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

#已发帖 1941
-
2019년 07월 13일
탐독 마흔아홉번째 모임
📚 생의 이면 - 이승우
-
이번 모임은 이승우 작가의 “생의 이면”을 가지고 독서 토론을 진행 하였습니다. “생의 이면”은 가상의 소설 작가 박부길의 삶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
박부길의 안타깝고도 애잔한 삶을 통해 인간의 내면 세계와 심리에 대하여 토론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또한, 우리 삶에 있어서 선택을 하게 하는 원동력과 가치판단에 대한 이야기도 나눈 뜻 깊은 모임이었는데요.
-
특별히, 이번 모임에는 신규 멤버 2분이 참관을 해 주셨습니다👍🏻
-
한 분은 “독서에 있어 제한은 있지만 제약은 없다”라는 띵언을 남겨 주셔서 저희 멤버 모두에게 큰 임팩트를 주셨다는 후기도 전해 드립니다🤗
-
새로운 멤버들이 추가가 된 만큼 대화의 폭이 더 넓어져서, 앞으로의 모임들도 크게 기대가 됩니다!
-
#탐독 #수원독서모임 #수원독서토론
- 2019년 07월 13일 탐독 마흔아홉번째 모임 📚 생의 이면 - 이승우 - 이번 모임은 이승우 작가의 “생의 이면”을 가지고 독서 토론을 진행 하였습니다. “생의 이면”은 가상의 소설 작가 박부길의 삶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 박부길의 안타깝고도 애잔한 삶을 통해 인간의 내면 세계와 심리에 대하여 토론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또한, 우리 삶에 있어서 선택을 하게 하는 원동력과 가치판단에 대한 이야기도 나눈 뜻 깊은 모임이었는데요. - 특별히, 이번 모임에는 신규 멤버 2분이 참관을 해 주셨습니다👍🏻 - 한 분은 “독서에 있어 제한은 있지만 제약은 없다”라는 띵언을 남겨 주셔서 저희 멤버 모두에게 큰 임팩트를 주셨다는 후기도 전해 드립니다🤗 - 새로운 멤버들이 추가가 된 만큼 대화의 폭이 더 넓어져서, 앞으로의 모임들도 크게 기대가 됩니다! - #탐독 #수원독서모임 #수원독서토론
#청기와주유소씨름기담#책리뷰
-
정세랑 작가만이 그려낼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었을까. 주유소, 도깨비, 씨름... 어울리지 않은 것들을 한데 엮어 기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면서, 재밌게 만들어 낸 이야기. 한편의 전래동화 같기도 하고, 어딘가에 숨겨져있는 비밀이야기를 보는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해서, 내내 즐겁고 유쾌했다.
-
재밌었지만, 너무 짧아서 오히려 아쉬움이 더 크기도 했다. ‘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는 한국 소설을 처음 만나는 사람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징검다리 역할을 하겠다는 출판의도를 지니고 있는데... 최근에 집중력이 많이 떨어진 나에게도 아주 잘 어울리는 책이었다. 다른 이야기들도 막 궁금하고, 더 읽고 싶어 아쉽고... 다시 책에 이끌리는 계기가 되어 줄 책이었다!
-
시리즈가 지닌 매력에 더해 정세랑 작가님 글이었기에 더더 좋았겠지. 비현실적인 상황인데 오히려 더 현실 같고... 따스하면서 즐거운 느낌을 남겨 주는 작가님의 이야기는 언제나 끝이 아쉬우니까.
-
-
#책스타그램#북스타그램#bookstagram#청기와주유소씨름기담#정세랑#창비출판사#소설#책#독서#bookreview#독후#독서감상#독서기록#야미독서#취미#일상#좋아요
#청기와주유소씨름기담#책리뷰 - 정세랑 작가만이 그려낼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었을까. 주유소, 도깨비, 씨름... 어울리지 않은 것들을 한데 엮어 기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면서, 재밌게 만들어 낸 이야기. 한편의 전래동화 같기도 하고, 어딘가에 숨겨져있는 비밀이야기를 보는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해서, 내내 즐겁고 유쾌했다. - 재밌었지만, 너무 짧아서 오히려 아쉬움이 더 크기도 했다. ‘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는 한국 소설을 처음 만나는 사람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징검다리 역할을 하겠다는 출판의도를 지니고 있는데... 최근에 집중력이 많이 떨어진 나에게도 아주 잘 어울리는 책이었다. 다른 이야기들도 막 궁금하고, 더 읽고 싶어 아쉽고... 다시 책에 이끌리는 계기가 되어 줄 책이었다! - 시리즈가 지닌 매력에 더해 정세랑 작가님 글이었기에 더더 좋았겠지. 비현실적인 상황인데 오히려 더 현실 같고... 따스하면서 즐거운 느낌을 남겨 주는 작가님의 이야기는 언제나 끝이 아쉬우니까. - - #책스타그램#북스타그램#bookstagram#청기와주유소씨름기담#정세랑#창비출판사#소설#책#독서#bookreview#독후#독서감상#독서기록#야미독서#취미#일상#좋아요
#아직최선을다하지않았을뿐 #5권 #아오노슌주 #독서스타그램 #독서그램 #독서 #책스타그램 #책그램 #책 #북스타그램 #북그램 #북 #독서감상 #2019 #75번째책
⠀
⠀
✒️ 어른이란 건 뭐지? 일이란 게 뭐지? 직함이란 게 뭐지? 태어나서 자라고 사회에 나와서 일하고 또 일하고 웃고울고 우리는 어느새 어른이 된 걸까?
#아직최선을다하지않았을뿐 #5권 #아오노슌주 #독서스타그램 #독서그램 #독서 #책스타그램 #책그램 #책 #북스타그램 #북그램 #북 #독서감상 #2019 #75번째책 ⠀ ⠀ ✒️ 어른이란 건 뭐지? 일이란 게 뭐지? 직함이란 게 뭐지? 태어나서 자라고 사회에 나와서 일하고 또 일하고 웃고울고 우리는 어느새 어른이 된 걸까?
#아직최선을다하지않았을뿐 #3권 #아오노슌주 #독서스타그램 #독서그램 #독서 #책스타그램 #책그램 #책 #북스타그램 #북그램 #북 #독서감상 #2019 #73번째책
⠀
⠀
✒️ 중년의 80퍼센트는 실패로 이루어져있습니다. 그렇기에 중년은 중요한 것을 아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아직최선을다하지않았을뿐 #3권 #아오노슌주 #독서스타그램 #독서그램 #독서 #책스타그램 #책그램 #책 #북스타그램 #북그램 #북 #독서감상 #2019 #73번째책 ⠀ ⠀ ✒️ 중년의 80퍼센트는 실패로 이루어져있습니다. 그렇기에 중년은 중요한 것을 아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어릴 적에 이스라엘에 폭탄 테러가 일어났다는 뉴스를 본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어린 생각에 나는 왜 서로 사이좋게 지내지 않고 서로를 죽일까 싶었다. 이후에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끊임없이 대립하는 것을 보면서, 팔레스타인은 폭탄 테러를 일삼으면서 이스라엘에게 피해를 주는 나쁜 부류라고 생각했었다.
⠀
이 책은 사람들이 잘 모를 수 있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과 원인, 진행과정을 구체적인 사료와 인터뷰, 근거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
팔레스타인이 무조건 자살 폭탄 테러를 일삼는 민족은 아니었다는 것, 그리고 이스라엘 마찬가지로 유대교에 근거한 정의로운 국가는 아니었다는 것이다.
⠀
우선 시작은 종교에서 비롯된다. 팔레스타인이 있던 지역은 유대인들에게 있어서는 종교적으로 구원의 땅이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팔레스타인 민족들을 밀어내고 그곳에 이스라엘을 건국한 것이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졸지에 살 곳을 잃어버리고 갈 곳이 없어진 것이다보니 이스라엘에 저항하고 적대하는 것은 당연지사.
⠀
그러나 이스라엘의 대처는 무력진압과 방벽을 세워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갈 곳을 차단하고, 취직의 제한, 수도 공급 제한, 주민들에게 무기를 주고 방어(를 빙자한 살인 허가) 허용 등의 폭력적인 방법이었다. 이는 마치, 1910년대 일제강점기 무단통치기를 떠올리게 한다. 조선을 침략하여 조선인들이 갈 곳이 없어지게 만들고, 폭력과 학살로 저항조차 하지 못하게 하는 것.
⠀
팔레스타인의 입장에서는 폭탄 테러는 독립운동의 일환이 될 수밖에 없었다. 엄밀히 따지면 윤봉길 의사의 의거도 제3자의 입장에서는 폭탄 테러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독립을 위해 폭력과 살상을 사용한 것처럼, 팔레스타인의 저항 역시 독립운동의 방법이었던 것이다. 저자가 직접 팔레스타인 사람들과 인터뷰를 하고, 자료를 보여준 것에 의하면, 우리가 생각하는 이슬람 폭탄 테러와 같은 세계를 적으로 돌리는 무자비한 살상 테러를 하지는 않아서 의외였다. 그들의 상대는 분명했고, 목적과 방법은 확고했다.
⠀
다만, 그렇다고 해서 팔레스타인의 행동이 모두 정당화되는 것인지는 좀 더 섬세하게 고찰해봐야 하겠다. 더불어 항상 피해자일 수는 없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이스라엘 내부에서도 평화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듯(물론 그들은 반역자 취급이다), 이스라엘도 항상 악일 수만은 없으리라.
⠀
한편으로는 이스라엘에 안타까운 생각도 들었다. 전형적인 클리셰 중에 ‘가해자가 된 피해자’가 아닌가. 나치에 의해 차별받고 학살당했던 그 유대인들이, 수용소에 밀려나 갇히고 온갖 학대와 고문을 받던 그 당시처럼, 팔레스타인 민족을 방벽 뒤로 몰아내고, 감형 없는 정치범 교도소에 몰아넣으며 고문을 자행한다니.
⠀
시오니즘과 10여 년 전 국제 정세를 살펴볼 수 있었다. 한편으로는 평화라는 것은 정말 죽어서야 가능하다는 말, 누가 했더라, 칸트였던가? 참 와닿는다. 수십년 간의 그들의 갈등은 이제 일상처럼 되어버렸다. 방법은 목적을 상실해 가고 있고, 누가 가해자이고 피해자인지도 구분하기 어렵게 되고 있다. 최근 개정판이 나왔다. 나는 구판을 읽어서 부시 정부까지의 내용이었으나, 최근 개정판은 트럼프 정부의 내용까지 반영이 되어 있으므로, 최신 근황을 알기에는 더 적합할 듯하다.
⠀
#책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 #독서감상 #독서스타그램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눈물의땅팔레스타인 #김재명
⠀
어릴 적에 이스라엘에 폭탄 테러가 일어났다는 뉴스를 본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어린 생각에 나는 왜 서로 사이좋게 지내지 않고 서로를 죽일까 싶었다. 이후에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끊임없이 대립하는 것을 보면서, 팔레스타인은 폭탄 테러를 일삼으면서 이스라엘에게 피해를 주는 나쁜 부류라고 생각했었다. ⠀ 이 책은 사람들이 잘 모를 수 있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과 원인, 진행과정을 구체적인 사료와 인터뷰, 근거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 팔레스타인이 무조건 자살 폭탄 테러를 일삼는 민족은 아니었다는 것, 그리고 이스라엘 마찬가지로 유대교에 근거한 정의로운 국가는 아니었다는 것이다. ⠀ 우선 시작은 종교에서 비롯된다. 팔레스타인이 있던 지역은 유대인들에게 있어서는 종교적으로 구원의 땅이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팔레스타인 민족들을 밀어내고 그곳에 이스라엘을 건국한 것이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졸지에 살 곳을 잃어버리고 갈 곳이 없어진 것이다보니 이스라엘에 저항하고 적대하는 것은 당연지사. ⠀ 그러나 이스라엘의 대처는 무력진압과 방벽을 세워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갈 곳을 차단하고, 취직의 제한, 수도 공급 제한, 주민들에게 무기를 주고 방어(를 빙자한 살인 허가) 허용 등의 폭력적인 방법이었다. 이는 마치, 1910년대 일제강점기 무단통치기를 떠올리게 한다. 조선을 침략하여 조선인들이 갈 곳이 없어지게 만들고, 폭력과 학살로 저항조차 하지 못하게 하는 것. ⠀ 팔레스타인의 입장에서는 폭탄 테러는 독립운동의 일환이 될 수밖에 없었다. 엄밀히 따지면 윤봉길 의사의 의거도 제3자의 입장에서는 폭탄 테러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독립을 위해 폭력과 살상을 사용한 것처럼, 팔레스타인의 저항 역시 독립운동의 방법이었던 것이다. 저자가 직접 팔레스타인 사람들과 인터뷰를 하고, 자료를 보여준 것에 의하면, 우리가 생각하는 이슬람 폭탄 테러와 같은 세계를 적으로 돌리는 무자비한 살상 테러를 하지는 않아서 의외였다. 그들의 상대는 분명했고, 목적과 방법은 확고했다. ⠀ 다만, 그렇다고 해서 팔레스타인의 행동이 모두 정당화되는 것인지는 좀 더 섬세하게 고찰해봐야 하겠다. 더불어 항상 피해자일 수는 없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이스라엘 내부에서도 평화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듯(물론 그들은 반역자 취급이다), 이스라엘도 항상 악일 수만은 없으리라. ⠀ 한편으로는 이스라엘에 안타까운 생각도 들었다. 전형적인 클리셰 중에 ‘가해자가 된 피해자’가 아닌가. 나치에 의해 차별받고 학살당했던 그 유대인들이, 수용소에 밀려나 갇히고 온갖 학대와 고문을 받던 그 당시처럼, 팔레스타인 민족을 방벽 뒤로 몰아내고, 감형 없는 정치범 교도소에 몰아넣으며 고문을 자행한다니. ⠀ 시오니즘과 10여 년 전 국제 정세를 살펴볼 수 있었다. 한편으로는 평화라는 것은 정말 죽어서야 가능하다는 말, 누가 했더라, 칸트였던가? 참 와닿는다. 수십년 간의 그들의 갈등은 이제 일상처럼 되어버렸다. 방법은 목적을 상실해 가고 있고, 누가 가해자이고 피해자인지도 구분하기 어렵게 되고 있다. 최근 개정판이 나왔다. 나는 구판을 읽어서 부시 정부까지의 내용이었으나, 최근 개정판은 트럼프 정부의 내용까지 반영이 되어 있으므로, 최신 근황을 알기에는 더 적합할 듯하다. ⠀ #책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 #독서감상 #독서스타그램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눈물의땅팔레스타인 #김재명
#아직최선을다하지않았을뿐 #1권 #아오노슌주 #독서스타그램 #독서그램 #독서 #책스타그램 #책그램 #책 #북스타그램 #북그램 #북 #독서감상 #2019 #71번째책
⠀
⠀
✒️ 인생을 시계라고 생각하고 자신의 나이를 3으로 나눈것이 자신의 현재 위치. 쌈박했다.
#아직최선을다하지않았을뿐 #1권 #아오노슌주 #독서스타그램 #독서그램 #독서 #책스타그램 #책그램 #책 #북스타그램 #북그램 #북 #독서감상 #2019 #71번째책 ⠀ ⠀ ✒️ 인생을 시계라고 생각하고 자신의 나이를 3으로 나눈것이 자신의 현재 위치. 쌈박했다.
#국경의남쪽태양의서쪽 #무라카미하루키 #murakamiharuki #독서스타그램 #독서그램 #독서 #책스타그램 #책그램 #책 #북스타그램 #북그램 #북 #독서감상 #2019 #70번째책
⠀
⠀
☔ 20대 초반에 읽었던 내용이 맞나 싶을 정도로 내용이 새롭게 다가왔다.작품속 주인공과 비슷한 나이가 되고, 무엇보다결혼을 하고 나니 소설속 내용에 공감되는 부분도 많고 읽히지 않았던 부분들이 보였다.
<태엽감는새>에서 파생되었기에 이 소설도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가 모호하다.
첫사랑을 잊지못한 남성의 망상(정신병)인지 아니면 불륜을 합리화하는 것인지 헷갈린다.
어쨌든 과거는 돌아보지 말고 앞으로 가야한다는 메시지가 있다고 해석된다.
#국경의남쪽태양의서쪽 #무라카미하루키 #murakamiharuki #독서스타그램 #독서그램 #독서 #책스타그램 #책그램 #책 #북스타그램 #북그램 #북 #독서감상 #2019 #70번째책 ⠀ ⠀ ☔ 20대 초반에 읽었던 내용이 맞나 싶을 정도로 내용이 새롭게 다가왔다.작품속 주인공과 비슷한 나이가 되고, 무엇보다결혼을 하고 나니 소설속 내용에 공감되는 부분도 많고 읽히지 않았던 부분들이 보였다. <태엽감는새>에서 파생되었기에 이 소설도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가 모호하다. 첫사랑을 잊지못한 남성의 망상(정신병)인지 아니면 불륜을 합리화하는 것인지 헷갈린다. 어쨌든 과거는 돌아보지 말고 앞으로 가야한다는 메시지가 있다고 해석된다.
아무도 원하지 않는 선물 - 폴 브랜드, 필립 얀시 
우리의 삶에 고통이 없다면 얼마나 좋을까? 천국은 고통이 없는 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번쯤은 해보았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육체적 고통이 없는 사람을 알고 있다. 흔히 문둥병이랑 이야기하는 한센병 환자들이 바로 그들이다. 그들은 나균으로 인해 고통의 신호를 전달하는 신경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함으로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 그리고 그들은 그 결과 자신들의 몸을 혹사시키고 결국 그들의 몸은 썩어간다. 
이 책의 주저자인 브랜드는 인도와 미국에서 50여년간 한센병 환자들을 돌보며 지낸 의사이다. 그는 한센병에 대한 연구를 통해 한센병에 대한 편견을 깨고 한센병 환자들의 삶을 통해 평생을 헌신하였다. 저자의 자서전같은 이 책은 저자의 한센병 환자들과 함께 고생하고 연구하며 깨달은 일들, 그리고 세상의 한셍병에 대한 편견에 저항한 기록이다.

이 책을 통해 한센병에 대한 새로운 지식들도 꽤 얻을 수 있었다. 한센병은 여간해선 전염이 되지 않는다는 점은 잘 알지 못했다. 실제로 저자는 한센병 환자를 수술하면서 바늘에 많이 찔리고 했음에도 한센병에 걸리지 않았다. 나균이 침투한다고 쉽게 걸리는 병이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었고, 그것은 한센병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상당히 약화시킨다. 또한 한센병은 완치가 가능하다. 다만, 그 후유증이 치료되지 않을 뿐이다. 그 후유증이 통증을 잃어버린다는 것이고 그것이 가장 큰 위험이지만.. 어쨋든 이제 한센병은 더이상 두려운 병은 아니다. 평생 관리해야 하지만, 충분히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병이다.

실제로 한센병은 염증을 직접적으로 일으키지 않고 신경만 파괴할 뿐이고 따라서 한센병 환자들의 피부나 근육은 직접적으로 나균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 그러나 한센병 환자들은 고통을 느끼지 못함으로써 자기 몸의 한계를 인지하지 못하게 되고 그것은 자기 몸에 대한 파괴를 가져온다. 한센병의 무서움은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데 있다. 
한센 병의 무서움이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데 있다는 이야기는 솔직히 처음 듣는 이야기가 아니다. 꽤 여러번 들어온 이야기이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다. 저자의 고백은 살아서 독자의 마음에 울림을 준다. 기독교책 같지 않고 저자의 자서전같은 느낌이 들지만, 단순히 자서전으로 읽고 넘어가기엔 마음에 울리는 메시지가 심상치 않다. 병자들을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에피소드들이 가득차 있고 그 에피소드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엿볼 수 있다. 
한센병을 넘어서 의학적으로 고통을 누그러뜨리려는 과도한 시도에 우려를 표하며 고통에 감사해야 함을 이야기한다. 그와 함께 고통을 이겨내는 방법도 함께 이야기한다. 우리 사회는 너무 편한것만 찾는게 아닌가. 고통을 감수하고 이겨내기 보다는 고통을 쉽고 편하게 없애기 위해서만 노력하는게 아닌가.

저자는 이 책을 마무리하면서 에이즈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리 시대의 한센병이 되어버린 에이즈를 이야기하면서 한센병에 대해 가졌던 낙인이 이제는 에이즈로 옮겨갔음을 걱정한다. 신으로부터 저주받았다고 여겨졌던 한센병이 정복되자 이제는 에이즈가 그 자리를 넘겨받은 것이다. 동성애에 대한 혐오기재중 하나로 에이즈를 이야기하지만 이 책에서는 오히려 성의 개방성을 더 우려한다. 
한센병은 수천년이 넘도록 신의 저주였다. 한센병 환자들은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하고 손락질 받고 인간으로 여겨지지도 않았다. 그런데, 그들에게 사랑이 더해질때 그들은 회복되었다. 육체적인 회복은 의학이 담당하지만 마음의 회복은 사랑이 이루어낸다. 기독교는 하나님의 저주라는 한센병 환자들도 사랑으로 끌어 안음으로써 사랑을 실천했다. 한센병 환자들에게 씌워진 낙인을 사라지게 하는것은 사랑이다. 그리고 그 낙인은 이제 누구에게 향하고 있는가 돌아본다. "온전한 사랑은 낙인마저 지워버린다." (P.579)

#2019년 #독서 #독서감상 #고통 #기독교 #한센병 #선물 #비아토르 #사랑 #폴_브랜드 #필립_얀시 #나병 #문둥병 #선물 #북스타그램
아무도 원하지 않는 선물 - 폴 브랜드, 필립 얀시 우리의 삶에 고통이 없다면 얼마나 좋을까? 천국은 고통이 없는 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번쯤은 해보았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육체적 고통이 없는 사람을 알고 있다. 흔히 문둥병이랑 이야기하는 한센병 환자들이 바로 그들이다. 그들은 나균으로 인해 고통의 신호를 전달하는 신경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함으로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 그리고 그들은 그 결과 자신들의 몸을 혹사시키고 결국 그들의 몸은 썩어간다. 이 책의 주저자인 브랜드는 인도와 미국에서 50여년간 한센병 환자들을 돌보며 지낸 의사이다. 그는 한센병에 대한 연구를 통해 한센병에 대한 편견을 깨고 한센병 환자들의 삶을 통해 평생을 헌신하였다. 저자의 자서전같은 이 책은 저자의 한센병 환자들과 함께 고생하고 연구하며 깨달은 일들, 그리고 세상의 한셍병에 대한 편견에 저항한 기록이다. 이 책을 통해 한센병에 대한 새로운 지식들도 꽤 얻을 수 있었다. 한센병은 여간해선 전염이 되지 않는다는 점은 잘 알지 못했다. 실제로 저자는 한센병 환자를 수술하면서 바늘에 많이 찔리고 했음에도 한센병에 걸리지 않았다. 나균이 침투한다고 쉽게 걸리는 병이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었고, 그것은 한센병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상당히 약화시킨다. 또한 한센병은 완치가 가능하다. 다만, 그 후유증이 치료되지 않을 뿐이다. 그 후유증이 통증을 잃어버린다는 것이고 그것이 가장 큰 위험이지만.. 어쨋든 이제 한센병은 더이상 두려운 병은 아니다. 평생 관리해야 하지만, 충분히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병이다. 실제로 한센병은 염증을 직접적으로 일으키지 않고 신경만 파괴할 뿐이고 따라서 한센병 환자들의 피부나 근육은 직접적으로 나균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 그러나 한센병 환자들은 고통을 느끼지 못함으로써 자기 몸의 한계를 인지하지 못하게 되고 그것은 자기 몸에 대한 파괴를 가져온다. 한센병의 무서움은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데 있다. 한센 병의 무서움이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데 있다는 이야기는 솔직히 처음 듣는 이야기가 아니다. 꽤 여러번 들어온 이야기이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다. 저자의 고백은 살아서 독자의 마음에 울림을 준다. 기독교책 같지 않고 저자의 자서전같은 느낌이 들지만, 단순히 자서전으로 읽고 넘어가기엔 마음에 울리는 메시지가 심상치 않다. 병자들을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에피소드들이 가득차 있고 그 에피소드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엿볼 수 있다. 한센병을 넘어서 의학적으로 고통을 누그러뜨리려는 과도한 시도에 우려를 표하며 고통에 감사해야 함을 이야기한다. 그와 함께 고통을 이겨내는 방법도 함께 이야기한다. 우리 사회는 너무 편한것만 찾는게 아닌가. 고통을 감수하고 이겨내기 보다는 고통을 쉽고 편하게 없애기 위해서만 노력하는게 아닌가. 저자는 이 책을 마무리하면서 에이즈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리 시대의 한센병이 되어버린 에이즈를 이야기하면서 한센병에 대해 가졌던 낙인이 이제는 에이즈로 옮겨갔음을 걱정한다. 신으로부터 저주받았다고 여겨졌던 한센병이 정복되자 이제는 에이즈가 그 자리를 넘겨받은 것이다. 동성애에 대한 혐오기재중 하나로 에이즈를 이야기하지만 이 책에서는 오히려 성의 개방성을 더 우려한다. 한센병은 수천년이 넘도록 신의 저주였다. 한센병 환자들은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하고 손락질 받고 인간으로 여겨지지도 않았다. 그런데, 그들에게 사랑이 더해질때 그들은 회복되었다. 육체적인 회복은 의학이 담당하지만 마음의 회복은 사랑이 이루어낸다. 기독교는 하나님의 저주라는 한센병 환자들도 사랑으로 끌어 안음으로써 사랑을 실천했다. 한센병 환자들에게 씌워진 낙인을 사라지게 하는것은 사랑이다. 그리고 그 낙인은 이제 누구에게 향하고 있는가 돌아본다. "온전한 사랑은 낙인마저 지워버린다." (P.579) #2019년 #독서 #독서감상 #고통 #기독교 #한센병 #선물 #비아토르 #사랑 #폴_브랜드 #필립_얀시 #나병 #문둥병 #선물 #북스타그램
한밤중에 일어나서 홀로 책을 읽는다. 자유롭고, 따뜻하며, 아름다운 <글자 풍경>을 읽으면서 문득 독서와 독서모임의 의미와 존재가치를 다시 생각한다.
.
독서모임은 독서'토론'모임이어야 하는가의 물음은 우리에게 있어서 늘 가볍지 않은 논제였다. 꼭 독서모임이 아니라 개인의 독서에 국한하여 생각하더라도 나(와 우리)는 책을 읽을 때 과연 무엇을 기대하는가의 문제는 절대 단순하지 않다.
.
이 고민을 조금 변형하여 확장하면 '어떤 책을 왜,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의 물음으로 되돌아온다. 또는 '우리가 (모여서) 이야기할 만한 가치 있는 대상은 무엇인가'의 물음으로 표현할 수도 있다. 정녕 무엇이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책, 글, 이야기인가? 우리가 시간과 돈이라는 비용이나 자원을 기꺼이 투자할 만한 책과 대화는 어떤 것이어야만 하는가? 애초에 이런 고민이나 구분에는 또 어떤 의미와 가치가 있나?
.
독서모임에서 각자의 (정제되지 않은) 감상을 듣는 시간이 너무 길다는 견해를 반복해서 접하고 있다. 그것은 분명히 일리 있는 지적이기에 앞으로 당분간은 서로의 감상을 나누는 시간을 조금 줄여서 제한해보려고 한다. 하지만 나는 지금까지의 모임 운영 경험과 개별 독자로서의 고민을 통하여 개인의 표현 기회를 충분히 보장하는 쪽이 좋고, 옳다는 선택을 내려왔다는 점을 새삼 언급하고 싶다.
.
타인의 견해나 감상이 옳고 그르고의 문제를 떠나서, 누군가의 이야기를 온전히 경청하는 행위의 의미는 우리 사회에서 대화 모임이 필요한 근본적인 이유와 맞닿아 있다. 나는 단절되어 고독한 개인이 자기 생각을 여유롭게 표현할 기회를 충분히 얻기 어렵다는 점은 주목하여 관심을 가질 만한 사회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 부정적이고 우울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일단 상대방의 이야기를 최대한 들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먼저 말하기보다는, 먼저 들어야 한다.
.
돌이켜보면 독서모임에서도 당연히 마찬가지다. '토론'은 과연 얼마나 중요한가? '토론'은 나와 우리를 얼마나 변화시킬 수 있는가? 책을 읽고 모임에 참여하는 나와 우리는 만나는 (토론의) 순간에 가장 크게 느끼고 깨닫는가? 아니면 독서와 독서모임의 행위가 종결된 이후의 여운과 울림에서 더 많이 배우는가? 더군다나 누군가의 견해가 옳거나 그르다는 판단을 내리는 일은 상당히 복잡하다. 또한 두세 시간 남짓한 시간에 짧게 이루어지는 대화에 기대하는 바는 사람마다 다르다.
.
물론 그저 간단한 답을 내리기 위해서 이러한 물음들을 반복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모임 운영과 대화 진행에는 상당한 고민과 배려가 요구된다는 점만큼은 꼭 이야기하고 싶다. 어떤 책을 왜 골라서 어떻게 읽고 이야기해야 하는가의 문제 역시도 대충 넘겨버릴 수 없기에 매번 이것저것 따져 보면서 세심한 공을 들이는 중이라는 점도 털어놓고 싶다. 독서모임이 무슨 거창한 일은 아닐지도 모르겠으나, 아무렇게나 대충 유지되는 일도 아니기 때문이다.
.
나는 모레 저녁인 18일의 <글자 풍경> 독서모임에 상당한 기대를 품고 있다. 사람들은 이 책을 읽고 모여서 대화하는 일의 의미와 가치를 얼마나, 어떻게 이해해줄까? 내가 느끼고 깨달은 것을 당신도 그리할 수 있다면. 반대로 당신이 느끼고 깨달은 것을 내가 충분히 얻을 수 있다면. 그렇다면 나와 우리의 독서와 삶은 조금 더 풍요로워질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 이러한 독서모임의 의미와 가치는 피상적인 논제와 대화 내용에서만 드러나는 게 아니라 모임을 이루는 형식과 맥락에서도 구할 수 있으므로, 우리는 섣부른 판단을 유예할 필요가 있다.
.
#질문하는책들 #독서모임
#안산독서모임 #청주독서모임
#독서감상 #독서토론 #독서습관
.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글자풍경 #유지원
한밤중에 일어나서 홀로 책을 읽는다. 자유롭고, 따뜻하며, 아름다운 <글자 풍경>을 읽으면서 문득 독서와 독서모임의 의미와 존재가치를 다시 생각한다. . 독서모임은 독서'토론'모임이어야 하는가의 물음은 우리에게 있어서 늘 가볍지 않은 논제였다. 꼭 독서모임이 아니라 개인의 독서에 국한하여 생각하더라도 나(와 우리)는 책을 읽을 때 과연 무엇을 기대하는가의 문제는 절대 단순하지 않다. . 이 고민을 조금 변형하여 확장하면 '어떤 책을 왜,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의 물음으로 되돌아온다. 또는 '우리가 (모여서) 이야기할 만한 가치 있는 대상은 무엇인가'의 물음으로 표현할 수도 있다. 정녕 무엇이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책, 글, 이야기인가? 우리가 시간과 돈이라는 비용이나 자원을 기꺼이 투자할 만한 책과 대화는 어떤 것이어야만 하는가? 애초에 이런 고민이나 구분에는 또 어떤 의미와 가치가 있나? . 독서모임에서 각자의 (정제되지 않은) 감상을 듣는 시간이 너무 길다는 견해를 반복해서 접하고 있다. 그것은 분명히 일리 있는 지적이기에 앞으로 당분간은 서로의 감상을 나누는 시간을 조금 줄여서 제한해보려고 한다. 하지만 나는 지금까지의 모임 운영 경험과 개별 독자로서의 고민을 통하여 개인의 표현 기회를 충분히 보장하는 쪽이 좋고, 옳다는 선택을 내려왔다는 점을 새삼 언급하고 싶다. . 타인의 견해나 감상이 옳고 그르고의 문제를 떠나서, 누군가의 이야기를 온전히 경청하는 행위의 의미는 우리 사회에서 대화 모임이 필요한 근본적인 이유와 맞닿아 있다. 나는 단절되어 고독한 개인이 자기 생각을 여유롭게 표현할 기회를 충분히 얻기 어렵다는 점은 주목하여 관심을 가질 만한 사회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 부정적이고 우울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일단 상대방의 이야기를 최대한 들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먼저 말하기보다는, 먼저 들어야 한다. . 돌이켜보면 독서모임에서도 당연히 마찬가지다. '토론'은 과연 얼마나 중요한가? '토론'은 나와 우리를 얼마나 변화시킬 수 있는가? 책을 읽고 모임에 참여하는 나와 우리는 만나는 (토론의) 순간에 가장 크게 느끼고 깨닫는가? 아니면 독서와 독서모임의 행위가 종결된 이후의 여운과 울림에서 더 많이 배우는가? 더군다나 누군가의 견해가 옳거나 그르다는 판단을 내리는 일은 상당히 복잡하다. 또한 두세 시간 남짓한 시간에 짧게 이루어지는 대화에 기대하는 바는 사람마다 다르다. . 물론 그저 간단한 답을 내리기 위해서 이러한 물음들을 반복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모임 운영과 대화 진행에는 상당한 고민과 배려가 요구된다는 점만큼은 꼭 이야기하고 싶다. 어떤 책을 왜 골라서 어떻게 읽고 이야기해야 하는가의 문제 역시도 대충 넘겨버릴 수 없기에 매번 이것저것 따져 보면서 세심한 공을 들이는 중이라는 점도 털어놓고 싶다. 독서모임이 무슨 거창한 일은 아닐지도 모르겠으나, 아무렇게나 대충 유지되는 일도 아니기 때문이다. . 나는 모레 저녁인 18일의 <글자 풍경> 독서모임에 상당한 기대를 품고 있다. 사람들은 이 책을 읽고 모여서 대화하는 일의 의미와 가치를 얼마나, 어떻게 이해해줄까? 내가 느끼고 깨달은 것을 당신도 그리할 수 있다면. 반대로 당신이 느끼고 깨달은 것을 내가 충분히 얻을 수 있다면. 그렇다면 나와 우리의 독서와 삶은 조금 더 풍요로워질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 이러한 독서모임의 의미와 가치는 피상적인 논제와 대화 내용에서만 드러나는 게 아니라 모임을 이루는 형식과 맥락에서도 구할 수 있으므로, 우리는 섣부른 판단을 유예할 필요가 있다. . #질문하는책들 #독서모임 #안산독서모임 #청주독서모임 #독서감상 #독서토론 #독서습관 .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글자풍경 #유지원
<나는 존재가 공기>

아프로스 미디어에서 나온 소설 일본 책입니다. 
산 지는 나오자마자 샀는데 읽을 책들이 밀려서 이제사 다 봤네요.

구성은 각기 주인공이 다른 옴니버스 단편 모음집입니다. 이 이야기들을 하나로 묶는 공통 키워드는 초능력(초상능력)이고요. <나는 존재가 공기>라는 제목도 이 단편 중 하나의 제목이기도 합니다.

각기 공간이동(텔레포테이션), 존재감 상실, 염력, 파이로키시네스(발화능력) 등 여러 초능력이나 그런 현상과  연관된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단편형식로 묶고 있습니다.

또한 이야기들의 매력은 단순히 그런 초능력을 소재로 했다가 아니라 이를 통해 각 캐릭터들의 인생 이야기를 진솔하게 또는 유쾌하게 풀어냈다는 것에 있습니다. 청춘이라단가 사랑이라던가 때론 모험만화와도 같은 활극도 있고요.

그걸 마치 사소설을 보는 듯 솔직하고도 친밀감 있게 풀어내어 쉽고도 재밌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독서 #독서스타그램 #독서감상 #감상 #소설
<나는 존재가 공기> 아프로스 미디어에서 나온 소설 일본 책입니다. 산 지는 나오자마자 샀는데 읽을 책들이 밀려서 이제사 다 봤네요. 구성은 각기 주인공이 다른 옴니버스 단편 모음집입니다. 이 이야기들을 하나로 묶는 공통 키워드는 초능력(초상능력)이고요. <나는 존재가 공기>라는 제목도 이 단편 중 하나의 제목이기도 합니다. 각기 공간이동(텔레포테이션), 존재감 상실, 염력, 파이로키시네스(발화능력) 등 여러 초능력이나 그런 현상과 연관된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단편형식로 묶고 있습니다. 또한 이야기들의 매력은 단순히 그런 초능력을 소재로 했다가 아니라 이를 통해 각 캐릭터들의 인생 이야기를 진솔하게 또는 유쾌하게 풀어냈다는 것에 있습니다. 청춘이라단가 사랑이라던가 때론 모험만화와도 같은 활극도 있고요. 그걸 마치 사소설을 보는 듯 솔직하고도 친밀감 있게 풀어내어 쉽고도 재밌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독서 #독서스타그램 #독서감상 #감상 #소설
7월 13일 토요일 ☘️
북작북작의 첫 모임이 있었습니다〰️👏🏻👏🏻👏🏻👏🏻
•
•
•
약 2주 간 카페와 sns로 소통하던 구성원들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인 뜻깊은 날이었습니다👏🏻
•
•
•
7월 첫째 주 책은 최은영 작가의 ‘내게 무해한 사람’ 중 <고백>이라는 단편소설이었습니다. 
책을 읽고 각자의 비평문을 작성한 후 온라인으로 피드백을 주고 받았는데요! 이후 수정한 수정본을 토대로 모임이 진행되었습니다 ☺️
•
•
•
모임은 총 2시간 동안 진행되었는데요. 1시간 30분 정도 각자의 비평문(..이라 쓰고 감상문이라 읽는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30분 동안 앞으로의 계획을 논의했습니다✨
•
•
•
첫 만남인데도 불구하고 모두들 적극적으로 임해주셔서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어요☺️ 두 번째 만남이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
•
•
@hyengg2 “자신이 정의한 타인이 아닌 진짜 타인을 마주하는 것은 어렵다.”
@ha_0lee “사람을 알아간다는 건 작은 고백들이 쌓여가며 이루어지는 일이구나-“
@meinesu “위로를 받기 위해 이 책을 읽는다면 직접적인 위로 메시지를 기대하기보다는 별 말 없이 작별하는 미주와 종은을 통해 정직하고 담담한 현실에 공감하며 스스로 위로를 해내야 할 것이다.”
@s_mj97 “나 역시 한 사람에 대해 전부를 안다고 자부했던 순간들이 있다.”
@sein_ee “우리도 어쨌든 수없이 스쳐갔던 ‘잊지 못한 그 사람들’을 잊지 않았는가.”
7월 13일 토요일 ☘️ 북작북작의 첫 모임이 있었습니다〰️👏🏻👏🏻👏🏻👏🏻 • • • 약 2주 간 카페와 sns로 소통하던 구성원들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인 뜻깊은 날이었습니다👏🏻 • • • 7월 첫째 주 책은 최은영 작가의 ‘내게 무해한 사람’ 중 <고백>이라는 단편소설이었습니다. 책을 읽고 각자의 비평문을 작성한 후 온라인으로 피드백을 주고 받았는데요! 이후 수정한 수정본을 토대로 모임이 진행되었습니다 ☺️ • • • 모임은 총 2시간 동안 진행되었는데요. 1시간 30분 정도 각자의 비평문(..이라 쓰고 감상문이라 읽는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30분 동안 앞으로의 계획을 논의했습니다✨ • • • 첫 만남인데도 불구하고 모두들 적극적으로 임해주셔서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어요☺️ 두 번째 만남이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 • • @hyengg2 “자신이 정의한 타인이 아닌 진짜 타인을 마주하는 것은 어렵다.” @ha_0lee “사람을 알아간다는 건 작은 고백들이 쌓여가며 이루어지는 일이구나-“ @meinesu “위로를 받기 위해 이 책을 읽는다면 직접적인 위로 메시지를 기대하기보다는 별 말 없이 작별하는 미주와 종은을 통해 정직하고 담담한 현실에 공감하며 스스로 위로를 해내야 할 것이다.” @s_mj97 “나 역시 한 사람에 대해 전부를 안다고 자부했던 순간들이 있다.” @sein_ee “우리도 어쨌든 수없이 스쳐갔던 ‘잊지 못한 그 사람들’을 잊지 않았는가.”
다시 북쪽으로 떠날 준비를 하는 중이다. 이번에는 평소보다 더 많은 책을 챙겨서 가방에 넣었다. 서점원으로서 '책을 잘 안다'라는 말은 정확히 어떤 의미인가? 어떻게 노력해야 서점원 치고는 '책을 잘 안다'고 할 수 있는가? 전문가는 서점 안보다 서점 밖에 훨씬 더 많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라서 이 문제가 더욱더 어렵게 느껴진다. 요즘은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착실하게 경험과 안목을 향상하는 것보다는 어떻게든 유명해지는 게 빠르고 확실하다는 분하고도 뼈아픈 결론을 종종 이야기하게 된다. 하지만 설령 크게 주목받지 못할지라도 자기가 좋아하고 옳다 여기는 방식으로 나름의 일상을 개척해가려는 사람이 세상에는 아직도 상당히 많지 않은가? 여론과 언론이 칭송하는 방식이 아니라 해도 나는 내 갈 길을 뚜벅뚜벅 걸어야만 하겠다. 내가 선택한 이 잎의 맛은 오로지 나만이 제대로 음미할 수 있을 것이다.
.
#대동서적
#안산서점 #안산책방
#동네서점 #동네책방
.
#질문하는책들 #독서모임
#안산독서모임 #청주독서모임
#독서감상 #독서토론 #독서습관
.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사람장소환대 #김현경
.
#서점공부
다시 북쪽으로 떠날 준비를 하는 중이다. 이번에는 평소보다 더 많은 책을 챙겨서 가방에 넣었다. 서점원으로서 '책을 잘 안다'라는 말은 정확히 어떤 의미인가? 어떻게 노력해야 서점원 치고는 '책을 잘 안다'고 할 수 있는가? 전문가는 서점 안보다 서점 밖에 훨씬 더 많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라서 이 문제가 더욱더 어렵게 느껴진다. 요즘은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착실하게 경험과 안목을 향상하는 것보다는 어떻게든 유명해지는 게 빠르고 확실하다는 분하고도 뼈아픈 결론을 종종 이야기하게 된다. 하지만 설령 크게 주목받지 못할지라도 자기가 좋아하고 옳다 여기는 방식으로 나름의 일상을 개척해가려는 사람이 세상에는 아직도 상당히 많지 않은가? 여론과 언론이 칭송하는 방식이 아니라 해도 나는 내 갈 길을 뚜벅뚜벅 걸어야만 하겠다. 내가 선택한 이 잎의 맛은 오로지 나만이 제대로 음미할 수 있을 것이다. . #대동서적 #안산서점 #안산책방 #동네서점 #동네책방 . #질문하는책들 #독서모임 #안산독서모임 #청주독서모임 #독서감상 #독서토론 #독서습관 .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사람장소환대 #김현경 . #서점공부
일본에서 내는 책마다 베스트셀러를 만드는 편집자, 미노와 고스케가 자신의 노하우를 담아 낸 책, ‘미치지 않고서야’는 특히 출판계에서 일하는 편집자, 혹은 출판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읽으면 도움이 될 만한 마음가짐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
다른 부서에서 일만 하다가 다짜고짜 편집부로 부서를 옮겨 무작정 첫 책을 만들게 된 저자는 초짜이기 때문에 그만큼 패기와 과감함으로 놀라운 성과를 이루어 내었다. 회사원으로서 월급을 버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의 재능을 활용하여 sns를 통한 마케팅, 온라인을 통한 수업 등 부업으로 자신의 수입도 더 올리고 능력도 계발하고 있다.
⠀
사실 이 책의 주장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 무작정 도전하는 것은 패기와 열정으로 어느 정도 이루어낼 수는 있지만, 현실은 단체에 소속되어 살아가는 직장인이다. 일개 직원이 회사 돈을 바탕으로 패기로운 짓을 한다는 것은 일단 시말서부터 시작해도 과언이 아닌 수준이다. 더군다나 남의 시선 신경 쓰지 않고 우선 지르라는 것 또한 너무 이상론이고, 현실을 간과한 처사다. 오해하면 안 되는 것은, 저자가 성공한 편집자가 된 것은 남의 신경 쓰지 않고 무작정 질러서 된 것이 아니라, 본인이 마케팅과 설득력, 무계획을 가장한 철저한 계획이 있었다. 결국 본인에게 소질과 재능이 있었기 때문에 무작정 질러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이다. 물론 저자 본인도 본인이 그런 재능이 있다는 걸 정확히 알고 하진 않았던 듯하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무작정 질러서 성공할 수는 있지만, 이 말은 즉, 직장에서 해고 또는 퇴사해야 하고 프리랜서로서의 삶을 살아야 하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의미한다.
⠀
안정지향을 중시하는 나로서는 저자의 논지가 공감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 정도로 열정을 가지고 도전하고 노력하는 사람들이야말로 어찌되었든 꾸준히 나아갈 수 있다는 것, 이 점은 무기력한 사람들에게는 동기부여가 된다고 생각한다. 선택은 각자의 몫인 듯하다. 나처럼 안정적으로 신중하게 갈 것인지, 위험을 감수하면서 한방을 노릴 것인지.
⠀
#미치지않고서야 #출판사 #출판 #편집자 #출판사그램 #자기계발서 #열정만수르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베스트셀러 #책추천 #협찬리뷰 #출판편집자 #출판마케터 #직장인 #직장인스타그램 #책 #독서 #독서감상 #독서스타그램
일본에서 내는 책마다 베스트셀러를 만드는 편집자, 미노와 고스케가 자신의 노하우를 담아 낸 책, ‘미치지 않고서야’는 특히 출판계에서 일하는 편집자, 혹은 출판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읽으면 도움이 될 만한 마음가짐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 다른 부서에서 일만 하다가 다짜고짜 편집부로 부서를 옮겨 무작정 첫 책을 만들게 된 저자는 초짜이기 때문에 그만큼 패기와 과감함으로 놀라운 성과를 이루어 내었다. 회사원으로서 월급을 버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의 재능을 활용하여 sns를 통한 마케팅, 온라인을 통한 수업 등 부업으로 자신의 수입도 더 올리고 능력도 계발하고 있다. ⠀ 사실 이 책의 주장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 무작정 도전하는 것은 패기와 열정으로 어느 정도 이루어낼 수는 있지만, 현실은 단체에 소속되어 살아가는 직장인이다. 일개 직원이 회사 돈을 바탕으로 패기로운 짓을 한다는 것은 일단 시말서부터 시작해도 과언이 아닌 수준이다. 더군다나 남의 시선 신경 쓰지 않고 우선 지르라는 것 또한 너무 이상론이고, 현실을 간과한 처사다. 오해하면 안 되는 것은, 저자가 성공한 편집자가 된 것은 남의 신경 쓰지 않고 무작정 질러서 된 것이 아니라, 본인이 마케팅과 설득력, 무계획을 가장한 철저한 계획이 있었다. 결국 본인에게 소질과 재능이 있었기 때문에 무작정 질러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이다. 물론 저자 본인도 본인이 그런 재능이 있다는 걸 정확히 알고 하진 않았던 듯하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무작정 질러서 성공할 수는 있지만, 이 말은 즉, 직장에서 해고 또는 퇴사해야 하고 프리랜서로서의 삶을 살아야 하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의미한다. ⠀ 안정지향을 중시하는 나로서는 저자의 논지가 공감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 정도로 열정을 가지고 도전하고 노력하는 사람들이야말로 어찌되었든 꾸준히 나아갈 수 있다는 것, 이 점은 무기력한 사람들에게는 동기부여가 된다고 생각한다. 선택은 각자의 몫인 듯하다. 나처럼 안정적으로 신중하게 갈 것인지, 위험을 감수하면서 한방을 노릴 것인지. ⠀ #미치지않고서야 #출판사 #출판 #편집자 #출판사그램 #자기계발서 #열정만수르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베스트셀러 #책추천 #협찬리뷰 #출판편집자 #출판마케터 #직장인 #직장인스타그램 #책 #독서 #독서감상 #독서스타그램
라이트노벨 <모험가가 되고 싶다며 도시로 떠났던 딸이 S랭크가 되었다> 1권에 이은 2권 감상입니다.

1권에서 인연을 맺은 브로도 백작가쪽으로 이야기의 무대를 옮기고 전체 본 스토리인 세계의 이면에 숨겨진 음모와 연계되는 2권이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장편화 되기 위한 기반을 닦는 2권이었다고 생각되네요.

그 때문인지 좀 더 <우리 딸을 위해서라면, 나는 마왕도 쓰러뜨릴 수 있을지 몰라.>와 비슷한 테크트리를 타는 느낌이 강해지는데 역시 이 계열은 이쪽 클리셰가 기본이라 어쩔 수 없어 보입니다.

캐릭터들이 이제 본격적으로 많이 나오고 각기 활약하기 시작하는데 그에 더해서 히로인들(?)의 모에도 이벤트가 아주 살짝 나오기도 합니다. (물론 높지 않고 그냥 파자마 파티 정도 급입니다. 없지는 않는 정도급인데 이걸 모에 이벤트라고 하기도 애매한 수준이네요.) 그럼에도 본연의 개성적인 부분을 잘 살리고 있어 아류작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역키잡'노선으로만 안가면 됩니다. #가지마ㅠ_ㅠ #근데_갈_가능성_아직_높음

3권도 기대되네요. ​#라이트노벨 #라노벨 #독서스타그램 #독서감상
라이트노벨 <모험가가 되고 싶다며 도시로 떠났던 딸이 S랭크가 되었다> 1권에 이은 2권 감상입니다. 1권에서 인연을 맺은 브로도 백작가쪽으로 이야기의 무대를 옮기고 전체 본 스토리인 세계의 이면에 숨겨진 음모와 연계되는 2권이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장편화 되기 위한 기반을 닦는 2권이었다고 생각되네요. 그 때문인지 좀 더 <우리 딸을 위해서라면, 나는 마왕도 쓰러뜨릴 수 있을지 몰라.>와 비슷한 테크트리를 타는 느낌이 강해지는데 역시 이 계열은 이쪽 클리셰가 기본이라 어쩔 수 없어 보입니다. 캐릭터들이 이제 본격적으로 많이 나오고 각기 활약하기 시작하는데 그에 더해서 히로인들(?)의 모에도 이벤트가 아주 살짝 나오기도 합니다. (물론 높지 않고 그냥 파자마 파티 정도 급입니다. 없지는 않는 정도급인데 이걸 모에 이벤트라고 하기도 애매한 수준이네요.) 그럼에도 본연의 개성적인 부분을 잘 살리고 있어 아류작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역키잡'노선으로만 안가면 됩니다. #가지마ㅠ_ㅠ #근데_갈_가능성_아직_높음 3권도 기대되네요. ​#라이트노벨 #라노벨 #독서스타그램 #독서감상
#암왕독존 #월랑 #파피루스 
마천교와 협도맹의 정마대전. 하급무사 장현은 무공도 거의없어 척후조로 다니다가 동굴에서 마천교의 고수와 동굴벽에 글을적으며 교류하게되고 어느날 그가 남긴 암왕신단을 먹는다. 암왕은 바로 마천교 서열3위의 고수였고 그는 장현에게 독존공을 지혼전이술로 전수하고 마천교를 멸망시키러가고 장현은 한달만에 깨어나 독존공을 익히지만 협도맹의 추적을 받는다.  소설의 적은 서장의 법왕인데 그는 중원의 중화주의를 반대해 이민족을 규합해 중원을 침략하고자 한다. 이거 티베트에 팔면 꽤 괜찮겠은데? 로마인이야기를 보면  시오노나나미의 섬뜩한 식민지지배론을 볼수있는데 중국은 다시힘가졌다고 정신 못차린다. 이책으로 경종 좀 울렸으면. #무협소설 #신무협소설 #문학 #book #소설 #책이야기 #책 #카카오페이지 #책리뷰 #북스타그램 #북리뷰 #독서 #독서감상 #독서하는남자 #독서평 #독후감 #책스타그램 #독서후기 #책을읽읍시다  #bookreview #서평 #bookstagram #novel #fantasynovel #fantasy
#암왕독존 #월랑 #파피루스 마천교와 협도맹의 정마대전. 하급무사 장현은 무공도 거의없어 척후조로 다니다가 동굴에서 마천교의 고수와 동굴벽에 글을적으며 교류하게되고 어느날 그가 남긴 암왕신단을 먹는다. 암왕은 바로 마천교 서열3위의 고수였고 그는 장현에게 독존공을 지혼전이술로 전수하고 마천교를 멸망시키러가고 장현은 한달만에 깨어나 독존공을 익히지만 협도맹의 추적을 받는다. 소설의 적은 서장의 법왕인데 그는 중원의 중화주의를 반대해 이민족을 규합해 중원을 침략하고자 한다. 이거 티베트에 팔면 꽤 괜찮겠은데? 로마인이야기를 보면 시오노나나미의 섬뜩한 식민지지배론을 볼수있는데 중국은 다시힘가졌다고 정신 못차린다. 이책으로 경종 좀 울렸으면. #무협소설 #신무협소설 #문학 #book #소설 #책이야기 #책 #카카오페이지 #책리뷰 #북스타그램 #북리뷰 #독서 #독서감상 #독서하는남자 #독서평 #독후감 #책스타그램 #독서후기 #책을읽읍시다 #bookreview #서평 #bookstagram #novel #fantasynovel #fantasy
겨우 다섯 명이나 모일까 했는데 다행히도 9명이라는 적절한 인원이 모여서 대화를 나눌 수 있었네요. <사람, 장소, 환대>는 겉으로는 그다지 어려워 보이지는 않지만, 실제로는 꽤 복잡한 내용을 담은 책이었거든요. 이렇게나 어려운 책 모임을 잘 넘기고 나니 다음에는 어떤 책이 닥쳐오더라도 무난히 잘 소화할 것 같은 긍정적인 생각이 들어요.
.
이번 모임의 대화 내용은 상당히 다채로웠지만 그런데도 책의 일부밖에는 다룰 수 없었기에 살짝 아쉽기도 하더군요. 그래서 다음 주 저녁에 번외로 한 번 더 모이려고요. 여러모로 부족한 점을 찾아서 꾸준히 개선하고 있으니 우리는 앞으로 조금 더 나아질 수 있겠죠. 공통의 관심사 속에서 신뢰를 쌓아가는 일은 참으로 멋진 경험이네요.
.
#질문하는책들 #독서모임
#청주독서모임 #안산독서모임
#독서감상 #독서토론 #독서습관
.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사람장소환대 #김현경
#소리와분노 #윌리엄포크너
#손자병법 #손무
겨우 다섯 명이나 모일까 했는데 다행히도 9명이라는 적절한 인원이 모여서 대화를 나눌 수 있었네요. <사람, 장소, 환대>는 겉으로는 그다지 어려워 보이지는 않지만, 실제로는 꽤 복잡한 내용을 담은 책이었거든요. 이렇게나 어려운 책 모임을 잘 넘기고 나니 다음에는 어떤 책이 닥쳐오더라도 무난히 잘 소화할 것 같은 긍정적인 생각이 들어요. . 이번 모임의 대화 내용은 상당히 다채로웠지만 그런데도 책의 일부밖에는 다룰 수 없었기에 살짝 아쉽기도 하더군요. 그래서 다음 주 저녁에 번외로 한 번 더 모이려고요. 여러모로 부족한 점을 찾아서 꾸준히 개선하고 있으니 우리는 앞으로 조금 더 나아질 수 있겠죠. 공통의 관심사 속에서 신뢰를 쌓아가는 일은 참으로 멋진 경험이네요. . #질문하는책들 #독서모임 #청주독서모임 #안산독서모임 #독서감상 #독서토론 #독서습관 .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사람장소환대 #김현경 #소리와분노 #윌리엄포크너 #손자병법 #손무
✍슬퍼할 필요도 이유도 없다.
슬픔은 이럴 때 쓰는 것이 아니다. page.014
.
✍분노와 절망은 거꾸로 잡은 칼이다.
그것은 나를 상처 낼 뿐이다. page.023 .
✍흐른다는 건 덧없이 사라진다는 것, 그러나 흐르는 것만이 살아 있다. 흘러가는 '동안'의 시간들. 그것이 생의 총량이다.그 흐름을 따라서 마음 놓고 떠내려가는 일-그것이 그토록 찾아 헤매었던 자유였던가. page.051
.
✍고요함은 관대함이고 관대함은 당당함이다. page.066
.
✍나는 그동안 받기만 했다고, 받은 것들을 쌓아놓기만 했다고, 쌓인 것들이 너무 많다고, 그것들이 모두 다시 주어지고 갚아져야 한다고, page.094
.
✍나는 나를 꼭 안아준다. 
괜찮아. 괜찮아...... page.145
.
✍지금이 가장 좋은 때다. 지금이 가장 안전한 때다. 지금은 '아직 그때가 아니기'때문이다. 아직 오지 않은 것은 힘이 없다. 지금 여기가 아닌 것은 힘이 없다. 지금과 그때 사이에는 무한한 지금들이 있다. 그것들이 무엇을 가져오고 만들지 지금은 모른다. page.252
.
✍내 마음은 편안하다. page.279
.
📚이미 너무도 유명해진 아침의 피아노. 롤랑 바르트의 '애도일기'와 흡사하게 짧고 긴 단상들로 이루어져 있다. 죽음을 앞두고 있는 김진영선생님의 마음의 조각조각을 엿볼 수 있었다. 매일매일의 소중함, 사랑하는 마음, 나의 정신과 육체. 나에겐 얼마나 많은 삶이 남아있을까? 앞으로의 나의 삶과 지난 나의 삶보다 현재 지금의 삶을 더 생각하자. 오랜만에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던 책을 만나서 더없이 행복하다.
.
.
#아침의피아노 #김진영 #한겨례출판 #밑줄 #독서기록 #감상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스타 #북스타 #북튜버바나 #북튜버 #책소개 #책추천 #독서감상 #독서기록장
✍슬퍼할 필요도 이유도 없다. 슬픔은 이럴 때 쓰는 것이 아니다. page.014 . ✍분노와 절망은 거꾸로 잡은 칼이다. 그것은 나를 상처 낼 뿐이다. page.023 . ✍흐른다는 건 덧없이 사라진다는 것, 그러나 흐르는 것만이 살아 있다. 흘러가는 '동안'의 시간들. 그것이 생의 총량이다.그 흐름을 따라서 마음 놓고 떠내려가는 일-그것이 그토록 찾아 헤매었던 자유였던가. page.051 . ✍고요함은 관대함이고 관대함은 당당함이다. page.066 . ✍나는 그동안 받기만 했다고, 받은 것들을 쌓아놓기만 했다고, 쌓인 것들이 너무 많다고, 그것들이 모두 다시 주어지고 갚아져야 한다고, page.094 . ✍나는 나를 꼭 안아준다. 괜찮아. 괜찮아...... page.145 . ✍지금이 가장 좋은 때다. 지금이 가장 안전한 때다. 지금은 '아직 그때가 아니기'때문이다. 아직 오지 않은 것은 힘이 없다. 지금 여기가 아닌 것은 힘이 없다. 지금과 그때 사이에는 무한한 지금들이 있다. 그것들이 무엇을 가져오고 만들지 지금은 모른다. page.252 . ✍내 마음은 편안하다. page.279 . 📚이미 너무도 유명해진 아침의 피아노. 롤랑 바르트의 '애도일기'와 흡사하게 짧고 긴 단상들로 이루어져 있다. 죽음을 앞두고 있는 김진영선생님의 마음의 조각조각을 엿볼 수 있었다. 매일매일의 소중함, 사랑하는 마음, 나의 정신과 육체. 나에겐 얼마나 많은 삶이 남아있을까? 앞으로의 나의 삶과 지난 나의 삶보다 현재 지금의 삶을 더 생각하자. 오랜만에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던 책을 만나서 더없이 행복하다. . . #아침의피아노 #김진영 #한겨례출판 #밑줄 #독서기록 #감상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스타 #북스타 #북튜버바나 #북튜버 #책소개 #책추천 #독서감상 #독서기록장
어제는 퇴근하자마자 일산으로 차를 몰았다. 독서모임에 관한 내용으로 건전한(?) 논의를 하기로 약속되어 있기 때문이었다. 오랜만에 퇴근길 고속도로를 달리느라 고통스러운 교통 체증을 겪었으나 만남과 대화의 즐거움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뭔가 술 한잔 마셔야 할 것 같은 공간에서 맥주 비주얼의 커피를 홀짝이며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는 다시 급하게 남쪽으로 방향을 돌려서 청주 고향집으로 내려왔다. 시골에 도착하니 오전 두 시. 나름 험난한 일정이었지만 또 새로운 희망을 꿈꾸게 된다. 나는 지금까지 무슨 일을 해 왔고, 무슨 일을 하고 있으며, 무슨 일을 하고 싶은가? 생각을 새롭게 정리해야겠다.
.
#질문하는책들 #독서모임
#청주독서모임 #안산독서모임
#독서감상 #독서토론 #독서습관
.
#필름속을걷다 #영화모임
#다양성영화 #예술영화 #아트하우스
어제는 퇴근하자마자 일산으로 차를 몰았다. 독서모임에 관한 내용으로 건전한(?) 논의를 하기로 약속되어 있기 때문이었다. 오랜만에 퇴근길 고속도로를 달리느라 고통스러운 교통 체증을 겪었으나 만남과 대화의 즐거움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뭔가 술 한잔 마셔야 할 것 같은 공간에서 맥주 비주얼의 커피를 홀짝이며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는 다시 급하게 남쪽으로 방향을 돌려서 청주 고향집으로 내려왔다. 시골에 도착하니 오전 두 시. 나름 험난한 일정이었지만 또 새로운 희망을 꿈꾸게 된다. 나는 지금까지 무슨 일을 해 왔고, 무슨 일을 하고 있으며, 무슨 일을 하고 싶은가? 생각을 새롭게 정리해야겠다. . #질문하는책들 #독서모임 #청주독서모임 #안산독서모임 #독서감상 #독서토론 #독서습관 . #필름속을걷다 #영화모임 #다양성영화 #예술영화 #아트하우스
📚 착하게 살았다면 큰일날 뻔 했다
헛헛한 마음으로 요즘 힘겨운 마음으로
어떻게 보면 내 마음을 위로받고 싶어서
자꾸 자기개발서나 에세이 등을 찾아보게 된다
하지만 너무 많이 읽게되면 그것 조차 지치게 될 때고 있는데
또 똑같은 내용이면 어떻하나 걱정되는 마음으로
펼쳐보게 된 책 착하게 살았다면 큰일 날 뻔 했다
-
또 똑같은 잔소리의 책이면 어떻하나 싶었는데
그냥 상담받는 느낌? 이라고 해야할까?
누군가가 나에게 토닥토닥 위로해 주는 느낌이다.
-
평생 인생의 온갖 쓴맛을 경험하고도
여전히 한 손에 연장을 들고
무너진 인생을 다시 지어보겠다는 
의지를 발휘하는 사람은
진정한 어른이 된 것이다 (영국의 한 시인)
-
지금 한 고비를 넘은 지금
취업 준비를 한다던지, 사회 초년생들이 읽으면
조금은 더 위로를 받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요즘은 흔들흔들 거리는 20대들도 많고
나의 미래에 대해 불안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에게 정말 괜찮다고 추천하고 싶다!
-
착하게.. 살았다면..큰일날 뻔 했다!
그대들의 꿈을 펼치길!
@sensiobook
/
#착하게살았다면큰일날뻔했다 #착하게 #인생 #행복 #처세 #성공 #도서리뷰 #독서감상문 #독서감상 #도서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북그램 #책감상 #자기개발 #자아 #인간관계 #용기 #열정 #AD
📚 착하게 살았다면 큰일날 뻔 했다 헛헛한 마음으로 요즘 힘겨운 마음으로 어떻게 보면 내 마음을 위로받고 싶어서 자꾸 자기개발서나 에세이 등을 찾아보게 된다 하지만 너무 많이 읽게되면 그것 조차 지치게 될 때고 있는데 또 똑같은 내용이면 어떻하나 걱정되는 마음으로 펼쳐보게 된 책 착하게 살았다면 큰일 날 뻔 했다 - 또 똑같은 잔소리의 책이면 어떻하나 싶었는데 그냥 상담받는 느낌? 이라고 해야할까? 누군가가 나에게 토닥토닥 위로해 주는 느낌이다. - 평생 인생의 온갖 쓴맛을 경험하고도 여전히 한 손에 연장을 들고 무너진 인생을 다시 지어보겠다는 의지를 발휘하는 사람은 진정한 어른이 된 것이다 (영국의 한 시인) - 지금 한 고비를 넘은 지금 취업 준비를 한다던지, 사회 초년생들이 읽으면 조금은 더 위로를 받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요즘은 흔들흔들 거리는 20대들도 많고 나의 미래에 대해 불안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에게 정말 괜찮다고 추천하고 싶다! - 착하게.. 살았다면..큰일날 뻔 했다! 그대들의 꿈을 펼치길! @sensiobook / #착하게살았다면큰일날뻔했다 #착하게 #인생 #행복 #처세 #성공 #도서리뷰 #독서감상문 #독서감상 #도서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북그램 #책감상 #자기개발 #자아 #인간관계 #용기 #열정 #AD
子どもの頃から猫と暮らした経験は何度かあった。結婚して娘が生まれてからも、時は違えど、縁あって2匹の猫と暮らしを共にした。そんな猫たちを想い出しながらページをめくった。主人公トトの猫らしいところ、猫らしくないところ、そのすべてが愛おしい。著者のトトに向けられる眼差しも、新しい住人に右往左往する様子も愛に満ちている。

が、その関係性には絶妙な距離感がある。

それにしてもトトは「うちの子」ではないし、私はトトのおかあさんではない。家族だけれど、子ども、という存在ではない。

そうそう、そうなんよね私も!と独りごちる。でもその存在は日々の暮らしの中で時とともに大きくなり、やがてかけがえのないものになる。

読み終えて、また猫のいる暮らしがしたいなあという想いがよぎったものの、暮らすなら、これまでのようにふらっと我が家にやってくる元野良だった猫がいいし、そうなると家の中に閉じ込めておくことは難しい... やっぱりやめとこかな。当分は、食材調達ウォーキングでたまに出逢うニャンコと話?をしたり、機嫌のいい時には撫でさせてもらえることで満足しておこう。

#今日も一日きみを見てた #角田光代 #読書感想 #図書館ユーザー 
#reading #bookreview #libraryuser 
#독서 #독서감상 #도사관
子どもの頃から猫と暮らした経験は何度かあった。結婚して娘が生まれてからも、時は違えど、縁あって2匹の猫と暮らしを共にした。そんな猫たちを想い出しながらページをめくった。主人公トトの猫らしいところ、猫らしくないところ、そのすべてが愛おしい。著者のトトに向けられる眼差しも、新しい住人に右往左往する様子も愛に満ちている。 が、その関係性には絶妙な距離感がある。  それにしてもトトは「うちの子」ではないし、私はトトのおかあさんではない。家族だけれど、子ども、という存在ではない。 そうそう、そうなんよね私も!と独りごちる。でもその存在は日々の暮らしの中で時とともに大きくなり、やがてかけがえのないものになる。 読み終えて、また猫のいる暮らしがしたいなあという想いがよぎったものの、暮らすなら、これまでのようにふらっと我が家にやってくる元野良だった猫がいいし、そうなると家の中に閉じ込めておくことは難しい... やっぱりやめとこかな。当分は、食材調達ウォーキングでたまに出逢うニャンコと話?をしたり、機嫌のいい時には撫でさせてもらえることで満足しておこう。 #今日も一日きみを見てた #角田光代 #読書感想 #図書館ユーザー #reading #bookreview #libraryuser #독서 #독서감상 #도사관
뜻밖의 회식 자리를 거쳐서 오랜만에 택시를 타고 중앙도서관에 다녀왔다. <모멸감>의 저자 김찬호 교수의 강연을 듣기 위해서였다. 대중적으로 쉽게 풀어낸 강연 내용이 모레 저녁에 열릴 독서모임의 선정도서인 <사람, 장소, 환대>와 연관성이 있는 듯하여 꽤 유익하게 들었다.
.
다만 강연이 끝나고 질문을 받는 시간에 단 한 사람도 나서지 않았다는 점은 무척 뻘쭘했다. 민망한 마음에 내가 직접 2가지의 질문을 하고야 말았다. 그러면서 은근슬쩍 독서모임 홍보를 시도했는데... 소심한 성격이라서 정작 가장 중요한 모임 이름을 말하지 못했다.
.
아쉬운 마음에 2년 전에 쓰던 정직한 홍보용 이미지를 다시 열어보았다. 중앙도서관에서 독서모임을 홍보하면 사람을 더 모을 수 있을까? 조만간 다시 시간을 내서 도서관에서의 모임 홍보를 해 볼까도 싶다. 그냥 이것저것 계획만 세워 본다.
.
#질문하는책들 #독서모임
#안산독서모임 #청주독서모임
#독서감상 #독서토론 #독서습관
.
#모멸감 #김찬호
#안산중앙도서관
뜻밖의 회식 자리를 거쳐서 오랜만에 택시를 타고 중앙도서관에 다녀왔다. <모멸감>의 저자 김찬호 교수의 강연을 듣기 위해서였다. 대중적으로 쉽게 풀어낸 강연 내용이 모레 저녁에 열릴 독서모임의 선정도서인 <사람, 장소, 환대>와 연관성이 있는 듯하여 꽤 유익하게 들었다. . 다만 강연이 끝나고 질문을 받는 시간에 단 한 사람도 나서지 않았다는 점은 무척 뻘쭘했다. 민망한 마음에 내가 직접 2가지의 질문을 하고야 말았다. 그러면서 은근슬쩍 독서모임 홍보를 시도했는데... 소심한 성격이라서 정작 가장 중요한 모임 이름을 말하지 못했다. . 아쉬운 마음에 2년 전에 쓰던 정직한 홍보용 이미지를 다시 열어보았다. 중앙도서관에서 독서모임을 홍보하면 사람을 더 모을 수 있을까? 조만간 다시 시간을 내서 도서관에서의 모임 홍보를 해 볼까도 싶다. 그냥 이것저것 계획만 세워 본다. . #질문하는책들 #독서모임 #안산독서모임 #청주독서모임 #독서감상 #독서토론 #독서습관 . #모멸감 #김찬호 #안산중앙도서관
#나의까만단발머리#책리뷰
-
문득 ‘내가 지금 뭐 하고 있는거지?’라는 생각이 들면 그대로 모든 것을 잠깐 놓아버릴 때가 있다. 하루쯤 생각 차단기를 확 내려버린다고 해야 하나. 다음 일이 걱정되서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싶지만, 사실 이건 아주 간단하고 쉬운 일이다. 그렇게 불을 꺼버리면, 다시 켤 땐 더 새롭게, 환하게, 밝게 빛을 낼 수 있다/ p61.
-
-
리아킴의 글은 담백하고, 산뜻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좋은 에너지에 기분이 밝아졌다. 생각보다 글을 쉽고 편하게 잘 써서 놀랐고, 자꾸만 몸을 흔들고 싶은 충동이 생겨나서 즐거웠다.
-
오로지 춤만 바라보고 세계최고의 스트리트댄서가 되었지만 끝내 한계에 부딪혔을 때, 그대로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장르에 도전한 리아킴. 그동안 자신의 생활습관과 스타일을 과감하게 버리고 까만 단발머리로 새로운 자신을 만들어 갈 수 있었던 것은, 결국 춤에 대한 열정 때문이었겠지. 얼마나 눈부시고 멋진지! 생동감 있게 전해진 춤추는 기쁨에, 나 또한 신나버렸지.
둠칫둠칫💃🏻
-
유명 안무가로서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만들었다는 건, 자신의 성공스토리를 정리하고 일단 쉼표를 한번 찍고 가는 느낌이 아닐까 싶었는데, 책을 읽고 보니 리아킴의 이야기가 이제 제대로 시작될 것을 알리는 첫 따옴표의 느낌이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성공도 실패도 다 감당해 버리겠다는 자신감이 나에게도 좋은 자극이 되었다.
-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냥 하는거라고.”
리아킴의 말에 뭔가 뜨거워지는 느낌이다. 기분이 좋다.
-
-
@21_arte 감사합니다❤️
-
#책스타그램#북스타그램#bookstgram#나의까만단발머리#리아킴#에세이#아르테출판사#책#독서#독후#독서감상#독서기록#야미독서#취미#일상#좋아요
#나의까만단발머리#책리뷰 - 문득 ‘내가 지금 뭐 하고 있는거지?’라는 생각이 들면 그대로 모든 것을 잠깐 놓아버릴 때가 있다. 하루쯤 생각 차단기를 확 내려버린다고 해야 하나. 다음 일이 걱정되서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싶지만, 사실 이건 아주 간단하고 쉬운 일이다. 그렇게 불을 꺼버리면, 다시 켤 땐 더 새롭게, 환하게, 밝게 빛을 낼 수 있다/ p61. - - 리아킴의 글은 담백하고, 산뜻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좋은 에너지에 기분이 밝아졌다. 생각보다 글을 쉽고 편하게 잘 써서 놀랐고, 자꾸만 몸을 흔들고 싶은 충동이 생겨나서 즐거웠다. - 오로지 춤만 바라보고 세계최고의 스트리트댄서가 되었지만 끝내 한계에 부딪혔을 때, 그대로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장르에 도전한 리아킴. 그동안 자신의 생활습관과 스타일을 과감하게 버리고 까만 단발머리로 새로운 자신을 만들어 갈 수 있었던 것은, 결국 춤에 대한 열정 때문이었겠지. 얼마나 눈부시고 멋진지! 생동감 있게 전해진 춤추는 기쁨에, 나 또한 신나버렸지. 둠칫둠칫💃🏻 - 유명 안무가로서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만들었다는 건, 자신의 성공스토리를 정리하고 일단 쉼표를 한번 찍고 가는 느낌이 아닐까 싶었는데, 책을 읽고 보니 리아킴의 이야기가 이제 제대로 시작될 것을 알리는 첫 따옴표의 느낌이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성공도 실패도 다 감당해 버리겠다는 자신감이 나에게도 좋은 자극이 되었다. -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냥 하는거라고.” 리아킴의 말에 뭔가 뜨거워지는 느낌이다. 기분이 좋다. - - @21_arte 감사합니다❤️ - #책스타그램#북스타그램#bookstgram#나의까만단발머리#리아킴#에세이#아르테출판사#책#독서#독후#독서감상#독서기록#야미독서#취미#일상#좋아요
-
마흔아홉번째 모임 발제 맛보기
📚 생의 이면 - 이승우
🗓 07월 13일
-
① 박부길은 집안 어른들이 자신에게 뒤란의 남자에 대한 것과 어머니가 떠난 이유를 숨기는것을 보며 내게 있어 세상은 모든것이 오리무중이었고, 모든 것이 심드렁했다. 아무 것도 분명하지 않았다(P53) 무정형의 세상, 온통비밀투성이고 규명되지 않은 수수께기들과 모순들을 끌어안은 채 살아야 하는 용납할 수 없는 삶에 대한 울분(P63)이라고 표현합니다. 아무리 어린 아이라도 본인과 관련된 일이라면 알아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하는지요? 아니면 어른들의 판단에 따라 숨겨야 하는일도 있다고 생각하나요?
-
② 박부길씨 전체 삶이 그의 유년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인상을 나는 강하게 받았습니다. 그의 삶의 시계는 유년의 시간을 중심으로 돈다(P57) 힘든 유년시절을 보냈을 때 사람은 그 기억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요? 아니면 평생 그 기억에 종속되어 살아가게 될까요?
-
#탐독 #수원독서모임 #수원독서토론
- 마흔아홉번째 모임 발제 맛보기 📚 생의 이면 - 이승우 🗓 07월 13일 - ① 박부길은 집안 어른들이 자신에게 뒤란의 남자에 대한 것과 어머니가 떠난 이유를 숨기는것을 보며 내게 있어 세상은 모든것이 오리무중이었고, 모든 것이 심드렁했다. 아무 것도 분명하지 않았다(P53) 무정형의 세상, 온통비밀투성이고 규명되지 않은 수수께기들과 모순들을 끌어안은 채 살아야 하는 용납할 수 없는 삶에 대한 울분(P63)이라고 표현합니다. 아무리 어린 아이라도 본인과 관련된 일이라면 알아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하는지요? 아니면 어른들의 판단에 따라 숨겨야 하는일도 있다고 생각하나요? - ② 박부길씨 전체 삶이 그의 유년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인상을 나는 강하게 받았습니다. 그의 삶의 시계는 유년의 시간을 중심으로 돈다(P57) 힘든 유년시절을 보냈을 때 사람은 그 기억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요? 아니면 평생 그 기억에 종속되어 살아가게 될까요? - #탐독 #수원독서모임 #수원독서토론
아씨시 프란치스코 - 사이먼 콕세지

현재 교황은 그의 이름으로 프란치스코를 선택했다. 프란치스코는 어릴때부터 많이 봤던 평화의 기도로 처음 이름을 들었던것 같다. 이 책은 프란치스코에 대해 개괄적으로 소개하는 책이다.

프란치스코의 삶은 비움, 사랑, 기도, 실천으로 요약할수 있을것 같다. 그는 모든것을 버리고 기도와 사랑을 실천하며 살았다. 그리고 그의 삶을 따르는 추종자들고 ㅏ함께 프란치스코 수도원을 설립하고 이는 중세 수도원의 한 축이 되었다.

그러고보니 역대 266명의 교황중에서 프란치스코를 이름으로 가진 교황이 이 전에는 없었다는 점도 새로웠다. 프란치스코의 삶을 따르기가 그렇게 힘들다는 것을 보여주는 한 예가 아닐까 싶다. 
비단 카톨릭만이 아니다. 프란치스코의 삶은 기독교인이라면 모두 고민해봐야 하는것이 아닐까. 우리 교회가 잘되기 위해 세습하고 교회를 크게 올리고 교회의 잘못을 눈감는 것이 너무 쉽게 보이는 한국 교회에서 특히나 더 크게 와닿는 것은 나만의 생각이 아닐것이라 믿는다. 나의 욕심이 공동체의 욕심이 되고 결국 교회라는 이름 뒤에 숨어서 나의 욕심을 채우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 다시 프란치스코의 영성을, 신앙을, 삶을 짧게나마 살펴볼 시간이 참 소중하게 생각되었다. 우리가 욕심을 버리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이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를 살아내는 것이다. 
#2019년 #기독교 #독서 #독서감상 #프란치스코 #비아 #북스타그램
아씨시 프란치스코 - 사이먼 콕세지 현재 교황은 그의 이름으로 프란치스코를 선택했다. 프란치스코는 어릴때부터 많이 봤던 평화의 기도로 처음 이름을 들었던것 같다. 이 책은 프란치스코에 대해 개괄적으로 소개하는 책이다. 프란치스코의 삶은 비움, 사랑, 기도, 실천으로 요약할수 있을것 같다. 그는 모든것을 버리고 기도와 사랑을 실천하며 살았다. 그리고 그의 삶을 따르는 추종자들고 ㅏ함께 프란치스코 수도원을 설립하고 이는 중세 수도원의 한 축이 되었다. 그러고보니 역대 266명의 교황중에서 프란치스코를 이름으로 가진 교황이 이 전에는 없었다는 점도 새로웠다. 프란치스코의 삶을 따르기가 그렇게 힘들다는 것을 보여주는 한 예가 아닐까 싶다. 비단 카톨릭만이 아니다. 프란치스코의 삶은 기독교인이라면 모두 고민해봐야 하는것이 아닐까. 우리 교회가 잘되기 위해 세습하고 교회를 크게 올리고 교회의 잘못을 눈감는 것이 너무 쉽게 보이는 한국 교회에서 특히나 더 크게 와닿는 것은 나만의 생각이 아닐것이라 믿는다. 나의 욕심이 공동체의 욕심이 되고 결국 교회라는 이름 뒤에 숨어서 나의 욕심을 채우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 다시 프란치스코의 영성을, 신앙을, 삶을 짧게나마 살펴볼 시간이 참 소중하게 생각되었다. 우리가 욕심을 버리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이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를 살아내는 것이다. #2019년 #기독교 #독서 #독서감상 #프란치스코 #비아 #북스타그램
#생활인을위한자유의기술 #일상기술연구소 #일상기술연구소_제현주금정연_어크로스 #독서스타그램 #독서그램 #독서 #책스타그램 #책그램 #책 #북스타그램 #북그램 #북 #독서감상 #2019 #69번째책 ⠀⠀⠀
⠀⠀⠀
⠀⠀⠀
✒️ 간만에 상상력에 자극을 주는 책을 읽었다. 일상을 돌이켜보게하고 미래를 계획하게 한다.
⠀
★ 일 벌이기의 핵심 기술
⠀
1.우선  폴더를 만들기
구글 드라이브
⠀
2. 최대한 자세히 설명하기
스스로 체계를 단단히 만듬
⠀
3. 과정의 스트레스를 산만함으로 해소하기
장기프로젝트에 단기과업을 더함
⠀
★ 설국열차를 보면 꼬리칸에서 1등칸으로 가려고 그렇게 애를 쓰다가 열차에서 나오고 나니 아무것도 아니었잖아요.
#생활인을위한자유의기술 #일상기술연구소 #일상기술연구소_제현주금정연_어크로스 #독서스타그램 #독서그램 #독서 #책스타그램 #책그램 #책 #북스타그램 #북그램 #북 #독서감상 #2019 #69번째책 ⠀⠀⠀ ⠀⠀⠀ ⠀⠀⠀ ✒️ 간만에 상상력에 자극을 주는 책을 읽었다. 일상을 돌이켜보게하고 미래를 계획하게 한다. ⠀ ★ 일 벌이기의 핵심 기술 ⠀ 1.우선  폴더를 만들기 구글 드라이브 ⠀ 2. 최대한 자세히 설명하기 스스로 체계를 단단히 만듬 ⠀ 3. 과정의 스트레스를 산만함으로 해소하기 장기프로젝트에 단기과업을 더함 ⠀ ★ 설국열차를 보면 꼬리칸에서 1등칸으로 가려고 그렇게 애를 쓰다가 열차에서 나오고 나니 아무것도 아니었잖아요.
‘역사 속 장애인은 어떻게 살았을까’에 이어 좀 더 생각이 확장되는 책.
⠀
긴 리뷰가 필요하지 않다. 문장 하나하나가 다 밑줄이다.
⠀
모든 인간은 그 자체로 존엄하고 존중받아야 한다고 말은 하지만 생색내기에 그치며 존중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히 국회의원들의 장애인복지관 봉사! 뉴스를 볼 때마다 역겹다. 차라리 안 하느니만 못하다.
⠀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보면 그 역겨움은 비단 그들만을 향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향하는 것이기도 하다. 나 또한 어느 정도는 위선을 떨며 고결한 척을 하는 경우도 많으니까 말이다. 실격당한 자들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저자의 메시지에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내가 또 누군가를 일방적으로 실격시키고 있다는 사실이 괴롭다. 이런 사실을 스스로 자각하고 있으니 괜찮다는 말이 위로가 될 리가 없다. 괜찮을 리가 없지.
⠀
장애 극복이라는 말이 장애인들에게는 실례가 될 수도 있다는 걸 알게 되고 깜짝 놀랐다.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이었는데, 신체적, 혹은 정신적 어려움을 이겨내고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킨 사람들이 보통 장애를 극복한 사람들로 언급되고는 한다. 그런데 장애 극복은 해당 장애를 치료하거나, 장애를 이용해서 더 높은 무언가를 이루어내는 것을 의미한다고 한다. 우리가 말하는 장애 극복은 장애를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다른 수단(손이 없으면 발 등)을 이용해서 살아가는 것에 불과하다는 것.
⠀
모든 것은 비장애인들에게 기준이 되어 있다. 기준은 비장애인이 아니라 ‘인간’에 맞추어져야 한다. 휴머니즘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그 자체로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
⠀
#책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 #독서감상 #독서스타그램 #김원영 #실격당한자들을위한변론 #사계절
⠀
‘역사 속 장애인은 어떻게 살았을까’에 이어 좀 더 생각이 확장되는 책. ⠀ 긴 리뷰가 필요하지 않다. 문장 하나하나가 다 밑줄이다. ⠀ 모든 인간은 그 자체로 존엄하고 존중받아야 한다고 말은 하지만 생색내기에 그치며 존중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히 국회의원들의 장애인복지관 봉사! 뉴스를 볼 때마다 역겹다. 차라리 안 하느니만 못하다. ⠀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보면 그 역겨움은 비단 그들만을 향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향하는 것이기도 하다. 나 또한 어느 정도는 위선을 떨며 고결한 척을 하는 경우도 많으니까 말이다. 실격당한 자들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저자의 메시지에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내가 또 누군가를 일방적으로 실격시키고 있다는 사실이 괴롭다. 이런 사실을 스스로 자각하고 있으니 괜찮다는 말이 위로가 될 리가 없다. 괜찮을 리가 없지. ⠀ 장애 극복이라는 말이 장애인들에게는 실례가 될 수도 있다는 걸 알게 되고 깜짝 놀랐다.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이었는데, 신체적, 혹은 정신적 어려움을 이겨내고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킨 사람들이 보통 장애를 극복한 사람들로 언급되고는 한다. 그런데 장애 극복은 해당 장애를 치료하거나, 장애를 이용해서 더 높은 무언가를 이루어내는 것을 의미한다고 한다. 우리가 말하는 장애 극복은 장애를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다른 수단(손이 없으면 발 등)을 이용해서 살아가는 것에 불과하다는 것. ⠀ 모든 것은 비장애인들에게 기준이 되어 있다. 기준은 비장애인이 아니라 ‘인간’에 맞추어져야 한다. 휴머니즘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그 자체로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 ⠀ #책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 #독서감상 #독서스타그램 #김원영 #실격당한자들을위한변론 #사계절
옆 도시에서 건너온 뜻밖의 불청객이 한바탕 휘젓고 지나간 독서모임의 분위기를 추스르는 데에 은근히 오래 걸렸다. 온라인 대화방에서만 문제인가 했더니만 오프라인 모임 현장에까지 나타나서 혼란을 일으키고 떠나갔던 것이다. 원치 않았던 상황이 연달아 벌어지는 사람에 몇몇 사람의 몸도 마음도 떠나 버렸다.
.
그래도 최근에 새롭게 들어온 분들이 밝고 활기찬 분위기를 유도하는 덕택에 마음의 짐이 한결 가벼워졌다. 이 또한 전혀 예상하지 못했지만 정말 다행한 일이다. 그야말로 전화위복의 상황이다.
.
지금껏 내가 충분히 잘하지 못했는지는 몰라도 모임 활동에 대한 고민의 깊이는 얕지 않고 들이는 정성도 작지 않다. 앞으로 서로 여유를 가지고 세심히 배려하며 신뢰를 쌓아나가기를 기대한다. 청주에서 그랬던 것처럼, 안산에서도 곧 안정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
#질문하는책들 #독서모임
#안산독서모임 #청주독서모임
#독서감상 #독서토론 #독서습관
.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글자풍경 #유지원
#빌러비드 #Beloved #토니모리슨
옆 도시에서 건너온 뜻밖의 불청객이 한바탕 휘젓고 지나간 독서모임의 분위기를 추스르는 데에 은근히 오래 걸렸다. 온라인 대화방에서만 문제인가 했더니만 오프라인 모임 현장에까지 나타나서 혼란을 일으키고 떠나갔던 것이다. 원치 않았던 상황이 연달아 벌어지는 사람에 몇몇 사람의 몸도 마음도 떠나 버렸다. . 그래도 최근에 새롭게 들어온 분들이 밝고 활기찬 분위기를 유도하는 덕택에 마음의 짐이 한결 가벼워졌다. 이 또한 전혀 예상하지 못했지만 정말 다행한 일이다. 그야말로 전화위복의 상황이다. . 지금껏 내가 충분히 잘하지 못했는지는 몰라도 모임 활동에 대한 고민의 깊이는 얕지 않고 들이는 정성도 작지 않다. 앞으로 서로 여유를 가지고 세심히 배려하며 신뢰를 쌓아나가기를 기대한다. 청주에서 그랬던 것처럼, 안산에서도 곧 안정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 #질문하는책들 #독서모임 #안산독서모임 #청주독서모임 #독서감상 #독서토론 #독서습관 .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글자풍경 #유지원 #빌러비드 #Beloved #토니모리슨
한없이 예민하고 여린 사람도 온전한 신뢰와 사랑을 꿈꿀 수 있을까? 저녁에 갑작스레 추천받아 본 영화가 엄청난 여운으로 밀려든다. 타인을 이해한다는 것은... 정말로 어려운 일이다.
.
#질문하는책들 #독서모임
#안산독서모임 #청주독서모임
#독서감상 #독서토론 #독서습관
.
#필름속을걷다 #영화모임
#다양성영화 #예술영화 #아트하우스
#펀치드렁크러브 #PunchDrunkLove
#PTA #폴토마스앤더슨 #PaulThomasAnderson
한없이 예민하고 여린 사람도 온전한 신뢰와 사랑을 꿈꿀 수 있을까? 저녁에 갑작스레 추천받아 본 영화가 엄청난 여운으로 밀려든다. 타인을 이해한다는 것은... 정말로 어려운 일이다. . #질문하는책들 #독서모임 #안산독서모임 #청주독서모임 #독서감상 #독서토론 #독서습관 . #필름속을걷다 #영화모임 #다양성영화 #예술영화 #아트하우스 #펀치드렁크러브 #PunchDrunkLove #PTA #폴토마스앤더슨 #PaulThomasAnderson
꾀병오지고 귀척지리고
#독서감상#국문과#나름
꾀병오지고 귀척지리고 #독서감상#국문과#나름
-
17p. 군인들이 반란을 일으킨 거잖아, 권력을 잡으려고. 너도 봤을 거 아냐. 한낮에 사람들을 때리고 찌르고, 그래도 안되니까 총을 쐈잖아. 그렇게 하라고 그들이 명령한 거야. 그 사람들을 어떻게 나라라고 부를 수 있어.
-
50p. 견디기 어려운 고통이 느껴졌어. 누나는 죽었어. 나보다 먼저 죽었어. 혀도 목소리도 없이 신음하려고 하자, 눈물 대신 피와 진물이 새어나오는 통증이 느껴졌어. 눈이 없는데 어디서 피가 흐르는 걸까, 어디서 통증이 느껴지는 걸까.
-
53p. 똑같은 죽은 몸인데, 누군가의 손길이 남아 있는 그 몸이 한없이 고귀해 보여서 나는 이상한 슬픔과 질투를 느꼈어, 몸들의 높은 탑 아래 짐승처럼 끼여 있는 내 몸이 부끄럽고 증오스러웠어.
-
77p. 얼굴은 어떻게 내면을 숨기는가, 그녀는 생각한다. 어떻게 무감각을, 잔인성을, 살인을 숨기는가.
-
85p. 이제 그녀는 스물네살이고 사람들은 그녀가 사랑스럽기를 기대했다. 사과처럼 볼이 붉기를, 반짝이는 삶의 기쁨이 예쁘장한 볼우물에 고이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그녀 자신은 빨리 늙기를 원했다. 빌어먹을 생명이 너무 길게 이어지지 않기를 원했다.
-
89p. 죽어도 좋다고 생각했지만, 동시에 죽음을 피하고 싶었다. 죽은 사람들의 모습을 많이 봤기 때문에 둔감해졌다고 생각했지만, 그래서 더 두려웠다.
-
95p. 인간은 무엇인가. 인간이 무엇이지 않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
105p. 모나미 검정 볼펜은, 조사실에 들어가면 변함없이 준비되어 있는 첫 순서였습니다. 내 몸이 내 것이 아니라는 걸 일단 분명히 해두려는 것 같았습니다. 내 삶의 어떤 것도 내 뜻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을, 허용되는 건 오직 미칠 듯한 통증, 오줌똥을 지리도록 끔찍한 통증뿐이라는 것을.
-
106p. 오줌이라도 받아 마시고 싶었던 동물적인 갈증을 기억합니다. 갑자기 졸게 될지 모른다는 공포, 그들이 언제든 다가와 내 눈꺼풀에 담뱃불을 문지를 거라는 공포를 기억합니다. 그리고 배고픔을 기억합니다. 꺼진 눈두덩에, 이마에, 정수리에, 뒷덜미에 희부연 흡반처럼 끈질기게 달라붙어 있던 배고픔, 그것이 서서히 혼을 빨아들여, 거품처럼 허옇게 부풀어오른 혼이 곧 터뜨려질 것 같던 아득한 순간들을 기억합니다.
-
108p. 선생이 나에게 처음 전화를 걸어 김진수에 대해 물은 뒤 생각했습니다. 다시 전화를 걸어온 선생과 이곳에서 만날 약속을 잡은 뒤에도 생각했습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생각하고 또 생각했습니다. 왜 그는 죽었고, 아직 나는 살아있는지.
-
114p. 더 이상 두렵지 않다는 느낌, 지금 죽어도 좋다는 느낌, 수십만 사람들의 피가 모여 거대한 혈관을 이룬 것 같았던 생생한 느낌을 기억합니다. 그 혈관에 흐르며 고동치는, 세상에서 가장 거대하고 숭고한 심장의 맥박을 나는 느꼈습니다. 감히 내가 그것의 일부가 되었다고 느꼈습니다.
-
116p. 선생은 압니까, 자신이 완전하게 깨끗하고 선한 존재가 되었다는 느낌이 얼마나 강렬한 것인지. 양심이라는 눈부시게 깨끗한 보석이 내 이마에 들어와 박힌 것 같은 순간의 광휘를.
-
126p. 더 이상 누구도 우리를 위해 염려하거나 눈물 흘리지 않았습니다. 우리 자신조차 우리를 경멸했습니다. 우리들의 몸속에 그 여름의 조사실이 있었습니다. 검정색 모나미 볼펜이 있었습니다. 하얗게 드러난 손가락뼈가 있었습니다. 흐느끼며 애원하고 구걸하는 낯익은 음성이 있었습니다.
-
132p. 김진수가 어떤 이유로 이 사진을 끝까지 가지고 있었는지, 왜 유서 곁에 이 사진이 놓여 있었는지 내가 이제 추측해야 합니까? 여기 직선으로 쓰러져 죽어 있는 아이들에 대해 선생에게 말해야 합니까? 무슨 권리로 그걸 나에게 요구합니까.
-
134p. 이제는 내가 선생에게 묻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인간은, 근본적으로 잔인한 존재인 것입니까? 우리들은 단지 보편적인 경험을 한 것뿐입니까? 우리는 존엄하다는 착각 속에 살고 있을 뿐, 언제든 아무것도 아닌 것, 벌레, 짐승, 고름과 진물의 덩어리로 변할 수 있는 겁니까? 굴욕당하고 훼손되고 살해되는 것, 그것이 역사 속에서 증명된 인간의 본질입니까?
-
135p. 나는 싸우고 있습니다. 날마다 혼자서 싸웁니다. 살아남았다는, 아직도 살아 있다는 치욕과 싸웁니다. 내가 인간이라는 사실과 싸웁니다. 오직 죽음만이 그 사실로부터 앞당겨 벗어날 유일한 길이란 생각과 싸웁니다. 선생은, 나와 같은 인간인 선생은 어떤 대답을 나에게 해줄 수 있습니까?
- 17p. 군인들이 반란을 일으킨 거잖아, 권력을 잡으려고. 너도 봤을 거 아냐. 한낮에 사람들을 때리고 찌르고, 그래도 안되니까 총을 쐈잖아. 그렇게 하라고 그들이 명령한 거야. 그 사람들을 어떻게 나라라고 부를 수 있어. - 50p. 견디기 어려운 고통이 느껴졌어. 누나는 죽었어. 나보다 먼저 죽었어. 혀도 목소리도 없이 신음하려고 하자, 눈물 대신 피와 진물이 새어나오는 통증이 느껴졌어. 눈이 없는데 어디서 피가 흐르는 걸까, 어디서 통증이 느껴지는 걸까. - 53p. 똑같은 죽은 몸인데, 누군가의 손길이 남아 있는 그 몸이 한없이 고귀해 보여서 나는 이상한 슬픔과 질투를 느꼈어, 몸들의 높은 탑 아래 짐승처럼 끼여 있는 내 몸이 부끄럽고 증오스러웠어. - 77p. 얼굴은 어떻게 내면을 숨기는가, 그녀는 생각한다. 어떻게 무감각을, 잔인성을, 살인을 숨기는가. - 85p. 이제 그녀는 스물네살이고 사람들은 그녀가 사랑스럽기를 기대했다. 사과처럼 볼이 붉기를, 반짝이는 삶의 기쁨이 예쁘장한 볼우물에 고이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그녀 자신은 빨리 늙기를 원했다. 빌어먹을 생명이 너무 길게 이어지지 않기를 원했다. - 89p. 죽어도 좋다고 생각했지만, 동시에 죽음을 피하고 싶었다. 죽은 사람들의 모습을 많이 봤기 때문에 둔감해졌다고 생각했지만, 그래서 더 두려웠다. - 95p. 인간은 무엇인가. 인간이 무엇이지 않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 105p. 모나미 검정 볼펜은, 조사실에 들어가면 변함없이 준비되어 있는 첫 순서였습니다. 내 몸이 내 것이 아니라는 걸 일단 분명히 해두려는 것 같았습니다. 내 삶의 어떤 것도 내 뜻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을, 허용되는 건 오직 미칠 듯한 통증, 오줌똥을 지리도록 끔찍한 통증뿐이라는 것을. - 106p. 오줌이라도 받아 마시고 싶었던 동물적인 갈증을 기억합니다. 갑자기 졸게 될지 모른다는 공포, 그들이 언제든 다가와 내 눈꺼풀에 담뱃불을 문지를 거라는 공포를 기억합니다. 그리고 배고픔을 기억합니다. 꺼진 눈두덩에, 이마에, 정수리에, 뒷덜미에 희부연 흡반처럼 끈질기게 달라붙어 있던 배고픔, 그것이 서서히 혼을 빨아들여, 거품처럼 허옇게 부풀어오른 혼이 곧 터뜨려질 것 같던 아득한 순간들을 기억합니다. - 108p. 선생이 나에게 처음 전화를 걸어 김진수에 대해 물은 뒤 생각했습니다. 다시 전화를 걸어온 선생과 이곳에서 만날 약속을 잡은 뒤에도 생각했습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생각하고 또 생각했습니다. 왜 그는 죽었고, 아직 나는 살아있는지. - 114p. 더 이상 두렵지 않다는 느낌, 지금 죽어도 좋다는 느낌, 수십만 사람들의 피가 모여 거대한 혈관을 이룬 것 같았던 생생한 느낌을 기억합니다. 그 혈관에 흐르며 고동치는, 세상에서 가장 거대하고 숭고한 심장의 맥박을 나는 느꼈습니다. 감히 내가 그것의 일부가 되었다고 느꼈습니다. - 116p. 선생은 압니까, 자신이 완전하게 깨끗하고 선한 존재가 되었다는 느낌이 얼마나 강렬한 것인지. 양심이라는 눈부시게 깨끗한 보석이 내 이마에 들어와 박힌 것 같은 순간의 광휘를. - 126p. 더 이상 누구도 우리를 위해 염려하거나 눈물 흘리지 않았습니다. 우리 자신조차 우리를 경멸했습니다. 우리들의 몸속에 그 여름의 조사실이 있었습니다. 검정색 모나미 볼펜이 있었습니다. 하얗게 드러난 손가락뼈가 있었습니다. 흐느끼며 애원하고 구걸하는 낯익은 음성이 있었습니다. - 132p. 김진수가 어떤 이유로 이 사진을 끝까지 가지고 있었는지, 왜 유서 곁에 이 사진이 놓여 있었는지 내가 이제 추측해야 합니까? 여기 직선으로 쓰러져 죽어 있는 아이들에 대해 선생에게 말해야 합니까? 무슨 권리로 그걸 나에게 요구합니까. - 134p. 이제는 내가 선생에게 묻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인간은, 근본적으로 잔인한 존재인 것입니까? 우리들은 단지 보편적인 경험을 한 것뿐입니까? 우리는 존엄하다는 착각 속에 살고 있을 뿐, 언제든 아무것도 아닌 것, 벌레, 짐승, 고름과 진물의 덩어리로 변할 수 있는 겁니까? 굴욕당하고 훼손되고 살해되는 것, 그것이 역사 속에서 증명된 인간의 본질입니까? - 135p. 나는 싸우고 있습니다. 날마다 혼자서 싸웁니다. 살아남았다는, 아직도 살아 있다는 치욕과 싸웁니다. 내가 인간이라는 사실과 싸웁니다. 오직 죽음만이 그 사실로부터 앞당겨 벗어날 유일한 길이란 생각과 싸웁니다. 선생은, 나와 같은 인간인 선생은 어떤 대답을 나에게 해줄 수 있습니까?
-
26p. 이건 그저 클라이맥스를 위한 준비 과정일 뿐이다. 짧으면 시시하고, 길면 임팩트가 사라진다. 적당한 타이밍은 당신이 직접 찾아야 한다.
-
28p. 두려움이란 생명 유지의 본능적인 방어 기제다. 두려움을 모른다는 건 용감한 게 아니라 차가 돌진해도 그대로 서 있는 멍청이라는 뜻이다.
-
35p. 사실 나는 아무 상관이 없었다. 내가 미세한 단어의 차이를 감지하지 못하는 것처럼, 내가 정상인지 아닌지 따위는 내게 아무 영향도 미칠 수 없었다.
-
37p. 엄마는 모든 게 다 나를 위해서라고 했고 다른 말로는 그걸 ‘사랑’이라고 불렀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 그건 엄마의 마음이 아프지 않도록 하려는 몸부림에 더 가까웠다.
-
59p. 분명한 건, 엄마와 할멈이 사라졌다는 사실이었다. 할멈은 영혼과 육신이 모두, 엄마는 껍데기만 남은 채로. 이제 내가 아닌 누구도 두 사람의 인생을 기억하지 못할 거다. 그러므로 나는 살아남아야 했다.
-
63p. 나는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했다. 생각할 시간을 달라는 건 사실 그 시간에 정말로 생각하겠다는 건 아니다. 그저 시간을 달라는 뜻이다.
-
81p. 모두들 ‘평범’이라는 말을 하찮게 여기고 쉽게 입에 올리지만 거기에 담긴 평탄함을 충족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
97p. 사람들은 남 얘기를 할 때 자기 목소리가 얼마나 큰지 자주 잊어버린다. 말하는 사람은 작게 말한다고 생각해도, 그 말들은 대부분 여과 없이 다른 사람의 귀로 들어간다.
-
116p. 난 누군가를 쉽게 재단하는 걸 경계한단다. 사람은 다 다르니까. 네 나이 때는 더 그렇고.
-
144p. 몰랐던 감정들을 이해하게 되는 게 꼭 좋기만 한 일은 아니란다. 감정이란 참 얄궂은 거거든. 세상이 네가 알던 것과 완전히 달라 보일 거다. 너를 둘러싼 아주 작은 것들까지도 모두 날카로운 무기로 느껴질 수도 있고, 별거 아닌 표정이나 말이 가시처럼 아프게 다가오기도 하지.
-
149p. 삶이 장난을 걸어올 때마다 곤이는 자주 생각했다고 한다. 인생이란, 손을 잡아 주던 엄마가 갑자기 사라지는 것과 같다고, 잡으려 해도 결국 자기는 버림받을 거라고.
-
152p. 사람들은 곤이가 대체 어떤 앤지 모르겠다고 했지만, 나는 그 말에 동의하지 않았다. 단지 아무도 곤이를 들여다보려고 하지 않았을 뿐이다.
-
158p. 그러니까 내가 이해하는 한 사랑이라는 건, 어떤 극한의 개념이었다. 규정할 수 없는 무언가를 간신히 단어 안에 가둬 놓은 것. 그런데 그 단어가 너무 자주 쓰이고 있었다.
-
194p. 그래서. 강해질 거야. 내가 살아온 인생답게. 나한테 제일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이기고 싶어. 상처받는 걸 멈출 수 없다면 차라리 상처를 줄 거야.
-
200p. 그런 식으로 따지면 역시 곤이가 태어나지 않는 편이 맞는 것 같다. 왜냐하면, 무엇보다도 그 애가 아무런 고통도 상실도 느낄 필요가 없었을 테니까.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면 모든 것은 의미를 잃는다. 목적만 남는다. 앙상하게.
-
212p. 곤이가 아이들에게 맞으면서 버틴 것도 그런 통과 의례 때문일 거다. 하지만 나는 그런 게 모두 약하다는 증거라고 생각한다. 강한 것을 동경하며 생기는 나약함의 표현. 내가 아는 곤이는 단지 철이 덜 든 열일곱의 남자아이일 뿐이었다. 약해빠진 주제에 강한 척하는, 물러 터진 놈.
-
216p. 알면서도 알지 못하는 척하는 사람들. 그들을 어떻게 이해해야 좋을지 도무지 알 수 없었다.
-
218p. 멀면 먼대로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외면하고, 가까우면 가까운대로 공포와 두려움이 너무 크다며 아무도 나서지 않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느껴도 행동하지 않았고 공감한다면서 쉽게 잊었다. 내가 이해하는 한, 그건 진짜가 아니었다. 그렇게 살고 싶진 않았다.
-
220p. 느껴져. 내가 속삭였다. 그것의 이름이 슬픔인지 기쁨인지 외로움인지 아픔인지, 아니면 두려움이었는지 환희였는지 나는 알지 못한다. 다만 나는 무언가를 느꼈을 뿐이다. 구역질이 났다. 떨쳐 내고 싶은 역겨움이 밀려왔다. 그런데도 멋진 경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223p. 그의 마음속은, 아니 대체 인간이란 건 어떻게 설계된 걸까. 그가 다른 표정을 지을 수 있는 날이, 그런 기회가 그의 인생에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
228p. 삶은 여러 맛을 지닌 채 그저 흘러간다. 나는 부딪혀 보기로 했다. 언제나 그랬듯 삶이 내게 오는 만큼. 그리고 내가 느낄 수 있는 딱 그만큼을.
- 26p. 이건 그저 클라이맥스를 위한 준비 과정일 뿐이다. 짧으면 시시하고, 길면 임팩트가 사라진다. 적당한 타이밍은 당신이 직접 찾아야 한다. - 28p. 두려움이란 생명 유지의 본능적인 방어 기제다. 두려움을 모른다는 건 용감한 게 아니라 차가 돌진해도 그대로 서 있는 멍청이라는 뜻이다. - 35p. 사실 나는 아무 상관이 없었다. 내가 미세한 단어의 차이를 감지하지 못하는 것처럼, 내가 정상인지 아닌지 따위는 내게 아무 영향도 미칠 수 없었다. - 37p. 엄마는 모든 게 다 나를 위해서라고 했고 다른 말로는 그걸 ‘사랑’이라고 불렀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 그건 엄마의 마음이 아프지 않도록 하려는 몸부림에 더 가까웠다. - 59p. 분명한 건, 엄마와 할멈이 사라졌다는 사실이었다. 할멈은 영혼과 육신이 모두, 엄마는 껍데기만 남은 채로. 이제 내가 아닌 누구도 두 사람의 인생을 기억하지 못할 거다. 그러므로 나는 살아남아야 했다. - 63p. 나는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했다. 생각할 시간을 달라는 건 사실 그 시간에 정말로 생각하겠다는 건 아니다. 그저 시간을 달라는 뜻이다. - 81p. 모두들 ‘평범’이라는 말을 하찮게 여기고 쉽게 입에 올리지만 거기에 담긴 평탄함을 충족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 97p. 사람들은 남 얘기를 할 때 자기 목소리가 얼마나 큰지 자주 잊어버린다. 말하는 사람은 작게 말한다고 생각해도, 그 말들은 대부분 여과 없이 다른 사람의 귀로 들어간다. - 116p. 난 누군가를 쉽게 재단하는 걸 경계한단다. 사람은 다 다르니까. 네 나이 때는 더 그렇고. - 144p. 몰랐던 감정들을 이해하게 되는 게 꼭 좋기만 한 일은 아니란다. 감정이란 참 얄궂은 거거든. 세상이 네가 알던 것과 완전히 달라 보일 거다. 너를 둘러싼 아주 작은 것들까지도 모두 날카로운 무기로 느껴질 수도 있고, 별거 아닌 표정이나 말이 가시처럼 아프게 다가오기도 하지. - 149p. 삶이 장난을 걸어올 때마다 곤이는 자주 생각했다고 한다. 인생이란, 손을 잡아 주던 엄마가 갑자기 사라지는 것과 같다고, 잡으려 해도 결국 자기는 버림받을 거라고. - 152p. 사람들은 곤이가 대체 어떤 앤지 모르겠다고 했지만, 나는 그 말에 동의하지 않았다. 단지 아무도 곤이를 들여다보려고 하지 않았을 뿐이다. - 158p. 그러니까 내가 이해하는 한 사랑이라는 건, 어떤 극한의 개념이었다. 규정할 수 없는 무언가를 간신히 단어 안에 가둬 놓은 것. 그런데 그 단어가 너무 자주 쓰이고 있었다. - 194p. 그래서. 강해질 거야. 내가 살아온 인생답게. 나한테 제일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이기고 싶어. 상처받는 걸 멈출 수 없다면 차라리 상처를 줄 거야. - 200p. 그런 식으로 따지면 역시 곤이가 태어나지 않는 편이 맞는 것 같다. 왜냐하면, 무엇보다도 그 애가 아무런 고통도 상실도 느낄 필요가 없었을 테니까.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면 모든 것은 의미를 잃는다. 목적만 남는다. 앙상하게. - 212p. 곤이가 아이들에게 맞으면서 버틴 것도 그런 통과 의례 때문일 거다. 하지만 나는 그런 게 모두 약하다는 증거라고 생각한다. 강한 것을 동경하며 생기는 나약함의 표현. 내가 아는 곤이는 단지 철이 덜 든 열일곱의 남자아이일 뿐이었다. 약해빠진 주제에 강한 척하는, 물러 터진 놈. - 216p. 알면서도 알지 못하는 척하는 사람들. 그들을 어떻게 이해해야 좋을지 도무지 알 수 없었다. - 218p. 멀면 먼대로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외면하고, 가까우면 가까운대로 공포와 두려움이 너무 크다며 아무도 나서지 않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느껴도 행동하지 않았고 공감한다면서 쉽게 잊었다. 내가 이해하는 한, 그건 진짜가 아니었다. 그렇게 살고 싶진 않았다. - 220p. 느껴져. 내가 속삭였다. 그것의 이름이 슬픔인지 기쁨인지 외로움인지 아픔인지, 아니면 두려움이었는지 환희였는지 나는 알지 못한다. 다만 나는 무언가를 느꼈을 뿐이다. 구역질이 났다. 떨쳐 내고 싶은 역겨움이 밀려왔다. 그런데도 멋진 경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223p. 그의 마음속은, 아니 대체 인간이란 건 어떻게 설계된 걸까. 그가 다른 표정을 지을 수 있는 날이, 그런 기회가 그의 인생에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 228p. 삶은 여러 맛을 지닌 채 그저 흘러간다. 나는 부딪혀 보기로 했다. 언제나 그랬듯 삶이 내게 오는 만큼. 그리고 내가 느낄 수 있는 딱 그만큼을.
4~5세기에 살았던 도연명은 벼슬 관직을 맡게 되었으나 환멸을 느껴 80여 일만에 그만두고 은거를 한다. 이때 그가 썼던 작품이 바로 ‘귀거래사’이다.
⠀
이후, 도연명이라는 인물은 중국에서도 그리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어느 순간을 기점으로 사람들에게 인지도가 높아지기 시작하였다. 이후, 송나라 이전에 즈음하여 청나라에 이르기까지, 중국 사람들은 도연명과 그의 작품(시)을 그림으로 표현하였다.
⠀
이 책은 시대별로 도연명과 그의 작품을 소재로 한 그림들을 소개하고 있다. 책장을 찬찬히 넘기다 보면, 중국인들이 도연명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추측할 수 있다.
⠀
중국인들은 왜 도연명과 그의 작품을 그림으로 표현하려 했을까? 찬찬히 살펴보면, 도연명의 작품 중 귀거래사를 비롯한 자연 속에서 음풍농월하는 모습이 많이 표현되어 있다. 즉, 그림을 그린 사람들은 도연명의 작품, 그리고 그의 생활상을 나타내고 싶었다는 말이며, 이는 곧 자연을 벗삼아 세상의 때를 벗고 싶은 마음을 의미한다.
⠀
현실에 환멸을 느끼고 귀거래사를 지은 후 자연으로 돌아간 도연명처럼, 어지럽고 부패한 현실을 벗어나고 자연을 벗어나 순수 본연의 모습으로 살고 싶은 사람들의 바람이 도연명을 통해 나타난 것은 아닐까.
⠀
그래서인가. 나는 자연인이다, 그런 프로그램이 요새 흥미롭게 보이긴 한다.
⠀
예나 지금이나 정치는 더럽고 혼란스럽구나.
⠀
#책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태학사 #위안싱페이 #도연명을그리다 #도연명 #독서 #독서스타그램 #독서감상 #book
4~5세기에 살았던 도연명은 벼슬 관직을 맡게 되었으나 환멸을 느껴 80여 일만에 그만두고 은거를 한다. 이때 그가 썼던 작품이 바로 ‘귀거래사’이다. ⠀ 이후, 도연명이라는 인물은 중국에서도 그리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어느 순간을 기점으로 사람들에게 인지도가 높아지기 시작하였다. 이후, 송나라 이전에 즈음하여 청나라에 이르기까지, 중국 사람들은 도연명과 그의 작품(시)을 그림으로 표현하였다. ⠀ 이 책은 시대별로 도연명과 그의 작품을 소재로 한 그림들을 소개하고 있다. 책장을 찬찬히 넘기다 보면, 중국인들이 도연명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추측할 수 있다. ⠀ 중국인들은 왜 도연명과 그의 작품을 그림으로 표현하려 했을까? 찬찬히 살펴보면, 도연명의 작품 중 귀거래사를 비롯한 자연 속에서 음풍농월하는 모습이 많이 표현되어 있다. 즉, 그림을 그린 사람들은 도연명의 작품, 그리고 그의 생활상을 나타내고 싶었다는 말이며, 이는 곧 자연을 벗삼아 세상의 때를 벗고 싶은 마음을 의미한다. ⠀ 현실에 환멸을 느끼고 귀거래사를 지은 후 자연으로 돌아간 도연명처럼, 어지럽고 부패한 현실을 벗어나고 자연을 벗어나 순수 본연의 모습으로 살고 싶은 사람들의 바람이 도연명을 통해 나타난 것은 아닐까. ⠀ 그래서인가. 나는 자연인이다, 그런 프로그램이 요새 흥미롭게 보이긴 한다. ⠀ 예나 지금이나 정치는 더럽고 혼란스럽구나. ⠀ #책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태학사 #위안싱페이 #도연명을그리다 #도연명 #독서 #독서스타그램 #독서감상 #book
‘책 - 우리의 의지에 반하여(Against Our Will)’ 이렇게 두꺼운 책은 정말 엄청 오랜만에 본거 같다.
요즘 여성인권 신장으로 그 동안 잘못된 부분들에 대해 어찌보면 알아야 하는 부분이지 않을까 싶다.
솔직히 읽는 내내 역사적으로 여성의 피해부분만 주로 소개 되어 있는게 아쉬운거 같다.
그리고 조금 더 세세히 쓰면 민감한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자세히 적지는 않겠다.

#책 #독서 #책스타그램 #책후기 #독서후기 #독서감상 #독후감 #독서스타그램 #Book #BookStargram #취미 #문화생활 #서평 #2019 #우리의의지에반하여 #AgainstOurWill #오월의종 #박소영옮김 #수전브라운밀러 #SusanBrownmiller
‘책 - 우리의 의지에 반하여(Against Our Will)’ 이렇게 두꺼운 책은 정말 엄청 오랜만에 본거 같다. 요즘 여성인권 신장으로 그 동안 잘못된 부분들에 대해 어찌보면 알아야 하는 부분이지 않을까 싶다. 솔직히 읽는 내내 역사적으로 여성의 피해부분만 주로 소개 되어 있는게 아쉬운거 같다. 그리고 조금 더 세세히 쓰면 민감한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자세히 적지는 않겠다. #책 #독서 #책스타그램 #책후기 #독서후기 #독서감상 #독후감 #독서스타그램 #Book #BookStargram #취미 #문화생활 #서평 #2019 #우리의의지에반하여 #AgainstOurWill #오월의종 #박소영옮김 #수전브라운밀러 #SusanBrownmiller
‘트렌드 코리아 2019’

2019년 상반기가 끝나가는 6월에 빌려본 책..
어찌보면 새해가 시작 되기 전에 꼭 봐야 하는 책이 된 도서이다.
2019년을 ‘PIGGY DREAM’으로 정하여 그에 맞는 트렌드를 분석하였다.
보는 내내 이해도 쏙쏙 되고 작년과 비교해서 보게도 되고..
흥미로운 책.. #책 #독서 #책스타그램 #책후기 #독서후기 #독서감상 #독후감 #독서스타그램 #Book #BookStargram #취미 #문화생활 #서평 #2019 #트렌드코리아 #트렌드코리아2019 #김난도 #전미영 #이향은 #최지혜 #이준영 #김서영 #이수진 #서유현 #권정윤 #미래의창
‘트렌드 코리아 2019’ 2019년 상반기가 끝나가는 6월에 빌려본 책.. 어찌보면 새해가 시작 되기 전에 꼭 봐야 하는 책이 된 도서이다. 2019년을 ‘PIGGY DREAM’으로 정하여 그에 맞는 트렌드를 분석하였다. 보는 내내 이해도 쏙쏙 되고 작년과 비교해서 보게도 되고.. 흥미로운 책.. #책 #독서 #책스타그램 #책후기 #독서후기 #독서감상 #독후감 #독서스타그램 #Book #BookStargram #취미 #문화생활 #서평 #2019 #트렌드코리아 #트렌드코리아2019 #김난도 #전미영 #이향은 #최지혜 #이준영 #김서영 #이수진 #서유현 #권정윤 #미래의창
‘책 - 아버지도 나를 슬퍼했다’

간만에 빌려본 시집..
시 안에는 사랑 그리고 아버지의 존재 마지막으로 자신의 고뇌하는 성장..
읽는 동안 많은 시 중에 몇개는 참 와닿았다.
특히 많은 시 중에 ‘순위’라는 시.
요즘 같이 워라밸을 추구하는 시대..
하지만 지켜질수 없는 워라밸..
아직은 치열한 삶의 초입이기에 더 와닿는거 같다.
*저작권문제시 이야기해주시면 시는 삭제하겠습니다
#책 #독서 #책스타그램 #책후기 #독서후기 #독서감상 #독후감 #독서스타그램 #Book #BookStargram #취미 #문화생활 #서평 #아버지도나를슬퍼했다 #김지훈 #김지훈시집 #꿈공장 #시집 #시
‘책 - 아버지도 나를 슬퍼했다’ 간만에 빌려본 시집.. 시 안에는 사랑 그리고 아버지의 존재 마지막으로 자신의 고뇌하는 성장.. 읽는 동안 많은 시 중에 몇개는 참 와닿았다. 특히 많은 시 중에 ‘순위’라는 시. 요즘 같이 워라밸을 추구하는 시대.. 하지만 지켜질수 없는 워라밸.. 아직은 치열한 삶의 초입이기에 더 와닿는거 같다. *저작권문제시 이야기해주시면 시는 삭제하겠습니다 #책 #독서 #책스타그램 #책후기 #독서후기 #독서감상 #독후감 #독서스타그램 #Book #BookStargram #취미 #문화생활 #서평 #아버지도나를슬퍼했다 #김지훈 #김지훈시집 #꿈공장 #시집 #시
-
코스모스- 칼 세이건
-
코스모스 cosmos : 우주, 우주의 질서와 조화

내 인생에서 강력하게 영향을 끼친 책을 고르라 한다면 당연히 [코스모스]를 먼저 뽑을 것이다. 한 번 밖에 읽지 못 하여 많은 내용을 섭렵하지 못 하였지만, 이전에 생각해보지 못 한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해준 책이기 때문이다.

생각해보자. 현재 나는 무더운 여름에 8차선 도로 위를 달리는 버스 안에 서서 다른 사람들과 섞여 있다. 당연한 일상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좀 더 생각해보자. 이런 당연한 일이 가능할 수 있는 것은 우주적 관점에서 보면 놀라운 일이다. 인간이 과학적 탐구를 통해 밝혀낸 사실에 따르면, 지구 외 행성에서도 생명체가 존재한다는 것을 유추할 뿐 어떠한 생명의 흔적도 직접적으로 확인하진 못 했다. 이렇게 우주적 관점에서 본다면 우리는 얼마나 존귀한 존재인가를 새삼 깨닫게 하며 역으로 인간이 얼마나 먼지에 불과한 존재인가를 깨닫게 한다. 이를 통해 이따금씩 내가 현실에서 느끼고 있는 불안과 욕심 등 수많은 번뇌가 무의미함을 깨닫게 하였다. 무엇보다 이런 소중하고 신비로운 지구를 나의 자식을 포함한 후손세대에게 그대로 느끼게 해주고 싶은 마음 또한 생겼다. [코스모스]는 인간을 포함한 생명체의 진화 이야기를 시작으로 천체물리학의 발달 과정, 보이저1, 2호 우주탐사선을 통해 실제 관찰한 내용, 아이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그리고 양자역학, 태양계 행성과 태양계를 넘어 은하계의 항성 및 행성에 이르기까지 광대한 우주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고있다. 내가 가장 관심을 가졌던 부분은 우주는 무엇일까이다.

과연 우주는 무엇일까? 그리고 인류의 시작을 넘어 지구의 시작, 그 이전 행성의 시작, 그 이전의 은하의 시작, 우주의 시작은 과연 어디서 왔을까? [코스모스]에 따르면, 우주는 빅뱅이라 불리는 이유를 알 수 없는 대폭발에서 비롯되었다. 그리고 우주는 계속해서 쉬지 않고 팽창을 하고있다. 끊임없이 팽창하는 우주와 더불어 끊임없이 별은 생성되고 소멸된다. 우리가 살면서 한번쯤은 들어본 수소, 헬륨 등의 화학 원자와 이들의 핵을 구성하는 양성자와 중성자는 지구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우주 전체를 이루고 있다.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태양도 수소와 헬륨 등으로 이루어진 고온의 기체 덩어리이 듯 말이다. 은하수 은하를 구성하는 별들은 엄청난 에너지와 함께 무더기로 태어난다. 그러나 단순히 별이 그냥 태어나는 것은 아니다. 별의 탄생과 최후를 좌지우지할 조건이 존재한다. 그것은 질량의 크기이다. 고온 고압의 중심부에서 핵융합 반응이 일어날 수 있는 지역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별의 질량의 크기가 중요한 셈이다. 별은 진화하는 과정에서 자기 질량의 일부를 공간으로 서서히 방출하고, 방출하고 남은 질량이 태양의 3배 정도에 이르게 되면 최후를 맞는다. 이렇게 작은 원자로부터 시작된 에너지들의 반응은 일련의 과정들을 거쳐 별들의 탄생과 최후를 만든다는 것은 신비롭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코스모스]는 굉장한 상상력을 요구하는 책이다. 상상력 없인 이 책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특히, 보이저 우주탐사선이 실제로 찍은 우주 사진들을 서술한 부분은 상상없인 머리 속을 채울 수 없기 때문이다. 그만큼내가 그동안 갖고 있던 사고와 세계가 비좁았는 지를 깨닫게 하였다. 너무나 방대한 지식과 상상들이 [코스모스]에선 존재한다. 굉장히 위대한 책이기에 글을 쓰면서도 내가 제대로 이해한건 지에 대한 불안은 있다. 하지만 이렇게 책을 추천한 이유는 그만한 이유가 있으리라 생각하길 바란다. 과학에 문외하고 흥미가 없었던 내가, 흥미를 갖게 될 정도로 읽었던 것은 엄청나게 어렵지 않은 책이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코스모스]에 나왔던 글로 마무리하려고 한다. "코스모스 cosmos는 과거에도 있었고 현재에도 있으며 미래도 있을 그 모든 것이다. 코스모스를 정관하노라면 깊은 울림을 가슴으로 느낄 수 있다. 나는 그때마다 등골이 오싹해지고 목소리가 가늘게 떨리며 아득히 높은 데서 어렴풋한 기억의 심연으로 떨어지는 듯한, 아주 묘한 느낌에 사로잡히고는 한다. 코스모스를 정관한다는 것이 미지 중 미지의 세계와 마주함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 울림, 그 느낌, 그 감정이야말로 인간이라면 그 누구나 하게 되는 당연한 반응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
#탐독 #수원독서모임 #수원독서토론
- 코스모스- 칼 세이건 - 코스모스 cosmos : 우주, 우주의 질서와 조화 내 인생에서 강력하게 영향을 끼친 책을 고르라 한다면 당연히 [코스모스]를 먼저 뽑을 것이다. 한 번 밖에 읽지 못 하여 많은 내용을 섭렵하지 못 하였지만, 이전에 생각해보지 못 한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해준 책이기 때문이다. 생각해보자. 현재 나는 무더운 여름에 8차선 도로 위를 달리는 버스 안에 서서 다른 사람들과 섞여 있다. 당연한 일상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좀 더 생각해보자. 이런 당연한 일이 가능할 수 있는 것은 우주적 관점에서 보면 놀라운 일이다. 인간이 과학적 탐구를 통해 밝혀낸 사실에 따르면, 지구 외 행성에서도 생명체가 존재한다는 것을 유추할 뿐 어떠한 생명의 흔적도 직접적으로 확인하진 못 했다. 이렇게 우주적 관점에서 본다면 우리는 얼마나 존귀한 존재인가를 새삼 깨닫게 하며 역으로 인간이 얼마나 먼지에 불과한 존재인가를 깨닫게 한다. 이를 통해 이따금씩 내가 현실에서 느끼고 있는 불안과 욕심 등 수많은 번뇌가 무의미함을 깨닫게 하였다. 무엇보다 이런 소중하고 신비로운 지구를 나의 자식을 포함한 후손세대에게 그대로 느끼게 해주고 싶은 마음 또한 생겼다. [코스모스]는 인간을 포함한 생명체의 진화 이야기를 시작으로 천체물리학의 발달 과정, 보이저1, 2호 우주탐사선을 통해 실제 관찰한 내용, 아이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그리고 양자역학, 태양계 행성과 태양계를 넘어 은하계의 항성 및 행성에 이르기까지 광대한 우주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고있다. 내가 가장 관심을 가졌던 부분은 우주는 무엇일까이다. 과연 우주는 무엇일까? 그리고 인류의 시작을 넘어 지구의 시작, 그 이전 행성의 시작, 그 이전의 은하의 시작, 우주의 시작은 과연 어디서 왔을까? [코스모스]에 따르면, 우주는 빅뱅이라 불리는 이유를 알 수 없는 대폭발에서 비롯되었다. 그리고 우주는 계속해서 쉬지 않고 팽창을 하고있다. 끊임없이 팽창하는 우주와 더불어 끊임없이 별은 생성되고 소멸된다. 우리가 살면서 한번쯤은 들어본 수소, 헬륨 등의 화학 원자와 이들의 핵을 구성하는 양성자와 중성자는 지구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우주 전체를 이루고 있다.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태양도 수소와 헬륨 등으로 이루어진 고온의 기체 덩어리이 듯 말이다. 은하수 은하를 구성하는 별들은 엄청난 에너지와 함께 무더기로 태어난다. 그러나 단순히 별이 그냥 태어나는 것은 아니다. 별의 탄생과 최후를 좌지우지할 조건이 존재한다. 그것은 질량의 크기이다. 고온 고압의 중심부에서 핵융합 반응이 일어날 수 있는 지역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별의 질량의 크기가 중요한 셈이다. 별은 진화하는 과정에서 자기 질량의 일부를 공간으로 서서히 방출하고, 방출하고 남은 질량이 태양의 3배 정도에 이르게 되면 최후를 맞는다. 이렇게 작은 원자로부터 시작된 에너지들의 반응은 일련의 과정들을 거쳐 별들의 탄생과 최후를 만든다는 것은 신비롭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코스모스]는 굉장한 상상력을 요구하는 책이다. 상상력 없인 이 책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특히, 보이저 우주탐사선이 실제로 찍은 우주 사진들을 서술한 부분은 상상없인 머리 속을 채울 수 없기 때문이다. 그만큼내가 그동안 갖고 있던 사고와 세계가 비좁았는 지를 깨닫게 하였다. 너무나 방대한 지식과 상상들이 [코스모스]에선 존재한다. 굉장히 위대한 책이기에 글을 쓰면서도 내가 제대로 이해한건 지에 대한 불안은 있다. 하지만 이렇게 책을 추천한 이유는 그만한 이유가 있으리라 생각하길 바란다. 과학에 문외하고 흥미가 없었던 내가, 흥미를 갖게 될 정도로 읽었던 것은 엄청나게 어렵지 않은 책이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코스모스]에 나왔던 글로 마무리하려고 한다. "코스모스 cosmos는 과거에도 있었고 현재에도 있으며 미래도 있을 그 모든 것이다. 코스모스를 정관하노라면 깊은 울림을 가슴으로 느낄 수 있다. 나는 그때마다 등골이 오싹해지고 목소리가 가늘게 떨리며 아득히 높은 데서 어렴풋한 기억의 심연으로 떨어지는 듯한, 아주 묘한 느낌에 사로잡히고는 한다. 코스모스를 정관한다는 것이 미지 중 미지의 세계와 마주함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 울림, 그 느낌, 그 감정이야말로 인간이라면 그 누구나 하게 되는 당연한 반응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 #탐독 #수원독서모임 #수원독서토론
화자는 엄마의 요구로 할머니를 돌봐드리러 할머니 댁으로 향한다. 제대로 교육받지 못하고 남에게 업신여김을 당한데다가 전쟁으로 인하여 남편을 찾아 홀로 피란까지 했던 할머니. 자신처럼 만들고 싶지 않아 세간의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딸을 공부 뒷바라지 시켜 끝내는 교수까지 만든다. 하지만 할머니에게 묘하게 냉정한 엄마의 모습은 화자에게 있어 이해 불가능이다.
⠀
예상치 못한 임신을 하게 된 화자가 작품 말미에서 엄마와의 대화를 통해 느낀 감정의 해소를 미루어볼 때, 엄마는 할머니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었던 듯하다. 다만 화자가 엄마를 이해하지 못했던 것처럼, 엄마도 할머니를 이해하기 힘들었던 것이 아닐까. 왜 자신의 인생을 이렇게까지 만들어야 했을까, 하는 의혹. 화자 또한 자신의 인생에 대해 훅 들어오는 엄마의 존재는 훼방처럼 느껴졌듯. 하지만 아이를 낳고 키우기만 하는 삶 또한 괜찮다는 엄마의 말은, 사실 엄마도 다양한 여성의 삶이 존재할 수 있고, 다 가치가 있음을 알고 있는 것을 증명한다.
⠀
작품 후반, 화자의 아이가 사춘기 무렵이 되어 자신에게 적대적인 모습을 보이게 된다. 화자는 왜 자신의 아이가 적대적인지 이유를 알지 못한다. 이 모습은 화자가 엄마를 이해하지 못하던 당시의 모습, 그리고 엄마가 할머니에게 냉정한 모습만을 보이던 모습과 오버랩된다. 하지만 화자는 자식을 사랑한다. 할머니도 엄마를 사랑한다. 엄마도 표현 방식이 서투르고 어색해서 그렇지 화자를 사랑했을 것이다. 할머니, 엄마, 화자. 인물들의 삶의 모습은 시대가 변하면서 제각기 다르게 나타난다. 표현 방식은 다를지라도 부모는 자식을 사랑하지만, 자식은 부모를 이해하지 못한다. 자신이 부모가 되어봐야 그제야 부모의 마음을 어렴풋이 알게 되는 듯하다.
⠀
제목 ‘친애하고, 친애하는’이라는 뜻은, 자신에게 적대적인 아이를 기르는 화자가 당시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고, 그 감정은 다시 할머니에게까지 확장되면서, 엄마, 그리고 엄마의 엄마로까지 올라가는 사랑의 마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닐까.
⠀
시간의 궤적이 인상적이어서 이 작품을 찾아 읽었는데, 글 참 담백하게 잘 쓴다.
⠀
#책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 #독서감상 #독서스타그램 #현대문학 #핀시리즈 #친애하고친애하는 #백수린 #소설
화자는 엄마의 요구로 할머니를 돌봐드리러 할머니 댁으로 향한다. 제대로 교육받지 못하고 남에게 업신여김을 당한데다가 전쟁으로 인하여 남편을 찾아 홀로 피란까지 했던 할머니. 자신처럼 만들고 싶지 않아 세간의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딸을 공부 뒷바라지 시켜 끝내는 교수까지 만든다. 하지만 할머니에게 묘하게 냉정한 엄마의 모습은 화자에게 있어 이해 불가능이다. ⠀ 예상치 못한 임신을 하게 된 화자가 작품 말미에서 엄마와의 대화를 통해 느낀 감정의 해소를 미루어볼 때, 엄마는 할머니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었던 듯하다. 다만 화자가 엄마를 이해하지 못했던 것처럼, 엄마도 할머니를 이해하기 힘들었던 것이 아닐까. 왜 자신의 인생을 이렇게까지 만들어야 했을까, 하는 의혹. 화자 또한 자신의 인생에 대해 훅 들어오는 엄마의 존재는 훼방처럼 느껴졌듯. 하지만 아이를 낳고 키우기만 하는 삶 또한 괜찮다는 엄마의 말은, 사실 엄마도 다양한 여성의 삶이 존재할 수 있고, 다 가치가 있음을 알고 있는 것을 증명한다. ⠀ 작품 후반, 화자의 아이가 사춘기 무렵이 되어 자신에게 적대적인 모습을 보이게 된다. 화자는 왜 자신의 아이가 적대적인지 이유를 알지 못한다. 이 모습은 화자가 엄마를 이해하지 못하던 당시의 모습, 그리고 엄마가 할머니에게 냉정한 모습만을 보이던 모습과 오버랩된다. 하지만 화자는 자식을 사랑한다. 할머니도 엄마를 사랑한다. 엄마도 표현 방식이 서투르고 어색해서 그렇지 화자를 사랑했을 것이다. 할머니, 엄마, 화자. 인물들의 삶의 모습은 시대가 변하면서 제각기 다르게 나타난다. 표현 방식은 다를지라도 부모는 자식을 사랑하지만, 자식은 부모를 이해하지 못한다. 자신이 부모가 되어봐야 그제야 부모의 마음을 어렴풋이 알게 되는 듯하다. ⠀ 제목 ‘친애하고, 친애하는’이라는 뜻은, 자신에게 적대적인 아이를 기르는 화자가 당시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고, 그 감정은 다시 할머니에게까지 확장되면서, 엄마, 그리고 엄마의 엄마로까지 올라가는 사랑의 마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닐까. ⠀ 시간의 궤적이 인상적이어서 이 작품을 찾아 읽었는데, 글 참 담백하게 잘 쓴다. ⠀ #책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 #독서감상 #독서스타그램 #현대문학 #핀시리즈 #친애하고친애하는 #백수린 #소설
텍스트를 넘어 콘텍스트로 - 최종원

한국 보수 기독교는 근본주의/문자주의로 대표될 수 있다. 그런 문자주의를 바탕으로 혐오와 독선이 가득한 모습을 성경대로 사는것이라며 정당화한다. 결국 사회에서 한국 교회에 대한 이미지는 사랑의 모습보다는 약자에 대한 혐오와 배제가 가득한 모습이 되어버렸다.

저자는 문자주의를 기반으로 성경을 해석하는 것에 대한 잘못을 지적한다.. 문자 그대로 해석하는 것의 문제를 지적하고 문자 그대로가 아닌 맥락에 의한 해석을 통해 보수 기독교의 잘못된 해석에 대해 반대의 의견을 낸다. 교회의 신격화된 성직자에 대해 반기를 들고 약자를 혐오하는것이 아닌 약자를 사랑하는 모습을 강조한다. 또한 개인의 신앙보다 공동체의 선을 향한 교회의 모습을 제시한다. 
아버지께서 이야기하셨던 성경을 읽는 세가지 기준을 떠올리게 만든다. 그 세가지 기준은 첫째로는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하나님의 뜻, 즉 주님의 사랑이며, 둘째는 성경이 쓰여진 당시의 시대적 배경이고, 마지막으로 셋째는 현재의 역사적 상황에서 이야기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이는 성경을 사랑 아래에서 콘텍스트를 읽어내라는 이야기랑 동일한듯하다. 아버지께서 오랜시간 말씀을 전하면서 생각하셨던 것인듯 한데, 이 책에서 동일한 이야기를 더욱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어서 더 좋았던듯 하다.

한편 책을 읽으면서 계속 불편했다. 우리나라 기독교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내는 듯한 내용이 독자를 불편하게 만든다. 저자의 작년 저서 '초대교회사 다시 읽기'에서 간접적으로 한국 교회에 대해 비판했다면 이 책은 더욱 직접적으로 비판한다. 그러다보니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 안에서 나는 지금까지 무엇을 했는가 돌아본다. 그리고 지금 이대로 있어도 괜찮은가 고민하게 만든다. 나름 조금씩 변하고 행동하고자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다시한번 고민하게 된다. 이대로 충분한가... 이걸로 나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행하고 있는가... 이렇게 직접적인 비판이 그대로 책으로 나오게 될만큼 한국 교회가 잘못되고 있는데, 나 혼자 신앙생활 잘하는 것으로 충분한가... 우리 모두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오늘도 약하고 소외받는 이들은 하루하루 버텨나간다. 버티지 못하는 경우도 생긴다. 그들의 눈에는 눈물이 흐른다. 
사실 이 책은 7월 초에 저자가 청어람ARMC에서 강연을 한다기에 당연히 이 책에 대한 북토크 시간일줄 알고 책을 서둘러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잘읽히면서도 읽히지 않아서 그냥 강연이랑 상관 없이 읽기로 했다. 그러고 보니 그 강연은 책의 내용이 어느정도 들어가 있긴 하지면 주제 자체는 다른 강연이었다. 북토크는 청어람ARMC 주관으로 7월 말에 예정되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니, 그때 참석하고 다시 한번 고민해야겠다. 그리고 함께 고민하면 좋겠다. 함께 고민해야 한다. 그들이 버티는데 힘이 되어야 한다. 그들과 함께 눈물을 흘리고 눈물을 닦아주어야 한다.

#2019년 #기독교 #독서 #독서감상 #비아토르 #최종원 #성경 #텍스트 #한국교회 #콘텍스트 #북스타그램
텍스트를 넘어 콘텍스트로 - 최종원 한국 보수 기독교는 근본주의/문자주의로 대표될 수 있다. 그런 문자주의를 바탕으로 혐오와 독선이 가득한 모습을 성경대로 사는것이라며 정당화한다. 결국 사회에서 한국 교회에 대한 이미지는 사랑의 모습보다는 약자에 대한 혐오와 배제가 가득한 모습이 되어버렸다. 저자는 문자주의를 기반으로 성경을 해석하는 것에 대한 잘못을 지적한다.. 문자 그대로 해석하는 것의 문제를 지적하고 문자 그대로가 아닌 맥락에 의한 해석을 통해 보수 기독교의 잘못된 해석에 대해 반대의 의견을 낸다. 교회의 신격화된 성직자에 대해 반기를 들고 약자를 혐오하는것이 아닌 약자를 사랑하는 모습을 강조한다. 또한 개인의 신앙보다 공동체의 선을 향한 교회의 모습을 제시한다. 아버지께서 이야기하셨던 성경을 읽는 세가지 기준을 떠올리게 만든다. 그 세가지 기준은 첫째로는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하나님의 뜻, 즉 주님의 사랑이며, 둘째는 성경이 쓰여진 당시의 시대적 배경이고, 마지막으로 셋째는 현재의 역사적 상황에서 이야기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이는 성경을 사랑 아래에서 콘텍스트를 읽어내라는 이야기랑 동일한듯하다. 아버지께서 오랜시간 말씀을 전하면서 생각하셨던 것인듯 한데, 이 책에서 동일한 이야기를 더욱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어서 더 좋았던듯 하다. 한편 책을 읽으면서 계속 불편했다. 우리나라 기독교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내는 듯한 내용이 독자를 불편하게 만든다. 저자의 작년 저서 '초대교회사 다시 읽기'에서 간접적으로 한국 교회에 대해 비판했다면 이 책은 더욱 직접적으로 비판한다. 그러다보니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 안에서 나는 지금까지 무엇을 했는가 돌아본다. 그리고 지금 이대로 있어도 괜찮은가 고민하게 만든다. 나름 조금씩 변하고 행동하고자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다시한번 고민하게 된다. 이대로 충분한가... 이걸로 나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행하고 있는가... 이렇게 직접적인 비판이 그대로 책으로 나오게 될만큼 한국 교회가 잘못되고 있는데, 나 혼자 신앙생활 잘하는 것으로 충분한가... 우리 모두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오늘도 약하고 소외받는 이들은 하루하루 버텨나간다. 버티지 못하는 경우도 생긴다. 그들의 눈에는 눈물이 흐른다. 사실 이 책은 7월 초에 저자가 청어람ARMC에서 강연을 한다기에 당연히 이 책에 대한 북토크 시간일줄 알고 책을 서둘러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잘읽히면서도 읽히지 않아서 그냥 강연이랑 상관 없이 읽기로 했다. 그러고 보니 그 강연은 책의 내용이 어느정도 들어가 있긴 하지면 주제 자체는 다른 강연이었다. 북토크는 청어람ARMC 주관으로 7월 말에 예정되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니, 그때 참석하고 다시 한번 고민해야겠다. 그리고 함께 고민하면 좋겠다. 함께 고민해야 한다. 그들이 버티는데 힘이 되어야 한다. 그들과 함께 눈물을 흘리고 눈물을 닦아주어야 한다. #2019년 #기독교 #독서 #독서감상 #비아토르 #최종원 #성경 #텍스트 #한국교회 #콘텍스트 #북스타그램
#라이트노벨 <모험가가 되고 싶다며 도시로 떠났던 딸이 S랭크가 되었다> 1권.
여러모로 같은 계열의 라이트노벨 <내 딸을 위해서라면 나는 어쩌면 마왕도 쓰러뜨릴지도 몰라> <용사의 스승님> 등을 연상하게 하는 콘셉트의 판타지입니다.
이계 전이&회귀가 없는 정통(?) 판타지물인데 좀 더 모험가와 은퇴후 세컨드 라이프 형식의
재미에 치중해 있습니다.
큰 굴곡은 없으나 아빠를 너무 좋아하는 파더콤(?) 기질의 히로인과 의외로 꽤 강한 남주인공 아빠의 캐미가 소소하면서도 재밌네요.
#독서감상
#라이트노벨 <모험가가 되고 싶다며 도시로 떠났던 딸이 S랭크가 되었다> 1권. 여러모로 같은 계열의 라이트노벨 <내 딸을 위해서라면 나는 어쩌면 마왕도 쓰러뜨릴지도 몰라> <용사의 스승님> 등을 연상하게 하는 콘셉트의 판타지입니다. 이계 전이&회귀가 없는 정통(?) 판타지물인데 좀 더 모험가와 은퇴후 세컨드 라이프 형식의 재미에 치중해 있습니다. 큰 굴곡은 없으나 아빠를 너무 좋아하는 파더콤(?) 기질의 히로인과 의외로 꽤 강한 남주인공 아빠의 캐미가 소소하면서도 재밌네요. #독서감상
[오덕주의 - 경고! 경고!]
⠀
학창 시절 소녀들의 미묘한 사랑의 감정과 그 흐름을 묘사하고 있는 ‘항구의 사랑’은 전설의 레전드 애니메이션 ‘마리미떼(마리아 님이 보고 계셔)’와 ‘스트로베리 패닉’을 연상시킨다. 마리미떼는 그야말로 백합물의 시작을 끊은 작품이었으며, 마리미떼가 인기를 끌자 이에 편승하기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가 스트로베리 패닉이다. 2006년에 매드하우스에 의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스트로베리 패닉은 주인공 나기사와 타마오 루트를 타고 순항 중이다가 엔딩에서 뒤통수를 치는 바람에 욕을 오지게 먹긴 했지만, 나름 선방했다.
⠀
마리미떼와 스트로베리 패닉, 항구의 사랑의 공통점은 소녀들이 동성인 소녀를 상대로 미묘한 설렘과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는 것에 있다. 덕후들마다 치열하게 논쟁 중이긴 하다만, 기본적으로 백합물의 속성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다. 소년끼리의 사랑, 즉 BL과 반대를 이루는 개념이라고 보는 것이 가장 단순한 해석이며, 브로맨스와 BL을 엄밀하게 구분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백합물과 레즈비언을 엄밀히 구분한다. 이 점이 덕후들에게는 다양한 사상과 이론을 증명하는 장이기도 하다. 보통은 정신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추고 간단한 스킨십 정도까지를 백합물로 보며, 그 이상의 수위를 넘나드는 작품은 레즈비언물로 보는 듯하다. 브로맨스와 BL, 야오이를 일반적으로 정신이냐, 육체냐, 그리고 수위가 어느 정도냐에 따라 미묘하게 구분하는 것처럼.
⠀
항구의 사랑은 소녀들이 설렘을 느끼는 감정의 흐름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이유는 그들도 정확히 알 수 없다. 그저 상대에게 끌린다. 항구의 사랑의 소녀의 사랑의 감정의 원천은 단지 외모나 성격 등이 아니다. 보다 본질적으로 바라보자면, 소녀들의 사랑의 감정은 ‘동경’에서 비롯된다. 보통 백합물에서 동경의 대상이 되는 여성은 숏컷을 하거나 운동을 잘 하는 등 남성 못지않은 보이쉬함을 뽐낸다. 소녀들 입장에서는 남성과는 달리, 같은 동성임에도 불구하고 남성과 같은 활발함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또한 여성으로서의 성별도 가지고 있다. 남성과 여성의 모든 점을 가지고 우수한 성적과 신체적, 정신적 능력을 뽐내는 이른바, 엄친딸 학생회장 같은 이미지는 또래 소녀들에게는 동경의 대상이 된다.
⠀
마리미떼 역시 동경의 대상이 등장하며, 스트로베리 패닉 역시 동경의 대상이 등장한다. 그리고 그 동경의 대상은 항상 주인공에게 관심을 준다. 항구의 사랑 속 인물들은 동성 간의 미묘한 애정을 느끼지만, 대학을 들어가면서 아무렇지도 않은 듯 다른 사람들과 다름없이 남성과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한다. 보다 정신에 초점을 맞춘 점에서 이들의 사랑은 단순히 성적 성향을 다룬 작품이 아니라, 사춘기의 일렁이는 마음과 동경의 마음이 결합된 미묘한 세계를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종종 언급되는 팬픽 역시 특정 연예인에 대한 동경이고, 소설 속의 팬픽 역시 중요한 소재임을 보면 그러하다.
⠀
덧) 수위가 훨씬 더 강력한 작품들을 알고 있지만 자체 필터링으로 언급은 하지 않았다. 또한 나는 백합물을 비롯하여 BL물(음, 좀 고통스럽긴 했다)도 어지간한 건 봤다. 안 겪어봐서 나는 그 설렘을 이해 못하겠지.
⠀
#책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 #독서감상 #김세희 #항구의사랑 #민음사 #소설 #소설스타그램 #오늘의젊은작가 #book
⠀
[오덕주의 - 경고! 경고!] ⠀ 학창 시절 소녀들의 미묘한 사랑의 감정과 그 흐름을 묘사하고 있는 ‘항구의 사랑’은 전설의 레전드 애니메이션 ‘마리미떼(마리아 님이 보고 계셔)’와 ‘스트로베리 패닉’을 연상시킨다. 마리미떼는 그야말로 백합물의 시작을 끊은 작품이었으며, 마리미떼가 인기를 끌자 이에 편승하기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가 스트로베리 패닉이다. 2006년에 매드하우스에 의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스트로베리 패닉은 주인공 나기사와 타마오 루트를 타고 순항 중이다가 엔딩에서 뒤통수를 치는 바람에 욕을 오지게 먹긴 했지만, 나름 선방했다. ⠀ 마리미떼와 스트로베리 패닉, 항구의 사랑의 공통점은 소녀들이 동성인 소녀를 상대로 미묘한 설렘과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는 것에 있다. 덕후들마다 치열하게 논쟁 중이긴 하다만, 기본적으로 백합물의 속성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다. 소년끼리의 사랑, 즉 BL과 반대를 이루는 개념이라고 보는 것이 가장 단순한 해석이며, 브로맨스와 BL을 엄밀하게 구분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백합물과 레즈비언을 엄밀히 구분한다. 이 점이 덕후들에게는 다양한 사상과 이론을 증명하는 장이기도 하다. 보통은 정신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추고 간단한 스킨십 정도까지를 백합물로 보며, 그 이상의 수위를 넘나드는 작품은 레즈비언물로 보는 듯하다. 브로맨스와 BL, 야오이를 일반적으로 정신이냐, 육체냐, 그리고 수위가 어느 정도냐에 따라 미묘하게 구분하는 것처럼. ⠀ 항구의 사랑은 소녀들이 설렘을 느끼는 감정의 흐름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이유는 그들도 정확히 알 수 없다. 그저 상대에게 끌린다. 항구의 사랑의 소녀의 사랑의 감정의 원천은 단지 외모나 성격 등이 아니다. 보다 본질적으로 바라보자면, 소녀들의 사랑의 감정은 ‘동경’에서 비롯된다. 보통 백합물에서 동경의 대상이 되는 여성은 숏컷을 하거나 운동을 잘 하는 등 남성 못지않은 보이쉬함을 뽐낸다. 소녀들 입장에서는 남성과는 달리, 같은 동성임에도 불구하고 남성과 같은 활발함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또한 여성으로서의 성별도 가지고 있다. 남성과 여성의 모든 점을 가지고 우수한 성적과 신체적, 정신적 능력을 뽐내는 이른바, 엄친딸 학생회장 같은 이미지는 또래 소녀들에게는 동경의 대상이 된다. ⠀ 마리미떼 역시 동경의 대상이 등장하며, 스트로베리 패닉 역시 동경의 대상이 등장한다. 그리고 그 동경의 대상은 항상 주인공에게 관심을 준다. 항구의 사랑 속 인물들은 동성 간의 미묘한 애정을 느끼지만, 대학을 들어가면서 아무렇지도 않은 듯 다른 사람들과 다름없이 남성과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한다. 보다 정신에 초점을 맞춘 점에서 이들의 사랑은 단순히 성적 성향을 다룬 작품이 아니라, 사춘기의 일렁이는 마음과 동경의 마음이 결합된 미묘한 세계를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종종 언급되는 팬픽 역시 특정 연예인에 대한 동경이고, 소설 속의 팬픽 역시 중요한 소재임을 보면 그러하다. ⠀ 덧) 수위가 훨씬 더 강력한 작품들을 알고 있지만 자체 필터링으로 언급은 하지 않았다. 또한 나는 백합물을 비롯하여 BL물(음, 좀 고통스럽긴 했다)도 어지간한 건 봤다. 안 겪어봐서 나는 그 설렘을 이해 못하겠지. ⠀ #책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 #독서감상 #김세희 #항구의사랑 #민음사 #소설 #소설스타그램 #오늘의젊은작가 #book
라이트노벨 <타다 군은 사랑을 하지 않는다> -테레사 바그너의 사정

동명의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한 공식 소설판입니다.

애니메이션의 1-9화까지의 내용을 히로인인 테레사의 시점에서 재구성하고 소설에 맞게 심리적인 부분을 강화했더군요.

집필도 애니메이션 시나리오 작가가 직접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지 소설적인 기교가 화려하진 않으나 담백하면서도 여운있게 전개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콘셉트 자체는 '로마의 휴일'을 모티브로 했더군요. '라이트노벨 판 로마의 휴일'이란 말에 딱 맞다고 생각합니다.

다소 만화적이면서도 또한 가볍지 않게 사랑과 청춘이라는 마음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소설판 자체는 남성독자보단 여성독자쪽에 더 친근하고 쉽게 다가갈 거라고 여겨집니다.

잘 봤습니다!
​
*소설책은 위즈덤하우스 출판사 분께 직접 (공짜로) 받았습니다.

제가 출판사들쪽에 아는 분이 많아서 자꾸 "어허! 책 들어간다! 리뷰 내놔!"라는 협...아니 요청과 함께 책을 많이 받고 있네요.^-^ #라이트노벨 #독서감상
라이트노벨 <타다 군은 사랑을 하지 않는다> -테레사 바그너의 사정 동명의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한 공식 소설판입니다. 애니메이션의 1-9화까지의 내용을 히로인인 테레사의 시점에서 재구성하고 소설에 맞게 심리적인 부분을 강화했더군요. 집필도 애니메이션 시나리오 작가가 직접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지 소설적인 기교가 화려하진 않으나 담백하면서도 여운있게 전개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콘셉트 자체는 '로마의 휴일'을 모티브로 했더군요. '라이트노벨 판 로마의 휴일'이란 말에 딱 맞다고 생각합니다. 다소 만화적이면서도 또한 가볍지 않게 사랑과 청춘이라는 마음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소설판 자체는 남성독자보단 여성독자쪽에 더 친근하고 쉽게 다가갈 거라고 여겨집니다. 잘 봤습니다! ​ *소설책은 위즈덤하우스 출판사 분께 직접 (공짜로) 받았습니다. 제가 출판사들쪽에 아는 분이 많아서 자꾸 "어허! 책 들어간다! 리뷰 내놔!"라는 협...아니 요청과 함께 책을 많이 받고 있네요.^-^ #라이트노벨 #독서감상
다윈이 자기계발서를 쓴다면-당신의 두뇌에 대한 사용자 가이드

저는 이 책의 부제를 정한다면 ‘본능의 유혹을 이기기 위한 전략 가이드’라고 적고 싶습니다.

우리 인류는 현재 달에 가고 스마트폰으로 전 세계와 연결되어 있지만 여전히 그 본능을 발현하는 유전자는 원시인 때와 별 차이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새롭게 현대에 문제가 되는 부분들에 대해 분석하고 그 유혹을 넘어서기 위해선 어떤 전략이 필요한 가를 다루는 책이었습니다.

진화론을 기반으로 생태심리학까지 폭넓은 관점에서 바라보는 인간 본능에 대한 분석이 참 흥미로웠네요. ​
[주요 문구]

4p
유전자는 당신이 행복하길 바란다. 단, 아주 짧은 시간만.

13p
우리는 우리가 두 개의 존재로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먼저, 우리 몸 안에는 욕망하고 희망하는 것이 뚜렷한 ‘자아’가 하나 있다. 그리고 다소 기계적인 부분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우리의 ‘뇌’다. 뇌는 자아가 명령하고 희망하는 것을 처리하고 실행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뇌는 자아가 바라는 대로 하지 않고 자아에 저항하고 싸운다. 그리고 대부분 뇌가 이긴다.
​
53p
그 결과 게으름이나 여유가 아니라 ‘성취’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든다는 것을 알았다. 특히나 ‘몰입’은 그 성취의 과정을 요약하는 단어였다.

140p
우정은 종종 인간성이라는 기준보다 미래에도 서로에게 이득이 된다는 점 때문에 더 잘 유지된다.

p213
남자는 크고 무겁게 살고, 여자는 더 오래 살도록 만들어졌다.

남성과 여성은 신체도 다르고 뇌에도 미묘한 차이가 있다.

239p
아름다운 여성은 성적인 영역 이외에서도 많은 혜택을 누린다. 비즈니스 업계를 연구한 내용에 따르면 여성의 매력도가 높을수록 수입이 2,000달러나 더 높았다.(이를 ‘미모 자본’이라고 하며 미인과 그렇지 않은 여성의 임금 격차가 6퍼센트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하지만 남성의 경우 그 격차가 14퍼센트로 더 벌어졌다-역자 주.) 하지만 아름다움에는 대가가 따른다.

245p
인간의 행동에 영향을 주는 아름다움에 대한 관점은 선천적이다. 이 사실을 알아야 타고난 편견이 우리를 잘못된 행동으로 이끌 대 그 행동을 막을 수 있다.
​
#독서감상
다윈이 자기계발서를 쓴다면-당신의 두뇌에 대한 사용자 가이드 저는 이 책의 부제를 정한다면 ‘본능의 유혹을 이기기 위한 전략 가이드’라고 적고 싶습니다. 우리 인류는 현재 달에 가고 스마트폰으로 전 세계와 연결되어 있지만 여전히 그 본능을 발현하는 유전자는 원시인 때와 별 차이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새롭게 현대에 문제가 되는 부분들에 대해 분석하고 그 유혹을 넘어서기 위해선 어떤 전략이 필요한 가를 다루는 책이었습니다. 진화론을 기반으로 생태심리학까지 폭넓은 관점에서 바라보는 인간 본능에 대한 분석이 참 흥미로웠네요. ​ [주요 문구] 4p 유전자는 당신이 행복하길 바란다. 단, 아주 짧은 시간만. 13p 우리는 우리가 두 개의 존재로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먼저, 우리 몸 안에는 욕망하고 희망하는 것이 뚜렷한 ‘자아’가 하나 있다. 그리고 다소 기계적인 부분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우리의 ‘뇌’다. 뇌는 자아가 명령하고 희망하는 것을 처리하고 실행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뇌는 자아가 바라는 대로 하지 않고 자아에 저항하고 싸운다. 그리고 대부분 뇌가 이긴다. ​ 53p 그 결과 게으름이나 여유가 아니라 ‘성취’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든다는 것을 알았다. 특히나 ‘몰입’은 그 성취의 과정을 요약하는 단어였다. 140p 우정은 종종 인간성이라는 기준보다 미래에도 서로에게 이득이 된다는 점 때문에 더 잘 유지된다. p213 남자는 크고 무겁게 살고, 여자는 더 오래 살도록 만들어졌다. 남성과 여성은 신체도 다르고 뇌에도 미묘한 차이가 있다. 239p 아름다운 여성은 성적인 영역 이외에서도 많은 혜택을 누린다. 비즈니스 업계를 연구한 내용에 따르면 여성의 매력도가 높을수록 수입이 2,000달러나 더 높았다.(이를 ‘미모 자본’이라고 하며 미인과 그렇지 않은 여성의 임금 격차가 6퍼센트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하지만 남성의 경우 그 격차가 14퍼센트로 더 벌어졌다-역자 주.) 하지만 아름다움에는 대가가 따른다. 245p 인간의 행동에 영향을 주는 아름다움에 대한 관점은 선천적이다. 이 사실을 알아야 타고난 편견이 우리를 잘못된 행동으로 이끌 대 그 행동을 막을 수 있다. ​ #독서감상
#bookstagram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다'라고 말하는데요, 여행의  즐거움도  마찬가지입니다. 더센것보다 소소하게 더 자주  누리는 즐거움이  좋아요 🏷답이 보이지 않을 때 무작정 떠나는 것만이 해법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지금 이곳에 문제가 있다면  그답도  이곳에서  찾아야 할지 몰라요. 무엇보다 변화는 지금  여기에서 시작돼야  한다고 믿습니다 🏷재미있는 삶을 위한 다섯가지 활동 (가지기, 키우기, 배우기, 만들기, 만나기) 🏷모든 걸 가질 수 없다는 말에 공감하게 됩니다  내게 가능한것을  내가 즐길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최선을 다하며 삽니다. 즐거움을  유지하는것,  그것이야말로 어떤 일을 꾸준히 오래 하는 비결이라  생각해요, 영어공부든, 글쓰기든, 여행이든 말이죠 🏷여행도 그렇습니다. 좋은 날씨, 좋은 경치만 쏙 빼먹고  내뺄 순  없어요. 여행에서 고난이 닥치면 깨달음이 오고  배움이 생깁니다.  비가 오면 비를 맞으며 달립니다.  인생이든, 여행이든, 오는 대로  받아들이려고요

#내모든습관은여행에서만들어졌다 #작가 #김민식 #책속의좋은말
#독서감상 #한줄의글 #책속의한줄 #내마음의서재 #북스타그램
#책이주는마음의흔적 #마음에그리다 #2019년 #여덟번째 #만남
#bookstagram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다'라고 말하는데요, 여행의 즐거움도 마찬가지입니다. 더센것보다 소소하게 더 자주 누리는 즐거움이 좋아요 🏷답이 보이지 않을 때 무작정 떠나는 것만이 해법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지금 이곳에 문제가 있다면 그답도 이곳에서 찾아야 할지 몰라요. 무엇보다 변화는 지금 여기에서 시작돼야 한다고 믿습니다 🏷재미있는 삶을 위한 다섯가지 활동 (가지기, 키우기, 배우기, 만들기, 만나기) 🏷모든 걸 가질 수 없다는 말에 공감하게 됩니다 내게 가능한것을 내가 즐길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최선을 다하며 삽니다. 즐거움을 유지하는것, 그것이야말로 어떤 일을 꾸준히 오래 하는 비결이라 생각해요, 영어공부든, 글쓰기든, 여행이든 말이죠 🏷여행도 그렇습니다. 좋은 날씨, 좋은 경치만 쏙 빼먹고 내뺄 순 없어요. 여행에서 고난이 닥치면 깨달음이 오고 배움이 생깁니다. 비가 오면 비를 맞으며 달립니다. 인생이든, 여행이든, 오는 대로 받아들이려고요 #내모든습관은여행에서만들어졌다 #작가 #김민식 #책속의좋은말 #독서감상 #한줄의글 #책속의한줄 #내마음의서재 #북스타그램 #책이주는마음의흔적 #마음에그리다 #2019년 #여덟번째 #만남
책을 지키려는 고양이
나쓰카와 소스케

스토리 ★★☆☆☆
필력 ★★★☆☆
주제 ★★★★☆ 처음 이 책을 만났을때 겉모습이 엄청 예뻤다고 생각했습니다. 깔끔한 표지, 인상적인 분할과 동화같은 그림채, 스토리랑 엄청 잘 맞는 느낌이었기에 더욱 맘에 들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스토리라인은 비교적 평범했다는게 아쉬울 따름이네요. 예상되는 스토리, 비판에 치중한 나머지 공감이 어려운 갈등, 답답한 해소 과정. 처음 봤을 때만큼의 감동과 놀라움은 찾기 어려웠습니다.

대신 필력 하나만큼은 대단했습니다. 부분부분 드러나는 예쁜 대사들은 마음을 엄청 울렸고, 작가가 책을 사랑한다는걸 느낄 수 있었죠. 특히 조그만 대사 하나하나가 이 책의 부실한 스토리에도 불구하고 꽉 엮어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작가의 생각은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생각하면 할수록 작가가 이 책을 굉장히 고심해서 썼다는걸 알 수 있었죠. 이 책은 간단히 말하면 작가의 질문이자 답변이자, 편지입니다. "당신은 책을 왜 읽는가?" 라는 질문을 던지며 우리로 하여금 반성을 하게 만들죠. 여기서 반성이란, 잘못을 해서 다시는 하지 말아야지. 이런게 아닙니다. 자기 자신을 돌이캬 생각하면서 나는 어떻게 행동했었나 고민하는것 그것이 반성입니다.

작가는 현대 우리가 책을 어떻게 다루는지에 대해 매우 냉철하게 파고듭니다. 작가의 본직이 의사인만큼, 책을 환자로 놓고 책을 병들게 하는 요소들을 하나하나 집어줍니다. 거기에 독자들은 조금씩 뜨끔하게 되구요.

그리고 마지막에는 책 자신이 작품 내에 등장하여, 이런 사람들에게 책이 더이상 기대할 가치가 있느냐며 갈등을 절정에 치닺게 합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작가는 자신이 생각하는 책의 역할과 가치를 말해주며 책을 마무리. 그리고 끝까지 자신은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한다고 하면서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솔직히 말해서, 스토리성은 뛰어나지 않습니다만, 본인이 책을 처음 읽어본다거나 굉장히 오랜만에 읽기에 뭐부타 일거야할지 모르겠다 라는 사람들에게는 훌륭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챡은 사람들에게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주거든요.

무엇보다, 고양이도 책으로 보면 언제나 귀엽기도 하구요.

이상 소설 "책을 지키려는 고양이"의 짧은 리뷰였습니다.

#책을지키려는고양이 #소설 #나쓰카와소스케 #고양이 #판타지 #소설리뷰 #리뷰 #문학감성 #취미 #독서 #독서감상 #카페책
책을 지키려는 고양이 나쓰카와 소스케 스토리 ★★☆☆☆ 필력 ★★★☆☆ 주제 ★★★★☆ 처음 이 책을 만났을때 겉모습이 엄청 예뻤다고 생각했습니다. 깔끔한 표지, 인상적인 분할과 동화같은 그림채, 스토리랑 엄청 잘 맞는 느낌이었기에 더욱 맘에 들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스토리라인은 비교적 평범했다는게 아쉬울 따름이네요. 예상되는 스토리, 비판에 치중한 나머지 공감이 어려운 갈등, 답답한 해소 과정. 처음 봤을 때만큼의 감동과 놀라움은 찾기 어려웠습니다. 대신 필력 하나만큼은 대단했습니다. 부분부분 드러나는 예쁜 대사들은 마음을 엄청 울렸고, 작가가 책을 사랑한다는걸 느낄 수 있었죠. 특히 조그만 대사 하나하나가 이 책의 부실한 스토리에도 불구하고 꽉 엮어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작가의 생각은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생각하면 할수록 작가가 이 책을 굉장히 고심해서 썼다는걸 알 수 있었죠. 이 책은 간단히 말하면 작가의 질문이자 답변이자, 편지입니다. "당신은 책을 왜 읽는가?" 라는 질문을 던지며 우리로 하여금 반성을 하게 만들죠. 여기서 반성이란, 잘못을 해서 다시는 하지 말아야지. 이런게 아닙니다. 자기 자신을 돌이캬 생각하면서 나는 어떻게 행동했었나 고민하는것 그것이 반성입니다. 작가는 현대 우리가 책을 어떻게 다루는지에 대해 매우 냉철하게 파고듭니다. 작가의 본직이 의사인만큼, 책을 환자로 놓고 책을 병들게 하는 요소들을 하나하나 집어줍니다. 거기에 독자들은 조금씩 뜨끔하게 되구요. 그리고 마지막에는 책 자신이 작품 내에 등장하여, 이런 사람들에게 책이 더이상 기대할 가치가 있느냐며 갈등을 절정에 치닺게 합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작가는 자신이 생각하는 책의 역할과 가치를 말해주며 책을 마무리. 그리고 끝까지 자신은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한다고 하면서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솔직히 말해서, 스토리성은 뛰어나지 않습니다만, 본인이 책을 처음 읽어본다거나 굉장히 오랜만에 읽기에 뭐부타 일거야할지 모르겠다 라는 사람들에게는 훌륭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챡은 사람들에게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주거든요. 무엇보다, 고양이도 책으로 보면 언제나 귀엽기도 하구요. 이상 소설 "책을 지키려는 고양이"의 짧은 리뷰였습니다. #책을지키려는고양이 #소설 #나쓰카와소스케 #고양이 #판타지 #소설리뷰 #리뷰 #문학감성 #취미 #독서 #독서감상 #카페책
#거짓말한개만더 #히가시노게이고 #higashinokeigo #독서스타그램 #독서그램 #독서 #책스타그램 #책그램 #책 #북스타그램 #북그램 #북 #독서감상 #2019 #68번째책 ⠀⠀⠀
⠀⠀⠀
⠀⠀⠀
✒️ 가가형사 시리즈. 5개의 단편. 하나같이 슬프고 끔찍하다. 특히  파칭코에 빠져 아기를 차에 방치하여 죽인 사건. 우리나라에도 유흥을 즐기너나 게임을 한다고 아기를 죽인 사건이 몇차례 있었다. 부모자격이 없는 인간들.  딸을 생각하니 감정이입이 되었다.
#거짓말한개만더 #히가시노게이고 #higashinokeigo #독서스타그램 #독서그램 #독서 #책스타그램 #책그램 #책 #북스타그램 #북그램 #북 #독서감상 #2019 #68번째책 ⠀⠀⠀ ⠀⠀⠀ ⠀⠀⠀ ✒️ 가가형사 시리즈. 5개의 단편. 하나같이 슬프고 끔찍하다. 특히 파칭코에 빠져 아기를 차에 방치하여 죽인 사건. 우리나라에도 유흥을 즐기너나 게임을 한다고 아기를 죽인 사건이 몇차례 있었다. 부모자격이 없는 인간들. 딸을 생각하니 감정이입이 되었다.
-
탐독 1회 MT🚗
-
탐독의 마흔여덟번째 모임은 MT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아무리 MT라도 독서 토론 시간은 빠질 수가 없죠!
-
이번 모임 도서는 유시민 작가의 “역사의 역사” 였습니다. MT인 만큼 실내가 아닌 야외에서 토론을 진행 하였습니다. 졸졸 흐르는 계곡물 소리를 듣고, 시원한 바람에 기분을 맡기며 토론을 하니, 토론 시간이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
“역사의 역사”는 고대 그리스의 역사가 헤로도토스와 투키디데스로부터 현대의 인류학자 유발 하라리에 이르기까지 각 역사서들의 의미와 가치를 담고 있는 책인데요. 그만큼 역사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자리였습니다.
-
#탐독 #수원독서모임 #수원독서토론
- 탐독 1회 MT🚗 - 탐독의 마흔여덟번째 모임은 MT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아무리 MT라도 독서 토론 시간은 빠질 수가 없죠! - 이번 모임 도서는 유시민 작가의 “역사의 역사” 였습니다. MT인 만큼 실내가 아닌 야외에서 토론을 진행 하였습니다. 졸졸 흐르는 계곡물 소리를 듣고, 시원한 바람에 기분을 맡기며 토론을 하니, 토론 시간이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 “역사의 역사”는 고대 그리스의 역사가 헤로도토스와 투키디데스로부터 현대의 인류학자 유발 하라리에 이르기까지 각 역사서들의 의미와 가치를 담고 있는 책인데요. 그만큼 역사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자리였습니다. - #탐독 #수원독서모임 #수원독서토론
새벽에 고향집을 떠나기 전에 깜빡 잊고 있었던 북클럽문학동네 생일책 포장을 뜯어서 확인했다. 어차피 주말마다 자주 내려가기에 일부러 고향집으로 배송했던 책이었다. 이제 생일은 좀 지났지만, 축하를 챙겨 받는 기분이라서 소소한 행복으로 느껴졌다.
.
나는 서점/책방과 독서모임(북클럽?), 북 큐레이션 모두에 관심이 깊다. 2년 연속으로 북클럽문학동네에 가입한 이유에는 전문적인 역량과 기획력을 가진 곳에서 추진하는 사례를 참고하여 배우려는 목적도 있다.
.
이번에도 은근히 놀란 점은 내가 기존에 가지고 있지 않은 책이 배송되었다는 점이다. 사실 내가 예상했던 책은 좀 더 신간이었는데, 이번에는 짐작이 틀렸다. 주로 신간에 집중하지 않는 경우에는 이미 보유한 책을 중복해서 받는 아쉬운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그러나 다행히도 책이 겹치지 않았다. (그나저나 조만간 독서모임에서 다뤄야 할 <소리와 분노>에 이어서 <운명과 분노>라니, 좀 무서운 상황이다.)
.
이미 전국의 여러 서점/책방이나 출판사 또는 책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몇몇 업체에서는 고객이 정확한 정보를 미리 알기 어려운 특별한 책을 선정하여 권하고 있다. 이때 (단순하게 생각하자면) 아주 갓 나온 신간에 집중한다던가 덜 알려진 구간을 재발굴(?)하는 등의 방법으로 책을 받는 사람이 최대한 만족하도록 전략을 세울 수 있다. 북클럽문학동네가 고객 설문을 기반으로 적절한 책을 선정하여 배송하는 과정을 세세히 파악하는 것은 내 공부에도 분명한 도움이 된다. 언젠가는 나도 지금의 환경과 자원에 걸맞은 방식으로 나름의 맞춤 추천 서비스를 제안할 수 있을 것이다.
.
#질문하는책들 #독서모임
#안산독서모임 #청주독서모임
#독서감상 #독서토론 #독서습관
.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운명과분노 #로런그로프
.
#북클럽문학동네 #생일책
새벽에 고향집을 떠나기 전에 깜빡 잊고 있었던 북클럽문학동네 생일책 포장을 뜯어서 확인했다. 어차피 주말마다 자주 내려가기에 일부러 고향집으로 배송했던 책이었다. 이제 생일은 좀 지났지만, 축하를 챙겨 받는 기분이라서 소소한 행복으로 느껴졌다. . 나는 서점/책방과 독서모임(북클럽?), 북 큐레이션 모두에 관심이 깊다. 2년 연속으로 북클럽문학동네에 가입한 이유에는 전문적인 역량과 기획력을 가진 곳에서 추진하는 사례를 참고하여 배우려는 목적도 있다. . 이번에도 은근히 놀란 점은 내가 기존에 가지고 있지 않은 책이 배송되었다는 점이다. 사실 내가 예상했던 책은 좀 더 신간이었는데, 이번에는 짐작이 틀렸다. 주로 신간에 집중하지 않는 경우에는 이미 보유한 책을 중복해서 받는 아쉬운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그러나 다행히도 책이 겹치지 않았다. (그나저나 조만간 독서모임에서 다뤄야 할 <소리와 분노>에 이어서 <운명과 분노>라니, 좀 무서운 상황이다.) . 이미 전국의 여러 서점/책방이나 출판사 또는 책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몇몇 업체에서는 고객이 정확한 정보를 미리 알기 어려운 특별한 책을 선정하여 권하고 있다. 이때 (단순하게 생각하자면) 아주 갓 나온 신간에 집중한다던가 덜 알려진 구간을 재발굴(?)하는 등의 방법으로 책을 받는 사람이 최대한 만족하도록 전략을 세울 수 있다. 북클럽문학동네가 고객 설문을 기반으로 적절한 책을 선정하여 배송하는 과정을 세세히 파악하는 것은 내 공부에도 분명한 도움이 된다. 언젠가는 나도 지금의 환경과 자원에 걸맞은 방식으로 나름의 맞춤 추천 서비스를 제안할 수 있을 것이다. . #질문하는책들 #독서모임 #안산독서모임 #청주독서모임 #독서감상 #독서토론 #독서습관 .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운명과분노 #로런그로프 . #북클럽문학동네 #생일책
중근동의 눈으로 읽는 성경 (신약편) - 김동문/신현욱

작년 말에 나온 구약편에 이어 이번엔 신약편이 나왔다. 구약편을 읽을 때 기대를 많이 했지만 깊이의 부족함이 아쉬웠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나온 신약편도 나도 모르게 주문해버렸다.

이 책은 제목에서 이야기하듯이 성경을 역사적으로 읽는 방법을 토대로 한다. 성경이 씌여진 시대와 환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신약의 주요 내용을 설명한다. 만화여서 잘 읽힌다는 장점은 덤이다. "낮은 자의 예수님으로 만나는"이라는 부제가 이야기하듯 낮고 약한자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느껴진다. 성경의 배경이 되는 중근동의 눈으로 바라보면서 힘있고 높은 자를 위한 것이 아닌 사회에서 손가락질 받고 약한 자들을 위한 예수님의 시각을 따라간다. 
요즘 한국 교회의 안타까운 모습을 바라보게 하는 책들을 많이 본것 같아서 좀 쉽게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만화로 된 책을 집어들어 읽었는데, 형식만 만화일 뿐 그 내용의 무거움이 마음을 짓누른다. 가볍게 읽으려는 본래의 의도는 어느새 잊고 안타까운 마음이 더 커져간다. 한국 교회의 안타까움을 외면할 수 없다.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런 책을 읽을때마다 접근성에 대한 생각을 안할 수 없다. 내가 어릴땐 만화책은 보면 혼나는 책이었는데, 어느새 만화책의 뛰어난 접근성을 십분 활용한 책들이 많이 나온다. 이 책도 그렇기에 많은 이들에게 널리 읽힐수 있고 이 책에서 중심으로 이야기하는 "낮은 자의 예수님을 만나는" 사람도 많아질 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한다. 다른 책들만큼 자세히 깊이 설명하지는 못하지만, 그 생각을 열어주는 역할로는 충분한것 같다. 모든 책이 깊이 있을순 없다. 깊이 있는 책은 그 역할이 있고 접근성이 좋은 책은 그 역할이 있다.

우리의 시선이 예수님의 시선과 일치되고, 그대로 행할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2019년 #기독교 #독서 #독서감상 #신약 #성경 #중근동 #만화 #선율 #김동문 #신현욱 #북스타그램
중근동의 눈으로 읽는 성경 (신약편) - 김동문/신현욱 작년 말에 나온 구약편에 이어 이번엔 신약편이 나왔다. 구약편을 읽을 때 기대를 많이 했지만 깊이의 부족함이 아쉬웠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나온 신약편도 나도 모르게 주문해버렸다. 이 책은 제목에서 이야기하듯이 성경을 역사적으로 읽는 방법을 토대로 한다. 성경이 씌여진 시대와 환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신약의 주요 내용을 설명한다. 만화여서 잘 읽힌다는 장점은 덤이다. "낮은 자의 예수님으로 만나는"이라는 부제가 이야기하듯 낮고 약한자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느껴진다. 성경의 배경이 되는 중근동의 눈으로 바라보면서 힘있고 높은 자를 위한 것이 아닌 사회에서 손가락질 받고 약한 자들을 위한 예수님의 시각을 따라간다. 요즘 한국 교회의 안타까운 모습을 바라보게 하는 책들을 많이 본것 같아서 좀 쉽게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만화로 된 책을 집어들어 읽었는데, 형식만 만화일 뿐 그 내용의 무거움이 마음을 짓누른다. 가볍게 읽으려는 본래의 의도는 어느새 잊고 안타까운 마음이 더 커져간다. 한국 교회의 안타까움을 외면할 수 없다.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런 책을 읽을때마다 접근성에 대한 생각을 안할 수 없다. 내가 어릴땐 만화책은 보면 혼나는 책이었는데, 어느새 만화책의 뛰어난 접근성을 십분 활용한 책들이 많이 나온다. 이 책도 그렇기에 많은 이들에게 널리 읽힐수 있고 이 책에서 중심으로 이야기하는 "낮은 자의 예수님을 만나는" 사람도 많아질 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한다. 다른 책들만큼 자세히 깊이 설명하지는 못하지만, 그 생각을 열어주는 역할로는 충분한것 같다. 모든 책이 깊이 있을순 없다. 깊이 있는 책은 그 역할이 있고 접근성이 좋은 책은 그 역할이 있다. 우리의 시선이 예수님의 시선과 일치되고, 그대로 행할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2019년 #기독교 #독서 #독서감상 #신약 #성경 #중근동 #만화 #선율 #김동문 #신현욱 #북스타그램
위기를 기회로... 뜻밖의 우여곡절이 겹치는 바람에 은근한 혼란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독서모임과 영화모임 모두 훈훈하게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다시 만나는 분들도 모두 반가웠고요. 드러나지 않은 곳에서 고요하게 배려해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한 시간이었네요. 집에 들어와서 잠들기 전에 시간을 확인하니 오전 2시 19분. 매번 이러는 건 아니지만 가끔은 더 오래 이야기를 나누고 싶을 때도 있는 거겠죠.
.
#질문하는책들 #독서모임
#청주독서모임 #안산독서모임
#독서감상 #독서토론 #독서습관
.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홀 #편혜영
.
#뒷북심화반 #영화모임
#다양성영화 #예술영화 #아트하우스
#인사이드르윈
.
#파란가게 #뒷북
#청주서점 #청주책방 #동네책방
위기를 기회로... 뜻밖의 우여곡절이 겹치는 바람에 은근한 혼란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독서모임과 영화모임 모두 훈훈하게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다시 만나는 분들도 모두 반가웠고요. 드러나지 않은 곳에서 고요하게 배려해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한 시간이었네요. 집에 들어와서 잠들기 전에 시간을 확인하니 오전 2시 19분. 매번 이러는 건 아니지만 가끔은 더 오래 이야기를 나누고 싶을 때도 있는 거겠죠. . #질문하는책들 #독서모임 #청주독서모임 #안산독서모임 #독서감상 #독서토론 #독서습관 .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홀 #편혜영 . #뒷북심화반 #영화모임 #다양성영화 #예술영화 #아트하우스 #인사이드르윈 . #파란가게 #뒷북 #청주서점 #청주책방 #동네책방
사실 제목은 ‘두 번째 페미니스트’이지만, 나는 이 책이 약자에 대하여 다루고 있는 책이라고 보았다.
⠀
저자가 녹내장으로 인해 시력을 상실하게 된 여성을 배우자로 맞고, 집안일을 도맡아 하면서 느꼈던 감정과 생각이 솔직하게, 그리고 문학적으로 표현되고 있다.
⠀
저자는 남성이라는 생물학적 성별로 태어났지만, 사회에서 벌어지는 남성우월과 남성의 권위와 강압에 의문을 품게 된다. 사회에서 남성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그들과 똑같이 어울려야 하는 점에 있어 저자는 고통을 느낀다. 도대체 왜 남성과 여성은 함께 화합을 이루며 서로 살 수 없을까.
⠀
저자는 남성이 육아를 한다는 점을 이상하게 바라보는 주변 사람의 시선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 당당하고자 하지만, 현실은 만만치 않다. 흔들리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흔들릴 때도 많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의 노력은 더욱 아름답다.
⠀
원시 시대부터 대략 살펴보자면, 여성은 출산을 하고 동굴 등에서 식량을 관리했으며, 남성은 여성보다 대체로 근력을 비롯한 신체적 힘이 더 강해 수렵으로 음식을 구했다. 원시 사회에서는 성별의 신체적 특징이 사회적 역할을 구분한 셈이다. 하지만 현대는 당시처럼 수렵을 하는 사회가 아니다. 공부를 하고 지식을 쌓으며, 각자 자신의 개성을 발휘하는 시대이다. 그렇기 때문에 남성은 바깥일, 여성은 집안일이라고 규정짓는 것부터가 어불성설이다. 바깥일, 집안일은 남성 여성 가릴 것 없이 다 하는 것이 맞다. 가족 구성원 간에 배려하여 서로의 비중을 상황에 맞게 조절하는 것이 전제되어야 하겠지만.
⠀
대학교 다닐 때 여성학 과목을 들어봤지만, 세상에는 남성 우월주의가 팽배하다. 페미니즘은 남성의 잘못된 우월주의를 깨고, 여성도 남성과 공정한 기회와 권리를 갖는 것이다. 저울로 따지면 평행상태를 향해 가는 일.
⠀
그런 점에서 남성이 육아와 집안일을 맡아 하면서 여성의 어려움을 일부나마 느끼고, 여성도 남성과 아무런 열등함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고자 분투하는 점이 멋지게 다가온다. 장애를 가진 배우자, 아기를 기르고 사회생활을 하는 점에서 단순 페미니즘을 넘어 약자에 대한 배려와 노력까지.
⠀
페미니스트보다는 장애를 가진 배우자와 육아에 대한 고충, 그리고 애정이 듬뿍 묻어나는 내용이었다. 나도 약자에 대해 조금 더 애정을 가질 수 있을까?
⠀
@21_arte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
#책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아르테 #두번째페미니스트 #서한영교 #독서 #독서감상 #독서스타그램
사실 제목은 ‘두 번째 페미니스트’이지만, 나는 이 책이 약자에 대하여 다루고 있는 책이라고 보았다. ⠀ 저자가 녹내장으로 인해 시력을 상실하게 된 여성을 배우자로 맞고, 집안일을 도맡아 하면서 느꼈던 감정과 생각이 솔직하게, 그리고 문학적으로 표현되고 있다. ⠀ 저자는 남성이라는 생물학적 성별로 태어났지만, 사회에서 벌어지는 남성우월과 남성의 권위와 강압에 의문을 품게 된다. 사회에서 남성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그들과 똑같이 어울려야 하는 점에 있어 저자는 고통을 느낀다. 도대체 왜 남성과 여성은 함께 화합을 이루며 서로 살 수 없을까. ⠀ 저자는 남성이 육아를 한다는 점을 이상하게 바라보는 주변 사람의 시선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 당당하고자 하지만, 현실은 만만치 않다. 흔들리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흔들릴 때도 많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의 노력은 더욱 아름답다. ⠀ 원시 시대부터 대략 살펴보자면, 여성은 출산을 하고 동굴 등에서 식량을 관리했으며, 남성은 여성보다 대체로 근력을 비롯한 신체적 힘이 더 강해 수렵으로 음식을 구했다. 원시 사회에서는 성별의 신체적 특징이 사회적 역할을 구분한 셈이다. 하지만 현대는 당시처럼 수렵을 하는 사회가 아니다. 공부를 하고 지식을 쌓으며, 각자 자신의 개성을 발휘하는 시대이다. 그렇기 때문에 남성은 바깥일, 여성은 집안일이라고 규정짓는 것부터가 어불성설이다. 바깥일, 집안일은 남성 여성 가릴 것 없이 다 하는 것이 맞다. 가족 구성원 간에 배려하여 서로의 비중을 상황에 맞게 조절하는 것이 전제되어야 하겠지만. ⠀ 대학교 다닐 때 여성학 과목을 들어봤지만, 세상에는 남성 우월주의가 팽배하다. 페미니즘은 남성의 잘못된 우월주의를 깨고, 여성도 남성과 공정한 기회와 권리를 갖는 것이다. 저울로 따지면 평행상태를 향해 가는 일. ⠀ 그런 점에서 남성이 육아와 집안일을 맡아 하면서 여성의 어려움을 일부나마 느끼고, 여성도 남성과 아무런 열등함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고자 분투하는 점이 멋지게 다가온다. 장애를 가진 배우자, 아기를 기르고 사회생활을 하는 점에서 단순 페미니즘을 넘어 약자에 대한 배려와 노력까지. ⠀ 페미니스트보다는 장애를 가진 배우자와 육아에 대한 고충, 그리고 애정이 듬뿍 묻어나는 내용이었다. 나도 약자에 대해 조금 더 애정을 가질 수 있을까? ⠀ @21_arte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 #책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아르테 #두번째페미니스트 #서한영교 #독서 #독서감상 #독서스타그램
유명 아이돌의 안무를 만들고, 온갖 분야의 춤을 추는 리아킴을, 나는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책을 읽고 리아킴의 유튜브 영상을 찾아보았다.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표정과 댄스는 확실히 매력이 충만했다. 인상적이었던 댓글은 선미의 ‘가시나’ 안무 영상에 달려 있었는데, 선미가 ‘가지 마ㅠㅠ’라는 느낌이라면 리아킴의 춤은 ‘이리 안 와? 잡히면 죽는다’라는 느낌이란다. 이 말은 리아킴의 춤에서는 당당함이 있었기 때문에 나왔을 것이다.
⠀
하지만 영상에 나오는 리아킴의 강렬함은 쉽게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누구보다도 서툴고 어색한 사람. 그러다보니 사람들에게 오해도 많이 받고 그 오해는 마음의 상처로 쌓여 더욱 안으로 움츠러들던 사람. 그러다가 자신이 진정 좋아하는 것을 만나 점점 세상을 향해 팔을 벌려 나아가는 사람.
⠀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리아킴은 결국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깨달았다.
- 남들이 뭐라면 어떤가. 난 그냥 할 거야. 뭐라도 해야지. 그냥 잇는 것보단 낫잖아. (171-172)
- 내가 있는 곳이 어디든 그곳이 세상의 중심이 된다. 우리는 자신만의 세상에서 하고 싶은 것들을 맘껏 할 수 있다. (21)
-다른 사람들 신경 쓰며 사는 게 잘못됐다는 건 아니다. 망신 좀 당하면 어때? 뒷말 좀 들으면 어때. 누가 대신 살아줄 것도 아닌데. (175)
⠀
위대한 탄생에서 망신당하며 탈락까지 했고, 자신이 가르쳤던 제자에게 혹평받으며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탈락까지 했음에도 좌절하지 않고 그 실패를 자신이 반등할 수 있는 기회를 삼았다. 보통이었으면 마음의 상처를 받고 좌절하고 숨어 살았을 텐데, 리아킴은 그렇지 않았다. 그저 ‘하고 싶었으니까’ 했다.
⠀
리아킴의 학창시절 이야기는 나에게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난 아직도 심각한 대인 기피증이 있다. 사회생활에서는 치명적인데, 군대에서 특히 엄청 고생했다. 리아킴이 했던 말이 나의 상황과 딱 맞아 떨어진다. 내가 무슨 말을 하거나 행동을 하면, 남들이 나를 비웃는 것 같이 느껴지는 것. 사실 남은 의외로 나에게 관심 없지만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낄낄거리는 소리로 추정되는 것에 홀로 괴로워한다. 지금도 그렇고. 그런데 생각해보면 그 소리는 내 마음의 소리였을 뿐이다.
⠀
완벽하지 못하고, 한 번에는 가능하지 않겠지만, 나도 마음의 문을 열 필요가 있는 것 같다. 나도 그냥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고 싶다. 민폐가 아닐까? 하는 걱정에 아무것도 시도하지도 못했던 적이 여러 번이었다. 어설퍼서 남들이 비웃으면 어떡할까 싶어 두려워하기도 했다.
- 우리가 새로운 분야에 도전할 때는 당연히 못하는 부분이 있기 마련이다.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니 취약함을 인정하고 드러내는 것은 내가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있다는 증명이다. (199)
- 당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다면 당신 자신이 원하는 만큼 사랑하고 즐기기를 빈다. (7)
⠀
용기가 생긴다. 막장처럼 보여도 뭐 어때. 망하면 망하는 거지. 인생 뭐 있나. 리아킴의 말대로, 내 삶은 내가 디자인해야 하는 걸. 누군가에 의해서가 아닌 나 하나로 존재 이유가 타당한 제일 멋진 내가 되기 위해. 인생에서의 춤을 춰볼까. 우선 리듬부터 둠칫둠칫.
⠀
#책 #책스타그램 #아르테 #독서 #독서감상 #독서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리아킴 #나의까만단발머리 #에세이
⠀
@21_arte
책 누락되어서 못 받았었는데, 잊지 않고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유명 아이돌의 안무를 만들고, 온갖 분야의 춤을 추는 리아킴을, 나는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책을 읽고 리아킴의 유튜브 영상을 찾아보았다.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표정과 댄스는 확실히 매력이 충만했다. 인상적이었던 댓글은 선미의 ‘가시나’ 안무 영상에 달려 있었는데, 선미가 ‘가지 마ㅠㅠ’라는 느낌이라면 리아킴의 춤은 ‘이리 안 와? 잡히면 죽는다’라는 느낌이란다. 이 말은 리아킴의 춤에서는 당당함이 있었기 때문에 나왔을 것이다. ⠀ 하지만 영상에 나오는 리아킴의 강렬함은 쉽게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누구보다도 서툴고 어색한 사람. 그러다보니 사람들에게 오해도 많이 받고 그 오해는 마음의 상처로 쌓여 더욱 안으로 움츠러들던 사람. 그러다가 자신이 진정 좋아하는 것을 만나 점점 세상을 향해 팔을 벌려 나아가는 사람. ⠀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리아킴은 결국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깨달았다. - 남들이 뭐라면 어떤가. 난 그냥 할 거야. 뭐라도 해야지. 그냥 잇는 것보단 낫잖아. (171-172) - 내가 있는 곳이 어디든 그곳이 세상의 중심이 된다. 우리는 자신만의 세상에서 하고 싶은 것들을 맘껏 할 수 있다. (21) -다른 사람들 신경 쓰며 사는 게 잘못됐다는 건 아니다. 망신 좀 당하면 어때? 뒷말 좀 들으면 어때. 누가 대신 살아줄 것도 아닌데. (175) ⠀ 위대한 탄생에서 망신당하며 탈락까지 했고, 자신이 가르쳤던 제자에게 혹평받으며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탈락까지 했음에도 좌절하지 않고 그 실패를 자신이 반등할 수 있는 기회를 삼았다. 보통이었으면 마음의 상처를 받고 좌절하고 숨어 살았을 텐데, 리아킴은 그렇지 않았다. 그저 ‘하고 싶었으니까’ 했다. ⠀ 리아킴의 학창시절 이야기는 나에게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난 아직도 심각한 대인 기피증이 있다. 사회생활에서는 치명적인데, 군대에서 특히 엄청 고생했다. 리아킴이 했던 말이 나의 상황과 딱 맞아 떨어진다. 내가 무슨 말을 하거나 행동을 하면, 남들이 나를 비웃는 것 같이 느껴지는 것. 사실 남은 의외로 나에게 관심 없지만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낄낄거리는 소리로 추정되는 것에 홀로 괴로워한다. 지금도 그렇고. 그런데 생각해보면 그 소리는 내 마음의 소리였을 뿐이다. ⠀ 완벽하지 못하고, 한 번에는 가능하지 않겠지만, 나도 마음의 문을 열 필요가 있는 것 같다. 나도 그냥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고 싶다. 민폐가 아닐까? 하는 걱정에 아무것도 시도하지도 못했던 적이 여러 번이었다. 어설퍼서 남들이 비웃으면 어떡할까 싶어 두려워하기도 했다. - 우리가 새로운 분야에 도전할 때는 당연히 못하는 부분이 있기 마련이다.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니 취약함을 인정하고 드러내는 것은 내가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있다는 증명이다. (199) - 당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다면 당신 자신이 원하는 만큼 사랑하고 즐기기를 빈다. (7) ⠀ 용기가 생긴다. 막장처럼 보여도 뭐 어때. 망하면 망하는 거지. 인생 뭐 있나. 리아킴의 말대로, 내 삶은 내가 디자인해야 하는 걸. 누군가에 의해서가 아닌 나 하나로 존재 이유가 타당한 제일 멋진 내가 되기 위해. 인생에서의 춤을 춰볼까. 우선 리듬부터 둠칫둠칫. ⠀ #책 #책스타그램 #아르테 #독서 #독서감상 #독서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리아킴 #나의까만단발머리 #에세이@21_arte 책 누락되어서 못 받았었는데, 잊지 않고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외딴 방 - 신경숙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이유 없이 엉엉 울게 되는 책이 있다. 외딴 방이 그랬다. 티비나 영화에서 나오는 슬픈 장면에서도 잘 울지 않는 내 자신의 이상하리만치 다른 모습을 발견하게 하면서도, 책의 여러 부분이 좋아서 이따금씩 꺼내보게 된다. 그리고 똑같이 눈물을 뚝뚝 흘린다. 왜 눈물이 흐르는 지 알 수 없었다. 
그러다 얼마 전 그 이유를 찾았다. <대화의 희열> 이라는 프로그램에 작가 김영하 하여 이런 말을 했다. “소설 속에 나의 모습이 있네” 정답이었다. 돌이켜보니 나와는 참 다른 상황의 주인공이라 생각했지만, 그게 바로 나의 모습이었다. 주인공을 마음 속 깊이 공감했었다. 내면 속에 존재했던 우울감이나 자의식, 팍팍한 현실 같은 것.

주인공처럼 여공도 아니었고, 의지하던 언니가 갑자기 세상을 떠난 것도 아니었지만. 사춘기를 갓 지난 스무살 대학 진학을 위해 생경한 도시에 와서 퍽이나 외로움을 느꼈었다. 하고 싶은 소설 쓰는 일을 하지 못하고 공장에 다니는 주인공의 모습에 나를 비췄다. 쳇바퀴 돌듯 학교를 다니지만 “이게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인가?” 하는 이상과 다른 현실에 대한 괴리감이었다.

소설 속 딱한 주인공에 공감하면서 나 자신에 대한 감정을 꺼냈다. 스무살 그 당시엔 의식하지 못했지만, 주인공에게 보낸 위로와 동정은 나를 향한 것이었다.

누군가는 소설 읽는 것에 대해 시간 낭비, 필요 없는 것으로 생각할 지도 모르지만. 또 누군가에겐 정말 그럴 수도 있겠지만, 나에겐 나 자신을 들여다볼 수 있는 창구가 되었다.

모두에게 공감할 만한 소설이 아닐지 모르지만, 글 자체로도 간결하면서도 참 예쁜 신경숙 작가의 문체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조금 무거운 톤과 내용이라 우울해 질지도 모르지만, 그만큼 마음 속 깊숙한 곳을 파고들 것이다.
-
#탐독 #수원독서모임 #수원독서토론
외딴 방 - 신경숙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이유 없이 엉엉 울게 되는 책이 있다. 외딴 방이 그랬다. 티비나 영화에서 나오는 슬픈 장면에서도 잘 울지 않는 내 자신의 이상하리만치 다른 모습을 발견하게 하면서도, 책의 여러 부분이 좋아서 이따금씩 꺼내보게 된다. 그리고 똑같이 눈물을 뚝뚝 흘린다. 왜 눈물이 흐르는 지 알 수 없었다. 그러다 얼마 전 그 이유를 찾았다. <대화의 희열> 이라는 프로그램에 작가 김영하 하여 이런 말을 했다. “소설 속에 나의 모습이 있네” 정답이었다. 돌이켜보니 나와는 참 다른 상황의 주인공이라 생각했지만, 그게 바로 나의 모습이었다. 주인공을 마음 속 깊이 공감했었다. 내면 속에 존재했던 우울감이나 자의식, 팍팍한 현실 같은 것. 주인공처럼 여공도 아니었고, 의지하던 언니가 갑자기 세상을 떠난 것도 아니었지만. 사춘기를 갓 지난 스무살 대학 진학을 위해 생경한 도시에 와서 퍽이나 외로움을 느꼈었다. 하고 싶은 소설 쓰는 일을 하지 못하고 공장에 다니는 주인공의 모습에 나를 비췄다. 쳇바퀴 돌듯 학교를 다니지만 “이게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인가?” 하는 이상과 다른 현실에 대한 괴리감이었다. 소설 속 딱한 주인공에 공감하면서 나 자신에 대한 감정을 꺼냈다. 스무살 그 당시엔 의식하지 못했지만, 주인공에게 보낸 위로와 동정은 나를 향한 것이었다. 누군가는 소설 읽는 것에 대해 시간 낭비, 필요 없는 것으로 생각할 지도 모르지만. 또 누군가에겐 정말 그럴 수도 있겠지만, 나에겐 나 자신을 들여다볼 수 있는 창구가 되었다. 모두에게 공감할 만한 소설이 아닐지 모르지만, 글 자체로도 간결하면서도 참 예쁜 신경숙 작가의 문체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조금 무거운 톤과 내용이라 우울해 질지도 모르지만, 그만큼 마음 속 깊숙한 곳을 파고들 것이다. - #탐독 #수원독서모임 #수원독서토론
삼국사기, 삼국유사부터 시작하여 조선 시대의 다양한 각종 문헌까지 범위로 삼아서, 장애인들이 과거에는 어떻게 살았는지 추적하는 사료 모음집이다.
⠀
현대 사회에서 장애인들은 과거에 비해 많은 지원을 받고 있긴 하지만, 형식에 그칠 때가 많다. 더 나아가 그 근본에는 장애에 대한 차별과 사회적으로 그들은 ‘비정상’일 것이라는 부정적 인식이 있다. 현대 사회에서 장애인들이 아직 버거운 사회적 인식을 감당하며 살아가고 있는데, 하물며 과학 기술이나 다양한 사상들이 체계적으로 정리되지 않았던 과거에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그런데 사료에 등장하는 장애인들의 생활상은 내가 생각하던 모습과 전혀 달랐다. 아니, 어쩌면 지금 우리 시대보다 훨씬 더 살기 좋은 시대가 아니었을까 싶다.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장애에 대한 인식이었다. 기본적으로 옛날 사람들은 장애인을 극도로 꺼리거나 차별하지는 않았다. 물론 개인마다 인성 파탄자도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그들은 장애인을 질병에 걸린 사람으로 바라본 것이다. 그저 병에 걸려 몸이나 마음이 불편한 것일 뿐, 병에 걸렸다고 사람을 차별할 이유는 되지 않는 것이다. 소개되는 문헌자료를 보니, 장애인들도 떳떳하게 직업을 갖고 살 수 있었고, 비장애인들과 함께 농담도 하고 스스럼없이 어울려 지내는 사례가 상당수 나온다. 또 장애를 가지고 있는 우의정, 좌의정, 판서까지 등장을 하니, 요즘으로 치면 장애인이 국무총리, 장관을 하고 있는 셈이다. 나는 이 점에서 옛날이 오히려 더 성숙한 마인드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국가 요직을 뽑기 위해 인사청문회를 하는데, 장애인이 후보자로 참석했다고 생각해 보자. 장담하는데 100% 낙방한다. 행정, 실무 능력이 뛰어나더라도 척추가 휘었거나, 한쪽 눈이 보이지 않거나, 의수를 하고 있거나 한다고 가정해 보자. 국회에서는 부적합 의견을 내면서, ‘능력은 뛰어나지만 국가의 요직에 앉은 사람으로서 장애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국가 품격에 걸맞지 않는다’는 식의 말을 할 것이다.
⠀
물론 당시 장애인들은 점을 치거나 악기를 연주하는 등의 일부 제한된 직업을 가질 수밖에 없긴 했으나, 당시에는 직업의 종류가 현대처럼 많지 않았고, 신분제였음을 감안한다면 당시로서는 장애인이라 하더라도 남 못지않게 살 수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
따지고 보면 장애인에 대한 차별은 비장애인들이 만들어낸 것이라고 생각한다. 비장애인들의 욕심, 편리함, 체면. 우리가 ‘정상’이고 장애인들은 ‘비정상’이라는 생각이 기저에 깔려 있다. 장애를 가지고 정상 비정상 나누는 것은 우생학으로 인종의 열등 우등을 나누는 것과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다. 도대체 정상과 비정상을 나누는 것은 뭘까? 그건 나는 정상인이므로 정답이라는 것이 전제되어 있다. 저런 생각을 하는 것 자체가 비정상이 아닐까.
나는 어떻게 생각하며 살아왔는지 생각해볼 수 있었다. 장애는 차별할 이유가 되지 못한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며. 나는 비(非)장애인이지만 또한 미(未)장애인이라는 것을. 언제든지 장애를 갖게 될 수 있다는 것을.
⠀
책에 언급되는 문장이 참 인상적이었다.
⠀
몸은 불구였지만, 마음은 불구가 아니었다.
⠀
#책 #책스타그램 #역사속장애인은어떻게살았을까 #정창권 #글항아리 #독서 #독서감상 #독서스타그램 #북스타그램 #book
⠀
삼국사기, 삼국유사부터 시작하여 조선 시대의 다양한 각종 문헌까지 범위로 삼아서, 장애인들이 과거에는 어떻게 살았는지 추적하는 사료 모음집이다. ⠀ 현대 사회에서 장애인들은 과거에 비해 많은 지원을 받고 있긴 하지만, 형식에 그칠 때가 많다. 더 나아가 그 근본에는 장애에 대한 차별과 사회적으로 그들은 ‘비정상’일 것이라는 부정적 인식이 있다. 현대 사회에서 장애인들이 아직 버거운 사회적 인식을 감당하며 살아가고 있는데, 하물며 과학 기술이나 다양한 사상들이 체계적으로 정리되지 않았던 과거에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그런데 사료에 등장하는 장애인들의 생활상은 내가 생각하던 모습과 전혀 달랐다. 아니, 어쩌면 지금 우리 시대보다 훨씬 더 살기 좋은 시대가 아니었을까 싶다.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장애에 대한 인식이었다. 기본적으로 옛날 사람들은 장애인을 극도로 꺼리거나 차별하지는 않았다. 물론 개인마다 인성 파탄자도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그들은 장애인을 질병에 걸린 사람으로 바라본 것이다. 그저 병에 걸려 몸이나 마음이 불편한 것일 뿐, 병에 걸렸다고 사람을 차별할 이유는 되지 않는 것이다. 소개되는 문헌자료를 보니, 장애인들도 떳떳하게 직업을 갖고 살 수 있었고, 비장애인들과 함께 농담도 하고 스스럼없이 어울려 지내는 사례가 상당수 나온다. 또 장애를 가지고 있는 우의정, 좌의정, 판서까지 등장을 하니, 요즘으로 치면 장애인이 국무총리, 장관을 하고 있는 셈이다. 나는 이 점에서 옛날이 오히려 더 성숙한 마인드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국가 요직을 뽑기 위해 인사청문회를 하는데, 장애인이 후보자로 참석했다고 생각해 보자. 장담하는데 100% 낙방한다. 행정, 실무 능력이 뛰어나더라도 척추가 휘었거나, 한쪽 눈이 보이지 않거나, 의수를 하고 있거나 한다고 가정해 보자. 국회에서는 부적합 의견을 내면서, ‘능력은 뛰어나지만 국가의 요직에 앉은 사람으로서 장애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국가 품격에 걸맞지 않는다’는 식의 말을 할 것이다. ⠀ 물론 당시 장애인들은 점을 치거나 악기를 연주하는 등의 일부 제한된 직업을 가질 수밖에 없긴 했으나, 당시에는 직업의 종류가 현대처럼 많지 않았고, 신분제였음을 감안한다면 당시로서는 장애인이라 하더라도 남 못지않게 살 수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 따지고 보면 장애인에 대한 차별은 비장애인들이 만들어낸 것이라고 생각한다. 비장애인들의 욕심, 편리함, 체면. 우리가 ‘정상’이고 장애인들은 ‘비정상’이라는 생각이 기저에 깔려 있다. 장애를 가지고 정상 비정상 나누는 것은 우생학으로 인종의 열등 우등을 나누는 것과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다. 도대체 정상과 비정상을 나누는 것은 뭘까? 그건 나는 정상인이므로 정답이라는 것이 전제되어 있다. 저런 생각을 하는 것 자체가 비정상이 아닐까. 나는 어떻게 생각하며 살아왔는지 생각해볼 수 있었다. 장애는 차별할 이유가 되지 못한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며. 나는 비(非)장애인이지만 또한 미(未)장애인이라는 것을. 언제든지 장애를 갖게 될 수 있다는 것을. ⠀ 책에 언급되는 문장이 참 인상적이었다. ⠀ 몸은 불구였지만, 마음은 불구가 아니었다. ⠀ #책 #책스타그램 #역사속장애인은어떻게살았을까 #정창권 #글항아리 #독서 #독서감상 #독서스타그램 #북스타그램 #book
71년생, 90학번 다인이가 한총련으로 대표되는 운동권 여학생을 거쳐 결국 생계에 매달리는 기성세대 중 1인이 되기까지의 이야기이다.

의붓 동생부터 의붓어머니, 친구들 등 총 8개의 다른 관점으로 다인이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80년대 운동했던 사람들 말야. 그들은 90년대에 운동하는 사람들한테, 민주화가 이루어졌는데 왜 운동하느냐는 식으로 말했었다며? 그런데 90녁대에 운동했던 누나도 21세기 즈음 운동하는 애들한테 그런 식으로 말하네?" 전교조 활동에 열심이던 의붓어머니도 결국 기성세대가 되고, 다인이도 그러했다.

작품 말미에 의붓 동생 또한 한총련의 역사와 활동에 관심을 갖지만, 결국 그도 나중에는 '그렇게'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기도 했다.

#71년생다인이 #독서스타그램 #독서감상 #책추천
71년생, 90학번 다인이가 한총련으로 대표되는 운동권 여학생을 거쳐 결국 생계에 매달리는 기성세대 중 1인이 되기까지의 이야기이다. 의붓 동생부터 의붓어머니, 친구들 등 총 8개의 다른 관점으로 다인이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80년대 운동했던 사람들 말야. 그들은 90년대에 운동하는 사람들한테, 민주화가 이루어졌는데 왜 운동하느냐는 식으로 말했었다며? 그런데 90녁대에 운동했던 누나도 21세기 즈음 운동하는 애들한테 그런 식으로 말하네?" 전교조 활동에 열심이던 의붓어머니도 결국 기성세대가 되고, 다인이도 그러했다. 작품 말미에 의붓 동생 또한 한총련의 역사와 활동에 관심을 갖지만, 결국 그도 나중에는 '그렇게'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기도 했다. #71년생다인이 #독서스타그램 #독서감상 #책추천
... 그러니까 자유연애지상주의자 또는 바람둥이라 부를 만한 준호의 사랑이 동시에 여러 사람을 향하는 방식이었는지, 아니면 한 번에 한 사람씩을 사랑하되 그것이 끊임없이 변하는지를 구분하는 것이 가장 흥미로운 지점이었다고 하겠습니다. 이 책을 읽은 다른 분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준호의 사랑은 카사노바와 돈 후안 중에서 어느 쪽에 더 가까운 걸까요? 무의미한 구분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재미로 더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
#질문하는책들 #독서모임
#안산독서모임 #청주독서모임
#독서감상 #독서토론 #독서습관
.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사랑의생애 #이승우
... 그러니까 자유연애지상주의자 또는 바람둥이라 부를 만한 준호의 사랑이 동시에 여러 사람을 향하는 방식이었는지, 아니면 한 번에 한 사람씩을 사랑하되 그것이 끊임없이 변하는지를 구분하는 것이 가장 흥미로운 지점이었다고 하겠습니다. 이 책을 읽은 다른 분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준호의 사랑은 카사노바와 돈 후안 중에서 어느 쪽에 더 가까운 걸까요? 무의미한 구분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재미로 더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 #질문하는책들 #독서모임 #안산독서모임 #청주독서모임 #독서감상 #독서토론 #독서습관 .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사랑의생애 #이승우
청주 독서모임에서 은근히, 또는 대놓고 추천받던 책을 새로 골라서 안산 독서모임 공지글을 만들어 올렸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뜻밖의 불행을 깨닫고 나니 고뇌가 깊어집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포기할 수는 없으니, 외부의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꿋꿋하게 나아가야겠습니다.
.
#질문하는책들 #독서모임
#안산독서모임 #청주독서모임
#독서감상 #독서토론 #독서습관
.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글자풍경 #유지원
#빌러비드 #Beloved #토니모리슨
청주 독서모임에서 은근히, 또는 대놓고 추천받던 책을 새로 골라서 안산 독서모임 공지글을 만들어 올렸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뜻밖의 불행을 깨닫고 나니 고뇌가 깊어집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포기할 수는 없으니, 외부의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꿋꿋하게 나아가야겠습니다. . #질문하는책들 #독서모임 #안산독서모임 #청주독서모임 #독서감상 #독서토론 #독서습관 .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글자풍경 #유지원 #빌러비드 #Beloved #토니모리슨
상냥한 폭력의 시대 – 정이현

첫 장을 읽은 후 묘한 불쾌감이 일었다. 두번째 장도 마찬가지였다. 주변에서 쉽게 볼 순 없는 그러나 현실적이어서 왠지 익숙한 이야기들이었다. 
뉴스에서, 신문에서, 소문으로 들었던 것 같은 이야기 들이 담담한 필체로 이어졌다. 각 단편의 주인공들은 이해할 수 있는 행동을 했다. 익숙한 이야기, 이해할 수 있는 행동, 묘한 불쾌감… 처음에는 작가가 현대사회의 어두운 면들 이기주의, 공허함, 물질만능주의 등을 이야기하는 줄 알았다. 그러면서 묘하게 공감되었다. ‘나였어도 저렇게 행동했을 수도 있겠다. 나 같아도 저렇게 느낄 수 있겠다.’ 그렇다. 묘한 불쾌감은 내가 이야기들을 공감하고 있다는 것에서 나왔다. 중간에 책을 덮을까 고민도 했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다 읽은 지금, 진짜 작가가 이야기하려는 바를 조금은 이해한 듯하다.

지금 우리는 각자 위치에서 살아가고 있다. 10년 전 우리는 10년 후 이 자리에 우리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을까? 암나사와 수나사를 조이듯 딱 떨어지는 계획 하에, 간절한 염원으로 각자의 자리를 원한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자신의 몸이 25년의 관성으로 출근한다고 생각하는 선생님 양 에게도, ‘지방 소도시 고등학교의 교정을 맴돌며 지겹도록 천천히 늙어가는 생을 상상도 할 수 없던 때. 그런 때’ 가 있었다. 2년마다 이어지는 전세생활에 지쳐 첫 내 집 마련을 하다가 ‘이것은 커다란 도미노 게임이며, 자신들은 멋모르고 중간에 끼어 서 있는 도미노 칩이 된 것 같았다.’ 하고 깨달은 진도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되었다.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되었다’는 진부한 표현이다. 그만큼 흔한 상황이다. 우리는 매 순간 선택을 하며 살아왔다고 할 수 있을까? 생각 보다 자주 ‘어쩌다 보니’ 상황을 마주 치곤 한다. 나의 선택 없이 갑자기 상황이 급변하기도 하고, 우연처럼 행운이, 보통은 행운을 가장한 불행이 덮쳐오곤 한다.

그럼에도 그들은 앞으로 나아간다. 문득 문득 생각나는 옛 애인의 부고 소식을 사흘 전 일간지에서 발견한 양은 올봄에는 선글라스를 하나 사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녀의 생각처럼 누구나 죽고 애도는 남아있는 자의 의무이며 그녀에겐 긴 오후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귀를 막고 싶은 상황에서도 숨을 꼭 참은 채 새 집으로 걸어 들어가는 진 처럼 우리도 앞으로 나아간다. 나아가 왔다. 그들도 우리도 내 선택은 이게 아니었다고 억울하다고 소리쳐도 변하는게 없다는 것을 안다. 더 이상 불쾌감은 없었다. 내가 덤덤히 나아갈 때 소설의 주인공들이 등을 가만히 받쳐주며 같이 나아갈 것 같은 느낌이다. 중간에 책을 덮지 않아 다행이다.
-
#탐독 #수원독서토론 #수원독서모임
상냥한 폭력의 시대 – 정이현 첫 장을 읽은 후 묘한 불쾌감이 일었다. 두번째 장도 마찬가지였다. 주변에서 쉽게 볼 순 없는 그러나 현실적이어서 왠지 익숙한 이야기들이었다. 뉴스에서, 신문에서, 소문으로 들었던 것 같은 이야기 들이 담담한 필체로 이어졌다. 각 단편의 주인공들은 이해할 수 있는 행동을 했다. 익숙한 이야기, 이해할 수 있는 행동, 묘한 불쾌감… 처음에는 작가가 현대사회의 어두운 면들 이기주의, 공허함, 물질만능주의 등을 이야기하는 줄 알았다. 그러면서 묘하게 공감되었다. ‘나였어도 저렇게 행동했을 수도 있겠다. 나 같아도 저렇게 느낄 수 있겠다.’ 그렇다. 묘한 불쾌감은 내가 이야기들을 공감하고 있다는 것에서 나왔다. 중간에 책을 덮을까 고민도 했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다 읽은 지금, 진짜 작가가 이야기하려는 바를 조금은 이해한 듯하다. 지금 우리는 각자 위치에서 살아가고 있다. 10년 전 우리는 10년 후 이 자리에 우리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을까? 암나사와 수나사를 조이듯 딱 떨어지는 계획 하에, 간절한 염원으로 각자의 자리를 원한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자신의 몸이 25년의 관성으로 출근한다고 생각하는 선생님 양 에게도, ‘지방 소도시 고등학교의 교정을 맴돌며 지겹도록 천천히 늙어가는 생을 상상도 할 수 없던 때. 그런 때’ 가 있었다. 2년마다 이어지는 전세생활에 지쳐 첫 내 집 마련을 하다가 ‘이것은 커다란 도미노 게임이며, 자신들은 멋모르고 중간에 끼어 서 있는 도미노 칩이 된 것 같았다.’ 하고 깨달은 진도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되었다.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되었다’는 진부한 표현이다. 그만큼 흔한 상황이다. 우리는 매 순간 선택을 하며 살아왔다고 할 수 있을까? 생각 보다 자주 ‘어쩌다 보니’ 상황을 마주 치곤 한다. 나의 선택 없이 갑자기 상황이 급변하기도 하고, 우연처럼 행운이, 보통은 행운을 가장한 불행이 덮쳐오곤 한다. 그럼에도 그들은 앞으로 나아간다. 문득 문득 생각나는 옛 애인의 부고 소식을 사흘 전 일간지에서 발견한 양은 올봄에는 선글라스를 하나 사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녀의 생각처럼 누구나 죽고 애도는 남아있는 자의 의무이며 그녀에겐 긴 오후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귀를 막고 싶은 상황에서도 숨을 꼭 참은 채 새 집으로 걸어 들어가는 진 처럼 우리도 앞으로 나아간다. 나아가 왔다. 그들도 우리도 내 선택은 이게 아니었다고 억울하다고 소리쳐도 변하는게 없다는 것을 안다. 더 이상 불쾌감은 없었다. 내가 덤덤히 나아갈 때 소설의 주인공들이 등을 가만히 받쳐주며 같이 나아갈 것 같은 느낌이다. 중간에 책을 덮지 않아 다행이다. - #탐독 #수원독서토론 #수원독서모임
인생은 70부터다!!!!!!!!!!!!!!!!!!! 하지만 난 유라씨같은 손녀 없을 예정🤣🤣🤣🤣🤣🤣🤣🤣 셀프인생역전필수🤯🤯🤯🤯🤯🤯 #밀리의서재 #밀리툰 #화요밀리툰 #독서감상 #독서 #책 #책리뷰 #서평 #서평웹툰 #책스타그램 #박막례 #박막례이대로죽을순없다 #박막례할머니 #위즈덤하우스  #프로필링크클릭👆🏻
인생은 70부터다!!!!!!!!!!!!!!!!!!! 하지만 난 유라씨같은 손녀 없을 예정🤣🤣🤣🤣🤣🤣🤣🤣 셀프인생역전필수🤯🤯🤯🤯🤯🤯 #밀리의서재 #밀리툰 #화요밀리툰 #독서감상 #독서 #책 #책리뷰 #서평 #서평웹툰 #책스타그램 #박막례 #박막례이대로죽을순없다 #박막례할머니 #위즈덤하우스 #프로필링크클릭👆🏻
실용음악과 조교분이 추천한 책. 밴드를 하는 것은  음악에 대한 순수한 지식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그 외 기획 퍼블리싱 매니지먼트 등 다양한 분야가 함께 해야만 하나의 앨범 하나의 밴드가 비즈니스로서 지속될 수 있는 것이다. 전반적인 모든 내용이 이 책에 포함되어 있다. 
최근 읽은 책 중 가장 집중도 있게 읽은듯 하다. 혹시 주변에 음악관련 업계에 종사하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한번쯤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정도... 말 그대로 '바이블'.
수학의 정석같은? ㅋㅋ

#뮤직비즈니스바이블 #독서감상 #비즈니스 #음악 #기획 #퍼블리싱 #매니지먼트
실용음악과 조교분이 추천한 책. 밴드를 하는 것은 음악에 대한 순수한 지식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그 외 기획 퍼블리싱 매니지먼트 등 다양한 분야가 함께 해야만 하나의 앨범 하나의 밴드가 비즈니스로서 지속될 수 있는 것이다. 전반적인 모든 내용이 이 책에 포함되어 있다. 최근 읽은 책 중 가장 집중도 있게 읽은듯 하다. 혹시 주변에 음악관련 업계에 종사하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한번쯤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정도... 말 그대로 '바이블'. 수학의 정석같은? ㅋㅋ #뮤직비즈니스바이블 #독서감상 #비즈니스 #음악 #기획 #퍼블리싱 #매니지먼트
#알지못하는아이의죽음#책리뷰
-
“싫으면 하지 마. 넌 하기 싫은 것을 안 할 권리가 있어. 기존의 잣대로 널 재려고 하지마. 그 자가 틀렸을 수도 있어. 다른 이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넌 자유롭게 네가 하고 싶은 것을 선택할 수도 있어. 때론 가족도 너 자신보다 중요하지 않아.” p95.
-
-
내가 알지 못하는 죽음, 알지 못했던 이야기를 알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특성화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고등학교 3학년 2학기엔 학교수업 대신 현장실습이라 불리는 ‘취업’을 하게 된다는 것도 이 책을 읽으며 알았다. 하지만, 다 읽고 책장을 덮으며 ‘알지 못한다’는 것이 얼마나 쉽고, 무책임한 말인지 뼈아프게 깨달았다. 알고 있어야 할 것을 알지 못한다는 것, 이토록 부끄러워 할 일인 것을.
-
아직 부당한게 무엇인지, 부당한 일을 당했을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는 청소년 노동자는, 열악한 노동환경 속에서 제일 취약한 대상이 되기 쉽다. 부모, 선생님, 직장 내 어른들이 있었지만, 결국 누구도 그들의 죽음을 막지 못했다. 원래 사회생활이란 것이 그렇다고, 조금만 더 참아보라고 하고 말하며 결국 아이들을 구하지 못했다.
과도한 업무 뿐 아니라, 술과 담배를 권하는 문화, 폭력적인 상황을 겪어야 했던 김동준 학생의 고통과, 하기 싫다고 말하는 아이에게 차마 그만두라고 하지 못하는 어른들의 상황, 그 모든것이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구조의 문제라는 것은 여전히 막막하기만 하다. 가해자라 불리우는 사람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피해자라는 것은 또 얼마나 서글픈지.
-
대기업 공장에서 일을 하다 자살을 한 김동준 학생과, 제주도 생수공장에서 고장난 기계를 수리하다 사고로 죽은 이민호 학생의 사례를 중심으로, 다양한 목소리를 들려준다. 은유작가 자신의 목소리을 최대한 감추고, 인터뷰이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으려 노력하신 것 같다. 그럼에도, 이 책은 은유작가님이 아니면 쓸 수 없었던 책이라는 것이 너무도 분명하게 느껴진다. 다시는 자신의 자식들과 같이 희생되는 아이들이 없기를 바란다는 부모님들의 이야기가 진실되고 간절하게 와 닿는 것은, 그들의 고통을 온전히 같이 느끼고 제대로 전달하려는 작가의 마음 또한 투영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
그들과 함께 싸워주지 못한다고 죄책감을 느끼지는 않겠다. 다만,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알지 못한다고 쉽게 말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그런 ‘어른’이 되어야 겠다.
-
-
#책스타그램#북스타그램#bookstagram#알지못하는아이의죽음#은유작가#돌베개출판사#르포르타주#책#독서#독후#독서기록#독서감상#bookreview#야미독서#추천책#취미#일상#좋아요
#알지못하는아이의죽음#책리뷰 - “싫으면 하지 마. 넌 하기 싫은 것을 안 할 권리가 있어. 기존의 잣대로 널 재려고 하지마. 그 자가 틀렸을 수도 있어. 다른 이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넌 자유롭게 네가 하고 싶은 것을 선택할 수도 있어. 때론 가족도 너 자신보다 중요하지 않아.” p95. - - 내가 알지 못하는 죽음, 알지 못했던 이야기를 알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특성화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고등학교 3학년 2학기엔 학교수업 대신 현장실습이라 불리는 ‘취업’을 하게 된다는 것도 이 책을 읽으며 알았다. 하지만, 다 읽고 책장을 덮으며 ‘알지 못한다’는 것이 얼마나 쉽고, 무책임한 말인지 뼈아프게 깨달았다. 알고 있어야 할 것을 알지 못한다는 것, 이토록 부끄러워 할 일인 것을. - 아직 부당한게 무엇인지, 부당한 일을 당했을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는 청소년 노동자는, 열악한 노동환경 속에서 제일 취약한 대상이 되기 쉽다. 부모, 선생님, 직장 내 어른들이 있었지만, 결국 누구도 그들의 죽음을 막지 못했다. 원래 사회생활이란 것이 그렇다고, 조금만 더 참아보라고 하고 말하며 결국 아이들을 구하지 못했다. 과도한 업무 뿐 아니라, 술과 담배를 권하는 문화, 폭력적인 상황을 겪어야 했던 김동준 학생의 고통과, 하기 싫다고 말하는 아이에게 차마 그만두라고 하지 못하는 어른들의 상황, 그 모든것이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구조의 문제라는 것은 여전히 막막하기만 하다. 가해자라 불리우는 사람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피해자라는 것은 또 얼마나 서글픈지. - 대기업 공장에서 일을 하다 자살을 한 김동준 학생과, 제주도 생수공장에서 고장난 기계를 수리하다 사고로 죽은 이민호 학생의 사례를 중심으로, 다양한 목소리를 들려준다. 은유작가 자신의 목소리을 최대한 감추고, 인터뷰이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으려 노력하신 것 같다. 그럼에도, 이 책은 은유작가님이 아니면 쓸 수 없었던 책이라는 것이 너무도 분명하게 느껴진다. 다시는 자신의 자식들과 같이 희생되는 아이들이 없기를 바란다는 부모님들의 이야기가 진실되고 간절하게 와 닿는 것은, 그들의 고통을 온전히 같이 느끼고 제대로 전달하려는 작가의 마음 또한 투영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 그들과 함께 싸워주지 못한다고 죄책감을 느끼지는 않겠다. 다만,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알지 못한다고 쉽게 말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그런 ‘어른’이 되어야 겠다. - - #책스타그램#북스타그램#bookstagram#알지못하는아이의죽음#은유작가#돌베개출판사#르포르타주#책#독서#독후#독서기록#독서감상#bookreview#야미독서#추천책#취미#일상#좋아요
1647년, 유럽이 구교와 신교로 나뉘어 치열하게 싸우던 30년 전쟁이 막바지로 이르는 시기. 텔크테에 저명한 문학계의 원로부터 시작하여 떠오르는 유망주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성향, 문학관을 지닌 시인들이 모인다. 다흐의 진행하에 며칠 간 이어지는 토론. 이들의 목적은 전쟁으로 인해 피폐해진 국가들의 분열, 참상을 언어, 문학을 통해 순수성을 회복하고 하나로 결합하려 하려는 것이다.
⠀
사실 굉장히 재미없는 작품이었다. 또한 이 작품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꼴값 떤다’는 말이었다. 문학(구체적으로 시)의 전문가들이 모여 언어와 문학적으로 국가의 순수성을 회복하길 부르짖는 상황이 우스울 따름이었다. 텔크테에서 회의를 하는 그들은, 예상치 못한 사건들에 마주치게 되는데, 이때 그들은 순수한 작가로서가 아닌, 이기적이고 기회주의적이며, 탐욕적인 허위와 위선의 모습을 보인다. 누군가 돈을 훔치기도 하고, 약탈에 동조하기도 하고, 숙소의 하녀들과 돌아가면서 잠자리를 갖기도 하고. 이러던 사람들이 순수성 회복을 부르짖는다는 것이 우습다. ‘죄 없는 자, 돌을 던져라’라고 하는데, 마치 그들은 죄 없는 자라고 여기는 듯했다.
⠀
그런데 반대로 생각해보면, 누가 그들에게 또 돌을 던질 수 있을까? 과연 시인들을 순수하지 못하다고 비난하는 사람들, 그 사람들은 정녕 순수한 존재라는 말인가? 그래서 소설의 화자는 시인들을 매번 비난하는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마치 그 누구도 돌을 던질 자격은 없다는 것처럼.
⠀
그럼 순수성을 회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순수성의 회복을 위해서는 누군가가 행동해야 하는데, 그 누구도 위선적인 사람이 없지 않다면 어찌 해야 할까? 그래도 꾸준히 문제를 제기하고 꾸준히 돌을 던질 수밖에 없지 않을까? 그 아픔을 겪으면서 돌은 굴러 가야 할 테니.
⠀
#책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book #독서 #독서감상 #독서스타그램 #귄터그라스 #노벨문학상 #텔크테에서의만남 #민음사 #민음사세계문학전집 #세계문학 #세계문학전집
1647년, 유럽이 구교와 신교로 나뉘어 치열하게 싸우던 30년 전쟁이 막바지로 이르는 시기. 텔크테에 저명한 문학계의 원로부터 시작하여 떠오르는 유망주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성향, 문학관을 지닌 시인들이 모인다. 다흐의 진행하에 며칠 간 이어지는 토론. 이들의 목적은 전쟁으로 인해 피폐해진 국가들의 분열, 참상을 언어, 문학을 통해 순수성을 회복하고 하나로 결합하려 하려는 것이다. ⠀ 사실 굉장히 재미없는 작품이었다. 또한 이 작품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꼴값 떤다’는 말이었다. 문학(구체적으로 시)의 전문가들이 모여 언어와 문학적으로 국가의 순수성을 회복하길 부르짖는 상황이 우스울 따름이었다. 텔크테에서 회의를 하는 그들은, 예상치 못한 사건들에 마주치게 되는데, 이때 그들은 순수한 작가로서가 아닌, 이기적이고 기회주의적이며, 탐욕적인 허위와 위선의 모습을 보인다. 누군가 돈을 훔치기도 하고, 약탈에 동조하기도 하고, 숙소의 하녀들과 돌아가면서 잠자리를 갖기도 하고. 이러던 사람들이 순수성 회복을 부르짖는다는 것이 우습다. ‘죄 없는 자, 돌을 던져라’라고 하는데, 마치 그들은 죄 없는 자라고 여기는 듯했다. ⠀ 그런데 반대로 생각해보면, 누가 그들에게 또 돌을 던질 수 있을까? 과연 시인들을 순수하지 못하다고 비난하는 사람들, 그 사람들은 정녕 순수한 존재라는 말인가? 그래서 소설의 화자는 시인들을 매번 비난하는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마치 그 누구도 돌을 던질 자격은 없다는 것처럼. ⠀ 그럼 순수성을 회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순수성의 회복을 위해서는 누군가가 행동해야 하는데, 그 누구도 위선적인 사람이 없지 않다면 어찌 해야 할까? 그래도 꾸준히 문제를 제기하고 꾸준히 돌을 던질 수밖에 없지 않을까? 그 아픔을 겪으면서 돌은 굴러 가야 할 테니. ⠀ #책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book #독서 #독서감상 #독서스타그램 #귄터그라스 #노벨문학상 #텔크테에서의만남 #민음사 #민음사세계문학전집 #세계문학 #세계문학전집
📖
리디북스에 홀려서 마감시간이 30분 남은 도서관으로 달려가 책을 빌려왔지만, 언젠가 읽었던 책이라서 조금 슬펐다. 아마 그때는 제목에 홀려서 읽었는데, 어렴풋이 남은 기억들이 확실하지는 않아서 적당히 재밌게 읽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단편은 돌 하우스 댄서. 오래 품어온 마음을 접는다는 것은 용기다. 끝끝내 가져가는 것 또한 용기일 수 있지만, 때로는 미련이기도 하다. 어느 쪽이든 자신이 한 선택이라면 분명 용기있는 선택이다. 확정된 완벽한 미래는 없다. 내가 구상하고 있는 나의 내일이 오지 않더라도, 다르게 마주하는 내일 역시 좋은 하루일거다. 그 믿음이 오늘을 살아가게 해준다.
 사담이지만 리디북스는 정말 책을 읽고 싶게 만든다.
_
"내일은 분명 좋은 일이 있을 거야."
"정말로 내일은 좋은 일이 있을 것인가. 자신의 미래를 그려 보는 동안, 이윽고 당연한 사실을 눈치 챘다. 아무것도 적혀 있지 않은 일기장에 미래를 써 넣을 수 있는 사람은 나 자신뿐이다. 내일은 좋은 일이 있을 거라고 믿으며 살아가는 수밖에 없다."
📖 리디북스에 홀려서 마감시간이 30분 남은 도서관으로 달려가 책을 빌려왔지만, 언젠가 읽었던 책이라서 조금 슬펐다. 아마 그때는 제목에 홀려서 읽었는데, 어렴풋이 남은 기억들이 확실하지는 않아서 적당히 재밌게 읽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단편은 돌 하우스 댄서. 오래 품어온 마음을 접는다는 것은 용기다. 끝끝내 가져가는 것 또한 용기일 수 있지만, 때로는 미련이기도 하다. 어느 쪽이든 자신이 한 선택이라면 분명 용기있는 선택이다. 확정된 완벽한 미래는 없다. 내가 구상하고 있는 나의 내일이 오지 않더라도, 다르게 마주하는 내일 역시 좋은 하루일거다. 그 믿음이 오늘을 살아가게 해준다. 사담이지만 리디북스는 정말 책을 읽고 싶게 만든다. _ "내일은 분명 좋은 일이 있을 거야." "정말로 내일은 좋은 일이 있을 것인가. 자신의 미래를 그려 보는 동안, 이윽고 당연한 사실을 눈치 챘다. 아무것도 적혀 있지 않은 일기장에 미래를 써 넣을 수 있는 사람은 나 자신뿐이다. 내일은 좋은 일이 있을 거라고 믿으며 살아가는 수밖에 없다."
예전에 읽은 책인데 폴라종료 백업용입니다.
#강연의시대 #오상익 #창비 
강사가 되고싶은 사람이 보면 딱 좋은 책. 단지 스피치나 강연 노하우 뿐만 아니라 강사프로필, 강연계획서, 강연평가서의 양식이나 도움이 될수있는 사이트, 세금문제나 영업 등 전반적인 강사의 활동과정을 다루고 있다. #강사 #강연 #책 #책추천 #책이야기 #책리뷰 #book #북리뷰 #독서 #독서감상 #독서하는남자 #독서평 #독후감 #책스타그램 #독서후기 #bookreview #서평 #bookstagram #북스타그램
예전에 읽은 책인데 폴라종료 백업용입니다. #강연의시대 #오상익 #창비 강사가 되고싶은 사람이 보면 딱 좋은 책. 단지 스피치나 강연 노하우 뿐만 아니라 강사프로필, 강연계획서, 강연평가서의 양식이나 도움이 될수있는 사이트, 세금문제나 영업 등 전반적인 강사의 활동과정을 다루고 있다. #강사 #강연 #책 #책추천 #책이야기 #책리뷰 #book #북리뷰 #독서 #독서감상 #독서하는남자 #독서평 #독후감 #책스타그램 #독서후기 #bookreview #서평 #bookstagram #북스타그램
예전에 읽은 책인데 폴라종료 백업용입니다.
#생존과승리의제왕학 #병법노자 #임건순 #서해문집 무위자연의 도가의 책으로 알려진 #노자 (도덕경)가 사실은병법가인 손자의 영향을 받은 처세와 병법에 대한 책이며 노자의 도란 유교의 도와는 다른 천하를 다투고 승리하기 위한 덕목이라고 말한다. 저자의 해석대로라면 이기기위해 자신을 낮추고 힘을 기르며 적과 싸울때 마다 전술적 변화를 추구하는 노자의 병법은 승리를 위해 주민의 자유를 강제하고 우민통치를 제안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야기를 이어가는 예나 근거는 좀 아쉬운 편 같다. #제자백가 #인문학도서 #동양고전 #책 #책추천 #책이야기 #책리뷰 #book #북리뷰 #독서 #독서감상 #독서하는남자 #독서평 #독후감 #책스타그램 #독서후기 #bookreview #서평 #bookstagram #북스타그램 #도덕경
예전에 읽은 책인데 폴라종료 백업용입니다. #생존과승리의제왕학 #병법노자 #임건순 #서해문집 무위자연의 도가의 책으로 알려진 #노자 (도덕경)가 사실은병법가인 손자의 영향을 받은 처세와 병법에 대한 책이며 노자의 도란 유교의 도와는 다른 천하를 다투고 승리하기 위한 덕목이라고 말한다. 저자의 해석대로라면 이기기위해 자신을 낮추고 힘을 기르며 적과 싸울때 마다 전술적 변화를 추구하는 노자의 병법은 승리를 위해 주민의 자유를 강제하고 우민통치를 제안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야기를 이어가는 예나 근거는 좀 아쉬운 편 같다. #제자백가 #인문학도서 #동양고전 #책 #책추천 #책이야기 #책리뷰 #book #북리뷰 #독서 #독서감상 #독서하는남자 #독서평 #독후감 #책스타그램 #독서후기 #bookreview #서평 #bookstagram #북스타그램 #도덕경
예전에 읽은 책인데 폴라종료 백업용입니다.
#승자의공부 #흐름출판 #유필화 
중국의 고대 인물부터 현대의 인물들, 무경칠서와 삼십육계 같은 #병법 을 통해 경영에 대한 내용을 다루는 #인문학책 뒷부분은 불교를 경영에 접목하기도 했지만 좀 무리수같음; 인물적 내용보다는 병법을 소개하고 경영에 대입하는 부분이 좋은데 좀 더 현대 기업의 예를 추가해서 강조했다면 좋았을듯. #경영도서 #경영 #인문학도서 #동양고전 #책 #책추천 #책이야기 #책리뷰 #book #북리뷰 #독서 #독서감상 #독서하는남자 #독서평 #독후감 #책스타그램 #독서후기 #bookreview #서평 #bookstagram #북스타그램
예전에 읽은 책인데 폴라종료 백업용입니다. #승자의공부 #흐름출판 #유필화 중국의 고대 인물부터 현대의 인물들, 무경칠서와 삼십육계 같은 #병법 을 통해 경영에 대한 내용을 다루는 #인문학책 뒷부분은 불교를 경영에 접목하기도 했지만 좀 무리수같음; 인물적 내용보다는 병법을 소개하고 경영에 대입하는 부분이 좋은데 좀 더 현대 기업의 예를 추가해서 강조했다면 좋았을듯. #경영도서 #경영 #인문학도서 #동양고전 #책 #책추천 #책이야기 #책리뷰 #book #북리뷰 #독서 #독서감상 #독서하는남자 #독서평 #독후감 #책스타그램 #독서후기 #bookreview #서평 #bookstagram #북스타그램
눈이 내리던 3년 전 12월, 서울 대림미술관에서 사진작가 닉 나이트의 전시회가 열려서 다녀온 적이 있다. 사진전은 처음이었는데 아름답지 못한 것을 아름답게, 아름다운 것을 아름답지 못하게 표현하는 데 특화된 닉 나이트의 대립적인 감수성이 퍽 인상적이었다.

그의 사진은 어딘가 상한 데가 있어 보였고 동시에 세련되고 우아한 구석이 있어 보였다. 괴기스러움과 고아한 기품이 합을 이뤄 작품 전체를 절묘하게 아우르고 있어서, 뒤돌아서면 다시 한 번 보고 싶게 만드는 독특한 분위기가 있었다. 미추를 확정짓기는 힘들지만 그의 작품이 매력적이라는 것에는 달리 이견이 없다.

닉 나이트는 경계의 예술을 하는 사람이었고, 개인적으로 영역을 넘나드는 예술성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한동안 닉 나이트의 감수성에 취해있을 때 소설가 구병모가 떠오른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그녀의 서사도 기본적으로 내가 보았던 닉 나이트와 닮아있기 때문이다. 바로 경계를 넘나드는 것.

그녀의 서사는 현실과 비현실, 실제와 환상을 넘나든다. 장르적인 측면에서 말한다면 하나의 이야기 안에서 현실문학과 환상문학을 넘나드는 재주가 뛰어나다. 특유의 냉소적이고 예리한 문체로 현대사회의 소외된 인간성을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분위기의 서사로 이끌어내는 그녀의 감각은 경계를 넘나드는 닉 나이트의 감각처럼 매력적이다.

그녀는 여타의 소설가보다 환상을 사용함에 있어서 절제를 모르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다고 결코 현실을 포기하지는 않는다. 그녀는 동화적이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가지고 냉소적인 문체로 인간사의 어둠을 묘사하는데 총력을 기울이며, 그녀의 날카로운 시선은 언제나 소외되고 어둠에 가까운 인간 유형을 발굴한다. 따라서 그녀의 이야기에는 아이의 감수성과 어른의 감수성이 혼재되어 있다.

실제와 환상, 어른과 아이의 경계에서 펼쳐지는 그녀의 이야기를 보고 느끼면서, 이제는 희미해진 내면의 소년 소녀의 자아를 일깨워 다시 한 번 성장의 꿈을 마음속에 그려보길 바라는 마음에서 구병모라는 소설가와 그녀의 이야기를 추천한다.
-
#탐독 #수원독서모임 #수원독서토론
눈이 내리던 3년 전 12월, 서울 대림미술관에서 사진작가 닉 나이트의 전시회가 열려서 다녀온 적이 있다. 사진전은 처음이었는데 아름답지 못한 것을 아름답게, 아름다운 것을 아름답지 못하게 표현하는 데 특화된 닉 나이트의 대립적인 감수성이 퍽 인상적이었다. 그의 사진은 어딘가 상한 데가 있어 보였고 동시에 세련되고 우아한 구석이 있어 보였다. 괴기스러움과 고아한 기품이 합을 이뤄 작품 전체를 절묘하게 아우르고 있어서, 뒤돌아서면 다시 한 번 보고 싶게 만드는 독특한 분위기가 있었다. 미추를 확정짓기는 힘들지만 그의 작품이 매력적이라는 것에는 달리 이견이 없다. 닉 나이트는 경계의 예술을 하는 사람이었고, 개인적으로 영역을 넘나드는 예술성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한동안 닉 나이트의 감수성에 취해있을 때 소설가 구병모가 떠오른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그녀의 서사도 기본적으로 내가 보았던 닉 나이트와 닮아있기 때문이다. 바로 경계를 넘나드는 것. 그녀의 서사는 현실과 비현실, 실제와 환상을 넘나든다. 장르적인 측면에서 말한다면 하나의 이야기 안에서 현실문학과 환상문학을 넘나드는 재주가 뛰어나다. 특유의 냉소적이고 예리한 문체로 현대사회의 소외된 인간성을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분위기의 서사로 이끌어내는 그녀의 감각은 경계를 넘나드는 닉 나이트의 감각처럼 매력적이다. 그녀는 여타의 소설가보다 환상을 사용함에 있어서 절제를 모르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다고 결코 현실을 포기하지는 않는다. 그녀는 동화적이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가지고 냉소적인 문체로 인간사의 어둠을 묘사하는데 총력을 기울이며, 그녀의 날카로운 시선은 언제나 소외되고 어둠에 가까운 인간 유형을 발굴한다. 따라서 그녀의 이야기에는 아이의 감수성과 어른의 감수성이 혼재되어 있다. 실제와 환상, 어른과 아이의 경계에서 펼쳐지는 그녀의 이야기를 보고 느끼면서, 이제는 희미해진 내면의 소년 소녀의 자아를 일깨워 다시 한 번 성장의 꿈을 마음속에 그려보길 바라는 마음에서 구병모라는 소설가와 그녀의 이야기를 추천한다. - #탐독 #수원독서모임 #수원독서토론