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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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전원을 꺼 버리고 고요히 앉아서 천천히 (읽어) 보았다. 묘하다. 이 얇은 그림책으로도 뜻밖의 충만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겠다. 당분간 하루에 한 번씩은 다시 펼쳐보고 싶어질 법한 사랑스러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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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책들 #독서모임
#안산독서모임 #청주독서모임
#독서감상 #독서토론 #독서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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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잃어버린영혼 #올가토카르축 
#노벨문학상 #2018노벨문학상
컴퓨터 전원을 꺼 버리고 고요히 앉아서 천천히 (읽어) 보았다. 묘하다. 이 얇은 그림책으로도 뜻밖의 충만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겠다. 당분간 하루에 한 번씩은 다시 펼쳐보고 싶어질 법한 사랑스러운 책이었다. . #질문하는책들 #독서모임 #안산독서모임 #청주독서모임 #독서감상 #독서토론 #독서습관 .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잃어버린영혼 #올가토카르축 #노벨문학상 #2018노벨문학상
특제_초콜릿이라니... 우리는 너무 앞서가 버리고야 말았구나... 조금만 더 늦게 할 걸 그랬나... 사진에 필터를 씌워놓고 보니 더욱더 탐스럽게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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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책들 #독서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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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이별을위한짧은편지 #페터한트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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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이별을위한짧은편지초콜릿
특제_초콜릿이라니... 우리는 너무 앞서가 버리고야 말았구나... 조금만 더 늦게 할 걸 그랬나... 사진에 필터를 씌워놓고 보니 더욱더 탐스럽게 보이네... . #질문하는책들 #독서모임 #청주독서모임 #안산독서모임 #독서감상 #독서토론 #독서습관 .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긴이별을위한짧은편지 #페터한트케 #노벨문학상 #2019노벨문학상 #긴이별을위한짧은편지초콜릿
... 피오나의 한탄을 지켜보면서 엉뚱하게도 나는 내 일을 다시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 책을 소개하고 파는 일을 하는 사람은 고객이 책을 건네받는 순간에 그 역할이나 책임이 완결되는가? 나는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지금까지 만났던 수많은 사람은 '그것은 독서문화 활동가가 해야 할 일'이라며 서점/책방의 일이 아닌 것으로 규정짓곤 했다. 하지만 어떤 극단으로만 이루어지는 일이 아니라면야 어느 정도의 적당한 선을 조율하여 나름의 역할과 책임을 더하고자 노력해도 되지 않을까. 원하는 고객에 한해서라면 서점/책방에서도 일종의 애프터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다. 언제나 고객이 자유롭게 선택할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고만 주장한다면 사람들이 서점/책방에 거는 기대를 절반만 충족시키게 될지도 모른다. 고객이 마음대로 선택할 자유가 최우선임에는 분명하지만, 때로는 그 너머까지 정성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예전에 모 선배가 분명하게 지적했던 것처럼, 선택의 자유를 부르짖는 일이 일종의 속 편한 회피책으로 오용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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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서적 #안산대동서적
#안산서점 #안산책방
#동네서점 #동네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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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책들 #독서모임
#안산독서모임 #청주독서모임
#독서감상 #독서토론 #독서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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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칠드런액트 #이언매큐언
... 피오나의 한탄을 지켜보면서 엉뚱하게도 나는 내 일을 다시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 책을 소개하고 파는 일을 하는 사람은 고객이 책을 건네받는 순간에 그 역할이나 책임이 완결되는가? 나는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지금까지 만났던 수많은 사람은 '그것은 독서문화 활동가가 해야 할 일'이라며 서점/책방의 일이 아닌 것으로 규정짓곤 했다. 하지만 어떤 극단으로만 이루어지는 일이 아니라면야 어느 정도의 적당한 선을 조율하여 나름의 역할과 책임을 더하고자 노력해도 되지 않을까. 원하는 고객에 한해서라면 서점/책방에서도 일종의 애프터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다. 언제나 고객이 자유롭게 선택할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고만 주장한다면 사람들이 서점/책방에 거는 기대를 절반만 충족시키게 될지도 모른다. 고객이 마음대로 선택할 자유가 최우선임에는 분명하지만, 때로는 그 너머까지 정성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예전에 모 선배가 분명하게 지적했던 것처럼, 선택의 자유를 부르짖는 일이 일종의 속 편한 회피책으로 오용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대동서적 #안산대동서적 #안산서점 #안산책방 #동네서점 #동네책방 . #질문하는책들 #독서모임 #안산독서모임 #청주독서모임 #독서감상 #독서토론 #독서습관 .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칠드런액트 #이언매큐언
#영업사원김유빈 #뫼달 #jplusmedia 
백서제약의 영업사원 김유빈은 부당한 일로 퇴직당하고 재취업을 하려다 실패하고 냉동창고에서 송씨를 만나 내외공을 배우고 전생의 기억을 보게된다. 여동생의 투병에 도움을 준 약을 만든, 원하던 회사인 제네스코리아에 들어간 유빈은 회사가 자신이 바라던 상황이 아닌 것을 알게되지만 전생부터 쌓은 특유의 영업력으로 부사장의 방해를 이겨내고 최고의 영업사원이 되어 아시아본부로 가게 된다. 제네스의 ceo를 꿈꾸며 영업인력을 축소하려는 현ceo와 맞서게 되는데...
어느정도의 영업노하우도 나와서 직장인에게 어필할 수 있지않나 싶다. #현대판타지소설 #문학 #book #소설 #책이야기 #카카오페이지 #책리뷰 #북스타그램 #북리뷰 #독서 #독서감상 #독서하는남자 #독서평 #독후감 #책스타그램 #독서후기 #책을읽읍시다  #bookreview #서평 #bookstagram #novel #fantasynovel #fantasy
#영업사원김유빈 #뫼달 #jplusmedia 백서제약의 영업사원 김유빈은 부당한 일로 퇴직당하고 재취업을 하려다 실패하고 냉동창고에서 송씨를 만나 내외공을 배우고 전생의 기억을 보게된다. 여동생의 투병에 도움을 준 약을 만든, 원하던 회사인 제네스코리아에 들어간 유빈은 회사가 자신이 바라던 상황이 아닌 것을 알게되지만 전생부터 쌓은 특유의 영업력으로 부사장의 방해를 이겨내고 최고의 영업사원이 되어 아시아본부로 가게 된다. 제네스의 ceo를 꿈꾸며 영업인력을 축소하려는 현ceo와 맞서게 되는데... 어느정도의 영업노하우도 나와서 직장인에게 어필할 수 있지않나 싶다. #현대판타지소설 #문학 #book #소설 #책이야기 #카카오페이지 #책리뷰 #북스타그램 #북리뷰 #독서 #독서감상 #독서하는남자 #독서평 #독후감 #책스타그램 #독서후기 #책을읽읍시다 #bookreview #서평 #bookstagram #novel #fantasynovel #fantasy
올해는 이런 책도 맡아서 열심히 팔고 있다. 처음에 이 캐릭터를 보고서는 꽤 기묘하다고 느꼈다. 그림이 아닌 인형 버전으로 보면 눈 부분이 특히 기괴한 모습이었다. 전통적인(?) 관점에서의 귀여움이나 친숙함과는 거리가 있는 듯한데. 뭔가 힙한 분위기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다른 출판사들이 채택한 캐릭터에 비하면 특색을 이해하기가 어렵기만 했다. 그런데 요즘 소식을 듣자 하니 이 녀석이 갑자기 꽤 인기라고 한다. 사람들의 취향이 이렇게까지 변하는 걸 보면 내가 그 감각을 못 따라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든다. 하지만 우리가 가진 책 중에서는 가장 많이 팔리는 축에 속하니까, 좀 어색하더라도 더 아끼고 정을 주어야 하겠다는 처세...의 마음가짐도 새삼 되새겨 본다. 이른바 빠른 태세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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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서적 #안산대동서적
#안산서점 #안산책방
#동네서점 #동네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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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책들 #독서모임
#안산독서모임 #청주독서모임
#독서감상 #독서토론 #독서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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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만점왕 #펭수 #이거펭수맞죠?
올해는 이런 책도 맡아서 열심히 팔고 있다. 처음에 이 캐릭터를 보고서는 꽤 기묘하다고 느꼈다. 그림이 아닌 인형 버전으로 보면 눈 부분이 특히 기괴한 모습이었다. 전통적인(?) 관점에서의 귀여움이나 친숙함과는 거리가 있는 듯한데. 뭔가 힙한 분위기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다른 출판사들이 채택한 캐릭터에 비하면 특색을 이해하기가 어렵기만 했다. 그런데 요즘 소식을 듣자 하니 이 녀석이 갑자기 꽤 인기라고 한다. 사람들의 취향이 이렇게까지 변하는 걸 보면 내가 그 감각을 못 따라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든다. 하지만 우리가 가진 책 중에서는 가장 많이 팔리는 축에 속하니까, 좀 어색하더라도 더 아끼고 정을 주어야 하겠다는 처세...의 마음가짐도 새삼 되새겨 본다. 이른바 빠른 태세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 . #대동서적 #안산대동서적 #안산서점 #안산책방 #동네서점 #동네책방 . #질문하는책들 #독서모임 #안산독서모임 #청주독서모임 #독서감상 #독서토론 #독서습관 .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만점왕 #펭수 #이거펭수맞죠?
요즘의 업무에는 이런저런 고민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북 큐레이션이라는 개념에 관해서는 유난한 혼란을 겪는 중이다. 개념 정의의 모호함은 일단 제쳐두고서라도, 이제는 북 큐레이션이라는 말이 아주 흔하게 쓰인다는 사실 자체는 별문제가 없다. 그러나 나에게는 북 큐레이션의 우수함을 판단하는 기준이나 관점이 참으로 어렵게 느껴진다. 일반인 독자든 출판사나 서점 직원이든 북 큐레이션이 뛰어나다는 표현을 흔히 쓰다 보니 과연 그게 무슨 의미인지를 제대로 파악하기가 어렵다. 베스트셀러 순위에 오르지 않은 다양한 책을 잘 섞어서 모아놓았다는 뜻일까? 여러 권의 책이 그 내용이나 형태 등에 따라서 묘하게 연관되도록 배치한 솜씨가 특별하다는 말일까? 제한적인 조건에서 수많은 책을 최적의 (비율) 구성으로 들여놓은 상태라는 의미일까? 그냥 자신이 잘 모르는 생경한(=힙한?) 책이 많이 모여 있어서 좋다는 걸까? 뭐가 뭔지는 잘 모르겠으나 북 큐레이션의 정의와 기준이 너무나 모호하다는 점만큼은 분명해 보인다.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어쩌면 대충 이해하고 넘어가도 될 일이겠으나, 책을 소개하여 건네는 일을 직업이나 주된 취미로 삼은 내 처지에서는 이 문제를 가볍게만 생각할 수는 없다. 만약 북 큐레이션의 전문성을 엄밀하게 추구하지 않더라도 마냥 좋더라는 평가를 받는 일이 빈번하다면 무슨 이유로 더 나은 결과물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말인가? 때로는 관대하고도 과도한 칭찬이 독이 되기도 한다. 북 큐레이션을 조성하는 사람도 수용하는 사람도, 가끔은 그 우수함의 이유나 근거에 대해서 더 분명하게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더 잘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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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서적 #안산대동서적
#안산서점 #안산책방
#동네서점 #동네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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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책들 #독서모임
#안산독서모임 #청주독서모임
#독서감상 #독서토론 #독서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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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무진기행
#사진은아무거나 #읽기어렵게몽땅붙여쓴글
요즘의 업무에는 이런저런 고민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북 큐레이션이라는 개념에 관해서는 유난한 혼란을 겪는 중이다. 개념 정의의 모호함은 일단 제쳐두고서라도, 이제는 북 큐레이션이라는 말이 아주 흔하게 쓰인다는 사실 자체는 별문제가 없다. 그러나 나에게는 북 큐레이션의 우수함을 판단하는 기준이나 관점이 참으로 어렵게 느껴진다. 일반인 독자든 출판사나 서점 직원이든 북 큐레이션이 뛰어나다는 표현을 흔히 쓰다 보니 과연 그게 무슨 의미인지를 제대로 파악하기가 어렵다. 베스트셀러 순위에 오르지 않은 다양한 책을 잘 섞어서 모아놓았다는 뜻일까? 여러 권의 책이 그 내용이나 형태 등에 따라서 묘하게 연관되도록 배치한 솜씨가 특별하다는 말일까? 제한적인 조건에서 수많은 책을 최적의 (비율) 구성으로 들여놓은 상태라는 의미일까? 그냥 자신이 잘 모르는 생경한(=힙한?) 책이 많이 모여 있어서 좋다는 걸까? 뭐가 뭔지는 잘 모르겠으나 북 큐레이션의 정의와 기준이 너무나 모호하다는 점만큼은 분명해 보인다.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어쩌면 대충 이해하고 넘어가도 될 일이겠으나, 책을 소개하여 건네는 일을 직업이나 주된 취미로 삼은 내 처지에서는 이 문제를 가볍게만 생각할 수는 없다. 만약 북 큐레이션의 전문성을 엄밀하게 추구하지 않더라도 마냥 좋더라는 평가를 받는 일이 빈번하다면 무슨 이유로 더 나은 결과물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말인가? 때로는 관대하고도 과도한 칭찬이 독이 되기도 한다. 북 큐레이션을 조성하는 사람도 수용하는 사람도, 가끔은 그 우수함의 이유나 근거에 대해서 더 분명하게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더 잘하고 싶다. . #대동서적 #안산대동서적 #안산서점 #안산책방 #동네서점 #동네책방 . #질문하는책들 #독서모임 #안산독서모임 #청주독서모임 #독서감상 #독서토론 #독서습관 .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무진기행 #사진은아무거나 #읽기어렵게몽땅붙여쓴글
혐오를 혐오하다 - 김용민

나꼼수로 유명해진 김용민이 새로운 책을 내놓았다. 혐오라는 주제를 가지고 우리 시대 혐오의 다양한 모습들을 비판하는 책이다.

김용민은 나꼼수 이후로 국회의원에 도전했다 낙선하고 방송활동을 하면서 신학대에 진학했다. 기독교장로회 교단의 한신대를 졸업했다. 이제 김용민의 타이틀에 종교인이라는 타이틀이 하나 더 생겼다. 그리고 이 책은 종교인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기독교 책이라고 해도 전혀 무리가 없을듯 한, 아니 기독교 책으로써 내용을 담고 있다.

솔직히 들었던 생각은 혐오에 대한 설교 모음집 같다는 느낌이었다. 일부 글에 대해선 김용민이 사역하고 있는 벙커1 교회의 설교라고 밝히고 있지만, 그 외의 글도 설교의 냄새가 강하게 풍겼다. 각 글마다 앞에 성경말씀이 소개되어 있고 그 성경구절이 글의 중심이 되어 글을 이끌어가는 형식은 설교라고 봐도 무방할것 같다. 그렇다면 이 책은 사실상 김용민의 설교집이라 불러도 될 것같다.

김용민의 기독교 신앙은 에큐메니컬 신앙이라 불러도 무방할 듯하다. 약자와 연대하는 신앙, 사회의 소외받는 이들을 향한 신앙인 듯하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혐오는  약자를 향한 혐오이다. 강자를 향한 혐오는 혐오라 이야기하지 않는다. 사회적 약자, 소외 받는 사람들, 즉 최근에 이슈가 되었고 되고 있는 난민이나 성소수자는 물론이고 젠더혐오, 갑질, 이슬람, 그리고 북한이나 전라도에 대한 차별까지 비판을 쏟아낸다. 그렇다. 그가 이야기하는 혐오는 다른 말로는 차별이라는 말로 대체해도 될듯하다. 사회에 만연한, 그래서 이슈가 되기도 하고, 또한 인식하지도 못하고 있는 차별과 혐오에 대한 기독교적 비판을 통해 사회에 차별과 혐오가 조금이라도 없어지길 바라는 김용민의 마음이 담겨있다.

책의 2부에서는 기존 교회에 대한 비판을 가감없이 쏟아낸다. 기존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라면 좀 불편할수 있을정도로.. 그런데 틀린 이야기는 찾기 어렵다. 그만큼 우리나라 기독교에 문제가 많다는 이야기가 아닐까 한다. 또한 사회에 대한 이야기에서 끝나지 않고 종말론이나 신정론에 대한 이야기도 다룸으로써 자신의 신학이 결코 얕지 않음을 보여준다. 솔직히 2부의 내용은 에큐메니컬 신앙에 대한 가벼운 입문서로 봐도 괜찮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짜뉴스나 채식주의, 자살같은 사회적 이슈에 대한 기독교의 이야기는 물론이고, 고난받는 이들을 위한 말씀이나 해방신학과 같은 정말 기독교적인 내용도 살펴볼수 있다. 
기대보다 내용이 알차서 만족스러웠다. 차별과 혐오에 대한 내용은 정곡을 비켜가지 않고 현실을 직시한다. 애매하게 돌려 말하지 않고 잘못이다, 고쳐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평소에 생각하지 못하던 차별과 혐오에 대한 이야기도 깨달을 수 있었다. 우리의 삶 속에 차별이, 혐오가 얼마나 깊이 들어와 있는지 한번 돌아보게 되었던것 같다. 
기존의 보수 기독교에서 얼마나 받아들일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 당장 성소수자 문제만 해도 현재 모습으로 보면 받아들이지 못할것 같다. 이슬람 난민이나 북한에 대한 그들의 태도를 보면 이 책은 악마의 괴수가 쓴 책처럼 보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정말 그렇게 생각하고 넘어가면 되는가 돌아보아야 한다. 차별과 혐오가 가득한 교회가 아닌 주님의 사랑이 가득한 교회라면 대상에 상관 없이 사랑을 실천해야 하는게 아닐까?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가 사랑 받을만 해서 우리에게 향하는 것인가? 우리가 죄인임을 고백한다면, 다른 이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멈추고 그들에게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 그것이 산상수훈에서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이고 그의 삶을 통해 우리에게 보여주신 사랑이다. 주님을 따르는 이라면 차별과 혐오는 접고 마땅히 그 사랑을 따라야 하지 않을까.. -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2019년 #기독교 #독서 #독서감상 #김용민 #지식의숲 #혐오 #차별 #북스타그램
혐오를 혐오하다 - 김용민 나꼼수로 유명해진 김용민이 새로운 책을 내놓았다. 혐오라는 주제를 가지고 우리 시대 혐오의 다양한 모습들을 비판하는 책이다. 김용민은 나꼼수 이후로 국회의원에 도전했다 낙선하고 방송활동을 하면서 신학대에 진학했다. 기독교장로회 교단의 한신대를 졸업했다. 이제 김용민의 타이틀에 종교인이라는 타이틀이 하나 더 생겼다. 그리고 이 책은 종교인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기독교 책이라고 해도 전혀 무리가 없을듯 한, 아니 기독교 책으로써 내용을 담고 있다. 솔직히 들었던 생각은 혐오에 대한 설교 모음집 같다는 느낌이었다. 일부 글에 대해선 김용민이 사역하고 있는 벙커1 교회의 설교라고 밝히고 있지만, 그 외의 글도 설교의 냄새가 강하게 풍겼다. 각 글마다 앞에 성경말씀이 소개되어 있고 그 성경구절이 글의 중심이 되어 글을 이끌어가는 형식은 설교라고 봐도 무방할것 같다. 그렇다면 이 책은 사실상 김용민의 설교집이라 불러도 될 것같다. 김용민의 기독교 신앙은 에큐메니컬 신앙이라 불러도 무방할 듯하다. 약자와 연대하는 신앙, 사회의 소외받는 이들을 향한 신앙인 듯하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혐오는 약자를 향한 혐오이다. 강자를 향한 혐오는 혐오라 이야기하지 않는다. 사회적 약자, 소외 받는 사람들, 즉 최근에 이슈가 되었고 되고 있는 난민이나 성소수자는 물론이고 젠더혐오, 갑질, 이슬람, 그리고 북한이나 전라도에 대한 차별까지 비판을 쏟아낸다. 그렇다. 그가 이야기하는 혐오는 다른 말로는 차별이라는 말로 대체해도 될듯하다. 사회에 만연한, 그래서 이슈가 되기도 하고, 또한 인식하지도 못하고 있는 차별과 혐오에 대한 기독교적 비판을 통해 사회에 차별과 혐오가 조금이라도 없어지길 바라는 김용민의 마음이 담겨있다. 책의 2부에서는 기존 교회에 대한 비판을 가감없이 쏟아낸다. 기존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라면 좀 불편할수 있을정도로.. 그런데 틀린 이야기는 찾기 어렵다. 그만큼 우리나라 기독교에 문제가 많다는 이야기가 아닐까 한다. 또한 사회에 대한 이야기에서 끝나지 않고 종말론이나 신정론에 대한 이야기도 다룸으로써 자신의 신학이 결코 얕지 않음을 보여준다. 솔직히 2부의 내용은 에큐메니컬 신앙에 대한 가벼운 입문서로 봐도 괜찮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짜뉴스나 채식주의, 자살같은 사회적 이슈에 대한 기독교의 이야기는 물론이고, 고난받는 이들을 위한 말씀이나 해방신학과 같은 정말 기독교적인 내용도 살펴볼수 있다. 기대보다 내용이 알차서 만족스러웠다. 차별과 혐오에 대한 내용은 정곡을 비켜가지 않고 현실을 직시한다. 애매하게 돌려 말하지 않고 잘못이다, 고쳐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평소에 생각하지 못하던 차별과 혐오에 대한 이야기도 깨달을 수 있었다. 우리의 삶 속에 차별이, 혐오가 얼마나 깊이 들어와 있는지 한번 돌아보게 되었던것 같다. 기존의 보수 기독교에서 얼마나 받아들일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 당장 성소수자 문제만 해도 현재 모습으로 보면 받아들이지 못할것 같다. 이슬람 난민이나 북한에 대한 그들의 태도를 보면 이 책은 악마의 괴수가 쓴 책처럼 보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정말 그렇게 생각하고 넘어가면 되는가 돌아보아야 한다. 차별과 혐오가 가득한 교회가 아닌 주님의 사랑이 가득한 교회라면 대상에 상관 없이 사랑을 실천해야 하는게 아닐까?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가 사랑 받을만 해서 우리에게 향하는 것인가? 우리가 죄인임을 고백한다면, 다른 이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멈추고 그들에게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 그것이 산상수훈에서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이고 그의 삶을 통해 우리에게 보여주신 사랑이다. 주님을 따르는 이라면 차별과 혐오는 접고 마땅히 그 사랑을 따라야 하지 않을까.. -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2019년 #기독교 #독서 #독서감상 #김용민 #지식의숲 #혐오 #차별 #북스타그램
#케미 #민수 #kwbooks 
문과 취업준비생 한정우는 임상알바에 참여하는데 다른이들은 모두 잠들지만 그만은 깨어있게되고 그만이 진정한 약효가 있었음을 알게되고 KG화학의 계약직 연구원이 되어 연구소에서 일하게 된다. 갑자기 모든 화학반응을 이해하고 보게되는 능력을 얻은 정우는 각종 연구의 해결책을 내놓게 되고 산불, 폭설, 태풍 등 자연재해를 해결하는가 하면 시베리아, 아프리카, 남극 등 오지를 돌며 활약하기도 한다. 최후에는 우주로 가버리는 클라스. 테러리스트나 강도를 막아내기도 한다. 한마디로 화학으로 모든걸 해결하는 해결사인 것. 실제로 이런 실험을 하는건 완전 위험하다. 천승국박사의 상태를 보면 해서는 안되는 짓인듯. 화학작용이 보일수는 있으나 문과졸업생이 관련지식없이 갑자기 모두 이해하는건 좀 개연성이 떨어지는거같다. 지잡대라도 화학전공자였다면 무리없이 이해되었을듯. 개인적으로 윤이설보단 송보영.  #현대판타지소설 #문학 #book #소설 #책이야기 #카카오페이지 #책리뷰 #북스타그램 #북리뷰 #독서 #독서감상 #독서하는남자 #독서평 #독후감 #책스타그램 #독서후기 #책을읽읍시다  #bookreview #서평 #bookstagram #novel #fantasynovel #fantasy
#케미 #민수 #kwbooks 문과 취업준비생 한정우는 임상알바에 참여하는데 다른이들은 모두 잠들지만 그만은 깨어있게되고 그만이 진정한 약효가 있었음을 알게되고 KG화학의 계약직 연구원이 되어 연구소에서 일하게 된다. 갑자기 모든 화학반응을 이해하고 보게되는 능력을 얻은 정우는 각종 연구의 해결책을 내놓게 되고 산불, 폭설, 태풍 등 자연재해를 해결하는가 하면 시베리아, 아프리카, 남극 등 오지를 돌며 활약하기도 한다. 최후에는 우주로 가버리는 클라스. 테러리스트나 강도를 막아내기도 한다. 한마디로 화학으로 모든걸 해결하는 해결사인 것. 실제로 이런 실험을 하는건 완전 위험하다. 천승국박사의 상태를 보면 해서는 안되는 짓인듯. 화학작용이 보일수는 있으나 문과졸업생이 관련지식없이 갑자기 모두 이해하는건 좀 개연성이 떨어지는거같다. 지잡대라도 화학전공자였다면 무리없이 이해되었을듯. 개인적으로 윤이설보단 송보영. #현대판타지소설 #문학 #book #소설 #책이야기 #카카오페이지 #책리뷰 #북스타그램 #북리뷰 #독서 #독서감상 #독서하는남자 #독서평 #독후감 #책스타그램 #독서후기 #책을읽읍시다 #bookreview #서평 #bookstagram #novel #fantasynovel #fantasy
예전부터 정말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었다. 고등학생이 직접 9개의 동물원을 방문하고 분석, 연구하여 현대 동물원이 과연 동물원으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고찰하는 보고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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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종 자체를 싫어하는 나로서는 동물원을 싫어한다. 할 거라면 외국처럼 수만 평 넓은 부지에다가 자연과 최대한 유사하게 해야 차악이라는 느낌으로 떨떠름 수긍하겠는데, 땅덩이 좁은 한국에서 그게 제대로 가능이야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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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이 책은 9개의 국내 굴지의 동물원들이 동물들에게 있어 제대로 된 순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낙후된 시설, 동물의 생태와는 맞지 않는 설비들, 생태에 어울리지 않는 인간과의 과도한 접촉, 의식 없는 운영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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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둘러 외계인의 존재가 드러나고, 인간들이 납치당해서 인간 동물원에 끌려가는 날을 기대한다. 동물 복지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인간들은 주장하고는 하지만, 외계인에 의해 인간 동물원에 끌려가면 인권을 존중하라고 발버둥칠 모습에 흐뭇하다. 외계인에 있어 인간 복지가 외계인의 복지보다 더 중요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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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알았을 때 고등학생인 작가가 대단했다. 거참, 크게 될 사람이다, 라는 생각이 가득했다. 유머러스한 저자 소개도 시선을 끌었는데, 본 책을 비교과 자료로 삼아 대학 입시에 참고 자료로 제출했으나 원하는 과는 다 떨어졌다는... 현재는 군 제대 후 복학한 대학생이라고 한다. 대학 졸업 이후가 궁금해지는 작가다. 나중에 매스컴에 등장하는 날이 기대가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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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 #독서감상 #독서스타그램 #책공장더불어 #최혁준 #고등학생의국내동물원평가보고서
예전부터 정말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었다. 고등학생이 직접 9개의 동물원을 방문하고 분석, 연구하여 현대 동물원이 과연 동물원으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고찰하는 보고서이다. ⠀ 인간 종 자체를 싫어하는 나로서는 동물원을 싫어한다. 할 거라면 외국처럼 수만 평 넓은 부지에다가 자연과 최대한 유사하게 해야 차악이라는 느낌으로 떨떠름 수긍하겠는데, 땅덩이 좁은 한국에서 그게 제대로 가능이야 하겠는가. ⠀ 결론적으로 이 책은 9개의 국내 굴지의 동물원들이 동물들에게 있어 제대로 된 순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낙후된 시설, 동물의 생태와는 맞지 않는 설비들, 생태에 어울리지 않는 인간과의 과도한 접촉, 의식 없는 운영 등. ⠀ 서둘러 외계인의 존재가 드러나고, 인간들이 납치당해서 인간 동물원에 끌려가는 날을 기대한다. 동물 복지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인간들은 주장하고는 하지만, 외계인에 의해 인간 동물원에 끌려가면 인권을 존중하라고 발버둥칠 모습에 흐뭇하다. 외계인에 있어 인간 복지가 외계인의 복지보다 더 중요하겠는가. ⠀ 이 책을 처음 알았을 때 고등학생인 작가가 대단했다. 거참, 크게 될 사람이다, 라는 생각이 가득했다. 유머러스한 저자 소개도 시선을 끌었는데, 본 책을 비교과 자료로 삼아 대학 입시에 참고 자료로 제출했으나 원하는 과는 다 떨어졌다는... 현재는 군 제대 후 복학한 대학생이라고 한다. 대학 졸업 이후가 궁금해지는 작가다. 나중에 매스컴에 등장하는 날이 기대가 되기도 한다. ⠀ #책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 #독서감상 #독서스타그램 #책공장더불어 #최혁준 #고등학생의국내동물원평가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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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

팀 페리스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

한줄 소감📝
이 한권의 책으로 전세계의 든든한 인생 멘토 52명이 생겼다.

매일 밤 한 두쪽씩 읽다보니 
이 책을 다 읽는데 한달 반이나 걸렸다.
드디어 오늘 마지막 52번째 멘토인 유발 하라리를 만났다.
좋은 조언들이 많아 앞으로 몇번 더 꼼꼼히 읽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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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추천 팀 페리스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 한줄 소감📝 이 한권의 책으로 전세계의 든든한 인생 멘토 52명이 생겼다. 매일 밤 한 두쪽씩 읽다보니 이 책을 다 읽는데 한달 반이나 걸렸다. 드디어 오늘 마지막 52번째 멘토인 유발 하라리를 만났다. 좋은 조언들이 많아 앞으로 몇번 더 꼼꼼히 읽어 볼 생각이다. .
#천마검신 #비가초 #파피루스
제갈세가의 사생아출신으로 천마신교에 교주가 되어 무림을 일통한 갈사평은 제자에 배신당해 죽는데 과거 제갈평 시절로 돌아간다. 미래의 기억을 가진 그는 천마의 수라무공을 익히며 정파의 묵천오륜공을 얻으려다가 마교와 무당의 고수가 형제이며 두무공이 같은 뿌리에서 갈라져 나온걸 알게된다. 복수비슷하게 할때까진 볼만했는데 구천제일채와 흑룡이 나오고 다시 더 과거로 가면서 뭔가 중심을 잃은 느낌. #무협소설 #신무협소설 #문학 #book #소설 #책이야기 #책 #카카오페이지 #책리뷰 #북스타그램 #북리뷰 #독서 #독서감상 #독서하는남자 #독서평 #독후감 #책스타그램 #독서후기 #책을읽읍시다  #bookreview #서평 #bookstagram #novel #fantasynovel #fantasy
#천마검신 #비가초 #파피루스 제갈세가의 사생아출신으로 천마신교에 교주가 되어 무림을 일통한 갈사평은 제자에 배신당해 죽는데 과거 제갈평 시절로 돌아간다. 미래의 기억을 가진 그는 천마의 수라무공을 익히며 정파의 묵천오륜공을 얻으려다가 마교와 무당의 고수가 형제이며 두무공이 같은 뿌리에서 갈라져 나온걸 알게된다. 복수비슷하게 할때까진 볼만했는데 구천제일채와 흑룡이 나오고 다시 더 과거로 가면서 뭔가 중심을 잃은 느낌. #무협소설 #신무협소설 #문학 #book #소설 #책이야기 #책 #카카오페이지 #책리뷰 #북스타그램 #북리뷰 #독서 #독서감상 #독서하는남자 #독서평 #독후감 #책스타그램 #독서후기 #책을읽읍시다 #bookreview #서평 #bookstagram #novel #fantasynovel #fantasy
제인 오스틴의 다른 소설들이 정갈하면서도 세련되고 화려한 요리라고 한다면, ‘노생거 사원’은 정성이 듬뿍 담겨서 먹을 만은 한데 이런저런 재료가 투박하게 들어갔고 간 조절이 살짝 아쉬운 요리 같은 느낌이다. ‘노생거 사원’은 사후에 출간되기는 했으나 제인 오스틴의 첫 소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숙함과 투박함이 엿보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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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말해 시골 소녀가 옆집 아줌마 따라 도시에 놀러 갔다가 남자 하나 붙잡아서 결혼하는 스토리이다. 다른 작품에서도 보이는 제인 오스틴 특유의 감성과 표현이 이 작품에서도 드러나 있어서 흥미롭게 읽을 수는 있다. 하지만 이 작품을 나는 수작이라고 인정하기는 좀 미묘하다. 우연적 장치가 자주 등장하는 것에서 제인 오스틴의 초창기의 미숙함을 느낄 수 있었다. 길을 가다가 마차를 탄 오빠를 우연히 마주친다거나 헨리 이야기를 하고 있자니 마침 헨리가 옆을 지나가면서 사건이 전개된다거나. 물론 현실에서 전혀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지만, 사건 전개의 매끄러움을 우연이 고리 역할을 하는 점은 아쉽다.
⠀
마찬가지로 인물들의 활용에 있어서 아쉬운 부분도 있다. 남주인공 헨리 틸니에서 느꼈다. 캐서린이 사교계를 비롯한 세상의 험난함을 깨닫고 정신적으로 성장해 가는 점이 비중 있는 것은 사실이다. 캐서린은 헨리를 무도회에서 처음 만나자마자 사랑에 빠진다. 헨리는 특유의 언변으로 캐서린과 대화를 하며, 친절하게 대해주지만 어떻게 사랑에 빠지게 되었는지는 특별히 언급되지는 않는다. 그저 캐서린이 나를 좋아하는 걸 눈치채고, 그러다보니 나도 캐서린을 다시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다는 말로 퉁친다. 캐서린을 노생거 사원에 데리고 가지 않았냐고 묻는다면, 그걸 제안한 사람은 헨리의 아버지인 틸니 장군이다. 틸니 장군은 존 소프의 거짓 정보에 속아서 캐서린을 며느리로 맞으려고 노생거 사원으로 초대한 것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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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반동인물에 속하는 존 소프나 이저벨라의 활용도 아쉽다. 세상의 험준함을 캐서린이 깨닫는 것은 좋은데, 너무 순한 맛이었다. 존 소프나 이저벨라가 후반부에 깽판 한 번 치고, 그것을 계기로 캐서린이 더욱 강해질 것이라 예상했는데, 의외로 두 인물은 싱겁다. 자극적인 라면이기는 한데 MSG가 아니라 천연 버섯으로 조미료를 만들어 먹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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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아쉬운 점이 있기는 해도, 제인 오스틴의 다른 명작들이 탄생한 계기를 발견할 수 있는 작품이라는 의미는 있다. 이 작품에는 소설이라는 작가의 생각이 직접적으로 드러난다. 소설을 멸시하는 당대의 분위기를 비판하고, 소설이야말로 정신의 가장 위대한 능력이 발휘되고 인간 본성에 대한 철저한 지식과 묘사, 위트와 유머가 선택된 언어로 세상에 전달되는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한다. 더불어 당시 귀족의 허영심과 오만함에 대한 비판과 풍자, 기존 여성들의 클리셰를 깨는 당대로서는 파격적인 진취적인 여성의 모습은 제인 오스틴의 이후 작품들, 오만과 편견, 이성과 감성, 설득 등으로 발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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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book #독서 #독서감상 #독서스타그램 #민음사 #민음사세계문학전집 #세계문학 #세계문학전집 #노생거사원 #제인오스틴 #소설 #소설스타그램
제인 오스틴의 다른 소설들이 정갈하면서도 세련되고 화려한 요리라고 한다면, ‘노생거 사원’은 정성이 듬뿍 담겨서 먹을 만은 한데 이런저런 재료가 투박하게 들어갔고 간 조절이 살짝 아쉬운 요리 같은 느낌이다. ‘노생거 사원’은 사후에 출간되기는 했으나 제인 오스틴의 첫 소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숙함과 투박함이 엿보이는 것이다. ⠀ 쉽게 말해 시골 소녀가 옆집 아줌마 따라 도시에 놀러 갔다가 남자 하나 붙잡아서 결혼하는 스토리이다. 다른 작품에서도 보이는 제인 오스틴 특유의 감성과 표현이 이 작품에서도 드러나 있어서 흥미롭게 읽을 수는 있다. 하지만 이 작품을 나는 수작이라고 인정하기는 좀 미묘하다. 우연적 장치가 자주 등장하는 것에서 제인 오스틴의 초창기의 미숙함을 느낄 수 있었다. 길을 가다가 마차를 탄 오빠를 우연히 마주친다거나 헨리 이야기를 하고 있자니 마침 헨리가 옆을 지나가면서 사건이 전개된다거나. 물론 현실에서 전혀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지만, 사건 전개의 매끄러움을 우연이 고리 역할을 하는 점은 아쉽다. ⠀ 마찬가지로 인물들의 활용에 있어서 아쉬운 부분도 있다. 남주인공 헨리 틸니에서 느꼈다. 캐서린이 사교계를 비롯한 세상의 험난함을 깨닫고 정신적으로 성장해 가는 점이 비중 있는 것은 사실이다. 캐서린은 헨리를 무도회에서 처음 만나자마자 사랑에 빠진다. 헨리는 특유의 언변으로 캐서린과 대화를 하며, 친절하게 대해주지만 어떻게 사랑에 빠지게 되었는지는 특별히 언급되지는 않는다. 그저 캐서린이 나를 좋아하는 걸 눈치채고, 그러다보니 나도 캐서린을 다시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다는 말로 퉁친다. 캐서린을 노생거 사원에 데리고 가지 않았냐고 묻는다면, 그걸 제안한 사람은 헨리의 아버지인 틸니 장군이다. 틸니 장군은 존 소프의 거짓 정보에 속아서 캐서린을 며느리로 맞으려고 노생거 사원으로 초대한 것일 뿐이다. ⠀ 마찬가지로 반동인물에 속하는 존 소프나 이저벨라의 활용도 아쉽다. 세상의 험준함을 캐서린이 깨닫는 것은 좋은데, 너무 순한 맛이었다. 존 소프나 이저벨라가 후반부에 깽판 한 번 치고, 그것을 계기로 캐서린이 더욱 강해질 것이라 예상했는데, 의외로 두 인물은 싱겁다. 자극적인 라면이기는 한데 MSG가 아니라 천연 버섯으로 조미료를 만들어 먹는 느낌이다. ⠀ 이런 아쉬운 점이 있기는 해도, 제인 오스틴의 다른 명작들이 탄생한 계기를 발견할 수 있는 작품이라는 의미는 있다. 이 작품에는 소설이라는 작가의 생각이 직접적으로 드러난다. 소설을 멸시하는 당대의 분위기를 비판하고, 소설이야말로 정신의 가장 위대한 능력이 발휘되고 인간 본성에 대한 철저한 지식과 묘사, 위트와 유머가 선택된 언어로 세상에 전달되는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한다. 더불어 당시 귀족의 허영심과 오만함에 대한 비판과 풍자, 기존 여성들의 클리셰를 깨는 당대로서는 파격적인 진취적인 여성의 모습은 제인 오스틴의 이후 작품들, 오만과 편견, 이성과 감성, 설득 등으로 발전하게 된다. ⠀ #책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book #독서 #독서감상 #독서스타그램 #민음사 #민음사세계문학전집 #세계문학 #세계문학전집 #노생거사원 #제인오스틴 #소설 #소설스타그램
101세가 되었어도 여전히 정정하다 못해 짱짱한 할아버지 알란 칼손이 또 큰 사고를 치셨다.

101세 맞이 생일파티 이벤트로 탄 열기구가 어쩌다보니 열기구 조종사가 잠깐 내린 사이 알란과 그의 친구 율리우스만 태운채 떠올라 버렸다.
가스램프도 고장나버린 열기구는 결국 망망대해에 불시착 해 버리는데...
바구니에 물이 차오르는 순간마저 샴페인 한 잔의 여유를 보이는 알란과 불안해서 어쩔줄 몰라하는 율리우스 앞에 구조선이 나타났다.
두둥!북한의 배 였다.
미국의 위성 감시를 피해 우라늄을 밀수하는 임무를 수행중이었던 북한의 배에 구조된 알란과 율리우스는 망망대해에서 죽는 것 보단 차라리 북한행을 택한다.

창문너머 도망친 100세 노인의 속편격인 이 책은 이렇게 시작된다. 
전 작이 근현대사를 훑어주었다면 이번 작품은 우리가 살고 있는 바로 지금 현재 세계정치와 각 국 정치지도자들에 대한 실랄한 풍자를 담고 있다. 
물론 아주 재미있게.
이야기 속에서 각국 정상들은 실명이 그대로 나온다.
김정은, 트럼프,메르켈,푸틴 등...읽으면서 실명으로 대놓고 까도 되는건가?싶지만 작가는 머리말에서 나 처럼 독자들이 걱정할까봐 이렇게 말한다.

난 이 모든 권력자들에게 <미안합니다>라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너무 불평하지 마쇼, 더 고약하게 쓸 수도 있었으니까>라고도, 또 <그래, 내가 만일 그렇게 썼다면 어쩔건데?>라고 묻고도 싶다. -머리말 중 발췌-
#핵을들고도망친101세노인#요나스요나손
#독서#독서감상#독서의계절 #독서스타그램 #책추천#일상#엄마의독서
101세가 되었어도 여전히 정정하다 못해 짱짱한 할아버지 알란 칼손이 또 큰 사고를 치셨다. 101세 맞이 생일파티 이벤트로 탄 열기구가 어쩌다보니 열기구 조종사가 잠깐 내린 사이 알란과 그의 친구 율리우스만 태운채 떠올라 버렸다. 가스램프도 고장나버린 열기구는 결국 망망대해에 불시착 해 버리는데... 바구니에 물이 차오르는 순간마저 샴페인 한 잔의 여유를 보이는 알란과 불안해서 어쩔줄 몰라하는 율리우스 앞에 구조선이 나타났다. 두둥!북한의 배 였다. 미국의 위성 감시를 피해 우라늄을 밀수하는 임무를 수행중이었던 북한의 배에 구조된 알란과 율리우스는 망망대해에서 죽는 것 보단 차라리 북한행을 택한다. 창문너머 도망친 100세 노인의 속편격인 이 책은 이렇게 시작된다. 전 작이 근현대사를 훑어주었다면 이번 작품은 우리가 살고 있는 바로 지금 현재 세계정치와 각 국 정치지도자들에 대한 실랄한 풍자를 담고 있다. 물론 아주 재미있게. 이야기 속에서 각국 정상들은 실명이 그대로 나온다. 김정은, 트럼프,메르켈,푸틴 등...읽으면서 실명으로 대놓고 까도 되는건가?싶지만 작가는 머리말에서 나 처럼 독자들이 걱정할까봐 이렇게 말한다. 난 이 모든 권력자들에게 <미안합니다>라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너무 불평하지 마쇼, 더 고약하게 쓸 수도 있었으니까>라고도, 또 <그래, 내가 만일 그렇게 썼다면 어쩔건데?>라고 묻고도 싶다. -머리말 중 발췌- #핵을들고도망친101세노인#요나스요나손 #독서#독서감상#독서의계절 #독서스타그램 #책추천#일상#엄마의독서
그리스도와 문화 - 리처드 니버 
이 책은 리처드 니버가 세상의 문화와 기독교 문화의 관계를 5가지로 분류하고 설명한다. 5가지 분류는 조금만 찾아봐도 쉽게 나오지만, 간단히 정리해보면, 
1. 기독교 문화와 세상 문화가 대립하고 있다. 
2. 기독교 문화와 세상 문화는 근본적으로 일치한다.
3. 기독교 문화가 세상 문화보다 우위에 있고 포용한다.
4. 기독교 문화와 세상 문화는 서로 역설적인 관계에 있다.
5. 기독교 문화는 세상 문화를 변혁시킨다.

앞의 두 유형은 기독교 문화와 세상 문화에 대한 입장의 양 극단이라 할수 있고 뒤의 세 유형은 그 중간 어디쯤 위치할 것이다. 물론 다양한 입장들이 정확히 각 유형에 맞지 않는 경우도 많고 두개 내지는 다수의 입장에 걸쳐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저자도 그 한계를 잘 인식하고 있다. 또한 리처드 니버는 자신이 특정 유형을 지지하지 않고 그냥 객관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느낌은 5번째, 세상 문화를 변혁 시키는 기독교 문화 유형을 지지하는 느낌이다.

개인적으로는 문화를 변혁시키는 기독교 모델이 맘에 든다. 성속이원론을 극복하고 기독교의 역할이 명확한 느낌이다. 
그런데 나에게는 저 다섯가지 분류보다 제일 마지막장인 결론적인 비과학적 후기가 크게 와닿았다. 리처드 니버는 제일 마지막장에서 인간의 한계를 지적한다. 나의 의견만이 정답이다 라고 주장할 수 없음을 지적한다. 그리고 우리 지식과 분석의 결론은 행동임을 주장한다. 
또한 신앙의 상대성을 설명한다. 우리는 불완전한 지식, 신앙의 분량, 역사적 사회적 배경, 그리고 사물의 상대적 가치로 인해 상대적인 신앙을 가질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절대적인 그리스도에 의존해야 한다. 이러한 신앙은 문화적 활동과 신앙의 관계를 선택하고 결단하게 한다. 상대성과 절대성의 만남은 다양한 모습을 띄게 되고 그리스도는 그와 함께 하신다. 
리처드 니버는 무엇 하나가 정답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꽤 강조한다. 우리가 무엇을 정답이라 이야기 할수 없음도 지적한다. 우리의 한계를 인식하고 잊지 말아야 한다. 세상 문화와 기독교 문화와의 다양한 관계를 다섯가지로 분류하는 것 또한 완전할수 없다. 그러나 리처드 니버의 말대로 서로의 상대성을 이해한다면 차이를 인정할수 있지 않을까. 우리가 의존하는 절대적인 그리스도의 모습을 함께 바라보며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기독교 #2019년 #IVP #리처드니버 #문화 #독서 #독서감상 #북스타그램
그리스도와 문화 - 리처드 니버 이 책은 리처드 니버가 세상의 문화와 기독교 문화의 관계를 5가지로 분류하고 설명한다. 5가지 분류는 조금만 찾아봐도 쉽게 나오지만, 간단히 정리해보면, 1. 기독교 문화와 세상 문화가 대립하고 있다. 2. 기독교 문화와 세상 문화는 근본적으로 일치한다. 3. 기독교 문화가 세상 문화보다 우위에 있고 포용한다. 4. 기독교 문화와 세상 문화는 서로 역설적인 관계에 있다. 5. 기독교 문화는 세상 문화를 변혁시킨다. 앞의 두 유형은 기독교 문화와 세상 문화에 대한 입장의 양 극단이라 할수 있고 뒤의 세 유형은 그 중간 어디쯤 위치할 것이다. 물론 다양한 입장들이 정확히 각 유형에 맞지 않는 경우도 많고 두개 내지는 다수의 입장에 걸쳐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저자도 그 한계를 잘 인식하고 있다. 또한 리처드 니버는 자신이 특정 유형을 지지하지 않고 그냥 객관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느낌은 5번째, 세상 문화를 변혁 시키는 기독교 문화 유형을 지지하는 느낌이다. 개인적으로는 문화를 변혁시키는 기독교 모델이 맘에 든다. 성속이원론을 극복하고 기독교의 역할이 명확한 느낌이다. 그런데 나에게는 저 다섯가지 분류보다 제일 마지막장인 결론적인 비과학적 후기가 크게 와닿았다. 리처드 니버는 제일 마지막장에서 인간의 한계를 지적한다. 나의 의견만이 정답이다 라고 주장할 수 없음을 지적한다. 그리고 우리 지식과 분석의 결론은 행동임을 주장한다. 또한 신앙의 상대성을 설명한다. 우리는 불완전한 지식, 신앙의 분량, 역사적 사회적 배경, 그리고 사물의 상대적 가치로 인해 상대적인 신앙을 가질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절대적인 그리스도에 의존해야 한다. 이러한 신앙은 문화적 활동과 신앙의 관계를 선택하고 결단하게 한다. 상대성과 절대성의 만남은 다양한 모습을 띄게 되고 그리스도는 그와 함께 하신다. 리처드 니버는 무엇 하나가 정답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꽤 강조한다. 우리가 무엇을 정답이라 이야기 할수 없음도 지적한다. 우리의 한계를 인식하고 잊지 말아야 한다. 세상 문화와 기독교 문화와의 다양한 관계를 다섯가지로 분류하는 것 또한 완전할수 없다. 그러나 리처드 니버의 말대로 서로의 상대성을 이해한다면 차이를 인정할수 있지 않을까. 우리가 의존하는 절대적인 그리스도의 모습을 함께 바라보며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기독교 #2019년 #IVP #리처드니버 #문화 #독서 #독서감상 #북스타그램
베스트셀러, 이 책은 나랑 안맞는다하니  난 90년생이 아니라서 그렇탄다  씁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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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스트셀러#책한권#독서감상#90년대생이온다#임홍택#책#독서
#에세이#병맛#whalebooks#간단함#일상#공감#글쎄#문학#추천
베스트셀러, 이 책은 나랑 안맞는다하니 난 90년생이 아니라서 그렇탄다 씁슬🙄 ⠀⠀⠀⠀⠀⠀⠀⠀⠀⠀⠀⠀ ⠀⠀⠀⠀⠀⠀⠀⠀⠀⠀⠀⠀ ⠀⠀⠀⠀⠀⠀⠀⠀⠀⠀⠀⠀ #베스트셀러#책한권#독서감상#90년대생이온다#임홍택#책#독서 #에세이#병맛#whalebooks#간단함#일상#공감#글쎄#문학#추천
하루 동안의 독서모임 참여(희망)자 설문으로 꽤 많은 의견을 받았다. 다양성을 향한 분화의 실험은 당분간 계속될 듯하지만, 그 끝에도 우리가 우리로 남을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과연 우리를 우리이게 하는 핵심 요소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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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의 논의는 조금 전인 오후 열한 시 반 무렵까지 계속되었다. 거의 나 혼자 떠들기는 했지만, 몇몇 분이 유의미한 의견을 추가로 이야기하는 덕택에 무척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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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은 어떻게든 되겠지만 다른 한쪽인 안산의 새 모임 계획은 오로지 내 주도로 다듬어야 한다. 함께 대화할 사람이 많지 않아서 아쉽다. 안산에도 믿고 의논할 사람이 단 한 명이라도 생긴다면 참 좋을 텐데. 최근의 독서모임에 자주 참여한 몇 분이 있기는 하지만, 아직은 부담을 줄 때가 아니니 천천히 더 기다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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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책들 #독서모임
#안산독서모임 #청주독서모임
#독서감상 #독서토론 #독서습관
하루 동안의 독서모임 참여(희망)자 설문으로 꽤 많은 의견을 받았다. 다양성을 향한 분화의 실험은 당분간 계속될 듯하지만, 그 끝에도 우리가 우리로 남을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과연 우리를 우리이게 하는 핵심 요소는 무엇인가? . 청주의 논의는 조금 전인 오후 열한 시 반 무렵까지 계속되었다. 거의 나 혼자 떠들기는 했지만, 몇몇 분이 유의미한 의견을 추가로 이야기하는 덕택에 무척 다행이었다. . 한쪽은 어떻게든 되겠지만 다른 한쪽인 안산의 새 모임 계획은 오로지 내 주도로 다듬어야 한다. 함께 대화할 사람이 많지 않아서 아쉽다. 안산에도 믿고 의논할 사람이 단 한 명이라도 생긴다면 참 좋을 텐데. 최근의 독서모임에 자주 참여한 몇 분이 있기는 하지만, 아직은 부담을 줄 때가 아니니 천천히 더 기다려야겠다. . #질문하는책들 #독서모임 #안산독서모임 #청주독서모임 #독서감상 #독서토론 #독서습관
#드라이#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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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갑자기, 예고도 없이, 물이 나오지 않는다면 사람들은 어떻게 변하게 될까. 희망을 이야기 하다가, 조금씩 무너지고, 결국엔 잔인하게 변하고 마는 모습이 다양하게 그려진다. 사람들이 폭력적인 워터좀비가 되어가는 혼란스러운 가운데, 우연히 함께 물을 찾아 떠나게 되는 다섯 아이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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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아이들이 물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를 벌이는 가운데, 우정과 사랑, 갈등과 배신이 오고 가며 내내 팽팽한 긴장감이 감돈다. 사람들이 물을 마시지 못해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 서로 물을 차지하기 위해 폭력적인 모습이 너무도 생생하게 묘사되어, 읽는 내내 마른 침을 삼키게 되었다. 몰입하여 읽다보면 너무 갈증나서, 계속 시원한 물을 벌컥벌컥 마시게 되는... 재밌는 책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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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고난과 역경을 딛고 찾아간 곳, 물이 있으리라 의심치 않았던 그 곳에서 아이들은 물을 발견할 수 있었을까. 희망이 좌절 되었을 때, 또 다른 희망을 피어올리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작가가 보내는 메세지를 발견했다. 재난 앞에서 한없이 무기력한 존재인 인간이, 끝내 버텨낼 수 있는 것은 그 무엇도 아닌, ‘계속 샘솟는 희망’ 이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그 무엇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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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도 아니고, 자연재해도 아닌, 항상 우리곁에 있는 ‘물’이 사라져 벌어진 재난. 그저 소설 속 이야기로만 치부하기엔, 등골이 오싹하도록 현실과 가깝게 느껴지는 이야기였다. 리뷰를 쓰는 이 순간에도 목이 마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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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스타그램#북스타그램#bookstagram#드라이#소설#창비#책#독서#독후#bookreview#독서감상#독서기록#야미독서#일상#취미#좋아요
#드라이#책리뷰 - 어느날 갑자기, 예고도 없이, 물이 나오지 않는다면 사람들은 어떻게 변하게 될까. 희망을 이야기 하다가, 조금씩 무너지고, 결국엔 잔인하게 변하고 마는 모습이 다양하게 그려진다. 사람들이 폭력적인 워터좀비가 되어가는 혼란스러운 가운데, 우연히 함께 물을 찾아 떠나게 되는 다섯 아이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이어진다. - 다섯 아이들이 물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를 벌이는 가운데, 우정과 사랑, 갈등과 배신이 오고 가며 내내 팽팽한 긴장감이 감돈다. 사람들이 물을 마시지 못해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 서로 물을 차지하기 위해 폭력적인 모습이 너무도 생생하게 묘사되어, 읽는 내내 마른 침을 삼키게 되었다. 몰입하여 읽다보면 너무 갈증나서, 계속 시원한 물을 벌컥벌컥 마시게 되는... 재밌는 책이기도 했다. - 온갖 고난과 역경을 딛고 찾아간 곳, 물이 있으리라 의심치 않았던 그 곳에서 아이들은 물을 발견할 수 있었을까. 희망이 좌절 되었을 때, 또 다른 희망을 피어올리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작가가 보내는 메세지를 발견했다. 재난 앞에서 한없이 무기력한 존재인 인간이, 끝내 버텨낼 수 있는 것은 그 무엇도 아닌, ‘계속 샘솟는 희망’ 이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그 무엇임을. - 전염병도 아니고, 자연재해도 아닌, 항상 우리곁에 있는 ‘물’이 사라져 벌어진 재난. 그저 소설 속 이야기로만 치부하기엔, 등골이 오싹하도록 현실과 가깝게 느껴지는 이야기였다. 리뷰를 쓰는 이 순간에도 목이 마르다😨 - - #책스타그램#북스타그램#bookstagram#드라이#소설#창비#책#독서#독후#bookreview#독서감상#독서기록#야미독서#일상#취미#좋아요
혼자서 재미 삼아 하는 일이라면 아무렇게나 해도 괜찮겠다. 그러나 여러 사람과 함께하는 일이라면 책임감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때로는 마냥 좋은 사람이 되고 싶기도 하지만, 이제는 여유를 부릴 처지가 아닌 듯하다. 한 곳으로만 관심을 쏟을 여유가 있었더라면 어땠을까. 고민의 근원은 두 도시를 모두 살펴야 하는 데 있다. 물론 지금은 괜찮다. 나는 딱 이 정도(까지)는 맡아서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인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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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책들 #독서모임
#안산독서모임 #청주독서모임
#독서감상 #독서토론 #독서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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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잃어버린영혼
#올가토카르축 #올가토카르추크
#2018노벨문학상 #노벨문학상
혼자서 재미 삼아 하는 일이라면 아무렇게나 해도 괜찮겠다. 그러나 여러 사람과 함께하는 일이라면 책임감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때로는 마냥 좋은 사람이 되고 싶기도 하지만, 이제는 여유를 부릴 처지가 아닌 듯하다. 한 곳으로만 관심을 쏟을 여유가 있었더라면 어땠을까. 고민의 근원은 두 도시를 모두 살펴야 하는 데 있다. 물론 지금은 괜찮다. 나는 딱 이 정도(까지)는 맡아서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인 모양이다. . #질문하는책들 #독서모임 #안산독서모임 #청주독서모임 #독서감상 #독서토론 #독서습관 .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잃어버린영혼 #올가토카르축 #올가토카르추크 #2018노벨문학상 #노벨문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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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 박민규
“완벽에 가까운 생존"인가 "삶"인가 (영혼과 사랑 그리고 희망에 대한 이야기)

풍요와 재화로 넘쳐나는 21세기 세계에서, 생존을 걱정한다는 것은 이제 어느정도 난센스로 받아들여질 소지가 있습니다. 오히려 요즘 생존은 새로운 유희의 소재로 더욱 각광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00에서 살아남기", '베어 그릴스'의 자연속 생존이야기 '정글의 법칙' 등 하루 3끼를 안정적으로 섭취하고, 고정된 주거지를 가지며, 부드러운 섬유를 걸치는 것이 이제는 진지한 인생의 문제가 아니며, 브라운관 속에서 한바탕 우리들을 웃게 만들 수 있는 상황까지 오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을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은 '생존'이 아니라 '삶'을 이야기합니다.
'생존의 시대'를 넘어 이제는 '삶의 시대'로 어떻게 해야 우리는 더욱 더 인간 답게 우리의 인생을 영위할 것인지
많은 책과 영화, 드라마로 나타납니다. 또한 우리는 그것을 소비하면서 삶에 대한 우리의 관심이 생존에 대한 관심을 뛰어넘었음을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런 의문도 가질 수 있겠습니다. 정녕 우리는 생존으로부터 자유로워졌는가. 오히려 지금 세태를 보면 우리는 '삶'이 아니라 보다 완벽에 가까운 생존을 획득하기 위해 더욱 더 노력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더욱 더 좋은 것을 먹기 위하여, 더욱 더 좋은 피부를 가지기 위하여, 더욱 더 좋은 옷을 입기 위하여,
더욱 더 좋은 집을 갖기 위하여, 더욱 더.. 더욱 더.. 그래서 더욱 더 오래 살기 위하여,

이와 같은 열망이 과연 생존에 더 가까울지 삶에 더 가까울지는 어느 정도 분명해 보입니다.

우리의 생존은 어떤 부분에서는 오히려 과거보다 더 치열해지고 극적으로 치달았다고 느껴집니다. 다만 생존 앞의 수식어를 '불완전한'에서 '완전에 가까운'으로 바꾸면 좋을 듯 싶습니다.

그렇다면 이 시대에 '삶'이란 무엇인지, 작가는 작품을 통해 하나의 시점을 제공해줍니다. 물론 그것이 항상 옳은 '삶'의 모습으로 가는 길은 아니겠지만, 또 그렇게 단언해서도 안 되겠지만, 그래도 같이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메세지였다고는 생각합니다.

적어도 '삶'에 대한 작가의 메세지는 간결하고 분명한 메세지였습니다. '사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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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독 #수원독서모임 #수원독서토론
-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 박민규 “완벽에 가까운 생존"인가 "삶"인가 (영혼과 사랑 그리고 희망에 대한 이야기) 풍요와 재화로 넘쳐나는 21세기 세계에서, 생존을 걱정한다는 것은 이제 어느정도 난센스로 받아들여질 소지가 있습니다. 오히려 요즘 생존은 새로운 유희의 소재로 더욱 각광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00에서 살아남기", '베어 그릴스'의 자연속 생존이야기 '정글의 법칙' 등 하루 3끼를 안정적으로 섭취하고, 고정된 주거지를 가지며, 부드러운 섬유를 걸치는 것이 이제는 진지한 인생의 문제가 아니며, 브라운관 속에서 한바탕 우리들을 웃게 만들 수 있는 상황까지 오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을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은 '생존'이 아니라 '삶'을 이야기합니다. '생존의 시대'를 넘어 이제는 '삶의 시대'로 어떻게 해야 우리는 더욱 더 인간 답게 우리의 인생을 영위할 것인지 많은 책과 영화, 드라마로 나타납니다. 또한 우리는 그것을 소비하면서 삶에 대한 우리의 관심이 생존에 대한 관심을 뛰어넘었음을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런 의문도 가질 수 있겠습니다. 정녕 우리는 생존으로부터 자유로워졌는가. 오히려 지금 세태를 보면 우리는 '삶'이 아니라 보다 완벽에 가까운 생존을 획득하기 위해 더욱 더 노력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더욱 더 좋은 것을 먹기 위하여, 더욱 더 좋은 피부를 가지기 위하여, 더욱 더 좋은 옷을 입기 위하여, 더욱 더 좋은 집을 갖기 위하여, 더욱 더.. 더욱 더.. 그래서 더욱 더 오래 살기 위하여, 이와 같은 열망이 과연 생존에 더 가까울지 삶에 더 가까울지는 어느 정도 분명해 보입니다. 우리의 생존은 어떤 부분에서는 오히려 과거보다 더 치열해지고 극적으로 치달았다고 느껴집니다. 다만 생존 앞의 수식어를 '불완전한'에서 '완전에 가까운'으로 바꾸면 좋을 듯 싶습니다. 그렇다면 이 시대에 '삶'이란 무엇인지, 작가는 작품을 통해 하나의 시점을 제공해줍니다. 물론 그것이 항상 옳은 '삶'의 모습으로 가는 길은 아니겠지만, 또 그렇게 단언해서도 안 되겠지만, 그래도 같이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메세지였다고는 생각합니다. 적어도 '삶'에 대한 작가의 메세지는 간결하고 분명한 메세지였습니다. '사랑하라' - #탐독 #수원독서모임 #수원독서토론
소설 《인간실격》으로 유명한 다자이 오사무의 단편집.

사실 난 《인간실격》보다 그의 단편들을 더 좋아한다. <유다의 고백>과 <달려라 메로스>는 언제 읽어도 참 재미있고, 개인적으로 이 책을 통해 처음 본 <아무도 모른다>와 <젠조를 위하여>, <고전풍>도 좋았다.

특히 <아무도 모른다>의 절정 장면, 좋아하는 사람을 향해 밤중 시골길을 내달리는 주인공의 모습은 근래 본 것 중 가장 로맨틱했다. 머리 속에서 애니메이션처럼 재생되어 읽고 또 읽었다. <젠조를 위하여>는 자존감 최하의 한 소설가의 심리를 기술하고 있는데, 꼭 다자이 오사무 자신의 이야기 같았다. 읽는 사람마저 수치스럽게 만드는 내면 묘사들. 수치를 예상하며 광인처럼 안절부절하는 장면들은 내가 다 조마조마했다.

다만 <달려라 메로스> 창작 비화는 정말이지, 다자이를 한 대 때려주고 싶게 하더라. 
여관비가 밀리자 친구를 인질로 두고 고향으로 튀었....그리고 한다는 소리가 "기다리는 사람과 기다리게 만드는 사람 중 어느 쪽이 괴로울 것 같나?"라니. 양심 어디 있나요. 말하기 전에 생각했나요.

#다자이오사무 #다자이오사무전집 #유다의고백 #독서 #독서스타그램 #독서감상 #책추천
소설 《인간실격》으로 유명한 다자이 오사무의 단편집. 사실 난 《인간실격》보다 그의 단편들을 더 좋아한다. <유다의 고백>과 <달려라 메로스>는 언제 읽어도 참 재미있고, 개인적으로 이 책을 통해 처음 본 <아무도 모른다>와 <젠조를 위하여>, <고전풍>도 좋았다. 특히 <아무도 모른다>의 절정 장면, 좋아하는 사람을 향해 밤중 시골길을 내달리는 주인공의 모습은 근래 본 것 중 가장 로맨틱했다. 머리 속에서 애니메이션처럼 재생되어 읽고 또 읽었다. <젠조를 위하여>는 자존감 최하의 한 소설가의 심리를 기술하고 있는데, 꼭 다자이 오사무 자신의 이야기 같았다. 읽는 사람마저 수치스럽게 만드는 내면 묘사들. 수치를 예상하며 광인처럼 안절부절하는 장면들은 내가 다 조마조마했다. 다만 <달려라 메로스> 창작 비화는 정말이지, 다자이를 한 대 때려주고 싶게 하더라. 여관비가 밀리자 친구를 인질로 두고 고향으로 튀었....그리고 한다는 소리가 "기다리는 사람과 기다리게 만드는 사람 중 어느 쪽이 괴로울 것 같나?"라니. 양심 어디 있나요. 말하기 전에 생각했나요. #다자이오사무 #다자이오사무전집 #유다의고백 #독서 #독서스타그램 #독서감상 #책추천
제목만 보고는 가족의 형태에 대해 주로 다룰 거라고 생각했는데, 한국 사회의 가족 이데올로기 전반과 그로 인한 아동인권의 후퇴를 다루고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유독 두드러지는 가족 이데올로기가 '믿을 건 가족뿐'이라는 역사적, 문화적 인식을 기반으로 쌓아올려졌다는 것, 올바른 형태의 가족이라는 프레임이 자녀들에게 상처를 주고, 자칫 학대의 울타리가 된다는 것 등 생각해볼 만한 내용이 많았다.

아무래도 자녀가 있어선지, 아동 학대 파트나 가족 동반자살이라는 이름의 가족 살해행위 파트 등에 좀 더 시선이 갔다.

그러게. 대체 정상가족이 뭔데. 
#이상한정상가족 #독서 #독서감상 #책추천
제목만 보고는 가족의 형태에 대해 주로 다룰 거라고 생각했는데, 한국 사회의 가족 이데올로기 전반과 그로 인한 아동인권의 후퇴를 다루고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유독 두드러지는 가족 이데올로기가 '믿을 건 가족뿐'이라는 역사적, 문화적 인식을 기반으로 쌓아올려졌다는 것, 올바른 형태의 가족이라는 프레임이 자녀들에게 상처를 주고, 자칫 학대의 울타리가 된다는 것 등 생각해볼 만한 내용이 많았다. 아무래도 자녀가 있어선지, 아동 학대 파트나 가족 동반자살이라는 이름의 가족 살해행위 파트 등에 좀 더 시선이 갔다. 그러게. 대체 정상가족이 뭔데. #이상한정상가족 #독서 #독서감상 #책추천
어제 오후에 서점 매장을 둘러보다가 모임 회원 한 분과 거의 똑같이 생긴 고객을 발견했다. 같은 사람인지 아닌지 확신이 서지 않아서 다시 보았는데 불행인지 다행인지 다른 사람이었다. 처음에는 너무나 닮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손님이 머뭇거리던 책 코너가 내가 아는 그분의 취향과 비슷한 쪽이었기 때문에 더 비슷하게 느꼈는지도 모르겠다.
.
오늘 오전에는 익명으로 문의글을 올린 분의 닉네임이 내가 아는 모임 회원 한 분의 닉네임과 똑같았다. 아무나 흔하게 쓰는 닉네임은 아닌 듯한데. 정황상 두 분이 같은 사람이 아니라는 점은 분명해 보이지만, 아무튼 참 신기하고 흥미로운 일이다.
.
왜 갑자기 이런 데 주목하게 된 걸까? 뭔가 이유가 있을지도 모른다. 엉뚱한 의문으로 그 관심의 근원을 되짚어보면서 흘려보내는 보통의 가을날 오후. 그런데... 이번 주말에는 어떤 책과 어떤 영화를 볼까?
.
#질문하는책들 #독서모임
#안산독서모임 #청주독서모임
#독서감상 #독서토론 #독서습관
.
#필름속을걷다 #영화모임
#다양성영화 #예술영화 #아트하우스
.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긴이별을위한짧은편지 #페터한트케
#2019노벨문학상 #노벨문학상
어제 오후에 서점 매장을 둘러보다가 모임 회원 한 분과 거의 똑같이 생긴 고객을 발견했다. 같은 사람인지 아닌지 확신이 서지 않아서 다시 보았는데 불행인지 다행인지 다른 사람이었다. 처음에는 너무나 닮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손님이 머뭇거리던 책 코너가 내가 아는 그분의 취향과 비슷한 쪽이었기 때문에 더 비슷하게 느꼈는지도 모르겠다. . 오늘 오전에는 익명으로 문의글을 올린 분의 닉네임이 내가 아는 모임 회원 한 분의 닉네임과 똑같았다. 아무나 흔하게 쓰는 닉네임은 아닌 듯한데. 정황상 두 분이 같은 사람이 아니라는 점은 분명해 보이지만, 아무튼 참 신기하고 흥미로운 일이다. . 왜 갑자기 이런 데 주목하게 된 걸까? 뭔가 이유가 있을지도 모른다. 엉뚱한 의문으로 그 관심의 근원을 되짚어보면서 흘려보내는 보통의 가을날 오후. 그런데... 이번 주말에는 어떤 책과 어떤 영화를 볼까? . #질문하는책들 #독서모임 #안산독서모임 #청주독서모임 #독서감상 #독서토론 #독서습관 . #필름속을걷다 #영화모임 #다양성영화 #예술영화 #아트하우스 .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긴이별을위한짧은편지 #페터한트케 #2019노벨문학상 #노벨문학상
몸이 좋지 않아서 간단하게 쓰겠습니다.
⠀
김언 시인의 시론집.
⠀
국문학을 전공했음에도 워낙 내가 시를 낯설어 하고(소설론과 고전문학론, 한국한문학을 주로 들었다. 시는 필수 전공 외에는 싸그리 안 들었지롱.), 썩 취향에 맞지 않아서 잘 읽지는 않는다. 피드에도 시집 리뷰는 두어 개 정도밖에 없고, 그마저도 감상보다는 읽었다는 자기 만족의 인증샷에 불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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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이별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 기쁨, 사랑, 절망도 말하지 않는다. 시는 그 자체로 존재할 뿐이다. 레비나스의 말처럼 글을 읽는 사람은 주체를 잃어버리고 시를 향유해야 한다. 나의 모든 것을 놓고 시 텍스트 그 자체를 읽고 느끼자. 나의 감정이 어떤지 발견하고, 그 감정을 일으키는 단어가 무엇인지 시에서 찬찬히 바라보자. 그리고 시의 문장과 단어 하나하나가 주는 느낌을 이미지화하여 머릿속에서 상상하자. 시는 이미지이다. 상상하자.
⠀
덧붙여, 김언 시인은 시를 갱신하는 방법으로 산문을 꼽았다. 시의 고정성과 전형적인 모습을 탈피하는 법. 이 책과 함께 구입한 김언 시인의 시집 ‘너의 알다가도 모를 마음’을 펴보니, 산문시와 같은 시들이 가득하다. 김언 시인의 스타일이 어떤지 대략 감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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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책스타그램 #독서 #독서감상 #독서스타그램 #북스타그램 #book #김언 #난다 #시는이별에대해서말하지않는다 #시 #시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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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좋지 않아서 간단하게 쓰겠습니다. ⠀ 김언 시인의 시론집. ⠀ 국문학을 전공했음에도 워낙 내가 시를 낯설어 하고(소설론과 고전문학론, 한국한문학을 주로 들었다. 시는 필수 전공 외에는 싸그리 안 들었지롱.), 썩 취향에 맞지 않아서 잘 읽지는 않는다. 피드에도 시집 리뷰는 두어 개 정도밖에 없고, 그마저도 감상보다는 읽었다는 자기 만족의 인증샷에 불과하였다. ⠀ 시는 이별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 기쁨, 사랑, 절망도 말하지 않는다. 시는 그 자체로 존재할 뿐이다. 레비나스의 말처럼 글을 읽는 사람은 주체를 잃어버리고 시를 향유해야 한다. 나의 모든 것을 놓고 시 텍스트 그 자체를 읽고 느끼자. 나의 감정이 어떤지 발견하고, 그 감정을 일으키는 단어가 무엇인지 시에서 찬찬히 바라보자. 그리고 시의 문장과 단어 하나하나가 주는 느낌을 이미지화하여 머릿속에서 상상하자. 시는 이미지이다. 상상하자. ⠀ 덧붙여, 김언 시인은 시를 갱신하는 방법으로 산문을 꼽았다. 시의 고정성과 전형적인 모습을 탈피하는 법. 이 책과 함께 구입한 김언 시인의 시집 ‘너의 알다가도 모를 마음’을 펴보니, 산문시와 같은 시들이 가득하다. 김언 시인의 스타일이 어떤지 대략 감이 온다. ⠀ #책 #책스타그램 #독서 #독서감상 #독서스타그램 #북스타그램 #book #김언 #난다 #시는이별에대해서말하지않는다 #시 #시론집
이번에는 안산에서도 청주에서도 여섯 사람이 모였다. 표면적인 인원수는 같으나 두 모임의 역사가 다르기에 마냥 똑같이 생각하기는 어렵다. 나는 지난 수년간 내가 주관한 모임 일정에 책임지고 참여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 그러나 때로는 피곤하거나 아프거나 피하기 어려운 다른 일이 생기기도 해서 모임 준비에 은근한 갈등을 느낀다. 가끔은 책임을 내려놓고 20대 시절처럼 혼자 더 즐기고 싶은 마음도 든다.
.
최근에는 책을 거의 읽지 않았거나 읽지 못했다. 읽거나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별로 들지 않는다. 설령 마음이 있더라도 행동으로 옮기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요즘 나는 허무와 권태 모두가 무겁게 느껴진다. 그런데 아까 새벽에 청주에서 안산으로 운전하며 올라오는 길에 들은 팟캐스트의 내용에는 제너럴리스트와 스페셜리스트의 비교가 있었다. 이 팟캐스트를 듣고서야 나의 의욕 저하가 어디에서 기인했는지를 어렴풋이 깨달았다. 스페셜리스트가 될 수 없는 내가 제너럴리스트의 삶마저도 추구하기 어렵다는 점을 점점 더 강하게 체감하는 올해가 아닌가.
.
보편과 특수의 문제는 서점/책방의 일을 공부할 때나 독서모임 운영을 준비할 때나 거의 마찬가지의 맥락으로 엮이는 듯하다. 지난 1년여 동안에는 내가 특수(특별)한 사람이 아니라는 점을 스스로 깨닫고 보편의 강점을 탐구하여 역량을 강화하는 쪽으로 관심을 기울여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그 고민과 공부가 불가항력적인 벽에 부딪히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것도 저것도 확신을 가질 만한 답을 전하지 못한다. 낭만과 신비로 현실을 외면하기에는 내 존재가 너무나 약하고 불완전하고 미숙하게만 보인다. 구조와 환경을 벗어나는 길은 요원하기만 하다.
.
토요일 밤에 많은 대화를 나누었으나 나란 사람은 또 매끄러운 결정을 내리지 못할 것이다. 기대하다 실망하기를 반복하면서도 또 새로운 희망을 갈구하는 일을 언제까지나 이어갈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침잠하는 가을에는 말과 행동이 되레 가만해진다. 그렇게 아까 아침에는 올해 하반기의 첫 번째 보일러 난방을 시도했다. 남은 가을에는 아마 더더욱 쌀쌀한 날들이 이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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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책들 #독서모임
#안산독서모임 #청주독서모임
#독서감상 #독서토론 #독서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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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다른방식으로보기 #사쿠라진다
이번에는 안산에서도 청주에서도 여섯 사람이 모였다. 표면적인 인원수는 같으나 두 모임의 역사가 다르기에 마냥 똑같이 생각하기는 어렵다. 나는 지난 수년간 내가 주관한 모임 일정에 책임지고 참여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 그러나 때로는 피곤하거나 아프거나 피하기 어려운 다른 일이 생기기도 해서 모임 준비에 은근한 갈등을 느낀다. 가끔은 책임을 내려놓고 20대 시절처럼 혼자 더 즐기고 싶은 마음도 든다. . 최근에는 책을 거의 읽지 않았거나 읽지 못했다. 읽거나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별로 들지 않는다. 설령 마음이 있더라도 행동으로 옮기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요즘 나는 허무와 권태 모두가 무겁게 느껴진다. 그런데 아까 새벽에 청주에서 안산으로 운전하며 올라오는 길에 들은 팟캐스트의 내용에는 제너럴리스트와 스페셜리스트의 비교가 있었다. 이 팟캐스트를 듣고서야 나의 의욕 저하가 어디에서 기인했는지를 어렴풋이 깨달았다. 스페셜리스트가 될 수 없는 내가 제너럴리스트의 삶마저도 추구하기 어렵다는 점을 점점 더 강하게 체감하는 올해가 아닌가. . 보편과 특수의 문제는 서점/책방의 일을 공부할 때나 독서모임 운영을 준비할 때나 거의 마찬가지의 맥락으로 엮이는 듯하다. 지난 1년여 동안에는 내가 특수(특별)한 사람이 아니라는 점을 스스로 깨닫고 보편의 강점을 탐구하여 역량을 강화하는 쪽으로 관심을 기울여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그 고민과 공부가 불가항력적인 벽에 부딪히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것도 저것도 확신을 가질 만한 답을 전하지 못한다. 낭만과 신비로 현실을 외면하기에는 내 존재가 너무나 약하고 불완전하고 미숙하게만 보인다. 구조와 환경을 벗어나는 길은 요원하기만 하다. . 토요일 밤에 많은 대화를 나누었으나 나란 사람은 또 매끄러운 결정을 내리지 못할 것이다. 기대하다 실망하기를 반복하면서도 또 새로운 희망을 갈구하는 일을 언제까지나 이어갈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침잠하는 가을에는 말과 행동이 되레 가만해진다. 그렇게 아까 아침에는 올해 하반기의 첫 번째 보일러 난방을 시도했다. 남은 가을에는 아마 더더욱 쌀쌀한 날들이 이어질 것 같다. . #질문하는책들 #독서모임 #안산독서모임 #청주독서모임 #독서감상 #독서토론 #독서습관 .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다른방식으로보기 #사쿠라진다
어린왕자와의 일주일 #책#독서#책읽기#어린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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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p "꿈은 이룰 때 보다 꿀 때가 더 즐거운거였어."
>
이루기보다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그 과정에서 우리는 인생의
교훈을 얻고 깨달음을 얻는다.
그래서 일까 그 시간들이 소중하다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다. 
매일매일을 꿈 꾸는 하루를 보내는것, 아니 보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게 아닐까. 하고 생각해본다
충분히 즐겁고 충분히 아름답다. 너무 멋진 일이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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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p "꿈이란 건 그런거야. 오지 않은 내일이 아니라, 눈앞에 오늘을 즐겁게 만드는것.  작든 크든 나의 하루를 빛나게 만드는 것"
> 
큰 꿈이 아니여도 괜찮다. 사소한것 이라도 내가 간절함으로 진실되게 바란다면 , 바라는것만으로도 즐겁다면 그것으로 된게 아닐까.
나만의 꿈을 만들고 실천하는것 , 그렇게 나의 하루를 즐겁게 
만드는것에서부터 꿈은 시작되는게 아닐까. 하고 생각해본다 
작은것에서 별거아닌것에서부터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것처럼 ..
꿈은 보다 가까이에 있고 행복은 늘 우리 곁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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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랑글#독서#즉흥으로글쓰기#어린왕자책#느낀점쓰기#독서감상#글#book#감성#느낀점#깨달음#교훈얻기#지혜얻기#책속한줄#책속에서지혜찾기#취미#내면힐링#내면가꾸기#일상#생각정리
어린왕자와의 일주일 #책#독서#책읽기#어린왕자 ----------------------------------------------------- 116p "꿈은 이룰 때 보다 꿀 때가 더 즐거운거였어." > 이루기보다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그 과정에서 우리는 인생의 교훈을 얻고 깨달음을 얻는다. 그래서 일까 그 시간들이 소중하다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다. 매일매일을 꿈 꾸는 하루를 보내는것, 아니 보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게 아닐까. 하고 생각해본다 충분히 즐겁고 충분히 아름답다. 너무 멋진 일이지 않은가 ------------------------------------------------------ 123p "꿈이란 건 그런거야. 오지 않은 내일이 아니라, 눈앞에 오늘을 즐겁게 만드는것. 작든 크든 나의 하루를 빛나게 만드는 것" > 큰 꿈이 아니여도 괜찮다. 사소한것 이라도 내가 간절함으로 진실되게 바란다면 , 바라는것만으로도 즐겁다면 그것으로 된게 아닐까. 나만의 꿈을 만들고 실천하는것 , 그렇게 나의 하루를 즐겁게 만드는것에서부터 꿈은 시작되는게 아닐까. 하고 생각해본다 작은것에서 별거아닌것에서부터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것처럼 .. 꿈은 보다 가까이에 있고 행복은 늘 우리 곁에 있다. ------------------------------------------------------ #빛나랑글#독서#즉흥으로글쓰기#어린왕자책#느낀점쓰기#독서감상#글#book#감성#느낀점#깨달음#교훈얻기#지혜얻기#책속한줄#책속에서지혜찾기#취미#내면힐링#내면가꾸기#일상#생각정리
#데미안 #에밀싱클레어 #헤르만헤세
'난 고독했고 방황했어요. 그때 옛 친구가 생각났는데, 난 그가 나보다 훨씬 많이 안다고 믿었거든요. 내가 그림을 하나 그렸는데, 세계로 나오려고 하는 새였습니다...'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中
.
알은 밖에서 볼 땐 너무나도 가볍고 연약하다.
하지만 안에서는 절대 쉽게 깰 수 없는 세계 그 자체이다.
어미가 내주는 세계의 균열이 없다면 평행 그 안에서 썩어가기도 한다.
.
우리는 어느 순간부터 자신을 주인공이 아닌 조연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언제까지나 올지 모르는, 내 세계에 균열을 내 줄 주인공을 기다리곤 한다.
⠀
하지만 명심하자. 그 알에 균열을 내는 것도,
알을 깨는 것도 결국 나라는 것을.
⠀
우리는 모두 싱클레어이자
모두에게 데미안이라는 것을.
#데미안 #에밀싱클레어 #헤르만헤세 '난 고독했고 방황했어요. 그때 옛 친구가 생각났는데, 난 그가 나보다 훨씬 많이 안다고 믿었거든요. 내가 그림을 하나 그렸는데, 세계로 나오려고 하는 새였습니다...'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中 . 알은 밖에서 볼 땐 너무나도 가볍고 연약하다. 하지만 안에서는 절대 쉽게 깰 수 없는 세계 그 자체이다. 어미가 내주는 세계의 균열이 없다면 평행 그 안에서 썩어가기도 한다. . 우리는 어느 순간부터 자신을 주인공이 아닌 조연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언제까지나 올지 모르는, 내 세계에 균열을 내 줄 주인공을 기다리곤 한다. ⠀ 하지만 명심하자. 그 알에 균열을 내는 것도, 알을 깨는 것도 결국 나라는 것을. ⠀ 우리는 모두 싱클레어이자 모두에게 데미안이라는 것을.
2003년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인 쿳시의 소설, ‘철의 시대’는 암을 선고받은 할머니가 미국에 살고 있는 딸에게 남기는 기나긴 장편 편지의 형식을 하고 있다.
⠀
기본적으로 이 소설의 배경은 ‘아파르트헤이트’이다. 아파르트헤이트는 소수의 백인 집단이 다수의 비(非)백인 집단을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차별한 것이다. 제목 ‘철의 시대’로 미루어보면, 철의 시대는 즉 아파르트헤이트가 자행되는 시대라는 것을, 그리고 아파르트헤이트는 철과 같이 서늘하고도 날카로운 무기가 될 수 있는 것임을 암시한다.
⠀
화자의 딸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생각으로 미국으로 건너갔다. 이후 암을 선고받은 화자는 딸에게 이후 있었던 일을 알려주려고 글을 쓴다. 암을 선고받은 날, 화자는 자신의 집 옆에 냄새나고 더러운 몰골을 한 남성을 발견한다. 혐오감을 느끼면서도 화자는 남성에게 일을 시키고 돈을 주고, 심부름을 시키는 등 관계를 이어나간다.
⠀
죽음이 닥치게 되면 사람들은 생에 강렬한 열망을 갖게 된다. 화자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며, 특히 화자는 자신의 상황을 현재 사회와 매치시킨다. 암은 자신의 몸을 갉아먹는 존재이며, 남아프리카의 그들(아파르트헤이트의 가해자)은 세상에 있어서의 암과 같은 존재가 된다. 화자는 생의 소중함을 강조하고, 사랑과 연민을 중요하다고 소리친다. 함께 껴안고, 미래를 아름답게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
⠀
-나는 껴안음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하기 시작한다. 우리는 안기기 위해 껴안는다. 우리는 미래의 팔에 안기도록. 우리들 자신이 죽음을 넘은 곳으로 나아가도록, 우리의 자식들을 껴안는다. (p.12)
⠀
-이 바다, 이 산들을 시야에 깊이 아로새겨, 내가 어디를 가든, 그것들이 언제나 내 눈앞에 있도록 하고 싶다. 나는 이 세상에 대한 사랑으로 굶주려 있다. (p.28)
⠀
화자의 외침에도 불구하고 세상은 만만하지 않다. 화자의 집안일을 돕던 가정부 플로렌스는 화자의 의견에 공감하지 못한다. 플로렌스의 아들 베키와 그의 친구, 동네 사람들마저 아파르트헤이트에 무력으로 저항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동료애를 발휘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
하지만 쿳시의 성찰은 이면을 살펴보아야 한다. 소설은 기본적으로 1인칭으로 전개되며, 화자는 암에 걸려 죽어 가는 백인 할머니이다. 기본적으로 1인칭 시점의 경우, 화자의 말을 신뢰할 수 있는지는 항상 의심해야 한다. 이 소설의 화자 역시 ‘백인’이라는 점이 포인트가 된다. 아파르트헤이트가 백인 vs 비백인의 구도인 만큼, 화자는 ‘가해자’의 입장이 된다. 물론 모든 백인이 실질적인 가해자라고 볼 수는 없지만, 아파르트헤이트가 자행되고 있는 당시 그 사람은 무엇을 하고 있었나 따져보아야 한다. 이 점에서 화자 역시 모순을 벗어날 수 없다.
⠀
-나는 생각했다. 이놈의 나라! 그런 다음 생각했다. 내 딸은 떠나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p.78)
⠀
-우리는 말할 시간이 주어진다면 모두 예외라고 주장할 것이다. 저마다 할 얘기가 있을 테니까 말이야. 우리는 모두 무죄추정의 원칙을 적용받을 자격이 있지. (pp.104-105)
⠀
아파르트헤이트의 부조리를 혐오하면서도 정작 자신은 그 틀에서 벗어나지 않은 모순. 누가 되었든 피해자가 존재한다는 말은 가해자가 존재한다는 말이다. 중립이라고 주장하지만 사실 방관의 그럴듯한 겉포장이 아닐까. 인간은 누구나 모순적인 존재이고 그 모순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듯하다.
⠀
#책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세계문학전집 #문학동네 #철의시대 #문학동네세계문학전집 #아파르트헤이트 #소설 #독서 #독서감상 #독서스타그램 #book #소설스타그램
2003년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인 쿳시의 소설, ‘철의 시대’는 암을 선고받은 할머니가 미국에 살고 있는 딸에게 남기는 기나긴 장편 편지의 형식을 하고 있다. ⠀ 기본적으로 이 소설의 배경은 ‘아파르트헤이트’이다. 아파르트헤이트는 소수의 백인 집단이 다수의 비(非)백인 집단을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차별한 것이다. 제목 ‘철의 시대’로 미루어보면, 철의 시대는 즉 아파르트헤이트가 자행되는 시대라는 것을, 그리고 아파르트헤이트는 철과 같이 서늘하고도 날카로운 무기가 될 수 있는 것임을 암시한다. ⠀ 화자의 딸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생각으로 미국으로 건너갔다. 이후 암을 선고받은 화자는 딸에게 이후 있었던 일을 알려주려고 글을 쓴다. 암을 선고받은 날, 화자는 자신의 집 옆에 냄새나고 더러운 몰골을 한 남성을 발견한다. 혐오감을 느끼면서도 화자는 남성에게 일을 시키고 돈을 주고, 심부름을 시키는 등 관계를 이어나간다. ⠀ 죽음이 닥치게 되면 사람들은 생에 강렬한 열망을 갖게 된다. 화자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며, 특히 화자는 자신의 상황을 현재 사회와 매치시킨다. 암은 자신의 몸을 갉아먹는 존재이며, 남아프리카의 그들(아파르트헤이트의 가해자)은 세상에 있어서의 암과 같은 존재가 된다. 화자는 생의 소중함을 강조하고, 사랑과 연민을 중요하다고 소리친다. 함께 껴안고, 미래를 아름답게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 ⠀ -나는 껴안음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하기 시작한다. 우리는 안기기 위해 껴안는다. 우리는 미래의 팔에 안기도록. 우리들 자신이 죽음을 넘은 곳으로 나아가도록, 우리의 자식들을 껴안는다. (p.12) ⠀ -이 바다, 이 산들을 시야에 깊이 아로새겨, 내가 어디를 가든, 그것들이 언제나 내 눈앞에 있도록 하고 싶다. 나는 이 세상에 대한 사랑으로 굶주려 있다. (p.28) ⠀ 화자의 외침에도 불구하고 세상은 만만하지 않다. 화자의 집안일을 돕던 가정부 플로렌스는 화자의 의견에 공감하지 못한다. 플로렌스의 아들 베키와 그의 친구, 동네 사람들마저 아파르트헤이트에 무력으로 저항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동료애를 발휘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 하지만 쿳시의 성찰은 이면을 살펴보아야 한다. 소설은 기본적으로 1인칭으로 전개되며, 화자는 암에 걸려 죽어 가는 백인 할머니이다. 기본적으로 1인칭 시점의 경우, 화자의 말을 신뢰할 수 있는지는 항상 의심해야 한다. 이 소설의 화자 역시 ‘백인’이라는 점이 포인트가 된다. 아파르트헤이트가 백인 vs 비백인의 구도인 만큼, 화자는 ‘가해자’의 입장이 된다. 물론 모든 백인이 실질적인 가해자라고 볼 수는 없지만, 아파르트헤이트가 자행되고 있는 당시 그 사람은 무엇을 하고 있었나 따져보아야 한다. 이 점에서 화자 역시 모순을 벗어날 수 없다. ⠀ -나는 생각했다. 이놈의 나라! 그런 다음 생각했다. 내 딸은 떠나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p.78) ⠀ -우리는 말할 시간이 주어진다면 모두 예외라고 주장할 것이다. 저마다 할 얘기가 있을 테니까 말이야. 우리는 모두 무죄추정의 원칙을 적용받을 자격이 있지. (pp.104-105) ⠀ 아파르트헤이트의 부조리를 혐오하면서도 정작 자신은 그 틀에서 벗어나지 않은 모순. 누가 되었든 피해자가 존재한다는 말은 가해자가 존재한다는 말이다. 중립이라고 주장하지만 사실 방관의 그럴듯한 겉포장이 아닐까. 인간은 누구나 모순적인 존재이고 그 모순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듯하다. ⠀ #책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세계문학전집 #문학동네 #철의시대 #문학동네세계문학전집 #아파르트헤이트 #소설 #독서 #독서감상 #독서스타그램 #book #소설스타그램
#세계의호수#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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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호수, 가 아니라 세개의 호수였다. 윤기는 잘 못 알아 들었고, 멋대로 오해했다. 어떤것은 제대로 이해되고, 어떤것은 멋대로 오해되는 것. 아마 마음이 가는 방향에 따라 다른 것이겠지. 윤기가 7년 전 헤어진 연인 무주를 만나러 장크트갈렌으로 찾아가게 되기까지, 그동안 멋대로 오해하고 아무렇게나 쌓여버린 그리움과 원망이 그저 무안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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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가 자신을 떠났다고 믿었던 윤기와, 윤기가 자신을 떠나게 했다고 생각한 무주. 사랑의 크기와 온도가 달랐던 두 사람의 이야기는, 끝내 각자의 선 위에서 평행을 달린다. 사랑은, 이토록 오해하기 쉬운 것인데... 우리는 너무 쉽게 이해해 버리곤 한다는 생각에 서늘한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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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남성작가의, 남성이 화자인 글을 읽었다. 최근 계속 여성작가들이 책을 읽으며, 나와 감정선이 비슷하고 공감이 되는 것들에 치우치는 면이 있었는데, 뭔가 이해되지 않는(찌질한;;) 남성의 일면을 들여다 본 새로운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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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 작은책 시리즈 답게 쉽고, 간결하고, 깔끔한 이야기 한 편 이었다. 정영준 작가님이 궁금해 찾아보니, 집에 사두고 아직 못 읽은 <유령>의 작가님이었다. 더 궁금해진 작가님의 글, <유령>도 꼭 챙겨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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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스타그램#북스타그램#bookstagram#세계의호수#정용준소설#책#독서#아르테출판사#bookreview#독후#독서기록#독서감상#야미독서#취미#일상#좋아요
#세계의호수#책리뷰 - 세계의 호수, 가 아니라 세개의 호수였다. 윤기는 잘 못 알아 들었고, 멋대로 오해했다. 어떤것은 제대로 이해되고, 어떤것은 멋대로 오해되는 것. 아마 마음이 가는 방향에 따라 다른 것이겠지. 윤기가 7년 전 헤어진 연인 무주를 만나러 장크트갈렌으로 찾아가게 되기까지, 그동안 멋대로 오해하고 아무렇게나 쌓여버린 그리움과 원망이 그저 무안하기만 하다. - 무주가 자신을 떠났다고 믿었던 윤기와, 윤기가 자신을 떠나게 했다고 생각한 무주. 사랑의 크기와 온도가 달랐던 두 사람의 이야기는, 끝내 각자의 선 위에서 평행을 달린다. 사랑은, 이토록 오해하기 쉬운 것인데... 우리는 너무 쉽게 이해해 버리곤 한다는 생각에 서늘한 느낌이 들었다. - 오랫만에 남성작가의, 남성이 화자인 글을 읽었다. 최근 계속 여성작가들이 책을 읽으며, 나와 감정선이 비슷하고 공감이 되는 것들에 치우치는 면이 있었는데, 뭔가 이해되지 않는(찌질한;;) 남성의 일면을 들여다 본 새로운 느낌이었다. - 아르테 작은책 시리즈 답게 쉽고, 간결하고, 깔끔한 이야기 한 편 이었다. 정영준 작가님이 궁금해 찾아보니, 집에 사두고 아직 못 읽은 <유령>의 작가님이었다. 더 궁금해진 작가님의 글, <유령>도 꼭 챙겨봐야지. - - #책스타그램#북스타그램#bookstagram#세계의호수#정용준소설#책#독서#아르테출판사#bookreview#독후#독서기록#독서감상#야미독서#취미#일상#좋아요
불금에 애미 체해서 죽다살아났더니
토요일아침 울예주니 40도열감기오고
큰애들 약속은 가야되고...ㅜㅜ
신랑은 없는 이주말....
10시~3시까지 도서관에 있는 딸들
엉덩이탐정 책보다자다를 반복한 예주니
밥안먹는애 절대아닌데. .진짜 아픈가봐ㅜㅜ

#토요일#독박#독서감상#애미#체하고#예주니#감기#열떨어진게#38.9#ㅜㅜ
불금에 애미 체해서 죽다살아났더니 토요일아침 울예주니 40도열감기오고 큰애들 약속은 가야되고...ㅜㅜ 신랑은 없는 이주말.... 10시~3시까지 도서관에 있는 딸들 엉덩이탐정 책보다자다를 반복한 예주니 밥안먹는애 절대아닌데. .진짜 아픈가봐ㅜㅜ #토요일#독박#독서감상#애미#체하고#예주니#감기#열떨어진게#38.9#ㅜㅜ
#스물아홉생일1년후죽기로결심했다 중에서...
마음이 헤이해지고, 무기력증이 다가올 때, 그녀를 떠올려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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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아홉생일1년후죽기로결심했다 #독서감상 #독후감 #좋은글귀
#스물아홉생일1년후죽기로결심했다 중에서... 마음이 헤이해지고, 무기력증이 다가올 때, 그녀를 떠올려본다. . . . #스물아홉생일1년후죽기로결심했다 #독서감상 #독후감 #좋은글귀
지금의 나는 대중 독서모임 활동에서 토론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는다. 흔히 알려진 비경쟁 같은 목적만 생각하고 내린 결정은 아니다. 내용에만 주목하는 대화는 그 이해가 피상적인 수준에서 머물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다. 섬세한 창작자는 내용뿐만 아니라 그 형식에도 주목할 줄 알며, 오히려 내용보다 형식에 더 공을 들이는 경우가 흔하지 않은가? 문학뿐만 아니라 비문학의 경우에도 형식이나 구조, 맥락처럼 내용 이외의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탐구할 만한 여지가 적지 않다.
.
그런데도 '토론'이라는 단어의 위세 아래 대화의 '내용'에만 집중하는 풍조가 흔한 이유는 무엇일까. 나는 요즘 시대의 대중 독서모임 활동의 기원에는 어린아이들을 위한 교육의 관점이 깊이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숙달된 어른 독자에 비하면 아이들은 독서 경험이 많지 않고 자기 주관을 뚜렷이 세워서 명료하게 표현하기에도 미숙하다. 그러므로 아이들이 책 속에 은근하게 감춰진 형식을 깊이 이해하기를 기대하기보다는 표면적으로 부각된 내용을 받아들이도록 권하는 쪽이 상대적으로 더 쉽고 간단하다.
.
아이들이 책의 내용 이해를 넘어서 형식의 묘미를 깨우치기를 바라는 열망은 학창 시절의 교육 과정에 진득하게 담겨 있다. 물론 그 방향이 문학에 집중되기는 하지만 말이다. 결국은 자의든 타의든 교육의 관점으로 독서모임에 접근하거나 실생활에서 교육의 영향을 깊이 받고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토론'이라는 개념에 상대적인 친숙함을 느끼게 되는 게 아닐까 한다. 지금껏 만나온 참여자 중에서 공교육 사교육을 막론하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에 종사하는 분의 비율이 높은 것도 연관 지어 고려할 만하다.
.
위와 비슷한 맥락에서 '토론'뿐만 아니라 '배움'이나 '성장'의 가치에 집중하는 경우도 주목하여 살필 필요가 있다. 모든 참여자가 독서모임의 주목적을 배움이나 성장으로만 국한하여 생각할 필요가 있을까? 모임 참여의 순기능은 배움과 성장 이외에도 다양하게 많다. 하지만 너무나 많은 사람이 엄밀한 발제와 토론의 과정을 통해서 뭔가를 분명하게 배워 얻어가서 성장하기를 바라는 데에는 교육이라는 후천적 관점이 개입해서라는 생각을 지우기가 어렵다. 즉, 자발적이며 주체적으로 배우고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 이외에도 사회의 구조와 압력 속에서 교육 또는 학습의 가치를 신봉하도록 강요받는 측면도 있지 않을까를 고민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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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쓰다가 실수로 이후의 내용을 몽땅 날려 버렸다...) 아무튼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 일에 못지않게 그 형식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다. 뭔가를 배워서 성장하는 것 이외에도 독서모임에서 얻어갈 수 있는 가치는 다양하게 많다. '토론'이란 단어를 일부러 언급하지 않기만 해도 모임 활동의 함의는 훨씬 풍부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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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마음 가는 대로 이것저것 적어보고는 있으나 아직은 내 생각이 제대로 정리되지 못했다. 앞으로 더 부지런하고 예리하게 관찰하고 고민한 결과를 글로 잘 정리해 두어야겠다. 나와 비슷한 생각을 품고 사는 다른 분에게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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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책들 #독서모임
#청주독서모임 #안산독서모임
#독서감상 #독서토론 #독서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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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사쿠라진다
#우치다다쓰루 #우치다다츠루
#시라이사토시
지금의 나는 대중 독서모임 활동에서 토론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는다. 흔히 알려진 비경쟁 같은 목적만 생각하고 내린 결정은 아니다. 내용에만 주목하는 대화는 그 이해가 피상적인 수준에서 머물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다. 섬세한 창작자는 내용뿐만 아니라 그 형식에도 주목할 줄 알며, 오히려 내용보다 형식에 더 공을 들이는 경우가 흔하지 않은가? 문학뿐만 아니라 비문학의 경우에도 형식이나 구조, 맥락처럼 내용 이외의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탐구할 만한 여지가 적지 않다. . 그런데도 '토론'이라는 단어의 위세 아래 대화의 '내용'에만 집중하는 풍조가 흔한 이유는 무엇일까. 나는 요즘 시대의 대중 독서모임 활동의 기원에는 어린아이들을 위한 교육의 관점이 깊이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숙달된 어른 독자에 비하면 아이들은 독서 경험이 많지 않고 자기 주관을 뚜렷이 세워서 명료하게 표현하기에도 미숙하다. 그러므로 아이들이 책 속에 은근하게 감춰진 형식을 깊이 이해하기를 기대하기보다는 표면적으로 부각된 내용을 받아들이도록 권하는 쪽이 상대적으로 더 쉽고 간단하다. . 아이들이 책의 내용 이해를 넘어서 형식의 묘미를 깨우치기를 바라는 열망은 학창 시절의 교육 과정에 진득하게 담겨 있다. 물론 그 방향이 문학에 집중되기는 하지만 말이다. 결국은 자의든 타의든 교육의 관점으로 독서모임에 접근하거나 실생활에서 교육의 영향을 깊이 받고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토론'이라는 개념에 상대적인 친숙함을 느끼게 되는 게 아닐까 한다. 지금껏 만나온 참여자 중에서 공교육 사교육을 막론하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에 종사하는 분의 비율이 높은 것도 연관 지어 고려할 만하다. . 위와 비슷한 맥락에서 '토론'뿐만 아니라 '배움'이나 '성장'의 가치에 집중하는 경우도 주목하여 살필 필요가 있다. 모든 참여자가 독서모임의 주목적을 배움이나 성장으로만 국한하여 생각할 필요가 있을까? 모임 참여의 순기능은 배움과 성장 이외에도 다양하게 많다. 하지만 너무나 많은 사람이 엄밀한 발제와 토론의 과정을 통해서 뭔가를 분명하게 배워 얻어가서 성장하기를 바라는 데에는 교육이라는 후천적 관점이 개입해서라는 생각을 지우기가 어렵다. 즉, 자발적이며 주체적으로 배우고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 이외에도 사회의 구조와 압력 속에서 교육 또는 학습의 가치를 신봉하도록 강요받는 측면도 있지 않을까를 고민하는 것이다. . (한참 쓰다가 실수로 이후의 내용을 몽땅 날려 버렸다...) 아무튼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 일에 못지않게 그 형식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다. 뭔가를 배워서 성장하는 것 이외에도 독서모임에서 얻어갈 수 있는 가치는 다양하게 많다. '토론'이란 단어를 일부러 언급하지 않기만 해도 모임 활동의 함의는 훨씬 풍부해진다. . 이렇게 마음 가는 대로 이것저것 적어보고는 있으나 아직은 내 생각이 제대로 정리되지 못했다. 앞으로 더 부지런하고 예리하게 관찰하고 고민한 결과를 글로 잘 정리해 두어야겠다. 나와 비슷한 생각을 품고 사는 다른 분에게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 #질문하는책들 #독서모임 #청주독서모임 #안산독서모임 #독서감상 #독서토론 #독서습관 .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사쿠라진다 #우치다다쓰루 #우치다다츠루 #시라이사토시
#귀여워서진짜 
책에 있는 왕자님은 길고 멋스러운데 
너의 왕자는 통통하고 너무나 사랑스럽다 #🤣😍 공주 옆모습도 #웃껴😆 
#독서감상 #6세미술 #6세표현 #신데렐라
#귀여워서진짜 책에 있는 왕자님은 길고 멋스러운데 너의 왕자는 통통하고 너무나 사랑스럽다 #🤣😍 공주 옆모습도 #웃껴😆 #독서감상 #6세미술 #6세표현 #신데렐라
한 권은 투표로, 한 권은 추천으로... 불확실한 신비화의 물결에 흔들리지 말고 우리는 우리대로 뚜벅뚜벅 걷도록 하자. 우리가 책을 아끼고 사랑한다는 점은 부단히 반복되는 행동으로써 겨우 표현할 수 있을 뿐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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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책들 #독서모임
#청주독서모임 #안산독서모임
#독서감상 #독서토론 #독서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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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긴이별을위한짧은편지 #페터한트케
#강인욱의고고학여행 #강인욱
한 권은 투표로, 한 권은 추천으로... 불확실한 신비화의 물결에 흔들리지 말고 우리는 우리대로 뚜벅뚜벅 걷도록 하자. 우리가 책을 아끼고 사랑한다는 점은 부단히 반복되는 행동으로써 겨우 표현할 수 있을 뿐이겠지. . #질문하는책들 #독서모임 #청주독서모임 #안산독서모임 #독서감상 #독서토론 #독서습관 .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긴이별을위한짧은편지 #페터한트케 #강인욱의고고학여행 #강인욱
21세기 평화와 종교를 말한다 - 하비 콕스, 이케다 다이사쿠

유명한 신학자인 하비 콕스와 국제창가학회(SGI)  회장인 이케다 다이사쿠의 대담집이다. 21세기에 들어서 사회의 다양한 이슈를 종교적인 관점에서 살펴본 이야기이다.

제목에서 이야기하듯이 인류의 평화를 가장 많이 이야기한다. 종교가 전쟁을 막고 평화를 위해 노력해야 함을 이야기한다. 종교간의 갈등을 완화시키고 서로 대화를 하는것을 상당히 강조한다. 종교간의 대화를 위해 SGI의 이케다 다이사쿠는 다양한 종교계의 지도자 및 학자들과 상당히 오랜시간 대화를 나눠왔다. 상대적으로 하비 콕스는 종교간 대화의 필요성은 깊이 공감하지만, 실제로 그를 위해 얼마나 노력을 해왔는지는 잘 모르겠다. 기독교의 폐쇄성이 엿보이는 듯하다.

물질주의와 인터넷 사회, 교육에 대한 이야기도 나눈다. 원론적인 이야기 속에서 구체적인 사례를 조금씩 언급하면서 대담이 이어지는데.. 뭐랄까 이야기가 너무 원론적이어서 깊이가 없는 느낌이 든다. 다른 종교간의 대화가 갖는 한계일까나. 
아쉬운점은 종교간의 대화인데 종교간 갈등이 거의 다루어지지 않은 점이다. 유일신 종교로써 기독교가 이부분에 대해 많은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의도적으로 피한것인지 모르겠지만 해당 부분이 다루어지지 않은 것은 많이 아쉬웠다. 평화를 이야기하면서 이슬람의 테러 이야기가 잠시 나오지만, 그역시 종교간의 갈등 보다는 이슬람 내부의 갈등이 외부에 영향을 미친것으로 이야기한다. 솔직히 종교간 대화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 것은 종교간의 갈등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그러다보니 더욱 원론적인 이야기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것 같다. 종교간의 갈등을 피하다 보니 종교간의 차이가 나올수 있는 구체적이고 자세한 이야기는 하지 못하고 원론적인, 평화를 위해 노력해야 하고 물질주의를 넘어서야 하고 바르게 교육해야 한다는 이야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던것 같다. 그러다보니 기독교나 불교의 특성은 거의 보이지 않았던 것같다.

한편 이케다 다이사쿠의 종교간 대화를 위한 노력은 좀 부러웠다. 기독교의 폐쇄성 때문에 쉽게 이루어기는 어려운 일임은 알지만, 그래도 이런 대화의 노력은 계속 되어야 한다. 기독교가, 특히 한국 기독교의 부족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2019년 #독서 #기독교 #불교 #종교간의대화 #독서감상 #조선뉴스프레스 #하비콕스 #이케다다이사쿠 #SGI #국제창가학회 #평화 #북스타그램
21세기 평화와 종교를 말한다 - 하비 콕스, 이케다 다이사쿠 유명한 신학자인 하비 콕스와 국제창가학회(SGI) 회장인 이케다 다이사쿠의 대담집이다. 21세기에 들어서 사회의 다양한 이슈를 종교적인 관점에서 살펴본 이야기이다. 제목에서 이야기하듯이 인류의 평화를 가장 많이 이야기한다. 종교가 전쟁을 막고 평화를 위해 노력해야 함을 이야기한다. 종교간의 갈등을 완화시키고 서로 대화를 하는것을 상당히 강조한다. 종교간의 대화를 위해 SGI의 이케다 다이사쿠는 다양한 종교계의 지도자 및 학자들과 상당히 오랜시간 대화를 나눠왔다. 상대적으로 하비 콕스는 종교간 대화의 필요성은 깊이 공감하지만, 실제로 그를 위해 얼마나 노력을 해왔는지는 잘 모르겠다. 기독교의 폐쇄성이 엿보이는 듯하다. 물질주의와 인터넷 사회, 교육에 대한 이야기도 나눈다. 원론적인 이야기 속에서 구체적인 사례를 조금씩 언급하면서 대담이 이어지는데.. 뭐랄까 이야기가 너무 원론적이어서 깊이가 없는 느낌이 든다. 다른 종교간의 대화가 갖는 한계일까나. 아쉬운점은 종교간의 대화인데 종교간 갈등이 거의 다루어지지 않은 점이다. 유일신 종교로써 기독교가 이부분에 대해 많은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의도적으로 피한것인지 모르겠지만 해당 부분이 다루어지지 않은 것은 많이 아쉬웠다. 평화를 이야기하면서 이슬람의 테러 이야기가 잠시 나오지만, 그역시 종교간의 갈등 보다는 이슬람 내부의 갈등이 외부에 영향을 미친것으로 이야기한다. 솔직히 종교간 대화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 것은 종교간의 갈등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그러다보니 더욱 원론적인 이야기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것 같다. 종교간의 갈등을 피하다 보니 종교간의 차이가 나올수 있는 구체적이고 자세한 이야기는 하지 못하고 원론적인, 평화를 위해 노력해야 하고 물질주의를 넘어서야 하고 바르게 교육해야 한다는 이야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던것 같다. 그러다보니 기독교나 불교의 특성은 거의 보이지 않았던 것같다. 한편 이케다 다이사쿠의 종교간 대화를 위한 노력은 좀 부러웠다. 기독교의 폐쇄성 때문에 쉽게 이루어기는 어려운 일임은 알지만, 그래도 이런 대화의 노력은 계속 되어야 한다. 기독교가, 특히 한국 기독교의 부족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2019년 #독서 #기독교 #불교 #종교간의대화 #독서감상 #조선뉴스프레스 #하비콕스 #이케다다이사쿠 #SGI #국제창가학회 #평화 #북스타그램
오늘의 독서모임 30분 전. 지난 번에는 여섯 명이 모였다. 그보다 두 번 전의 모임에는 아무도 나오지 않았기에 다른 지인 한 분을 만나서 신세 한탄이나 늘어놓다가 처량하게 헤어졌었다. 과연 오늘은 어떨까. 할 만큼 하고는 있으나 때로는 내 정성이 부족한 게 아닐까 싶어서 마음이 흔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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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책들 #독서모임
#안산독서모임 #청주독서모임 
#독서감상 #독서토론 #독서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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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다른방식으로보기 #존버거
오늘의 독서모임 30분 전. 지난 번에는 여섯 명이 모였다. 그보다 두 번 전의 모임에는 아무도 나오지 않았기에 다른 지인 한 분을 만나서 신세 한탄이나 늘어놓다가 처량하게 헤어졌었다. 과연 오늘은 어떨까. 할 만큼 하고는 있으나 때로는 내 정성이 부족한 게 아닐까 싶어서 마음이 흔들린다. . #질문하는책들 #독서모임 #안산독서모임 #청주독서모임 #독서감상 #독서토론 #독서습관 .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다른방식으로보기 #존버거
오랜만에 텅 비어있는 아침의 서점을 둘러보았다. 비슷한 일을 꿈꾸는 몇몇 분들을 바라보면서 그 의지와 열정에 깊이 감복했다. 심한 부끄러움을 느꼈다. 대충 아는 것과 세세히 아는 것 사이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지 않은가? (시도)하지 않는 사람이 하는 사람을 지적하고 나무라는 일은 모순이다. 나는 그분들이 진심으로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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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협력해야 하나요?"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들었다. 불필요한 실수와 비용 지출을 줄이기 위해서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딱 떠올랐지만, 정말 그런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다. 무엇이 궁극의 해결책인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뭔가 희망의 실마리가 있다면 공상이 아닌 현실의 삶 속에 있을 테다. 그렇다면 내가 가야 할 곳은 어디이고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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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던 한 분이 개인 사정으로 이곳을 떠나게 되었다. 그분이 고심 끝에 골라서 건넨 몇 마디의 단어가 가슴을 찌르는 듯하다. 나는 미래를 꿈꾸기에는 벌써 나이가 너무 많다고 생각하지만, 그는 아니라고 말한다. 때로는 솔직한 게 낫지 않을까? 설령 그것이 나 자신의 일부를 파괴하는 선택일지라도. 겉으로는 뭔가 엄청나게 차이가 있는 것 같아도 실상은 대동소이하다는 게 지금까지의 경험에서 얻은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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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1학년 때 짝꿍으로 친하게 지내다가 한동안 소식이 없던 친구가 결혼한다는 이야기를 전해왔다. 마침 내 고향집에서 가장 가까운 예식장에 날을 잡았다고 한다. 돌이켜보면 그는 처음에는 나와 비슷한 모습이었으나 이후로는 매번 나와 다른 선택으로 남다른 삶을 살아왔다. 조만간 그를 축하하면서 나의 다른 모습이었을지도 모를 무언가를 다시 고민해야겠다. 이제 와서 타인의 시선에 너무 얽매일 필요는 없을 것이다. 중요한 건 오직 나 자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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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책들 #독서모임
#독서감상 #독서토론 #독서습관
오랜만에 텅 비어있는 아침의 서점을 둘러보았다. 비슷한 일을 꿈꾸는 몇몇 분들을 바라보면서 그 의지와 열정에 깊이 감복했다. 심한 부끄러움을 느꼈다. 대충 아는 것과 세세히 아는 것 사이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지 않은가? (시도)하지 않는 사람이 하는 사람을 지적하고 나무라는 일은 모순이다. 나는 그분들이 진심으로 부럽다. . "왜 협력해야 하나요?"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들었다. 불필요한 실수와 비용 지출을 줄이기 위해서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딱 떠올랐지만, 정말 그런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다. 무엇이 궁극의 해결책인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뭔가 희망의 실마리가 있다면 공상이 아닌 현실의 삶 속에 있을 테다. 그렇다면 내가 가야 할 곳은 어디이고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 종종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던 한 분이 개인 사정으로 이곳을 떠나게 되었다. 그분이 고심 끝에 골라서 건넨 몇 마디의 단어가 가슴을 찌르는 듯하다. 나는 미래를 꿈꾸기에는 벌써 나이가 너무 많다고 생각하지만, 그는 아니라고 말한다. 때로는 솔직한 게 낫지 않을까? 설령 그것이 나 자신의 일부를 파괴하는 선택일지라도. 겉으로는 뭔가 엄청나게 차이가 있는 것 같아도 실상은 대동소이하다는 게 지금까지의 경험에서 얻은 결론이다. . 고등학교 1학년 때 짝꿍으로 친하게 지내다가 한동안 소식이 없던 친구가 결혼한다는 이야기를 전해왔다. 마침 내 고향집에서 가장 가까운 예식장에 날을 잡았다고 한다. 돌이켜보면 그는 처음에는 나와 비슷한 모습이었으나 이후로는 매번 나와 다른 선택으로 남다른 삶을 살아왔다. 조만간 그를 축하하면서 나의 다른 모습이었을지도 모를 무언가를 다시 고민해야겠다. 이제 와서 타인의 시선에 너무 얽매일 필요는 없을 것이다. 중요한 건 오직 나 자신이다. . #질문하는책들 #독서모임 #독서감상 #독서토론 #독서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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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또건이 #독박육아 하는 친동생에게 준 책 선물🎁
(지 때문에 보는 책인걸 아는지 자꾸 저리 스틸하는😂
1살때 자는 직전의 영상 피드와 비교함 완전 남자됨🤣)
.
.
@altiora_pangram #러닝앤코 출판사가 올해 발간한
#자녀교육서 & #육아서 #인생을결정하는유초등교육 📖
.
.
저랑 5살 차이인, 세상에 하나뿐인 친동생 또건엄마는
제부가 일 때문에 몇달씩 출장을 가는 일이 빈번하기에
#육아 도와줄 상황도 안되고, 친정엄마 되시는 우리

안여사님도 안양 평촌서 여성 의류 매장을 딱히 휴일도
없이 운영하시고, 유일한 친언니인 저 조차도 시외에
거주하는 데다 일+건강 문제로 도와줄 수 없는 현실😭
.
.
딸만 둘인 집이라 피를 나눈 유일한 자매라는 사실만도
마음이 쓰이겠으나 동생 낳고 엄마가 계속 일을 하셔서

사실상 어릴때 제 손으로 기저귀 갈아주고 밥 먹여주며
키운 동생이라 다른 형제, 자매지간보다 더 마음 쓰임😰
(내한테 육체적+정신적으로 꽤 당하고 큰건 안비밀😂)
.
.
그래서 조금이라도 또건이 키우는 데 도움 될만 한 것이
뭐 없을까 항상 생각하면서 알아보다 괜찮은 것 발견함
이렇게 보내주곤 하는데 #책선물 은 이번이 처음인😅

올해 6월 5일에 출간한 이 책은 독자들의 #서평 이 워낙
좋은데다 맘카페 같은 #육아커뮤니티 + #육아인스타 
피드에서 자주 보여 세세히 알아보니 괜찮은 것 같아서
선물 했고, 책 정보와 함께 실제 읽은 또건맘에게 전달
받은 #독서감상 까지 담으니 #부모님 들 필독하세욧😉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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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지은이가 한 명이 아니라 총 3인의 #육아교육
전문가가 합작한 것으로, 교육혁신연구소이자 출판사인

러닝앤코의 대표이자 현재 70개가 넘는 #팬그램 보유한
#알티오라 캠퍼스 본사의 수장으로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아이와 부모에게 #영어교육 콘텐츠 제공하는 최창욱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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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에서 15년간 전략+컨설팅 전문가로 재직하신 후
영어교육 업계에 뛰어들어 현재 교육플랫폼 기업 온티창
대표인 유민종님과, 여러 학교와 도서관 등에서 미디어

인문학 & #독서토론 강의하며 관련 도서들의 저자로도
활동하시고 러닝앤코에서 국어독서 프로그램 개발자로
재직하시는 이승화님까지 #교육전문가 3분께서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서 만드신 #실용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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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을 간략히 요약하자면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
여러 나라들 중 #자녀교육 잘 이뤄지고 있다고 알려지는
영국과 독일 등 교육 선진국이 어떻게 가르치고 있는지
실제 현재 행해지는 #교육법 잘 정리해, 국내 실정과는

어떻게 다른지 알게 됐고 읽기 전엔 막연하게 생각되던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가르칠지 구체적 방향이 보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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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가 주제인만큼 자칫 무겁거나 어려운 내용이 될 수
있으나 정리가 일목요연하게 잘 되어 가독성과 이해력을

높여 지루하거나 집중력이 분산되지 않는 것도 좋았는데
아직은 또건이가 3살이라 당장 생활에 적용한다기 보단
.
.
조금 더 세월이 지난 5살 즈음부터 초등생때 꼭 필요할
내용들이며, 한 두번 읽고 책장 속에 둘 내용이 아니라서

또건 또래의 자녀 둔 부모는 또건맘처럼 지금부터 미리
읽으며 준비해도 좋고, 바로 적용이 가능한 적정 연령의
자녀가 있다면 더더욱 빨리 읽어보시길 강추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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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스타그램 #아이교육 #육아정보 #아이교육정보 #육아템추천 #육아소통 #책스타그램 #서평스타그램
- 3살 #또건이 #독박육아 하는 친동생에게 준 책 선물🎁 (지 때문에 보는 책인걸 아는지 자꾸 저리 스틸하는😂 1살때 자는 직전의 영상 피드와 비교함 완전 남자됨🤣) . . @altiora_pangram #러닝앤코 출판사가 올해 발간한 #자녀교육서 & #육아서 #인생을결정하는유초등교육 📖 . . 저랑 5살 차이인, 세상에 하나뿐인 친동생 또건엄마는 제부가 일 때문에 몇달씩 출장을 가는 일이 빈번하기에 #육아 도와줄 상황도 안되고, 친정엄마 되시는 우리 안여사님도 안양 평촌서 여성 의류 매장을 딱히 휴일도 없이 운영하시고, 유일한 친언니인 저 조차도 시외에 거주하는 데다 일+건강 문제로 도와줄 수 없는 현실😭 . . 딸만 둘인 집이라 피를 나눈 유일한 자매라는 사실만도 마음이 쓰이겠으나 동생 낳고 엄마가 계속 일을 하셔서 사실상 어릴때 제 손으로 기저귀 갈아주고 밥 먹여주며 키운 동생이라 다른 형제, 자매지간보다 더 마음 쓰임😰 (내한테 육체적+정신적으로 꽤 당하고 큰건 안비밀😂) . . 그래서 조금이라도 또건이 키우는 데 도움 될만 한 것이 뭐 없을까 항상 생각하면서 알아보다 괜찮은 것 발견함 이렇게 보내주곤 하는데 #책선물 은 이번이 처음인😅 올해 6월 5일에 출간한 이 책은 독자들의 #서평 이 워낙 좋은데다 맘카페 같은 #육아커뮤니티 + #육아인스타 피드에서 자주 보여 세세히 알아보니 괜찮은 것 같아서 선물 했고, 책 정보와 함께 실제 읽은 또건맘에게 전달 받은 #독서감상 까지 담으니 #부모님 들 필독하세욧😉 . . 이 책은 지은이가 한 명이 아니라 총 3인의 #육아교육 전문가가 합작한 것으로, 교육혁신연구소이자 출판사인 러닝앤코의 대표이자 현재 70개가 넘는 #팬그램 보유한 #알티오라 캠퍼스 본사의 수장으로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아이와 부모에게 #영어교육 콘텐츠 제공하는 최창욱님+ . . SK그룹에서 15년간 전략+컨설팅 전문가로 재직하신 후 영어교육 업계에 뛰어들어 현재 교육플랫폼 기업 온티창 대표인 유민종님과, 여러 학교와 도서관 등에서 미디어 인문학 & #독서토론 강의하며 관련 도서들의 저자로도 활동하시고 러닝앤코에서 국어독서 프로그램 개발자로 재직하시는 이승화님까지 #교육전문가 3분께서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서 만드신 #실용서 ✅ . . 책 내용을 간략히 요약하자면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 여러 나라들 중 #자녀교육 잘 이뤄지고 있다고 알려지는 영국과 독일 등 교육 선진국이 어떻게 가르치고 있는지 실제 현재 행해지는 #교육법 잘 정리해, 국내 실정과는 어떻게 다른지 알게 됐고 읽기 전엔 막연하게 생각되던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가르칠지 구체적 방향이 보임✅ . . 주제가 주제인만큼 자칫 무겁거나 어려운 내용이 될 수 있으나 정리가 일목요연하게 잘 되어 가독성과 이해력을 높여 지루하거나 집중력이 분산되지 않는 것도 좋았는데 아직은 또건이가 3살이라 당장 생활에 적용한다기 보단 . . 조금 더 세월이 지난 5살 즈음부터 초등생때 꼭 필요할 내용들이며, 한 두번 읽고 책장 속에 둘 내용이 아니라서 또건 또래의 자녀 둔 부모는 또건맘처럼 지금부터 미리 읽으며 준비해도 좋고, 바로 적용이 가능한 적정 연령의 자녀가 있다면 더더욱 빨리 읽어보시길 강추하는 책👍 - - #육아스타그램 #아이교육 #육아정보 #아이교육정보 #육아템추천 #육아소통 #책스타그램 #서평스타그램
라스콜니코프는 소냐의 헌신적이고 순수한 모습에 갈등하기 시작한다. 예심판사 포르피리는 라스콜니코프와의 만남에서, 라스콜니코프가 진범임을 알고 있으니 자수하라고 권한다. 스비드리가일로프는 두냐에게 또 추근대다 두냐는 자신에게 마음이 없음을 확실히 확인하고는 절망에 빠져 권총 자살을 한다. 라스콜니코프는 소냐에게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한참을 망설이다 포르피리가 아닌, 예전에 경찰서에서 말다툼을 벌였던 포로흐 중위에게 자수를 한다. 이후 에필로그에서는 8년의 유형 생활을 하는 라스콜니코프와 그를 따라 간 소냐의 힘들지만 희망을 기대하는 모습이 나오며 마무리된다. (2권의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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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에 대해서는 독자들마다 호불호가 갈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나의 호불호를 생각해보기 이전에, 이 소설은 ‘범죄자의 입장에서 범죄자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풀어내고자 한 소설이라고 본다. 그 점이 신선하다. 보통 범죄와 관련된 소설은 피해자가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그가 받는 고통을 묘사하는데, 이 소설은 반대로 가해자가 주인공이 되어, 범죄자의 심리를 묘사하는 것에 치중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이 소설은 범죄자가 죄를 짓는 동기부터 대처까지 어떤 심리를 가지고 있는지 어느 정도 추측을 할 수 있게 해 주며, 결말까지 감안한다면 범죄자는 어떻게 삶에 대처해야 하는지 작가의 견해를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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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해서 라스콜니코프가 진정으로 죄를 반성하고 개과천선을 하려고 했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의 여지가 있다. 소냐의 순수성과 자비가 원인이 되어 라스콜니코프의 마음에 갈등이 생긴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이 라스콜니코프의 개과천선이라고 보기에는 좀 무리가 있다. 라스콜니코프는 그의 논문 등에서 언급했듯이 비범한 자가 단계를 넘어서는 것을 추구했고, 자기가 비범한 자인지 확신하고 싶었다. 사회의 공평하지 못한 부의 분배를 계기로, 자신의 비범성을 스스로 확인하고 싶어 전당포 노파를 살해한 것이다. 하지만 스스로 논리적일 것이라 생각했지만 누구보다도 논리적이지 못했고 정신적으로 고통받았으며, 끝내는 자수에 이른 것으로 라스콜니코프는 그 스스로 비범한 자가 아니라는 것을 확신했다. 스스로 비범한 자가 아님을 확인하고 나자 소냐의 순수성이 그의 마음에 들어와 파문을 일으킨다. 라스콜니코프는 자신의 비범성에 대한 확인에 대한 실패를 느끼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갈등이 시작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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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내가 오직 굶주림 때문에 사람을 찔러 죽였다면” 하고 그는 말 한마디 한마디에 힘을 주고 아리송하지만 진심 어린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며 말을 이어 갔다. “그랬다면 나는 지금... 행복했을 거야! 이 점, 똑똑히 알아 둬!” (p. 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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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단지 가난 때문에 사람을 죽인 것이 아니다. 차라리 그랬다면 행복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위대함을 확인하고자 하는 자만과 그로 인한 실패, 자신의 무너진 믿음, 그로써 앞날의 불투명함이 그를 가라앉히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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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콜니코프의 자수는 살인으로 인한 양심의 가책 때문이 아니다. 에필로그에서도 라스콜니코프는 살인에 대해 죄책감을 딱히 느끼지는 않는다. 다만 자신이 비범한 자로서 단계를 넘지 못했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만 드러날 뿐이다. 그러면서 소냐가 라스콜니코프에게 준 복음서를 만지작거린다. 복음서, 즉 신은 소냐에게 있어 구원의 상징이다. 소냐의 구원의 상징인 신을 라스콜니코프는 공감하지 못했었지만, 에필로그에 이르러 약간의 관심을 갖는다. 소냐의 신념이 자신에게도 적용이 가능할 것인가 궁금해 하며. 그렇다면 라스콜니코프는 구원을 받았을까? 라스콜니코프는 복음서를 만지작거리기는 하지만 펼치지는 않는다. 복음서는 라스콜니코프에 있어서는 새로운 도약의 단계다. 그러한 복음서를 펼치지 않았다는 것은 라스콜니코프가 새로운 신념의 단계로 넘어가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도스토예프스키가 ‘죄와 벌’의 후속작을 염두에 두었다는 것을 고민하면, 후속작에서는 새로운 단계로 들어선 라스콜니코프를 만날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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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와 신에서 구원을 찾았다는 점이 나로서는 영 불만족스럽다. 이대로 마무리 짓는 것은 영화 밀양에서 범죄자의 대사를 떠올리게 한다. 피해자와 주변인들은 용서를 못했는데, 정작 범죄자는 주님께 용서를 받았다고 하는 것. ‘죄와 벌’은 나에게는 약간 용두사미가 되어 버린 작품이다. 철저하게 양심의 가책과 반성, 속죄하는 모습으로 나아갔어야 최소한 ‘범죄자는 이렇게 행동해야 한다’라는 교훈은 줄 수 있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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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책스타그램
라스콜니코프는 소냐의 헌신적이고 순수한 모습에 갈등하기 시작한다. 예심판사 포르피리는 라스콜니코프와의 만남에서, 라스콜니코프가 진범임을 알고 있으니 자수하라고 권한다. 스비드리가일로프는 두냐에게 또 추근대다 두냐는 자신에게 마음이 없음을 확실히 확인하고는 절망에 빠져 권총 자살을 한다. 라스콜니코프는 소냐에게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한참을 망설이다 포르피리가 아닌, 예전에 경찰서에서 말다툼을 벌였던 포로흐 중위에게 자수를 한다. 이후 에필로그에서는 8년의 유형 생활을 하는 라스콜니코프와 그를 따라 간 소냐의 힘들지만 희망을 기대하는 모습이 나오며 마무리된다. (2권의 줄거리) ⠀ 결말에 대해서는 독자들마다 호불호가 갈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나의 호불호를 생각해보기 이전에, 이 소설은 ‘범죄자의 입장에서 범죄자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풀어내고자 한 소설이라고 본다. 그 점이 신선하다. 보통 범죄와 관련된 소설은 피해자가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그가 받는 고통을 묘사하는데, 이 소설은 반대로 가해자가 주인공이 되어, 범죄자의 심리를 묘사하는 것에 치중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이 소설은 범죄자가 죄를 짓는 동기부터 대처까지 어떤 심리를 가지고 있는지 어느 정도 추측을 할 수 있게 해 주며, 결말까지 감안한다면 범죄자는 어떻게 삶에 대처해야 하는지 작가의 견해를 엿볼 수 있다. ⠀ 그렇다고 해서 라스콜니코프가 진정으로 죄를 반성하고 개과천선을 하려고 했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의 여지가 있다. 소냐의 순수성과 자비가 원인이 되어 라스콜니코프의 마음에 갈등이 생긴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이 라스콜니코프의 개과천선이라고 보기에는 좀 무리가 있다. 라스콜니코프는 그의 논문 등에서 언급했듯이 비범한 자가 단계를 넘어서는 것을 추구했고, 자기가 비범한 자인지 확신하고 싶었다. 사회의 공평하지 못한 부의 분배를 계기로, 자신의 비범성을 스스로 확인하고 싶어 전당포 노파를 살해한 것이다. 하지만 스스로 논리적일 것이라 생각했지만 누구보다도 논리적이지 못했고 정신적으로 고통받았으며, 끝내는 자수에 이른 것으로 라스콜니코프는 그 스스로 비범한 자가 아니라는 것을 확신했다. 스스로 비범한 자가 아님을 확인하고 나자 소냐의 순수성이 그의 마음에 들어와 파문을 일으킨다. 라스콜니코프는 자신의 비범성에 대한 확인에 대한 실패를 느끼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갈등이 시작된 것이다. ⠀ “만약 내가 오직 굶주림 때문에 사람을 찔러 죽였다면” 하고 그는 말 한마디 한마디에 힘을 주고 아리송하지만 진심 어린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며 말을 이어 갔다. “그랬다면 나는 지금... 행복했을 거야! 이 점, 똑똑히 알아 둬!” (p. 253) ⠀ 그는 단지 가난 때문에 사람을 죽인 것이 아니다. 차라리 그랬다면 행복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위대함을 확인하고자 하는 자만과 그로 인한 실패, 자신의 무너진 믿음, 그로써 앞날의 불투명함이 그를 가라앉히고 있는 것이다. ⠀ 라스콜니코프의 자수는 살인으로 인한 양심의 가책 때문이 아니다. 에필로그에서도 라스콜니코프는 살인에 대해 죄책감을 딱히 느끼지는 않는다. 다만 자신이 비범한 자로서 단계를 넘지 못했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만 드러날 뿐이다. 그러면서 소냐가 라스콜니코프에게 준 복음서를 만지작거린다. 복음서, 즉 신은 소냐에게 있어 구원의 상징이다. 소냐의 구원의 상징인 신을 라스콜니코프는 공감하지 못했었지만, 에필로그에 이르러 약간의 관심을 갖는다. 소냐의 신념이 자신에게도 적용이 가능할 것인가 궁금해 하며. 그렇다면 라스콜니코프는 구원을 받았을까? 라스콜니코프는 복음서를 만지작거리기는 하지만 펼치지는 않는다. 복음서는 라스콜니코프에 있어서는 새로운 도약의 단계다. 그러한 복음서를 펼치지 않았다는 것은 라스콜니코프가 새로운 신념의 단계로 넘어가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도스토예프스키가 ‘죄와 벌’의 후속작을 염두에 두었다는 것을 고민하면, 후속작에서는 새로운 단계로 들어선 라스콜니코프를 만날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 종교와 신에서 구원을 찾았다는 점이 나로서는 영 불만족스럽다. 이대로 마무리 짓는 것은 영화 밀양에서 범죄자의 대사를 떠올리게 한다. 피해자와 주변인들은 용서를 못했는데, 정작 범죄자는 주님께 용서를 받았다고 하는 것. ‘죄와 벌’은 나에게는 약간 용두사미가 되어 버린 작품이다. 철저하게 양심의 가책과 반성, 속죄하는 모습으로 나아갔어야 최소한 ‘범죄자는 이렇게 행동해야 한다’라는 교훈은 줄 수 있었을 텐데. ⠀ #책 #책스타그램
#내일쓰는일기#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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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나에게 세상 가장 큰 기쁨이지만, 한 존재를 감당한다는 사실이 엄마에게는 겁이 나고 두려운 일이야. 더구나 나를 닮아가는 너를 볼 때는 덜컥 무서워져. 이렇게 순하고 여리고 맑고 총명한 너를 망칠까봐. 내가 망가뜨릴까봐. 너를. 네가 언젠가 일기에 썼던 것처럼 엄마도 사는 게 어렵구나. 엄마도 모르는게 많고, 엄마도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어. 이런 엄마라도 너는 나를 사랑하고 이해해 주겠니. p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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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 뿐 아니라, 슬픈 이면까지도 조용히 쓰다듬을 줄 아는 사람. 시인의 일기는 시 같기도, 편지 같기도, 시나리오 같기도 했다. 그 사이로 스며나오는 생에 대한 사랑, 기쁨 같은 감정들이 나의 마음에 따뜻하게 와 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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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생활를 접고 8살 딸 아이와 제주살이를 시작한 작가. 제주는 어디나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어느 한 곳 아픔의 역사가 깃들지 않은곳이 없는 곳이었다. 그 이야기들을 읽으며, 그동안 여행다니며 보고 즐겼던 관광지로서 제주가 아닌, 제주 사람들의 삶의 터전으로서의 공간으로 새삼 인식하게 되어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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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힘들고, 그리움에 슬퍼하는 아이를 달래고 다독이는 엄마의 먹먹하고 저릿한 심정, 그러면서도 가만히 흘러가게 두는 시인의 삶의 자세가 부러워 닮고 싶었다. 아이가 내 예상과 다른 말과 행동을 하면, 왜 그러는지 원인을 찾아보려 전전긍긍하고 어떻게 바로 잡아줘야할지 고민하는 나에게 좋은 영향이 될 듯 했다. 그저 아이가 삶을 사랑하는 순간, 아름다움을 느끼는 순간, 그 시간속에 함께 옆에 있는 것으로도 행복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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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공감되는 부분들이 많아 꽤나 공들여 읽었다. 아이와 함께 보내는 하루하루를 흘려보내지 말고, 글로 남겨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내일 쓰는 일기는, 오늘의 삶을 내일 돌아봤을 때 아름답다 느낄 수 있는 기록이자, 오늘의 아름다움이 내일에 이어지는 기대이고. 그렇게 아름다움으로 꽉찬 삶에 대한 기도이기를. 나 또한 기록하고 기대하고 기도할 수 있는 사람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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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스타그램#북스타그램#bookstagram#내일쓰는일기#허은실#산문집#창비#책#독서#독후#bookreview#독서기록#독서감상#야미독서#취미#제주살이#일상#좋아요
#내일쓰는일기#책리뷰 - 너는 나에게 세상 가장 큰 기쁨이지만, 한 존재를 감당한다는 사실이 엄마에게는 겁이 나고 두려운 일이야. 더구나 나를 닮아가는 너를 볼 때는 덜컥 무서워져. 이렇게 순하고 여리고 맑고 총명한 너를 망칠까봐. 내가 망가뜨릴까봐. 너를. 네가 언젠가 일기에 썼던 것처럼 엄마도 사는 게 어렵구나. 엄마도 모르는게 많고, 엄마도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어. 이런 엄마라도 너는 나를 사랑하고 이해해 주겠니. p87. - - 아름다움 뿐 아니라, 슬픈 이면까지도 조용히 쓰다듬을 줄 아는 사람. 시인의 일기는 시 같기도, 편지 같기도, 시나리오 같기도 했다. 그 사이로 스며나오는 생에 대한 사랑, 기쁨 같은 감정들이 나의 마음에 따뜻하게 와 닿았다. - 서울생활를 접고 8살 딸 아이와 제주살이를 시작한 작가. 제주는 어디나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어느 한 곳 아픔의 역사가 깃들지 않은곳이 없는 곳이었다. 그 이야기들을 읽으며, 그동안 여행다니며 보고 즐겼던 관광지로서 제주가 아닌, 제주 사람들의 삶의 터전으로서의 공간으로 새삼 인식하게 되어 참 좋았다. -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힘들고, 그리움에 슬퍼하는 아이를 달래고 다독이는 엄마의 먹먹하고 저릿한 심정, 그러면서도 가만히 흘러가게 두는 시인의 삶의 자세가 부러워 닮고 싶었다. 아이가 내 예상과 다른 말과 행동을 하면, 왜 그러는지 원인을 찾아보려 전전긍긍하고 어떻게 바로 잡아줘야할지 고민하는 나에게 좋은 영향이 될 듯 했다. 그저 아이가 삶을 사랑하는 순간, 아름다움을 느끼는 순간, 그 시간속에 함께 옆에 있는 것으로도 행복할 수 있기를. -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공감되는 부분들이 많아 꽤나 공들여 읽었다. 아이와 함께 보내는 하루하루를 흘려보내지 말고, 글로 남겨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내일 쓰는 일기는, 오늘의 삶을 내일 돌아봤을 때 아름답다 느낄 수 있는 기록이자, 오늘의 아름다움이 내일에 이어지는 기대이고. 그렇게 아름다움으로 꽉찬 삶에 대한 기도이기를. 나 또한 기록하고 기대하고 기도할 수 있는 사람이고 싶어진다. - - #책스타그램#북스타그램#bookstagram#내일쓰는일기#허은실#산문집#창비#책#독서#독후#bookreview#독서기록#독서감상#야미독서#취미#제주살이#일상#좋아요
#29초#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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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나에게, 딱 한명의 이름을 알려주면 감쪽같이 사라지게 해주겠다고 제안을 한다면. 게다가, 권력을 지닌 누군가에게 끝없이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나도 세라처럼 그 사람의 이름을 말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 사람의 생명을 담보로 하는 일이기에 고민을 하긴 하겠지만,,, 결국 말하고 말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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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과연 나의 곤란함이나 어려움을 내가 아닌 다른사람이 해결할 수 있는 것일까. 과연 한 사람만 사라진다고 나의 상황은 확실히 나아질 수 있을까. 극한상황에 몰려 판단력이 흐려진 세라, 단 한번의 선택으로 그녀의 인생은 달라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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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교수로서 굳건한 명성과 권력을 지닌 러브록은 세라의 교수직을 담보로 꾸준히 성적인 요구를 한다. 비열하고 추악한 그를 무너뜨릴 합법적인 방법은 어디에도 없어 보인다. 반복적으로 벌어지는 무기력한 상황이 어찌나 답답하고, 분노가 치솟던지. 두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인 세라에게 감정이입이 되어, 러브록이 감쪽같이 사라지길 얼마나 바랐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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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이 빠른, 속도감에 이끌려 꽤 많은 분량을 금세 읽었다. 권력과 성의 관계는 요즘 워낙 화두인 문제이기도 해서, 더욱 흥미롭게 다가왔던 것 같다. 한동안 하루가 멀다하고 터졌던 미투를 생각하면, 29초 속의 이야기를 단지 소설로 치부할 수 없어서 씁쓸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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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며, 긴장감이 계속 팽팽하게 이어져 재밌게 읽었는데,,, 결론에서 좀 억지스러운 부분들이 있어 아쉬웠다. 독자의 추리력을 무색하게 하는 급 마무리는, 최근 영미권 스릴러 소설의 비슷한 패턴인 듯 한데... 알면서도 또 당해버렸다. 그래도 미투를 소재로, 공감이나 생각할거리가 많아서 좋았다. 그리고 다시 한번 되새긴 중요한 인생의 깨달음, 역시 세상에 꽁짜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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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_arte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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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스타그램#북스타그램#bookstagram#29초#스릴러소설#TM로건#아르테출판사#책#독서#독후#bookreview#독서기록#독서감상#야미독서#취미#일상#좋아요
#29초#책리뷰 - 누군가 나에게, 딱 한명의 이름을 알려주면 감쪽같이 사라지게 해주겠다고 제안을 한다면. 게다가, 권력을 지닌 누군가에게 끝없이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나도 세라처럼 그 사람의 이름을 말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 사람의 생명을 담보로 하는 일이기에 고민을 하긴 하겠지만,,, 결국 말하고 말았을 것 같다. - 그런데, 과연 나의 곤란함이나 어려움을 내가 아닌 다른사람이 해결할 수 있는 것일까. 과연 한 사람만 사라진다고 나의 상황은 확실히 나아질 수 있을까. 극한상황에 몰려 판단력이 흐려진 세라, 단 한번의 선택으로 그녀의 인생은 달라질 수 있을까. - 스타교수로서 굳건한 명성과 권력을 지닌 러브록은 세라의 교수직을 담보로 꾸준히 성적인 요구를 한다. 비열하고 추악한 그를 무너뜨릴 합법적인 방법은 어디에도 없어 보인다. 반복적으로 벌어지는 무기력한 상황이 어찌나 답답하고, 분노가 치솟던지. 두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인 세라에게 감정이입이 되어, 러브록이 감쪽같이 사라지길 얼마나 바랐는지! - 호흡이 빠른, 속도감에 이끌려 꽤 많은 분량을 금세 읽었다. 권력과 성의 관계는 요즘 워낙 화두인 문제이기도 해서, 더욱 흥미롭게 다가왔던 것 같다. 한동안 하루가 멀다하고 터졌던 미투를 생각하면, 29초 속의 이야기를 단지 소설로 치부할 수 없어서 씁쓸하기도. -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며, 긴장감이 계속 팽팽하게 이어져 재밌게 읽었는데,,, 결론에서 좀 억지스러운 부분들이 있어 아쉬웠다. 독자의 추리력을 무색하게 하는 급 마무리는, 최근 영미권 스릴러 소설의 비슷한 패턴인 듯 한데... 알면서도 또 당해버렸다. 그래도 미투를 소재로, 공감이나 생각할거리가 많아서 좋았다. 그리고 다시 한번 되새긴 중요한 인생의 깨달음, 역시 세상에 꽁짜는 없다! - - @21_arte 감사합니다💜 - #책스타그램#북스타그램#bookstagram#29초#스릴러소설#TM로건#아르테출판사#책#독서#독후#bookreview#독서기록#독서감상#야미독서#취미#일상#좋아요
이보다 좋은 복이 없다 - 옥한흠

금요일마다 받고 있는 제자훈련의 추천도서중 마지막으로 남은 책으로 옥한흠 목사님께서 쓰신 책이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하늘의 복을 설명하고 그 복을 누리는 삶을 설명한다. 하늘의 복으로는 칭의를, 그 복을 누리는 삶은 제자의 삶을 살아가는 성화의 삶을 설명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읽고 나서 느낌은 솔직히 나이브하다는 느낌이다. 결국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주시기를 원하시고, 우리는 제자의 삶을 삶으로써 그 복을 누릴수 있다는 내용인데, 좀 일차원적이라고나 할까. 그러다보니 설득하기 보다는 믿음을 강요하는 느낌이 든다. 조금 더 구체적인 지식과 논리가 있다면 더 설득력이 있을것 같은데, 몇몇 사례에 기대어 믿음을 강조하는 느낌이어서 많이 아쉽다.

이러한 믿음이 한국 교회가 그동안 추구했던 믿음이 아닐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2009년에 출판된 책이다 보니 이런 믿음의 의미가 크게 어필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제 한국의 기독교는 믿음의 강조에서 벗어나 더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모습으로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적어도 3040에게는 그런 믿음을 추구하는 모습이 점점 많이 보이는 듯하다. 문제는 그러한 모습을 기존의 교회에서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다 보니 한국 교회의 세력이 약해지고 이를 단속하기 위해 더욱 믿음을 강조하는 모습으로 나타나고 하는 악순환에 빠진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조심스레 하게 된다.

물론 기독교에 믿음이 매우 중요하다. 믿음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그런데 믿음을 이야기하기 전까지는 논리적으로 설득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 그냥 믿어라가 아니고 최대한 논리로 설득한 후에 정말 논리로 설득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 믿음을 이야기하는게 어떨까 한다. 기독교 뿐 아니라 모든 종교는 논리로 이야기할 수 없는 영역이 있다. 모두 그 부분을 인정한다. 그런데 한국 기독교는 너무 쉽게 믿음을 들이대고 믿음만을 강조하는게 아닐까. 짧은 내 생각으로는 믿음 이전에 논리적인 설득이 있은 후에 최후의 한발을 믿음으로 내딛도록 하는 것이 기독교에 대한 비논리적이라는 선입관을 버리고 쉽게 대중에게 다가설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한다.

옥한흠 목사님이 한국 교회에 남기신 큰 족적은 인정해야 한다. 그러나 옥한흠 목사님의 제자훈련 프로그램은 이미 30년 이상 지나버린 프로그램이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하는데, 강산이 변해도 3번 이상 변했다. 그만큼 사회도 바뀌었고, 교회를 바라보는 시선도 바뀌었다. 그리고 교회의 모습도 바뀌었다. 그만큼 신앙의 모습도 바뀔수 있고 세상을 향해 이야기하는 교회의 메시지도 바뀌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그 본질은 변하지 않지만 그 모양은 역사성을 띄고 변해야 한다. 한국 교회가 기를 쓰고 지키려고 하는게 본질일까 아니면 그 겉모양일까. 
#2019년 #독서 #독서감상 #국제제자훈련원 #옥한흠 #복 #제자훈련 #기독교 #북스타그램
이보다 좋은 복이 없다 - 옥한흠 금요일마다 받고 있는 제자훈련의 추천도서중 마지막으로 남은 책으로 옥한흠 목사님께서 쓰신 책이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하늘의 복을 설명하고 그 복을 누리는 삶을 설명한다. 하늘의 복으로는 칭의를, 그 복을 누리는 삶은 제자의 삶을 살아가는 성화의 삶을 설명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읽고 나서 느낌은 솔직히 나이브하다는 느낌이다. 결국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주시기를 원하시고, 우리는 제자의 삶을 삶으로써 그 복을 누릴수 있다는 내용인데, 좀 일차원적이라고나 할까. 그러다보니 설득하기 보다는 믿음을 강요하는 느낌이 든다. 조금 더 구체적인 지식과 논리가 있다면 더 설득력이 있을것 같은데, 몇몇 사례에 기대어 믿음을 강조하는 느낌이어서 많이 아쉽다. 이러한 믿음이 한국 교회가 그동안 추구했던 믿음이 아닐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2009년에 출판된 책이다 보니 이런 믿음의 의미가 크게 어필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제 한국의 기독교는 믿음의 강조에서 벗어나 더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모습으로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적어도 3040에게는 그런 믿음을 추구하는 모습이 점점 많이 보이는 듯하다. 문제는 그러한 모습을 기존의 교회에서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다 보니 한국 교회의 세력이 약해지고 이를 단속하기 위해 더욱 믿음을 강조하는 모습으로 나타나고 하는 악순환에 빠진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조심스레 하게 된다. 물론 기독교에 믿음이 매우 중요하다. 믿음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그런데 믿음을 이야기하기 전까지는 논리적으로 설득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 그냥 믿어라가 아니고 최대한 논리로 설득한 후에 정말 논리로 설득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 믿음을 이야기하는게 어떨까 한다. 기독교 뿐 아니라 모든 종교는 논리로 이야기할 수 없는 영역이 있다. 모두 그 부분을 인정한다. 그런데 한국 기독교는 너무 쉽게 믿음을 들이대고 믿음만을 강조하는게 아닐까. 짧은 내 생각으로는 믿음 이전에 논리적인 설득이 있은 후에 최후의 한발을 믿음으로 내딛도록 하는 것이 기독교에 대한 비논리적이라는 선입관을 버리고 쉽게 대중에게 다가설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한다. 옥한흠 목사님이 한국 교회에 남기신 큰 족적은 인정해야 한다. 그러나 옥한흠 목사님의 제자훈련 프로그램은 이미 30년 이상 지나버린 프로그램이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하는데, 강산이 변해도 3번 이상 변했다. 그만큼 사회도 바뀌었고, 교회를 바라보는 시선도 바뀌었다. 그리고 교회의 모습도 바뀌었다. 그만큼 신앙의 모습도 바뀔수 있고 세상을 향해 이야기하는 교회의 메시지도 바뀌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그 본질은 변하지 않지만 그 모양은 역사성을 띄고 변해야 한다. 한국 교회가 기를 쓰고 지키려고 하는게 본질일까 아니면 그 겉모양일까. #2019년 #독서 #독서감상 #국제제자훈련원 #옥한흠 #복 #제자훈련 #기독교 #북스타그램
천로역정 - 존 버니언

기독교의 고전중에 고전이라 꼽히는 그 천로역정이다. 크리스천이 시온을 향해 가는 여정을 그린.. 교회에 좀 다녀본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이름을 들어봤을만한 천로역정을 이번에 다시 읽었다. 오래전에 읽었던 기억이 있긴 한데, 너무 오래 되기도 하고 내일 있을 독서모임에서 나눌 책이기도 하고, 이번 특별새벽기도회 기간의 주제이기도 해서 다시한번 읽었다. 
개인적으론 크리스천 여정의 시작이 좀 아쉬웠다. 크리스천은 처음부터 짐을 지고 있고 그 짐의 무게에 짓눌려 있다. 어떻게 짐을 지게 되었는지, 아니면 그 짐의 무게를 느끼게 된 계기가 있었으면 좀 더 좋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다른 이들은 그런 짐을 아무도 진 사람이 없어서 더욱 궁금했다.

그래도 그의 여정에서 보여주는 다양한 유혹이나 어려움, 고난 등은 눈여겨 볼만하다. 시온에 들어가는 길은 결코 쉽지 않다. 죽을 고비를 넘기고 전투를 치르며 유혹에 흔들리면서도 크리스천은 시온을 향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는다. 그리고 그는 우리가 잘 알듯이 시온에 들어가 하나님과 함께 영원한 복락을 누린다.

예전에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던것 같다. 각종 유혹이나 어려움, 고난을 의인화시켜서 설명하는 것이 매우 재미있고 그래서 쉽게 읽을수 있었던것 같다. 그런데 이번에 읽다 보니 칭의를 통해 크리스천의 짐이 벗어지고 그후 여정을 통해 성화되어 시온에 들어가는 것으로 읽힌다. 칭의를 통해 죄짐을 벗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된 유혹과 고난 속에서 탈락하는 이들이 나올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그런 이들이 있다고 이야기하는데, 칼빈의 교리에 의하면 하나님의 선택은 무조건적으로 구원에 이르게 하는 것인데.. 물론 칼빈의 교리는 칼빈의 교리일 뿐이다.

또하나 새롭게 들었던 생각은, 내가 크리스천이 아닌 신실이나 소망이 될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과, 더 나아가 유혹이나 고난을 가져다주는 인물이 될 가능성도 생각해 보아야 할것 같다는 생각이었다. 나는 크리스천이라 생각하는데 혹시 유순한이나 옹고집 또는 다른 방해하는 인물이 아닐까? 특히 마지막 시온까지 무사히 도착하는듯이 보이는 무지가 나의 모습이 아닐까? 우리의 모습이 아닐까?

쉽게 읽히지만 던져주는 메시지는 묵직하며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다. 과연 나는 주님을 향해 바르게 가고 있는가 돌아본다.

#2019년 #기독교 #독서 #독서감상 #포이에마 #천로역정 #고전 #북스타그램
천로역정 - 존 버니언 기독교의 고전중에 고전이라 꼽히는 그 천로역정이다. 크리스천이 시온을 향해 가는 여정을 그린.. 교회에 좀 다녀본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이름을 들어봤을만한 천로역정을 이번에 다시 읽었다. 오래전에 읽었던 기억이 있긴 한데, 너무 오래 되기도 하고 내일 있을 독서모임에서 나눌 책이기도 하고, 이번 특별새벽기도회 기간의 주제이기도 해서 다시한번 읽었다. 개인적으론 크리스천 여정의 시작이 좀 아쉬웠다. 크리스천은 처음부터 짐을 지고 있고 그 짐의 무게에 짓눌려 있다. 어떻게 짐을 지게 되었는지, 아니면 그 짐의 무게를 느끼게 된 계기가 있었으면 좀 더 좋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다른 이들은 그런 짐을 아무도 진 사람이 없어서 더욱 궁금했다. 그래도 그의 여정에서 보여주는 다양한 유혹이나 어려움, 고난 등은 눈여겨 볼만하다. 시온에 들어가는 길은 결코 쉽지 않다. 죽을 고비를 넘기고 전투를 치르며 유혹에 흔들리면서도 크리스천은 시온을 향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는다. 그리고 그는 우리가 잘 알듯이 시온에 들어가 하나님과 함께 영원한 복락을 누린다. 예전에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던것 같다. 각종 유혹이나 어려움, 고난을 의인화시켜서 설명하는 것이 매우 재미있고 그래서 쉽게 읽을수 있었던것 같다. 그런데 이번에 읽다 보니 칭의를 통해 크리스천의 짐이 벗어지고 그후 여정을 통해 성화되어 시온에 들어가는 것으로 읽힌다. 칭의를 통해 죄짐을 벗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된 유혹과 고난 속에서 탈락하는 이들이 나올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그런 이들이 있다고 이야기하는데, 칼빈의 교리에 의하면 하나님의 선택은 무조건적으로 구원에 이르게 하는 것인데.. 물론 칼빈의 교리는 칼빈의 교리일 뿐이다. 또하나 새롭게 들었던 생각은, 내가 크리스천이 아닌 신실이나 소망이 될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과, 더 나아가 유혹이나 고난을 가져다주는 인물이 될 가능성도 생각해 보아야 할것 같다는 생각이었다. 나는 크리스천이라 생각하는데 혹시 유순한이나 옹고집 또는 다른 방해하는 인물이 아닐까? 특히 마지막 시온까지 무사히 도착하는듯이 보이는 무지가 나의 모습이 아닐까? 우리의 모습이 아닐까? 쉽게 읽히지만 던져주는 메시지는 묵직하며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다. 과연 나는 주님을 향해 바르게 가고 있는가 돌아본다. #2019년 #기독교 #독서 #독서감상 #포이에마 #천로역정 #고전 #북스타그램
청주의 독서모임 회원분들과 함께 군산으로 문학+문화 기행을 다녀왔습니다. 설렁설렁 느슨한 계획을 준비했는데도 이해와 배려로 즐겁고 원만한 분위기를 이끌어준 모든 분께 감사한 마음입니다. 각자의 사정 때문에 오늘 일정에 참여하지 못한 다른 분들과도 이후에 반가운 경험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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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책들 #독서모임
#청주독서모임 #안산독서모임
#독서감상 #독서토론 #독서습관
청주의 독서모임 회원분들과 함께 군산으로 문학+문화 기행을 다녀왔습니다. 설렁설렁 느슨한 계획을 준비했는데도 이해와 배려로 즐겁고 원만한 분위기를 이끌어준 모든 분께 감사한 마음입니다. 각자의 사정 때문에 오늘 일정에 참여하지 못한 다른 분들과도 이후에 반가운 경험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 #질문하는책들 #독서모임 #청주독서모임 #안산독서모임 #독서감상 #독서토론 #독서습관
#영국청년마이클의한국전쟁 #이향규 #창비
영국인과 결혼해 영국으로 터전을 옮긴 저자가 실향민인 아버지의 임종이후 영국에 한국전쟁 참전군인에 대해 찾으며 딸의 학교 출신 참전군인이자 전사자인 마이클을 알게되고 그에대해 조사하게된다. 또한 다른 참전군인을 인터뷰하기도 하고 영국참전군인에 대해 조사하기도 한다. 사실 처음에 한국전쟁이 영국에서 잊힌전쟁이라는 표현이 나온다는게 의아했다. 세계16개국 연합군이 참여한 전쟁이 잊힌전쟁이라니? 하지만 영국의 입장에서는 그럴수 있다고 생각되었다. 그들 자신의 영토에서 그들 자신의 이권을 위해서 싸운 전쟁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들이 돌아와 받은 환영이나 대접이 서운할수도 있긴하지만 어쨌든 우선순위로는 세계대전같은 직접적인 영국관련 전쟁에 비해서는 밀릴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된다. 저자 아버지의 일기와 회고록의 내용들이 나오는데 훌륭하게 자수성가하신 분인거 같다. 그 어려운 전쟁통에 운좋게 사환이 되고 학교에 다닐 생각을 했다는게 정말 대단했다. 결국 훌륭한 학자가 되신거같은데 그점도 존경할만하다. #서평단후기 #서평후기 #서평단 #잊힌전쟁 #한국전쟁 #근현대사 #책리뷰 #book #북리뷰 #독서 #독서감상 #독서평 #독후감 #책스타그램 #독서후기 #bookreview #서평 #bookstagram #novel #책 #북스타그램
#영국청년마이클의한국전쟁 #이향규 #창비 영국인과 결혼해 영국으로 터전을 옮긴 저자가 실향민인 아버지의 임종이후 영국에 한국전쟁 참전군인에 대해 찾으며 딸의 학교 출신 참전군인이자 전사자인 마이클을 알게되고 그에대해 조사하게된다. 또한 다른 참전군인을 인터뷰하기도 하고 영국참전군인에 대해 조사하기도 한다. 사실 처음에 한국전쟁이 영국에서 잊힌전쟁이라는 표현이 나온다는게 의아했다. 세계16개국 연합군이 참여한 전쟁이 잊힌전쟁이라니? 하지만 영국의 입장에서는 그럴수 있다고 생각되었다. 그들 자신의 영토에서 그들 자신의 이권을 위해서 싸운 전쟁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들이 돌아와 받은 환영이나 대접이 서운할수도 있긴하지만 어쨌든 우선순위로는 세계대전같은 직접적인 영국관련 전쟁에 비해서는 밀릴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된다. 저자 아버지의 일기와 회고록의 내용들이 나오는데 훌륭하게 자수성가하신 분인거 같다. 그 어려운 전쟁통에 운좋게 사환이 되고 학교에 다닐 생각을 했다는게 정말 대단했다. 결국 훌륭한 학자가 되신거같은데 그점도 존경할만하다. #서평단후기 #서평후기 #서평단 #잊힌전쟁 #한국전쟁 #근현대사 #책리뷰 #book #북리뷰 #독서 #독서감상 #독서평 #독후감 #책스타그램 #독서후기 #bookreview #서평 #bookstagram #novel #책 #북스타그램
새 독서모임을 운영하고서 삼 년여 만에 처음으로 짤막한 기행을 떠나기로 했다. 원래는 <무진기행>의 배경이 되는 순천에 가려고 늘 생각해왔으나 그렇게까지 멀리 가기에는 부담이 될 듯하여 가까운 군산으로 다녀오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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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진으로 향하던 (나와 비슷한 나이의) 주인공의 심정과 비슷한 마음으로 바다에 가고 싶어졌다는 사실을 어제 청주로 내려오는 고속도로 위에서야 겨우 깨달았다. 최근의 내 선택은 모두가 정당한 것들이었나. 바닷바람을 맞으며 나 자신에게 여러 번 되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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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부터 지금까지 거의 모든 독서모임 일정에 꾸준히 참여하는 감사한 분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만나서 즐거운 교류를 재개한 분도 있다. 모두가 오랫동안 만난 사이는 아니지만, 근래의 독서모임 활동에 꾸준히 참여해주시는 분들이 많이 참석할 예정이기에 참 기분이 좋다. 아쉽게도 이번에 같이 가지 못하는 분들과는... 조만간 또 다른 특별한 기회가 만들어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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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문학 기행은 세부적인 계획 없이 느슨하게 다녀올 것이다. 그게 우리 모임의 취향이나 방식에 잘 어울리는 듯해서다. 자주 접하기 어려운 기회이니만큼 모두에게 특별한 시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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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책들 #독서모임
#청주독서모임 #안산독서모임
#독서감상 #독서토론 #독서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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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무진기행 #여행의이유 #환상의빛
새 독서모임을 운영하고서 삼 년여 만에 처음으로 짤막한 기행을 떠나기로 했다. 원래는 <무진기행>의 배경이 되는 순천에 가려고 늘 생각해왔으나 그렇게까지 멀리 가기에는 부담이 될 듯하여 가까운 군산으로 다녀오려 한다. . 나는 무진으로 향하던 (나와 비슷한 나이의) 주인공의 심정과 비슷한 마음으로 바다에 가고 싶어졌다는 사실을 어제 청주로 내려오는 고속도로 위에서야 겨우 깨달았다. 최근의 내 선택은 모두가 정당한 것들이었나. 바닷바람을 맞으며 나 자신에게 여러 번 되묻고 싶다. . 2년 전부터 지금까지 거의 모든 독서모임 일정에 꾸준히 참여하는 감사한 분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만나서 즐거운 교류를 재개한 분도 있다. 모두가 오랫동안 만난 사이는 아니지만, 근래의 독서모임 활동에 꾸준히 참여해주시는 분들이 많이 참석할 예정이기에 참 기분이 좋다. 아쉽게도 이번에 같이 가지 못하는 분들과는... 조만간 또 다른 특별한 기회가 만들어지기를 바란다. . 내일의 문학 기행은 세부적인 계획 없이 느슨하게 다녀올 것이다. 그게 우리 모임의 취향이나 방식에 잘 어울리는 듯해서다. 자주 접하기 어려운 기회이니만큼 모두에게 특별한 시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질문하는책들 #독서모임 #청주독서모임 #안산독서모임 #독서감상 #독서토론 #독서습관 .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무진기행 #여행의이유 #환상의빛
#기적의물리치료사 #전율 #로크미디어
29세 이기적은 물리치료사로 병원을 나와 센터를 차리지만 망한다. 여자친구 지은은 고교동창이자 의사인 명석한에게 가버리고 센터를 문닫고 다시 병원에 취직하기로한 기적은 별똥별을 맞고 레벨업시스템을 갖게되고 명석한의 아버지가 원장으로 있는 명성병원에 취직하게 되는데...
명석한이나 지은이나 큰아버지네나 통쾌한 복수같은건 없는 대신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소소한 행복들을 보여주는 타입의 이야기들과 물리치료센터 단독개원에 대한 목표를 이야기한다.  #메디컬판타지소설 #book #소설 #판타지소설 #의학판타지소설 #현대판타지소설 #책이야기 #카카오페이지 #책리뷰 #북스타그램 #북리뷰 #독서 #독서감상 #독서하는남자 #독서평 #독후감 #책스타그램 #독서후기 #책을읽읍시다  #bookreview #서평 #bookstagram #novel #fantasynovel #fantasy #medicalfantasynovel
#기적의물리치료사 #전율 #로크미디어 29세 이기적은 물리치료사로 병원을 나와 센터를 차리지만 망한다. 여자친구 지은은 고교동창이자 의사인 명석한에게 가버리고 센터를 문닫고 다시 병원에 취직하기로한 기적은 별똥별을 맞고 레벨업시스템을 갖게되고 명석한의 아버지가 원장으로 있는 명성병원에 취직하게 되는데... 명석한이나 지은이나 큰아버지네나 통쾌한 복수같은건 없는 대신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소소한 행복들을 보여주는 타입의 이야기들과 물리치료센터 단독개원에 대한 목표를 이야기한다. #메디컬판타지소설 #book #소설 #판타지소설 #의학판타지소설 #현대판타지소설 #책이야기 #카카오페이지 #책리뷰 #북스타그램 #북리뷰 #독서 #독서감상 #독서하는남자 #독서평 #독후감 #책스타그램 #독서후기 #책을읽읍시다 #bookreview #서평 #bookstagram #novel #fantasynovel #fantasy #medicalfantasynovel
가난한 대학생 라스콜니코프는 가난 + 부를 악착같이 모으는 전당포 할머니의 괘씸함으로 인해 도끼로 할머니를 살해한다. 라스콜니코프는 그 누구보다도 이성적이고 논리적으로 철저하게 살인을 준비했고 앞으로도 대비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절대로 이성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열병과 횡설수설 등 광기에 물드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던 중 우연히 술집에서 대화를 나누었던 실직한 관리 마르멜라도프가 마차에 치여 죽자, 그의 장례에 도움을 주고, 마르멜라도프에 의해 전해 들었던 가난에 의해 매춘 생활을 할 수밖에 없는 그의 딸 소냐를 알게 된다. 라스콜니코프는 친구 라주미힌의 친척인 예심판사를 만나 전당포에 남아 있는 자신의 담보를 되찾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그 와중 화제는 라스콜니코프의 옛 논문 이야기로 흐르고, 범죄를 주제로 한 그의 논문 이야기를 하면서 예심판사는 무언가를 눈치 챈 듯 라스콜니코프를 은근히 압박한다. (1권까지의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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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죄와 벌’인 만큼 1권에서는 ‘죄’에 초점을 맞추어 전개된다. 라스콜니코프는 전당포 할머니를 살해하고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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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람을 죽인 것이 아니다. 원칙을 죽인 것이다! 원칙은 죽였지만 정작 넘어서는 건 아예 넘어서질 못하고 이편에 남게 됐다...’ (p.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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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전당포 할머니의 부유함을 이용하면 수많은 가난한 사람을 먹여 살릴 수 있음에도, 할머니는 그러지 않는다. 가난은 죄가 아니지만 극빈은 죄라는 마르멜라도프의 말을 떠올린 라스콜니코프는 스스로 하나의 악을 범하여 수많은 선을 실현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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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하찮은 범죄가 수천 개의 선한 일로 무마될 수는 없을까?’ (p.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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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논문에 의하면, 라스콜니코프는 양심에 따라 피를 허용한다는 입장을 견지한다. 평범한 사람들과는 달리, 비범한 사람들은 범죄를 저지를 권리가 생긴다. 다만, 양심에 따라 저지르지 않을 뿐인 것이다. 이를 통해 라스콜니코프는 자신이 공동선을 위해 소악을 저질렀을 뿐이며, 자신의 양심과 범죄를 합리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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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다른 범죄자들을 비웃는다. 그들은 살인을 저지르고 공포나 당황에 휩싸여 증거를 남기고 결국 잡힌다는 것이다. 라스콜니코프 자신은 절대 그러지 않을 것이라 확신하지만, 그 역시 그 범주에서 벗어나질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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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과 같은 물음을 떠올려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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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나의 개인이 모두를 위한다는 신념으로 대신 처벌을 하는 행위는 정당한가?
- 민족을 위해 정의봉으로 안두희를 때려죽인 박기서의 사례는 정당한가? 당시 사회에서는 엄연한 살인죄였지만 국민 정서라는 이유로 후에 어물쩍 넘겼다.
- 데스노트의 야가미 라이토 역시 본인이 ‘키라’가 되어 범죄자를 죽여 나간다. 1권 말미의 라스콜니코프의 생각은 야가미 라이토가 활동을 시작하려 할 당시의 마인드와 가장 흡사하다.
2. 죄의 근본적인 원인은 개인인가, 사회인가? (개인의 계획에 의한 살인 vs 가난한 사회로 인해 결국 벌어진 살인) 개인의 욕망과 사악함이 범죄를 저지르고 사회가 추악해지는 것인가, 사회 구조의 문제로 인해 개인이 범죄를 저지르는 것인가?
3, 악으로 선을 실현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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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이 있는 자는, 자신의 오류를 의식한다면, 괴로워하겠죠. 이게 그에겐 벌입니다. 징역과는 별개로.’ (p.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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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콜니코프는 예심판사와의 대화에서 위와 같은 이야기를 한다. 아직은 자신의 범죄를 합리화하는, 즉 양심이 없는 티를 팍팍 내고 있지만, 위의 대사가 복선이 되어 2권에서는 라스콜니코프가 어떤 행동을 보일 것인지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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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이 훌륭하다고 불리는 이유는 범죄자의 범행과 속죄 등이 중요한 게 아니라(물론 중요하겠지만...) 범죄가가 범죄를 저지르는 동기와 과정, 해결에 이르기까지의 심리를 세밀하고 철저하게 해부하고 있기 때문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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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을 읽으러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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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 #독서감상 #독서스타그램 #book #민음사 #민음사세계문학전집 #세계문학전집 #도스토예프스키 #죄와벌 #세계문학 #민음사세계문학
가난한 대학생 라스콜니코프는 가난 + 부를 악착같이 모으는 전당포 할머니의 괘씸함으로 인해 도끼로 할머니를 살해한다. 라스콜니코프는 그 누구보다도 이성적이고 논리적으로 철저하게 살인을 준비했고 앞으로도 대비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절대로 이성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열병과 횡설수설 등 광기에 물드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던 중 우연히 술집에서 대화를 나누었던 실직한 관리 마르멜라도프가 마차에 치여 죽자, 그의 장례에 도움을 주고, 마르멜라도프에 의해 전해 들었던 가난에 의해 매춘 생활을 할 수밖에 없는 그의 딸 소냐를 알게 된다. 라스콜니코프는 친구 라주미힌의 친척인 예심판사를 만나 전당포에 남아 있는 자신의 담보를 되찾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그 와중 화제는 라스콜니코프의 옛 논문 이야기로 흐르고, 범죄를 주제로 한 그의 논문 이야기를 하면서 예심판사는 무언가를 눈치 챈 듯 라스콜니코프를 은근히 압박한다. (1권까지의 줄거리) ⠀ 제목이 ‘죄와 벌’인 만큼 1권에서는 ‘죄’에 초점을 맞추어 전개된다. 라스콜니코프는 전당포 할머니를 살해하고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 ‘나는 사람을 죽인 것이 아니다. 원칙을 죽인 것이다! 원칙은 죽였지만 정작 넘어서는 건 아예 넘어서질 못하고 이편에 남게 됐다...’ (p.496) ⠀ 즉, 전당포 할머니의 부유함을 이용하면 수많은 가난한 사람을 먹여 살릴 수 있음에도, 할머니는 그러지 않는다. 가난은 죄가 아니지만 극빈은 죄라는 마르멜라도프의 말을 떠올린 라스콜니코프는 스스로 하나의 악을 범하여 수많은 선을 실현하고자 한다. ⠀ ‘하나의 하찮은 범죄가 수천 개의 선한 일로 무마될 수는 없을까?’ (p.123) ⠀ 그의 논문에 의하면, 라스콜니코프는 양심에 따라 피를 허용한다는 입장을 견지한다. 평범한 사람들과는 달리, 비범한 사람들은 범죄를 저지를 권리가 생긴다. 다만, 양심에 따라 저지르지 않을 뿐인 것이다. 이를 통해 라스콜니코프는 자신이 공동선을 위해 소악을 저질렀을 뿐이며, 자신의 양심과 범죄를 합리화한다. ⠀ 그는 다른 범죄자들을 비웃는다. 그들은 살인을 저지르고 공포나 당황에 휩싸여 증거를 남기고 결국 잡힌다는 것이다. 라스콜니코프 자신은 절대 그러지 않을 것이라 확신하지만, 그 역시 그 범주에서 벗어나질 못한다. ⠀ 다음과 같은 물음을 떠올려 볼 수 있겠다. ⠀ 1. 하나의 개인이 모두를 위한다는 신념으로 대신 처벌을 하는 행위는 정당한가? - 민족을 위해 정의봉으로 안두희를 때려죽인 박기서의 사례는 정당한가? 당시 사회에서는 엄연한 살인죄였지만 국민 정서라는 이유로 후에 어물쩍 넘겼다. - 데스노트의 야가미 라이토 역시 본인이 ‘키라’가 되어 범죄자를 죽여 나간다. 1권 말미의 라스콜니코프의 생각은 야가미 라이토가 활동을 시작하려 할 당시의 마인드와 가장 흡사하다. 2. 죄의 근본적인 원인은 개인인가, 사회인가? (개인의 계획에 의한 살인 vs 가난한 사회로 인해 결국 벌어진 살인) 개인의 욕망과 사악함이 범죄를 저지르고 사회가 추악해지는 것인가, 사회 구조의 문제로 인해 개인이 범죄를 저지르는 것인가? 3, 악으로 선을 실현할 수 있는가? ⠀ ‘양심이 있는 자는, 자신의 오류를 의식한다면, 괴로워하겠죠. 이게 그에겐 벌입니다. 징역과는 별개로.’ (p.474) ⠀ 라스콜니코프는 예심판사와의 대화에서 위와 같은 이야기를 한다. 아직은 자신의 범죄를 합리화하는, 즉 양심이 없는 티를 팍팍 내고 있지만, 위의 대사가 복선이 되어 2권에서는 라스콜니코프가 어떤 행동을 보일 것인지 예측된다. ⠀ 이 작품이 훌륭하다고 불리는 이유는 범죄자의 범행과 속죄 등이 중요한 게 아니라(물론 중요하겠지만...) 범죄가가 범죄를 저지르는 동기와 과정, 해결에 이르기까지의 심리를 세밀하고 철저하게 해부하고 있기 때문인 듯하다. ⠀ 2권을 읽으러 총총... ⠀ #책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 #독서감상 #독서스타그램 #book #민음사 #민음사세계문학전집 #세계문학전집 #도스토예프스키 #죄와벌 #세계문학 #민음사세계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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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정의하는 게 이토록 다른 단어가 또 있을까. 사랑. 
누군가에겐 포근함일수도, 누군가에겐 정열일수도, 또 누군가에겐 증오일수도. 그렇다고해서 모두에게 하나로만 정의되는 것은 아니다. 내가 a를 만날 때 느끼는 사랑과 b를 만날 때 느끼는 사랑은 또 다르기에. 사랑의 방식은 당신이 정한다, 개인적으로 정말 와닿았다. 누군가는 사랑의 방식은 달라지지 않는다고 했다. 사랑은 똑같고, 달라진다면 그건 사랑이 아니라 좋아함 정도라고. 사랑의 방식이 달았던 건 상대가 달랐기 때문이 아니라, 사랑의 깊이가 달랐기 때문일까. 하지만 어떻게 똑같은 깊이만큼 사랑할 수 있을까. 누구를 만나는가에 따라 더 사랑할 수 있고 덜 사랑할 수 있는 게 정해진다고 말하고싶은 건 아니다. 다만... 100의 사랑을 줘도 50만 받고 50은 넘쳐서 버려버리는 이가 있고, 200을 줘도 모자라다는 이가 있는 것이기에 그래서 당신이 나의 방식을 정한다고 말할 수 있는 게 아닐까.
 마음에 들었던 문장이 많았는데, 기억에 남는 건 사랑에 빠지는 게 아니라, 사랑이 사람에게 들어온다는 말이었다. 사랑은 들어오는 것이지 빠지는 대상이 아니라고 했다. 그럼 우리는 사랑에서 빠져나와야 하는 건데 실은 그게 아니라 사랑이 빠져나가는 것이라고. 어렴풋하게 다가오는 추상적인 이미지에 공감이 갔다. 허우적댄대도 빠져나올 수 있는 게 아니므로. 붙잡으려해도 어느새 빠져나가기에. 참 나약하다, 마음 하나 어찌할 줄 모르고.
 사랑과 좋아함을 나누어야 할 필요가 있나 싶다. 그 넓은 범주 안에서, 이 선을 넘어야만 사랑이고 그 전까지는 호감이고... 그걸 어떻게 정할 수 있을까. 차츰 차츰 깊어질 뿐, 나는 그 모든 게 사랑이라 생각한다. 물론 사랑이라 말하기에 부족하다는 마음이 들 때는 많았고, 그래서 사랑을 말하지 못했을 때가 대다수다. 그럼에도 그 단어를 입밖에 낼 수 있냐 마냐의 문제일 뿐 그 모든 마음은 선 안에 있다고 생각한다.
 호불호가 선명히 갈렸던 책이다. 실상 나는 읽으면서 형배에 공감가는 부분이 상당히 많았고, 사랑 자체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해본 경험이 옅어서인지 끄덕여가며 읽었는데 독서모임에서 이야기를 나눌 때엔 책에 대한 비판이 더욱 앞섰다. 사실 지금 와서 그래서 무슨 책인데? 물으면 그냥... 사랑 책이야, 밖에 할 말이 없는 건 사실이다. 다만 사랑에 대해 나름의 생각들이 곧게 적혀 있어서 누군가의 사랑관을 엿볼 수 있다는 건 재밌었다. 책 마지막을 덮으면서 드는 생각은 다시 봐도 여전하다. 그래서 사랑이 뭘까.
📖 사람마다 정의하는 게 이토록 다른 단어가 또 있을까. 사랑. 누군가에겐 포근함일수도, 누군가에겐 정열일수도, 또 누군가에겐 증오일수도. 그렇다고해서 모두에게 하나로만 정의되는 것은 아니다. 내가 a를 만날 때 느끼는 사랑과 b를 만날 때 느끼는 사랑은 또 다르기에. 사랑의 방식은 당신이 정한다, 개인적으로 정말 와닿았다. 누군가는 사랑의 방식은 달라지지 않는다고 했다. 사랑은 똑같고, 달라진다면 그건 사랑이 아니라 좋아함 정도라고. 사랑의 방식이 달았던 건 상대가 달랐기 때문이 아니라, 사랑의 깊이가 달랐기 때문일까. 하지만 어떻게 똑같은 깊이만큼 사랑할 수 있을까. 누구를 만나는가에 따라 더 사랑할 수 있고 덜 사랑할 수 있는 게 정해진다고 말하고싶은 건 아니다. 다만... 100의 사랑을 줘도 50만 받고 50은 넘쳐서 버려버리는 이가 있고, 200을 줘도 모자라다는 이가 있는 것이기에 그래서 당신이 나의 방식을 정한다고 말할 수 있는 게 아닐까. 마음에 들었던 문장이 많았는데, 기억에 남는 건 사랑에 빠지는 게 아니라, 사랑이 사람에게 들어온다는 말이었다. 사랑은 들어오는 것이지 빠지는 대상이 아니라고 했다. 그럼 우리는 사랑에서 빠져나와야 하는 건데 실은 그게 아니라 사랑이 빠져나가는 것이라고. 어렴풋하게 다가오는 추상적인 이미지에 공감이 갔다. 허우적댄대도 빠져나올 수 있는 게 아니므로. 붙잡으려해도 어느새 빠져나가기에. 참 나약하다, 마음 하나 어찌할 줄 모르고. 사랑과 좋아함을 나누어야 할 필요가 있나 싶다. 그 넓은 범주 안에서, 이 선을 넘어야만 사랑이고 그 전까지는 호감이고... 그걸 어떻게 정할 수 있을까. 차츰 차츰 깊어질 뿐, 나는 그 모든 게 사랑이라 생각한다. 물론 사랑이라 말하기에 부족하다는 마음이 들 때는 많았고, 그래서 사랑을 말하지 못했을 때가 대다수다. 그럼에도 그 단어를 입밖에 낼 수 있냐 마냐의 문제일 뿐 그 모든 마음은 선 안에 있다고 생각한다. 호불호가 선명히 갈렸던 책이다. 실상 나는 읽으면서 형배에 공감가는 부분이 상당히 많았고, 사랑 자체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해본 경험이 옅어서인지 끄덕여가며 읽었는데 독서모임에서 이야기를 나눌 때엔 책에 대한 비판이 더욱 앞섰다. 사실 지금 와서 그래서 무슨 책인데? 물으면 그냥... 사랑 책이야, 밖에 할 말이 없는 건 사실이다. 다만 사랑에 대해 나름의 생각들이 곧게 적혀 있어서 누군가의 사랑관을 엿볼 수 있다는 건 재밌었다. 책 마지막을 덮으면서 드는 생각은 다시 봐도 여전하다. 그래서 사랑이 뭘까.
#걸리버여행기 #조너선스위프트 #현대지성
선상의, 나중에는 선장이 되는 걸리버의 특이한 곳에 가는 여행기. 소인국 릴리펏, 거인국 브록딩낵, 날으는 섬 라퓨타와 마법사의 나라 글럽덥드립, 불사인이 사는 럭낵, 일본 그리고 말의 나라 후이늠까지. 그저 신기한 나라 여행기인줄 알았건만 제대로 #풍자소설 이었다. 영국의 정치비판, 여성혐오, 인간성 모독이 주요주제라고 하는데 정치라기보단 사회나 세태비판같은데 이것은 저자가 살던 시대 영국역사를 알아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여성혐오 역시 저자를 버린 어머니와 여성과의 관계 등 저자의 일대기에서 원인을 찾을수 있고 소설 각장에 나오고 있다. 인간성 모독은 인간이 말보다 못하다는 부분인데 인간들의 현실에 실망한 저자의 감정이 표출된거같다. 신부라서 그런지 종교적인 부분과 과학에 적대적인 모습도 보이는듯. #서평단후기 #서평후기 #서평단 #영미소설 #소설 #문학 #책리뷰 #book #북리뷰 #독서 #독서감상 #독서평 #독후감 #책스타그램 #독서후기 #bookreview #서평 #bookstagram #novel #책 #북스타그램 #디스토피아#풍자문학 #조지오웰 #gulliverstravels #jonathanswift
#걸리버여행기 #조너선스위프트 #현대지성 선상의, 나중에는 선장이 되는 걸리버의 특이한 곳에 가는 여행기. 소인국 릴리펏, 거인국 브록딩낵, 날으는 섬 라퓨타와 마법사의 나라 글럽덥드립, 불사인이 사는 럭낵, 일본 그리고 말의 나라 후이늠까지. 그저 신기한 나라 여행기인줄 알았건만 제대로 #풍자소설 이었다. 영국의 정치비판, 여성혐오, 인간성 모독이 주요주제라고 하는데 정치라기보단 사회나 세태비판같은데 이것은 저자가 살던 시대 영국역사를 알아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여성혐오 역시 저자를 버린 어머니와 여성과의 관계 등 저자의 일대기에서 원인을 찾을수 있고 소설 각장에 나오고 있다. 인간성 모독은 인간이 말보다 못하다는 부분인데 인간들의 현실에 실망한 저자의 감정이 표출된거같다. 신부라서 그런지 종교적인 부분과 과학에 적대적인 모습도 보이는듯. #서평단후기 #서평후기 #서평단 #영미소설 #소설 #문학 #책리뷰 #book #북리뷰 #독서 #독서감상 #독서평 #독후감 #책스타그램 #독서후기 #bookreview #서평 #bookstagram #novel #책 #북스타그램 #디스토피아#풍자문학 #조지오웰 #gulliverstravels #jonathanswift
교회가 세상에 소망을 말할 수 있을까? - 디트리히 본회퍼

요즘같은 세상에 기독교인에게 던지는 말씀으로 느껴지는 제목이다. 다양한 의견이 가득한 세상 속에서 교회가 세상에 소망을 말할 수 있을지.. 제목만으로도 던져주는 메시지가 있는 것 같다. 뒷면에 적혀있는 소개의 글을 읽어보면 그 메시지가 더 명확하게 느껴진다. "하나님의 이름은 뒷전이고 자신의 세상적 안녕을 눈앞에 두는 교회외 그리스도인들에게 고하는 본회퍼의 메시지!" 좋은 씨앗에서 나온 본회퍼의 행동하는 신앙 시리즈의 마지막권이다. 앞의 두권보다 3편의 설교가 더 들어있다. 그리고 솔직히 내용만 보면 제목보다 훨씬 넓은 범위를 이야기하는 듯하다. 
그러나 넓은 의미에서 보면 우리가 바르게 신앙생활을 하고 실천하는 것이 곧 세상에 소망을 주는 메시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한다. 세상에 손가락질 하면서 선민의식에 빠져있으면서 정작 삶은 그렇게 살지 못하고 현실적으로 라는 핑계로 가득한 우리나라 기독교를 보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본노의 발언을 쏟아내신 대상인 바리새인들보다도 더 타락해버린 우리의 모습이 아닌가 돌아본다. 그것이 세상이 바라보기에 소망의 모습이 아닌 우리 자신의 독선으로 보이고 결국 개독이라 손가락질 받는 모습이 아닐까?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그런데 사랑을 실천하지 못한다. 가나안 성도들에게 손가락질 하고 성소수자에게 정죄를 쏟아낸다. 우리에게 다가오는 심판은 외면하고 다른 이들에게만 심판을 외치며 겁박하고 있는게 아닌가? 솔직히 스스로 기만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본회퍼는 삶은 섬김이라 이야기한다. 사랑은 섬김이라 이야기한다. 이웃을 섬기는 삶을 통해 하나님을 섬길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하나님께서는 낮아지심으로 사랑을 보이시고 그것이 곧 주님의 능력이라 이야기한다. 우리는 주님의 섬김을 따르고 있는가 돌아보아야 한다. 주님의 낮아지심을 우리는 실천하고 있는지 반성해야 한다.

어제 광화문에서 보수 기독교와 보수 단체가 힘을 합해 대규모 집회를 가졌다. 그런데 그 어디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현 정부에 대한 욕설과 비토만 가득했던것 같다. 권력에 대해 쓴소리를 함으로써 권력이 잘못 나아가는 것에 대해 견제하는 것은 분명히 필요하다. 그런데, 그 안에 사랑은 없고 증오와 분노가 가득하다면 바른 비판일까? 공포심을 조장함으로써 기독교의 기득권을 지키고자 하는 모습이 아닌가?

교회는 세상의 소망이어야 한다. 기독교는 세상의 소망이어야 한다. 지금 한국의 기독교는 세상의 소망인가 걸림돌인가 돌아보아야 한다. 그리고 자신있게 소망이라 이야기하기 보다는 걸림돌의 모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자꾸 든다. 그래서 더 주님의 사랑을 생각하고 실천해야 한다. 
#2019년 #독서감상 #기독교 #본회퍼 #소망 #교회 #사랑 #독서 #좋은씨앗 #북스타그램
교회가 세상에 소망을 말할 수 있을까? - 디트리히 본회퍼 요즘같은 세상에 기독교인에게 던지는 말씀으로 느껴지는 제목이다. 다양한 의견이 가득한 세상 속에서 교회가 세상에 소망을 말할 수 있을지.. 제목만으로도 던져주는 메시지가 있는 것 같다. 뒷면에 적혀있는 소개의 글을 읽어보면 그 메시지가 더 명확하게 느껴진다. "하나님의 이름은 뒷전이고 자신의 세상적 안녕을 눈앞에 두는 교회외 그리스도인들에게 고하는 본회퍼의 메시지!" 좋은 씨앗에서 나온 본회퍼의 행동하는 신앙 시리즈의 마지막권이다. 앞의 두권보다 3편의 설교가 더 들어있다. 그리고 솔직히 내용만 보면 제목보다 훨씬 넓은 범위를 이야기하는 듯하다. 그러나 넓은 의미에서 보면 우리가 바르게 신앙생활을 하고 실천하는 것이 곧 세상에 소망을 주는 메시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한다. 세상에 손가락질 하면서 선민의식에 빠져있으면서 정작 삶은 그렇게 살지 못하고 현실적으로 라는 핑계로 가득한 우리나라 기독교를 보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본노의 발언을 쏟아내신 대상인 바리새인들보다도 더 타락해버린 우리의 모습이 아닌가 돌아본다. 그것이 세상이 바라보기에 소망의 모습이 아닌 우리 자신의 독선으로 보이고 결국 개독이라 손가락질 받는 모습이 아닐까?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그런데 사랑을 실천하지 못한다. 가나안 성도들에게 손가락질 하고 성소수자에게 정죄를 쏟아낸다. 우리에게 다가오는 심판은 외면하고 다른 이들에게만 심판을 외치며 겁박하고 있는게 아닌가? 솔직히 스스로 기만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본회퍼는 삶은 섬김이라 이야기한다. 사랑은 섬김이라 이야기한다. 이웃을 섬기는 삶을 통해 하나님을 섬길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하나님께서는 낮아지심으로 사랑을 보이시고 그것이 곧 주님의 능력이라 이야기한다. 우리는 주님의 섬김을 따르고 있는가 돌아보아야 한다. 주님의 낮아지심을 우리는 실천하고 있는지 반성해야 한다. 어제 광화문에서 보수 기독교와 보수 단체가 힘을 합해 대규모 집회를 가졌다. 그런데 그 어디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현 정부에 대한 욕설과 비토만 가득했던것 같다. 권력에 대해 쓴소리를 함으로써 권력이 잘못 나아가는 것에 대해 견제하는 것은 분명히 필요하다. 그런데, 그 안에 사랑은 없고 증오와 분노가 가득하다면 바른 비판일까? 공포심을 조장함으로써 기독교의 기득권을 지키고자 하는 모습이 아닌가? 교회는 세상의 소망이어야 한다. 기독교는 세상의 소망이어야 한다. 지금 한국의 기독교는 세상의 소망인가 걸림돌인가 돌아보아야 한다. 그리고 자신있게 소망이라 이야기하기 보다는 걸림돌의 모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자꾸 든다. 그래서 더 주님의 사랑을 생각하고 실천해야 한다. #2019년 #독서감상 #기독교 #본회퍼 #소망 #교회 #사랑 #독서 #좋은씨앗 #북스타그램
애니가 돌아왔다
⠀⠀⠀⠀⠀⠀⠀⠀⠀⠀⠀⠀
우리마을에는 절대 들어가서는 안 되는 폐광이있다.
그곳에 들어갔다 나온 아이들은 모두 미치거나 자살했다.
호기심을 참을수 없어 내 동생 애니와 함께 그 곳에 갔던 날 사고로 애니가 죽었다. 그리고 48시간 뒤 애니가 우리집 문을 두드렸다. 내동생은 분명 죽었을텐데 나를 보며 미소를 짓고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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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가돌아왔다#c.j튜더#다산책방#책한권#독서#가을독서
#스릴러#추리소설#공포소설#추천#😀#책읽기#독서감상#책
애니가 돌아왔다 ⠀⠀⠀⠀⠀⠀⠀⠀⠀⠀⠀⠀ 우리마을에는 절대 들어가서는 안 되는 폐광이있다. 그곳에 들어갔다 나온 아이들은 모두 미치거나 자살했다. 호기심을 참을수 없어 내 동생 애니와 함께 그 곳에 갔던 날 사고로 애니가 죽었다. 그리고 48시간 뒤 애니가 우리집 문을 두드렸다. 내동생은 분명 죽었을텐데 나를 보며 미소를 짓고있었다..... ⠀⠀⠀⠀⠀⠀⠀⠀⠀⠀⠀⠀ ⠀⠀⠀⠀⠀⠀⠀⠀⠀⠀⠀⠀ #애니가돌아왔다#c.j튜더#다산책방#책한권#독서#가을독서 #스릴러#추리소설#공포소설#추천#😀#책읽기#독서감상#책
아까 새벽 2시에 시작하는 상영관으로 <조커>를 보러 다녀왔다. 돌아와서는 온갖 생각이 다 들어서 해가 뜰 때까지 가만히 누워있었다. 어쨌거나 영화를 본 직후에 감상글을 쓰지 않은 건 잘한 선택인 것 같다. 적어도 하루쯤은 지난 지금 생각하기에는 그렇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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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책들 #독서모임
#안산독서모임 #청주독서모임
#독서감상 #독서토론 #독서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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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속을걷다 #영화모임
#다양성영화 #예술영화 #아트하우스
#조커 #JOKER #토드필립스
#와킨피닉스 #호아킨피닉스
아까 새벽 2시에 시작하는 상영관으로 <조커>를 보러 다녀왔다. 돌아와서는 온갖 생각이 다 들어서 해가 뜰 때까지 가만히 누워있었다. 어쨌거나 영화를 본 직후에 감상글을 쓰지 않은 건 잘한 선택인 것 같다. 적어도 하루쯤은 지난 지금 생각하기에는 그렇다는 말이다. . #질문하는책들 #독서모임 #안산독서모임 #청주독서모임 #독서감상 #독서토론 #독서습관 . #필름속을걷다 #영화모임 #다양성영화 #예술영화 #아트하우스 #조커 #JOKER #토드필립스 #와킨피닉스 #호아킨피닉스
#아메리카나#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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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가 그려낸 하나의 완전한 이야기. 사랑, 청춘, 인종차별, 사회, 문화, 그 모든것이 너무도 조화로웠고, 작가의 뛰어난 필체에 흠뻑 매료되었다. 생생하고 입체적인 캐릭터들의 매력이 더해져 자연스레 이야기에 공감하고 몰입할 수 있었다. 두 권이라 분량이 좀 있었는데도 끝까지 지루한 부분 하나도 없이 놀랍도록 흥미롭고 재밌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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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에서 함께 공부하고 사랑을 했던 연인 이페멜루와 오빈제. 이페멜루가 미국유학을 떠나며, 둘의 관계는 물론 그동안 쌓아온 삶의 기반과 가치가 송두리째 뒤바뀌게 된다. 나이지리아에서 흑인이라는 인식조차 없이 살았던 이페멜루가 미국에서 ‘흑인여성’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 그 참혹하고 치열한 이야기는, 또한 오빈제가 영국에서 겪어내야 했던 것과 같았다. 미국과 영국, 서로 다른곳에서 각자 이방인으로, 하층민 취급받으며 지내야 했던 이야기를 읽다보면, 그 아픔과 괴로움이 고스란히 전해져 책을 들고 있기가 힘들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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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을 극복해가는 성장소설이기도 했지만, 흑인으로 살아가는 현실을 적나라하게 그려낸 일기이기도 했다. 용감하고 매력적인 여성 이페멜루가, 새로운 상황에서 매번 혐오와 배제를 경험하며 상처와 슬픔을 견뎌내는 것을 보며 나 또한 얼마나 안타깝고 슬펐는지. 방황하고 헤매는 그녀를 보며 얼마나 애간장이 탔는지. 소설 주인공에게 이렇게 깊게 감정이입을 해본것이 도대체 얼마만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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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마만다의 글은 마음을 움직이는 특별함이 있다. 부드럽게 매만지다가, 때로는 강하게 두드린다. 그 매력에 빠져들지 않을 수 있을까. 읽은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인생책이라고 할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다. 나 또한 그렇듯이.
아프리카 문학이라는 어색함 따윈 당장 버리고 일단 읽는다면, 인생책 만나기 어렵지 않다. 무조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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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스타그램#북스타그램#bookstagram#아메리카나#치마만다응고지아디치에#소설#책#독서#민음사#독후#bookreview#독서기록#독서감상#야미독서#추천책#추천도서#취미#일상#좋아요
#아메리카나#책리뷰 -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가 그려낸 하나의 완전한 이야기. 사랑, 청춘, 인종차별, 사회, 문화, 그 모든것이 너무도 조화로웠고, 작가의 뛰어난 필체에 흠뻑 매료되었다. 생생하고 입체적인 캐릭터들의 매력이 더해져 자연스레 이야기에 공감하고 몰입할 수 있었다. 두 권이라 분량이 좀 있었는데도 끝까지 지루한 부분 하나도 없이 놀랍도록 흥미롭고 재밌었던! - 나이지리아에서 함께 공부하고 사랑을 했던 연인 이페멜루와 오빈제. 이페멜루가 미국유학을 떠나며, 둘의 관계는 물론 그동안 쌓아온 삶의 기반과 가치가 송두리째 뒤바뀌게 된다. 나이지리아에서 흑인이라는 인식조차 없이 살았던 이페멜루가 미국에서 ‘흑인여성’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 그 참혹하고 치열한 이야기는, 또한 오빈제가 영국에서 겪어내야 했던 것과 같았다. 미국과 영국, 서로 다른곳에서 각자 이방인으로, 하층민 취급받으며 지내야 했던 이야기를 읽다보면, 그 아픔과 괴로움이 고스란히 전해져 책을 들고 있기가 힘들 정도였다. - 역경을 극복해가는 성장소설이기도 했지만, 흑인으로 살아가는 현실을 적나라하게 그려낸 일기이기도 했다. 용감하고 매력적인 여성 이페멜루가, 새로운 상황에서 매번 혐오와 배제를 경험하며 상처와 슬픔을 견뎌내는 것을 보며 나 또한 얼마나 안타깝고 슬펐는지. 방황하고 헤매는 그녀를 보며 얼마나 애간장이 탔는지. 소설 주인공에게 이렇게 깊게 감정이입을 해본것이 도대체 얼마만인지. - 치마만다의 글은 마음을 움직이는 특별함이 있다. 부드럽게 매만지다가, 때로는 강하게 두드린다. 그 매력에 빠져들지 않을 수 있을까. 읽은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인생책이라고 할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다. 나 또한 그렇듯이. 아프리카 문학이라는 어색함 따윈 당장 버리고 일단 읽는다면, 인생책 만나기 어렵지 않다. 무조건 추천! - - #책스타그램#북스타그램#bookstagram#아메리카나#치마만다응고지아디치에#소설#책#독서#민음사#독후#bookreview#독서기록#독서감상#야미독서#추천책#추천도서#취미#일상#좋아요
#의느님을믿습니까 #한산이가 #JC미디어
지구와 다른세계 벨라투스의 의술의 신 큐라는 의술에 재능이 없어 사람들에게 잊혀지고 주신 솔라는 죽음에 다다른 큐라를 위해 지구에서 재능있는 의사인 백강혁을 큐라 신의 대리인으로 데려오고 사람들의 믿음을 신력으로 삼기위해 오크의 세상에서 오크족장을 고치고 족장의 딸인 힐다와 함께 인간의 도시 체라도로 가서 의술을 무기로 신력갈취를 시작하는데... 작가의 다른 소설에도 백강혁이 등장한다. 응급외상센터와 조선시대로 간 작품인데 능력있지만 싸가지인 캐릭터는 같으나 이작품의 백강혁이 가장 막나간다. 병고쳐주면 큐라신을 믿어라! 돈도 내고! 신력을 얻기위해 일부러 병을 퍼뜨리고 방해물을 처리할 정도. 아무래도 이세계인은 가볍게 다루는듯. 고대신과 관련하여 벨라투스의 비밀을 파헤치는 면도 있기때문에 판타지로써는 작가작품중 수작이라 할만하다. 백강혁은 진짜 의느님이 된다. #메디컬판타지소설 #book #소설 #판타지소설 #의학판타지소설 #퓨전판타지소설 #책이야기 #카카오페이지 #책리뷰 #북스타그램 #북리뷰 #독서 #독서감상 #독서하는남자 #독서평 #독후감 #책스타그램 #독서후기 #책을읽읍시다  #bookreview #서평 #bookstagram #novel #fantasynovel #fantasy #medicalfantasynovel
#의느님을믿습니까 #한산이가 #JC미디어 지구와 다른세계 벨라투스의 의술의 신 큐라는 의술에 재능이 없어 사람들에게 잊혀지고 주신 솔라는 죽음에 다다른 큐라를 위해 지구에서 재능있는 의사인 백강혁을 큐라 신의 대리인으로 데려오고 사람들의 믿음을 신력으로 삼기위해 오크의 세상에서 오크족장을 고치고 족장의 딸인 힐다와 함께 인간의 도시 체라도로 가서 의술을 무기로 신력갈취를 시작하는데... 작가의 다른 소설에도 백강혁이 등장한다. 응급외상센터와 조선시대로 간 작품인데 능력있지만 싸가지인 캐릭터는 같으나 이작품의 백강혁이 가장 막나간다. 병고쳐주면 큐라신을 믿어라! 돈도 내고! 신력을 얻기위해 일부러 병을 퍼뜨리고 방해물을 처리할 정도. 아무래도 이세계인은 가볍게 다루는듯. 고대신과 관련하여 벨라투스의 비밀을 파헤치는 면도 있기때문에 판타지로써는 작가작품중 수작이라 할만하다. 백강혁은 진짜 의느님이 된다. #메디컬판타지소설 #book #소설 #판타지소설 #의학판타지소설 #퓨전판타지소설 #책이야기 #카카오페이지 #책리뷰 #북스타그램 #북리뷰 #독서 #독서감상 #독서하는남자 #독서평 #독후감 #책스타그램 #독서후기 #책을읽읍시다 #bookreview #서평 #bookstagram #novel #fantasynovel #fantasy #medicalfantasyno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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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어어어무 너무 재미있어서 책을 한 번만 펼쳤고,
그 한 번에 마지막 장까지 다 읽고 덮었다. ( •̀.̫•́)✧
.
외계인과 지구인의 절대적인 러브스토리.💚
외계인이 지구인 한아에게 반하는 바람에 별 전체가 한아 꿈을 꾸었다.
그리고 오직 한아를 만나기 위해 2만 광년을 뚫고 지구로 왔다. 🚀
온 우주에서 나만 바라봐주는 존재가 있다니,
너무 근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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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 덕분에 정세랑 글을 더 읽고 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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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치책방 #2019책12권 #정세랑 #지구에서한아뿐 #책 #독서 #독서감상 #책스타그램 #베스트셀러 #reading #book #bookstagram
• 너어어어무 너무 재미있어서 책을 한 번만 펼쳤고, 그 한 번에 마지막 장까지 다 읽고 덮었다. ( •̀.̫•́)✧ . 외계인과 지구인의 절대적인 러브스토리.💚 외계인이 지구인 한아에게 반하는 바람에 별 전체가 한아 꿈을 꾸었다. 그리고 오직 한아를 만나기 위해 2만 광년을 뚫고 지구로 왔다. 🚀 온 우주에서 나만 바라봐주는 존재가 있다니, 너무 근사하다. . 이 소설 덕분에 정세랑 글을 더 읽고 있는 중- . . . #치치책방 #2019책12권 #정세랑 #지구에서한아뿐 #책 #독서 #독서감상 #책스타그램 #베스트셀러 #reading #book #bookstagram
#선량한차별주의자#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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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은 생각보다 흔하고 일상적이다. 고정관념을 갖기도, 다른 집단에 적대감을 갖기도 너무 쉽다. 내가 차별하지 않을 가능성은, 사실 거의 없다. p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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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할 의도가 없지만, 때론 선량한 의도를 지니고 한 말과 행동이지만 차별이 될 수 있다는 것. 그 진실 마주하고, 의식이 깨쳐지는 시간이었다. 나는 정말로 누군가를 차별한 적이 없을까. 확실한 학문적 근거가 뒷받침 된 글을 읽으면서, 뼈아프지만 나는 ‘선량한’ 차별주의자일 수 밖에 없음을... 내가 자란 환경과 배경은 차별에 기반해 있음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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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현실생활속에서 괴리감을 느끼는 지점들이 있다. 직장내 장애인 동료와의 관계, 동성애를 반대하는 종교와의 이념충돌, 노키즈존에 대한 반감 등. 이 책을 통해, 스스로 중심을 잡기 어려워 혼란스러웠던 부분에 대해 확실한 기준을 하나 찾게 되었다. 모든 ‘평등’은 소수자의 입장에서 이루어지는 것이고, 나도 상황에 따라, 서 있는 위치에 따라, 소수자일 수 있음을 잊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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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연구자료와 실험결과를 바탕으로 쓰여진 책이라, 내용이 탄탄하고 유익했다. 그렇지만 쉽게 읽을 수 있고, 개인적인 경험에 대입해서 생각할 여지가 많아 잘 와닿았다. 요즘 화제인 대통령님의 추천도서에 포함되도 손색이 없을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는 추천이라기 보다는, 필독서라고 말하고 싶다. 모든 사람들이 읽어봐야 할, 의미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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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gbi_insta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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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스타그램#북스타그램#bookstagram#책#독서#창비#독후#bookreview#독서감상#독서기록#야미독서#추천책#추천도서#일상#취미#좋아요
#선량한차별주의자#책리뷰 - 차별은 생각보다 흔하고 일상적이다. 고정관념을 갖기도, 다른 집단에 적대감을 갖기도 너무 쉽다. 내가 차별하지 않을 가능성은, 사실 거의 없다. p60. - - - 차별할 의도가 없지만, 때론 선량한 의도를 지니고 한 말과 행동이지만 차별이 될 수 있다는 것. 그 진실 마주하고, 의식이 깨쳐지는 시간이었다. 나는 정말로 누군가를 차별한 적이 없을까. 확실한 학문적 근거가 뒷받침 된 글을 읽으면서, 뼈아프지만 나는 ‘선량한’ 차별주의자일 수 밖에 없음을... 내가 자란 환경과 배경은 차별에 기반해 있음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 내가 현실생활속에서 괴리감을 느끼는 지점들이 있다. 직장내 장애인 동료와의 관계, 동성애를 반대하는 종교와의 이념충돌, 노키즈존에 대한 반감 등. 이 책을 통해, 스스로 중심을 잡기 어려워 혼란스러웠던 부분에 대해 확실한 기준을 하나 찾게 되었다. 모든 ‘평등’은 소수자의 입장에서 이루어지는 것이고, 나도 상황에 따라, 서 있는 위치에 따라, 소수자일 수 있음을 잊지 않는 것이다. - 수많은 연구자료와 실험결과를 바탕으로 쓰여진 책이라, 내용이 탄탄하고 유익했다. 그렇지만 쉽게 읽을 수 있고, 개인적인 경험에 대입해서 생각할 여지가 많아 잘 와닿았다. 요즘 화제인 대통령님의 추천도서에 포함되도 손색이 없을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는 추천이라기 보다는, 필독서라고 말하고 싶다. 모든 사람들이 읽어봐야 할, 의미있는 책이다. - - @changbi_insta 감사합니다! - #책스타그램#북스타그램#bookstagram#책#독서#창비#독후#bookreview#독서감상#독서기록#야미독서#추천책#추천도서#일상#취미#좋아요
식스센스를 보았던 그 날을 여전히 기억한다. 충격적 반전도 반전이지만, 극장에 입장하기 앞서 누군가 단 한 문장을 의도적으로 떠들며 돌아다녔기 때문이다. 대체 무슨 소린가 싶었다가, 영화를 보던 중간 즈음에 감이 왔다. 좋은 감이 아니라, 몹시 불쾌한 감이었다. 떠들던 그 녀석은 내 기억으론 낄낄 거리며 웃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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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스릴러 소설을 읽는 재미를 언급한 바 있다. 이 책 '너도 곧 알게 될 거야' 역시 그 재미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느다. 500페이지 남짓의 책이건만, 나의 경우엔 잠시 잠깐 앉고자 했던 그 자리에서 이 책을 완독해 버렸다. 시간을 보니 2시간이 지난 시간이었다. 한 권의 책을 정말이지 순식간에 읽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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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소설이지만 다른 스릴러소설에 비해 유독 더 스포일러에 몹시도 치명적인 소설이다. 따라서 언급의 정도와 그 선을 가늠하기 쉽지 않다. 여느 평범한 스릴러소설과 마찬가지로 평화로운 삶을 살던 주인공 부부에게 어느 날 사건이 발생한다. 주인공 레나는 정해진 시간 안에 주어진 수수께끼의 해답을 찾고 딸을 구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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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은 지옥이다'로 유명한 저자 비프케 로렌츠의 소설이라고 하면 별다른 내용 없이도 책에 신뢰가 생길지도 모르겠다. 스릴러로의 재미도 재미지만, 난 평범한 부부의 삶을 그리고자 한 그녀의 디테일한 스토리텔링과 그 자그마한 표현법에 매력을 느꼈다. 몹시도 사소한 일로 싸우는 주인공 부부의 이야기를 보며 나 역시 공감이 되었고, 그렇기에 더 이야기에 빠져들 수 있었다. 마치 실제 일어날 법한 이야기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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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소설이라고 하면 극적인 효과나 자극적인 표현법에 치우치기가 쉽지만, 정작 난 사건이 일어나기 전 고요한, 누군가에겐 지루할 수 있는 그 순간을 얼마나 진실성 있게, 그리고 리얼하게 그려내는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밑그림을 잘 그려야, 독자입장에서 책을 읽을 때 소설임에도 소설처럼 느껴지지 않을 수 있고, 그럴수록 책에 더 몰입하고 빠져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저자는 탁월하면서도 진솔하게 그 밑바탕을 채우고 있다. 누군가는 소홀히 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을 그 밑바탕을 저자는 충실하고도 밀도 있게 채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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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부연 설명이 불필요한 책이다. 시간이 지루하거나, 떼워야 할 적당한 1~2시간이 있는 이라면 이 책이 킬링타임을 위한 좋은 수단이 되어줄 것이다. 하릴없이 핸드폰만 멍하니 보는 것보다, 짧고 굵은 독서를 통해 시간을 보내보는 것이야말로 올 가을을 맞이하는 좋은 태도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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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골이 서늘해지는 건 가을바람 탓일까 이 책을 읽은 탓일까. 어느 새 여름이 다 가고 가을이 왔음을 느낀다.
식스센스를 보았던 그 날을 여전히 기억한다. 충격적 반전도 반전이지만, 극장에 입장하기 앞서 누군가 단 한 문장을 의도적으로 떠들며 돌아다녔기 때문이다. 대체 무슨 소린가 싶었다가, 영화를 보던 중간 즈음에 감이 왔다. 좋은 감이 아니라, 몹시 불쾌한 감이었다. 떠들던 그 녀석은 내 기억으론 낄낄 거리며 웃고 있었다. . . 언젠가 스릴러 소설을 읽는 재미를 언급한 바 있다. 이 책 '너도 곧 알게 될 거야' 역시 그 재미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느다. 500페이지 남짓의 책이건만, 나의 경우엔 잠시 잠깐 앉고자 했던 그 자리에서 이 책을 완독해 버렸다. 시간을 보니 2시간이 지난 시간이었다. 한 권의 책을 정말이지 순식간에 읽어버렸다. . . 스릴러소설이지만 다른 스릴러소설에 비해 유독 더 스포일러에 몹시도 치명적인 소설이다. 따라서 언급의 정도와 그 선을 가늠하기 쉽지 않다. 여느 평범한 스릴러소설과 마찬가지로 평화로운 삶을 살던 주인공 부부에게 어느 날 사건이 발생한다. 주인공 레나는 정해진 시간 안에 주어진 수수께끼의 해답을 찾고 딸을 구해야만 한다. . . '타인은 지옥이다'로 유명한 저자 비프케 로렌츠의 소설이라고 하면 별다른 내용 없이도 책에 신뢰가 생길지도 모르겠다. 스릴러로의 재미도 재미지만, 난 평범한 부부의 삶을 그리고자 한 그녀의 디테일한 스토리텔링과 그 자그마한 표현법에 매력을 느꼈다. 몹시도 사소한 일로 싸우는 주인공 부부의 이야기를 보며 나 역시 공감이 되었고, 그렇기에 더 이야기에 빠져들 수 있었다. 마치 실제 일어날 법한 이야기처럼 말이다. . . 스릴러소설이라고 하면 극적인 효과나 자극적인 표현법에 치우치기가 쉽지만, 정작 난 사건이 일어나기 전 고요한, 누군가에겐 지루할 수 있는 그 순간을 얼마나 진실성 있게, 그리고 리얼하게 그려내는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밑그림을 잘 그려야, 독자입장에서 책을 읽을 때 소설임에도 소설처럼 느껴지지 않을 수 있고, 그럴수록 책에 더 몰입하고 빠져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저자는 탁월하면서도 진솔하게 그 밑바탕을 채우고 있다. 누군가는 소홀히 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을 그 밑바탕을 저자는 충실하고도 밀도 있게 채우고 있었다. . . 더 부연 설명이 불필요한 책이다. 시간이 지루하거나, 떼워야 할 적당한 1~2시간이 있는 이라면 이 책이 킬링타임을 위한 좋은 수단이 되어줄 것이다. 하릴없이 핸드폰만 멍하니 보는 것보다, 짧고 굵은 독서를 통해 시간을 보내보는 것이야말로 올 가을을 맞이하는 좋은 태도가 아닐까. . . 등골이 서늘해지는 건 가을바람 탓일까 이 책을 읽은 탓일까. 어느 새 여름이 다 가고 가을이 왔음을 느낀다.
일이 있어서 서점 건물 밖을 서성이는데 가랑비에 옷이 젖는데도 거침없이 길을 걷는 중학생 한 명이 내 옆을 지나쳤다. 그 모습을 보고 문득 예전 기억이 떠올랐다. 나도 중학생 시절에 괜히 멋있다고(??) 우산을 안 쓰고 다니던 적이 있지 않았던가. 과거를 회상하는 것만으로도 괜스레 흑화하는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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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우연하게도 오늘 새로운 <조커> 그래픽노블이 서점에 들어왔다는 소식을 접했다. 바로 그래픽노블 서가로 찾아가서 사진 한 장을 찍었다. 영화 <조커>가 개봉하는 오늘이라면 이 책을 여러 권 들여놓고 팔아도 되겠다는 상상을 했지만... 실상은 영화와 그래픽노블의 조커는 상당히 다른 인물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망설여진다. 며칠 전에 이쪽으로 견문이 있는 친구와 미리 이야기했었지만 역시나 원래 설정과 영화는 매우 다를 거라는 답이 돌아왔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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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 조커 이야기를 직접 접해본 적이 없으니 잘은 모른다. 다만 이따가 인적이 드문 캄캄한 밤중에 영화를 보러 다녀와야겠다는 그럴싸한 계획만 세워놓았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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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서적 #안산대동서적
#안산서점 #안산책방
#동네서점 #동네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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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책들 #독서모임
#안산독서모임 #청주독서모임
#독서감상 #독서토론 #독서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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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속을걷다 #영화모임
#다양성영화 #예술영화 #아트하우스
#조커 #JOKER #토드필립스
#와킨피닉스 #호아킨피닉스
일이 있어서 서점 건물 밖을 서성이는데 가랑비에 옷이 젖는데도 거침없이 길을 걷는 중학생 한 명이 내 옆을 지나쳤다. 그 모습을 보고 문득 예전 기억이 떠올랐다. 나도 중학생 시절에 괜히 멋있다고(??) 우산을 안 쓰고 다니던 적이 있지 않았던가. 과거를 회상하는 것만으로도 괜스레 흑화하는 기분이었다. . 그러다가 우연하게도 오늘 새로운 <조커> 그래픽노블이 서점에 들어왔다는 소식을 접했다. 바로 그래픽노블 서가로 찾아가서 사진 한 장을 찍었다. 영화 <조커>가 개봉하는 오늘이라면 이 책을 여러 권 들여놓고 팔아도 되겠다는 상상을 했지만... 실상은 영화와 그래픽노블의 조커는 상당히 다른 인물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망설여진다. 며칠 전에 이쪽으로 견문이 있는 친구와 미리 이야기했었지만 역시나 원래 설정과 영화는 매우 다를 거라는 답이 돌아왔을 뿐이다. . 나야 조커 이야기를 직접 접해본 적이 없으니 잘은 모른다. 다만 이따가 인적이 드문 캄캄한 밤중에 영화를 보러 다녀와야겠다는 그럴싸한 계획만 세워놓았을 뿐이다. . #대동서적 #안산대동서적 #안산서점 #안산책방 #동네서점 #동네책방 . #질문하는책들 #독서모임 #안산독서모임 #청주독서모임 #독서감상 #독서토론 #독서습관 . #필름속을걷다 #영화모임 #다양성영화 #예술영화 #아트하우스 #조커 #JOKER #토드필립스 #와킨피닉스 #호아킨피닉스
빠르게 변하는 세상, 기술은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 50년간의 변화보다 당장 5년간의 변화의 폭이 더 큰 세상. 변화에 따라 기업과 가게의 수명주기도 점차 짧아지고 있다고들 한다. 바로 나 사는 곳 주위만 보더라도 1년 전과 비교하면 풍경과 경치가 사뭇 다르니, 1년 전에 없던 가게가 생겨나기도, 혹은 1년 전에 있던 가게가 자취를 감추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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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오래된 작은 가게 이야기의 저자의 집필 동기를 보면, 시간 오래도록 지나도 늘 같은 자리에 있기를 바라는 공간에 대한 아쉬움이었던 것같다. 미국 소도시에서의 생활을 뒤로 하고 온 한국땅은 오히려 내 나라임에도 이따금 낯설 때가 있었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끈끈한 유대가 있는 단골 가게의 부재, 소매업과 상품기획을 전공한 교수이자 학자로서 그녀는 본인의 경험을 십분 녹여 우리 주변의 소상공인들이 지향했으면 하는 바를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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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통계에 따르면 자영업 폐업률이 89%에 달한다고 한다. 퍼센트 말고 실제 숫자로 치환해 보면 조금 더 와닿을 수 있다. 책에 따르면 실제로 2018년 45만 7,998개의 가게가 창업을 했고, 40만 8,776개의 가게가 폐업을 했다고 한다. 이를 통해 저자는, 작은 가게들의 양적인 증가가 질적인 성장으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이야기하며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작은 가게들이 지향해야 할 어떤 가치에 대해 나름의 해법을 제시한다. 바로 관계, 관계성에 대함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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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바로 이 관계에 대해 여러 예시들과 작가 본인의 경험을 녹여 설명하고 있다. 예시에 등장하는 가게들은 하나같이 다 조그만 규모임에도 각자 나름의 이유를 가지고 그 지역 사람들에서 성업을 하고 있는 곳들이다. 전통이 이미 있는 곳, 혹은 전통을 만들어 가고 있는 곳들로 거대 자본 없이도 나름의 방식으로 곳곳에서 뿌리를 내리는 이들의 사례를 읽으며 우리 역시 각자 나름의 방안을 골몰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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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업에 종사하는 전문인답게 중간 중간 컨설턴트로의 면모를 보여준다. 이를 통해 작은 가게를 창업하고 운영함에 있어서 저자의 통찰력을 엿볼 수 있음은 물론 책을 읽는 독자는 창업과 운영에 대해 생각할 만한 꺼리를 얻을 수 있다. 트렌드가 중요하다지만 그 트렌드를 뛰어 넘는 나만의 방식, 정답을 찾아내는 건 결국 스스로의 몫이지만 이 책을 통해 조언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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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릴 적 다녔던 가게는 지금 대부분이 그 자취를 감췄다. 멀리 나 어렸을 적까지도 갈 필요 없다. 불과 몇 년전까지만 해도 곧잘 다녔던 가게 역시 지금 자취를 감추었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며 저자가 해외에서 경험한, 단골가게를 찾아가는 그 경험들이 문득 부러웠다. 우리도 전국 곳곳에 오래도록 지속하는 작은 가게들이 많아졌으면 한다. 경제가 힘들다고 하지만, 그 안에서 잘 버티고 감내하며 심지어 승승장구까지 해 주길 바라본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 기술은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 50년간의 변화보다 당장 5년간의 변화의 폭이 더 큰 세상. 변화에 따라 기업과 가게의 수명주기도 점차 짧아지고 있다고들 한다. 바로 나 사는 곳 주위만 보더라도 1년 전과 비교하면 풍경과 경치가 사뭇 다르니, 1년 전에 없던 가게가 생겨나기도, 혹은 1년 전에 있던 가게가 자취를 감추기도. . . 이 책 오래된 작은 가게 이야기의 저자의 집필 동기를 보면, 시간 오래도록 지나도 늘 같은 자리에 있기를 바라는 공간에 대한 아쉬움이었던 것같다. 미국 소도시에서의 생활을 뒤로 하고 온 한국땅은 오히려 내 나라임에도 이따금 낯설 때가 있었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끈끈한 유대가 있는 단골 가게의 부재, 소매업과 상품기획을 전공한 교수이자 학자로서 그녀는 본인의 경험을 십분 녹여 우리 주변의 소상공인들이 지향했으면 하는 바를 설명하고 있다. . . 국세청 통계에 따르면 자영업 폐업률이 89%에 달한다고 한다. 퍼센트 말고 실제 숫자로 치환해 보면 조금 더 와닿을 수 있다. 책에 따르면 실제로 2018년 45만 7,998개의 가게가 창업을 했고, 40만 8,776개의 가게가 폐업을 했다고 한다. 이를 통해 저자는, 작은 가게들의 양적인 증가가 질적인 성장으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이야기하며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작은 가게들이 지향해야 할 어떤 가치에 대해 나름의 해법을 제시한다. 바로 관계, 관계성에 대함이 그것이다. . . 책은 바로 이 관계에 대해 여러 예시들과 작가 본인의 경험을 녹여 설명하고 있다. 예시에 등장하는 가게들은 하나같이 다 조그만 규모임에도 각자 나름의 이유를 가지고 그 지역 사람들에서 성업을 하고 있는 곳들이다. 전통이 이미 있는 곳, 혹은 전통을 만들어 가고 있는 곳들로 거대 자본 없이도 나름의 방식으로 곳곳에서 뿌리를 내리는 이들의 사례를 읽으며 우리 역시 각자 나름의 방안을 골몰해 볼 수 있을 것이다. . . 관련 업에 종사하는 전문인답게 중간 중간 컨설턴트로의 면모를 보여준다. 이를 통해 작은 가게를 창업하고 운영함에 있어서 저자의 통찰력을 엿볼 수 있음은 물론 책을 읽는 독자는 창업과 운영에 대해 생각할 만한 꺼리를 얻을 수 있다. 트렌드가 중요하다지만 그 트렌드를 뛰어 넘는 나만의 방식, 정답을 찾아내는 건 결국 스스로의 몫이지만 이 책을 통해 조언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 . 나 어릴 적 다녔던 가게는 지금 대부분이 그 자취를 감췄다. 멀리 나 어렸을 적까지도 갈 필요 없다. 불과 몇 년전까지만 해도 곧잘 다녔던 가게 역시 지금 자취를 감추었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며 저자가 해외에서 경험한, 단골가게를 찾아가는 그 경험들이 문득 부러웠다. 우리도 전국 곳곳에 오래도록 지속하는 작은 가게들이 많아졌으면 한다. 경제가 힘들다고 하지만, 그 안에서 잘 버티고 감내하며 심지어 승승장구까지 해 주길 바라본다.
브래드형 짱멋있더라... 63년생이라는데... 클라스는 여전하구나... 노랑 셔츠는 나도 하나쯤 가지고 싶다... 아무튼 현실과 현실이 아닌 것의 비교라는 주제에는 유난히 관심이 간다... 앞으로도 계속 생각하게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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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책들 #독서모임
#안산독서모임 #청주독서모임
#독서감상 #독서토론 #독서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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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속을걷다 #영화모임
#다양성영화 #예술영화 #아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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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어폰어타임인할리우드
#원어할 #쿠엔틴타란티노
#레오나르도디카프리오
#브래드피트 #마고로비
브래드형 짱멋있더라... 63년생이라는데... 클라스는 여전하구나... 노랑 셔츠는 나도 하나쯤 가지고 싶다... 아무튼 현실과 현실이 아닌 것의 비교라는 주제에는 유난히 관심이 간다... 앞으로도 계속 생각하게 될 듯... . #질문하는책들 #독서모임 #안산독서모임 #청주독서모임 #독서감상 #독서토론 #독서습관 . #필름속을걷다 #영화모임 #다양성영화 #예술영화 #아트하우스 . #원스어폰어타임인할리우드 #원어할 #쿠엔틴타란티노 #레오나르도디카프리오 #브래드피트 #마고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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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 박민규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의 마음은..
(부러워하고 부끄러워하고..)
역사는 세상의 길 위에서도 흐르지만 인간의 마음속에서도 흐른다.
이 마음의 역사를 소설가가 아니면 누가 기록할 것인가. 
문학평론가 신형철씨가 했던 말입니다. 당대의 소설가는 당시대의 마음을 기록하는 역사가들이라구요.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에서도 분명 생생한 우리 마음의 역사가 담겨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음은 느끼는 것이기에, 이것을 도대체 어떻게 표현해야 좋을지는 여전히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지금 제 느낌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먹먹하다'라고 말하고 싶군요.

사실 이 먹먹함은 제게는 친숙한 느낌이기도 합니다. 저는 많은 소설을 읽어왔고, 대부분의 이야기의 끝에서 제 마음은 '먹먹함'으로 종결되곤 했습니다. 그 이유는 어떤 시대도 한을 품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없었기 때문이라고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어느 시대건 그 시대를 지배하던 관념은 우리에게 '질서'를 가져다 주었지만 동시에 당시대로는 어찌할 수없는 '후회와 회한'도 가져다 주었던 것 같습니다. 이는 어떤 규격도 인간의 마음을 온전히 담아내지는 못하기 때문일 것이며, 인간의 영혼과 감정이 그만큼 다앙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다만 추측합니다. 그렇기에 인간의 역사가 계속되는 한 우리 마음의 역사도 언제나 이런 굴레를 벗어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런 굴레속 마음을 느낀다는 것은 대게 내면의 어딘가가 뚫린 듯 그러나 막힌듯 그런 느낌입니다. 등장인물들의 내면을 통해서, 말을 통해서 작중 배경을 통해서 그 시대의 마음에 공감하면서, 그들과 같은 방식으로 느끼고 생각하고 웃고 슬퍼하면서 저는 분명 마음 속 어떤 응어리가 해소되고 정화되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건 마치 쉽게 합쳐질 수 없었던 마음속 상처가 합쳐지는 느낌입니다. "나도 그랬는데 너도 그랬구나" 어떻게 보면 단순한 텍스트의 집합일 뿐이지만, 그 속에서 나의 마음이 어떤 마음과 교집합이 이루어지는 느낌은 제가 느끼는 최고의 위로와 기쁨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끝끝내 해소되지 못하는 어떤 '한(恨)'은, 그 잔여물과 같은 느낌은 합쳐졌더라도 상처는 결국 상처라는 사실을, 상처 이외의 다른 이름을 가질 수 없다는 무언가를 느끼게 만듭니다. 그래서 동시에 속이 꽉 막히듯 답답함이 몰려오기도 합니다. 
제가 보고 들어왔던 많은 이야기들이 이런 마음의 순환을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이토록 강한 순환을 느낀 적은 참으로 오랜만입니다. 그건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가 여타의 이야기보다 우리 마음의 상처를 세심하고 비극적으로 다루며, 그 마음이 다름 아닌 우리가 살아가는 현 우리네 역사의 진술이며, 그렇기에 우리와 결코 유리될수 없는 현장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일 것입니다.

작중 화자는 습관적으로 '부러워하고 부끄러워한다'라고 말해줍니다. 저는 이 말이 지금 우리 시대의 마음을 잘 표현해 주었다고 느낍니다. 그런 느낌의 이면에는 저 또한 그런 마음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개인적인 경험과 이유도 있습니다. 저도 항상 무언가를 부러워합니다. 동시에 그렇지 못한 나 자신을 부끄러워 하기도 합니다. 
부끄럽고 부럽기 때문에 어느 순간 그것을 맹목에 가깝게 따라가기도 합니다.

작중 화자는 그 모습이 마치 쥐떼가 피리부는 사나이의 피리소리를 따라 맹목적으로 따라가는 것처럼 보여주기도 합니다. 맹목적인 쥐뗴의 행렬에서 각각의 쥐들은 다른 쥐들이 다치고 넘어져도 또는 밟고 지나가도 신경쓰지 않습니다. 쥐떼는 오로지 피리소리만이 목적입니다.

이런 사회상은 단순히 부분적이거나 소규모적이지 않으며, 그것이 사회적, 대중적, 대규모적, 무의식적으로 발생한다는 점에서 전위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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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포스팅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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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독 #수원독서모임 #수원독서토론
-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 박민규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의 마음은.. (부러워하고 부끄러워하고..) 역사는 세상의 길 위에서도 흐르지만 인간의 마음속에서도 흐른다. 이 마음의 역사를 소설가가 아니면 누가 기록할 것인가. 문학평론가 신형철씨가 했던 말입니다. 당대의 소설가는 당시대의 마음을 기록하는 역사가들이라구요.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에서도 분명 생생한 우리 마음의 역사가 담겨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음은 느끼는 것이기에, 이것을 도대체 어떻게 표현해야 좋을지는 여전히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지금 제 느낌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먹먹하다'라고 말하고 싶군요. 사실 이 먹먹함은 제게는 친숙한 느낌이기도 합니다. 저는 많은 소설을 읽어왔고, 대부분의 이야기의 끝에서 제 마음은 '먹먹함'으로 종결되곤 했습니다. 그 이유는 어떤 시대도 한을 품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없었기 때문이라고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어느 시대건 그 시대를 지배하던 관념은 우리에게 '질서'를 가져다 주었지만 동시에 당시대로는 어찌할 수없는 '후회와 회한'도 가져다 주었던 것 같습니다. 이는 어떤 규격도 인간의 마음을 온전히 담아내지는 못하기 때문일 것이며, 인간의 영혼과 감정이 그만큼 다앙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다만 추측합니다. 그렇기에 인간의 역사가 계속되는 한 우리 마음의 역사도 언제나 이런 굴레를 벗어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런 굴레속 마음을 느낀다는 것은 대게 내면의 어딘가가 뚫린 듯 그러나 막힌듯 그런 느낌입니다. 등장인물들의 내면을 통해서, 말을 통해서 작중 배경을 통해서 그 시대의 마음에 공감하면서, 그들과 같은 방식으로 느끼고 생각하고 웃고 슬퍼하면서 저는 분명 마음 속 어떤 응어리가 해소되고 정화되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건 마치 쉽게 합쳐질 수 없었던 마음속 상처가 합쳐지는 느낌입니다. "나도 그랬는데 너도 그랬구나" 어떻게 보면 단순한 텍스트의 집합일 뿐이지만, 그 속에서 나의 마음이 어떤 마음과 교집합이 이루어지는 느낌은 제가 느끼는 최고의 위로와 기쁨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끝끝내 해소되지 못하는 어떤 '한(恨)'은, 그 잔여물과 같은 느낌은 합쳐졌더라도 상처는 결국 상처라는 사실을, 상처 이외의 다른 이름을 가질 수 없다는 무언가를 느끼게 만듭니다. 그래서 동시에 속이 꽉 막히듯 답답함이 몰려오기도 합니다. 제가 보고 들어왔던 많은 이야기들이 이런 마음의 순환을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이토록 강한 순환을 느낀 적은 참으로 오랜만입니다. 그건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가 여타의 이야기보다 우리 마음의 상처를 세심하고 비극적으로 다루며, 그 마음이 다름 아닌 우리가 살아가는 현 우리네 역사의 진술이며, 그렇기에 우리와 결코 유리될수 없는 현장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일 것입니다. 작중 화자는 습관적으로 '부러워하고 부끄러워한다'라고 말해줍니다. 저는 이 말이 지금 우리 시대의 마음을 잘 표현해 주었다고 느낍니다. 그런 느낌의 이면에는 저 또한 그런 마음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개인적인 경험과 이유도 있습니다. 저도 항상 무언가를 부러워합니다. 동시에 그렇지 못한 나 자신을 부끄러워 하기도 합니다.  부끄럽고 부럽기 때문에 어느 순간 그것을 맹목에 가깝게 따라가기도 합니다. 작중 화자는 그 모습이 마치 쥐떼가 피리부는 사나이의 피리소리를 따라 맹목적으로 따라가는 것처럼 보여주기도 합니다. 맹목적인 쥐뗴의 행렬에서 각각의 쥐들은 다른 쥐들이 다치고 넘어져도 또는 밟고 지나가도 신경쓰지 않습니다. 쥐떼는 오로지 피리소리만이 목적입니다. 이런 사회상은 단순히 부분적이거나 소규모적이지 않으며, 그것이 사회적, 대중적, 대규모적, 무의식적으로 발생한다는 점에서 전위적입니다. - (다음 포스팅에 이어서) - #탐독 #수원독서모임 #수원독서토론
지난 추석에 막내 삼촌이 나의 새로운 직장생활에 대해서 이것저것 질문하셨다. 회사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방을 잡았다고 말씀드렸더니 그럴수록 (가까운 것을 믿고) 방에서 늦게 나가게 된다며 웃으시기에 나도 덩달아 웃었다. 요즘은 정말 그렇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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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회사의 중요한 일이 있는 날이라서 평소보다 십여 분 일찍 출근길을 나섰다. 고작 십여 분의 차이에 불과한데도 아침 식사를 준비할 시간이 없어서 얼마 전에 인상 깊게 본 영화 <지구 최후의 밤> 속 한 장면을 생각하며 사과를 우적우적 베어 물고서 밥을 대신하고야 말았다. 가까울수록 되려 느슨해진다는 말의 의미가 유난히 새삼스럽게 느껴지는 오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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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달 만에 일하는 서점 3층의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어제저녁과 오늘 아침을 모두 대충 넘겨서인지 유난히 배가 고팠고, 그래서 더 맛있게 먹었다. 책으로 아는 사이인 분이 이곳 서점에 탐방하러 오는 일이 생긴다면 식사 대접을 하려는 마음을 품고는 있으나 아직은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다. 겨우 커피 한 잔씩을 나누는 일만 종종 있을 뿐이다. 아무튼 서점의 보편적인 미덕을 확인하기 위해서 이곳저곳을 다니는 분이 있다면 우리 서점에도 한 번 방문하시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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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고 뜨거운 칠리소스가 듬뿍 발린 돈가스를 먹고 나니 입천장이 데어서 흐물흐물해질 지경이다. 석 달 전에도 똑같이 이랬는데 역시나 오늘도 마찬가지다.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개운하게 입가심하고 나니 정신이 맑아진다. 이제 다시 오후의 업무를 치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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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서적 #안산대동서적
#안산서점 #안산책방
#동네서점 #동네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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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책들 #독서모임
#안산독서모임 #청주독서모임
#독서감상 #독서토론 #독서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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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속을걷다 #영화모임
#다양성영화 #예술영화 #아트하우스
지난 추석에 막내 삼촌이 나의 새로운 직장생활에 대해서 이것저것 질문하셨다. 회사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방을 잡았다고 말씀드렸더니 그럴수록 (가까운 것을 믿고) 방에서 늦게 나가게 된다며 웃으시기에 나도 덩달아 웃었다. 요즘은 정말 그렇게 되었다. . 오늘은 회사의 중요한 일이 있는 날이라서 평소보다 십여 분 일찍 출근길을 나섰다. 고작 십여 분의 차이에 불과한데도 아침 식사를 준비할 시간이 없어서 얼마 전에 인상 깊게 본 영화 <지구 최후의 밤> 속 한 장면을 생각하며 사과를 우적우적 베어 물고서 밥을 대신하고야 말았다. 가까울수록 되려 느슨해진다는 말의 의미가 유난히 새삼스럽게 느껴지는 오늘이다. . 석 달 만에 일하는 서점 3층의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어제저녁과 오늘 아침을 모두 대충 넘겨서인지 유난히 배가 고팠고, 그래서 더 맛있게 먹었다. 책으로 아는 사이인 분이 이곳 서점에 탐방하러 오는 일이 생긴다면 식사 대접을 하려는 마음을 품고는 있으나 아직은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다. 겨우 커피 한 잔씩을 나누는 일만 종종 있을 뿐이다. 아무튼 서점의 보편적인 미덕을 확인하기 위해서 이곳저곳을 다니는 분이 있다면 우리 서점에도 한 번 방문하시기를 권한다. . 맵고 뜨거운 칠리소스가 듬뿍 발린 돈가스를 먹고 나니 입천장이 데어서 흐물흐물해질 지경이다. 석 달 전에도 똑같이 이랬는데 역시나 오늘도 마찬가지다.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개운하게 입가심하고 나니 정신이 맑아진다. 이제 다시 오후의 업무를 치르도록 하자. . #대동서적 #안산대동서적 #안산서점 #안산책방 #동네서점 #동네책방 . #질문하는책들 #독서모임 #안산독서모임 #청주독서모임 #독서감상 #독서토론 #독서습관 . #필름속을걷다 #영화모임 #다양성영화 #예술영화 #아트하우스
『자면서도 다 듣는 애인아』 김개미 (2018, 문학동네)

과에 들어가기 전엔 동시의 영역은 단순하다고 생각했다. 그 안에서 통찰력을 얻자면 얻을 수도 있지만, 그저 동심을 순수하게 표현하는 장르, 라고만 여겨왔을 뿐이다. 그런데 여러 시인들의 동시집을 읽고, 수업 속에서 간혹 (아동문학-동시 수업을 본격적으로 듣지는 않았다. 일단 잘 없었고, 스페인 축구에 빠져 허우적거리던 + 문헌정보학과 수업을 같이 듣던 내겐 쥐약인 오전 수업이었고 ㅠ 무엇보다 어렸을 때의 아름다운 기억이 많이 없는 자아를 가졌기에) 접하게 되는 동시들은 정말 순진무구하기도 하고 익살스럽기도 하지만, 그 속에 아이의 얼굴이 조금 이면을 가지고 있다거나, 말 속의 뼈가 있는 경우가 많았다. 혹은 짧지만 그 이상의 울림을 준다거나, 앞에서 말한대로 통찰을 아이란 화자의 입으로 하고 있는 경우도 많았다. 
해설 부분에서 시인의 이력을 보면서, 특이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시로 등단했지만, 초기 이후엔 동시를 쓰면서 동시로도 등단하고, 어릴적의 별명을 쓰면서, 무엇보다 간호 장교로 일하고 있다는 것. 그러나 시집을 읽어보면 우리가 알고 있는 동화책 속의 동화가 아니라 번역되지 않은 잔혹한 원전의 동화 이야기들처럼. ‘타나토스’와 어둠의 터널 속에서 (약간은 일부러) 헤매는 화자들의 모습에 놀라게 된다. 반전이 많다. 
이미지나 어투들, 등장하는 스토리들은 익살과 순진무구, 과거의 시골 동네들을 비추고 있지만. 가족, 학교, 동네, 여러 아이들은 어둡고, 불량의 길(단어 선택이 꼰대스럽지만) 로 헤매고 있다. 다만 그 ‘회상’ 들을 통해 오히려 절망 속이 이어지면서 어떤 ‘에너지’를 내뿜고 있음을 알게 된다. 희망을 내비춘다면 그건 선이 잘라지고 결말이 되어버리니까. ‘스물몇 살 때 우리가 가진 거라곤 복숭아빛 볼과 양말 뒤꿈치의 감자알 같은 구멍. 곰팡이 슨 냉동 커피. 그리고 유리창을 깨뜨릴 것같이 가파른 호흡이었다 (중략) 우리의 입술은 말린 표고버섯같이 거칠었지만 우리의 언어는 파티장을 뛰어다니는 연인들의 것이었다’ 「네 개의 심장」 중에서

한편으로는 아이의 입을 빌린 시도 있지만, 아이의 입에서 현재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회상으로 돌아오는 시점이 교차되기도 하고, 그 시절의 절망을 되돌아보지만 감정은 그 시절의 절망, 망할 마음이 그대로 묻어나기도 한다. 검색해보니 시인의 연배가 그렇기도 하고. ‘모두가 쉬쉬하는 날들이었어. 치욕의 날들이었어. 말하는 벙어리와 듣는 귀머거리가 쫙 깔린 날들이었어. 눈감은 선생들과 교복을 죄수복으로 아는 애들. 자기 자신에 관해 떠도는 소문은 까맣게 모른 채 팝송을 흥얼거리는 애들. 모든 것이 끔찍헀어. 징그러웠어. 그런데 뭐? 그 시절이 그립냐고?’ 「파란 명찰을 가슴에 단 날들-영수에게」 중에서 
유년 시절의 고통과 성장, 상처, 사건들은 사실 문학의 제일 시작이고 기본이겠으나, 제일 잊고 싶고 고통스럽고, 끄집어내기 힘든 것이기도 하다. 성인 이후와 달리 인간 근원의 고통, 직관적 죽음의 이미지, 본능성이 살아있기 때문일 것이다. 본능적인 인간의 망각까지 포함해서. 아이의 입으로 절망과 결핍에 관한 시들을 쓸 수 있다는 건 대단한 인내와 반추가 아니면 불가능할 거 같아 작가를 다시 보게 된다. 물론 문장과 말의 배치 이런 게 눈에 띄거나 시적인 시라고 말하긴 어렵겠지만. 
검색해보니 프로그램 <같이 펀딩>에서 배우 유인나가 동시집 『어이없는 놈』 (2013, 문학동네, 제1회 문학동네동시문학상 대상 수상작)을 최근에 낭독한 모양이다. 몇 편을 읽어보니 정말 기존 시인들의 동시집 같지 않은 ‘아이의 눈’이 느껴진다.
『자면서도 다 듣는 애인아』 김개미 (2018, 문학동네) 과에 들어가기 전엔 동시의 영역은 단순하다고 생각했다. 그 안에서 통찰력을 얻자면 얻을 수도 있지만, 그저 동심을 순수하게 표현하는 장르, 라고만 여겨왔을 뿐이다. 그런데 여러 시인들의 동시집을 읽고, 수업 속에서 간혹 (아동문학-동시 수업을 본격적으로 듣지는 않았다. 일단 잘 없었고, 스페인 축구에 빠져 허우적거리던 + 문헌정보학과 수업을 같이 듣던 내겐 쥐약인 오전 수업이었고 ㅠ 무엇보다 어렸을 때의 아름다운 기억이 많이 없는 자아를 가졌기에) 접하게 되는 동시들은 정말 순진무구하기도 하고 익살스럽기도 하지만, 그 속에 아이의 얼굴이 조금 이면을 가지고 있다거나, 말 속의 뼈가 있는 경우가 많았다. 혹은 짧지만 그 이상의 울림을 준다거나, 앞에서 말한대로 통찰을 아이란 화자의 입으로 하고 있는 경우도 많았다. 해설 부분에서 시인의 이력을 보면서, 특이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시로 등단했지만, 초기 이후엔 동시를 쓰면서 동시로도 등단하고, 어릴적의 별명을 쓰면서, 무엇보다 간호 장교로 일하고 있다는 것. 그러나 시집을 읽어보면 우리가 알고 있는 동화책 속의 동화가 아니라 번역되지 않은 잔혹한 원전의 동화 이야기들처럼. ‘타나토스’와 어둠의 터널 속에서 (약간은 일부러) 헤매는 화자들의 모습에 놀라게 된다. 반전이 많다. 이미지나 어투들, 등장하는 스토리들은 익살과 순진무구, 과거의 시골 동네들을 비추고 있지만. 가족, 학교, 동네, 여러 아이들은 어둡고, 불량의 길(단어 선택이 꼰대스럽지만) 로 헤매고 있다. 다만 그 ‘회상’ 들을 통해 오히려 절망 속이 이어지면서 어떤 ‘에너지’를 내뿜고 있음을 알게 된다. 희망을 내비춘다면 그건 선이 잘라지고 결말이 되어버리니까. ‘스물몇 살 때 우리가 가진 거라곤 복숭아빛 볼과 양말 뒤꿈치의 감자알 같은 구멍. 곰팡이 슨 냉동 커피. 그리고 유리창을 깨뜨릴 것같이 가파른 호흡이었다 (중략) 우리의 입술은 말린 표고버섯같이 거칠었지만 우리의 언어는 파티장을 뛰어다니는 연인들의 것이었다’ 「네 개의 심장」 중에서 한편으로는 아이의 입을 빌린 시도 있지만, 아이의 입에서 현재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회상으로 돌아오는 시점이 교차되기도 하고, 그 시절의 절망을 되돌아보지만 감정은 그 시절의 절망, 망할 마음이 그대로 묻어나기도 한다. 검색해보니 시인의 연배가 그렇기도 하고. ‘모두가 쉬쉬하는 날들이었어. 치욕의 날들이었어. 말하는 벙어리와 듣는 귀머거리가 쫙 깔린 날들이었어. 눈감은 선생들과 교복을 죄수복으로 아는 애들. 자기 자신에 관해 떠도는 소문은 까맣게 모른 채 팝송을 흥얼거리는 애들. 모든 것이 끔찍헀어. 징그러웠어. 그런데 뭐? 그 시절이 그립냐고?’ 「파란 명찰을 가슴에 단 날들-영수에게」 중에서 유년 시절의 고통과 성장, 상처, 사건들은 사실 문학의 제일 시작이고 기본이겠으나, 제일 잊고 싶고 고통스럽고, 끄집어내기 힘든 것이기도 하다. 성인 이후와 달리 인간 근원의 고통, 직관적 죽음의 이미지, 본능성이 살아있기 때문일 것이다. 본능적인 인간의 망각까지 포함해서. 아이의 입으로 절망과 결핍에 관한 시들을 쓸 수 있다는 건 대단한 인내와 반추가 아니면 불가능할 거 같아 작가를 다시 보게 된다. 물론 문장과 말의 배치 이런 게 눈에 띄거나 시적인 시라고 말하긴 어렵겠지만. 검색해보니 프로그램 <같이 펀딩>에서 배우 유인나가 동시집 『어이없는 놈』 (2013, 문학동네, 제1회 문학동네동시문학상 대상 수상작)을 최근에 낭독한 모양이다. 몇 편을 읽어보니 정말 기존 시인들의 동시집 같지 않은 ‘아이의 눈’이 느껴진다.
디자인이 좀 부실하지만... 아무튼 꾸준히 지속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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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이 책세계에서 저에게 가장 알맞은 자리는 어디인지를 계속 고민해봅니다. 솔직히 아직은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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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책들 #독서모임
#청주독서모임 #안산독서모임
#독서감상 #독서토론 #독서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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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다른방식으로보기
#우리가빛의속도로갈수없다면
#사쿠라진다
#철학의역사
#행복의충격
#칠드런액트
#마담보바리
디자인이 좀 부실하지만... 아무튼 꾸준히 지속하는 중입니다. . 제가 좋아하는 이 책세계에서 저에게 가장 알맞은 자리는 어디인지를 계속 고민해봅니다. 솔직히 아직은 잘 모르겠네요. . #질문하는책들 #독서모임 #청주독서모임 #안산독서모임 #독서감상 #독서토론 #독서습관 .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다른방식으로보기 #우리가빛의속도로갈수없다면 #사쿠라진다 #철학의역사 #행복의충격 #칠드런액트 #마담보바리
타인을 위한 그리스도인으로 살 수 있을까? - 디트리히 본회퍼

8월에 읽었던 "이땅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설 수 있을까?"에 이은 본회퍼의 설교집이다. 역시 있을까? 로 끝나는 12편의 설교를 만날 수 있다. 
본회퍼의 책은 그 내용이 쉽지 않다. 그런데 이번에 이 설교집을 읽으면서 설교는 훨씬 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설교라는 특성때문인지 깊게 파고들기 보다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다. 분명히 이야기하고자 하는 내용이 간단하지 않은 내용인데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쉽게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책의 제목에서 처럼 타인과의 관계에 대한 설교들이 모여 있다. 나 자신이 중심이 되어버린 이 사회에서 타인을 위해, 그리스도를 위해 어떻게 살 수 있을까에 대한 본회퍼의 고민이 느껴진다. 그리고 마지막 4개의 설교는 사랑장이라고 알려진 고린도전서 13장에 대한 강해설교로 사랑에 대해 하나하나 살펴본다. 
하나하나의 설교를 요약하거나 전체의 설교를 하나의 큰 흐름으로 묶기엔 너무 다양한 설교의 모음이어서 쉽지 않게 느껴진다. 내가 느낀것은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 그리고 우리 인간 사이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의 흐름으로 보인다. 그동안 느꼈던 본회퍼의 느낌은 공동체에 대해 강조해왔는데, 이 설교집은 공동체 속의 개인에게 그 초점이 맞춰져 있는듯 하다. 설교집이어서 그렇겠지.. 그럼으로써 메시지는 더욱 직접적으로 다가온다. 공동체를 이야기할 때에는 공동체 안에서 나 자신의 역할을 어떻게 감당하는가에 대해 와닿지 않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한 부족함을 설교집이 채워준다. 하나하나 구체적인 이야기를 함으로써 하나님과의 신앙을 세우고, 사랑의 실천을 촉구한다. 그럼으로써 우리는 하나님의 역사에 동참할 수 있다.

우리 기독교는 과연 어디에 서 있는가. 검찰 개혁과 명성교회 세습 사태를 보면서 과연 우리는 타인을 위해 사는가 아니면 우리 자신을 위해 사는가 돌아본다. 하나님의 사랑을 바르게 실천하고 있는가? 
가장 기억이 나는 한 구절로 "사랑은 무례히 행하지 않고"를 꼽고 싶다. 성경 구절 그대로이지만, 우리 기독교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무례한 행동을 남발하고 있지 않은가? 성경에서 이야기하는 사랑이 그런 사랑인가? 우리는 타인에게 그리스도의 모습으로 살고 있는가?

#2019년 #독서 #독서감상 #본회퍼 #설교 #좋은씨앗 #기독교 #북스타그램
타인을 위한 그리스도인으로 살 수 있을까? - 디트리히 본회퍼 8월에 읽었던 "이땅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설 수 있을까?"에 이은 본회퍼의 설교집이다. 역시 있을까? 로 끝나는 12편의 설교를 만날 수 있다. 본회퍼의 책은 그 내용이 쉽지 않다. 그런데 이번에 이 설교집을 읽으면서 설교는 훨씬 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설교라는 특성때문인지 깊게 파고들기 보다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다. 분명히 이야기하고자 하는 내용이 간단하지 않은 내용인데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쉽게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책의 제목에서 처럼 타인과의 관계에 대한 설교들이 모여 있다. 나 자신이 중심이 되어버린 이 사회에서 타인을 위해, 그리스도를 위해 어떻게 살 수 있을까에 대한 본회퍼의 고민이 느껴진다. 그리고 마지막 4개의 설교는 사랑장이라고 알려진 고린도전서 13장에 대한 강해설교로 사랑에 대해 하나하나 살펴본다. 하나하나의 설교를 요약하거나 전체의 설교를 하나의 큰 흐름으로 묶기엔 너무 다양한 설교의 모음이어서 쉽지 않게 느껴진다. 내가 느낀것은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 그리고 우리 인간 사이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의 흐름으로 보인다. 그동안 느꼈던 본회퍼의 느낌은 공동체에 대해 강조해왔는데, 이 설교집은 공동체 속의 개인에게 그 초점이 맞춰져 있는듯 하다. 설교집이어서 그렇겠지.. 그럼으로써 메시지는 더욱 직접적으로 다가온다. 공동체를 이야기할 때에는 공동체 안에서 나 자신의 역할을 어떻게 감당하는가에 대해 와닿지 않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한 부족함을 설교집이 채워준다. 하나하나 구체적인 이야기를 함으로써 하나님과의 신앙을 세우고, 사랑의 실천을 촉구한다. 그럼으로써 우리는 하나님의 역사에 동참할 수 있다. 우리 기독교는 과연 어디에 서 있는가. 검찰 개혁과 명성교회 세습 사태를 보면서 과연 우리는 타인을 위해 사는가 아니면 우리 자신을 위해 사는가 돌아본다. 하나님의 사랑을 바르게 실천하고 있는가? 가장 기억이 나는 한 구절로 "사랑은 무례히 행하지 않고"를 꼽고 싶다. 성경 구절 그대로이지만, 우리 기독교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무례한 행동을 남발하고 있지 않은가? 성경에서 이야기하는 사랑이 그런 사랑인가? 우리는 타인에게 그리스도의 모습으로 살고 있는가? #2019년 #독서 #독서감상 #본회퍼 #설교 #좋은씨앗 #기독교 #북스타그램
어머니와 함께 영화관에 갔던 경험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때 평생 처음이자 단 한 번에 불과했다. 나는 이 작품만큼은 꼭 가족과 보고 싶었다. 어머니는 수십 년 만에 영화관에 방문하셨는데, 일말의 흐트러짐 없이 맑은 정신으로 스크린에 집중하셨다. 다 보고서 집으로 돌아온 후에 어머니와 참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러면서 아버지도 함께 영화를 보셨더라면 더 좋았겠다고 생각했다. 우리 가족은 평생을 시골 마을에서 소박하게 살아오느라 같이 영화관에 가는 계기마저도 충분히 얻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는 전보다 많은 기회를 만들 수 있으니 앞으로는 가족에게 더욱더 관심을 기울이고자 한다. 어머니가 영화도 기꺼이 즐기신다는 사실을 나는 너무 늦게 알았다. 아버지와도 얼마 전에 난생처음으로 젊은 시절의 영화 감상에 관해 이야기했다. 하염없이 시간만 흘려보내다가 뒤늦게 후회하는 일을 최대한 줄이도록 하자. 나는 그저 무한히 갚을 수밖에는 없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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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버지의 예순여섯 번째 생신이다. 그리고 나는 멀리 타향에서 홀로 잠을 설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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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책들 #독서모임
#청주독서모임 #안산독서모임
#독서감상 #독서토론 #독서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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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영화는두번시작된다 #이동진 #영화평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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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속을걷다 #영화모임
#다양성영화 #예술영화 #아트하우스
#기생충 #봉준호
어머니와 함께 영화관에 갔던 경험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때 평생 처음이자 단 한 번에 불과했다. 나는 이 작품만큼은 꼭 가족과 보고 싶었다. 어머니는 수십 년 만에 영화관에 방문하셨는데, 일말의 흐트러짐 없이 맑은 정신으로 스크린에 집중하셨다. 다 보고서 집으로 돌아온 후에 어머니와 참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러면서 아버지도 함께 영화를 보셨더라면 더 좋았겠다고 생각했다. 우리 가족은 평생을 시골 마을에서 소박하게 살아오느라 같이 영화관에 가는 계기마저도 충분히 얻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는 전보다 많은 기회를 만들 수 있으니 앞으로는 가족에게 더욱더 관심을 기울이고자 한다. 어머니가 영화도 기꺼이 즐기신다는 사실을 나는 너무 늦게 알았다. 아버지와도 얼마 전에 난생처음으로 젊은 시절의 영화 감상에 관해 이야기했다. 하염없이 시간만 흘려보내다가 뒤늦게 후회하는 일을 최대한 줄이도록 하자. 나는 그저 무한히 갚을 수밖에는 없기에. . 오늘은 아버지의 예순여섯 번째 생신이다. 그리고 나는 멀리 타향에서 홀로 잠을 설치는 중이다... . #질문하는책들 #독서모임 #청주독서모임 #안산독서모임 #독서감상 #독서토론 #독서습관 .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영화는두번시작된다 #이동진 #영화평론집 . #필름속을걷다 #영화모임 #다양성영화 #예술영화 #아트하우스 #기생충 #봉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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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 - 생텍쥐페리

보통과 특별함 사이.
어린왕자와 여우, 어린왕자와 장미.
정말 어떠한 이유가 있어서 특별해졌을까?

특별함이 생겨서 이유를 붙인 것 아닐까.

정말 개똥 철학이지만 모든 관계는 불공평하고, 만남은 우연하다고 생각한다. 그 어떤 만남도 완전히 계획할 수 없다. 99단계를 계획해도, 마지막 1단계 삐끗하면 어그러지는 것이 관계이고, 만남이라고 생각한다.

1년 내내 열심히 공부해서 우수한 학습 능력을 갖춰도 수능 당일 미끌어져 생각지도 못한 대학에 들어가기도 하고, 스쳐지날 것 같은 인연이 세상에서 제일 가까운 연인이 되기도 하고, 평생을 함께하는 친구가 되기도 한다.

누군가와 누군가가 만난다는 것, 그것이 사람간의 관계든, 다른 존재와의 관계든 불행일지 다행일지 모른 우연이 분명 존재한다.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는 더욱 그렇다.
무심코 던진 한 마디에 마음이 열려 호감을 갖게 되기도 하고, 늘 하던 한 마디에 정이 떨어져 이별을 고하기도 한다.

그래서 너무 불공평하다.
공교롭게도 그래서 더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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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독 #수원독서모임 #수원독서토론
- 어린왕자 - 생텍쥐페리 보통과 특별함 사이. 어린왕자와 여우, 어린왕자와 장미. 정말 어떠한 이유가 있어서 특별해졌을까? 특별함이 생겨서 이유를 붙인 것 아닐까. 정말 개똥 철학이지만 모든 관계는 불공평하고, 만남은 우연하다고 생각한다. 그 어떤 만남도 완전히 계획할 수 없다. 99단계를 계획해도, 마지막 1단계 삐끗하면 어그러지는 것이 관계이고, 만남이라고 생각한다. 1년 내내 열심히 공부해서 우수한 학습 능력을 갖춰도 수능 당일 미끌어져 생각지도 못한 대학에 들어가기도 하고, 스쳐지날 것 같은 인연이 세상에서 제일 가까운 연인이 되기도 하고, 평생을 함께하는 친구가 되기도 한다. 누군가와 누군가가 만난다는 것, 그것이 사람간의 관계든, 다른 존재와의 관계든 불행일지 다행일지 모른 우연이 분명 존재한다.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는 더욱 그렇다. 무심코 던진 한 마디에 마음이 열려 호감을 갖게 되기도 하고, 늘 하던 한 마디에 정이 떨어져 이별을 고하기도 한다. 그래서 너무 불공평하다. 공교롭게도 그래서 더 소중하다. - #탐독 #수원독서모임 #수원독서토론
<아몬드> _ 손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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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는 표정의 한 소년이 그려진 책, 이 책의 첫인상은 좋지 않았다. 밝고 예쁜 디자인의 표지들만 넘쳐나던 때, 책 읽는 것을 진심으로 좋아하던 친구가 내가 꼭 읽어보았으면 좋겠다며 선물해주었다. 제목도 『아몬드』라니, 견과류 이야기인가? 하는 실없는 생각이 들었다. 제목과 표지만으로 내용을 추측하기란 쉽지 않았다. 책표지를 넘기기 전, 우리는 ‘저 아이는 무슨 생각을 할까?’, ‘왜 아몬드일까?’하는 의문을 던지게 될 것이다. 그리고 아몬드는 그 의문에 가슴 아픈 이야기로 대답해준다.
아몬드의 주인공 윤재는 감정 표현 불능증, 다른 말로 알렉시티미아라는 증상을 가지고 있다. 윤재의 머리에 아몬드만한 크기의 한 부분인 편도체가 잘 자라지 않아 감정을 잘 느끼지 못하고, 사람들의 감정을 잘 읽지 못하고, 감정의 이름들을 헷갈려하는 것이다. 엄마와 할머니가 죽는 것을 눈 앞에서 보는 비극적인 일을 겪고도 아무런 감정을 느낄 수 없었다. 윤재에게는 평범한 삶이란 없다. 감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 정반대의 삶을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주인공이 한없이 안타까워지는 순간이었다
만약 우리 모두가 윤재와 같이 아무 감정을 느끼지 못하고 질문만 하는 삶을 살아간다면 어땠을까? 아마 그 어떤 삶보다 비참하고 외로운 삶을 살아 갈 것이다. 인간에게 공포란 자신을 방어하는 기재이기도 하다. 공포를 느껴야 비로소 위험을 감지하고 피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윤재는 이마저도 학습을 통해 위험에 대비했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비극을 눈앞에서 바라보아야만 했다. 이를 통해 우리가 당연하게만 느껴졌던 ‘감정’이라는 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고 소중한 능력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행복할 때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 슬플 때 눈물 흘리며 마음 아파하는 것, 당연해보였지만 그 어떤 것보다 필요한 것이었다. 나조차도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상처를 받고 힘이 들었을 때 느끼는 감정들은 모두 불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차라리 감정을 느끼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도 했었다. 하지만 우리 느끼는 감정 중 그것이 슬픔이든 분노든 우리에게는 깨달음을 주는 것이라고, 꼭 필요한 것이라고 메시지를 던져주었다.
우리는 가끔 누군가를 이해하지 못할 때도 있고 소통이 불가능 할 때도 있다. 단연 윤재만의 문제만이 아닌 우리의 문제일 수도 있다. 공감능력이라는 것은 공감능력은 ‘나는 당신의 상황을 알고, 당신의 기분을 이해한다.’처럼 다른 사람의 상황이나 기분을 같이 느낄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나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얼마나 잘 이해하고 공감하면서 살아가고 있는지 의문이 들었다. 공감 능력이 풍부한 사람들만 존재한다면 얼마나 사회가 따뜻하겠는가. 수많은 관계 속에서 우리는 소통불가, 이해불가인 사람을 만나기도 하고, 나 또한 누군가에게 그런 존재일 수 있다. 이 책은 나 하나 잘 먹고 잘 살기 바쁜 사회, 하루하루를 버텨간다고 말하는 현재 속에서 정작 가까운 상대가 어떤 상태인지 머리로만 알고 외면하고 있지는 않은지는 생각해보라고 말하고 있다.
윤재의 머릿속 아몬드를 키우기 위한 엄마와 할멈의 노력과 헌신, 또 그 이후의 시련과 어려움이 그를 자극해 결국은 성장하게 해주었다. 우리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일이나 절대 안 될 것 같은 일들은 결국엔 해결되며 우리를 성장하게 한다. 우리는 가끔 순간순간 버거움을 느낄 때가 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공감과 사랑일 것이다. 윤재가 감정을 느끼지 못하고 누군가에 공감조차 못했던 때, 그는 행복조차 몰랐다. 하지만 누군가의 사랑에서 비롯한 헌신은 결국은 해피엔딩을 만들어냈다.
손원평 작가는 윤재의 무덤덤한 말들로 마음을 뒤흔들어놓았다. 그렇게 감정이 담기지 않은 말이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사회를 관통하기도 한다고 느끼게 해준다는 것은 대단한 능력이라고 느껴졌다. 가끔은 수식어가 많이 붙은 화려한 말보다도 담백하고 무덤덤한 말이 더 좋게 느껴질 때가 있는 법이다. 공감을 못하는 윤재가 누군가를 사랑하는 방식은 그랬다. 힘이 빠지고 지칠 때마다 나는 불행하다고 인정하지 않고 회피하려고 했다. 하지만 불행한 건 불행한 것이라고, 하지만 나보다 더 힘든 사람도 있으니 견딜 수 있다고 알려주는 책이었다. 감정을 억제하고 조금은 솔직하지 못한 지금의 우리에게 ‘감정에 솔직해져라, 현재에 감사해라, 더 공감하고 사랑해라, 그러면서 성장하는 것이다.’ 라고 무덤덤한 소년의 얼굴 표지를 가진 책은 대답해주었다.
<아몬드> _ 손원평 ⠀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는 표정의 한 소년이 그려진 책, 이 책의 첫인상은 좋지 않았다. 밝고 예쁜 디자인의 표지들만 넘쳐나던 때, 책 읽는 것을 진심으로 좋아하던 친구가 내가 꼭 읽어보았으면 좋겠다며 선물해주었다. 제목도 『아몬드』라니, 견과류 이야기인가? 하는 실없는 생각이 들었다. 제목과 표지만으로 내용을 추측하기란 쉽지 않았다. 책표지를 넘기기 전, 우리는 ‘저 아이는 무슨 생각을 할까?’, ‘왜 아몬드일까?’하는 의문을 던지게 될 것이다. 그리고 아몬드는 그 의문에 가슴 아픈 이야기로 대답해준다. 아몬드의 주인공 윤재는 감정 표현 불능증, 다른 말로 알렉시티미아라는 증상을 가지고 있다. 윤재의 머리에 아몬드만한 크기의 한 부분인 편도체가 잘 자라지 않아 감정을 잘 느끼지 못하고, 사람들의 감정을 잘 읽지 못하고, 감정의 이름들을 헷갈려하는 것이다. 엄마와 할머니가 죽는 것을 눈 앞에서 보는 비극적인 일을 겪고도 아무런 감정을 느낄 수 없었다. 윤재에게는 평범한 삶이란 없다. 감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 정반대의 삶을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주인공이 한없이 안타까워지는 순간이었다 만약 우리 모두가 윤재와 같이 아무 감정을 느끼지 못하고 질문만 하는 삶을 살아간다면 어땠을까? 아마 그 어떤 삶보다 비참하고 외로운 삶을 살아 갈 것이다. 인간에게 공포란 자신을 방어하는 기재이기도 하다. 공포를 느껴야 비로소 위험을 감지하고 피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윤재는 이마저도 학습을 통해 위험에 대비했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비극을 눈앞에서 바라보아야만 했다. 이를 통해 우리가 당연하게만 느껴졌던 ‘감정’이라는 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고 소중한 능력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행복할 때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 슬플 때 눈물 흘리며 마음 아파하는 것, 당연해보였지만 그 어떤 것보다 필요한 것이었다. 나조차도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상처를 받고 힘이 들었을 때 느끼는 감정들은 모두 불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차라리 감정을 느끼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도 했었다. 하지만 우리 느끼는 감정 중 그것이 슬픔이든 분노든 우리에게는 깨달음을 주는 것이라고, 꼭 필요한 것이라고 메시지를 던져주었다. 우리는 가끔 누군가를 이해하지 못할 때도 있고 소통이 불가능 할 때도 있다. 단연 윤재만의 문제만이 아닌 우리의 문제일 수도 있다. 공감능력이라는 것은 공감능력은 ‘나는 당신의 상황을 알고, 당신의 기분을 이해한다.’처럼 다른 사람의 상황이나 기분을 같이 느낄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나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얼마나 잘 이해하고 공감하면서 살아가고 있는지 의문이 들었다. 공감 능력이 풍부한 사람들만 존재한다면 얼마나 사회가 따뜻하겠는가. 수많은 관계 속에서 우리는 소통불가, 이해불가인 사람을 만나기도 하고, 나 또한 누군가에게 그런 존재일 수 있다. 이 책은 나 하나 잘 먹고 잘 살기 바쁜 사회, 하루하루를 버텨간다고 말하는 현재 속에서 정작 가까운 상대가 어떤 상태인지 머리로만 알고 외면하고 있지는 않은지는 생각해보라고 말하고 있다. 윤재의 머릿속 아몬드를 키우기 위한 엄마와 할멈의 노력과 헌신, 또 그 이후의 시련과 어려움이 그를 자극해 결국은 성장하게 해주었다. 우리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일이나 절대 안 될 것 같은 일들은 결국엔 해결되며 우리를 성장하게 한다. 우리는 가끔 순간순간 버거움을 느낄 때가 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공감과 사랑일 것이다. 윤재가 감정을 느끼지 못하고 누군가에 공감조차 못했던 때, 그는 행복조차 몰랐다. 하지만 누군가의 사랑에서 비롯한 헌신은 결국은 해피엔딩을 만들어냈다. 손원평 작가는 윤재의 무덤덤한 말들로 마음을 뒤흔들어놓았다. 그렇게 감정이 담기지 않은 말이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사회를 관통하기도 한다고 느끼게 해준다는 것은 대단한 능력이라고 느껴졌다. 가끔은 수식어가 많이 붙은 화려한 말보다도 담백하고 무덤덤한 말이 더 좋게 느껴질 때가 있는 법이다. 공감을 못하는 윤재가 누군가를 사랑하는 방식은 그랬다. 힘이 빠지고 지칠 때마다 나는 불행하다고 인정하지 않고 회피하려고 했다. 하지만 불행한 건 불행한 것이라고, 하지만 나보다 더 힘든 사람도 있으니 견딜 수 있다고 알려주는 책이었다. 감정을 억제하고 조금은 솔직하지 못한 지금의 우리에게 ‘감정에 솔직해져라, 현재에 감사해라, 더 공감하고 사랑해라, 그러면서 성장하는 것이다.’ 라고 무덤덤한 소년의 얼굴 표지를 가진 책은 대답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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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유럽여행에서 여행자의 밤마다 읽었던 #밤의여행자들 📖
일상과 떨어진 여행지에서 또 다른 곳으로 여행한 기분이랄까
.
처음엔 등장인물과 이야기의 흐름이 극히 현실적이라 ‘재난을 여행한다’라는 얼토당토않은 일이 꽤 그럴법해 보였는데, 어느 순간 훅 미스테리 스릴러로 뒤바뀌는 것이 윤고은스러웠다.
땅 위에 있던 현실이 뒤집어져 땅 속에 숨어있던 비현실 세계가 올라온 듯한 느낌?
이런 의아한 맥락에서도 의연한 글의 스타일이 참 좋다.
암튼 재미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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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치책방 #2019책11권 #윤고은 #책 #독서 #독서감상 #책스타그램 #베스트셀러 #reading #book #bookstagram
• 지난 유럽여행에서 여행자의 밤마다 읽었던 #밤의여행자들 📖 일상과 떨어진 여행지에서 또 다른 곳으로 여행한 기분이랄까 . 처음엔 등장인물과 이야기의 흐름이 극히 현실적이라 ‘재난을 여행한다’라는 얼토당토않은 일이 꽤 그럴법해 보였는데, 어느 순간 훅 미스테리 스릴러로 뒤바뀌는 것이 윤고은스러웠다. 땅 위에 있던 현실이 뒤집어져 땅 속에 숨어있던 비현실 세계가 올라온 듯한 느낌? 이런 의아한 맥락에서도 의연한 글의 스타일이 참 좋다. 암튼 재미짐.🌟 . . . #치치책방 #2019책11권 #윤고은 #책 #독서 #독서감상 #책스타그램 #베스트셀러 #reading #book #bookstagram
한국 희곡선 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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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적으로 시대적인 순서에 따라 희곡 작품들이 나열되어 있기 때문에, 1권에서는 신파극이나 전통적인 배경이 주가 되는 작품들이 등장하였다. 2권에서는 6.25전쟁 이후부터의 시간을 다루는 작품들이 등장하여, 현대에 이른다.
⠀
다사다난한 한국 현대사이다 보니, 아무래도 사회 현실에 대한 비판이 주를 이룬다. 전쟁으로 인한 사람들의 내면적 고통, 자본이 우선시되는 현실에 대한 비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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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취향에 맞았던 것은 처음 등장하는 ‘물도리동’이다. 마을의 이익을 위해 조각상을 만들게 하고 목숨을 바쳐야 하는 청년.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서 개인의 이익은 어디까지 희생되어야 하는지, 그리고 그것은 정당한 것인지. 그리고 개인의 자유에 대한 소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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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도리동은 실제 연기로 보았으면 하는 호기심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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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잠시 쉬어가는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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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 #독서감상 #독서스타그램 #한국희곡선 #민음사 #민음사세계문학전집 #세계문학전집
한국 희곡선 2권. ⠀ 대체적으로 시대적인 순서에 따라 희곡 작품들이 나열되어 있기 때문에, 1권에서는 신파극이나 전통적인 배경이 주가 되는 작품들이 등장하였다. 2권에서는 6.25전쟁 이후부터의 시간을 다루는 작품들이 등장하여, 현대에 이른다. ⠀ 다사다난한 한국 현대사이다 보니, 아무래도 사회 현실에 대한 비판이 주를 이룬다. 전쟁으로 인한 사람들의 내면적 고통, 자본이 우선시되는 현실에 대한 비판 등. ⠀ 가장 취향에 맞았던 것은 처음 등장하는 ‘물도리동’이다. 마을의 이익을 위해 조각상을 만들게 하고 목숨을 바쳐야 하는 청년.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서 개인의 이익은 어디까지 희생되어야 하는지, 그리고 그것은 정당한 것인지. 그리고 개인의 자유에 대한 소중함. ⠀ 물도리동은 실제 연기로 보았으면 하는 호기심이 생긴다. ⠀ 일단 잠시 쉬어가는 독서. ⠀ #책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 #독서감상 #독서스타그램 #한국희곡선 #민음사 #민음사세계문학전집 #세계문학전집
#책한여자들 9월모임 📚
이번 책은 #실격자들을위한변론 
책 제목이 더 새끈하여 많은 사람이 이분의 글을 읽고 알았음 하는 바람. 실격자란 장애인을 포함, 외모 매력 등이 떨어져 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사람 모두를 포함하는 용어다. 우리 누구나 실격자가 될 수 있고, 자기 정체성 없이 살아가는 게 왜 인간으로서 존중받지 못한 삶인지 저자는 말해준다. 실격자로서의 나를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임으로써 내 삶을 내 스스로 의미있고 우아하게 만든다. 행복을 외치기보다 내 삶의 주인으로써 살겠다는 저자의 말이 혜민스님의 힐링스토리보다 한결 더 위로되고 용기가 솟는다. 제발 김원영 변호사님 테드로 모셔주세요. Pl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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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모임은 대학로 수도원에서 🥂🍷🍻과 함께. 품격(?)있는 #독서모임 
#책 #책스타그램 #독서 #독서스타그램 
#book #독서그램 #독서감상 #사계절출판사 #김원영변호사
#독서모임 #독서토론
#책한여자들 9월모임 📚 이번 책은 #실격자들을위한변론 책 제목이 더 새끈하여 많은 사람이 이분의 글을 읽고 알았음 하는 바람. 실격자란 장애인을 포함, 외모 매력 등이 떨어져 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사람 모두를 포함하는 용어다. 우리 누구나 실격자가 될 수 있고, 자기 정체성 없이 살아가는 게 왜 인간으로서 존중받지 못한 삶인지 저자는 말해준다. 실격자로서의 나를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임으로써 내 삶을 내 스스로 의미있고 우아하게 만든다. 행복을 외치기보다 내 삶의 주인으로써 살겠다는 저자의 말이 혜민스님의 힐링스토리보다 한결 더 위로되고 용기가 솟는다. 제발 김원영 변호사님 테드로 모셔주세요. Plz. 🙏🏻 + 이번 모임은 대학로 수도원에서 🥂🍷🍻과 함께. 품격(?)있는 #독서모임 #책 #책스타그램 #독서 #독서스타그램 #book #독서그램 #독서감상 #사계절출판사 #김원영변호사 #독서모임 #독서토론
#드라이 #닐셔스터먼 #재러드셔스터먼 #창비
특이하게도 부자가 쓴 #재난소설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가뭄에 시달리고 강상류의 이웃주들이 물길을 끓어 갑작스러운 단수사태에 직면한다. 경고는 많았지만 한순간 끊긴 물에 준비되어있지않던 얼리사네 같은 집들은 위기를 맞이하고 벙커까지 준비한 캘턴네는 문제없었지만 얼리사의 부모님이 물을 구하러갔다가 실종되고 벙커에 가려던 캘턴의 아버지는 마을사람들의 습격에 그만 돌아온 아들 브래디를 쏘고 정신이 나가고 캘턴의 집에 있던 얼리사는 동생 개릿, 캘턴과 부모님을 찾으러갔다가 만난 재키와 함께 탈출하여 캘턴네 벙커를 찾아가는데...
물을 찾아 다니는 워터좀비, 다른 사람을 해치고 생존하는 사람들도 당연히 묘사되고 있고 최악의 상황들이 이어진다. 한편으로는 피트처럼 여유가 되는 발전소에 직원 가족들을 받아준 사람이나 채리티처럼 경험과 사람들을 조직해 물과 물자를 구해 사람들을 구하는 사람도 있다. 단수사태가 일단락되고나서도 흥미롭다. 날뛰던 사람들은 그림자가 되었고 많은 사람이 외상후스트레스증후군에 시달리지만 헨리처럼 사람들을 구한척 사기를 치는 사기꾼도 있다. 결과적으로 캘턴집안은 풍비박산났지만 준비한 것만은 칭찬할만하다. 사실 읽기 시작했을 때는 예전에 읽은 언더그라운드처럼 벙커로 가서 벌어질 일들을 생각했지만 전혀 다른 전개였다. 그래도 대비와 벙커의 입지는 프래퍼족의 승리. 이 책이 영화화된다던데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는 재키이다. 비록 여기저기 빈저택을 전전하는 모습이지만 사실은 학교에서 유명했던 수재이며 처음 총과 자동차를 얻었을 때도 얼리사네를 버리지 않았고 도브캐니언에서는 자신이 먹던 항생제를 이질에 걸린 대프니에게 주었으며 물한모금이 필요한 순간에도 얼리사에게 뺏지 않고 더 위급한 개릿에게 주도록 양보하며 자신안의 인간성을 발견한다. 헨리는 제외지만 얼리사나 캘턴, 재키에게는 #성장소설 이기도 하다. 서로 경원시했던 이들사이는 단수사태를 통해 협동하는 법을 배우게 되니까. 읽으면서 목마르게 만드는 소설이었다. #서평단후기 #서평후기 #서평단 #영미소설 #소설 #문학 #책리뷰 #book #북리뷰 #독서 #독서감상 #독서평 #독후감 #책스타그램 #독서후기 #bookreview #서평 #bookstagram #novel #책 #북스타그램 #dry #nealshusterman #jarrodshusterman
#드라이 #닐셔스터먼 #재러드셔스터먼 #창비 특이하게도 부자가 쓴 #재난소설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가뭄에 시달리고 강상류의 이웃주들이 물길을 끓어 갑작스러운 단수사태에 직면한다. 경고는 많았지만 한순간 끊긴 물에 준비되어있지않던 얼리사네 같은 집들은 위기를 맞이하고 벙커까지 준비한 캘턴네는 문제없었지만 얼리사의 부모님이 물을 구하러갔다가 실종되고 벙커에 가려던 캘턴의 아버지는 마을사람들의 습격에 그만 돌아온 아들 브래디를 쏘고 정신이 나가고 캘턴의 집에 있던 얼리사는 동생 개릿, 캘턴과 부모님을 찾으러갔다가 만난 재키와 함께 탈출하여 캘턴네 벙커를 찾아가는데... 물을 찾아 다니는 워터좀비, 다른 사람을 해치고 생존하는 사람들도 당연히 묘사되고 있고 최악의 상황들이 이어진다. 한편으로는 피트처럼 여유가 되는 발전소에 직원 가족들을 받아준 사람이나 채리티처럼 경험과 사람들을 조직해 물과 물자를 구해 사람들을 구하는 사람도 있다. 단수사태가 일단락되고나서도 흥미롭다. 날뛰던 사람들은 그림자가 되었고 많은 사람이 외상후스트레스증후군에 시달리지만 헨리처럼 사람들을 구한척 사기를 치는 사기꾼도 있다. 결과적으로 캘턴집안은 풍비박산났지만 준비한 것만은 칭찬할만하다. 사실 읽기 시작했을 때는 예전에 읽은 언더그라운드처럼 벙커로 가서 벌어질 일들을 생각했지만 전혀 다른 전개였다. 그래도 대비와 벙커의 입지는 프래퍼족의 승리. 이 책이 영화화된다던데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는 재키이다. 비록 여기저기 빈저택을 전전하는 모습이지만 사실은 학교에서 유명했던 수재이며 처음 총과 자동차를 얻었을 때도 얼리사네를 버리지 않았고 도브캐니언에서는 자신이 먹던 항생제를 이질에 걸린 대프니에게 주었으며 물한모금이 필요한 순간에도 얼리사에게 뺏지 않고 더 위급한 개릿에게 주도록 양보하며 자신안의 인간성을 발견한다. 헨리는 제외지만 얼리사나 캘턴, 재키에게는 #성장소설 이기도 하다. 서로 경원시했던 이들사이는 단수사태를 통해 협동하는 법을 배우게 되니까. 읽으면서 목마르게 만드는 소설이었다. #서평단후기 #서평후기 #서평단 #영미소설 #소설 #문학 #책리뷰 #book #북리뷰 #독서 #독서감상 #독서평 #독후감 #책스타그램 #독서후기 #bookreview #서평 #bookstagram #novel #책 #북스타그램 #dry #nealshusterman #jarrodshuster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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