸음을 멈춰 주변을 둘러보는 일도 - 다 때가 있다. 이십 대는 쉽지 않았다. 물질과 정신, 양 쪽 모두의 가난에 허덕였고 오로지 살아남느라 온 힘을 다 썼었다. 그래서 살아남은 삼십 대는 조금 나아졌니? 묻는다면, 결코 그렇지 않다. 하도 때리기에 맷집을 키워놨더니 갑자기 방식을 바뀌 인두로 지져댄달까.. ㆍ 가끔 못 견뎌도 오래 주저 앉아 있지 않고, 평안할 때 태세 전환에 대비하고, 물 샐 틈 없이 방비했는데 냉큼 그릇을 바꿔 들이대면 '하~' 한숨 뒤에 바로 몸을 움직이는 - 딱 그 정도. 그정도 컸다. 그런데도 이야기가 먼 나라, 더 먼 세대의 일처럼 보인다. 내 시대의 이야기, 바로 잇따르는 세대의 이야기인데 한참 떨어져 읽었다. 작가의 신간을 손에 쥐고, 다른건 안하니까 소설을 통해서라도 시대를 생각하겠다는 다짐으로 남기는 글. | | p.143 난 내가 많은 재능과 가능성을 타고났다고 생각해. 그리고 내 삶을 어떤 작품으로 만들어내고 싶어. 그런데 그게 실현될 가능성은 원래도 아주 작고, 특히나 이 사회에서 내가 가진 이 조건들로 그걸 이뤄낼 가능성은 아주 희박하지. 나뿐 아니라 우리 세대의 모든 젊은이가 그래. 그런 의미에서 내가 바로 우리 세대야. #표백 #장강명 #한겨레출판 | #책 #책스타그램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고전살롱 #금요문학살롱 #작품탐구단 #비문학살롱 #취미 #독서 #소설 #독서모임 #추천 #일상 #문학 #세계문학 #book #reading #daily 🌼
📖훌륭한' 국립학교' 교육을 받았고 문화인으로서 극히 안락한 생활을 부끄럽지 않게 향유해 왔으며 저속한 소설책만을 읽은 덕택에 알아야 할 것은 전부 알고 있었던 삼십 세의 노처녀 메리, 그녀가 지금 완전히 균형을 잃어버리고 휘청거렸다. 자신에 대해서 아는 것이 너무나도 없었기에, 남 얘기 하기 좋아하는 여자들이 그녀가 결혼을 해야만 된다고 말했다는 단순한 이유 때문에 마구 휘청거렸던 것이다. (p.73)
.
.
📖그러나 결혼한 지 이삼 개월 정도가 지났을 무렵, 메리는 아무리 주변을 둘러보아도 더 이상 할 만한 일을 찾지 못하게 되었다. 갑자기 무료한 신세가 되고 말았던 것이다. 무료함이란 위험한 것이라는 단정을 짓고 나자 그러한 무료함으로부터 본능적으로 벗어나려는 마음이 작용해서, 메리는 이번에는 속옷 쪽으로 시선을 돌렸고 수를 놓아야만 자신이 삶이 구제될 수 있다는 듯, 메리는 몇 시간이고 눌러앉아서 하루 종일 손에서 바늘을 놓지 않았다. (p.107)
.
.
📖사람들이 그녀를 결혼하게 만들기' 전까지 자기 마음대로 지냈던 그 시절은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정말 좋았던 것 같지만 이제는 아련한 옛 추억이 되어 버리고 말았다. 사람들이 결혼하게만 만들지 않았더라면...... 메리는 항상 그런 아쉬움이 있었다. (p.171)
.
-도리스 레싱<풀잎은 노래한다>중에서-
.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를 때, 타인의 시선때문에 비정상적인 선택을 했을 때, 비극은 시작된다!
메리의 선택이 너무나 안타까웠고, 자신의 무력감을 폭력으로 표출하고, 그 폭력이 자신에게 되돌아 오는 결말이 슬프다. 
내 인생은 나의 것! 흔들리지 말자! .
.
<다섯째 아이> 이후 두 번째 도리스 레싱의 책.
데뷔작이라는데 후덜덜하다! 
아프리카 식민지와 인종문제에 대해서도 생각거리가 있어 <암흑의 핵심>과도 연결고리가 있는 듯~
다음 번 모임 책 읽기가 조금은 수월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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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책읽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reading #read #아그레아블독서모임 #아그레라운지 #민음사고전살롱 #민음사세계문학전집 #우리에게영향을주는것들 #도리스레싱 #풀잎은노래한다 #민음사 #타인의시선 #비정상적인선택 #선택 #주체성 #무력감 #폭력 #아프리카식민지 #인종차별
📖훌륭한' 국립학교' 교육을 받았고 문화인으로서 극히 안락한 생활을 부끄럽지 않게 향유해 왔으며 저속한 소설책만을 읽은 덕택에 알아야 할 것은 전부 알고 있었던 삼십 세의 노처녀 메리, 그녀가 지금 완전히 균형을 잃어버리고 휘청거렸다. 자신에 대해서 아는 것이 너무나도 없었기에, 남 얘기 하기 좋아하는 여자들이 그녀가 결혼을 해야만 된다고 말했다는 단순한 이유 때문에 마구 휘청거렸던 것이다. (p.73) . . 📖그러나 결혼한 지 이삼 개월 정도가 지났을 무렵, 메리는 아무리 주변을 둘러보아도 더 이상 할 만한 일을 찾지 못하게 되었다. 갑자기 무료한 신세가 되고 말았던 것이다. 무료함이란 위험한 것이라는 단정을 짓고 나자 그러한 무료함으로부터 본능적으로 벗어나려는 마음이 작용해서, 메리는 이번에는 속옷 쪽으로 시선을 돌렸고 수를 놓아야만 자신이 삶이 구제될 수 있다는 듯, 메리는 몇 시간이고 눌러앉아서 하루 종일 손에서 바늘을 놓지 않았다. (p.107) . . 📖사람들이 그녀를 결혼하게 만들기' 전까지 자기 마음대로 지냈던 그 시절은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정말 좋았던 것 같지만 이제는 아련한 옛 추억이 되어 버리고 말았다. 사람들이 결혼하게만 만들지 않았더라면...... 메리는 항상 그런 아쉬움이 있었다. (p.171) . -도리스 레싱<풀잎은 노래한다>중에서- .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를 때, 타인의 시선때문에 비정상적인 선택을 했을 때, 비극은 시작된다! 메리의 선택이 너무나 안타까웠고, 자신의 무력감을 폭력으로 표출하고, 그 폭력이 자신에게 되돌아 오는 결말이 슬프다.  내 인생은 나의 것! 흔들리지 말자! . . <다섯째 아이> 이후 두 번째 도리스 레싱의 책. 데뷔작이라는데 후덜덜하다!  아프리카 식민지와 인종문제에 대해서도 생각거리가 있어 <암흑의 핵심>과도 연결고리가 있는 듯~ 다음 번 모임 책 읽기가 조금은 수월하려나....^^; . . #독서 #책읽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reading #read #아그레아블독서모임 #아그레라운지 #민음사고전살롱 #민음사세계문학전집 #우리에게영향을주는것들 #도리스레싱 #풀잎은노래한다 #민음사 #타인의시선 #비정상적인선택 #선택 #주체성 #무력감 #폭력 #아프리카식민지 #인종차별
2019년 7월 8일📚

원서가 아니면 다수의 책이 필요하다.

청하출판사 번역으로 먼저 읽었던 내용인데, (그때라서 더) 이해가 안 되었던 부분이 책세상 번역으로 비교하며 읽으니까 명확하게 다가온다! 개안한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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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35 그는 우연한 나쁜 경우들을 자기에게 유용하게 만들 줄 안다 ; 그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그를 더욱 강하게 만든다. 그는 자기가 보고 듣고 체험한 모든 것을 본능적으로 모아서, 자기만의 합계를 낸다 : 그가 선택의 원칙이고, 그는 많은 것을 버려버린다. 그가 교제하는 것이 책이든 사람이든 지역이든 그는 언제나 자기의 사회 안에 처해 있다 : 선택하면서, 용인하면서, 신뢰하면서 그는 경의를 표한다. #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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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98 그는 <전화위복>을 이용할 줄 안다. 그를 죽이지만 않는 것이면 그를 더욱 강인하게 한다. 본능적으로 그는 그가 보고 듣고 경험하는 모든 것을 수집하고 합계를 낸다. 여기서 선택의 원칙은 자기 자신이며 그는 많은 것을 취사선택한다. 그는 책과 친하건, 사람과 친하건, 정치와 친하건, 그는 항상 자기가 친구가 되어 자신 속에 있다. 그리하여 그는 자기의 <선택>과 <인정認定>과 <믿음>에 의해 다른 것에 경의를 표한다. #청하 #니체 #이사람을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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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책스타그램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고전살롱 #금요문학살롱 #작품탐구단 #비문학살롱 #취미 #독서 #소설 #독서모임 #추천 #일상 #문학 #세계문학 #book #reading #daily 🌼
2019년 7월 8일📚 원서가 아니면 다수의 책이 필요하다. 청하출판사 번역으로 먼저 읽었던 내용인데, (그때라서 더) 이해가 안 되었던 부분이 책세상 번역으로 비교하며 읽으니까 명확하게 다가온다! 개안한 기분🤩 | | p.335 그는 우연한 나쁜 경우들을 자기에게 유용하게 만들 줄 안다 ; 그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그를 더욱 강하게 만든다. 그는 자기가 보고 듣고 체험한 모든 것을 본능적으로 모아서, 자기만의 합계를 낸다 : 그가 선택의 원칙이고, 그는 많은 것을 버려버린다. 그가 교제하는 것이 책이든 사람이든 지역이든 그는 언제나 자기의 사회 안에 처해 있다 : 선택하면서, 용인하면서, 신뢰하면서 그는 경의를 표한다. #책세상 | p.198 그는 <전화위복>을 이용할 줄 안다. 그를 죽이지만 않는 것이면 그를 더욱 강인하게 한다. 본능적으로 그는 그가 보고 듣고 경험하는 모든 것을 수집하고 합계를 낸다. 여기서 선택의 원칙은 자기 자신이며 그는 많은 것을 취사선택한다. 그는 책과 친하건, 사람과 친하건, 정치와 친하건, 그는 항상 자기가 친구가 되어 자신 속에 있다. 그리하여 그는 자기의 <선택>과 <인정認定>과 <믿음>에 의해 다른 것에 경의를 표한다. #청하 #니체 #이사람을보라 | #책 #책스타그램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고전살롱 #금요문학살롱 #작품탐구단 #비문학살롱 #취미 #독서 #소설 #독서모임 #추천 #일상 #문학 #세계문학 #book #reading #daily 🌼
📖벤이 살해되도록 내버려두지 않은 여자, 그녀는 입 밖에는 내지 않았지만 마음속으로 이렇게 격렬하게 자신을 옹호했다. 자신이 속한 사회가 신봉하고 지지하는 가치관으로 판단해 볼 때 그녀는 벤을 그 장소에서 데려오는 것 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었다. 그러나 그녀가 그렇게 했기 때문에, 살해당하는 것으로부터 그 애를 구했기 때문에 그녀는 자기의 가족을 파괴했다. 그녀 자신의 인생에 해를 끼쳤다...... 데이비드의 인생...... 루크와 헬렌과 제인, 그리고 폴의 인생에도, 특히 폴의 경우가 가장 나빴다. 
그녀의 사고는 이런 틀 안에서 맴돌았다. 
데이비드는 그녀가 거기 가지 말았어야 했다고 계속 말했다....... 하지만 해리엇으로서는 어떻게 안 갈 수가 있었겠는가? 그리고 만약 그녀가 가지 않았더라면 데이비드가 갔을 것이라고 그녀는 믿었다.
희생양. 그녀는 희생양이었다-해리엇, 가정의 파괴자. (p.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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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스 레싱<다섯째 아이>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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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행복을 위해 벤을 포기 해야 할 것인가 VS 가족의 희생시키며 벤을 둘 것인가

벤의 존재는 이상한 존재인가? 다른 존재인가?에 대해 답을 해야 저 질문에 답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책 속의 벤을 어떻게 느끼는지는 사람마다 달랐다. 
나에게 벤은 <종의 기원>을 떠올릴 만큼 이상하고 무서운 존재였다.
이상한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것, 다른 것은 이해할 수도 있는 것.
나에게 이상한 것이 누군가에게는 다른 것일 수도 있다 걸 생각하게 한 토론이었다!

#독서 #책읽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reading #read #아그레아블독서모임 #아그레라운지 #민음사고전살롱 #민음사세계문학전집 #민음사 #우리에게영향을주는것들 #도리스레싱 #다섯째아이 #행복한가정 #가족의의미 #정상과비정상 #다른것과이상한것 #이상과현실 #전근대적가치관 #모성애
📖벤이 살해되도록 내버려두지 않은 여자, 그녀는 입 밖에는 내지 않았지만 마음속으로 이렇게 격렬하게 자신을 옹호했다. 자신이 속한 사회가 신봉하고 지지하는 가치관으로 판단해 볼 때 그녀는 벤을 그 장소에서 데려오는 것 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었다. 그러나 그녀가 그렇게 했기 때문에, 살해당하는 것으로부터 그 애를 구했기 때문에 그녀는 자기의 가족을 파괴했다. 그녀 자신의 인생에 해를 끼쳤다...... 데이비드의 인생...... 루크와 헬렌과 제인, 그리고 폴의 인생에도, 특히 폴의 경우가 가장 나빴다.  그녀의 사고는 이런 틀 안에서 맴돌았다. 데이비드는 그녀가 거기 가지 말았어야 했다고 계속 말했다....... 하지만 해리엇으로서는 어떻게 안 갈 수가 있었겠는가? 그리고 만약 그녀가 가지 않았더라면 데이비드가 갔을 것이라고 그녀는 믿었다. 희생양. 그녀는 희생양이었다-해리엇, 가정의 파괴자. (p.158) . .-도리스 레싱<다섯째 아이>중에서- . . 🤔가정의 행복을 위해 벤을 포기 해야 할 것인가 VS 가족의 희생시키며 벤을 둘 것인가 벤의 존재는 이상한 존재인가? 다른 존재인가?에 대해 답을 해야 저 질문에 답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책 속의 벤을 어떻게 느끼는지는 사람마다 달랐다.  나에게 벤은 <종의 기원>을 떠올릴 만큼 이상하고 무서운 존재였다. 이상한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것, 다른 것은 이해할 수도 있는 것. 나에게 이상한 것이 누군가에게는 다른 것일 수도 있다 걸 생각하게 한 토론이었다! #독서 #책읽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reading #read #아그레아블독서모임 #아그레라운지 #민음사고전살롱 #민음사세계문학전집 #민음사 #우리에게영향을주는것들 #도리스레싱 #다섯째아이 #행복한가정 #가족의의미 #정상과비정상 #다른것과이상한것 #이상과현실 #전근대적가치관 #모성애
2019년 7월 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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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에는 몇 개의 펜이 필요한가]

#독꾸왕 #다꾸템

마케터 기본기를 넘어 실제 적용 가능한 핵심 가치까지 다뤄주는 너그러운 책이다. 기획은 언제나 사람을 생각하는 '사람'(모두가 사람이지만, 모두 다 사람인 것은 아니니까)이 - 그이의 결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면에서 나에게 더욱 잘 맞는 책.

개인적으로 와 닿는 부분은 에세이식의 편안한 문체와 멈춰 생각하며 쉴 호흡을 주는 편집, 그것의 바탕에는 내가 좋아하는 전달이 아닌 공유의 자세가 있다는 것. 열심히 공부해서 더 재미있고 지속가능한 것들을 생각해내야지 삐약삐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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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8 지금 그 사람이 얼마나 잘하는지보다 더 중요한 건 어떤 속도와 방향으로 성장하는지입니다. 배우고 성장할 자세가 되어 있는지 말이죠. 스스로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보다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더 잘 배우는 것 같아요. 물론 부족하다고 느끼기만 하면 안 되고, 그 부족함을 메우고 싶어 해야겠죠. #마케터의일 #장인성 #북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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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책스타그램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비즈니스클럽 #민음사고전살롱 #금요문학살롱 #작품탐구단 #비문학살롱 #취미 #독서 #소설 #독서모임 #추천 #일상 #문학 #세계문학 #book #reading #daily 🌼
2019년 7월 7일 📚 ㆍ [독서에는 몇 개의 펜이 필요한가] #독꾸왕 #다꾸템 마케터 기본기를 넘어 실제 적용 가능한 핵심 가치까지 다뤄주는 너그러운 책이다. 기획은 언제나 사람을 생각하는 '사람'(모두가 사람이지만, 모두 다 사람인 것은 아니니까)이 - 그이의 결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면에서 나에게 더욱 잘 맞는 책. 개인적으로 와 닿는 부분은 에세이식의 편안한 문체와 멈춰 생각하며 쉴 호흡을 주는 편집, 그것의 바탕에는 내가 좋아하는 전달이 아닌 공유의 자세가 있다는 것. 열심히 공부해서 더 재미있고 지속가능한 것들을 생각해내야지 삐약삐약🐣 | | p.38 지금 그 사람이 얼마나 잘하는지보다 더 중요한 건 어떤 속도와 방향으로 성장하는지입니다. 배우고 성장할 자세가 되어 있는지 말이죠. 스스로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보다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더 잘 배우는 것 같아요. 물론 부족하다고 느끼기만 하면 안 되고, 그 부족함을 메우고 싶어 해야겠죠. #마케터의일 #장인성 #북스톤 | #책 #책스타그램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비즈니스클럽 #민음사고전살롱 #금요문학살롱 #작품탐구단 #비문학살롱 #취미 #독서 #소설 #독서모임 #추천 #일상 #문학 #세계문학 #book #reading #daily 🌼
2019년 7월 6일 📚

미쳤다..이렇게 또 오늘 잠은 다 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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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4 '너는 이것이 다시 한 번 그리고 수없이 계속 반복되기를 원하는가?' - 이 목소리를 가정법의 형태로 던지면서 니체는 무의미한 삶의 영원회귀와 의미 있는 삶의 영원회귀라는 두 선택지를 우리 앞에 내놓는다. 만일 삶의 매 순간이 의미 있고 필연적이어서 그것의 영원회귀를 바랄 정도의 것이라면 - 반면 영원히 돌아오는 것은 고사하고, 단 한 번만 반복된다 하더라도 저주처럼 들리는 삶도 있을 것이다. 이 둘 중의 어떤 삶을 선택할 것인가? #인생교과서 #니체 #21세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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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이보람이🤩💕 #책 #책스타그램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고전살롱 #금요문학살롱 #작품탐구단 #비문학살롱 #취미 #독서 #소설 #독서모임 #추천 #일상 #문학 #세계문학 #book #reading #daily 🌼
2019년 7월 6일 📚 미쳤다..이렇게 또 오늘 잠은 다 잔거지.. | | p.34 '너는 이것이 다시 한 번 그리고 수없이 계속 반복되기를 원하는가?' - 이 목소리를 가정법의 형태로 던지면서 니체는 무의미한 삶의 영원회귀와 의미 있는 삶의 영원회귀라는 두 선택지를 우리 앞에 내놓는다. 만일 삶의 매 순간이 의미 있고 필연적이어서 그것의 영원회귀를 바랄 정도의 것이라면 - 반면 영원히 돌아오는 것은 고사하고, 단 한 번만 반복된다 하더라도 저주처럼 들리는 삶도 있을 것이다. 이 둘 중의 어떤 삶을 선택할 것인가? #인생교과서 #니체 #21세기북스 | 고마워요 이보람이🤩💕 #책 #책스타그램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고전살롱 #금요문학살롱 #작품탐구단 #비문학살롱 #취미 #독서 #소설 #독서모임 #추천 #일상 #문학 #세계문학 #book #reading #daily 🌼
2019년 7월 4일 📚

모임을 하고도 며칠을 떠나지 않는 질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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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복숭아나 귤일까? 사과나 배가 아니고.'
ㆍ
단단하고 오래가는 과일도 많은데, 어째서 복숭아였을까? 틈나면 비집고 올라와서 귀찮게 굴던 것을 오늘에야 제대로 생각해낸다.

사과나무와 사과의 관계는 엄마와 나의 관계다. 복숭아나무와 복숭아의 관계도 그렇다. 태어나 부모로부터 떨어져 나와 제 몫의 삶으로 스러져가는 한 세계들..ㆍ

데굴데굴 굴러다니다가 요만치 되어서야 제법 사람 행세를 하는 나. 쉬이 멍들고 햇빛에 약한 피부는 사과 껍질 보다 못할 때도 많은데.. 가만 생각해보니 복숭아랑 닮기도 많이 닮았잖은가. 보실보실한 피부도 그렇고 말랑말랑한 살도 그렇고.

신호등 바뀌기를 기다리면서 가만 생각하고 있는데, 아차! 그래. 하지만 네게는 단단한 씨가 있어 귀한 것을 능히 지켜 또 다른 네가 나기를 기다린다는데, 나에게는 무엇이 있어 언제고 나를 나게 할까..
ㆍ
그러다가 혼자 맞장구 치는 말이

그래, 복숭아다, 실존을 말하기에 이보다 적확한 과일도 없구나.

얇은 껍질도, 달콤한 과육도, 하나인 씨앗도.

여기 내가 살아있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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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68 무언가를 하기로 생각하고 있다면, 설령 그것이 가벼운 인사일지라도, 언제나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 #파과 #구병모 #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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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책스타그램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고전살롱 #금요문학살롱 #작품탐구단 #비문학살롱 #취미 #독서 #소설 #독서모임 #추천 #일상 #문학 #세계문학 #book #reading #daily 🌼
2019년 7월 4일 📚 모임을 하고도 며칠을 떠나지 않는 질문이었다. ㆍ '왜 복숭아나 귤일까? 사과나 배가 아니고.' ㆍ 단단하고 오래가는 과일도 많은데, 어째서 복숭아였을까? 틈나면 비집고 올라와서 귀찮게 굴던 것을 오늘에야 제대로 생각해낸다. 사과나무와 사과의 관계는 엄마와 나의 관계다. 복숭아나무와 복숭아의 관계도 그렇다. 태어나 부모로부터 떨어져 나와 제 몫의 삶으로 스러져가는 한 세계들..ㆍ 데굴데굴 굴러다니다가 요만치 되어서야 제법 사람 행세를 하는 나. 쉬이 멍들고 햇빛에 약한 피부는 사과 껍질 보다 못할 때도 많은데.. 가만 생각해보니 복숭아랑 닮기도 많이 닮았잖은가. 보실보실한 피부도 그렇고 말랑말랑한 살도 그렇고. 신호등 바뀌기를 기다리면서 가만 생각하고 있는데, 아차! 그래. 하지만 네게는 단단한 씨가 있어 귀한 것을 능히 지켜 또 다른 네가 나기를 기다린다는데, 나에게는 무엇이 있어 언제고 나를 나게 할까.. ㆍ 그러다가 혼자 맞장구 치는 말이 그래, 복숭아다, 실존을 말하기에 이보다 적확한 과일도 없구나. 얇은 껍질도, 달콤한 과육도, 하나인 씨앗도. 여기 내가 살아있듯이. | | p.168 무언가를 하기로 생각하고 있다면, 설령 그것이 가벼운 인사일지라도, 언제나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 #파과 #구병모 #위즈덤하우스 | #책 #책스타그램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고전살롱 #금요문학살롱 #작품탐구단 #비문학살롱 #취미 #독서 #소설 #독서모임 #추천 #일상 #문학 #세계문학 #book #reading #daily 🌼
📖한번 들어 봐. 만약 고통이란 대가를 치르고서 영원한 조화를 얻기 위해 모든 사람들이 고통 받아야 한다면, 여기에 아이들은 도대체 왜 필요한 거니, 한번 말해 보렴, 응? (1권 p.514)
.
📖우리는 너의 위업을 수정하여 그것을 기적, 신비, 권위의 근거로 삼았다. 그러자 인간들은 자기들을 다시금 양떼처럼 이끌어 주는 자신들에게 그토록 끔찍한 고통을 갖다준 그토록 끔찍한 선물을 드디어 거두어 주었다고 기뻐했다. 우리가 이렇게 가르치고 이렇게 행한 것이 옳았던 것이냐, 말해 봐? 인간의 무력함을 그토록 겸손하게 인정하고 사랑으로 인간의 부담을 덜어 주고 인간의 허약한 천성을 감안하여 심지어 우리의 허락만 있으면 그 죄마저도 용서해 주었건만, 정녕 우리가 인류를 사랑하지 않았다는 것이냐? 도대체 이제 와서 뭣 하러 우리를 방해하러 온 거냐? 게다가 왜 그리 유순한 눈으로 말없이 나를 꿰뚫듯 바라보는 거냐? 화를 내 봐라, 나는 너의 사랑 따윈 원하지 않아, 나 역시 너를 사랑하지 않으니까. (1권 p.541~542)
.
. 📖자신과 같은 사람들의 심판자가 될 수 있는가? 최후까지 믿음에 관하여 
그대가 그 누구의 심판자도 될 수 없음을 특별히 기억해두어야 한다. 이는 이 심판자 자신이 자기 앞에 서 있는 자와 마찬가지로 죄인이며 그 심파자야말로 자기 앞에 서 있는 자의 죄에 대해 그 누구보다 더 많은 책임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기 전에는 지상에는 죄인의 심판자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것을 이해하게 될 때야 비로소 심판자가 될 수 있는 법이다. (2권 p.91~92)
.
.📖양심이란 이미 뉘우침을 뜻하는 것인데, 자살자에겐 뉘우침이 있었을 리 없으며 오직 절망만이 있었습니다. 절망과 뉘우침 -  이 두가지는 완전히 다른 것입니다. 절망은 일체의 타협을 거부할 만큼 악의로 가득 찬 것일 수 있으며, 따라서 자살자는 자기 목숨을 끊으려는 그 순간 자기가 평생 동안 질투해 온 자들을 두 배로 증오했을지도 모릅니다. 배심원 여러분, 오심을 범하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3권 p.484~485)
.
📖즉, 자식을 낳았다고 해서 다 아버지가 되는 건 아니다, 아버지란 자식을 낳고서 아버지 구실을 똑바로 한 사람을 말한다, 하고. (3권 p.494)
.
. -도스토예프스키<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중에서- .
.
🤔인간이 인간답게 사는 것은 무엇일까? 
행복한 삶이란 어떤 것일까.......
스토리만 따라가며 읽어도 재미있다! 막장드라마로서의 꿀잼이 들어있으니까!
그것뿐이라면 고전이 되지는 않았겠지
신에 대해, 도덕에 대해, 죄와 벌에 대해, 자유에 대해 , 인간이 행복하게 사는 건 어떤 것일까에 대해 여러가지 문제를 던져준다.
혼자 읽었다면 아마도 막장스토리만 기억하고 끝냈을 것 같다.
함께 읽었기에 여러가지 주제를 생각해볼 기회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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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책읽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reading #read #아그레아블독서모임 #아그레라운지 #민음사고전살롱 #민음사 #도스토예프스키 #카라마조프가의형제들 #대심문관 #고통#고통의의미 #절망 #희망 #자유 #아버지 #죄의식 #죄와벌 #구원
📖한번 들어 봐. 만약 고통이란 대가를 치르고서 영원한 조화를 얻기 위해 모든 사람들이 고통 받아야 한다면, 여기에 아이들은 도대체 왜 필요한 거니, 한번 말해 보렴, 응? (1권 p.514) . 📖우리는 너의 위업을 수정하여 그것을 기적, 신비, 권위의 근거로 삼았다. 그러자 인간들은 자기들을 다시금 양떼처럼 이끌어 주는 자신들에게 그토록 끔찍한 고통을 갖다준 그토록 끔찍한 선물을 드디어 거두어 주었다고 기뻐했다. 우리가 이렇게 가르치고 이렇게 행한 것이 옳았던 것이냐, 말해 봐? 인간의 무력함을 그토록 겸손하게 인정하고 사랑으로 인간의 부담을 덜어 주고 인간의 허약한 천성을 감안하여 심지어 우리의 허락만 있으면 그 죄마저도 용서해 주었건만, 정녕 우리가 인류를 사랑하지 않았다는 것이냐? 도대체 이제 와서 뭣 하러 우리를 방해하러 온 거냐? 게다가 왜 그리 유순한 눈으로 말없이 나를 꿰뚫듯 바라보는 거냐? 화를 내 봐라, 나는 너의 사랑 따윈 원하지 않아, 나 역시 너를 사랑하지 않으니까. (1권 p.541~542) . . 📖자신과 같은 사람들의 심판자가 될 수 있는가? 최후까지 믿음에 관하여 그대가 그 누구의 심판자도 될 수 없음을 특별히 기억해두어야 한다. 이는 이 심판자 자신이 자기 앞에 서 있는 자와 마찬가지로 죄인이며 그 심파자야말로 자기 앞에 서 있는 자의 죄에 대해 그 누구보다 더 많은 책임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기 전에는 지상에는 죄인의 심판자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것을 이해하게 될 때야 비로소 심판자가 될 수 있는 법이다. (2권 p.91~92) . .📖양심이란 이미 뉘우침을 뜻하는 것인데, 자살자에겐 뉘우침이 있었을 리 없으며 오직 절망만이 있었습니다. 절망과 뉘우침 -  이 두가지는 완전히 다른 것입니다. 절망은 일체의 타협을 거부할 만큼 악의로 가득 찬 것일 수 있으며, 따라서 자살자는 자기 목숨을 끊으려는 그 순간 자기가 평생 동안 질투해 온 자들을 두 배로 증오했을지도 모릅니다. 배심원 여러분, 오심을 범하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3권 p.484~485) . 📖즉, 자식을 낳았다고 해서 다 아버지가 되는 건 아니다, 아버지란 자식을 낳고서 아버지 구실을 똑바로 한 사람을 말한다, 하고. (3권 p.494) . . -도스토예프스키<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중에서- . . 🤔인간이 인간답게 사는 것은 무엇일까?  행복한 삶이란 어떤 것일까....... 스토리만 따라가며 읽어도 재미있다! 막장드라마로서의 꿀잼이 들어있으니까! 그것뿐이라면 고전이 되지는 않았겠지 신에 대해, 도덕에 대해, 죄와 벌에 대해, 자유에 대해 , 인간이 행복하게 사는 건 어떤 것일까에 대해 여러가지 문제를 던져준다. 혼자 읽었다면 아마도 막장스토리만 기억하고 끝냈을 것 같다. 함께 읽었기에 여러가지 주제를 생각해볼 기회가 있었다. . #독서 #책읽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reading #read #아그레아블독서모임 #아그레라운지 #민음사고전살롱 #민음사 #도스토예프스키 #카라마조프가의형제들 #대심문관 #고통#고통의의미 #절망 #희망 #자유 #아버지 #죄의식 #죄와벌 #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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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보다 얇아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었다가-
울면서 책 덮은 다섯 째 아이.
2019년을 살아가는 내가,
교육현장에서 너무 어려운 문제를-
그리고 두려워하는 문제를 작가는,
1960년대를 배경으로, 
1988년에 출간했다는 사실이 놀랍다.
책을 읽는 내내 고구마를 먹는 듯한 답답함에-
평소 고민하고 있던 내용들의 연속성에-
소설로 바라볼 수 없었고, 
적어도 내겐 다큐멘터리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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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그가 소유하고자 하는 것이 자신이나  아기가 아니라 행복 그 자체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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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복권 추첨에서 무엇이 나올지를 선택할 수 없듯이 아기를 갖는 일도 마찬가지랍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간에 우리는 선택할 수 없습니다. 당신이 해야 할 첫번째 일은 자신을 비난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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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슨생의_서재 #강슨생의_사생활 #아그레라운지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 #다섯째아이 #민음사고전살롱
-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보다 얇아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었다가- 울면서 책 덮은 다섯 째 아이. 2019년을 살아가는 내가, 교육현장에서 너무 어려운 문제를- 그리고 두려워하는 문제를 작가는, 1960년대를 배경으로, 1988년에 출간했다는 사실이 놀랍다. 책을 읽는 내내 고구마를 먹는 듯한 답답함에- 평소 고민하고 있던 내용들의 연속성에- 소설로 바라볼 수 없었고, 적어도 내겐 다큐멘터리 같았다. - 왜냐하면 그가 소유하고자 하는 것이 자신이나 아기가 아니라 행복 그 자체였기 때문이다. - 우리가 복권 추첨에서 무엇이 나올지를 선택할 수 없듯이 아기를 갖는 일도 마찬가지랍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간에 우리는 선택할 수 없습니다. 당신이 해야 할 첫번째 일은 자신을 비난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 입니다 - #강슨생의_서재 #강슨생의_사생활 #아그레라운지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 #다섯째아이 #민음사고전살롱
📖"목사님의 그 신 - 그는 자기 백성들이 당하고 있는 이 고난을 알고 있을까요?"
그는 아무 대꾸 없이 돌아서 컴컴한 외딴집 안으로 사라졌다.(p.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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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라면 진실을 얘기하겠습니다." 나는 단호하게 말했다. "진살은 뇌물을 먹일 수 없는 겁니다."
"당신이 정말 부럽소! 당신의 그 젊음이 부럽소!" (p.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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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친구, 그들이 진신을 원치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소?" (p.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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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령님, 진실은 그것이 그저 진실이기 때문에 밝혀지고 발표되어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제가 이렇게 말씀드리는 데는 다른 아무 동기도 없다는 걸 분명히 밝혀두고 싶습니다. 또 만약 신 목사가 배반 행위를 한 것으로 판명되면 당연히 신 목사의 책임도 물어야 한다고 전 생각합니다. 이상입니다."
"왜 반드시 진실을 말해야 해?" 대령은 떨떠름한 얼굴로 의자에서 벌떡 일어나 방 안을 걷기 시작했다. "진실은 묻어두어도 여전히 진실이야. 그걸 꼭 까발리고 떠들어야 하나?" (p.152~1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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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인간이 희망을 잃을 때 어떻게 동물이 되는지, 약속을 잃었을 때 어떻게 야만이 되는지를 거기서 보았소. 그렇소, 당신이 환상이라 부른 그 영원한 희망 말이오. 희망 없이는 , 그리고 정의에 대한 약속 없이는 인간은 고난을 이겨내지 못합니다. 그 희망과 약속을 이 세상에서 찾을 수 없다면(하긴 이게 사실이지만) 다른 데서라도 찾아야 합니다. (p.2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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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앞으로 얼마나 오랫동안, 하고 나는 생각에 잠겼다. 사람들은 도대체 얼마나 오랫동안 그들을 향해 들려오는 두 개의 목소리-하나는 역사의 안에서, 또 하나는 역사의 건너편 저 멀리에서 각기 구원과 정의를 약속하며 각각 자기 쪽에 충성해줄 것을 요구하는 그 두 개의 목소리를 듣고 있을 것인가? (p.3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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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은국<순교자>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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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마조프의 형제들-대심문관' 연관해서 추천받았던 책.
'대심문관'에 나왔던 인간의 고통의 의미, 모든 것을 선택할 자유 등 어려운 주제가 떠올라 걱정하며 읽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잘 읽혔다. 
추리물처럼 진실을 찾아가는 방식이 흥미롭다.
그렇다고 쉬운 책은 절대 아니다!!!
'선의의 거짓말'은 옳은가?
결론은...... 아직 모르겠다.

#독서 #책읽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reading #read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고전살롱 #김은국 #순교자 #문학동네 #고통 #고통의의미 #절망 #희망 #선의의거짓말
📖"목사님의 그 신 - 그는 자기 백성들이 당하고 있는 이 고난을 알고 있을까요?" 그는 아무 대꾸 없이 돌아서 컴컴한 외딴집 안으로 사라졌다.(p.37) . 📖"저라면 진실을 얘기하겠습니다." 나는 단호하게 말했다. "진살은 뇌물을 먹일 수 없는 겁니다." "당신이 정말 부럽소! 당신의 그 젊음이 부럽소!" (p.85) . . 📖"젊은 친구, 그들이 진신을 원치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소?" (p.103) . . 📖"대령님, 진실은 그것이 그저 진실이기 때문에 밝혀지고 발표되어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제가 이렇게 말씀드리는 데는 다른 아무 동기도 없다는 걸 분명히 밝혀두고 싶습니다. 또 만약 신 목사가 배반 행위를 한 것으로 판명되면 당연히 신 목사의 책임도 물어야 한다고 전 생각합니다. 이상입니다." "왜 반드시 진실을 말해야 해?" 대령은 떨떠름한 얼굴로 의자에서 벌떡 일어나 방 안을 걷기 시작했다. "진실은 묻어두어도 여전히 진실이야. 그걸 꼭 까발리고 떠들어야 하나?" (p.152~153) . . 📖나는 인간이 희망을 잃을 때 어떻게 동물이 되는지, 약속을 잃었을 때 어떻게 야만이 되는지를 거기서 보았소. 그렇소, 당신이 환상이라 부른 그 영원한 희망 말이오. 희망 없이는 , 그리고 정의에 대한 약속 없이는 인간은 고난을 이겨내지 못합니다. 그 희망과 약속을 이 세상에서 찾을 수 없다면(하긴 이게 사실이지만) 다른 데서라도 찾아야 합니다. (p.271) . . 📖사람들은 앞으로 얼마나 오랫동안, 하고 나는 생각에 잠겼다. 사람들은 도대체 얼마나 오랫동안 그들을 향해 들려오는 두 개의 목소리-하나는 역사의 안에서, 또 하나는 역사의 건너편 저 멀리에서 각기 구원과 정의를 약속하며 각각 자기 쪽에 충성해줄 것을 요구하는 그 두 개의 목소리를 듣고 있을 것인가? (p.310~311) . . -김은국<순교자>중에서- . . 🤔'카라마조프의 형제들-대심문관' 연관해서 추천받았던 책. '대심문관'에 나왔던 인간의 고통의 의미, 모든 것을 선택할 자유 등 어려운 주제가 떠올라 걱정하며 읽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잘 읽혔다.  추리물처럼 진실을 찾아가는 방식이 흥미롭다. 그렇다고 쉬운 책은 절대 아니다!!! '선의의 거짓말'은 옳은가? 결론은...... 아직 모르겠다. #독서 #책읽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reading #read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고전살롱 #김은국 #순교자 #문학동네 #고통 #고통의의미 #절망 #희망 #선의의거짓말
2019년 6월 1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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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레아블독서모임 #comingsoon 모집중🌼
독서모임 신청 홈페이지 agreableb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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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고전살롱 11기 : 우리에게 영향을 주는 것들 #다섯째아이 #암흑의핵심 #구덩이 #폭풍의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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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문학살롱 5기 : 한국문학 특집
#파과 #표백 #종의기원 #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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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탐구단 : #참을수없는존재의가벼움
#영화 #컨택트 #드니빌뇌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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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민음사 #책스타그램 #취미 #독서 #일상
2019년 6월 16일 📚 ㆍ #아그레아블독서모임 #comingsoon 모집중🌼 독서모임 신청 홈페이지 agreablebook.com ㆍ #민음사고전살롱 11기 : 우리에게 영향을 주는 것들 #다섯째아이 #암흑의핵심 #구덩이 #폭풍의언덕#금요문학살롱 5기 : 한국문학 특집 #파과 #표백 #종의기원 #모순#작품탐구단 : #참을수없는존재의가벼움 #영화 #컨택트 #드니빌뇌브#책 #민음사 #책스타그램 #취미 #독서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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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민음북클럽 가입선물로 받은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대충대충 읽은 것이 미안할 정도로-
집에 오는 길에 찬찬히 읽어보니 너무 재밌다:)
그래서인지, 도스토예프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4,5,6..은 어땠을지 궁금하고 아쉬운 마음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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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아, 나는 요 최근 두 달간 나의 내부에서 새로운 인간을 느꼈어. 내 안에서 새로운 인간이 부활했어! 그 인간은 나의 내부에 갇혀 있었는데, 이렇게 끔찍한 벼락이 떨어지지 않았더라면 절대로 나타나지 않았을 거야! 17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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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슨생의_사생활 #강슨생의_서재 #카라마조프가의형제들 #민음사 #민음북클럽 #아그레아블독서모임 #아그레라운지 #민음사고전살롱 #도스토예프스키
- 2013년 민음북클럽 가입선물로 받은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대충대충 읽은 것이 미안할 정도로- 집에 오는 길에 찬찬히 읽어보니 너무 재밌다:) 그래서인지, 도스토예프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4,5,6..은 어땠을지 궁금하고 아쉬운 마음뿐. - 동생아, 나는 요 최근 두 달간 나의 내부에서 새로운 인간을 느꼈어. 내 안에서 새로운 인간이 부활했어! 그 인간은 나의 내부에 갇혀 있었는데, 이렇게 끔찍한 벼락이 떨어지지 않았더라면 절대로 나타나지 않았을 거야! 172p. - #강슨생의_사생활 #강슨생의_서재 #카라마조프가의형제들 #민음사 #민음북클럽 #아그레아블독서모임 #아그레라운지 #민음사고전살롱 #도스토예프스키
2019년 5월 31일📚

A.camus <전락>에 대한 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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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하나의 가설을 기반으로 한 사고실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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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떤 사람이 무죄라는 것을 단언할 수 없는 반면에, 모든 사람이 다 유죄라는 것은 확실하게 단언할 수 있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다른 모든 사람의 죄를 증언하고 있다 하는 것이 바로 내 신념이고 또 내가 바라는 바입니다.] 190p.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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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의 서술자가 시종일관 지껄이는 이 소설(희곡이 아닌)의 제목은 '전락'이다. 주인공이자 서술자인 클라망스는 인간적이고도 매력적인 인물로 승승가도를 달리던 전직 변호사다.

그는 수년 전 11월의 어느 밤, 강에 뛰어든(혹은 빠진) 젊은 여자의 비명을 뒤로 하고 그곳을 떠난다. 물론 이것은 아무도 모르는,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은 일이다. 보다 높은 위치에서 군림하는 현대인으로서의 그에게 이 사건은-당시에는 아무것도 아니었으나- 점차 삶을 덮쳐오는 무엇으로 작용한다.

어느 날 밤부터 그를 찾아오기 시작한 '웃음소리'-카뮈의 글에서 '멀리서 울리는, 저 건너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하나의 인간 안에서 또 다른 인간을 토해내게 한다-, 그것은 이중적 인간의 동시성과 침묵을 깨우는 소리이다.

전락은 새벽녘에 일어난다. 추락과 어둠의 하강 이미지 속에는 일출의 상승 이미지가 동시에 존재한다. 그것은 직선의 세계가 아닌 원의 세계이다.

이중적 존재의 특성 또한 홑소리 아닌 닿소리로 설명된다. 윈스턴(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를 <1984>의 주인공)의 찬란한 승리도, 이카루스의 날아오름(그리스 신화로부터 BTS의 <작은 것들의 시>에 이르기까지)도 모두 그 안에서 시작된다.

외부에서 클라망스의 전락에 상승 이미지를 부여하는 것은 시종일관 이어지는 자아도취적 발언 형태이다. 균형을 맞추는 것. 동시성을 지니게 하는 것. 추락하면서 동시에 날아오를 것. 그리하여 너의 앞에 너를 데려다 세우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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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모습 속에서 그들이 자신들의 얼굴을 알아볼 수 있도록] 22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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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이건 단지 하나의 가설이자 실험이다.

오늘 이게 재밌게 전달되어야 할 텐데..+_+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고전살롱 #쉽게읽는세계문학살롱 📚 #책 #책스타그램 #세계문학 #추천
2019년 5월 31일📚 A.camus <전락>에 대한 소고 ---------- 이것은 하나의 가설을 기반으로 한 사고실험이다. ---------- [우리는 어떤 사람이 무죄라는 것을 단언할 수 없는 반면에, 모든 사람이 다 유죄라는 것은 확실하게 단언할 수 있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다른 모든 사람의 죄를 증언하고 있다 하는 것이 바로 내 신념이고 또 내가 바라는 바입니다.] 190p.ㆍ ---------- 한 명의 서술자가 시종일관 지껄이는 이 소설(희곡이 아닌)의 제목은 '전락'이다. 주인공이자 서술자인 클라망스는 인간적이고도 매력적인 인물로 승승가도를 달리던 전직 변호사다. 그는 수년 전 11월의 어느 밤, 강에 뛰어든(혹은 빠진) 젊은 여자의 비명을 뒤로 하고 그곳을 떠난다. 물론 이것은 아무도 모르는,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은 일이다. 보다 높은 위치에서 군림하는 현대인으로서의 그에게 이 사건은-당시에는 아무것도 아니었으나- 점차 삶을 덮쳐오는 무엇으로 작용한다. 어느 날 밤부터 그를 찾아오기 시작한 '웃음소리'-카뮈의 글에서 '멀리서 울리는, 저 건너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하나의 인간 안에서 또 다른 인간을 토해내게 한다-, 그것은 이중적 인간의 동시성과 침묵을 깨우는 소리이다. 전락은 새벽녘에 일어난다. 추락과 어둠의 하강 이미지 속에는 일출의 상승 이미지가 동시에 존재한다. 그것은 직선의 세계가 아닌 원의 세계이다. 이중적 존재의 특성 또한 홑소리 아닌 닿소리로 설명된다. 윈스턴(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를 <1984>의 주인공)의 찬란한 승리도, 이카루스의 날아오름(그리스 신화로부터 BTS의 <작은 것들의 시>에 이르기까지)도 모두 그 안에서 시작된다. 외부에서 클라망스의 전락에 상승 이미지를 부여하는 것은 시종일관 이어지는 자아도취적 발언 형태이다. 균형을 맞추는 것. 동시성을 지니게 하는 것. 추락하면서 동시에 날아오를 것. 그리하여 너의 앞에 너를 데려다 세우는 일. --------- [내 모습 속에서 그들이 자신들의 얼굴을 알아볼 수 있도록] 220p. ---------- 그러니까 이건 단지 하나의 가설이자 실험이다. 오늘 이게 재밌게 전달되어야 할 텐데..+_+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고전살롱 #쉽게읽는세계문학살롱 📚 #책 #책스타그램 #세계문학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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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호흡에 후루룩 읽는 독서 습관을,
단번에 고쳐준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3권까지 다 읽고 난 후에 이야기 할테지만-
일단 러시아 계의 일일드라마 =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체감은 거의 300부작 느낌ㅋㅋ)
임성한 작가의 러시아 버전은 도스토예프스키일지도 ㅋㅋ
이런 막장, 막장, 막장 오브 더 막장ㅋㅋㅋ
아직 눈에 붙지는 않았지만, 
왜 고전인지, 왜 꼭 읽어야하는지 조금씩 조금씩 이해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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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루셴카처럼 인기와 매력이 철철 넘쳤으면 좋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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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호흡에 후루룩 읽는 독서 습관을, 단번에 고쳐준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3권까지 다 읽고 난 후에 이야기 할테지만- 일단 러시아 계의 일일드라마 =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체감은 거의 300부작 느낌ㅋㅋ) 임성한 작가의 러시아 버전은 도스토예프스키일지도 ㅋㅋ 이런 막장, 막장, 막장 오브 더 막장ㅋㅋㅋ 아직 눈에 붙지는 않았지만, 왜 고전인지, 왜 꼭 읽어야하는지 조금씩 조금씩 이해하는 중. - 나도 그루셴카처럼 인기와 매력이 철철 넘쳤으면 좋겠..🙈🙈ㅋㅋ •
📖"자식이 아버지에게 속한다는 것은 맞는 말이다. 하지만 아버지가 자식을 때리면, 자식은 어머니 집으로 피하지. 모든 일이 무사하고 삶이 달콤할 때 사람은 아버지의 땅에 속한다. 하지만 슬프고 고통스러울 때는 어머니의 땅에서 위안을 찾는다. 어머니는 이럴 때 너를 보호한다. 어머니가 거기에  묻혀신 게지. 이것이 어머니가 가장 위대하다고 말하는 이유다. 오콩고 자네가 어머니의 고향에 와 무거운 표정으로 위로받기를 거절하는 것이 옳은 일인가? 조심하게나. 그렇지 않으면 돌아가신 분들을 화나게 할 것이네. 자네의 임무는 아내와 아이들을 돌보고 일곱 해 후엔 그들을 아버지의 땅으로 데려가는 것이네. 하지만 자네가 슬픔과 낙담 속에서 죽는다면, 그들 모두 객지에서 죽게 될 것이네. 그는 한참 동안 말을 멈췄다. "이들이 이제는 자네의 친척들이네." 그가 아들들과 딸들을 가리켰다. (p.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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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누아 아체베<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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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소한 아프리카 문학이라 약간의 선입견도 있었다. 그 선입견라는 게 우리가 서구를 통해 보아온 아프리카의 모습이겠지? 미개하고, 야만스럽고, 가난한...... 내가 가진 선입견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한 기회였다.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모습, 마을은 문제를 해결하는 그들만의 방식..... 우리와 닮은 듯한 모습도 많았다. 물밀듯이 밀려온 제국주의 앞에 무너지는 모습까지도......
일단 너무 재미있게 잘 읽혀서 추천! 서구에 시선에 갇힌 선입견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였고, 국가든 부족이든 개인이든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는지 순간이 올때 위로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되어줄 어머니의 땅을 나는 가지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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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책읽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아그레아블독서모임 #아그레라운지 #민음사고전살롱 #민음사 #우리는왜싸우는가 #치누아아체베 #모든것이산산이부서지다 #아프리카문학 #제국주의 #우월주의 #서구의시선 #관습 #변화 #폭력 #저항
📖"자식이 아버지에게 속한다는 것은 맞는 말이다. 하지만 아버지가 자식을 때리면, 자식은 어머니 집으로 피하지. 모든 일이 무사하고 삶이 달콤할 때 사람은 아버지의 땅에 속한다. 하지만 슬프고 고통스러울 때는 어머니의 땅에서 위안을 찾는다. 어머니는 이럴 때 너를 보호한다. 어머니가 거기에  묻혀신 게지. 이것이 어머니가 가장 위대하다고 말하는 이유다. 오콩고 자네가 어머니의 고향에 와 무거운 표정으로 위로받기를 거절하는 것이 옳은 일인가? 조심하게나. 그렇지 않으면 돌아가신 분들을 화나게 할 것이네. 자네의 임무는 아내와 아이들을 돌보고 일곱 해 후엔 그들을 아버지의 땅으로 데려가는 것이네. 하지만 자네가 슬픔과 낙담 속에서 죽는다면, 그들 모두 객지에서 죽게 될 것이네. 그는 한참 동안 말을 멈췄다. "이들이 이제는 자네의 친척들이네." 그가 아들들과 딸들을 가리켰다. (p.159) . -치누아 아체베<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 중에서- . 🤔생소한 아프리카 문학이라 약간의 선입견도 있었다. 그 선입견라는 게 우리가 서구를 통해 보아온 아프리카의 모습이겠지? 미개하고, 야만스럽고, 가난한...... 내가 가진 선입견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한 기회였다.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모습, 마을은 문제를 해결하는 그들만의 방식..... 우리와 닮은 듯한 모습도 많았다. 물밀듯이 밀려온 제국주의 앞에 무너지는 모습까지도...... 일단 너무 재미있게 잘 읽혀서 추천! 서구에 시선에 갇힌 선입견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였고, 국가든 부족이든 개인이든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는지 순간이 올때 위로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되어줄 어머니의 땅을 나는 가지고 있을까...... . #독서 #책읽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아그레아블독서모임 #아그레라운지 #민음사고전살롱 #민음사 #우리는왜싸우는가 #치누아아체베 #모든것이산산이부서지다 #아프리카문학 #제국주의 #우월주의 #서구의시선 #관습 #변화 #폭력 #저항
#강슨생의_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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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당신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당신들에게 평화로운 통치 체제를 가져왔습니다. 누군가 당신들을 괴롭히면 우리가 구하러 올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당신들이 다른 사람들을 괴롭히도록 놔두지도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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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노카는 불운한 사람이었다. 자신의 개인 신, 치가 좋지 않아 불운이 무덤까지, 사실 그는 무덤이 없었으니까 죽음까지 따라갔다. (중략) 따라서 가매장과 최종매장 모두 허용되지 않았으므로, 땅 위에서 썩어갈 수 밖에 없었다. 그 것이 우노카의 운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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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콩코가 이케메푸나에게 달려 나가자 “아빠, 사람들이 날 죽여요!”라는 외침이 들렸다. 두려움에 휩싸인 오콩코가 자신의 도끼를 빼 소년을 내리쳤다. 그는 자신이 나약하다고 여겨지는 것이 두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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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씨에) 감기로 정신이 오락가락했던 오늘.
덕분에 코맹맹한 소리로 이야기를 나누다가,
체력저하와 약 기운에 멍-해져 놓치다가를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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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고전살롱 “우리는 왜 싸우는가”의 마지막 책,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 
내 기억에 처음 접해보는 아프리카 문학이다.
서구 문화의 유입이 (무조건) 잘못되었어,
기존 토착 문화는 (무조건) 보호했어야지.
라는 우리의 선입견을-
우리에게 생소한 문화는 미개하다. 라는-
또 다른 편견을 어쩌면 깨부수는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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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무오피아 마을의 내부적 문제를 과연 구성원들이 주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었을까. 난 아니다. 외부의 개입과 외부의 시선이 발화점이 되어 형성이 되어야 기존 구성원들이 그 힘을 얻어 문제 해결혁을 갖게될 것이다. 온전히 내부적인 인력으로는 오히려 내쳐지거나 그 사회 내에서 고립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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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많은 이야기를 하고, 들었음에도.
제 정신과 최상의 컨디션이 아닌지라-
알코올 증발하듯 기억력이 증발하는 중.
그래도 주은피셜 5점 만점에 4.5점인 작품이니,
아프리카 문학 입문하고 싶다면 추천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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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슨생의_사생활 #모든것이산산이부서지다 #치누아아체베 #민음사 #민음사고전살롱 #민음사세계문학전집 #아그레아블독서모임 #책스타그램 #bookstagram
#강슨생의_서재 - 우린 당신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당신들에게 평화로운 통치 체제를 가져왔습니다. 누군가 당신들을 괴롭히면 우리가 구하러 올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당신들이 다른 사람들을 괴롭히도록 놔두지도 않을 것입니다. - 우노카는 불운한 사람이었다. 자신의 개인 신, 치가 좋지 않아 불운이 무덤까지, 사실 그는 무덤이 없었으니까 죽음까지 따라갔다. (중략) 따라서 가매장과 최종매장 모두 허용되지 않았으므로, 땅 위에서 썩어갈 수 밖에 없었다. 그 것이 우노카의 운명이었다. - 오콩코가 이케메푸나에게 달려 나가자 “아빠, 사람들이 날 죽여요!”라는 외침이 들렸다. 두려움에 휩싸인 오콩코가 자신의 도끼를 빼 소년을 내리쳤다. 그는 자신이 나약하다고 여겨지는 것이 두려웠다. - (이 날씨에) 감기로 정신이 오락가락했던 오늘. 덕분에 코맹맹한 소리로 이야기를 나누다가, 체력저하와 약 기운에 멍-해져 놓치다가를 반복. - 민음사 고전살롱 “우리는 왜 싸우는가”의 마지막 책,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 내 기억에 처음 접해보는 아프리카 문학이다. 서구 문화의 유입이 (무조건) 잘못되었어, 기존 토착 문화는 (무조건) 보호했어야지. 라는 우리의 선입견을- 우리에게 생소한 문화는 미개하다. 라는- 또 다른 편견을 어쩌면 깨부수는 책인 것 같다. - 우무오피아 마을의 내부적 문제를 과연 구성원들이 주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었을까. 난 아니다. 외부의 개입과 외부의 시선이 발화점이 되어 형성이 되어야 기존 구성원들이 그 힘을 얻어 문제 해결혁을 갖게될 것이다. 온전히 내부적인 인력으로는 오히려 내쳐지거나 그 사회 내에서 고립될 것이다. - 진짜 많은 이야기를 하고, 들었음에도. 제 정신과 최상의 컨디션이 아닌지라- 알코올 증발하듯 기억력이 증발하는 중. 그래도 주은피셜 5점 만점에 4.5점인 작품이니, 아프리카 문학 입문하고 싶다면 추천추천🙋🏻‍♀️🙋🏻‍♀️ - #강슨생의_사생활 #모든것이산산이부서지다 #치누아아체베 #민음사 #민음사고전살롱 #민음사세계문학전집 #아그레아블독서모임 #책스타그램 #bookstagram
소화가 빨리 되길 바라면서,
(평소 먹던 저녁 양의 3배를 먹었...🙊🙊)
모로칸 민트 티를 콸콸콸 마시는 중.
멍하니 앉아있기 그래서,
당장 일요일까지 읽어야하는 책을-
오늘에서야 펼침...
하아, 이놈의 벼락치기 인생같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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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슨생의_사생활 #강슨생의_서재 #민음사 #모든것이산산이부서지다 #치누아아체베 #조규형 #things_fall_apart #chinua_achebe #bookstagram #독서 #책스타그램 #민음사고전살롱 #아그레아블독서모임
소화가 빨리 되길 바라면서, (평소 먹던 저녁 양의 3배를 먹었...🙊🙊) 모로칸 민트 티를 콸콸콸 마시는 중. 멍하니 앉아있기 그래서, 당장 일요일까지 읽어야하는 책을- 오늘에서야 펼침... 하아, 이놈의 벼락치기 인생같으니🤦🏻‍♀️🤦🏻‍♀️ • #강슨생의_사생활 #강슨생의_서재 #민음사 #모든것이산산이부서지다 #치누아아체베 #조규형 #things_fall_apart #chinua_achebe #bookstagram #독서 #책스타그램 #민음사고전살롱 #아그레아블독서모임
<쇼룸>에는 생활의 감촉이 공간에 닿은 여덟 개의 단편에 담겨 있다. 생활과 지독히 맞닿아 있다는 이유(취미로 하는 독서에서까지 현실 감각을 유지하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술술 잘 읽히는 문체 탓에 띄어 읽는 사이마다 딴 생각이 끼어든다는 이유로, 국내 소설은 더 나이 든 나에게 남겨두고 거의 읽지 않았는데 괜찮은 발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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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도 이케아 가구가 있고, 오늘은 산책을 겸한 다이소 쇼핑을 했다. 내가 꾸민 공간은 나를 몇 퍼센트나 닮았을까. 공간에 대한 생각은 언제나 그렇듯 유형의 것에서 무형의 것으로 이어져, 나는 다짐한다. 이 소비를 소비만으로 끝낼수는 없다. 전시된 삶으로 그칠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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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공간에는 민음사 세계문학 전집으로 채운 '쇼룸'이 있다. 전부 읽어 내 안에 넣어버리면, 언제 어디서나 머물 수 있는 이동 가능한 쇼룸이 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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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이케아 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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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61 이케아 가구를 특별히 좋아하는 건 아니었지만 기억에 남을 만한 추억거리를 만들고 싶었다. 나는 추억을 가장 멋지게 박제하는 방법은 멋진 장소를 찾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같이 간 사람 때문에 그곳을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멋진 장소와 더불어 함께 갔던 사람을 기억하는 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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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70 그에게 아내가 있다는 것, 아이가 있다는 것은 그냥 하나로 뭉뚱그린 '그것'일 뿐이었다. 그들은 한 번도 내게 실제로 존재하는 사람들이 아니었다. 이케아 매장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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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84 애초에 생활을 함께 할 마음도 없이 오피스텔을 구했다는 소식에 들뜬 나는 바보 천지일까. 나는 빨간색 클리판 소파 위에 한참동안 앉아 있었다. 몸에 착 달라붙는 블랙 미니 드레스는 빨간 소파 위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이케아 전신 거울에 비친 나는 아름다웠다. 나는 소파에서 일어나 짐을 챙겨 문을 잠근 다음 엘리베이터를 타고 아래로 내려갔다. 그 많은 가구와 소품 중에서 나 하나쯤 빠진다고 그가 알아채지는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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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5] #손끝으로문장읽기 #민음사 #민음북클럽 《 #쇼룸 》 #김의경 #소설 #독서 📸 다섯 번째 #필사 #독서 #후기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고전살롱 📚  #책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데일리그램 #book #reading #취미 #모임 #일상 #daily #봄 #꽃 🌼
<쇼룸>에는 생활의 감촉이 공간에 닿은 여덟 개의 단편에 담겨 있다. 생활과 지독히 맞닿아 있다는 이유(취미로 하는 독서에서까지 현실 감각을 유지하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술술 잘 읽히는 문체 탓에 띄어 읽는 사이마다 딴 생각이 끼어든다는 이유로, 국내 소설은 더 나이 든 나에게 남겨두고 거의 읽지 않았는데 괜찮은 발견이다. . 우리 집에도 이케아 가구가 있고, 오늘은 산책을 겸한 다이소 쇼핑을 했다. 내가 꾸민 공간은 나를 몇 퍼센트나 닮았을까. 공간에 대한 생각은 언제나 그렇듯 유형의 것에서 무형의 것으로 이어져, 나는 다짐한다. 이 소비를 소비만으로 끝낼수는 없다. 전시된 삶으로 그칠수는 없다. . 내 공간에는 민음사 세계문학 전집으로 채운 '쇼룸'이 있다. 전부 읽어 내 안에 넣어버리면, 언제 어디서나 머물 수 있는 이동 가능한 쇼룸이 되는 거지. . . . 5. 이케아 룸 . p.161 이케아 가구를 특별히 좋아하는 건 아니었지만 기억에 남을 만한 추억거리를 만들고 싶었다. 나는 추억을 가장 멋지게 박제하는 방법은 멋진 장소를 찾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같이 간 사람 때문에 그곳을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멋진 장소와 더불어 함께 갔던 사람을 기억하는 식이었다. . p.170 그에게 아내가 있다는 것, 아이가 있다는 것은 그냥 하나로 뭉뚱그린 '그것'일 뿐이었다. 그들은 한 번도 내게 실제로 존재하는 사람들이 아니었다. 이케아 매장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 p.184 애초에 생활을 함께 할 마음도 없이 오피스텔을 구했다는 소식에 들뜬 나는 바보 천지일까. 나는 빨간색 클리판 소파 위에 한참동안 앉아 있었다. 몸에 착 달라붙는 블랙 미니 드레스는 빨간 소파 위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이케아 전신 거울에 비친 나는 아름다웠다. 나는 소파에서 일어나 짐을 챙겨 문을 잠근 다음 엘리베이터를 타고 아래로 내려갔다. 그 많은 가구와 소품 중에서 나 하나쯤 빠진다고 그가 알아채지는 못할 것이다. . . [과제5] #손끝으로문장읽기 #민음사 #민음북클럽#쇼룸#김의경 #소설 #독서 📸 다섯 번째 #필사 #독서 #후기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고전살롱 📚 #책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데일리그램 #book #reading #취미 #모임 #일상 #daily #봄 #꽃 🌼
"세계 문학사의 영원한 세 걸작인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왕]과 셰익스피어의 [햄릿]과 도스또예프스끼의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이 모두 아버지 살해라는 동일한 주제를 다루고 있음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도스또예프스끼와 아버지 살해> 53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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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주 일요일 PM3 (5/19 , 6/2 , 6/16)
격주 금요일 PM7.30 (5/24 , 6/7 , 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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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지 및 모임 신청은 프로필 링크 #네이버블로그 #아그레아블 #독서모임 📚 < 민음사고전살롱 10기 , 쉽게읽는세계문학살롱 4기 #왜나는너를사랑하는가 외 , 토요비문학살롱 #개인주의자선언 모집중 > #민음사 #민음북클럽 #책 #소설 #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데일리그램 #book #reading #취미 #모임 #일상 #daily #봄 🌼
"세계 문학사의 영원한 세 걸작인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왕]과 셰익스피어의 [햄릿]과 도스또예프스끼의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이 모두 아버지 살해라는 동일한 주제를 다루고 있음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도스또예프스끼와 아버지 살해> 536p. . . .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고전살롱 10기 #카라마조프가의형제들 #도스토예프스키 & #프로이트 . 격주 일요일 PM3 (5/19 , 6/2 , 6/16) 격주 금요일 PM7.30 (5/24 , 6/7 , 6/21) . . . 💁‍♀️ 공지 및 모임 신청은 프로필 링크 #네이버블로그 #아그레아블 #독서모임 📚 < 민음사고전살롱 10기 , 쉽게읽는세계문학살롱 4기 #왜나는너를사랑하는가 외 , 토요비문학살롱 #개인주의자선언 모집중 > #민음사 #민음북클럽 #책 #소설 #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데일리그램 #book #reading #취미 #모임 #일상 #daily #봄 🌼
📖나는 한나의 범죄를 이해하고 싶었고 동시에 그에 대해 유죄판결을 내리고 싶었다. 그러나 그렇게 하는 것이 너무나 두려웠다. 내가 그녀의 범죄를 이해하려고 할 때마다,  나는 그녀의 범죄에 대해 당연히 내려야 할 합당한 유죄판결을 결코 내리지 못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그녀의 범죄에 합당한 유죄판결을 내리려고 하면, 그녀의 범죄를 이해할 수 있는 한 뼘의 공간도 남지 않았다. 그러나 나는 한나를 이해하고 싶었다. 왜냐하면 그녀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은 또다시 그녀를 배반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었다. 나는 그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다. 나는 이해와 유죄판결, 이 두 가지에 대해 나름대로 입장을 취해보려고 하였다. 그러나 두 가지를 동시에 할 수는 없었다. (p.199~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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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슐링크<책 읽어주는 남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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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에 의해 저지른 죄도 책임져야 하는가? 처벌 받아야 하는가?
이해하는 것과 용서하는 것은 다른 것!
무지에 의해 저지른 죄도 당연히 책임져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늘 생각하고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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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 #책읽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아그레아블독서모임 #아그레라운지 #민음사고전살롱 #우리는왜싸우는가 #더리더책읽어주는남자 #책읽어주는남자 #더리더 #베른하르트슐링크 #무지 #문맹 #수치심 #무사유 #복종 #성실 #이해 #용서
📖나는 한나의 범죄를 이해하고 싶었고 동시에 그에 대해 유죄판결을 내리고 싶었다. 그러나 그렇게 하는 것이 너무나 두려웠다. 내가 그녀의 범죄를 이해하려고 할 때마다,  나는 그녀의 범죄에 대해 당연히 내려야 할 합당한 유죄판결을 결코 내리지 못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그녀의 범죄에 합당한 유죄판결을 내리려고 하면, 그녀의 범죄를 이해할 수 있는 한 뼘의 공간도 남지 않았다. 그러나 나는 한나를 이해하고 싶었다. 왜냐하면 그녀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은 또다시 그녀를 배반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었다. 나는 그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다. 나는 이해와 유죄판결, 이 두 가지에 대해 나름대로 입장을 취해보려고 하였다. 그러나 두 가지를 동시에 할 수는 없었다. (p.199~200) . .-슐링크<책 읽어주는 남자>중에서- . .​무지에 의해 저지른 죄도 책임져야 하는가? 처벌 받아야 하는가? 이해하는 것과 용서하는 것은 다른 것! 무지에 의해 저지른 죄도 당연히 책임져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늘 생각하고 살아야 한다. . . #독서 #책읽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아그레아블독서모임 #아그레라운지 #민음사고전살롱 #우리는왜싸우는가 #더리더책읽어주는남자 #책읽어주는남자 #더리더 #베른하르트슐링크 #무지 #문맹 #수치심 #무사유 #복종 #성실 #이해 #용서
같은 꿈을 가졌지만 같이 꿀 수 없으므로 우선 한 사람에게 기회를 몰아준다. 사랑이 많아서일까, 꿈이 적어서일까? 아니, 그건 순전히 생활 때문이다. 절실한 꿈도 생활에 곧잘 지고 만다. 사랑도 어느 지점에 다다르면 자리를 뺏기고 만다. 아무래도 요즘의 삶은 생활이 우리를 굴려내는 것만 같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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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쇼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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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29 희영과 태환은 손을 맞잡고 쓰고 있던 소설의 결말을 이야기하며 걸었다. 희영은 그 거리가 버진로드라고 생각했다. 흰색 꽃이 아니라 저마다의 몸속에서 꿈틀거리는 이야기를 품은 사람들이 늘어선 스토리 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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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36 "결혼식 따위 필요 없어. 내가 집중해서 글을 쓸 수 있게만 해줘. 그게 내가 진짜 바라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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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54 시기는 흉터처럼 경계가 분명치 않았다. 시작되는 지점과 끝나는 지점을 정확히 말할 수 없었다. 태환이 자신의 욕망을 누르고 아내를 위해 소처럼 살기로 결심한 즈음, 그리고 내가 그런 태환의 노동에 대해 미안함과 안쓰러움을 느끼기 시작한 즈음, 그러니까 남편의 희생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게 된 즈음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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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4] #손끝으로문장읽기 #민음사 #민음북클럽 《 #쇼룸 》 #김의경 #소설 #독서 📸 네 번째 #필사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고전살롱 🐘 #책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데일리그램 #book #reading #취미 #모임 #일상 #daily #봄 #꽃 🌼
같은 꿈을 가졌지만 같이 꿀 수 없으므로 우선 한 사람에게 기회를 몰아준다. 사랑이 많아서일까, 꿈이 적어서일까? 아니, 그건 순전히 생활 때문이다. 절실한 꿈도 생활에 곧잘 지고 만다. 사랑도 어느 지점에 다다르면 자리를 뺏기고 만다. 아무래도 요즘의 삶은 생활이 우리를 굴려내는 것만 같다는 생각. . . . 4. 쇼케이스 . p.129 희영과 태환은 손을 맞잡고 쓰고 있던 소설의 결말을 이야기하며 걸었다. 희영은 그 거리가 버진로드라고 생각했다. 흰색 꽃이 아니라 저마다의 몸속에서 꿈틀거리는 이야기를 품은 사람들이 늘어선 스토리 로드. . p.136 "결혼식 따위 필요 없어. 내가 집중해서 글을 쓸 수 있게만 해줘. 그게 내가 진짜 바라는 거야." . p.154 시기는 흉터처럼 경계가 분명치 않았다. 시작되는 지점과 끝나는 지점을 정확히 말할 수 없었다. 태환이 자신의 욕망을 누르고 아내를 위해 소처럼 살기로 결심한 즈음, 그리고 내가 그런 태환의 노동에 대해 미안함과 안쓰러움을 느끼기 시작한 즈음, 그러니까 남편의 희생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게 된 즈음이 아닐까 . . [과제4] #손끝으로문장읽기 #민음사 #민음북클럽#쇼룸#김의경 #소설 #독서 📸 네 번째 #필사 #아그레아블독서모임 #민음사고전살롱 🐘 #책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데일리그램 #book #reading #취미 #모임 #일상 #daily #봄 #꽃 🌼
📖"우선 그 끔찍했던 일들을 다 잊어야 한다." 내가 좀 놀라며 물었다. "왜 그래야 하죠?" 그가 대답했다. "그래야 네가 살아갈 수 있거든." 플레이슈먼 노인이 고개를 끄덕이며 덧붙였다. "자유롭게 살아가기 위해서 말이야." 이번에는 슈테이네르 노인이 고개를 끄덕이더니 그 역시 한마디 덧붙였다. "그런 짐을 지고는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없단다." 나 역시 그 말이 어느 정도는 일리 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그들이 어떻게 나에게 그런 불가능한 일을 요구할 수 있는지는 이해되지 않았다. 그래서 과거에 일어난 일은 이미 일어난 일인데 내 기억에 대고 명령을 할 수는 없다고 했다. 새로운 삶이란 내가 다시 태어나거나 정신이 손상을 입거나 병에 걸리거나 그와 비슷한 일이 일어날 때만 가능하다고 했다. 물론 내게 그런 일이 일어나기를 원치 않을 테지만 그렇다면 했다. (p.277~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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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이 있다면 자유란 없다. 그런데 만약(내가 점점 흥분하며 말을 이었다.) 반대로 자유가 있다면 운명이란 없다. 그 말은 (여기서에서 나는 잠시 숨을 고르기 위해 말을 멈췄다.) 우리 자신이 곧 운명이라는 뜻이다. (p.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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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레 케르테스<운명>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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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이야기를 아주 담담하게 그렸다. 기억하는 것에 대해, 피해자와 가해자에 대해, 공범자에 대해, 산다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책. 
마지막 페이지의 울림이 아주 큰 책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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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책읽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아그레아블독서모임 #아그레라운지 #민음사고전살롱 #우리는왜싸우는가 #운명 #임레케르테스 #홀로코스트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  #2차세계대전 #헝가리문학
📖"우선 그 끔찍했던 일들을 다 잊어야 한다." 내가 좀 놀라며 물었다. "왜 그래야 하죠?" 그가 대답했다. "그래야 네가 살아갈 수 있거든." 플레이슈먼 노인이 고개를 끄덕이며 덧붙였다. "자유롭게 살아가기 위해서 말이야." 이번에는 슈테이네르 노인이 고개를 끄덕이더니 그 역시 한마디 덧붙였다. "그런 짐을 지고는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없단다." 나 역시 그 말이 어느 정도는 일리 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그들이 어떻게 나에게 그런 불가능한 일을 요구할 수 있는지는 이해되지 않았다. 그래서 과거에 일어난 일은 이미 일어난 일인데 내 기억에 대고 명령을 할 수는 없다고 했다. 새로운 삶이란 내가 다시 태어나거나 정신이 손상을 입거나 병에 걸리거나 그와 비슷한 일이 일어날 때만 가능하다고 했다. 물론 내게 그런 일이 일어나기를 원치 않을 테지만 그렇다면 했다. (p.277~278) . .📖운명이 있다면 자유란 없다. 그런데 만약(내가 점점 흥분하며 말을 이었다.) 반대로 자유가 있다면 운명이란 없다. 그 말은 (여기서에서 나는 잠시 숨을 고르기 위해 말을 멈췄다.) 우리 자신이 곧 운명이라는 뜻이다. (p.282) . . -임레 케르테스<운명>중에서- .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이야기를 아주 담담하게 그렸다. 기억하는 것에 대해, 피해자와 가해자에 대해, 공범자에 대해, 산다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책. 마지막 페이지의 울림이 아주 큰 책이에요. . . #독서 #책읽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아그레아블독서모임 #아그레라운지 #민음사고전살롱 #우리는왜싸우는가 #운명 #임레케르테스 #홀로코스트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 #2차세계대전 #헝가리문학
#오늘의책 혹은 #오늘의영화
이 때까지 임했던 모임들 중에-
가장 부담감 없이 준비했었던 날이다.
심지어 지난 토요일엔 두 달동안 준비한 행사가
드디어 끝나서 거의 방전상태에 시달렸었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가면 되니까,
하는 마음으로 부담감 없이 준비했다가
더 머리가 복잡해지는 경험을 했다.
뭔가 말을 하고 싶었는데 생각이 정리되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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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스러운 관념이 서양 문학의 중심이다. ‘성격’이라는 개념은 그 인물이 숨기는 것에 따라 결정된다. 절대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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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학살을 일으킨 나치가 잘못했다. 하지만 그 나치를 소환하게 만든 건 어쩌면, 벼랑 끝까지 독일을 밀어버린 연합군 측의 잘못도 있지 않을까.  대량학살 된 인원들 가운데 유태인이 상당 수 있지만, 집시-동성애자-장애인-정치범 등도 함께 학살 되었는데, 왜 그 들의 존재는 우리는 알지 못하는 걸까. 여러 사람들의 의견도 들어보고, 정리되지 않는 내 생각을 나름대로 정리해보면.. 결국은 그들의 죄를 용서는 하되, 잊지는 말자. 벌은 벌대로, 사죄는 사죄대로. 증오하거나 분노하지말고.. 근데 과연 이게 쉬울까. 우리 역사를 바라봐도 쉽지 않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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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사랑을 이야기하겠구나, 하고 마음 먹고 왔는데-
정치 이야기만 꽉 채움 ㅋㅋㅋㅋㅋ 이래서 난 이 모임이 참 좋아♥︎
(참, 첫번째 사진의 장소는 베를린의 집시/장애인 학살 추모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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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슨생의_사생활 #강슨생의_서재 #아그레아블독서모임 #아그레라운지 #민음사고전살롱 #우리는왜싸우는가 #더리더책읽어주는남자 #더리더 #베른하르트슐링크 #책스타그램 #bookstagram #berlin #germany #강슨생in베를린
#오늘의책 혹은 #오늘의영화 이 때까지 임했던 모임들 중에- 가장 부담감 없이 준비했었던 날이다. 심지어 지난 토요일엔 두 달동안 준비한 행사가 드디어 끝나서 거의 방전상태에 시달렸었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가면 되니까, 하는 마음으로 부담감 없이 준비했다가 더 머리가 복잡해지는 경험을 했다. 뭔가 말을 하고 싶었는데 생각이 정리되지 않는... - 비밀스러운 관념이 서양 문학의 중심이다. ‘성격’이라는 개념은 그 인물이 숨기는 것에 따라 결정된다. 절대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것이다. - 대량학살을 일으킨 나치가 잘못했다. 하지만 그 나치를 소환하게 만든 건 어쩌면, 벼랑 끝까지 독일을 밀어버린 연합군 측의 잘못도 있지 않을까. 대량학살 된 인원들 가운데 유태인이 상당 수 있지만, 집시-동성애자-장애인-정치범 등도 함께 학살 되었는데, 왜 그 들의 존재는 우리는 알지 못하는 걸까. 여러 사람들의 의견도 들어보고, 정리되지 않는 내 생각을 나름대로 정리해보면.. 결국은 그들의 죄를 용서는 하되, 잊지는 말자. 벌은 벌대로, 사죄는 사죄대로. 증오하거나 분노하지말고.. 근데 과연 이게 쉬울까. 우리 역사를 바라봐도 쉽지 않은데... - 다들 사랑을 이야기하겠구나, 하고 마음 먹고 왔는데- 정치 이야기만 꽉 채움 ㅋㅋㅋㅋㅋ 이래서 난 이 모임이 참 좋아♥︎ (참, 첫번째 사진의 장소는 베를린의 집시/장애인 학살 추모 공원..) - #강슨생의_사생활 #강슨생의_서재 #아그레아블독서모임 #아그레라운지 #민음사고전살롱 #우리는왜싸우는가 #더리더책읽어주는남자 #더리더 #베른하르트슐링크 #책스타그램 #bookstagram #berlin #germany #강슨생in베를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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